오는 4월부터 자원봉사단체(개인)는 자원봉사활동에 필요한 재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센터(사무국장 정남주)는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되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단체(개인) 또는 신규 자원봉사단체(개인)에게 전문적인 자원봉사활동에 필요한1개월 분량의 소모성 재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지원가능 물품으로는 수지침 봉사활동의 뜸, 침, 압봉, 발관리 봉사활동의 에센스, 크림, 레크레이션 봉사활동의 종이접기, 풍선 아트·페이스페인팅 재료 등으로 기타 전문 봉사활동 활성화에 기여된다고 인정되는 물품 또한 지원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월 1회, 매월 5일까지이며 지원사업은 12월까지 진행된다. 물품 교부는 자원봉사센터에서 별도로 통보하여 매월 10일경 교부 받게 된다.신청방법은 '전문봉사활동 물품지원 신청서' 및 '자원봉사활동 계획서'를 작성하여 자원봉사센터에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385-8100)와 홈페이지(http://vt.yscity.or.kr/)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 나라, 이 겨레를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영령들의 명복과 생존하고 계신 참전용사들의 건안(健安)을 희원(希願)합니다"지난 13일 양주공원에서 6.25 참전기념비 준공 기념 제막식이 열렸다. 6.25 참전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각 기관단체장, 참전용사, 재향군인회 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건립추진위 정성규 위원장은 제막식사를 통해 "전쟁의 상흔과 호국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우리 가슴속에서 점차 멀어져 가는 것 같아 아쉽다"며 "하지만 참전기념비가 나라 사랑 정신을 되살리고 후손들의 호국함양 정신을 되살리는 산교육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참전유공자회 이삼걸 지회장은 "6.25참전유공자회 숙원사업인 참전기념비가 건립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기념비는 애국충절의 고장이었던 양산의 긍지를 높이는 큰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전기념비에는 6.25전쟁 당시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한 지역 참전용사 2천33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일본이 자국의 찻잔의 뿌리를 찾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는 가운데 지난해 삽량문화축전 기간동안 서명운동을 벌였던 북정고분군 유물환수 운동은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관련기사 2006년 9월 8일자, 148호 보도>지난 14일 시의회를 방문한 노무라 문화재단 타니아키라 학예부장 일행은 김일권 시의회 의장과 시 관계자 등을 만나 동면 법기리에 사적 100호로 지정되어 있는 도요지 발굴을 위한 제안을 했다. 도예가 신한균 선생과 함께 양산을 방문한 타니아키라 부장은 "법기 도요지가 '기다리는 것이 오지 않아 안달이 난다'는 뜻의 '이라보다완(伊羅保茶碗)'으로 불리며 일본 국보 26호인 '이도다완(井戶茶碗)'과 버금가는 대접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발굴을 참관 후 논문 발행을 허용할 경우 재정적인 지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타니아키라 부장이 발굴에 대한 지원의사를 밝힌 법기리 도요지는 임진왜란 이후 수교가 끊기고 다시 복원되기까지 일본과의 교역을 위해 1607년 동래부사가 현재 부산 용두산 공원 인근에 위치했던 왜관에 설치된 가마와 별도로 양산에 설치한 가마터 가운데 하나. 법기리 도요지는 일본 다완과 문양 및 방식이 동일한 사발이 발견되어 도요지가 활성화되었을 당시 이곳 가마에서는 일본 수출을 위한 이른바 '주문생산'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발굴에 적극적인 노무라재단은 "법기리 도요지 발굴이 이라보다완의 존재를 확인할 경우 일본에서 발행된 사발 등과 관련, 출간된 모든 책자를 바꿔야 할 것"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보내고 있다.이처럼 일본인들이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동경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정고분군 유물에 대한 환수운동은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 일본 동경국립박물관에 전시ㆍ보관되어 있는 유물들은 1920년 당시 조선총독부 고적조사위원 우마즈카 제이치로(馬場是一郞)와 총독부 기수 오가와 케이키치(小川敬吉)가 발굴을 담당해 발굴보고서까지 만들었으며 특히 신라 금동관은 우리나라 고분군 발굴 사상 최초의 일로 기록될 정도로 가치 있는 것이다. 지난해 삽량문화축전 당시 시민들을 상대로 환수서명운동을 펼치면서 유물환수운동의 불씨를 살렸지만 이어지질 못하고 있는 상황. 시는 북정고분군 정비사업과 함께 박물관 건립을 계획하고, 올해 유물환수운동을 위한 예산까지 편성했지만 유물환수운동 주체, 방식 등을 정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른 나라에 묻혀 있는 유물까지 욕심내는 모습과 다른 나라 국립박물관에 전시된 자국의 유물조차 되찾지 못하는 모습이 엇갈리는 장면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삼성문화의 집을 이용하는 아동들의 어머니들이 봄맞이 대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16일,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청결한 환경을 위해 삼성문화의 집 유아놀이방의 먼지제거, 고무공 세척 등의 봉사 활동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양산시 탁구연합회가 지난 14일 오후 7시 제5,6대 회장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이종국 전 회장에 이어 2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 황명국 신임회장은 “작은 공으로 큰 역사를 이룰 수 있도록 열정적인 활동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은 이ㆍ취임식에 참여한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모습.
양산노인대학 ‘2007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지난 14일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지회장 김상봉)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양산노인대학은 올해로 8기를 맞으며 90여명의 입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제4대 산림항공본부 양산산림항공관리소 소장에 방봉길(52. 사진)씨가 취임했다.
신임 방봉길 소장은 1992년 산림항공관리소 조종사로 입사해 산불진화, 산림병해충항공방제, 산림항공관리본부에서 항공안전관리분야에 종사했다. 산불진화 특별초상 대통령표창, 3천 시간 무사고 비행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산림청 항공직 5급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을 통해 항공사무관에 임용돼 지난 13일 취임했다. 방 소장은 취임사에서 “‘항공안전’, ‘직원 간 인화단결’, ‘기관혁신’이라는 세 가지 운영방침을 정하고 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항공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히며 “직원들에게 구성원 간 이해와 협력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업무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운영방향에 맞지 않다고 생각 되면 직원들의 조언과 충고를 새겨 합리적으로 적용, 일등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양산 중앙교회 창립 50주년 기념 연주회가 지난 17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1천여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 기념 연주회는 양산중앙교회 연합 찬양대 김현경 (부산대 명예교수) 의 지휘와 양산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협연으로 진행됐다.1부 성가 독창에는 중앙교회 소프라노 김혜영 (양산시립 합창단원), 바리톤 고영호(인제대 겸임교수), 소프라노 전영무(부산대 전임연구원) 등 4명의 음악가들이 성가를 불렀다. 2부 합창에는 교회 80여명의 성가대원(대장 김문식)들이 2시간동안 공연을 진행하여 객석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양산중앙교회 김득기 담임목사는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지나온 50년을 뒤로하고 다가올 50년을 향해 더 큰 꿈을 세워나가는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한편 양산중앙교회 연합찬양대는 지난 97년 40주년 기념음악회와 6번의 정기연주회, 찬양 발표회를 갖는 등 역동적인 연주 활동을 통해 수준높은 합창을 선보인 바 있다.
“각설이 공연, 신명나는 한마당 이로구나~”
지난 18일 노인실버요양원에서는 신명나는 공연 행사가 한바탕 벌어져 어르신들이 어깨를 들썩이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양산경찰서(서장 박동식) 하북면 청소년지도위원회(회장 이세준)는 어곡동에 위치한 노인실버요양원을 방문해 원생들을 상대로 위안 공연 행사를 가지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50여명의 치매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양산 노인실버요양원에서 가진 이날 공연 행사에는 하북면 청소년지도위원을 비롯한 양산경찰서 통도지구대 경찰관, 사물놀이패, 지방가수 등 30여명이 참가하였다.2시부터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각설이 공연을 비롯해 노인들의 노래자랑 등을 여는 등 열띤 무대를 선보였다. 또 미리 준비해 간 떡 등 음식들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 노인들과 시설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공연 주체자인 이세준 회장은 “공연을 하니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시는 것 같아 나 역시 보람되고 기쁘다” 며 “ 위원들과 상의하여 양산 전역의 노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공연 행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저와 인연이 된 수급자는 끝까지 지원하겠습니다. 사랑나눔 쌀 이어달리기 운동으로 중앙동에 사랑의 꽃이 활짝 핀 것 같습니다”
지난 15일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 2층 회의실에서 중앙동 ‘사랑나눔 쌀 이어달리기 운동’ 첫 번째 간담회가 열렸다.이날 간담회는 ‘사랑나눔 쌀 이어달리기 운동’의 참여자 중 33명이 참석했으며 수범사례와 함께 향후 개선, 발전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영근 동장은 “사랑나눔 운동에 참여하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실직적으로 수급자들에게 필요한 품목과 함께 개선방안을 얘기하여 사랑나눔 운동이 더욱더 탄탄하게 진행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수급자의 여건에 따라 쌀 뿐만 아니라 김치, 반찬, 현금, 생필품 등도 조정하여 함께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 수급자들과 후원단체를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직접 수급자들을 만나 그들의 어려움을 몸소 느낀 참여자들은 모두 입을 맞추어 사랑나눔 운동이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운동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하영근 동장은 “행정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 주민 스스로가 이웃을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사랑나눔 운동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매 분기마다 자리를 만들어 수범사례와 개선점을 귀담아 듣겠다” 고 말했다. 한편 ‘사랑나눔 쌀 이어달리기 운동’은 중앙동의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가정 15세대를 선정, 1년동안 쌀 1포(20kg)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15명의 지원자가 다음달 15명 지원자를 추천하여 연간 180여명이 릴레이식으로 참여하는 운동이다.‘사랑나눔 쌀 이어달리기 운동’은 지난 1월을 시작으로 현재 45명의 지원자가 참여하였으며 다른 동과 지역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
북정동에서 ‘지홍 추어탕’을 운영하는 강복임(53)씨. 언제나 ‘어머니 손 맛’ 같은 정성스런 음식을 만드는 강 씨는 가게를 찾는 모든 손님들이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건강하고, 또 올해는 모두 부자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통도사를 찾는 많은 분들이 잠시 머물러 차와 문화를 즐기는 유익한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17일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통도사를 찾았다. 주말을 맞아 산사를 찾아 봄의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로 분주한 산사에서 한눈에도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산중갤러리’란 현판이 눈에 띈다. 성보박물관 옆에 위치한 아담한 규모의 산중갤러리는 성보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차와 도예 전시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성보박물관 관장 범하 스님은 오래 전부터 통도사를 찾는 시민들이 잠시 머무르며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 산중갤러리는 어느 덧 봄단장을 마치고 통도사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아직 개관 전이지만 벌써부터 산사를 찾아 차와 문화를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범하 스님은 “차와 불교는 오래 벗과 같은 사이”라며 “통도사를 찾는 불자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사실이 산중갤러리를 열게 된 동기”라고 말한다. 산중갤러리는 차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함께 전시된 도예작품을 보며 마음을 채우는 곳이란게 스님의 설명이다. 또한 3개월 단위로 열게 되는 산중갤러리 전시회는 첫 초대전으로 하북면 도예가 신한균 선생의 작품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도예가로서 비단 양산을 대표할 뿐 아니라 전국적인 명인인 신 선생의 초대전을 첫 전시회로 기획한 것은 산중갤러리의 격을 높이는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범하 스님은 앞으로 산중갤러리를 통해 젊은 도예작가를 발굴하고 차와 도예를 낯설어하는 일반인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신 선생의 전시회를 시작으로 보다 알찬 갤러리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셈이다. 한편 통도사 성보박물관 산중갤러리에서 여는 신한균 작품전은 신 선생의 도예작품 80여점을 오는 5월 15일까지 선보이며 새봄의 여유를 선사할 예정이다.
웅상 분동이 4월 1일 예정된 가운데 출장소 설치를 비롯한 직제 승인 여부를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시의회(의장 김일권)는 지난 13일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시가 입법예고한 기구ㆍ정원 조례 가운데 3년 한시적 기구로 승인한 4급 서기관 증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행자부를 방문한 의원들은 3년 한시기구인 4급 서기관 직제가 3년 연장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집행부가 현재 4급 서기관 4명에서 출장소 설치로 인한 1명 증원을 정상적인 형태로 행자부의 승인을 얻어 5국 체제로 분동을 진행하겠다고 시의회를 설득해온 만큼 시의회는 집행부의 설명과 달리 4급 서기관 증원이 정상적인 형태로 진행되지 않고 한시 기구로 승인받은 것에 못마땅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일부 의원들은 읍체제에서 동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각종 농어촌 혜택이 사라져 주민 세금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점을 다시 거론하며 분동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 특히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제도가 변경되면서 토지 소유자들의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난 점을 지적하고 있다. 시의회의 불편한 심기는 집행부가 지난 14일로 요청한 임시회 소집을 19일로 연기한 데 드러나고 있다. 시의회가 19일에 시작해 23일 본회의까지 심의기간을 두고 있어 정원ㆍ기구 조례가 승인 여부가 결정돼 시가 분동과 출장소 설치, 본청 기구 개편 등으로 시행해야 하는 인사이동은 빨라도 오는 26일 이후에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시의회는 행자부 방문 다음날인 14일 열린 의원협의회에서 행자부 방문 결과와 앞으로 기구ㆍ정원 조례 처리 방안을 비공개로 난상토론을 진행하면서 입장을 정리했지만 2년여간 논란이 된 웅상 분동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 웅상 분동을 승인한 시의회는 집행부의 약속처럼 4급 서기관 증원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출장소 없는 분동은 의미없다는 여론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웅상 주민들은 분동이 아닌 출장소 설치를 요구하며 민원서비스 향상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장소 설치와 분동으로 인해 대규모 승진 요인이 생긴 집행부는 매끄럽지 못한 행정처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출장소와 분동이 공무원만의 승진 잔치가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오근섭 시장은 직접 지난 19일 웅상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진행하며 분동과 출장소 설치 준비 과정을 점검하는 등 4월 1일 분동을 앞두고 우호적인 여론 조성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근섭 시장이 올해 목표로 내세운 '2010년 인구 30만 시대'에 빨간 불이 켜졌다. 부산교통공사가 운영적자에 대한 부담금을 시에 요구하면서 개통을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보이자 지하철 시대를 열고 신도시 인구 유입을 기대하던 시는 곤혹스런 표정이다. 교통공사의 이같은 입장은 처음 양산선 계획 당시 이용객 수요 예측에 있어 착공 전 교통개발연구원 분석은 1일 이용승객(2011년 기준) 4만5천957명이었지만 지난해 부산발전연구원 분석은 4천645명(2010년 기준)으로 10배가량 감소해 교통공사를 인수한 부산시가 양산선 개통으로 인한 추가 적자를 감당키 어렵다는 것. 하지만 시는 양산선 개통이 양산신도시 계획에 따라 진행되어온 국책사업으로 건설교통부가 승인한 '건설 협약서'에 따라 사업비는 토지공사가, 운영관리는 교통공사가 부담하기로 한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시는 부산광역권 도시철도기본계획에 따라 교통공사가 관리해야할 공공시설에 대해 기초단체에게 운영 적자 일부를 부담하라는 것은 다른 광역권 계획에 따라 운영하는 도시철도 운영 사례에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며 부담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진행상황
지난 2005년 부산교통공사는 지하철 공사 구간 내 우선 시행해야할 연약지반 공사 지연으로 토목공사 계획에 차질이 생겨 개통시기를 2007년 9월로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겪었다. 교통공사는 토지공사에서 실시해야 할 연약지반 개량공사가 IMF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서 교통공사에서 시행하는 지하철 사업이 변경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교통공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개통 연기에 대한 내부방침을 뒤늦은 2005년에야 해명에 나서면서 교통공사가 수익성을 고려해 신도시 2단계 구간 사업으로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 입주와 부산대학병원 개원시기를 고려한 것이라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번 연기 방침은 교통공사가 지난해 1월 부산시로 이관되면서 만성적인 운영적자를 부산시민들의 세금으로 부담하기 어렵다는 부산시의 입장에 따라 시에 운영적자 보전을 요구하게 된 것이 배경이다. 지난해 말 교통공사가 운영 적자의 일부분을 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협조공문을 발송하자 시는 기본협약서의 원칙을 강조하며 부담금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시의회 역시 다른 지자체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운영적자 보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나동연 의원(한나라당, 라 선거구, 중앙ㆍ삼성ㆍ강서)은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지하철 양산 연장 사업은 지하철 건설 공사에 전액 토지공사가 부담해 교통공사가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시설을 가지게 되었으면서 운영적자 보전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미 한차례 개통 시기를 연기한 것만 해도 부당한 일인데 또 운영적자 보전을 이유로 연기를 계획한다면 신도시에 입주한 시민들과 함께 손해배상청구 등 범시민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교통공사가 양산선을 개통할 경우 필요 인력이 72명이지만 33명만을 증원하고 나머지는 기존 인력을 전환배치한다는 내용의 '소요인력 확충방안'을 발표하자 부산지하철노조의 반발을 불렀다. 부산지하철노조는 ▶지하철 안전 확보를 위해 신규 인력 충원 ▶양산선 수요 예측을 엉터리로 한 책임자 문책 ▶양산선 개통은 신도시 완료 시점에 할 것 등을 요구하며 부산지역 일간지에 홍보 광고를 싣는 등 인력충원 없는 양산선 개통을 반대하고 있다.
■향후 전망
운영적자 보전을 둘러싸고 부산시, 교통공사와 시가 각각 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하철노조가 양산선 개통 반대 입장을 나타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통 지연으로 인해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되는 신도시 입주자, 입주예정자, 주변 상인들은 교통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까지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교통공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내년에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 지하철 개통 시기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 입주예정인 시민들은 시가 부담금을 보전해서라도 지하철 개통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과 부산지하철공사의 방만한 운영으로 생긴 적자를 기초단체에 요구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횡포라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교통공사의 운영적자를 메우기 위해 기초단체에 부담금을 요구하는 일이 전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지하철 운영의 효율성을 고민하기 보다 시민들이 이용할 지하철을 놓고 협상을 시도하는 교통공사의 처신에 무리가 있다는 비판 여론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당초 9월 개통에서 9월 준공으로 말을 바꾼 교통공사의 태도가 공공기관으로 신뢰감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다.
작/ 천명기
성큼 다가온 봄을 시샘하듯 꽃샘추위로 오락가락하는 날씨. 궂은 날씨에도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밭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할머니들이 꽃보다 아름답다. 하북면 상삼마을 당근밭에서 허리펼 새 없이 일하고도 저녁 무렵 환한 웃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부산에서 의원을 운영하는 의사가 다방동 일대 자기 소유 임야에 수t 규모의 의약품폐기물을 매립해 물의를 빚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 오후,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다방마을 뒤편 야산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과 의료기구 등 2t 규모의 의약품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공무원, 마을주민, 작업 인부 등 20여명이 폐기물 수거작업을 벌이는 한편, 폐기물의 유해성 여부를 확인한 후 ㄱ씨를 고발 조치키로 했다. 폐기물이 발견된 곳은 ㄱ씨 집으로 올라가는 도로 바로 옆. 이곳에서 발견된 폐기물들은 감기약과, 위장약 등 의약품으로 모두 유통기한을 넘겨 딱딱하게 굳어 있는 상태.
이와 함께 병원에서 사용하다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침대 매트리스 등도 발견됐다.이에 대해 ㄱ씨는 “잘못 생각한 것 같다”며 “더 이상 매립 사실은 없으며, 20년이 지난 의약품으로 감염 위험은 없다”며 법에 따른 조치를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민들은 “폐기물이 묻혀 있던 곳 부근에 나무가 말라 죽은 등 이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환경오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폐기물이 발견된 곳 아래쪽에 있는 우물까지 오염된 것이 아니냐는 것.
또 “ㄱ씨가 약 20여년 전부터 의원 창고에 방치하던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들을 불법 매립 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 해당 지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의혹을 말끔히 뿌리 뽑겠다” 고 말했다.
웅상 재선거가 오는 4월 10일 후보자 등록 절차를 앞둔 채 한나라당의 공천과정을 지켜보며 숨을 고르고 있다. 이미 지난달 28일 예비후보등록이 가능해 선거운동이 시작되었지만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출마자는 3명. 지난 12일 손정락(43. 한나라) 천성초 운영위원장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으며 다음날인 13일 허용복(44. 무소속) 허용복어학원 원장, 신흥식(46. 한나라) 하나개발 D&C 대표 등 모두 3명이 등록절차를 거쳤을 뿐이다. 현재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예비후보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서진부(48) 나은건설 기술사 대표, 이채현(43) 농업경영인양산시연합회 회장은 공천 결과를 지켜보며 예비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출마가 유력시 되는 박일배(54) 전 시의원과 박인(45) 열린우리당 나눔운동본부 양산시본부장 역시 예비후보등록을 미룬 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관위는 예비후보등록과 관계없이 사실상 선거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 선거감시단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예비후보등록으로 법으로 보장된 선거운동이 가능하지만 출마자들이 예비후보등록을 미룬 채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어 법 위반 여부를 상시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선관위는 웅상지역 재선거가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서 치러질 것을 우려해 대규모 홍보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다.
토지공사가 신도시 구역 내에 건설 중인 교량 가운데 준공을 앞두고 있는 4호 교량이 교량 상판부 전체에 균열이 생겨 연약지반으로 인한 침하가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4호 교량은 경남아너스빌에서 강변을 따라 자원회수시설 방향으로, 다방천과 양산천이 만나는 지점에 길이 225m, 너비 32m, 왕복 2차선 규모로 건설 중이다. 오는 3월말 준공을 앞둔 교량 4호는 신도시 완공 이후 국도 7호선을 대체하는 간선도로로 이용될 계획이어서 이용차량 증가에 따른 시민 불안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토공 관계자는 교량 상판부의 균열에 대해 “4호 교량은 상하행선 상판부 분리 방식으로 설계되어 중앙선에 접한 부분에 균열 발생이 예상되었다”며 “예비 준공 검사 기간 동안 발생한 문제에 대해 현재 보수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약지반 등으로 인한 하자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 토공 관계자는 “구조나 안전상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예상되는 문제로 걱정할만한 하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량 위 아스팔트 균열 외에도 교량과 접한 도로가 부분적으로 침하 현상을 보이고 있어 신도시 지역 연약지반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성토작업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미 준공된 신도시 1단계 지역에도 도로와 육교 등에서 침하현상이 확인되자 시민들이 연약지반으로 인한 붕괴를 우려하는 등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한편 토공이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7곳의 교량 가운데 완공된 1호 교량(동면 석산교) 역시 지난해 4월 석산교 양산방면 끝 지점에 개통된 지 20여일 만에 2~3㎡ 가량의 도로에 침하현상이 발생해 하자보수를 실시했다. 당시 토공측은 침하 원인에 대해 “지하차도 구간과 도로 교차 지점에 빗물이 스며들어 발생한 것이라며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음에 상처가 없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그 말은 우리는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 책은 인간의 심리나 정신에 작용하여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도록 유도하여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도 있다. 파도를 막을 수 없다면 파도타기를 배워 그 파도를 넘을 수는 있을 것이다. 앞으로 소개될 독서치료 도서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아 함께 떠나 가보자.부모만큼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 사랑에 비례하여 자녀에게 상처를 가장 많이 주는 사람 또한 부모이다. 무심코 뱉는 말에 아이들은 병들어가고 있다. 야단을 치는 것도, 학원을 보내는 것도, 잔소리를 하는 것도 다 자식사랑 때문이건만 아이는 이런 부모마음을 알아주기는커녕 부모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여긴다면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부모노릇하기 정말 어려운 세상이다. 경쟁사회에서 내 아이만 뒤처지는 게 아닌가 싶어 조바심이 나고 그래서 뜻대로 따라주지 않는 아이에게 소위 ‘속에 천불’이 난다. 하지만 ‘부모와 아이사이’(양철북)의 저자 하임 G. 기너트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부모가 되지 말고, 부모로서 인간이 되라”
이 책은 지난 35년간 자녀 교육 지침서로 전 세계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읽혀지고 있으며 2006년 MBC 스페셜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에 소개되면서 ‘감정코치법’과 관련,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저자의 오랜 임상경험을 토대로 제시된 사례들은 그동안 단순하게만 생각해왔던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사고의 층위가 얼마나 섬세하고 또 속 깊은지 새삼 깨닫게 한다. 저자는 부모들 대부분이 자녀를 배려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부모와 자녀 간 바람직한 대화법을 기술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임 G. 기너트는 부모의 육아 과정에서 아이가 모욕감을 느끼지 않고 규칙을 지키게 하는 법, 인격을 훼손하지 않고 비판하는 법, 판결을 내리지 않고 칭찬하는 법,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고 분노를 표현하는 법, 아이의 감정과 판단, 그리고 의견에 대해 평가하지 않고 인정하는 방법 등의 훌륭한 부모가 되기 위한 기술을 제시한다. 또한 의사소통 기술을 통하여 아이들의 감정을 파악하여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자녀와의 바람직한 대화방법 중 특히 부모들은 ‘손님 대하듯’ 아이들을 대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가정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자녀 교육의 지침서가 될 수 있는 책이다.양산도서관 박현영 사서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