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으로 가득 찬 오월. 지역 내 주민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지난 18일 평산동 경로잔치(위)에 이어 20일 상북면 한마음 경로잔치(중간), 중앙동 체육대회 및 경로잔치(아래)가 열려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신축공장을 짓거나 새로 개업을 하면서 으레 받기 마련인 축하화환대신 쌀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는 이들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블루테크(대표이사 이종기)와 신기주유소(사장 신순근)가 주인공이다. (주)블루테크는 지난 15일 웅상출장소를 방문해 회사확장으로 인한 신축공장 준공식을 하면서 축하화환대신 받은 쌀20kg들이 100포를 기탁했다. 신기주유소는 지난 19일 개업식을 하면서 축하화환대신 받은 쌀480kg(10kg 40포, 20kg 4포)을 삼성동 사무소에 기탁했다. 두 업체 모두 “함께 사는 세상에 좋은 일은 같이 나눠야 하는 것”이라며 “꽃은 시들면 그 아름다움이 져버리지만 쌀은 배를 부르게 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며 쌀기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낮에는 부스를 운영하고 저녁에는 무대공연에 앞서 청소년들을 통제하며 안전에 가장 많은 주의를 기울여요”올해로 4년째 청소년 한마음축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동아대 1학년 김민선(20)씨.
“고등학교 1학년 때 ‘청소년 문화의 집’을 이용하면서 그때부터 한마음축제 자원봉사활동을 했어요. 혹여 사고라고 날까 늘 긴장감의 연속이죠. 다행히 대학생 자원봉사자 20명이 참여해 마음이 놓여요”청소년참여위원회 ‘단디’ 2기 위원으로도 활동한 그는 그동안 청소년 한마음 축제를 지켜보며 나날이 다양한 체험기회가 마련되고 있다고 한다.“해가 거듭될 수록 청소년 한마음 축제가 다양화 되는 걸 느껴요. 정보존, 문화존, 뷰티존, 참여존, 먹거리 존과 함께 이번 해에는 초등학생들이 풀잎문화센터에 작품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 같아요”무엇보다 청소년들에게 축제는 큰 의미라는 것이 그의 말이다.
“청소년 한마음 축제는 단순한 축제가 아닌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자리죠. 또 경쟁력을 통해 새로운 화합을 다지기도 하는 청소년들의 발판이자 연결고리 이기도 해요. 댄스와 가요제 같은 경우 예선에서 떨어져 내년을 위해 피나는 연습을 하는 친구들도 있거든요”쿠폰을 나누며 청소년들을 챙기는 그는 내년에도 이 자리에서 봉사할 것을 약속하며 “청소년축제가 더욱더 홍보되어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스텝이 되어, 관객이 되어 만들어가는 청소년들만의 축제!
가슴 터질듯 열정으로 가득한 제5회 양산시 청소년 한마음 축제가 지난 19일 양산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청소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청소년 풍물동아리패의 길놀이로 시작된 행사는 정보존, 문화존, 뷰티존, 참여존, 먹거리존, 사진전, 놀이마당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졌다.특히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가요경연대회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친 총 9팀이, 댄스경연대회에는 8팀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실력 속에 가요경연대회 영예의 대상은 ‘다시 만난 날’을 부른 윤도연(19.양산고)학생이, 파워 넘치는 댄스경연 대회에서는 파워 넘치는 비보이 퍼포먼스를 보여준 F.L Story(효암고)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이어 오후 7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전통문화 공연과 함께 지역 내 초청 댄스팀들의 화려한 축하무대가 이어져 한마음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좋은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다.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양산도서관이 선발한 청소년 독서왕 양산여고 1학년 소가영(17) 학생을 만났다.“제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137권을 읽었다구요? 세어보지 않아서 저도 잘 모르겠어요”
청소년권장도서와 양서를 꾸준히 읽고 도서관을 모범적으로 이용해 독서왕이 된 가영이는 고등학교 입학 이후 바쁜 일정으로 지금은 학교 도서관에서 틈틈이 책을 빌려보고 있다.“책을 보다 밤 샌 적도 있어요. 중학교 때는 일주일에 11권에서 15권 정도를 봤어요. 도서관에서는 한 사람당 3권밖에 빌리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님과 동생 독서카드로 책을 더 빌려다 보곤 했어요”가영이가 책을 많이 읽게 된 것은 책읽기로 태교를 한 부모님의 영향도 컸다.
“어머니가 저를 가졌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 주셨대요. 어릴때 늘 동화책을 읽고 구연동화를 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 하게 된 것 같아요”
현재 도서부에서 활동중인 가영이는 김진명 작가와 일본작가 하이타니 겐지로를 가장 좋다한다고 한다.“초등학교 4학년 때 김진명 작가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게 됐어요. 처음에는 무슨말인지 몰라 계속 반복해서 읽다보니 이해가 가더라구요. 무엇보다 일본에 핵을 발사하는 부분이 통쾌해서 계속 읽게 돼 지금은 김진명 작가의 팬이 됐죠”여느 여고생과 다름없이 동방신기를 좋아하는 그는 한동안 만화책에 푹 빠진 적도 있다고 한다.
“지금은 책을 편식하지 않으려고 여러 종류를 많이 보고 동생들에게 좋은 책을 추천해 주고 있어요. 한동안 만화책에 푹 빠져 살기도 했지만요”또 책을 많이 읽다보니 자연스레 속독을 하게 됐다는 가영이는 “모의고사 언어영역 시험을 볼 때도 도움이 많이 됐다” 며 “나이가 많은 분들과도 책을 통해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어서 그 점이 참 좋은것 같아요” 라고 배시시 웃었다.하이타니 겐지로의 ‘이런 선생님이 좋아요’에 나오는 선생님처럼 멋진 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가영이.자그마한 체구에 꾸벅 인사를 잘하던 가영이에게서 그때 그 시절 학교 교정에 앉아 문학소녀를 꿈꾸었던 꿈 많은 여고생의 모습을 그려본다.
‘양산지역 중학생 10명 중 4명이 아침을 거른다’는 내용의 보도(본지 2007년 01월 09일 일자, 164호)가 있었다. 공부하느라 바뻐서라는 핑계를 대지만 부모들의 책임이 크다.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뇌에 산소공급이 적어지는 등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은 굳이 설명이 필요치 않다. 자라는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청소년들이 체력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덩치만 커진 약골이라는 우려는 계속 제기되어 왔다. 그래서 양산YWCA(회장 도말순)와 농협 양산시지부(지부장 동양수)가 나섰다. 우리 아이들에게 아침밥을 먹이기 위해서 말이다. 지난 16일 아침 7시께, 제일고등학교 교문 앞이 유난히 분주했다.양산YWCA 회원과 농협 양산시지부 직원, 제일고 학부모 등 20여명이 밤새 준비한 주먹밥과 우유를 한아름 안고 제일고 교문 앞에 등장한 것. 등굣길에 나선 학생들은 교문 앞에서 이들이 나눠주는 주먹밥과 우유를 받아들고 어리둥절 하면서도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한다. 이들 역시 학생들의 어깨를 다독여주며 “아침밥은 꼭 챙겨 먹꼬 댕기라”는 당부를 잊지 않는다. ‘얘들아 밥먹자’라는 테마로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건강한 먹을거리 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르게 하고, 점점 줄어드는 ‘쌀’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양산YWCA와 농협 양산시지부가 공동으로 준비한 것이다. 찰지고 맛깔나는 주먹밥 만들기는 양산YWCA 회원들이 책임졌다. 양산교회에서 제공해 준 주방에서 15일 저녁 7시부터 새벽2시까지 7시간동안 주먹밥 4천개(1천 봉지)를 준비했다. 한우 쇠고기, 영양가 제일의 파브리카, 국산 당근 등으로 100% 유기농으로만 주먹밥을 만들었다. 또한 농협 양산시지부는 우리쌀을 책임졌다. 1천명의 학생들에게 넉넉하게 주먹밥을 나눠주기 위해 쌀 200kg를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은행 양산시지부는 1천개의 우유를, 제일고 학부모회는 주먹밥 나눠주기 인력을 지원해 주었다. 양산YWCA 도말순 회장은 “‘아침은 황제같이, 점심은 신하같이, 저녁은 거지같이 먹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침밥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요즘 학생들은 등교 시간에 쫓겨 아침밥을 거르기 일쑤다”며 “학생들에게 스스로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매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농협 양산시지부 동양수 지부장은 “한참 왕성한 식욕을 가진 사춘기에 밥을 거르면 우리쌀 소비가 줄어든다. 이같은 생활에 익숙한 청소년이 자라 결혼해서 자녀를 갖게 되면 그 습관이나 식성이 아이들에게 전이된다”며 “따라서 이같은 행사를 통해 ‘건강한 생명밥상 운동’으로 확산되어 양산지역 쌀 소비 촉진에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양산상공의회의소(회장 황영재)는 지난16일 센트럴뷔페에서 회원업체 대표와 임원 등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병대 부산지방국세청장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양산상공회의소 / 사진제공
청소년의 달을 맞아 양산경찰서(서장 박동식)는 청소년지도위원회(위원장 민경식)와 함께 모범 청소년 25명을 초청해 지난 17일 장학금을 전달했다.
양산경찰서 / 사진제공
지난 16일 중앙로타리클럽(회장 김동흥)은 보건소에서 지역 내 홀로사는 어르신 130여명을 대상으로 '제5회 사랑의 안경 나누기 행사'를 열어 돋보기 및 보안경과 중식을 제공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양산향교(전교 정진옥)은 지난 19일 명륜당에서 관ㆍ계례 재현행사를 열어 남자는 상투를 틀고 갓을 씌우는 관례를, 여자는 머리에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 가례를 재현했다.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허광수)는 오는 7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무분별한 산나물ㆍ산약초 채취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최근 인터넷동호회나 일부 여행사에서 관광버스를 이용해 단체로 산을 찾는 사례가 많아 양산국유림사무소는 산림기동단속반 2개조를 편성하여 울산의 신불산과 대운산, 김해 불모산, 양산 염수봉 등을 중심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임도 주변 등 차량통행이 가능한 지역을 대상으로 동호회원, 등산객, 산촌 주민들의 불법 희귀식물의 굴취와 무분별한 산나물ㆍ산약초 채취행위를 단속한다.불법 굴·채취와 밀반출의 경우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된다.
"짝퉁 수달 '뉴트리아' 게 섯거라!"
'제2의 황소개구리'로 불리며 습지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농작물에 까지 피해를 입히고 있는 외래종 뉴트리아에 대해 시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수렵전문가,지역주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포획단을 구성하고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본격적인 포획작업에 나섰다. 뉴트리아는 설치류 동물로 식용, 모피 등을 목적으로 1990년대 초 남아메리카에서 수입해 사육하고 있다. 하지만 쥐를 닮아 혐오스럽다는 이유 등으로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면서 야생으로 풀려나 낙동강 일대 늪지대나 하천변에서 수초 등을 먹으며 서식하고 있다. 특히 추운 환경에서는 살지 못하던 뉴트리아 1세대와는 달리 2, 3세대들은 우리나라 겨울 날씨에 적응하는 등 토착화 되었고, 천적이 없는데다 번식력이 강해 최근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뉴트리아는 너구리 등 토종 동물들과 영역다툼을 하고 식물의 뿌리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생태계를 교란할 뿐만 아니라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제방을 붕괴시키는 등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면 가산리 호포마을 저습지에서 20~30마리로 추정되는 뉴트리아가 감자와 당근밭에 출몰해 쑥대밭을 만드는 등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포획단은 20일까지 14마리의 뉴트리아를 잡아 포획된 사체는 모두 소독 후 매몰처리 했다. 시 관계자는 "낙동강변 뿐만 아니라 양산천변에 서식하는 뉴트리아도 잡을 계획"이라며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뉴트리아의 습성으로 서식장소 파악과 포획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제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산정수장이 올해 후반기부터 신도시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시가 때아닌 물난리(?)를 겪고 있다. 주민들이 애초 1~2급수인 밀양댐 물을 수돗물로 공급받다 3급수로 상대적으로 수질이 떨어지는 낙동강 물을 공급받을 수 없다며 집단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와 한국토지공사는 신도시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할 1일 12만5천t 규모의 취수장과 11만4천t 규모의 정수장 시설을 포함한 양산정수장(물금읍 증산리)을 오는 20011년을 완공 예정으로 건설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단계로 12만5천t의 취수장과 3만8천t 규모의 정수시설을 지난달 준공하고 이르면 오는 9월께 신도시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시험 가동 중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수돗물 공급을 앞두고 신도시 1단계 주민들은 밀양댐 물 공급을 그대로 유지하라며 낙동강 물 공급을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1급수인 밀양댐 물을 공급받다 갑자기 3급수인 낙동강 물을 공급하겠다는 일방적인 시의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신도시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당시 밀양댐 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정리된 것이 아니냐"고 반발했다. 신도시 주민들은 애초 신도시 정수장이 공급하는 수돗물을 받기로 계획됐지만 정수장 공사가 지연되면서 낙동강 물을 사용하는 범어정수장 수돗물을 공급받아 왔다. 그러다 지난 2004년 주민들의 민원제기로 밀양댐 물을 공급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낙동강 물과 밀양댐 물을 섞어서 공급하는 방안, 9월 이후 입주하는 주민들에게만 낙동강 물을 공급하는 방안, 밀양댐 물을 구입해 공급하는 방안 등을 대책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낙동강 물과 밀양댐 물을 섞으려면 대규모 배수시설이 필요하지만 사업비와 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데다 9월 이후 입주하는 주민에게만 낙동강 물을 공급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로 더 큰 반발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밀양댐 물 구입도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낙동강 물과 밀양댐 물은 수질이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돗물로 정수하면 수질 차이가 거의 없다"며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신도시 정수장의 활용이 불가피한 만큼 신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설득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주택공사가 조성 중인 동면 택지개발사업을 둘러싸고 또다시 잡음이 일고 있다. 택지개발 찬반을 두고 해당 주민들 간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특정 시의원이 사업추진에 개입해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사송ㆍ내송택지개발반대 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공사가 추진 하고 있는 택지개발사업은 사업 부지선정 등 사업 초기부터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생존권을 박탈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사업백지화를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중립적인 위치에 서야할 아무개 시의원이 몇몇 주민들과 만나 개발계획 승인에 협조해 달라고 말하는 등 개발사업에 앞장서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대책위는 회견문에서 "동면지역 일부 세력들이 아무개 시의원, 주택공사 직원들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마치 큰 권한을 위임받은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해당 시의원이 주민들에게 '도시계획변경에 따른 의견 청취의 건'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장담했으며, 이 안건이 임시회에서 심의 보류되자 사업을 찬성하는 주민들이 시의원 사무실을 찾아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해당 시의원은 "대책위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음해성 주장"이라며 "택지개발사업 추진을 찬성하거나 주택공사에 촉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시의회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임시회에서 동면 택지개발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그동안 관심이 집중됐던 내송ㆍ사송ㆍ외송 등 개발구역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계획변경에 따른 의견 청취의 건' 처리여부에 대해 시의회가 해당 건을 심의한 결과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해당 건은 지난해 10월 초 상정된 이후 수차례 임시회를 거쳤으나 주민들의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 계속 보류 상태로 남아 있었다. 시의회가 동면 택지개발사업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 표명함에 따라 사업에 찬성하는 주민들의 또 다른 반발을 불러 올 것으로 예상된다.
물금역을 지나던 기차가 탈선했다. 갑작스레 발생한 지진으로 기차 12량 가운데 6량이 탈선한 것이다. 소방서, 경찰서, 군 등 관련 기관들은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던 생존자를 신속히 구출해 냈다.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지진재난 대응 통합현장훈련'이 실시돼 재난발생 시 통합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아름다운 손말로 마음을 전하세요"
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창섭)에서는 매주 사랑의 수어(수화)교실을 운영한다.사랑의 수어교실은 건청인(건강하게 들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수어를 전파하여 농아인에 대한 편견해소와 함께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사회복지교육사업이다. 이에 농아인협회는 수어에 관심있는 시민과 청객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제28기 사랑의 수어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교육은 초급반, 중급반으로 주 2회 3개월 과정이며 양산농아인협회(중앙동사무소 옆 구보건소 자리) 수어교실에서 진행된다.초급반은 수강료 3만원(교재비포함), 중급반은 5만원(교재비포함)이다. 접수는 6월 12일까지며 문의는 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388-8722)로 하면 된다.
"양산 도전정신 세계에 떨쳤다"
양산을 대표하는 산악인 이상배(54)씨가 양산의 도전정신을 세계에 떨쳤다. 끈질긴 집념과 불굴의 투지로 세계 최고봉인 초모랑마(티베트말로 에베레스트, 8천850m) 등정에 성공한 것. 이상배 대장을 필두로 하는 '2007 초모랑마 양산원정대'는 현지시각 5월 17일 오전 10시께 초모랑마 정상에 올랐다고 전해왔다.원정대는 4월 7일 출국해 캠프2(6천500m), 캠프4(7천600m), 캠프5(8천300m)를 설치하고 5월 10일부터 본격적인 정상등정에 나섰다. 이상배 대장은 16일 밤, 정상 아래에서 하룻밤을 비박한 후 17일 새벽 2시께 정상 정복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모랑마 정상도전은 이상배 대장에게는 세 번째 도전 끝에 이룬 값진 성공으로 원정대를 이끌고 정상등정을 나서면서 "반드시 세계 최고봉에 올라 양산인의 도전정신을 세계로 메아리치게 하겠다"는 약속을 스스로 지킨 것이다. 이상배 대장은 지난 2000년 초모랑마 등정에 도전했으나 실패했고, 지난해 5월 '2006 경남 에베레스트 원정대'를 이끌고 등정에 나서 8천760m까지 올랐으나 정상을 불과 90m 앞두고 조난당해 도전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상배 대장은 네팔 관광성에 억울함을 호소, 그 자리에서 등반허가서를 받고 귀국했다. 이후 집념과 투지로 1년간의 피나는 훈련 끝에 재도전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편 이번 등정을 지원한 양산시는 이상배 대장이 귀국하면 환영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전 양산지점(지점장 최장복)은 여름철 냉방기 사용 급증에 따라 변압기 용량이 부족한 아파트의 정전 발생을 줄이기 위해 노후 변압기를 교체하는 아파트에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한전은 변압기 교체를 희망하는 아파트에는 공사비용의 30%수준인 교체변압기 ㎾당 1만6천원을 무상으로 지급한다. 이에 아파트 세대당 변압기 용량이 2kw미만이거나 10년 이상 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안내와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대부분 아파트의 경우 적지 않은 교체비용으로 실제 정전이 발생하기 전까지 변압기 교체를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한전 양산지점 관계자는 "여름철 에어컨 사용 등으로 변압기 용량이 부족한 아파트의 자체 변압기가 고장 나 지난해에도 많은 정전이 발생했다"며 "노후변압기 교체비용을 지원해주는 '아파트 수전변압기 교체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해 여름철 정전으로 인한 불편을 사전에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
북부동과 주진동 일대 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시는 도시관리계획상 주거ㆍ상업용지로 지정됐지만 오랜 기간 개발이 미뤄져 온 북부동과 주진동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가칭)북부ㆍ중부지구와 주진ㆍ홍등지구 등 2개 지구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지난 7일 경남도에 요청했다. 시가 도시개발지정을 요청한 면적은 (가칭)북부ㆍ중부지구 북부동 일대 17만㎡(5만1천5백여평), (가칭)주진ㆍ홍등지구 주진동 일대 34만㎡(1만2천여평) 규모다. 이 지구는 지난해 8월과 10월 '(가칭)북부ㆍ중부지구 및 주진ㆍ홍등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토지를 맞바꾸거나 팔고 다른 토지를 얻는 토지소유자 환지시행방식을 제안하면서 지정 절차가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2개 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의 제안에 따라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개발과 민간부문 개발사업 참여를 확대하고자 관련 기관ㆍ부서와의 협의, 주민의견 수렴,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절차 등을 거쳐 도시개발구역으로 입안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시개발구역 지정은 도지사 권한사항으로 구역지정 요청서에 포함된 개발계획 적정성 여부 검토, 관련 기관과 부서의 협의,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북부ㆍ중부, 주진ㆍ홍등지구가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개발 효과는 물론 신ㆍ구도심 균형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가 지역내 중소업체와 함께 실시한 동남아시장 개척 활동에서 3천66만달러(한화 약 290억원)상당의 수출계약가능 금액으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동남아시장개척단은 지역내 유망 7개 중소업체의 임원과 공무원 및 KOTRA울산무역관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인도 뭄바이, 미얀마 양곤,베트남 호치민 등 3개 도시를 상대로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벌였다.시장개척단의 7개 업체는 아림기공, (주)화성금속, (주)매직코리아, 유성테크, (주)한독테크, 에버레이드(주), 두현분말야금(주)이다.이번 시장개척단은 184개 업체 269명과 합동ㆍ개별상담을 통해 모두 1억 6천 달러 가량을 상담, 이 중 3천66만 달러는 바이어와 1~3년 내 수출계약이 가능한 금액이며 1~2개 업체는 올 9~10월 중에 실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참여기업체의 철저한 사전 시장수요조사, 현지 KOTRA 무역관의 지원, 기술고도화 상품과 열성적인 제품 설명 등이 현지 바이어에게 호응을 얻어 이번 수출계약 가능성이 예상외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시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아세안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인도, 미얀마, 베트남 등 3개국을 방문해 앞으로 양산 지역 기업이 동남아시장개척에 큰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지역 유망 중소기업체들의 해외시장개척 활동에 대한 행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