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제7회 남녀고용평등강조주간을 맞이하여 지난 2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녀고용평등의식 확산을 위한 거리캠페인을 펼쳤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 / 사진제공
지난 4일 양산경찰서(서장 박동식)와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경ㆍ학 교류를 통한 상호발전을 위한 '경ㆍ학 교류협정 체결식'을 가져 실무전문가인 경찰과 학술전문가인 교수진과 상호 정보교환을 약속했다. 양산경찰서 / 사진제공
식목일을 맞아 양산시는 5일 북정택지 주변 도로에 연산홍과 철쭉, 메타세쿼이아 등 나무 1만여 그루를 심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근섭 시장과 김일권 시의회의장, 기관단체장과 삼성동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도가 소외계층과 문화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2007년 찾아가는 문화활동'사업을 추진한다.시ㆍ군별 문화 소외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공연과 문화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국악,음악,연극,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단체들이 신청할 수 있다.신청자격은 올해 제작ㆍ공연이 가능한 작품으로 도내 공연을 희망하는 단체,관련분야에서 최근 2년 이상 활동 실적이 있는 문화예술단체,경남도가 지정한 횟수와 지역에서 공연 가능한 단체로 단체별 1작품만 신청 가능하다. 단,올해 문예진흥기금ㆍ무대공연제작지원ㆍ찾아가는 예술활동 등 각종 보조금 지원이 결정된 작품은 제한한다. 1회 공연 당 100만~1천만원 이내로 공연에 필요한 장소 임대비,장비 설치비,인쇄ㆍ홍보비 등을 지원하며 식비 등 경상경비는 제외된다. 지원결정은 전문가 등을 포함한 심사선정위원회 구성을 통한 심의를 거친다. 제출서류는 오는 14일까지 경남도 문화예술과로 우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211-4819로 하면 된다.
한국전력 양산지점(지점장 최장복)은 저소득층의 에너지 비용절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일반 조명기기를 고효율 조명기기로 무료로 교체해 주는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이는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스스로 변화하는 경영혁신 노력의 하나로 한전은 해마다 저소득층에 대한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동면,물금읍,원동면 지역에 있는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가운데 소년소녀가장,홀로 사는 어르신,장애인 세대를 180여 가구를 우선 선정하여 교체할 계획이다.조명기기 교체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은 지자체의 추천에 의해 선정하며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 시 내선설비를 무상으로 점검해 준다. 또 전력 관련 불량설비가 있을 경우 간이보수를 시행하여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전을 만들기 위해 고객의 소리를 적극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소외된 계층의 전기설비를 무상으로 점검하는 등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은 공원시설 봄단장을 마치고 오는 4월 14~15일 이틀간 '봄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기간동안 공원을 찾는 고객들은 공원입구에서 관람대까지 이어지는 6차선 대로 옆으로 펼쳐지는 '유채꽃 동산'과 '벚꽃길'에서 싱그러운 봄기운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다. 유채꽃과 야생화로 장식한 포토존을 관람대와 복합 어린이 공원 등에서 22일까지 운영해 봄꽃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히 경마공원의 가장 큰 아이템인 '말'을 경험할 수 있는 말사랑체험장과 어린이 승마체험장도 즐길 수 있다. 또 야생화 전문 강사와 함께 야생화 화분심기 체험행사도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야생화에 얽힌 이야기와 종류별 특징,관리요령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직접 심은 화분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어 이번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해마다 12월말 기준으로 공개되는 주요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2007년 재산신고내역이 지난달 26일 시공보를 통해 공개되었다. 올해 신고대상자는 모두 14명인 가운데 의원직을 상실한 서근식 전의원은 분석대상에서 제외했다. --------------------올해 공직자윤리법에 토지, 건물 등의 거래가 없더라도 공시지가 변동에 따른 가격 변화를 반영하면서 대부분 신고대상자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6일 공개한 신고 내역에 따르면 나동연(한나라, 라선거구, 중앙ㆍ삼성ㆍ강서) 의원이 지난해 신고액인 26억7천여만원보다 11억6천여만원 증가한 38억3천여만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이어 최고 재산가 자리를 지켰다. 나의원은 북정동 일대 본인 소유 임야와 건물 등이 공시지가 적용으로 가격변동이 생겨 재산이 늘어났다. 대상자 가운데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지난해 이어 박말태(무소속, 다선거구, 물금ㆍ원동) 의원으로 4천4백여만원을 신고했다. 또한 오근섭 시장은 17억4천여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재산이 6억여원 증가했다. 오시장 역시 소유한 토지가격이 상승해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재산신고액이 증가한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토지, 건물 등의 가격이 공시지가 반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이 재태크의 주요 수단이라는 분석이다. 이 밖에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김일권(한나라, 라선거구, 중앙ㆍ삼성ㆍ강서) 시의회 의장 5억여원(1억9천여원 증가), 박정문(한나라, 다선거구, 물금ㆍ원동) 의원 11억8천여만원(4억9천여만원 증가), 허강희(한나라, 나선거구, 상ㆍ하북ㆍ동면) 의원 10억8천여만원(2억7천여만원 증가), 정재환(무소속, 라선거구, 중앙ㆍ삼성ㆍ강서) 의원 5억1천여만원(6천여만원 증가), 김덕자(한나라, 비례대표) 의원 3억8천여만원(6천여만원 증가) 등이다. 한편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신고한 공직자는 김지석(한나라, 가선거구, 웅상) 시의회 부의장 3억9천여만원(7백여만원 감소), 최영호(한나라, 나선거구, 상ㆍ하북ㆍ동면) 의원 1억8천여만원(3천여만원 감소), 이채화(무소속, 가선거구, 웅상) 의원 8천여만원(5천여만원 감소), 박윤정(열린우리, 비례대표) 의원 9천여만원(1억4천여만원 감소)으로 나타났다. 양산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매년 12월 기준으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에 대한 변동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본사는 웅상읍(가 선거구) 시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지역발전을 이끌 참 일꾼을 뽑기 위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자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웅상의 힘!-이런 일꾼을 원한다'라는 주제로 지난 6일 오후 7시 JCI KOREA-웅상 사무국에서 좌담회를 열었다. ------------------------▶웅상출장소 시대를 맞아 도시형으로의 발전계기를 마련한 셈인데요. 웅상의 발전을 위해 후보자가 갖춰야 할 자질이 있다면?
이윤대 웅상지역에는 3~40대 사람들이 많이 산다. 이들 대부분 웅상지역에 관심이 없다. 이런 현실에서 주민들의 관심을 지역에 애정을 갖게 하고 주민의 생활 속을 파고드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흔히 '웅상지역에 예산 5백억원을 투입하겠다. 1천억원을 투입하겠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이런 이벤트성 발언은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 '도시화 된다'라는 의미는 타지에서 많은 사람이 유입된다는 말이다. 유입된 주민들에게 웅상이 변화하고 있는 모습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다양성 속에서 지역이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역민이 어떻게 구성돼 있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잘 아는 지도자가 나왔으면 한다.
이종성 웅상 주민 구성을 보면 87%가 신토착민인 반면 토착민은 13%에 불과하다. 표면적으로는 다 같은 지역민이라고 하지만 토착민과 신토착민 사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불화가 있다. 웅상을 이끌 지도자라면 신토착민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한다. 그래야 신토착민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토착민, 신토착민을 따지지 않고 지역을 두루 아우를 수 있는 지도자였으면 한다.
전찬분 '토착민이 아니면 버티기 힘들다. 장사하기 힘들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만큼 신토착민이 소외를 많이 당한다. 이런 점을 융화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곽병철 한 지역을 이끌 지도자라면 지역민과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공감대의 부족은 정책적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실제 주민생활과 동떨어진 시의 정책을 종종 본다. 도시의 혈맥,도로
교통망 확충 시급▶웅상이 양산에서 소외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양산 속의 웅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보는가?
박영춘 웅상 주민들이 부산이나 울산에서 경제활동을 한다. 또 대형마트가 웅상지역에 입점해 있지만, 그 수익금이 지역경제에 환원되는 것 같지 않다.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 외식이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야 한다. 또 주변을 둘러보면 결식아동이나 생활이 어려운 가정이 많은 걸로 안다.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교통안전문제도 심각하다.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안 된 곳이 많아 학생들 등ㆍ하굣길이 위험하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곽병철 도로,, 교통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국도 7호선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는데 이제야 우회도로 개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은 잘못됐다. 신도시에는 지하철이 들어오는데 지역 균형발전이 아쉽다.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이윤대 웅상지역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고수익 산업이나 공장은 별로 없다. 그러나 일자리는 많다. 임금수준은 전체적으로 낮을지 몰라도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 일자리 창출면에서는 웅상이 강점일 수 있다. 하지만 도로문제는 열악하다. 웅상 발전의 첫 번째 키워드는 교통시스템의 현대화다. 사람의 몸에 피가 잘 돌아야 건강하듯 도시가 발전하려면 도로가 제대로 뚫려야 한다. 교육인프라
8학군 수준으로 전찬분 웅상은 교육면에서 상당히 낙후됐다. 학생들이 역외로 많이 빠져나간다. 인재가 빠져나간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평생학습기반이 갖춰진 교육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이종성 그렇다. 교육문제가 시급하다. 우수 학생들이 초등학교 졸업하면 모두 외지로 나간다. 현실이 이런데 어떻게 이 웅상에 정이 들겠는가. 제도적으로 막아줘야 한다. 웅상이 8학군이라면 인구는 자연히 증가하게 된다. 문화정책도 문제다. 웅상에는 술문화 밖에 없다. 거리에는 술집과 모텔이 넘쳐난다. 주민들이 즐길 거리가 없다.
곽병철 타 도시민에게 물어봐라, '양산'하면 통도사만 떠올린다. 타지 사람들에게 웅상이라고 특별히 내세울 것 하나 없다. 현실이 이런데 웅상지역에 무슨 애착이 생기겠나. 문화정책을 세울 때, 우리가 사는 이 지역에 소속감과 애향심을 가지게 고려해야 한다.
이윤대 웅상 지역에 정이 없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나. 예를 들어 부산에서 자라고 학교를 거기서 다니고, 부모와 친구가 부산에 살고 있는데 웅상 사람이라고 생각하겠나? 솔직히 웅상에 자랑거리가 뭐 있나? 일가친척들을 초대할 만한 곳도 못 된다. 부끄럽다. 우수한 지도자, 힘 있는 지도자가 나와 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 전찬분 양산과 웅상의 발전 격차가 커 주민들의 소외감이 컸다. 분동으로 농촌에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웅상민이 하나로 뭉쳐 양산에 버금가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도자들이 노력해야 한다. 균형적 발전으로 양산과 웅상의 융화를 이뤄야 한다. 문화컨텐트
Eco-chain으로 이종성 양산과 웅상의 균형발전이 시급하다. 아파트 시세만 해도 3배 정도 차이가 난다. 그것은 웅상이 그만큼 발전이 안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버스의 시외요금제도 문제가 많다. 지금까지 후보자들마다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거론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실천하지 못할 큰 공약보다 서민들에게는 버스요금 몇 푼이 더 와 닿는다. 주민들의 입장에서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
이태환 웅상에 10대째 살고 있는 토착민으로서 부끄럽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시 정책에 웅상이 소외돼 왔고,과거 행정구역 읍 체제의 한계도 있었다. 그렇지만 도로, 교육, 복지 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예산마련이 문제다. 읍 체제에서 동 체제로의 전환으로 더 많은 예산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 든든한 예산을 바탕으로 명문사립고를 만들고, 경전철을 개통하고 영산대학교 주변에 대학촌을 조성하는 등 지역 발전에 밑거름이 될 기반시설 확충에 힘써야 한다.
▶이번 재선거에서 투표율이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성을 가진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해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곽병철 각 사회단체들을 동원해 홍보를 많이 해야 한다. 아파트 관리실에서 내부 방송하고, 공문도 발송해 투표를 독려해야 한다.
이종성 단순히 '투표하세요!'라고 방송한다면 효과가 없다. 공문을 보내더라도 천편일률적으로 딱딱한 사무적인 말투보다는 마음에 와 닿는 문구를 써 보내야 한다. 투표율 제고에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태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도 중요하지만 시민의식이 더욱 중요하다. 실제로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부분 주민들은 관심이 없다. 이번 선거가 재선거인데다 평일에 치러져 투표율이 상당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는 15%내외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이윤대 투표율 15%에서 당선되는 시의원이 '과연 시민의 세금을 쓸 자격이 있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시의원 자질이 문제가 아니고 시민의식이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 게릴라 홍보나 이벤트성 홍보 등 다양한 홍보 생각해 봐야 한다. 벽보와 현수막만 붙이는 구시대적인 홍보로는 투표율을 높이기 힘들다. 홍보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대담 _ 정하룡 국장
정리 _ 홍성현 기자
작 / 천명기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방간 상생, 협력을 강조하기 위해 양산을 찾았다. 지난 6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경남지역 정부혁신 성과보고회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인 정책사업으로 추진해온 정부 혁신 과제에 대한 소개와 지방 정부 혁신 우수 사례를 보고하기 위한 자리였다. 공무원과 지역주민 700여명이 함께 한 이날 보고회는 최근 한미 FTA 타결 이후 처음으로 열린 탓인지 박 장관의 특강 역시 한미 FTA 체결 이후 무한경쟁시대에 혁신이 필수전략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박 장관은 참석자를 상대로 벌인 혁신 특강에서 "정부혁신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출입국 관리와 특허심사 등이 세계 최고의 행정서비스로 평가받아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특히 정부의 혁신이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행정혁신사례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남긴 사례로 지방자치단체 운영상황을 종합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지방행정종합정보공개시스템 '내 고장 살림', 지역 간 정보화 격차 해소하고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한 '정보화 마을', 주민생활지원서비스(복지ㆍ보건ㆍ고용ㆍ주거ㆍ평생교육ㆍ생활체육ㆍ문화ㆍ관광 등) 8대 서비스를 통합하는 '통합정보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또한 중앙정부의 우수혁신사례 외에 지난 2005년 혁신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양산시가 추진해온 통합성과관리시스템의 진행상황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지난 주에만 김태호 도지사,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명재 행자부장관 등 고위 인사들이 양산을 잇달아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산시의회 의원 재선거(가 선거구)가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던 후보자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손정락(한나라당) 전홍표(민주노동당) 박인(무소속) 허용복(무소속) 씨가 예비후보로 등록(2007년 4월 10일 현재)하며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다. 4월 25일 보궐선거를 앞둔 예비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을 들어봤다. ---------------------------------------------------------------- 손정락(44. 한나라)▶국도 7호선 우회도로 조기개설
웅상 발전의 근간이 될 국도 7호선 우회도로 계획이 노선문제로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1월 노선계획을 잠정 확정했고, 올해 말까지 세부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리고 예산확보와 사업착공 계획이 2008년부터 점차 진행돼 2020년에 개통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부산과 울산을 잇는 통과 도로 성격이 강한 것 같다. 또한 사업계획이 잠정 확정됐지만 실제 예산집행과 조기착공은 국내정세 변화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크므로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들이 예산확보를 위해 매진할 것이다. 예산확보에서 중요한 것은 시민들과 의원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통일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본인이 당선되면 한나라당 의원들의 결집된 의견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그동안 지역 현안에 대해 많은 고심을 해왔기 때문에 전문성을 살려 우회도로가 조기 착공되도록 모든 역량을 바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회야강 복원과 문화체육시설 확충
도시가 아름답게 성장하려면 그 도시를 흐르는 강을 잘 다스리는 것이 도로 개설만큼 중요하다. 우리 웅상도 회야강 복원과 문화체육시설 확충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회야강 복원 사업은 지난해 도의원의 도정질의에서 도지사가 경남도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고, 지역 시의원들의 계속적인 노력으로 양산시도 회야강 복원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줄 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 사업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다. 본인이 당선되면 회야강이 웅상 시민들의 문화ㆍ정서적 젖줄이 되도록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강조해 중앙정부와 경남도, 양산시에 조기착공을 촉구할 것이며,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모두가 합심해 사업이 가시화되도록 노력하겠다. 전홍표(42. 민주노동)▶노동기본권보장, 서민경제 활성화, 주민참여
노동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불법 부당노동행위를 근절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시의원 직속 '웅상지역 노동상담 119 서비스'를 설치ㆍ운영하겠다. 또 웅상지역 대형마트 설립으로 무너지는 영세상인과 재래시장 상권회복에 노력하겠다. 다른 지역의 좋은 사례를 수집하고 견학해 영세상가와 재래시장의 재정비를 위한 방안을 연구하도록 하겠다. 일례로 울산시 동구지역 재래시장과 영세상가 상인연합회는 지역 단체들과 공동으로 상품권을 발행, 서민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아울러 주민이 시 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길을 열겠다. 시 주요사안을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한편, 시의원 직속 '웅상지역 생활민원 상담소'를 설치하겠다. 또 조례청구권 확대로 '주민발안제'를 시행하겠다. ▶행복한 나눔 복지, 평등 교육
4개 동으로 분동된 웅상지역의 동마다 출장 보건소를 설치해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돕도록 하겠다.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들의 평생 건강증진을 위해 각 동을 돌면서 무료진료와 보건교육을 펼치겠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탁아 보육시설 확대와 탁아 도우미제를 운영하고 마을 단위 작은 도서관을 건립해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힘쓰겠다. 동별로 방과 후 공부방을 설치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과 공부에 도움을 줄 생각이다. 또 장애인들을 위해 교육시설을 겸한 공공재활 치료기관을 설립해 소외받는 이웃을 위한 복지정책을 펼쳐 교육의 양극화 해소와 평등교육을 실현하겠다. 이 밖에도 부산-양산간 적용되는 시내버스 시계 외 요금제(시 경계 추가요금) 폐지와 환승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박인(46. 무소속)▶4개동 개청에 맞는 도시기반 인프라 구축
웅상은 부산 울산 사이에 위치, 교통의 요충지이면서 그동안 머무르는 도시가 아닌 지나가는 도시가 돼왔다. 이로 인해 도시기반 시설이 취약하고 신ㆍ구 주민 간 소득과 교육 격차가 크다. 또 교육열은 높은 반면, 교육 만족도는 낮다. 이러한 점들이 해결돼야 웅상은 '머물렀다가 가는 도시'에서 '정착하는 도시'로 변화할 것이다. 4개동 개청에 적합한 도시기반 인프라 구축과 기업환경 개선, 교육·문화·복지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자 한다. 각 동사무소는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게 될 것이다. 이 주민자치센터에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어린이 방과 후 독서지도와 글쓰기 교육을 지원해 지역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주부대상 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하도록 하겠다. 작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결식아동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것이다.또 양산시가 운영하는 사회복지센터를 지역 주민자치센터와 연계하는 '복지 허브'를 구성해 지역 자원봉사단체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복지수요의 체계적 관리와 자발적 봉사활동을 활성화 시켜 '사람 사는, 온기가 넘쳐나는 웅상'을 만드는데 이바지할 것이다.
▶지역 종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강화
부산의 산업기반이 취약해지고 주거비용이 크게 상승하면서 웅상은 부산의 배후도시로 각광받으며, 급격한 인구증가가 이뤄졌다. 아울러 부산, 울산의 높은 기업유지비용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새로운 대체기업부지로 각광받고 있다. 새로운 공업용지 확보와 도시기반 인프라 구축은 양산시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본다. 지역 중소기업과 상인들을 위한 컨벤션 센터를 유치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여 원스톱 민원지원 제도를 마련하여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 허용복(44. 무소속)▶현실적인 교육발전 방안 수립
웅상지역 교육발전을 우선순위로 올려놓겠다. 단순하게 출마한 것이 아니다. 그동안 주변지역 대학과 대학원에서 꾸준히 준비하고 공부해왔다. 국제화시대 의정활동은 창출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변화가 있어야만 지역 발전에 공익적인 차원에서 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직접 어머님들과 무료강의를 해서 지역 교육 현실을 직시하고, 무료 강의를 지원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 강사를 초빙해 차차 더 발전적이고 구조적인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교육을 해 나가겠다. 좀 더 나아가서는 생활보호대상 가정 자녀를 지역 학원과 연계해 저비용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도 할 수 있다고 본다. 아마 동참하려는 사설교육집단이 많이 있을 줄 안다. 이런 훌륭한 재원과 인력을 활용한다면 지역 학생들이 타지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 분야에는 누구보다 전문성이 있다. 이번에 당선된다면 일선 교육기관에 의뢰해서 사교육시장을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재편해 보고 싶다. 그리고 교육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과 함께 해결하는 '웅상지역 교육발전 아이디어 뱅크'설립 정책을 제안하겠다.또한 특정 분야의 교육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고 싶다. 한 사람의 힘보다, 두 사람 세 사람의 머리를 합해 더욱 더 높은 차원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제시하겠다. 모두가 각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자칭한다. 그렇다면 '그 분야에서 얼마나 공부하고 관심 있게 연구를 해 왔는가?'가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많이 준비하고 연구해왔다. 교육정책은 현실성과 효율성이 선행돼야만 그 빛을 바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조금씩 가실 무렵 강가에서 물안개가 그리고 간 수채화를 볼 수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따스한 그 느낌에 마음이 포근해진다.
어떤 일로 인해 정신적으로 상처받는다고 느낄 때의 내면 상태, 그것을 이 책에서는 ‘마음상함’이라고 한다. 이 때 마음상함은 우리의 자존감을 직접 건드림으로써 마치 마음에 따귀를 맞은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마음 상함에는 여러 계기가 있다.
바로 코앞에서 차를 놓치는 것과 같은 사소한 것에서 친구 혹은 배우자의 불친절, 크게는 실연이나 입사 시험 불합격 통지 같은 명백한 퇴자에 이르기까지 상처의 계기가 되는 일들은 그야말로 부지기수다. 하루에도 몇 번씩 부딪치는 크고 작은 ‘마음상함’의 상황들.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그 해답을 배르벨 바르데츠키의 ‘따귀맞은 영혼’(궁리)에서 찾아보자.저자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언제 특히 마음을 잘 다치는가 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마음의 상함은 아물지 않은 과거의 상처와 관련 있기 때문에 그 부위를 찾아내어야만 근본적인 치유를 시작할 수 있음을 풍부한 상담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내면의 상처와 마주보게 한다.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그늘 속에 존재하던 감정이나 욕구, 상처와 직접 대면하는 연습을 통해서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그래서 바르데츠키는 마음상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마음상했음을 고백하고, 계속해서 상처받지 말고 조금 거리를 두고 한시적인 단절을 하면 벼랑 끝에 서 있던 마음도 진정되고 그렇게 극단적으로 관계를 몰고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이 책은 읽기에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찬찬히 읽어낼 수 있다면 마음상함이라는 함정을 피해가기가 한결 수월해지고 희망을 품고 새로운 시각과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상황을 여유 있게 만들어 파도를 막을 수는 없지만 파도타기는 할 수 있는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얻어 보자. 양산도서관 박현영 사서과장
양산시체육회(회장 오근섭)는 2007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경남의 체육 메카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체육회 회장단을 비롯해 상임이사와 특별위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예산결산과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우동수 사무국장은 지난해 체육회 활동을 보고하며 “2006 KOVO컵 양산프로배구대회와 제37회 추계검도전국대학연맹전 등의 전국 규모 대회를 지역에서 유치함으로써 체육인들의 잔치가 아닌 모든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게 되었다”며 “또한 양산시청배구단은 창단 첫해 도민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거두는 괄목할 만한 성과로 모든 체육인들의 노력에 보답키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체육회는 ▶시청 여자배구단 등의 관리 및 지원 ▶초·중·고 교기 지원과 엘리트 선수 확보 ▶제25회 시민체육대회 등 사회체육진흥 사업 지원 ▶SBS배 전국검도왕대회와 월드리그 국제 남자배구대회 유치와 스포츠 마케팅화 등 4개 항을 비전 2007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2억5천여만원 증액한 13억6천여만원을 예산으로 확정하고 세부추진계획을 논의했다. 한편 박정수 당연직부회장은 자유토론 시간을 통해 “체육회는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다시 시에 사무실 임대료를 납부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가 사무실을 제공해주는 방향을 적극 검토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오근섭 회장은 “양산시 운동장의 모든 사무국을 임대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부득이 체육회도 임대료를 책정할 수밖에 없다”며 “조례제정을 통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푸르다’는 말을 생각하면 왠지 젊음이 생각난다. 푸른 바다를 헤엄쳐 세상 반대편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은 힘찬 에너지. 젊은이의 전유물인 것만 같은 이런 푸름을 불혹을 넘긴 나이에 다시 불태우고 있는 이들이 있다.가슴 속에서 타오르는 열정으로 날개를 다시 펴고 있는 벽재국악예술단 단원들이 그 주인공이다.벽재국악예술단(단장 최찬수)은 남도민요, 삼도농악, 양반춤, 양산학춤, 굿거리춤에 이르기까지 가(歌)·무(舞)·악(樂) 종합예술로 원동매화축제, 6.25 참전기념비 기념 제막식 등 가는 곳마다 흥겨움을 나눠주며 지역 한마당 축제 대표인사로 자리잡고 있다.짧지만 깊게 내린 뿌리2006년 6월 창단된 벽재국악예술단은 겉으로 보면 그 시간이 짧은 것 같지만 그 뿌리는 92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92년 웅상 농협 문화교실이 문을 열면서 흥겨움에 목말라있던 많은 이들이 풍물반에 참가했다. 하지만 단순히 풍물만으로는 숨겨왔던 끼를 표출하는 것에 한계를 느낄 무렵 단원들은 우연한 기회에 최찬수 단장의 양산학춤과 풍물공연을 보게 됐다고. 이외숙(49)씨는 그날 이후 단원들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최찬수 단장을 찾아와 삼도농악과 굿거리춤을 가르쳐 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배움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일주일에 4~5번을 웅상과 양산 시내를 왕복하며 수업을 받았다. 하지만 열정만큼 현실이 따라주지 않아 예술단이 기틀을 잡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단다.“처음에는 연습실이 없어서 농촌지도소에서 연습을 하다 양산문화원으로 옮기고 또 웅상에 있는 다도집으로 전전한 뒤 2005년에 농협문화센터에 자리잡고 예술단을 창단할 수 있었죠”다른 듯 같은 세가지 맛 춤과 풍물과 소리는 하나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최단장과 단원들은 국악이라고 풍물패 하나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예술단을 창단한 배경도 모든 영역을 아우르기 위해서라고. “춤과 풍물, 소리. 세 영역이 다 그 맛은 다르지만 서로 연관되어 있어요. 풍물은 역동적인 심장박동이 제 맛이고 춤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면서 한을 표현할 때 더 아름답죠. 소리도 오랜 수련을 통해 뿜어낼 때 전율을 느끼는 것이고요. 하지만 세 영역 모두 몸짓과 리듬, 장단을 알아야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최단장은 그 중에서도 세월이 가면서 더 아름다운 것이 전통춤이라고 말한다.
풍물은 그 역동감 만큼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이의 한계를 느끼지만 전통춤은 하늘하늘 거리는 손짓 속에 인생의 고단함이 묻어날수록 더 아름답다는 설명이다.이게 바로 열정이고 신명“한참 굿거리 춤을 배울 때였는데 앞서는 의욕에 비해 실력이 안 따라주는 거예요. 그래서 쉬는 시간에 간식거리를 사러 갈때도 혹시나 나만 빼놓고 연습을 할까봐 모두 자라고 불을 끄고 갔어요. 그런데 처음에는 다들 자더니 나중에는 어둠 속에서 춤 연습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때 느꼈죠. ‘아~ 이게 열정이고 신명이구나’”
실력이 있건 없건 잘하건 못하건 서로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살맛난다는 회원들. 눈빛으로 서로 교감하며 같은 걸음으로 불혹의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번진다.
콧병의 증상으로 코막힘, 비루 등이 있지만 일반인이 구별하기는 어렵다. 특히 만성 부비동염, 비용(물혹), 비중격 만곡증 등은 혼동하기 쉬워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만성비염 중 단순성 비염은 ① 코막힘이 주 증상이다. 옆으로 누웠을 때 아래쪽이 막히고 위쪽이 뚫리는 경향이 있다. ② 비루(코흘림)는 보통 점액성이나 감염증이 있어 농성으로 변하고 코 뒤쪽으로 흘러내리는 경우가 많다. 간혹 후각탈실증(냄새를 못 맡음), 두통이 있고, 비점막의 충혈성 종창에 원인이 있다. 수면장애, 주의불능증이 동반하기도 한다. 원인은 만성 자극 즉, 먼지, 매연, 가스의 지속적인 자극, 고온 건조한 환경, 지속적인 한냉·다습한 환경 등이 원인이 된다. 만성 비후성 비염은 만성 단순성 비염의 모든 원인 및 비중격 만곡증이 있을 시 대상적인 비후가 온다. 이 또한 코막힘이 중요한 자각 증상이고 밤에 심하다. 단순성 만성 비염과 증상이 비슷하나 비강의 하비 갑개가 비대하며 수술이 필요하다. 현재는 수술기구의 발달로 수술이 간단하다.알레르기성 비염은 어떤 물질에 대해서 신체 조직이 병적으로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면역형성과 비슷한 항원항체반응이다. 항원으로는 집먼지가 50%를 차지하고 화분, 화초, 동물의 털 등이 많으며, 어떤 항원이 침입하면 거기에 따른 항체가 우리 몸에 형성되어 2차 항원이 침입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이키는 병이다.개인의 과민성 소질은 유전적 경향이 많다. 이 질환은 청년기의 정신적 노동자에 많다. 알레르기 비염 진단은 환자 자신의 경험으로 항원을 발견할 수 있지만 알레르기 검사를 하면 항원을 정확히 알 수 있다. 발병이 안 되게 항원를 제거하고 접촉을 피하는 게 좋으나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 항알레르기성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항간에 체질 개선과 수술 요법이 있다고 하지만 알레르기성 질환은 아직 치료방법이 없다. 간혹 완쾌 됐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아니다. 조은현대병원 진료과장
이비인후과 전문의 최생이
Q 북부동에 사는 이명숙씨는 새시를 340만원에 설치해준다는 안내 팜플렛을 받고 계약금 30만원을 온라인으로 송금하여 새시 설치를 의뢰했다.
이 후 280만원대에 샤시를 설치하는 타 새시업체를 알게되어 이씨는 아직까지 새시를 설치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계약해지와 계약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 실손해액을 배상하고 계약해지는 가능하나 단순히 비싸다는 이유만으로 계약을 해제할 수는 없으며 계약금은 포기해야 하는 것이 일반원칙이다.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의하면 창호 공사업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보상하도록 규정되어 있다.1. 소비자 귀책사유로 인한 계약해지시 -설치예정일(입주예정일)이 2개월 이상 남은경우는 계약금을 위약금으로 하되 총시공비의 10% 한도로 배상.
2. 설치예정일(입주예정일) 2개월 미만 남은 경우
쪾 계약 또는 실측만 한 경우- 계약금을 위약금으로 하되 총시공비의 10%한도로 배상
쪾 제작 또는 설치 완료한 경우- 실손해액 배상(실손해액은 사업자가 입증)
문의 : 양산주부클럽 소비자 고발센터 381-9898박맹자 양산주부클럽 간사
문득 고개를 돌려보니 어느새 개나리가 노랗게 세상을 물들였다. 봄이 오면 따뜻한 봄바람에 살랑이는 마음을 안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이번 봄에는 번거롭게 교외로 가족나들이를 떠나기보다 집근처 도서관을 들리는 것은 어떨까? 1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도서관에서 도서관주간을 맞아 독서퀴즈, 퍼즐대회에서 인형극 공연까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도서관으로 여행을 떠나보자.조원정 기자 / vega576@ 허귀선 기자 / sun@도서관주간이란? 매년 새 봄이 시작되는 4월 초 전국 각급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와 문화 프로그램을 가지고 국민들을 만나는 축제 한마당인 도서관주간은 1964년 처음 제정한 이래 올해로 43회를 맞았다.
도서관의 중요성과 가치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들과 이용자들과 함께 지식정보시대를 열어 가는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도서관주간은 (사)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며, 회원도서관들이 참여해서 자발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실시한다. 양산도서관 책소개▶자신감이 부족할 때
『윌리와 악당 벌렁코』
앤서니 브라운 / 웅진닷컴
왜소한 몸집에 잘 하는 운동은 하나도 없고 슬픈 영화를 보면 훌쩍 울기까지 하는 윌리가 어느 날 주먹을 휘두르는 무서운 악당 벌렁코를 한 방에 울려 버린다. 문화관광부 추천도서『미술관에 간 윌리』에 이은 앤서니 브라운의 두 번째 윌리 시리즈인 이 책은 세상 편견과 쓸데없는 권위를 통쾌하게 풍자하면서 아이들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깊게 깔려 있다.▶화를 참지 못할 때
『쏘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
몰리 뱅 / 케이유니버스
누구나 종종 화를 낸다. 아이들은 화가 나면 매우 공격적이 될 수 있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은 쏘피가 화나면 어떻게 해소하는지 보게 된다. 형제자매가 있는 아이들이라면 서로 마음을 헤아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화가 난 아이모습을 빨강, 노랑 등 원색을 써서 강렬하게 표현한 그림이 아주 인상적인 2000년도 칼데콧상 수상도서다.▶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천사의 꽃』
유타트라이버 / 베틀북
갑작스런 동생의 죽음을 겪는 어린 아이의 심리적 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작품으로 2001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후보작답게 아름다운 그림이 인상적이다. 아이들에게 죽음이란 어떤 느낌이고 어른들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천사의 꽃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다. 죽음이라는 무겁고 어두운 소재를 아이들 시선에서 독특한 구도, 강렬한 색채의 그림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담담히 그려간다.▶두려워 할 때
『두려움을 극복한 토끼』
Sherri Nestorwich / 석천미디어
『생활의 지혜를 배우는 샘물같은 동화』시리즈. 어린 토끼가 낮잠을 자다가 큰소리와 흔들림으로 지진의 두려움을 느끼고 도망치기 시작한다. 숲 속 다른 동물들도 두려움을 느끼고 토끼를 따라 절벽 끝을 향해 뛰어간다. 모두가 당황해서 판단이 흐려지는 상황에서 영리한 사자가 재앙으로부터 친구들을 구하고 두려움에 대해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내용이다. 웅상도서관 공연소개▶프린스앤프린세스
(Princes & Princesses)
프랑스의 미셸 오슬러의 영화 프린스앤프린세스는 왕자와 공주를 주인공으로 한다.
세계 여러 나라의 민담을 소재로 하여 왕자와 공주를 통해 6개의 작은 동화를 만든 이야기다.
독특한 실루엣 즉, 그림자 요법으로 시대와 배경을 달리한 빠른 스토리 전개로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피글렛 빅 무비
어린이들의 귀여운 친구 곰돌이 푸우.
그리고 그의 친구들 피글렛, 티거, 토끼, 이요르 등이 함께 펼치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몸집은 작지만 큰 일에 앞장서는 피글렛을 통해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자신감과 감동을 선사하고 친구의 소중함과 함께 우정의 가치를 가르쳐 주고 있다. ▶쏜베리의 가족탐험대
제프 맥그라스 감독의 쏜베리의 가족탐험대는 괴짜 쏜베리 가족의 신기한 아프리카 탐험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동물들과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용감한 주인공 엘리자의 모험과 함께 아프리카 대자연의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다.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유쾌한 애니메이션이다. ▶쏜베리의 가족탐험대
제프 맥그라스 감독의 쏜베리의 가족탐험대는 괴짜 쏜베리 가족의 신기한 아프리카 탐험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동물들과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용감한 주인공 엘리자의 모험과 함께 아프리카 대자연의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다.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유쾌한 애니메이션이다. ▶팥죽 할멈과 호랑이
팥죽 할멈과 호랑이는 대표적인 전래동화를 재미있게 엮은 인형극이다.
옛날 깊은 산 속 꼬부랑 할머니와 할머니를 잡아 먹으려는 호랑이 사이에 일어나는 재미있는 일들을 엮어 다루고 있어 유아와 초등학생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있다.
또 전문극단 ‘친구친구’의 생동감 있는 공연으로 어린이들에게 흥미진진하게 다가간다.
11. 원동면 화제리 지나마을 느티나무도시 깍쟁이들 마냥 호들갑을 떨 것 없이, 사부락 사부락 어린 시절 뛰놀던 골목길을 거닐거나, 느티나무 밑에서 가만히 낮잠을 즐기다가도 그만 옛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고향.
원동 화제리 지나마을은 그런 살가운 고향집 풍경을 그리고 있다.
이 곳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는 느티나무 또한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없는 이야기 주머니도 절로 열릴 것 같이 추억에 잠기게 된다. 금상첨화로 이 느티나무는 재미있는 마을 이야기까지 담고 있다.
특별취재팀 원래 우리네 전통 촌락의 들머리에는 정자나무가 있었다.
나이 든 노인네가 곰팡대를 물고 장기 한판 두기도 하고, 일하다 지친 농군들이 모여 앉아 탁주 한 잔씩 하던 그곳 말이다. 그리고 그런 정자나무로써 제일은 역시 느티나무라 하겠다. 잎이 널리 퍼져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내고 몸통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듬직하면서도 기괴하게 뒤틀리기까지 한 느티나무를 보면 그 자체가 이야기가 된다. 게다가 진짜 이야기가 있는 고향집 느티나무라면 그 얼마나 감격인가?
화제초 지나마을에 있는 느티나무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없는 이야기 주머니도 절로 열릴 것 같이 추억에 잠기게 된다. 금상첨화로 이 느티나무는 재미있는 마을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네 그루 나무가 하나된 사연화제리는 양산 8경 중 하나인 오봉산을 사이에 두고 물금읍과 경계한 곳으로 현재 외화마을, 내화마을, 지나마을, 명언마을, 토교마을 등 5개 자연마을로 형성되었다. 화제리에 처음 사람이 살았던 곳은 ‘동편’으로 이 이름은 당산이 있는 곳이라 하여 ‘당편’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약 500년전 당편이라는 곳에 영산 신씨(靈山 辛氏), 상주 주씨(尙州 周氏), 벽진 이씨(碧珍 李氏) 등이 촌락을 이루고 살았다. 하지만 마을이 화재 때문에 모두 타 신씨는 동쪽 고개 넘어 지금의 지나마을에 정착하고 이씨와 주씨는 서쪽 고개 넘어 서편에서 살게 되었다. 지나마을에 정착하게 된 신씨는 그곳에서 사는 이씨, 김씨, 최씨와 이웃사촌이 된 것을 기리고자 지금의 느티나무가 있는 자리에 나무 네 그루를 심으며 즐거운 잔치를 벌였다. 이후 정말 기이하게도 그 네 그루의 나무가 점점 가지가 뒤엉키더니 하나의 몸통으로 자라기 시작했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이는 필시 마을 화합을 상징하는 것이다’며 하나의 몸통으로 자란 느티나무를 마을을 대표하는 당산나무로 정하고 매년 정월 대보름에 당산제를 지냈다고 전해 온다. 또 하나, 지나마을 사람들은 느티나무뿐 아니라 우물터 역시 성스럽게 여기고 있는데 이 역시도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지나마을에는 우물 두 개가 있었는데 유난히 우물물이 자주 말랐다고 한다. 그럴 때면 옛날 당편에 있던 샘물을 길어 우물에 넣으면 3일만 지나면 물이 다시 가득 고이곤 했다. 이 현상이 성스러워 마치 동제를 지내듯 우물터에 새끼줄을 달아 정성스럽게 우물을 나르곤 했다. 그래서인지 당편을 비롯한 화제리는 ‘사람을 기억하는 성스러운 땅’으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포장공사로 가지 하나 잃어지나마을 느티나무는 수령이 470년으로, 그 키는 대략 13m이고 가슴높이 둘레는 4.7m로 풍만한 몸체를 자랑한다. 전해져 오는 이야기처럼 느티나무의 가지는 선명하게 4개로 나뉘어 동서남북으로 힘차게 뻗어 있는 데 유독 한 가지만 끝까지 뻗어 있지 못하고 잘려나갔다. 이 가지의 슬픈 사연은 1970년도 새마을운동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새마을 운동의 하나로 흙길들을 모조리 시멘트로 덮는 포장도로공사가 한창이었다. 느티나무 옆 길도 마찬가지로 포장도로를 만들기 위해 시멘트로 덮기 시작했는데 설상가상으로 도로확장까지 강행했다고 한다. 이때 땅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던 느티나무 뿌리가 손상되었고 그 때문에 나무전체가 고사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 네개의 가지 중 하나만 잘라내는 외과수술을 통해 목숨은 건졌다고. 그러니 그 가지는 다른 가지를 위해 살신성인 한 셈이다.포장 이후 버스가 다니는 도로가 되었고 버스와 오가는 길손들로부터 느티나무를 보호하려고 주변에 팬스를 설치했다. 이후 마을 사람들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느티나무는 다시금 생기를 찾게 되었고 1980년 9월에는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고향집 추억을 그린다지나마을 느티나무는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제사비를 마련해 당산제를 지낸다. 옛날에는 당산제를 지내는 날을 기점으로 석달 전부터 당주는 불경한 행동을 하지 않고 하루에 한 번씩 목욕재계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쳤지만 요즘에는 하복천암의 스님을 당주로 모시고 제를 지낸다고 한다. 하지만 지나마을에서 자라 지금까지 고향을 지키는 신원식(72) 어르신에게 느티나무는 신성시되는 당목으로서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절친한 벗이자 든든한 형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한다. “느티나무 잎이 어찌나 무성하게 피던지, 하늘에서 퍼붓는 소나기도 피할 수 있었을 정도라니깐. 나무 아래면 무조건 든든했지.”
또 여름철에는 여느 시골집처럼 모기, 빈대 때문에 집안에서 잠을 청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럴 때면 여지없이 마을 남자들이 저녁 무렵 밀짚으로 장판을 만들어 느티나무 밑에 삼삼오오 모여 함께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면 밤새 이슬 한 방울 맞지 않았다고 한다. 도시 깍쟁이들 마냥 호들갑을 떨 것 없이, 사부락 사부락 어린 시절 뛰놀던 골목길을 거닐거나, 느티나무 밑에서 가만히 낮잠을 즐기다가도 그만 옛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그런 고향.
내 부모를 만나러 가는 길처럼 마음을 열고 찾아가면 마냥 푸근하고 편안한 우리 부모세대들의 인정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 말이다.
지나마을 느티나무는 그런 살가운 고향집 풍경을 그리고 있다.
왜, 교육혁신인가?
최근 교육계에서 ‘교육혁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비교적 보수경향이 강하다는 교육계에서 이같은 혁신 바람이 일고 있는 것은 잠재되어 있는 학생들의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격식이나 지시, 통제보다는 창의성과 자율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양산에 새로운 교육혁신을 기대하며 지방교육혁신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뽑힌 지방교육청과 단위학교의 혁신사례를 소개한다. -------------------농촌 시골학교가 ‘현대식 서당교육’으로 떠나가는 학교에서 찾아오는 학교로 탈바꿈했다.
대전 변두리 농촌지역에 자리한 홍도초등학교(교장 윤형수)가 바로 그 주인공.
흥도초는 학년별 1학급으로 모두 6학급에 불과한 미니학교이지만 재학생의 한자 실력은 대전 최강을 뽑낸다.2년 전부터 현대식 서당교육을 시작한 흥도초는 매주 1시간씩 편성한 재량활동시간을 이용해 한자를 정규교과로 가르친다. 이러한 활동으로 최근 전입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8급부터 4급까지 한자급수 자격증을 갖고 있다. 특히 4급은 한자 1천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중학교 3학년 정도의 수준이다. 지난해 졸업생 모두가 4급 자격증과 함께 사자소학 및 명심보감까지 떼고 졸업했다.교재는 이 학교 이영균 교사가 개발한 ‘천지현황(天地玄黃)’.
한자급수에 맞춰 4권으로 이뤄진 이 책은 한자에 대한 풀이와 설명은 물론 관련 한자어와 용례를 소개하고, 학생이 손수 써보며 익히도록 공책기능도 덧붙였다. 이 교사는 7년전부터 한자공부를 시작해 1급 자격을 취득한 한자 고수이다. 또 다른 한자교재는 사자소학과 명심보감이다. 천지현황 1,2권을 마친 학생은 사지소학을 배운다. 하지만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노래를 통해 배운다.이 교사는 ‘부생아신(父生俄身)’, ‘모국아신(母鞠俄身)’으로 시작하는 사자소학 40강을 ‘개구리송’, ‘학교종이 땡땡땡’ 등 동요 40곡에 가사로 붙였다. 학생들이 재미있게 노래하면서 한자를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흥도초가 방과후활동으로 마련한 한자심화교실 역시 전교생의 절반이 참여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은 여름방학에도 일주일에 이틀씩 등교해 명심보감을 강독했다. 또한 학생들은 한자 공부를 통해 다른 교과 학습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학습하던 것과는 달리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각 교과의 학습에서도 효과를 보고 있다. 윤형수 교장은 “현대식 서당교육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수준별 반편성을 해 한자시간에는 1학년과 6학년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데, 이러한 반편성은 미니학교이기에 가능한 이점이다”며 “농어촌 미니학교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교육혁신사례이기에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