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시장예비후보로 지난 1월 24일 공직을 사퇴하고 출마를 선언한 윤장우(51·전 경남도 재난관리과장)씨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지난 1999년 시가 대한건축학회 부산경남지회에 의뢰하여 2000년 용역이 완료된 <양산시 도시환경 연출계획>의 내용 중 일부 도표와 그림, 사진, 표현 등이 윤씨의 박사학위 논문인 <기성시가지의 환경개선 방향에 관한 연구-양산시 도시경관의 형태요소와 색채환경을 중심으로>에 아무런 인용 표기없이 기재되었다는 것. 논란이 된 용역보고서는 윤씨가 시 건축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1999년 1차 추경에 4천만원, 2000년 1차 추경에 2천5백만원모두 6천5백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의뢰한 것이다. 취재 결과 시가 의뢰한 용역보고서의 일부 내용이 박사논문에 인용 표기없이 기재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양산시의 도시경관 특성에 대한 실질 연구 부분에서 용역보고서의 각종 도표 및 사진 등이 변형되어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도표의 내용을 본문 속에 풀어쓰거나 부분을 발췌하여, 용역보고서에서는 나열형으로 기술된 부분을 논문에서 문장형으로 풀어쓴 사실도 확인되었다. 논문의 주석 및 참고문헌, 각 도표 등에 용역보고서 내용을 인용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출처는 찾아볼 수 없었다. 윤씨는 해명자료를 통해 “본인이 직접 연구 행정을 담당하였고, 현장 조사에 동행하여 현실적으로 나타난 문제점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학위논문에 사용해도 될만한 것을 발췌하였을 뿐”이라며 “사용상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취재 자문에 응한 자문교수들은 “용역보고서의 연구 결과가 시의 예산으로 이루어진 만큼 연구결과에 대한 지적재산권이 시에게 있다는 점에서 용역에 참가한 연구원이라 할지라도 연구결과와 자료를 개인이 임의대로 사용할 수 없다”며 “더욱이 일반적으로 연구행정을 담당한 공무원을 연구원으로 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윤씨는 “권역별 건축물의 외장색체 특성에 사용된 각 권역별 색채환경 조사는 표 양식을 같게 하였을 뿐이지, 실제 학위논문을 위해 전면 재조사하였으며 분석된 내용적 기술도 고층아파트의 입지별 차이를 규명하는 다른 관점에서 보고 있다”며 용역보고서와 차이를 주장하고 있지만 고층아파트의 색채현황을 입지별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논문 127~130쪽은 용역보고서 122~123쪽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으며, 일반건축물의 색채현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논문 130~132쪽 역시 용역보고서 124~127쪽의 분석 내용과 대안제시가 일치하고 있다. 한편 2000년 시에 최종 보고된 용역보고서의 연구책임자인 동아대 박춘근 교수는 윤씨의 대학원 지도교수였으며, 연구총괄을 담당한 경성대 김민수 교수와 함께 2001년 윤씨의 박사학위 논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논문 심사와 관련해 지도교수이자 논문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박춘근 교수는 “용역연구를 직접 수행했기 때문에 논문에 용역보고서의 내용이 인용표기없이 기재된 것에 대해 간과한 것은 심사 당시 방심한 점”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윤씨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로 판명날 경우 논문 심사를 담당했던 교수들의 책임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보궐선거까지 4번의 시장 선거가 치러진 양산시장 선거는 역대 시장이 모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어 실형을 받는 등 수난의 기간이었다. 또한 공단 조성과 신도시 개발로 인한 각종 이권개입의 유혹이 시장에 출마한 후보 모두에게 더욱 철저한 도덕성과 청렴성을 요구해왔지만 실제 시장 선출 이후 유혹을 이기지 못해 시민들이 선거에 무관심해진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선거철마다 들리는 돈 선거에 관한 이야기는 지방선거가 주민들의 축제가 아닌 후보자만의 축제로 전락하게 만든 첫 번째 이유로 손꼽힌다. 선거법 개정 이후 투명한 선거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지만 결국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시민들과 후보자의 의식 변화가 전제라는 것이 중론이다.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95년 6월 27일 제1회 전국지방동시선거가 치러져 본격적인 지방자치 민선시대를 열게 되었다. 시장 후보로는 민자당 안종길, 무소속 손유섭, 이만희, 전종태, 정대근씨 등 5명이 출마해 각축을 벌였다. 관선시대를 접고 민선시대를 연 첫 선거는 10만3,366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7만1,967명이 선거에 참가해 6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무효투표수 1,929표를 제외한 전체 유효투표수 7만43표 가운데 안종길 후보가 31.2%(2만1,866표), 손유섭 후보 36.6%(2만5,666표), 이만희 후보 6.4%(4,445표), 전종태 후보 16%(1만1,228표), 정대근 후보 9.8%(6,838표)의 지지를 각각 얻어 무소속 손유섭 후보가 관내 첫 민선시장으로 당선되어 관선시장에 이어 민선시장으로 선출되는 영광을 안았다.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대 손유섭 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옥중 출마를 선언한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1998년 6월 4일 치러졌다.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로는 한나라당 주철주, 국민신당 김용범, 무소속 손유섭, 안종길, 오근섭씨 등 5명이 출마했다. 11만6,306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6만3,998명이 참가해 55%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1,340표의 무효투표수가 발생했다. 전체 유효투표수 6만2,648표 가운데 주철주 후보 23.6%(1만4,773표), 김용범 후보 6.2%(3,908표), 손유섭 후보 18.4%(1만1,499표), 안종길 후보 26.5%(1만6,580표), 오근섭 후보 25.3%(1만5,888표)의 지지를 얻어 무소속 안종길 후보가 오근섭 후보를 692표로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시장으로 당선 됐다. 두 번에 걸친 지방선거에서 특정정당의 강세로 말뚝만 꽂아도 당선이 된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황에서 1회 지방선거에 이어 무소속 후보가 연이어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한나라당 안종길, 무소속 성홍룡, 오근섭씨 등 3명이 출마한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02년 6월 13일 치러졌다.관내 14만20명의 투표인단 가운데 7만1,747명이 참가해 51.2%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1,404표의 무효투표수가 발생했다. 무효투표수를 제외한 전체 유효투표수 7만249표 가운데 기호1번 안종길 후보가 47%(3만3,046표), 기호3번 성홍룡 후보 11.6%(8,183표), 기호4번 오근섭 후보 41.4%(2만9,020표)의 지지를 받아 안종길 후보가 재선의 영예를 안았다.■6.5 재보궐선거
재선의 영광도 잠시 안종길 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시장직을 박탈당하자 새로운 시장을 선출하기 위해 2004년 6월 5일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한나라당 오근섭, 열린우리당 주철주, 무소속 김영태, 박일배, 지명구 후보 등 5명이 출마해 각축을 벌인 선거에서 오근섭 후보가 3수 끝에 시장에 당선되었다. 14만9,333명의 투표인단 가운데 4만6,885명이 참가해 31.4%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739표의 무효투표수가 발생했다. 4만4,146표의 전체 유효투표수 가운데 오근섭 후보가 57.2%(2만6,383표), 주철주 후보 29%(1만3,393표), 김영태 후보 1.5%(706표), 박일배 후보 8.9%(4,119표), 지명구 후보 3.4%(1,545표)의 지지를 얻어 ‘세일즈 시장’을 선언한 오근섭 후보가 시장에 당선됐다. 역대 동시지방 선거 투표율을 살펴보면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전국평균 투표율이 68.4%, 경남 73.1%, 양산 69.6%를 기록했으며,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전국 52.7%, 경남 61.6%, 양산 55%를,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전국 48.8%, 경남 56.2%, 양산 51.2%의 투표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6.5 보궐선거는 31.4%의 투표율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낮아지고 있으며, 양산의 경우 전국 평균 보다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경남 평균 투표율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6.5 재보궐선거의 경우 토요일에 치러져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시간을 2시간 더 연장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지난 해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연령이 19세 이상으로 조정됨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는 1만3천여명의 유권자가 늘어나게 된다. 이른 바 ‘10대 표심’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되고 있다.하지만 젊은 층의 선거 무관심이 강해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지방선거의 중요성에 비해 해마다 떨어지는 투표율은 지방선출직의 대표성은 물론, 지방자치의 위기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거보도팀
음력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깨무는 밤·호두·잣·은행 등 껍질이 단단한 과실을 부럼이라고 하는데,여러 번 깨무는 것보다 단번에 큰 소리가 나게 깨무는 것이 좋다고 하며 첫번째 깨문 것은 마당에 버린다. 깨물 때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한다. 이렇게 하면 1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이가 단단해진다는 속신이 있다.
양산의 대보름행사는 대보름 하루 전인 11일 저녁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 대전시립무용단 초청공연 ‘정월대보름 하늘제사 큰 춤판’ <어화신명>이 먼저 테이프를 끊었다. 이날 하늘을 받들고 흙을 사랑하고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해온 우리민족의 밝고 명철한 정신인 ‘신명’을 큰 축으로 구성된 작품인 <어화신명>의 ‘신명’을 함께 느끼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은 무대위에서 펼쳐지는 춤사위와 굿판에 저절로 들썩여지는 어깨춤으로
3년간의 학교생활을 마무리하는 졸업식. 아쉬움반, 기쁨반 적당히 섞어 아름다운 추억 한 컷으로 담는다. 졸업식이라면 왠지 모를 아쉬움이 묻어날 법도 한데 중앙중학교 3학년 7반 학생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쁨만이 가득한 듯.
작가 / 천명기
일요일 오후 세시
― 안녕하세요, 미스
눈이 커서 슬퍼 보이는 자나카, 엔사의 부끄러운 듯한 미소
― 수미트는 안 왔나요?
― 수미트 행님, 일해요.
누군가 분명히 형님이라고 가르쳐 주었을 테지만, 그들은 언제나 행님이라 말한다.
행님, 행님, 수미트 행님. 그건 영어의 브라더가 아니라 브래드 정도 되는 변용일까?
아니다.
형님(브라더)이 빵(브래더)이 돼?
어눌한 어조의 이방인들. 나는 그들의 어조에 익숙해진다.
나는 그들에게 "질문하세요" 라고 말하지 못하고, 간단히 "퀘스쳔"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다 알아듣는다. ―미스, 뭐라카노
순간 아뜩해진다.
나의 짧은 영어로 "뭐라카노"를 무어라고 말해야 할까.
―그러니까, 음음 나는 당신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유어 워드. 다시 한번 말해 주세요.
아이 백 유어 파든?
그들은 그 순한 눈을 껌뻑거리며 내 말을 들으면서 나의 곤란한 영어에 미소 짓는다. 아, 말의 난처함이여.
지금 이 세계에서의 낯설음이란 결국 언어의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
피부색이나 종교, 석유, 성격 등의 문제가 왜 언어가 있음에도 늘상 말썽인가?
깊은 바다가 걸어왔네
나는 바다를 맞아 가득 잡으려 하네
손이 없네 손을 어디엔가 두고 왔네
그 어디인가, 아는 사람 집에 두고 왔네
손이 없어서 잡지 못하고 울려고 하네
눈이 없네
눈을 어디엔가 두고 왔네
그 어디인가, 아는 사람 집에 두고 왔네
바다가 안기지 못하고 서성인다 돌아선다
가지 마라 가지 마라, 하고 싶다
혀가 없다 그 어디인가
아는 사람 집 그 집에 다 두고 왔다
글썽이고 싶네 검게 반짝이고 싶었네
그러나 아는 사람 집에 다, 다
두고 왔네
허수경, <바다가> 전문
시인이 독일에 있는 동안 씌어진 이 시는 이국에서의 고독과 슬픔을 느끼게 한다.
결국 그녀가 두고 간 근원적인 것은 모국어가 아닐까? 우리는 모두 자기가 있는 곳의 말을 익히지 못한다면 손도 없고 눈도 없고 혀도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 시인이 낯선 나라에서 느꼈을 그 슬픔은 아는 사람 집(고국)에 두고 온 그 말(모국어) 때문이리라. 자나카와 엔사는 그리움도 눈물도 모국어도 모국에서의 꿈도 다 그들의 나라에 두고 왔다.
하루의 피곤한 노동 뒤에도 한 시간씩 이방의 말을 연습하는 자나카.
그의 한국어는 그의 친구들보다 어눌하고 느리지만, 그가 돌아가면 한국의 아는 사람 집에 두고 온 것들이 생각나리라. 배정희/시인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양산시지부에서는 지난 16일 남부시장 롯데리아 앞 소공원에서 알뜰바자회를 개최했다. 남이 쓰던 것이지만 단돈 천원이면 제법 쓸만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인지 길을 가던 많은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재활용의류는 물론 메주, 된장 등을 저렴하게 판매했고, 이날 모인 수익금은 관내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쓸 예정이다.
봄을 맞아 '동무동무씨동무'에서 학부모와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강좌를 마련한다. 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는 주공4단지 아파트 상가 내 위치한 작은 도서관 '동무동무씨동무'에서 3월부터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아 책들려주기는 어릴 적 부터 책을 가까이 접하는 습관을 들여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처럼 평생 독서 습관을 갖추기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3월부터 매월 첫째, 셋째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진행되는 유아 책들려주기 시간에는 김미정 동화구연교사가 직접 아이들을 위한 책 읽는 선생님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동무동무씨동무'에서는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교실을 열 예정이다. 김미정 양산사회복지관 글쓰기 강사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글쓰기 방법과 아이들이 느끼는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태도 등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글쓰기 교실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40분부터 6시까지 1시간 20분동안 수업이 이루어지며, 교재비를 포함한 4만원의 참가비를 내야한다. (문의처 : 동무동무씨동무 작은 도서관 386-1366, 382-5666)황은희 회장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습관은 어른이 되어서 익히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며 "어린 시절부터 책을 접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한편 '동무동무씨동무'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작은도서관 조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현재 주공4단지 아파트 내 상가에 새롭게 단장하여 작가와의 만남, 구연동화 시연, 책읽어주기 교실 등 다양한 어린이 독서프로그램을 지역에 공급해와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봄을 알리는 축제, 고로쇠축제가 다음 주말로 성큼 다가왔다.25일과 26일 양일간에 걸쳐 배내골 사거리에서 그 성대한 축제의 장을 열 예정이다. 올해로 벌써 네 번째를 맞는 배내골고로쇠축제는 기원약수제례와 약수시음회, 고로쇠약수빨리마시기대회, 사물놀이, 고로쇠약수 직판장 개설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원동면에서 고로쇠수확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는 70호이며 800ha의 면적에 연간수확량 6,500여말을 채취해 연간 소득이 2억5천만원에 이른다.원동면은 고로쇠축제를 통해 관광소득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 효과를 노리는 동시에 주민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고로쇠의 유래
단풍나무과의 낙엽 교목으로 나무에서 나오는 고로쇠 약수는 나무의 1m 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로 1∼3cm 깊이의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수액을 통에 받는다. 수액은 해마다 봄 경칩 전후인 2월 말∼3월 중순에 채취하고 무공해 청정지역인 배내골 고로쇠약수는 타 지역의 고로쇠 물에 비해 당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잎은 지혈제로, 뿌리와 뿌리껍질은 관절통과 골절 치료에 쓰인다. 고로쇠라는 이름은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하였다. 한방에서는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즙을 풍당(楓糖)이라 하여 위장병·폐병·신경통·관절염 환자들에게 약수로 마시게 하는데, 즙에는 당류(糖類) 성분이 들어 있다.▶고로쇠 어디에 좋나
고로쇠 수액은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맛과 향이 좋다.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이기 때문에 신선한 향기가 있고 약간의 당도가 있어 달짝지근한 맛이 마시기에 전혀 거부감이 없고 많은 양을 섭취하여도 배탈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고로쇠 수액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은 따뜻한 방에서 한증을 하며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도 좋고, 오징어나 명태, 땅콩 등의 짭짤한 음식에 곁들이면 보다 많은 양을 마실 수 있다. 그리고 토종닭과 밥, 명태국을 고로쇠 약수로 요리해도 좋고 수액을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물이나 차대신 자주 마셔도 좋다.
시가 시민의 정서함양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활동할 헌신적이고 능력 있는 시립예술단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합창단, 관악단, 어린이 합창단으로 합창단 및 관악단원. 응시자격은 현재 만 18세 이상 만 55세 미만인 자로서 4년제 대학 음악전공졸업자 또는 이에 상응하는 자격을 갖춘 자이며, 연구단원은 양산관내에서 2년 이상의 음악활동을 한 경력자 또는 양산에 거주하는 음악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어린이 합창단원은 양산 시내의 초등학교 2학년부터 5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각 응시자 모두 주 2회 이상 연습에 참여 가능한 자여야 한다. 전형일시는 합창단 2월 24일, 어린이 합창단 2월 25일, 관악단 2월 27일로 각각 오전 10시에 실시한다. 전형장소는 합창단과 관악단은 양산문화예술회관 연습실이며 어린이 합창단은 시청 대회의실이다. 합격자 발표는 2월 28일 개별 통지 및 시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어린이 합창단 백아름 지휘자는 "관내 깨끗하고 맑은 소리를 가진 사람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지닌 분들과 바른 인성을 지닌 어린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원서 교부 및 접수는 2월 20~23일까지 시청 문화예술과에서 담당하며 제출 서류는 응시원서 1부, 자필이력서 1부, 주민등록등본 1부, 최종학교 졸업(예정)증명서 1부이며 연구단원 응시자는 경력증명서 또는 전공자의 경우 재학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립예술단은 2004년 2월 28일 창단식을 가지고 정기연주회와 송년음악회 등 시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30여 차례 꾸준히 열어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며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제 집에서 교육민원서류를 발급받으세요"경남교육청은 집 안에서 졸업증명서 등 제증명서를 받을 수 있는 'Home-Edu 민원서비스'를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비스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서류는 올 상반기에는 교직원 재직증명서(사립교직원 제외), 학생 졸업증명서, 검정고시 합격(과목합격, 성적증명서) 증명서 등 5종이다.
"우리 아이 학교에 가서 적응 못하고 왕따나 당하면 어쩌죠?"신학기를 앞둔 학부모라면 자신의 아이가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하면 어쩌나하고 걱정하기 마련. 이런 학부모들을 위해 '새내기학부모연수'를 개최한다. 2002년부터 실시해온 '새내기학부모연수'를 올해부터 양산여성회와 전교조가 함께 열 예정이다. 학부모연수는 교육과정과 학교생활, 학부모의 권리에 대한 안내를 통해 신뢰를 형성하고 바람직한 학교참여활동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취지로 개최된다.전교조 이영욱지부장은 "상급학교로 진학하고 나서 적응 못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는데 몇가지 사항만 숙지를 하면 새로운 학교생활적응에 문제없을 것이니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해 강연을 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현재 춘해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이영순 교수와 강기섭(화제초) 교사의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며 연수내용은 ▶초ㆍ중등학교의 교육과정 ▶1학년 아동의 발달특징과 생활지도 ▶학교생활의 모든 것 ▶바람직한 학부모 참여활동을 중심으로 펼칠 예정이며 강의가 끝난 후 참가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새내기학부모연수'는 24일(금) 오후 2시부터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릴 예정이다.
13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회 보광동문 관악페스티벌'이 열렸다. 지도교사 박우진(음협 양산지부장, 시립관악단 지휘자)씨가 지휘한 이번 무대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James Swearingen 곡 INVICTA(인빅타 서곡) 등 3곡이 관악합주로 연주됐고, '아리랑 행진곡' 등의 행진곡 메들리가 이어졌다.
경상교육청은 16일 도내 교원 5,182명(초등교원 2,432명, 중등교원 2,750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이 밝힌 3월 1일자 정기인사에는 초등의 경우 교장급 인사(188명)는 신규 67명, 중임 31명, 전보 74명, 전직 6명, 초빙ㆍ공모교장 3명과 전문직 7명이고, 교감급 인사(158명)는 시ㆍ군간 교(원)감전보 33명, 신규임용 74명, 교육전문직 전보 20명, 전직 10명, 신규임용 21명이며, 교사급 인사(2086명)는 시ㆍ군간 전보 1181명, 신규임용 710명(특수71, 유치원 41 포함), 시ㆍ도간 교류 184명, 전직 11명이다. 중등의 경우 교장급 인사(108명)는 신규 31명, 중임 25명, 전보 32명, 초빙ㆍ자율학교교장 2명, 교육전문직 전직ㆍ전보 18명이고, 교감급 인사(113명)는 신규임용 34명, 전보 37명, 전직 42명이며, 교사급 인사(2529명)는 전보 1775명, 신규임용 626명, 타시도 교류 128명이다.
3월부터 정부보육료지원이 늘어나 보육비용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는 2006년도 보육예산을 7,910억원(지방비포함 총 1조7,286억원)으로 확대하여 부모의 보육비용부담을 낮추고 보육서비스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저소득층 차등보육료 등 금년도 보육료지원예산이 지난해 2,671억원보다 1,715억원이 증액된 4,386억원(지방비포함 9,450억원)이 확보되어 보육시설 이용아동 98만명 중 62%이상인 61만명의 아동이 보육료지원혜택을 받게 된다.월평균소득의 90%(4인가구기준 318만원)이하 가정에서 만5살 어린이를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 보내면 월 15만8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도시근로자가구 평균소득 70%이하 가구의 5살 미만 어린이는 부모소득, 거주지역, 장애여부 등에 따라 월 6만3200원에서 35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해당지원금을 받으려면 읍면동사무소에서 월평균소득인정액 증명서를 발급 받은 뒤 보육시설에 제출하면 된다.▶저소득층 차등보육료
도시근로가구 평균소득 70%이하(4인가구기준/247만원이하)가구 자녀는 나이와 부모의 소득에 따라 6만3200원에서 35만원까지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만 5살 및 장애아 무상보육료
도시근로가구 평균소득 90%이하(4인가구기준/318만원이하)가구와 농어촌지역은 평균소득 100%이하(4인기준/353만원이하)까지 15만8000원의 무상보육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취학전 만12살이하 장애아를 둔 가구는 소득액과 상관없이 월 3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두자녀 이상 보육료
도시근로가구 평균소득이하(4인가구기준/353만원이하)자녀가 보육시설을 동시에 둘 이상 이용할 경우 둘째 아이부터 연령에 따라 4만7000원부터 10만50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스쿨존제도실시 11년차. 그러나 스쿨존 내 법규 준수율은 미미하기만 하다. 시설물유무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들이 스쿨존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어린이들의 안전은 언제나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스쿨 존, 스쿨존제도가 실시된 지 올해로 11년.
하지만 시민들의 '스쿨 존'에 대한 인식은 변함이 없다.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면서도 정작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스쿨 존에 대해서는 둔감한 것이 현실. 2003년 참여정부가 OECD 국가 어린이교통사고 최고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스쿨존을 대폭 확대지정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린 후 시설물설치는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관내 초등학교 29개 중 총 16개교에 시설물설치가 완료되었고 시설물설치가 필요 없는 6개교를 빼면 시설물설치가 필요한 곳은 7개 학교이다. 이 중 올해 설치계획이 있는 3개교까지 합치면 대부분의 학교에 시설물설치가 끝날 예정이다. 하지만 문제는 아직도 뿌리내리지 못한 시민의식. 스쿨존 구역 내에서는 시속 30km이하로 서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운전자는 많지 않다. 시설물유무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들이 스쿨존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어린이들의 안전은 언제나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벌써 11년째를 맞고 있는 스쿨존 제도지만 시민들에게 스쿨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냐도 중요한 문제다. 스쿨존의 홍보를 위해 한국생활안전연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SLOW운동(www.slow.or.kr)을 전개하며 시민들에게 스쿨존의 의미를 알리고 있다. 하지만 관내 학교는 스쿨존 시설물만 설치되고 있을 뿐 이를 알릴 그 어떤 방편도 마련되어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신도시내 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스쿨존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있다고는 하지만 씽씽 달리는 차들을 보면 불안하기 짝이 없다.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이 절실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스쿨존안전시설물, 아무리 좋은 제도도 지키지 않으면 유명무실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스쿨존이란?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스쿨존은 14세 미만 어린이들의 통행이 많은 초등학교와 유치원지역 주변 300m 이내의 도로에 차량들이 30km/h로 천천히 달리도록 도로구간에 교통안전 시설물 및 교통안전 표지판(표지판, 노면표지, 신호등, 횡단보도, 반사거울, 과속방지턱 등)이 설치되어 있다.▶스쿨존 지정절차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고 생각되는 지역의 교육감 또는 교육장은 관할 구역 유치원 및 초등학교장의 건의를 받아 관할 지방경찰청장 또는 경찰서장에게 스쿨존을 지정 신청을 하게 된다. 그러면 지방경찰청장 또는 경찰서장은 신청한 지역의 자동차 통행량, 도로부속물 설치 현황 및 연간 교통사고 발생 상황 등을 직접 현장조사를 한 후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정한다.▶운전자들이 꼭 지켜야 하는 사항
스쿨존에 들어서면 우선 모든 차량은 시속 30km이하로 천천히 운행하여야 하며, 등하교 시간에는 가급적 운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스쿨존 내 불법주정차를 하거나 불법적치물을 설치하거나 버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공인인증서 발급, 이제 상공회의소에서 편안하게 받으세요"15일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신)가 양산지역 기업인 등의 편의를 위해 전자서명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주)과 협약을 체결, 전자서명 공인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전자서명 공인인증서는 전자조달(G2B), 전자입찰, 전자세금계산서, 인터넷뱅킹 등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행정업무 및 사이버 거래시 가입자의 신분과 그의 공개(Public Key)키 정보를 보증하기 위해 발급하는 전자문서를 말한다. 이를 전자거래 시에 사용하면 신원확인, 문서의 위ㆍ변조, 거래사실의 부인방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양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전자서명 공인인증서’발급서비스 제공으로 양산지역 소재 관공서 및 기업체, 개인들은 인증서를 발급받기 위해 먼 거리의 부산이나 울산까지 왕래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되어 업무의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 희망자는 양산상의(386-4001)로 문의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yangsancci.korcham.net)를 방문하면 된다.
수전설비 용량부족으로 인한 고장, 정전 등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양산지점(지점장 최장복)이 발 벗고 나섰다.한전 양산지점이 아파트 고객들의 서비스향상을 위해 수전설비 교체를 희망하는 고압 아파트에 대해 사용량의 일정금액을 현금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 9일 한전 양산 지점에 따르면 관내의 아파트 수전설비 교체를 희망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교체변압기 kw당 1만6,000원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고압아파트 미납세대의 단전과 수금도 단전대행계약을 체결해 한전에서 직접 단전을 시행키로 하는 등 고객만족 서비스를 펼치게 된다.단전세대에 대해서도 직접 수금하며 회수불가 요금은 대손처리하는 등 아파트 설비의 고장 정전에 대비, 아파트 구내 수전설비를 5년에 1회씩 주기적으로 무상 정밀진단도 실시하게 된다.한전의 아파트 수전설비 교체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한전에 변압기 및 개폐기의 부대설비 자재비 등을 요청하면 한전에서 현장조사를 거처 약정서를 체결, kw당 1만6,000원의 단가를 산정한 후 표준설계금액을 설정해 지원할 계획이다.한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한전이 고객 중심의 사업을 펼쳐나가는 시작점으로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고객만족 중심의 서비스 향상에 더욱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전력회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에게 안전한 길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습니다"양산로타리클럽(회장 이진근)이 관내 초등학생들의 등하교길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로타리3720지구 양산로타리클럽이 지역사회봉사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어린이를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신도시 중부초등학교와 북정 삼성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어린이보호표지판 및 깃대보관함을 제작 설치하게 된 것.이 회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를 보호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당연한 책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어린이 보호에 노력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양산로타리클럽은 그동안 지역사회봉사 실천을 목적으로 추석, 설날 등에는 소외가정에 격려품 지원, 김장김치 전달, 장학금 지급, 소년소녀가장돕기 등의 행사를 꾸준히 펼쳐와 지역의 명실상부한 지역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국내외 자매클럽과 상호방문 및 합동 사회봉사사업실시, 자연보호캠페인 등 대외적으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