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청어람유치원생(남부동 소재) 70여 명이 양산경찰서를 찾아 112지령실을 비롯해 각 사무실을 견학했다.이날 경찰서를 견학한 원생들은 경찰이 어떠한 일을 하는지, 도둑은 어떻게 잡는지 등 평소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을 해 경찰에 대해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보였다.양산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며 어린이들에게 경찰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경찰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 할 계획이다.
경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협의회장 정복영 사천시의회 의장)는 지난 9일 오전 11시 양산시의회 특위실에서 제93회 정례회를 개최했다.경남도내 20개 시ㆍ군 중 15개 시군의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례회에서 협의회는 매월 네 번째 목요일 개최키로 되어 있는 정례회 개최일을 매월 네 번째 금요일에 개최키로 하는 조정안을 상정, 의결했다. 또한 6월 정례회는 각 시군의회의 1차 정례회 일정과 겹쳐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지방의원 유급화와 광역의원 보좌관제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최근 일고 있는 지방자치법 개정 추진과 관련한 진행상황 등을 보고하고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날 회의장에는 박종국 부의장 등 양산시의회 의원과 오근섭 시장과 백중기 부시장을 비롯한 양산시 간부공무원, 주요기관단체장 등이 대거 참여해 정례회 참석차 양산을 방문한 타 시군 의회의장 등을 환영하기도 했다.
단속 위주의 감사 지양
올바른 시정 견인 목표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특별위원회가 설치되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양정길 의원(동면)을 만나 행정사무감사 준비상황과 감사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 보았다.
▶ 행정감사를 준비하면서 의회에서 세운 기준이 무엇인가
이번 행정감사는 자치법에 의거한 정기감사이다. 각 의원별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감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단속 위주의 표적 감사를 지양하고, 집행부의 잘못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감사로 진행하자는데 전반적인 의견 일치를 이루고 있다. 감사는 감사다워야 한다. 봐주기나 표적감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올바른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
▶ 최근 대규모 인사이동으로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가 높다. 실제 지난 1년간 집행해온 담당자들이 상당수 교체되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실제 그 부분이 깊이 있는 감사를 진행하는 데 장벽이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다. 따라서 감사를 제대로 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전임자와 후임자를 동시에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양산시는 시정활동에 대한 시민 홍보나 시정에 시민 참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번 감사에서 시민 참여를 유도하거나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은 없나
직접적으로 감사에 시민 참여를 보장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하지만 시민의 의견은 시에서 집행한 사업부분에 대한 여론 청취 및 수렴을 통해 각 의원들이 감사과정에 적극 반영할 것으로 안다. 이후 의회에서 제도적으로 보완 가능한 부분은 적극 검토하겠지만, 시민들의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는 시민 의식의 향상도 필요하다.
▶ 양산시가 재정운영에 있어 중장기적 발전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언론에서 제기되었다. 의회에서는 이러한 언론의 지적을 어떻게 감사 과정에 반영할 생각인가
양산은 개발되는 신흥도시지역이라 굵직한 대형사업이 많다. 이러한 대형사업들이 실시되기 위해서는 공청회나 도시계획심의 등과 같은 일정한 절차를 거쳐 추진되어야 한다. 이번 감사에서는 집행부에서 추진한 일련의 사업들이 이러한 절차를 거쳐 합법적이고, 합리적이고, 형평성에 맞게 추진되었는가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다.
▶ 마지막으로 이번 감사 진행을 담당한 위원장으로서 각오를 밝힌다면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감사는 감사다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집행부에게 잘못이 있다면 신랄하고 정확하게 비판하고 시정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도록 진행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춘추공원에서 처음 열린 숲생태탐방이 <숲의 아픔과 재탄생>이라는 타이틀로 오는 19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홍룡사 뒤 천성산에서 열릴 예정이다.△장소 : 홍룡사 및 주차장
△신청기간 : 6월1일-17일 오전 12시
△참가비 : 후원 회원 무료, 일반 10,000원 후원회원 가족 7,000원
자세한 문의는 숲연구소 양산지부 019-204-8459 www.ecoedu.net 참조
양산지방노동사무소(소장 박규순)는 오는 30일까지 산재취약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전년과 달리 전체업종이 아닌 사망재해 다발업종으로 7대 고위험업종을 선정해 집중점검 중이다. 2004년 사고성 사망재해 분석을 토대로 건설업, 화학제품제조업, 기계기구제조업, 선박건조수리업, 금속재료품제조업, 금속제품제조업, 펄프ㆍ지류제조업을 7대 고위험업종으로 선정하여 집중점검을 통해 산업재해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고, 반복적 위반사범은 엄중처벌한다는 방침. 이달 초부터 실시된 건설현장 안전점검에는 양산지방노동사무소 근로감독관 외에도 산업안전공단 전문가도 참여하게 되었다. 특히 장마철 대비 건설현장 점검시 근로자의 안전수칙 준수를 집중단속하고 있다. 안전모, 안전대, 안전화, 미착용 근로자에게 즉시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보호구를 지급하지 않은 사업주에게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게 된다.
우리지역에 있는 양산도서관이 관내의 장애우들을 위하여 '방문 도서 대출'를 실시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 1월부터 실시한 '방문 도서 대출' 서비스에 대해 도서관 한 관계자는 "장애우들이 보다 편리하게 독서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애우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도서를 대출하는 것은 물론 반납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며 장애우들의 많은 이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애우는 양산도서관으로 전화나 홈페이지, 우편 등을 이용해 도서를 신청하면 도서관 직원이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대출하고 반납 받는다.대출 기간은 1회에 2주 동안이며, 대출 권수는 3권까지로 읽고 싶은 책의 목록이나 대출 여부도 전화나 홈페이지(www.yangsanlib.or.kr)를 통하여 문의하면 가능하다.
대규모 인사이동, 행정감사 겹쳐
업무 공백으로 시민 불편 우려 요즘 양산시 공무원들은 정신이 없다.지난 7일, 조직개편과 더불어 각 부서별로 대규모 인사이동이 이루어져 새로운 부서에 임명된 공무원들이 새로운 업무를 익히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게다가 오는 14일부터 행정사무감사까지 겹쳐 업무 인수인계하랴 감사 준비하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이에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준비 부족 등의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와 업무의 공백 기간동안 시민 불편을 가져올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민원과 관련하여 관련부서에 전화를 해도 아직 인수인계가 되지 않아 상황 파악과 대처가 힘들다는 말이 모든 부서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답변이다. 시청 관계자는 "최대한 민원 처리와 업무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인수인계와 행정감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관계로 업무 진행이 느려질 수밖에 없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공무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동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시정 업무 공백에 관한 책임론마저 제기되어, 이번 양산시 인사이동은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1일 막을 열어 14일 막을 닫은 '2005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에듀 엑스포 2005)'에서 부대행사의 하나인 <한국교육 100년 사진공모전>이 특히 참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2005년도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 사무국과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한국교육 100년 사진 공모전은 광복 60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교육 역사를 회고하고 교육적으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수집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공모된 사진 700여 편 중 대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입선 31편을 선정했으며, 박람회 기간 동안 수상작과 우수작을 포함한 100여 편의 사진이 전시됐다. 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주춘씨의 '시험치는 날(1975)'이 과거 초등학교시절 책가방을 책상 사이에 두고 시험을 봤던 추억을 생생히 떠올리게 한다. 이밖에 정갈하게 땋아 내린 머리를 한 여학생들이 의자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을 찍은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의 '즐거운 점심시간(1930)'과 운동장에서 조회하는 모습을 담은 삼육초등학교의 '운동장 조회(1923)'가 우수상으로 뽑혔다. 또 '벌'(김태우, 2004)을 비롯해 '미술시간'(김정희, 1956), '난로가 있는 정겨운 교실 풍경'(정지연, 1960), '주산수업시간'(서울여상, 1981), '계성만세'(계성초등학교, 1925) 등이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 입선한 작품은 Edu Expo 2005 홈페이지(www.eduexpo2005.com)에서 볼 수 있다.
생생한 현장 목소리 듣기 위해 마련
규제완화, 시설지원, 기간시설 정비 14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경남도의회 경남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위원장 조문관, 도의원)가 양산시 지역경제인과 재래시장 대표 등의 여론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경남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이하 경제특위)는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의 활동기간을 정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기업환경과 실업대책 등에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 중심의 활동을 위해 오전 김해를 방문하고 오후에 양산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관내 중소기업, 재래시장, 학계, 시민사회단체, 공무원 등의 대표자들이 모여 양산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규제완화, 시설지원, 기간시설 정비 등에 대한 요구가 다수를 이루었다. 재래시장 대표자들은 "대형할인점이 입점하여 재래시장 생존에 큰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전용주차장 건설, 차양막 설치, 진입로 추가 및 확장 등 기반시설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였다. 이에 경제특위 조문관 위원장은 김해에서 시행 중인 시장상인 대상 서비스 교육 및 특화산업 교육 등의 사례를 들면서 "필요한 부분의 지원은 최선을 다하겠으나, 상인들 스스로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모든 지원이 '밑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된다"며 재래시장 상인들의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 대표자들은 어곡공단 진입로 확장 및 IC 연결구간 터널 확장 등 교통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양산시가 공단 입지조건이 월등히 우수한 과거에 비해 인근 부산, 울산의 기업들이 첫 번째로 꼽는 불편한 사항이 바로 교통문제라는 것. 또한 신도시 개발에 따른 지가 상승과 공장 설립에 대한 규제 등이 기업 유치를 가로 막고 있다는데도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눈길을 끄는 아이디어도 제시되었다. 나동연 시의원(삼성동)은 경남도에서 운영하는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양산지점 개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담보능력이 없는 영세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남도가 자금을 출연한 기관으로 진주에 지점을 두고 있다. 나의원은 "경남 서부인 진주에 지점이 있으니 경남 동부인 양산에 지점을 두어 지역 경제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용남 교수(양산대)는 시의 행정부서 가운데 기원지원에 관련된 부서를 강화하는 방안을 주문하며, "새로운 산업인프라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있는 산업인프라를 정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태일 도의원(마산시)은 현재 양산시가 추진 중인 '기업인 후견인제'에 대해 공무원과 기업체간의 단순한 후견인 제도가 아니라 직접 공무원이 기업 현장에서 파견근무를 하는 '기업 파견근무제'를 시행할 것을 시에 촉구해 시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경제특위는 8월까지 활동을 벌이고 그간의 성과를 활동보고서로 정리해 실제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간담회 후 경제특위 위원들은 남부시장과 서창, 덕계 시장 현장 방문으로 양산일정을 마무리했다.
시는 제10회 세계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환경의 중요성과 환경보전의식 고취를 위해 7일부터 13일까지를 국토대청결 주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청결운동을 전개했다.이에 따라 시는 10일 오후 2시 공무원, 유관기관단체, 시민, 공공근로 인력 등 5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요 하천변과 유원지계곡 등지에 숨어있는 오물을 수거하는 등 정화활동을 펼쳤다.이번 행사가 끝난 후 한 시민은 “한결 깨끗한 도시환경과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환경보전을 위해 나 자신부터 주인의식을 가지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국도 및 1077호 지방도 주요 지점 5곳의 도로 표지판 뒷면을 통도사, 홍룡폭포 등 지역의 유명 관광지 홍보판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처럼 도로 표지판을 활용해 관광지 홍보를 함으로써 관광도시로서의 지역 이미지 제고와 딱딱한 도로환경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문화혜택의 상대적 소외지역에 주민밀착형 소규모 문화 공간을 마련하려는 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문화의 집' 조성사업이 최근 '상북 문화의 집'을 준공하는 등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지난 10일 시에 따르면 상북면과 삼성동, 하북면 지역에 국비와 시비 등 총 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06년까지 각 지역 문화의 집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1단계로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간 '상북 문화의 집'이 5개월여 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3일 준공했다.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9백 82.3㎡ 규모의 '상북 문화의 집'은 상북면 석계리 기존 노인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하고 증축해 조성했으며, 청소년 공부방과 문화 창작실, 다목적 강당, 헬스장 등을 갖추고 있다.시는 또 '삼성문화의 집'을 북정동 531번지 일원 3백6.6㎡ 부지에 지하1층 지상 3층(연면적 7백35㎡) 규모로 건립키로 하고 지난달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쳤다.다음달 초 착공에 들어가 올 연말 완공하고 '하북 문화의 집'은 내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밀착형 문화의 집이 주 5일 근무제 등 생활패턴의 변화에 맞춰 시민에게 여가활용 공간으로 널리 활용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 myclub20@ysnews.co.kr
호포대교 제방 재해위험 방치
장마철 수해 예방 대책 소홀 호포대교 옆 제방에 난립된 불법 주말농장이 여전히 방치 상태이다.지난해 가을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주말농장의 위험성은 이미 보도된 바 있다.(본지 4월21일자) 지난 11일 확인 결과 전혀 시정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주말농장들이 불법이라는 것 이외에 더욱 큰 문제점은 집중 호우가 내려 물이 크게 불어날 경우 제방이 붕괴될 재난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원래 제방에 뿌리내리고 있던 잡초와 잔디들은 주말농장이 조성되면서 대부분 파괴되어 사라진 상태이다. 그 빈자리는 짧은 기간 수확 가능한 다른 작목들 뿐. 이 작목들이 잔디나 잡초처럼 지반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 건교부의 <친환경 하천정비기본계획 수립지침>에 따르면 "잔디가 지반 강화에 큰 효과가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잔디를 조성하라"는 내용이 있다. 제방안전을 위해 지반 강화를 실시하라는 건교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는 책임회피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재난관리과에 문의 결과 "제방에 불법으로 조성된 주말농장의 단속은 재난관리과의 업무가 아니고 건설행정과의 일이다"라며 질문을 회피했다. 담당업무가 아니더라도 곧 있을 장마철에 제방이 무너지면 그 때도 재난관리과의 업무가 아니라 할거냐고 묻자 묵묵부답이었다. 불법농장 단속에 직접 관련이 있다는 건설행정과에서는 "주말농장 주민들을 만나기 어려워 일단 6월 24일 기한의 철거안내표지판을 세웠다"고만 답했다. 그러나 문제는 강제철거 후 그 빈자리를 메울 잔디 조성이나 제방 강화에 대한 대책마련은 전혀 세워놓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6월 하순부터 장마철이 시작, 7월 하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최근 기상이변으로 대기 불안정에 의한 국지성 호우 발생이 상당히 높다고 예보하고 있다. 국지성 호우의 경우 순간적으로 강우량이 증가해 피해 정도가 더욱 커질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재난이 닥치기 전에 재난을 미리 대비하는 시 당국의 재난 예방 대책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시는 통계청의 2004년 기준 광업ㆍ제조업 통계조사 실시계획에 따라 다음달 5일까지 제30차 광업ㆍ제조업 통계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종사자 5인 이상의 모든 광업ㆍ제조업 사업체로 2004년 1년간의 종사자수와 출하액, 생산비, 유ㆍ무형자산 등 16개 항목을 임시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한다. 통계청이 매년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국내의 광업과 제조업 부문에 대한 산업구조와 분포 및 생산 활동 실태를 파악해 각종 경제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활동을 통해 수집되는 개인 또는 법인이나 단체 등의 비밀에 속하는 사항은 통계법에 따라 엄격히 보호 된다”고 강조하고 조사활동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가 관내 택시운전자들이 관내 도로상태를 수시 확인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나 시민불편 사항 발생 시 시청에 연락해 즉시 조치토록 하는 도로관리 ‘통신 모니터제’를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날로 확장되는 신도시 지역과 구도심의 열악한 도로사정을 감안해 7월부터 택시운전자들을 도로관리 통신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케 해 도로관련 민원의 사전 예방과 시민 불편의 조기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에 따라 시는 관내 개인택시 및 일반택시 업체를 통해 운전자들의 신청을 받아 이달 말까지 1백 명 정도의 모니터 요원을 위촉할 계획이다.도로관리 통신모니터는 평소 차량운행 중 도로 보수나 시설물 정비가 요구되는 도로를 확인, 시에 연락하는 일을 하게 된다. 시는 연간 활동이 우수한 모니터 요원에게는 표창과 함께 포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리대상 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으로는 도로상태를 매일 확인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모니터제 운영으로 도로 이용불편사항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져 효율적인 도로관리체계를 정립할 수 있고 시민참여를 통한 도로행정의 신뢰성 제고와 도로환경 정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의회가 16일부터 22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가 지방 행정부를 감시 및 견제하는 대표적인 제도로 이미 이루어진 행정에 대하여 오류를 지적하여 이를 시정 건의하고, 의안심사와 예산안심의를 위한 각종 자료를 확보하는 두 가지 목적을 갖고 있다. 30여 년 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의 실시는 주민 스스로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문제들의 결정에 직접참여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것을 바탕으로 한다고 볼 때, 의회의 행정감시기능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겠다. 그러나 지방자치가 다시 실시된 지가 10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행정통제기능으로서의 의원의 행정사무 감사 및 조사에 관한 경륜이 짧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감사 및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다. 지난 한 해만 놓고 볼 때, 우리 시의회는 입법기능은 낙제점을 면치 못할 미진한 수준이었지만, 시정감시활동은 비교적 무난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하지만 그와 같은 활발한 시정 감시활동은 몇 몇 시의원들에게만 국한된 것으로 일부 의원들은 아예 질의 자체를 하지 않거나 문제와는 동떨어진 일방적 주장으로 윽박지르고 다그치기만 하는 모습을 연출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제74회 양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이루어지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양정길/동면)를 설치하고, 의장을 제외한 전 의원이 각자 1개 반을 도맡아 운영하기로 했다니 모쪼록 시의원들의 분발이 있기를 기대한다. 이에 대해 행정감사특위 위원장 양정길 의원은 “이번 감사를 단속이나 실적위주의 감사가 아니라 집행부의 과오를 바로잡고 올바른 시정을 펼칠 수 있는 감사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대규모 인사이동으로 인한 업무공백에 대해서는 “전임자와 후임자를 함께 불러 질문하는 방식을 선택하여 내실 있는 감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그런데 “공무원노조와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의원들이 감정적으로 감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말이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나돌고 있는 것이 자못 걱정스럽다. 우리는 공무원노조와 시의회의 언짢았던 관계가 이번 감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믿지만, 행여 감정을 앞세운 보복감사로 모처럼의 행정사무감사가 얼룩지지 않기를 바란다. 공무원들 또한 공연한 지레짐작으로 공격적 자세를 취할게 아니라 보다 성의 있는 자세로 감사에 임해 주기 바란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번 감사가 의회와 집행부 모두에게 '상생'의 기쁨을 안겨주는 감사가 되기를 바란다.
진선이의 항암치료는 어떻게 되고 있을까?진선이는 치료 도중 고열 상태를 보여 1차 항암치료를 중단한 상태다.(6월 9일자 보도) 벌써 열흘 째 1차 항암치료를 중단한 채 울산대병원 무균실에 입원 중인 박진선 양(웅상여중 2)은 고열에 시달리고 있다. 높은 열과 수시로 투여되고 있는 항생제가 입안을 헐게 하고 피까지 나게 해 진선이는 지칠 대로 지친 표정. 진선이 할머니는 진선이가 그 어느 때 보다 힘들어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어 보인다."입안이 헐어서 제대로 먹을 수도 없고, 요새는 부쩍 힘들어하네요. 먹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병실에 누워 있으려니 왜 안 그렇겠어요."울산대 병원 74 소아병동에 입원해 있는 진선이는 힘에 겨운지 침대에 누워 눈만 껌벅이고 있다. 가녀린 몸에 꽂혀 있는 링거주사바늘 때문인지 진선이가 유난히 더 애처로워 보인다.골수이식을 위해 가까운 친인척들에게 알리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할머니는 긴 한숨을 쉰다."아무리 친척이라지만, 그런 걸 아무나 쉽게 해주지 않으려 하지요. 다들 사는 게 빠듯한데 괜히 걱정만 끼치는 것 같아 알리지 않았어요."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골수이식에 대한 인식이 정착되어 있지 않아 골수기증에 대한 일반의 인식전환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싶다.한편, 전교조 양산지회, 웅사모, CJ 가야방송, 생명나눔재단이 주최하고, 본사가 후원하는 진선이 지키기 하루찻집 및 하루주점이 7월 1일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 북부동 '보노보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서별 1년간 시정 전반 점검
시민사회단체 참여부족 아쉬움 양산시의회(의장 김상걸)는 16일부터 22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제74회 양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이루어지는 행정사무감사는 각 부서별로 2004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동안 집행부가 추진한 시정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16일 기획예산담당관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양정길/동면)를 설치하고, 의장을 제외한 전 의원이 1개 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행정감사특위 위원장 양정길 의원은 "이번 감사를 단속이나 실적위주의 감사가 아니라 집행부의 과오를 바로잡고 올바른 시정을 펼칠 수 있는 감사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인사이동으로 인한 업무공백에 대해 "전임자와 후임자를 함께 불러 질문하는 방식을 선택하여 내실 있는 감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공무원 사이에서 "공노조와 불편한 관계 때문에 일부 의원들이 감정적으로 감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양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정례회 기간 동안 특별한 참여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 감시의 또 다른 축인 시민사회단체의 참여 부족은 현재 양산시 시민사회단체의 역량을 그대로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이다. 시의회는 감사기간이 끝나는 24일부터 정례회를 통해 <2004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을 비롯한 <양산시 여성발전기본조례안> 외 8개의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작가 / 천명기
어곡동 성신아파트 주민들이 3년 전부터 정성들여 가꾼 장미넝쿨이 오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밤에도 장미의 아름다움을 즐기라고 작은 꼬마전구를 달아 놓은 정성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