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9돌 한글날을 맞아 7일 양산여고(교장 김보안)에서 제2회 한글받아쓰기 대회가 열렸다. 1부 한글받아쓰기대회와 2부 출발동서남북으로 나뉘어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대회는 전교생이 참가해 열띤 호응을 보였다. 한글받아쓰기대회는'TV 우리말 겨루기'의 문제유형과 '도전 골든벨'의 진행방식을 도입하여 진행되었으며, 각 반별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인원이 참가해 우리말 실력을 겨뤘다. '(오랜만에/오랫만에) 친구를 만나다. 남북 응원방법이 서로 (달라/틀려) 혼란이 생겼다. 또 눈에 (눈곱/눈꼽)이 끼었다' 등 평소 우리가 잘못 사용하기 쉬운 단어들을 뽑아 구성한 문제는 참가 학생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김혜미(2학년)양은 "문제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많이 헷갈렸다"며 "중간에 탈락해서 아쉽고 응원해준 친구들에게 미안하지만 참가해서 기분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한편 대회가 진행됨에 따라 탈락 학생이 늘어나면서, 최후의 5인이 소개되자 응원 열기도 최고조에 달했다. 치열한 경합을 거쳐 한글받아쓰기대회의 최종 우승의 영광은 심유리(2학년)양에게 돌아갔다. 심양은 "우승해서 기쁘고 얼떨떨하다"며 "우리말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어서 기쁘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를 기획한 이헌수 교사는 "한글받아쓰기대회는 작년 처음으로 실시했으며, 반응이 좋아 올해 규모를 확대해서 실시하게 되었다"며 "백일장만 실시하려 했으나, 재미있는 내용을 고민하다 한글받아쓰기대회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대회는 예선전부터 치열했다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퀴즈동서남북은 전교생이 참가하여 ○X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어 전교생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문제가 나오면 친한 친구들과 같이 한쪽으로 답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 진행하는 교사의 진땀을 빼기도 했다. 또한 참가학생 전원이 같은 답을 선택하고 한 학생만이 다른 답을 선택했지만 오히려 혼자 선택한 학생의 답이 정답으로 밝혀지면서 우승자가 결정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한편 양산여고는 10월을 '독서의 달'로 지정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독서 의욕을 고취시키고, 독서활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도서 교환전, 도서관 영화제, 독서 퀴즈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8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양주공원에서 제2회 청소년ㆍ어린이나눔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가 자리를 잡으면 이 행사를 주최한 양산시는 자연스럽게 물러나기로 했다는 것이 청소행정과 직원의 설명이다 .
12일 오후2시 양산여고도서관 개관식이 있었다. 장서 8천여권을 보유한 양산여고 도서관(www.winbook.org/id^P1000487)은 도교육청에서 5천만원의 예산과 자체 예산 3천4백여만원으로 만들어졌다.
9일 삼성중학교 운동장에서 제3회 북정조기회장기 친선축구대회가 개최됐다. 관내 7개 조기축구팀과 자매결연을 맺은 부산조기축구회 1개팀이 참가해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산천 주변의 쓰레기를 청소하고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9일 해병대양산전우회 회원 40여명과 사단법인 산수보전협회 회원 20여명이 양산천정화운동을 실시했다
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가 태양광 발전 사업에 이어 2차 전지 사업에도 본격 참여하는 등 에너지 관련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경동도시가스는 지난 15일 이사회에서 에너지 관련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차 전지 제조업체인 한국파워셀의 지분 21.5%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경동도시가스는 지난해 4월 태양광 발전 전문 기업인 경동솔라를 설립하여 신 재생 에너지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여 왔으며 현재 경동솔라는 태양광 모듈 생산과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롯데제과(대표 한수길)는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본사 및 전국 5개 공장, 지점, 영업소 등의 화장실 용변기 3천여개 앞에 '에너지 절약 십계명' 스티커를 부착, 임직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스티커는 차량운행시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전계획에 의한 운행 및 주행코스', '차량의 관성 주행 최대 이용', '경제속도 유지', '급제동 발진 금지'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부가설명을 달아 이해를 돕고 있다. 또 일부 수칙은 연료절약뿐만 아니라 안전운전에도 유익한 내용들을 담아 눈길을 끈다.
'21세기 농업 경쟁력은 정보화에 달려 있다'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들의 정보화 능력배양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오는 18~20일 시청 전산 교육장과 25~27일 웅상도서관에서 컴퓨터 기초, 운영체제, 인터넷 정보검색 활용, 농업관련 프로그램 이용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컴퓨터와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농업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이나 지역농협기초교육 이수자 등을 우선 선발하고 기타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60명까지만 신청 받는다.교육비와 교재는 무료이며 접수는 각 읍면동사무소나 농업기술센터 농업경영담당(380-4908)으로 전화나 방문신청하면 된다.
지난 12일 내원사 산문주차장에서는 자연보호헌장선포 27주년을 맞아 자연보호양산시협의회를 비롯한 시공무원, 유관기관ㆍ단체,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이날 기념식에서 정동열(54, 상북)씨와 변강석(52, 넥센타이어(주))씨는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또한 최철수(49, 환경미화원)씨외 6명은 시장 표창을 받았다.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내원사 계곡 일원을 청소하며 자연보호의 소중함도 일깨웠다.
쌀 개방과 추곡수매 폐지 등으로 농업인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 농민회가 결성되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양산시 농민회(회장 김주연)는 12일 물금 농협 강당에서 농민회 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창립총회에는 제해식 부경연맹 부의장이 참석해 양산시 농민회 창립을 맞아 "지역 내 조그마한 민원에서부터 농민생존권을 사수하고 부패없는 깨끗한 양산을 만들기 위한 시작을 함께 할 것"을 다짐하며, 식량주권수호와 민족농업사수를 위해 투쟁해온 부산경남연맹에 양산시 농민회가 함께 하게 된 것을 축하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농민회 규약을 의결한 뒤 김주연씨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부회장 윤문희, 배인재, 감사 정원석, 이원희, 사무국장 이성봉, 정책실장 배치성 등을 임원으로 선출해 본격적인 체제 정비를 통해 쌀 개방과 추곡수매제도 폐지 등 현안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 투쟁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창립총회를 통해 준비위원장에서 양산시 농민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주연씨는 "전국의 농민 형제들과 진정으로 농민을 대표하고 농업을 살리기 위해 한발 앞서 투쟁하는 주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산시 농민회 회원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농산물 수입 개방과 도시 팽창으로 양산지역 농민들의 생존권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며 "농업 말살, 식량 주권 포기라는 회생불가능한 천길 낭떠러지가 놓여 있어 목숨을 내줄지언정 쌀만큼은 내줄 수가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기도. 양산시 농민회는 현재 7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지만 아직 관내 전체 조직을 구성하지는 못한 상태이다. 물금, 원동, 동면 지역 농민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양산시 농민회는 당장 시급한 문제로 떠오른 추곡수매제도 폐지에 따른 투쟁은 물론 관내 지역별 조직 구축 및 회원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다. 한편, 오는 15일 양산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출범식을 가질 계획인 양산시 농민회는 시민들에게 농민회 결성을 알리고 본격적인 투쟁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이 날 출범식에는 전농 관계자와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참석해 양산시 농민회의 결성을 축하할 예정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지부장 안종학)는 12일부터 김태호 도지사가 후보 시절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하고 협약체결서에 서명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지부는 시위를 통해 김도지사에게 사법고발 및 징계 등에 대한 사과와 중단된 단체교섭을 재개하고 인사교류 협약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본격적인 벼 추수철을 맞이해 관내 벼 재배 농가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지만 마냥 수확의 즐거움을 누리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올해부터 추곡수매제도가 폐지되고 공공비축제도가 시행되면서 쌀 시장과 농촌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으로 전국적인 쌀값 하락 추세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농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비축물량으로 수확기에 벼를 사들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공공비축물량이 추곡수매 물량보다 적고 가격도 싸기 때문에 농민들은 바쁜 하루를 보내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다. 이미 쌀 수입 개방, 쌀 재고량 증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추곡수매제도의 폐지는 업친 데 겹친 격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2일 현재 관내 벼 재배 면적 1,358㏊의 35% 정도가 추수를 마쳤고, 오는 20일까지 추수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해당 농가와 농민들을 대상으로 지도ㆍ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추수 적기를 놓치게 되면 쌀의 질이 떨어지는 등 일년동안 수고가 헛되게 됨으로 미리 손을 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농가를 지역별로 순회하며 추수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한편, 올해 경남지역을 휩쓴 벼 멸구 피해가 관내에서는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었고, 수확 시기 전에 내린 비가 오히려 벼 수확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올해 수확량이 평균보다 10%정도 하락할 것으로 잠정집계 중이다. 12일부터 추수를 시작했다는 김희용(67, 하북면 녹동마을)씨는 "콤바인 2대를 이용해 3일내로 수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비료 값이 올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쌀값이나 제대로 받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콤바인이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기계로 거두지 못한 나락 하나 하나를 챙기면서도 수확의 기쁨보다 먼저 걱정이 앞서는 것이 추수로 한창 몸과 마음 바쁜 농민들의 현실이다.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이달의 새농민상에 상북 상삼리 김재명(45)ㆍ이연승(38)씨 부부가 선정됐다.김씨 부부를 찾았을 때는 벼가 누렇게 익은 황금들녘에서 가을걷이로 한창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었다."농사짓는데 보람을 느끼고 사는데, 새농민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는 김씨 부부는 당근 기술 분야에서 이 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근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농업기술과 농지관리 등을 심사해서 수상자로 결정되었다고 한다.86년부터 농사를 시작했다는 김씨는 현재 2만2천여 평의 땅에 농사를 짓고 있다. 추수가 끝나도 메주콩과 벼, 당근과 보리의 이기작을 하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고 한다.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고 노모를 모시고 산다는 김씨 부부는 현재 농촌 현실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농산물 가격하락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이래서는 힘들게 농사를 지어도 먹고 살기 힘들어요"라며 정부의 추곡수매제는 농민들의 생활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부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일정 물량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계약재배도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리고 그는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하면 주어지는 혜택인 해외선진 농업연수에 대한 쓴 소리도 잊지 않았다. "최소한 한달정도 머물면서 파종도 해보고 수확도 해봐야 제대로 된 연수지, 며칠 가서 보기만 하는 연수는 전혀 실효적이지 못합니다"라는 그의 얼굴은 자못 진지하기만 하다. 하지만 "그러면 우리 농사는 누가 지어요"라는 부인 이씨의 말에 이내 너털웃음을 짓는다. 앞으로 김씨는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사이버 판로 개척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개인이 하기 힘든 일인 만큼 관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모두들 힘들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농사를 짓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다시 트랙터에 시동을 거는 그의 모습이 힘차 보인다.
신기산성에서 천성산까지 가는 등산로를 이용하는 등산인이라면 갑자기 달라진 등산로에 깜짝 놀랐을 것이다. 등산로라고는 하지만 크고 작은 나무들과 우거진 잡초, 게다가 좁은 길, 많은 등산인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길이 어느 순간 조금씩조금씩 깔끔한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비좁았던 길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그 길을 자주 이용하는 등산인들은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 주인공을 찾아 우리시에 추천해 모범시민상을 수여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바로 방만수씨. 등산을 시작한 지는 2년이 조금 넘었다. 실은 100km를 완주해야 하는 울트라마라톤에 도전하기 위한 체력기르기로 시작한 등산이었다. 그런데 조금 다니다 보니 방치된 등산로가 너무 안타까웠다고 한다. 올해 3월 중순부터 매일 직장이 끝나는 저녁 7시가 되면 곡괭이와 낫 등을 준비해 등산로로 달려갔다. 그렇게 열심히 작업을 하다 해가 져 어두워지면 다시 산을 타고 내려왔다. "물집도 많이 잡히고 고생 많이 했었죠. 처음에는 집사람이 왜 고생을 사서 하냐고 핀잔을 주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아니면 누가 하나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등산로인데 누가 해도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작업 초반에는 단순히 잡초를 제거하고 곡괭이로 길을 넓히는 작업만을 할 생각이었지만 얼마 후 또다시 자라나는 풀들을 생각하니 뿌리까지 뽑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주말에도 회사업무가 끝나면 무조건 달려가 그 작업을 진행했다고. "누가 해도 해야 할 일 그냥 제가 했을 뿐인데 모범시민상을 받게 되어 쑥스럽습니다. 등산인들이 주는 소중한 상이라고 생각하고 고맙게 잘 받겠습니다. 아직 등산로가 100% 흡족하지는 않아 마무리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용하시는 분들이 좀 더 편안히 등산을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역시 술이 화근이었다. 경상남도 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까지 이뤄진 65건의 징계 중 36건의 징계 사유는 음주 운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에는 무면허 음주 운전이나 음주 측정 중 도주자 등 '악성 위반'이 2건이나 포함돼 있었고, 정직·해임 등 중징계를 받은 교원도 2명이나 됐다. 나머지 교원들은 대부분 견책이나 불문경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교원 단체 구분에서는 전교조 소속이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총 12건, 무소속 4건, 퇴직자 3건이 각각 음주운전에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양산 지역에서는 2003년도에 전교조 소속 중학교 교원 3명이 음주운전으로 견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전체적으로는 교총 소속 교원이 28건으로 가장 많이 징계를 받았고, 전교조 23건, 무소속 8건, 퇴직자 6건 순이었다. 이와 관련 음주 운전 이외 징계 사유를 단체별로 살펴보면, 전교조 소속은 ▲건축법위반(1) ▲명예훼손(1) ▲성실의무위반(1) ▲업무방해(1) ▲영리업무금지위반(1) ▲폭력행위(1) 등 6건이었다.교총 소속 교원의 징계 사유는 좀 더 다양했는데, ▲간통(1) ▲공선법 위반(1) ▲국가공무원법 56조 위반(1) ▲뇌물공여(1) ▲무단결근(1) ▲사기(1) ▲성실의무위반(1) ▲성희롱(2) ▲직무유기 및 태만(2) ▲품위유지위반(1) ▲학생체벌(2) ▲허위병가국외여행(1) ▲기타(1) 등 16건이 집계됐다.그 외 무소속 교원은 ▲교통사고(1) ▲다단계판매(1) ▲영리업무금지위반(1) ▲체벌(1) 등 4건, 퇴직자는 ▲복무규정 위반(1) ▲사고 후 도주(1) ▲성희롱(1) 등 3건이 나타났다.또한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12건, 중학교 14건, 고등학교 10건 등 고르게 분포됐으며, 설립별로는 공립학교 56건, 사립학교 9건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립학교 징계 숫자가 월등히 많은 것은 교육 관청의 사립학교에 대한 감독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백원우 열린우리당 의원은 "사립학교의 경우 교원징계위원회를 통해 내부에서 교원징계위원회를 통해 징계가 처리되므로 상위 기관에서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렵다"고 지적한 바 있다.년도별로는 ▲2003년 39건 ▲2004년 24건 그리고 올해 5건의 징계가 발생, 해마다 징계 건수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에는 교원들의 도덕적 자질 향상 못지 않게, 최근 교육부의 부적격교사 영구 퇴출 방안 도입으로 인한 '징계 부담'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국정감사에서 교육인적자원부가 권철현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범법 행위 입건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음주 운전 등 교통사고 관련 범법 교사 숫자는 1,059명으로 전체의 6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통신 이정환 기자
여의도통신은 이번 2005년도 국정감사 기간 동안NGO모니터단(공동대표 김대인)과 함께 “국정감사를 감사한다”는 모토로 정밀 모니터링을 실시했는데, 그 결과 몇가지 논란 거리들이 발견됐다. 우선 지방이나 해외, 산하 기관 등 언론이나 시민단체의 관심을 덜 받는 곳일 수록 국감 시간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어 불성실 국감 의혹이 일었다. 특히 해외 출장을 떠난 통외통위의 국감은 대부분 3~4시간 밖에 진행되지 않아 ‘비행기 표 값이 아깝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또 연휴를 앞둔 지난달 30일엔 묘하게도 휴양지로 이름난 제주도에 국감이 집중되기도 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 일과시간 보다 빨리 끝내는 국감
여의도통신이 NGO모니터단의 ‘국정감사 일일 보고’(9월 22일~10월6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번 국감 중 보통 일과가 마무리되는 오후 6시 이전에 국감이 일찍 끝나는 경우가 65번이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경향은 특히 지방이나 산하 기관 등에 출장 국감을 하는 경우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국방위의 해군본부와 공군본부에 대한 국감은 오전 10시 3분에 시작돼 오후 3시 55분에 종료됐으며, 지난달 29일 교육위 지방2반의 광주교육청 감사는 점심 식사도 하기 전인 오후 12시 40분에 끝나기도 했다. 재경위도 지난달 30일 조달청에 대한 국감을 오후 1시 12분에 마쳤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국감도 오후 4시에 마쳤다. 가장 빨리 국감이 종료된 경우는 지난달 30일 교육위의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국감으로 오전 10시 2분에 시작돼 오전 10시 45분에 끝난 것이었다. 물론 그후 현장 시찰이 이어지긴 했지만 43분 걸린 초스피드 국감이었다. 그 다음은 보건복지위의 홍성지방의료원에 대한 감사로 1시간 30분 걸렸고 국방위 감사 1반의 대우조선해양 감사도 1시간 34분만에 마무리 됐다. ◇ 연휴 앞둔 9월 30일에 국감 일정 제주도에 집중돼 ‘의혹’
지난달 30일은 주말과 개천절을 낀 황금 연휴를 앞둔 날이었다. 그런데 마침 이날 관광지인 제주도에서 실시된 국감이 유독 많았다. 행자위가 제주도 및 제주지방경찰청에 대한 현장 감사를 실시했으며, 교육위도 제주도 교육청에 대한 현장 감사를 했다. 뿐만 아니라 과기정위도 제주체신청과 제주지방기상청에 대한 국감을 이날 제주체신청에서 실시했다. 이 때문에 국회 주변에서는 제주도의 골프장과 고급 술집의 예약을 잡기 위해 보좌관들이 동분 서주하고 있다느니, 비행기 티켓이 동이나 국감을 떠났던 의원이 배를 타고 돌아왔다느니 하는 말들이 오가곤 했다. 어쨌건 황금 연휴를 앞두고 하필이면 관광지로 이름난 제주도로 국감 일정을 잡은 점은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옛 속담을 상기시킨다는 지적이다. ◇ 3~4시간 국감 위해 유럽까지 간다?
재외공관에 대한 국감을 떠난 통외통위의 국감 일정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보면 비용 대비 효율이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절로 나온다. 즉 짧으면 1시간 40분에서 길어야 5~6시간 진행하는 국감을 위해 비싼 비행기 표를 끊고 며칠을 비행해 해외에 나갈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NGO모니터단이 기록한 통외통위의 국감 일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주터키대사관에 대한 국감은 오후 2시 18분에 시작돼 오후 4시 3분에 끝났다. 1시간 40분 가량의 감사를 위해 터키까지 간 셈이다.또 지난달 30일 주베트남 대사관에 대한 국감은 오전 10시에 시작돼 오후 12시 14분에 끝났고, 주이탈리아대사관에 대한 10월 4일 감사는 오전 9시 27분에 시작돼 오후 12시 22분에 끝났다. 다른 재외 공관에 대한 국감도 대부분 마찬가지였다. 한편 지난달 28일 주독일대사관에 대한 감사를 마친 의원들은 현장 체험이라는 이름으로 베를린 장벽과 브란덴브르크문을 관광하기도 했다. ‘현장 국감’이 ‘관광 국감’이 된 셈이다. 여의도통신 김봉수 기자
<속보>양산IC 문제가 차일피일 시간만 보내고 있다. 13일 울산지법에서 열린 경부고속도로 양산IC 국도 접속도로 공사중지가처분 신청 2차 심리에서 재판부는 이미 도공과 시에서 제출한 서류를 검토한 결과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제3의 기관에 교통영향평가 용역을 의뢰하는 중재안을 내놓았다. 도공이 대한교통학회의 자문 결과를, 시가 동의대 산학협력단의 용역 결과를 각각 최선의 안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법원이 제3의 기관으로부터 정확한 판단의 근거를 삼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일주일 이내에 도공과 시가 협의하여 법원에 제3의 기관을 통보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기관 선정에서도 도공과 시가 다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법원이 직권으로 용역을 의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는 동의대나 부산대와 같이 지역 현황을 잘 알고 있는 기관이 용역을 수행하길 원하고 있지만, 도공에서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타 지역의 기관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심리 후 양측의 입장을 협의할 기회는 남았지만 공사는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지켜보는 시민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재판부는 2차 심리에서 제3의 기관을 선정하라는 통보를 하고 이후 심리 일정을 정하지 않아 양산IC 문제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셈이다.
취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업자에게 폭넓은 취업기회와 다양한 고용정보를 제공하고, 구인 업체에는 필요한 인력을 지원코자 '2005년 경상남도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마산시, 경남대학교의 주관으로 펼쳐지는 이번 경상남도 채용박람회는 구인업체 280개가 참가하고 구직자 4,000여명 가량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희망자는 이력서를 지참하여 행사당일 행사장에 직접 참가하면 된다. 박람회는 25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문의전화:경상남도 경제정책과 211-3151~6
전공노 양산시지부(지부장 안종학)가 시의 조직 및 인사관리, 혁신업무 개선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7일 시지부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10월 신규 임용자와 승진 및 전보자에 대한 인사발령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최근 혁신선도 지자체 선정 이후 진행되어온 혁신 업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다. 시지부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인사발령은 시가 발표한 것처럼 국ㆍ실장에게 전보 임용권을 주어 탄력적인 인력운용과 업무능률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전 행정기구 설치 조례 및 규칙, 사무위임 조례 및 규칙 등을 검토하고 개정하는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아 제도적 뒷받침이 없는 상태에서 시행된 것이라는 것이다. 충분한 사전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일회성 정책이라는 것이 문제의식의 시작인 셈이다. 또한 혁신과 관련한 업무를 추진하는 행정혁신추진단 구성 과정에서 전보기간 제한 중에 일어나는 인사에 대해 명확한 사유가 공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총무과 인력 보강을 위해 즉흥적인 인사를 단행했다며 일부 고위 공무원들의 '반혁신적 행정행태'를 지적하기도. 지방공무원 인사규정에 따르면 일반직 및 지도직, 기능직 공무원은 인사 이후 1년간 업무 수행의 연속성을 위해 다른 직위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는데 특별한 사유없이 전보가 이루여졌다는 주장이다. 또한 단체협약 시 맺은 인사예고제 역시 시행되지 않은 점이 거론되고 있다. 안종학 지부장은 "최근 시의 행정혁신이 내부의 공감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일방통행식으 진행되고 있다"며 "충분한 소통을 통해 불만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우수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지부의 성명을 통해 혁신선도 지자체로 전국 지자체에 혁신 사례를 전파하는 모범으로 자리잡겠다는 시와 공직 사회 내에 존재하는 구성원 사이의 입장 차이가 처음으로 드러나 본격적인 사업이 가시화되는 내년에 '혁신'을 둘러싼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06년부터 구 시가지인 중부동, 북정동 일대에 오수와 우수를 분리하는 하수관거 공사가 실시된다. 사업 기간 3년을 예정으로 시행되는 중부처리구역(6권역), 북정처리구역(5권역)의 총연장 88.8km의 하수관거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해당 지역 상가 및 주민들의 불편에 따른 민원 발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는 예상되는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의회설명을 통해 예산 확보를 위한 사전 협조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사업 준비를 위해 사업 전담팀을 구성하고 장기적으로 하수관거 사업이 양산천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주민 생활 환경과 보건위생을 개선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시민들의 동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시는 하수관거공사를 민간투자방식(BTL)으로 시행하기 위해 환경부에 908억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민간투자방식(Build Transfer Lease)이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가 이를 임대해서 쓰는 것을 말한다. 이번 하수관거 사업의 경우 하수관거 시설을 민간업체가 자금을 투자해 건설한 후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하고 일정 기간 동안 시설의 사용, 수익권을 얻게 되는 것으로 결국 민간이 시설을 정부에 임대하고 임대료를 받아 시설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민간투자방식(BTL)으로 추진 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설의 조기 확충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므로, 사업추진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나, 사전준비와 주민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원활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에서 진행되는 각종 사업에서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지 못하고 민원 발생으로 인해 사업 자체가 시행되지 못하는 사례가 늘면서 시가 철저한 사전 준비 작업을 통해 행정력을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수관거 사업이 장기적으로 시민에게 필요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구 시가지의 교통 및 도로 상황을 볼 때 시민 불편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추진 과정상의 미숙함이 드러나는 것은 사업의 명분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의 신중한 추진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