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문예지인 <주변인과문학>과 미래에셋생명이 한국 인문학과 순수문학 발전을 위해 추진한 ‘미래에셋생명ㆍ주변인과문학 신인문학상 및 작품상’ 심사 결과 민경석의 ‘삼랑진 아지매’(소설)와 이인호의 ‘반구대 암각화’(시), 서은혜 ‘눈물단지 보물단지’(동화ㆍ동시), 김응숙 ‘신문’(수필)이 분야별 신인문학상 대상에 선정됐다. <주변인과문학>(발행인 김명관)이 주관하고,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이 후원한 이번 문학상 공모에는 소설 157편과 수필 305편, 그리고 시 2천280편, 동화ㆍ동시 230편 등 모두 2천972편이 응모했다. 김명관 <주변인과문학> 발행인은 “이번 신인문학상에 응모한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신생 잡지에 보내준 문학인들의 부응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알차고 가치 있는 문예종합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순수 문학예술지가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는 현실에서 미래에셋생명은 인문학과 순수문학의 발전은 물론 인간존중 실현과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이번 문학상을 기획하게 됐다”며 “당선된 모든 문학인들이 이번 공모전을 발판삼아 사회적으로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훌륭한 작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작 선정은 문학철 <주변인과문학> 편집주간을 비롯한 편집위원 6명이 1차 심사(예비심사)를 맡았다. 지난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한 예비심사에서는 본선 진출 작품을 3배수로 선정했다. 예비심사를 거쳐 본심에 오른 작품들은 다시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백시종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을 심사위원장으로 하는 본선 심사위원 평가를 거쳤다. 소설 분야 백시종 소설가ㆍ김정남 평론가, 시 분야 정윤천ㆍ유홍준 시인, 아동문학 분야 오인태ㆍ이정록 시인이 심사를 맡았다. 수필분야는 정성화ㆍ문경희 수필가가 심사숙고 끝에 옥석을 가려냈다. 이처럼 공정한 심사 끝에 각 분야별 13편의 작품, 전체 52편의 작품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백시종 심사위원장은 “예비심사 포함 원고지 4만매 분량의 작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우열을 쉽게 가릴 수 없을 만큼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많았다”며 “이번 문학상을 통해 서울 중심의 문단 등용문이 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과 수상작들의 탄탄한 기본기와 참신한 발상에서 우리 문학의 발전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총평했다. 문학철 편집주간 역시 “사람 생명을 중시하는 <미래에셋생명>과 인문가치를 중시하는 종합문예지 <주변인과문학>의 만남은 우리 사회에 인문 생명의 불꽃을 피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문학의 대평원을 열어갈 신인작가, 인문학의 바다를 풍요롭게 펼쳐갈 주인공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인상과 함께 <주변인과문학> 창간호부터 7호(2015년 여름호)까지 게재된 신작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상도 선정했다. 작품상 대상에는 2015년 여름호에 게재한 조민의 ‘공설운동장’이 선정됐다. 조민은 경남에서 활동하는 시인으로 ‘공설운동장’은 소외된 삶의 현장을 표현한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제1회 리버발리볼 대회가 지난 3일 양산천 둔치에서 열렸다. 양산시배구협회가 주최ㆍ주관하고 한창종합상사, LG전자중부점, (주)로지원, 한라골프, 대신전산프라자에서 협찬한 이번 대회는 양산지역에서 처음으로 강변에서 열린배구대회다. 여자부에는 오봉, 물금, 웅상, 서남AㆍB, 상북, 동면해오름, 신기, V-액터스, 중앙 등 10개 팀이 참가했고, 남자부에는 V-액터스와 웅상, 물금, 서창, 중앙, 신기 등 6개 동호회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 다. 경기는 4명의 선수가 출전하되, 9인제 경기 방식을 따르기로 했다. 예선 조별리그를 거쳐 결선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졌다. 15점 3전 2선승제로 선수교체는 1세트 당 1인 2회 총 4회까지 할 수 있게 했다. 대회 결과 남자부 우승은 신기배구클럽이, 준우승은 중앙배구동호회가 차지했다. 여자부는 웅상배구동호회가 우승, 동면해오름배구동호회가 준우승했다. 협회 임원진과 참석 내빈이 뽑은 ‘베스트드레스’ 상은 서남A팀에게 돌아갔고, ‘베스트 오브 베스트 드레스’(개인) 상은 중앙배구동호회노효경 선수가 차지했다. 입장상은 물금배구동호회, 질서상은 V-액터스가 차지했으며, 오봉배구동호회는 응원상을 수상했다. 상북배구동호회는 화합상을 받았다. 박명숙 회장은 “처음 개최하는 대회인지라 미흡하고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라며 “서로 협조하며 즐겁게 게임을 치러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용근 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행복도시 양산에서 웃음이 넘치는 제1회 리버발리볼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대단히 축하한다”며 “오늘 귀하게 마련한 자리인 만큼 배구 회원과 가족 여러분들 모두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대회가 되길 바 란다”고 인사했다. 한옥문 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실내경기장이 아닌 양산천변에서 리버발리볼 대회를 볼 수 있게 돼 정말 새롭게 느껴진다”며 “양산이 자랑하는 양산천에서 우리 젊은 배구동호인들이 활기찬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시는 2016년도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 분야는 문학, 미술, 서예, 사진, 음악, 무용, 연극, 전통예술, 문예, 생활예술 등 10개와 시 승격 20주년 기념 문화예술행사, 축제, 출판, 공연, 방송, 작품 활동 등 1개 사업이다. 개인은 해당 분야 경력 3년 이상 된 지역 거주 예술인, 단체는 설립 3년 이상, 단체등록증을 발급받은 단체 이자 최근 3년간 매년 1회 이상 해당 분야 행사 실적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생활예술 분야는 최근 2년간 매년 1회 이상 문화예술 활동경력이 있는 동호회와 아마추어 예술단체다. 시 승격 20주년 기념사업은 2016년 4월 말 이내 가능한 사업에 한 해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문화관광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문의 392 -2542.
양산시립박물관 ‘숲속음악회’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제2회 숲속음악회 ‘Summer Dream Concert’를 준비했다. 이번 음악회는 양산시립합창단이 베르디스의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등 가곡과 아리아 곡을 들려준다. 또 브라스밴드의 ‘넬라판타지아’. ‘성자의 행진’ 등과 포크밴드의 ‘김광서 메들리’ 등 가을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연주와 추억의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박물관 야외특설무대에서 무료로 진행하고, 야간개장으로 오후 9시까지 미술과 역사를 즐길 기회도 제공된다. 문의는 392-3313로 하면 된다. YMCA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 양산YMCA여성합창단이 오는 28일 ‘제3회 정기연주회’를 준비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YMCA여성합창단의 공연과 양주빛실버합창단, 어린이합창단 등 130여명의 게스트가 함께 출연해 아름다운목소리로 공연장을 채울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28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7시 30분에 열리며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379-8550~8로 하면 된다.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삽량문화축전에 고등학생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무대지원, 운영지원, 전시ㆍ체험 운영 관리, 안내ㆍ홍보팀 등이다. 모집 인원은 100명이며 축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활동한다.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 활동시간과 함께 소정의 일비 지원, 활동기간 중 식사ㆍ간식 제공 등 혜택이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삽량문화축전 홈페이지(www.yangsanfes .com)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kkyong7878@hanma il.net) 또는 팩스(385-8147)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392-2548.
양산시립도서관과 양산도서관, 웅상도서관이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양산시립도서관은 내달 12일 ‘꿈나눔 도서 교환전’을 열고 1일부터 11일까지 교환도서를 신청받는다. 2005년 이후 발행도서이며 훼손되거나 파본 도서는 제외한다. 도서관 1층 안내데스크에 접수하면 도서교환권을 받을 수 있고 행사 당일 교환권으로 다른 도서와 도서 가방을 받을 수 있다. 행사는 도서관 야외 광장에서 진 행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외에도 9월 한 달간 파ㆍ훼손도서 전시, 독서치료도서 전시, 독서치료도서 목록집 배부 등 다양한 독서진흥행사를 연다. 웅상도서관은 내달 2일부터 25일까지 ‘짧은 詩 백일장’을 열고 일상의 에피소드와 감정을 담은 시를 공모한다. 13일 오후 2시에는 유아와 초등학생 대상 ‘도서관과 함께하는 SF 레이저 & 매직공연’을 진행한다. 내달 24일에는 1인 대출을 3권에서 5권으로 늘리는 ‘다독다독’ 행사를, 23일부터 25일까지는 연체회원 도서 반납 장려를 위한 ‘연체자 페널티 해제’ 행사도 예정돼 있다. 양산도서관은 ‘백제의 뿌리와 그 문화에 대한 강연’이라는 주제로 내달 18일과 19일 ‘길 위의 인문학 2차 강연’을 진행한다. 또 내달 19일 오전 10시 ‘헨젤과 그레텔’ 인형극 공연을 비롯해 12일 오전 10시 ‘논어로 알아보는 인문학 특강’, 같은 날 오후 2시 다독자 표창과 이용자 간담회를 연다. 또 내달 5일 책 나눔 교환전을, 내달 1일부터 25일까지는 ‘보석 같은 책 속의 한 줄 남기기’, ‘테마가 있는 원화(토끼와 호랑이) 전시’, ‘인문학의 향기를 찾아서 도서 전시’를 운영한다. 문의 392-5900(양산시립도서관), 392-5950(웅상도서관), 385-7003(양산도서관).
26일 인형극 ‘오즈의 마법사’ 양산시는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 기획 공연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테이블 인형극 ‘오즈의 마법사’를 준비했다. 이번 ‘오즈의 마법사’ 공연은 경남 사천에서 활동하는 극단 ‘장자번덕’(대표 이훈호)이 양산에 찾아온다. 공연은 원작을 인형극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로 풀어내 아동과 성인 관객의 시선을 모두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26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7시에 열린다. 만4세 이상부터 성인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문의는 379-8550~8로 하면 된다. 오는 31일까지, 김복선 화가 개인전 서곡 김복선(삼호동) 씨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선갤러리’에서 다섯번 째 개인전을 연다.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김 씨의 개인전은 ‘꽃 편지 展’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장미 등 수채화로 그려낸 꽃을 비롯해 꽃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풍경화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했다. 김 씨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작품이니 많은 분이 와서 감상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한지붕 아래로 들어간다. 엘리트체육을 중심으로 하는 양산시체육회와 생활체육 중심인 양산시생활체육회 통합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이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양산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는 연내 통합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통합체육회 업무를 시작해 내년 4월 예정된 제55회 경남도민체전 성공 개최를 도모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이 같은 내용의 ‘양산시 체육단체 통합 세부 추진계획안’을 지난 11일 시의회에 보고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이달 중 ‘양산시 체육단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통합 작업에 나선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양산시와 교육지원청 담당업무 부서장 각 1명,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관계자 각 6명, 언론인 1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된다. 통합추진위원회는 통합체육회 출범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통합체육회 명칭과 정관, 통합 세부일정, 통합회장 선출방법, 가명단체와 사무국 구성 등 통합에 필요한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이를 거쳐 오는 11월 통합체육회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하면 그동안 중복됐던 종목별 대회가 통합되는 등 대회 난립으로 인한 문제점이 개선되고, 체육단체 운영 효율이 높아져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육성과 상호보완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통합 논의 과정에서 현재 각각 사무국을 두고 있는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직원 처우 문제 등은 다소 논란을 빚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양산시는 “지금은 체육활동이 단순히 신체활동을 넘어 복지 개념의 사회적 활동으로 인식되는데, 이런 흐름에 발맞춰 체육단체 통합을 추진함으로써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상호연계를 통한 체육발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렬공 박제상 공의 넋을 전통 서화 예술로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영예의 대상은 이보희(63, 부산) 씨에게 돌아갔다. 양산문화원 관설당서예협회(협회장 박정수)와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양두)가 주최하는 제14회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수상작이 지난 6일 가려졌다. 전국에서 출품된 작품 500점 가운데 대상은 사군자 부분 이보희 씨가 차지했다. 이 씨 작품은 사군자 중 황국(黃菊)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정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국화를 맑고 고요한 빛깔로 담아내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양두 운영위원장은 “지난해보다 30점 이상 참가작품이 늘어났으며, 늘어나는 출품작 수만큼 관설당 박제상 공을 널리 알리는 것 같아 기쁘다”며 “참가자 기량 역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이제 전국서예대전으로 대회가 자리 잡은 만큼, 관설당서예대전이 양산을 알리는 데도 앞장설 것이며 양산시와 시민도 우리 관설당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예대전은 일반부 480점, 학생부 20점 등 모두 50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 서예대전 수상작은 삽량문화축전이 열리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양산실내체육관에 전시하며 시상식은 10월 4일에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 이보희(사군자) ▶최우수상 권영희(예서), 구자만(전서) ▶우수상 이화영(문인화), 박선현(한글), 이미향(해서), 이형상(해서), 안재희(행초서) ▶오체상 배영수(한문) ▶삼체상 진형철(한문), 이성기(한문), 유재순(사군자), 나영옥(문인화) ▶학생부 최우수상 강민창 ▶우수상 최시원 ▶장려상 강민지, 김민수, 신종하, 신창하, 정혜민
“도서관은 그냥 책을 빌려서 읽는 곳인 줄 알았는데, 오늘 이렇게 친구와 함께 도서관에서 흰옷에다 직접 천연염색도 해보면서 체험활동을 하니 정말 좋았어요. 또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교육을 받고 나니 도서관이 더욱 친근해지는 같아 좋아요” 지난 12~13일 1박 2일간 양산시립도서관에서 또래와 함께 ‘여름방학 독서교실’에 참여한 강민서(서남초4) 학생의 말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시립도서관에서는 도서관 1층 꿈나무배움터와 어린이자료실에서 ‘2015년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진행했다. 지역 내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독서교실은 ‘1박 2일! 도서관에서 배우는 전통 과학’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독서교실 진행을 담당한 이채령 사서교사는 “독서교실은 독서진흥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많이 찾아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또한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후활동을 연계해 프로그램화함으로써 독서에 재미를 붙여 독서 흥미 유발을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시립도서관에서 보낸 1박 2일이라는 체험은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뿐만 아니라 당사자인 어린이들 자신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며, 색다른 체험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사서교사가 자랑스러운 우리 전통문화 속에 담겨있는 조상들의 과학적 슬기와 지혜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천연염료를 이용해 흰옷에 직접 색을 물들이는 천연염색 체험을 하면서 자연에서 얻은 아름다운 우리 고유의 색깔도 알아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도서관 이용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알아보는 도서관 이용방법과 우리 전통과학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 위해 전통 과학신문을 만들었으며, 미션을 통해 도서관 이용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지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도서관에서 1박 2일이라는 색다른 경험과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끼고 도서관을 더 친근하게 생각하는 등 독서생활과 도서관 이용 활성화에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하고 바라본다.
양산향교(전교 정규화)는 전통문화 계승과 창달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름인성교실’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어 ‘전통문화학당’을 열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양산향교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한 달 동안 초ㆍ중학생 1천270명을 대상으로 향교 유림회관에서 인성교육을 진행했다. 인성교육은 한복 입어보기, 대성전 참배, 전통예절, 생활예절, 전통다도, 충효, 사자소학 등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정규화 전교는 “전통예절 교육으로 성장한 학생들 모습에 많은 학부모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향교는 시민 평생학습수요에 부응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전통문화학당’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전통문화학당 수업은 맹자, 한자,서예, 천자문, 논어 과목으로 구성했다. 수강료는 무료로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8월 말까지 양산향교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388-6599로.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12일 지역 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리지역 문화재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어린이 역사현장탐방’을 진행했다. 양산시립박물관 사진제공
양산시립도서관은 지난 11일과 12일, 지역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향토배움교실 자양분’ 도예체험과 고장 탐험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양산시립도서관 사진제공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연극을 사랑하는 청소년이 꿈을 펼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제15회 양산전국청소년연극제를 개최한다. 이번 연극제는 11월 15일, 21일, 22일 3일간 열린다. 참가 대상은 만13~18세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연극단(동아리)으로 프로 연극팀에 소속되지 않은 아마추어 연극인이다. 신청은 내달 12일까지 모두 10개 팀을 선착순 접수한다. 작품 주제와 장르는 자유며 40분 이내의 작품이어야 한다. 참가 희망팀은 참가신청서, 작품설명서, 서약서, 단체 사진 등을 준비해 이메일(verseys@korea. kr), 우편(양산시 양주3길 36),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상은 단체상(대상, 최우수, 우수 각 1팀, 장려 7팀)과 개인상(우수연기상, 우수스텝상 각 2인, 우수지도자상 1인)으로 나눠 진행한다. 문의 362-0924.
당신은 무슨 일로 / 그리 합니까? /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 파릇한 풀포기가 / 돋아나오고 /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 가도 아주 가지는 / 않노라시던 /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 (…) 마치 가을이 오지 않을 것 같은 날들이다. 하지만 지금 이 뜨거운 여름도 언젠가 떨어지는 나뭇잎과 함께 우리 곁에서 멀어져 갈 것임을 우리는 안다. 그렇게 기다리는 계절 가을. 그 시작을 시와 노래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양산시민을 찾아온다. 본지 창간 12주년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시노래 가수 박경하 씨의 콘서트 ‘가을 詩作(시작)’이 내달 10일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린다. 본지가 기획하고 <생각나무기획>이 연출을 맡은 본 공연은 ‘바위섬’과 ‘직녀에게’로 유명한 가수 김원중 씨와 러브엔젤스중창단이 특별손님으로 함께해 가을밤을 어루만질 예정이다. 일반 가수와 달리 기존에 발표된 시(詩)에 곡(曲)을 입혀 노래를 하는 ‘시노래’ 가수 박경하 씨의 노래는 ‘시노래’라는 양식이 다소 낯설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글(시)에 아름다운 선율(곡)을 입힌 만큼 그 감동은 그 어떤 노래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박 씨의 조용하면서도 울림 깊은 음색이 시와 곡에 깊이를 더해준다는 평가다. 박 씨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첫 음반에 담긴 개여울(김소월 시), 꽃뫼(백창우 시), 동행(이원규 시), 들꽃(구광렬 시), 무명화(김광석 시), 해바라기(이원수 시) 등을 열창할 예정이다. 더불어 ‘그리움만 쌓이네(여진 작곡)’, ‘홍시(나훈아 작곡)’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 선율도 함께해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 손님으로 출연하는 김원중 씨 역시 자신의 대표곡인 ‘바위섬’ 등을 통해 가을밤 양산시민의 감성을 한껏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을 앞두고 박 씨는 “그동안 서울과 부산, 울산 등 전국 대도시에서 많은 공연을 했지만 정작 제가 사는 양산에서는 제대로 된 공연을 선보이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며 “이렇게 우리 이웃들과 함께 호흡하며 시와 음악으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정말 반갑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 씨는 “저는 시노래라고 해서 특별한 장르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아름다운 노랫말과 음악이 있어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노래면 모두가 시노래”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양산시민에게 시노래의 아름다움과 옛 추억 가득한 가을밤을 선물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 씨는 “양산시민에게 시노래를 제대로 선보일 기회를 준 <양산시민신문>과 아름다운 공연을 만들어 줄 <생각나무기획>, 그리고 큰 후원으로 이번 공연이 있게 해준 양산상공회의소와 양산문화원, (주)화인테크놀리지에 정말 진심을 담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연은 내달 10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한 차례 열리며 입장료는 2만원(자유석)이다. 예매를 원하는 경우 362-6767(양산시민신문)로 문의하면 된다.
G.N.B 댄스스튜디오(대표 민정욱)가 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이 K-POP을 널리 알리기 위해 준비한 국제커버댄스페스티벌 퍼포먼스 대결에서 우승의 열매를 맺었다. 지난 4일 열린 대결에는 마카오, 홍콩,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6개국과 국내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해외 본선 진출 6팀과 한국대표 4팀으로 모두 10팀이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날 G.N.B는 청소년과 성인 20명으로 구성해 포미닛의 미쳐와 태양의 링가링가 두 곡을 선보였다. 오랜 노력과 열정으로 꾸며진 G.N.B 팀의 무대 결과 쟁쟁한 해외, 국내 팀을 넘어서 우승해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민정욱 대표는 “입상을 기대하지 않고 즐기기 위해 무대에 섰기 때문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해외 팀도 출전한 국제적인 대회에서 입상해 기뻤고, 이를 발판으로 다른 지역 대회에 많이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G.N.B는 내달 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중부동 이마트 건너편 사거리에서 댄스 버스킹을 진행해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여름밤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맑고 고운 목소리가 물금 워터파크를 뒤덮었다.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 중창단이 ‘한여름밤의 동요 여행’을 통해 어른들의 잊고 지내던 동심을 일깨우고, 아이들에겐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을 제공했다. 지난 8일 물금 워터파크에서 열린 ‘러브 엔젤스와 떠나는 한여름밤의 동요 여행’은 오후 6시 30분과 8시 30분 1, 2부로 나눠 두 차례 공연했다. ‘엄마는 아빠를 좋아해’라는 동요로 첫 문을 연 공연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독창), ‘연어야’(독창), ‘반달’(중창), ‘피노키오’(중창) 등 모두 12곡을 소화하며 관객들로부터 박수와 함께 큰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앵콜곡으로 선보인 ‘웃어요’와 ‘착한 사람들이 지구를 지켜요’는 관객들이 노래를 함께 불러 공연을 더 빛나게 했다. 공연을 이끈 박수연 지휘자는 “이번 공연 무대에 오른 단원들 가운데 2/3가 무대를 처음 경험하는 6기 아이들이었지만 좋은 공연을 선보여 기쁘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산시민이 우리 공연을 관람하며 응원해 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9일, 시민을 음악에 취하게 한 양산시립합창단(객원지휘 최상윤)이 다시 한 번 그 날의 흥겨움을 재현한다.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5 정기연주회, 그땐 그랬지 앙코르 공연’을 펼치는 것. 양산시립합창단은 이날 과거와 미래, 소통과 교감이 어우러지며 관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던 정기연주회를 다시 시민에게 선보인다. 1부는 세련되고 색다른 현대합창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인도 등 세계 각국 민속 음악을 공연한다. 2부는 터보 ‘트위스트 킹’, 봄여름가을겨울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음악을 기반으로 한 합창 음악극 ‘그땐 그랬지’가 또 한 번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시립합창단의 음악과 함께 이채원 & 박정현 댄서의 라틴 댄스와 한국 최고 프로 타악 앙상블팀으로 알려진 ‘경북타악기앙상블’이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문의 392-2542.
제27회 양산전국사진공모전에서 박영남(경기) 씨의 작품 ‘당신을 존경합니다’(사진)가 금상을 받았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설병갑)가 주최한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1천145점의 작품이 응모됐다. 사진협회는 지난 1일 공개심사를 열고 출품된 작품 중 금상 1점과 은상 1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장려 5점, 입선 136점을 선정했다. 한편, 수상작품은 오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한송예술촌 전시실에 전시하며, 시상은 9월 5일 오후 3시다. 수상 결과. ▶금상 당신을 존경합니다(박영남) ▶은상 켈리의 호기심(장유정) ▶동상 공중회전(강신옥), 북소리(명철용), 기도(윤인준) ▶가작 개구쟁이들(강선미), 스님과 감나무(강종민), 연인(박문섭), 노을(박숙자), 가족외출(이태남) ▶장려 봄1(공영배), 동심(유도산), 울재롱이(임삼진), 미소(최국현), 어머님(최상조)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우슈부가 최근 개최된 전국 선수권대회에서 대학부 우승을 차지했다. 영산대 창조인재대학(학장 부남철)은 우슈부가 지난달 24일부터 3일간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전국학생우슈쿵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대학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대한우슈쿵푸협회가 주최하고 경북우슈쿵푸협회, 김천시우슈쿵푸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ㆍ도 7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우슈쿵푸는 연기종목인 투로 권술과 병기술, 대련 종목인 산타로 나눠 경기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 영산대 학생들은 산타부문에 8명이 대학부 5개 체급에 참가했다. 그 결과 모두 뛰어난 성적으로 입상해 대학부 종합우승을 거머줬고, 경남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도 힘을 보탰다. 특히 영산대에서 형제로 함께 출전한 진민제(-65㎏, 동양무예전공4) 씨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진민섭(-56kg, 동양무예전공3) 씨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나란히 수상의 감격을 맛보았다. 중학교 때부터 우슈에 입문한 이들 형제는 입문과 동시에 출전한 전국 대회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우슈부 사령탑을 맡고 있는 고철진 감독은 “고른 성적과 근성있는 모습들을 높이 평가해 입학을 권유했는데, 입학 후에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오는 10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다른 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예진(-48kg, 동양무예전공1)ㆍ남지윤(-56㎏, 동양무예전공2), 이호진(-60㎏, 동양무예전공4) 씨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원재(-70㎏, 동양무예전공1)ㆍ김태환(-65㎏, 동양무예전공1) 씨도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