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호 만평
천명기
양산시 보건소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십견(유착성관절낭염) 관리 교실을 열었다.
보건소 재활의학과 권대영 전문의의 강의로 진행된 행사에서 첫날에는 오십견 진단 및 치료 스트레칭 운동, 둘째 날에는 운동치료 테이핑 요법에 대한 강의에 이어 참석자들이 실제로 해볼 수 있도록 실습도 곁들였다.
보건소 한 관계자는 “가정에서 스스로도 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참가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하며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틀간 실시한 교육에는 1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정부의 주5일 근무제 단계적 도입방침에 따라 지난달 27일 제66회 양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양산시공무원복무조례중개정조례안이 통과돼 양산시도 9월부터 매월 둘째와 넷째 토요일은 휴무한다.
이에따라 시는 휴무토요일엔 제증명 등 각종 민원의 접수 및 발급이 되지 않으므로 필요한 제증명은 무인민원발급기나 인터넷을 통해 발급받거나 휴무토요일 전일까지 민원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토요휴무제 시행에 따른 시민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시청, 웅상읍, 물금읍, 하북면, 중앙동, 덕계출장소, 차량등록사업소에 설치돼 있으며, 주민등록등ㆍ초본과 토지(임야)대장등본, 개별공시지가확인원 등 17종의 민원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민원발급은 시 홈페이지(www.yscity.or.kr) 전자민원창구를 이용하거나 전자정부 인터넷(www.egov.go.kr)을 직접 접속해도 된다. 기타 토요휴무일 민원상담은 시청 당직실로 전화(055-380-4222)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산지역 여성들로 구성된 뫼울림양산여성합창단(회장 임영실)이 26일 저녁 7시 30분 양산청소년수련관 야외무대에서 제2회 시민을 위한 한여름밤의 음악회(지휘 박주근)를 열었다.
뫼울림은 이날 음악회에서 '기도' '희망의 나라로' '바위섬' '불어라 봄바람' 등 귀에 익은 국내외 민요와 가곡, 가요 등 30여곡을 합창과 독창, 중창, 이중창 등으로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사했다.
소프라노 박미경과 테너 이홍득, 부산 동래여중 합창단도 특별 출연해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며 뫼울림 음악회의 축하 무대를 열었다.
뫼울림양산여성합창단은 지난해 9월 50여명의 지역 여성들을 단원으로 해 창립되었으며 지난해 제1회 시민을 위한 음악회를 가진 바 있다.
지난 7월 14일 결성대회를 가진 '지리산 생명평화 탁발순례 양산조직위원회'는 탁발순례단이 오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양산 지역을 순례하기로 계획한데 따라 순례장소와 행사, 진행단체, 잠자리, 먹을거리 탁발 등에 관한 일정을 8월 30일 오전 11시 양산여성회 사무실에서 논의했다.
이날 양산조직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양산순례 일정에 따른 참가단체 점검과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 및 생명평화강연회 개최 장소 및 참가인원과 방문지 등에 대한 최종 점검을 했다.
양산지역 생명평화 탁발순례단에는 양산전교조, 공노조, 웅상을사랑하는모임,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양산여성회, 창조학교, 청소년상담실, 양산시민신문, 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 부산한살림양산지역모임, 박종현ㆍ방권수씨 등 지역의 단체 및 개인이 참가 예정이다.
또한 조직위 한 관계자는 “생명평화 탁발순례에 뜻을 같이하고 함께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했다.
[지리산 생명평화 탁발순례 양산지역 참가단을 모집합니다]
※ 취지 ; 나눔과 섬김, 모심과 살림의 정신으로 양산 곳곳을 탁발순례하며 생명평화 사랑을 함께 나눈다.
※ 일시 : 2004년 9월 6일(월) ~ 14일(화)
※ 순례장소 ; 양산지역 곳곳
※ 참가 : 양산지역 탁발순례를 원하는 양산시민 누구나(가족단위, 어린이도 가능)
※ 방법 :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대에 자유롭게 결합하여 순례
※ 준비물 : 개인도시락, 물 지참
※ 연락 : 양산시민신문사 362-6767
이은영 018-580-5416
※ 주관 : 지리산 생명평화 탁발순례 양산조직위원회
※ 주최 : 지리산 생명평화 탁발순례단
※ 홈페이지 : www.lifepeace@org/main.htm
지난 달 28일(토) 오후 3시, 가을의 기운이 느껴지는 8월의 마지막 문턱에 물금읍 범어리에 소재한 장애인 시설인 사회복지법인 무궁애학원(원장 이금지)에서는 장애인원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올해로 일곱 번째 맞이하는 작은 음악회를 오봉초등학교 강당에서 열었다.
400여명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음악회는 청라합창단의 합창을 시작으로 바리톤 정희석씨의 독창, 뇌성 장애인으로 구성된 무궁애 중창단의 중창, 양산한얼 오카리나합주단, 양산필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막을 내렸다.
부원장 박민현(39.범어)은 "매년 복지원생과 지역주민과의 친근한 관계를 도모하고자 음악회를 마련한 이 자리에 올해도 아낌없이 참석하여 자리를 함께 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장애인시설이 장애인과 그 가족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이용하고 방문 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로 자리매김 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음학회는 비록 타이틀은 작은 음악회였지만 늦여름 밤을 시원하게 식혀준 진한 감동과 긴 여운을 주는 아름답고 큰 음악회였다.
박상문 / 시민기자
"아버지 고등학교, 대학교 다니며 자취할 때 고기 먹고 싶으면 껍질 있는 돼지비계 사다가 먹었다. 비계 껍질째 숭숭 썰어 두꺼운 냄비에 넣고 볶으면 비계는 다 기름이 되고 껍질은 노릿노릿 쫄깃쫄깃해지는데 거기 채 쓴 감자 넣어 볶아 먹는 게 가장 고급 요리였어."
"우와~ 그건 완전 콜레스테롤 덩어리인데!"
"콜레스테롤이 모자라 힘이 나지 않던 때였지."
가을걷이 끝나며 들판은 텅 비었다. 멀리 들판 끝 낮은 산자락 돌아가는 신작로를 따라 줄지어 선 미루나무 끝동의 샛노란 단풍마저 무서리 내린 아침에 다 떨어졌다. 넓은 마당을 온통 차지하고 있던 노적가리들 대신에 아침이면 하얗게 서리로 은칠한 짚가리두지만 두 개 덩그러니 서 있을 뿐이다.
아침나절부터 마을은 수런수런 무언가 흥성스런 분위기였다. 버드나무 테를 먹인 얼기미(성근 체) 하나와 양동이, 바가지 몇 개를 들고 아이들 예닐곱이 미꾸라지 잡으려고 둠벙(웅덩이)을 푸고 있는데 돼지 멱따는 소리가 마을을 뒤흔든다. 둥둥 걷은 바지에 묻은 진흙 그대로 서로 힐끔 쳐다보고는 마을로 뛰어들어보니 넓은 마당에는 장작불을 지핀 가마솥을 세 개나 걸어놓고 동네 아저씨들이 다 모여 시장바닥처럼 왁자하다. 양철동이 하나 가득 받은 피에서 더운 김이 무럭무럭 솟는다. 따놓은 멱에서 아직 쿨럭쿨럭 조금씩 피가 넘어 나오는 농짝만한 돼지에게 가마솥에서 설설 끓던 물을 가져와 붓고 털을 뽑고 칼로 잔털과 때를 밀어내던 선우 아배가 익히지도 않은 돼지 멱언저리를 도려서 피가 듣는 살을 우적우적 씹으며 환하게 웃는다.
거리에는 모밀내가 났다 / 부처를 위한다는 정갈한 노친네의 내음새 같은 모밀내가 났다 // 어쩐지 향산 부처님이 가까웁다는 거린데 / 국수집에는 농짝 같은 도야지를 잡어 걸고 국수를 치는 도야지 고기는 돗바늘 같은 털이 드문드문 백였다 / 나는 이 털도 안 뽑은 도야지 고기를 물구러미 바라보며 / 또 털도 안 뽑은 고기를 시꺼먼 맨모밀국수에 얹어서 한 입에 꿀꺽 삼키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 나는 문득 가슴에 뜨끈한 것을 느끼며 / 소수림왕을 생각한다 광개토 대왕을 생각한다
백석의 <북신> 전문
향산 부처님을 모신 곳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절 아래 거리 가득 메밀내가 난다. 국수집에서 메밀국수를 내리고 있다. 부처를 위한다는 정갈한 노친네 내음새 같은 메밀내가 나는 것이 이 거리와 잘 어울린다. 그런데 그 국수집에서 농짝 같은 도야지를 잡아 걸고 국수를 친다. 절 아래 국수집에서.
돗바늘 같은 털도 안 뽑은 도야지고기를 일하는 사람들이 시꺼먼 맨메밀국수와 함께 꿀꺽 삼키는 모습을 나는 물끄러미 바라본다. 어질고 어리석기만 할 것 같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 속에 꿋꿋한 기질이 숨쉬고 있는 것을 느낀다. 소수림왕이나 광개토 대왕 같은 지도자만 만난다면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고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지켜 낼 뿐 아니라 경계를 확장할 수 있는 저력이 숨어 있는 것을 가슴 뜨끈한 느낌으로 느끼고 있다.
애들은 이내 대문 밖으로 쫓겨나서 서성거리다가 돼지머리 삶고 순대 삶는 냄새 구수하니, 구릿하니 풍겨오는 담장 밖 골목길에서 굼기놀이, 말타기, 땅뺏기를 한다. 이윽고 아이들도 불려 들어가 양푼이, 바가지에 김치 얹은 돼지기름 둥둥 뜨는 순대국밥 받아 바닥까지 긁어먹고 한 그릇 더 먹을 수 없을까 넘본다.
"밥알 남겨 하수구로 나가면 죽어 아귀(餓鬼) 지옥에 든다고 한다."
아이들 남긴 쇠고기국 고기 건더기 버리는 것이 죄스러워 국그릇을 내 앞으로 당기는데 집사람이 한 마디 한다.
"그렇다고 당신 뱃속이 쓰레기통은 아니잖아요. 뱃살 좀 생각해요."
더위가 그토록 기승을 부리더니 거센 비바람 한 차례 스치고 가자, 여름은 그만 꼬리를 내리고 저 멀리 물러가고 말았다.
계절은 바야흐로 가을이다. 하늘이 아득해 졌는가 싶더니, 햇살도 훨씬 유순하고 옷깃에 스며드는 바람이 한결 부드럽다.
가을-
먼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행여 올지도 모를 반가운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이 기사는 분명 반가운 소식이 되리라.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맞이 야외음악회- 오는 11일(토) 저녁 7시에 양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음악회가 가을을 맞는 양산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음악협회 양산지부와 양산시립관악단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남녀노소 누구다 다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는 음협 박우진 지부장의 말.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비주얼(Visual)시대에 걸맞게 단순히 듣기만 하는 음악회가 아니라 보고 듣고 느끼는 음악회라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 이번 음악회의 후원을 맡은 창신대학(학장 강병도)이 인력과 장비 일체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창신대가 이렇듯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나선 것은 이번 음악회를 기획한 양산시와 음협 양산지부의 기획의도에 대해 충분한 공감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산에 있는 창신대는 경남지역 음악의 메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창신대 하면, 음악과를 떠올리게 되는 대학입니다. 그런 이름에 어울리게 지역 음악활동에 대한 지원과 육성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박우진 지부장의 창신대에 대한 고마움의 뜻이 각별하다.
영상 음악회가 될 이번 음악회의 고급ㆍ고성능 영상장비도 창신대의 장비들이 동원된다고.
뿐만 아니라 이번 무대에 서게 될, 바리톤 김병호 교수와 태너 김태모 교수가 다 창신대 교수로 양산시민들을 위해 출연료 없이 무대에 선단다.
클래식과 영화음악, 민요와 대중가요가 한 무대에서 만나 장르의 벽을 허문다는 점도 이번 음악회가 갖는 특별한 의미다.
Prima Luce(첫 번째 빛-여명)-- 무대가 열리면 장엄한 오로라 현상이 두 대의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고 화려한 불빛이 뻗어나가면서 끝없이 발돋움하는 양산의 오늘과 미래를 연출한다.
이어서 우리 민요 메들리와 태너 김태모의 '돌아오라 소렌토(Torna A Surriento)', 바리톤 김병호의 '뱃노래(조두남 곡)’, 태너ㆍ바리톤 이중창 '오! 나의 태양(O! Sole Mio)'등 우리 귀에 익숙한 가곡들이 선보인다.
다음은 영화음악 메들리. Superman Medley, Titanic Medley, The Big Picture 등, 추억의 영화음악들이 귀를 즐겁게 하는 동안 스크린에서는 관련 자료들이 펼쳐져 눈을 또한 즐겁게 하면서 가슴 가득히 벅찬 감동이 물결칠 것이다.
이들 곡은 그동안 기량을 갈고 닦아온 양산시립관악단(지휘자 박우진)이 연주한다.
시립관악단의 빼어난 연주솜씨가 기대된다.
이어 '내 생애 봄날은 간다'와 '젊은 그대'가 울려 퍼지고, 곧 가수 이선희가 무대에 오르면서 양산의 가을밤은 더욱 깊어 갈 것이다.
“이선희씨는 아마도 가을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가 아닐까 싶어요” 라며 박우진 지부장은 양산의 가을밤 음악회에 이선희를 부른 이유를 설명한다.
이번 음악회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오근섭 시장은 “지난 여름에 땀을 많이 흘렸을 시민들이 가을을 맞으면서 새로운 힘을 비축하고 한번쯤 깊은 생각에 잠겨 휴식을 즐기게 해 드렸으면 한다”며 음악회의 성공을 당부했다고.
이런 오 시장의 뜻과 창신대의 적극적인 후원, 그전에 있었던 시립예술단의 창단 등이 맞물리면서 자연스레 무대를 마련하게 된 이번 음악회에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함께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텐데… 벌써 11일 저녁이 기다려진다.
외래진료를 하면서 환자들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과 궁금해하는 내용을 간략히 적어보았다.
Q. 흰 창(결막)의 살이 검은 창(각막)쪽으로 침범한다.
익상편이라고 한다. 주로 각막의 내측에 많다. 혈관이 많으므로 평소에 자주 심하게 충혈이 잘되는 특징이 있다. 약간 불록하게 튀어나와 있다. 미용상 목적으로 수술적 제거를 한다. 대부분 시력에는 영향이 없다. 환자는 가끔 백내장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Q. 흰 창에 검은 점이 있다.
피부에 점이 생기듯이 결막 또는 공막에 점이 생길수 있다. 미용상 목적으로 제거하며 대부분 양성으로 시력에 영향은 없다.
Q. 눈앞에 거미줄, 날파리 모양의 물체가 떠다닌다.
비문증이라고 한다. 눈속의 유리체(눈을 채우고 있는 투명한 젤)에 찌꺼기가 생기면 비쳐보인다. 주로 노인에게서 잘 발생하나 고도근시인 경우 젊은이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 안저검사를 해서 다른 망막질환의 유무를 꼭 확인해야한다. 소량의 유리체 출혈의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치료를 요한다. 망망열공(눈 안쪽의 신경막인 망막에 난 구멍)이 동반된 경우 경우에 따라 레이저치료가 필요하다.
Q.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인다. 그러나 책, 신문 보기가 힘들어진다.
40세 이후 눈의 조절력이 감소함으로써 발생하는 노안증상이다. 어두운 곳에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흔하다. 돋보기를 처방하여 근거리작업시 사용하도록 한다.
Q. 지속적으로 눈물이 난다.
선천성, 노인성으로 모두 발생할 수 있으며 비루관폐쇄증의 가능성이 높다. 비루관이란 눈에서 코 속으로 눈물이 내려가는 길이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비루관이 막히는 경우 눈에서 분비된 눈물이 코로 빠져나가지 못하므로 눈물이 고이게 된다. 부지법이나 수술로써 뚫어주는 치료를 시행한다. 다만 신생아의 경우 생후1년 이내에 저절로 뚫리는 확률이 높으므로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
Q. 시야 가운데가 잘 안 보인다.
사람 얼굴을 보고자하면 얼굴부위는 일그러져 보이거나 검게 보이고 주변이 더 밝게 보인다. 망막의 중심부위에 병변이 있으면 나타나는 증상으로 황반변성, 중심성망막염, 환반원공 등을 의심할 수 있다.
Q. 갑자기 물체가 둘로 보인다.
급성 복시는 마비성 사시에 의한 경우가 많다. 외상, 당뇨, 신경질환등의 원인으로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이 마비됨으로써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게 된다.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며 지속시 수술적 교정을 한다.
Q. 영양제를 먹으면 눈이 좋아지는가?
영양제는 치료제가 아니다. 해롭지는 않으나 눈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영양부족의 경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영양실조는 찾아보기 힘들므로 대부분 해당이 되지않는다.
Q. 색약은 치료 가능한가?
색각이상은 유전적인 질환이므로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크로마젠 렌즈라는 특수렌즈를 착용시켜서 교정을 하는 것이 시도되고 있다.
지난 8월 29일(일) 오전 10시 양산실내체육관에서는 제1회 양산시장기쟁탈 친선 남ㆍ여 배구대회가 열렸다.
양산시배구협회(회장 권종록)에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팀인 물금, 삼성, 웅상, 중앙동호회팀과 직장팀인 양산시청, 양산경찰서, 일신케미칼, 교직원으로 구성된 배사모클럽 등 11개팀 25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의 여자우승은 웅상동호회팀이 차지했으며, 남자우승에는 중앙동호회팀으로 돌아갔다.
또 최우수선수에는 김찬영(남.중앙동호회), 김혜영(여.웅상동호회) 선수가 선정됐다.
제27회 회장기 전국대학태권도대회가 1일(수)부터 4일까지 양산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양산의 영산대학교를 비롯해 전국 43개 대학에서 531명의 선수들이 각체급별로 참가해 경기를 벌인다.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정찬모 회장은 대회사에서 "최고 수준의 지성과 경기력을 갖춘 대학태권도의 대표선수들은 승부에 너무 집착하여 정도를 벗어나지 말고 스포츠맨십에 입각하여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양산시는 그동안 이번대회를 위해 전국 규모의 대회 개최가 지역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체육발전, 시민의 자긍심고취 등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지난 8월 1일부터 시 체육회에 상황실을 운영하며, 양산 IC와 35호 국도 등 양산진입 주요도로변에 홍보탑을 설치하는 등 대회개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선수와 임원 등 대회 관계자가 이용할 숙박ㆍ음식ㆍ목욕업소 등에 대한 청결 및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경기장 주변과 시가지, 관광지 등에 대한 환경정비, 교통소통 및 주정차 질서유지 활동도 강화했다.
그리고 JC 등 지역사회봉사단체의 협조를 받아 경기장 앞에 대회 관계자 및 관람자를 위한 무료찻집도 운영하고 있다.
양산시 체육회 관계자는 "대회의 성공여부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경기관람 및 손님맞이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회는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주최로 체급별 토너먼트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열리며, 대한태권도협회, 경남태권도협회, 양산시, 양산시체육회, 양산시태권도협회에서 후원한다.
양산의 부동산 경기는 현재 그야말로 아사 직전이다.
관내 160여 관련업체가 있으나 장기불황의 여파로 거의 40%는 폐업했거나 개점휴업 상태이다.
재정경제부에서 지난 8월20일 처음으로 경남ㆍ양산을 비롯해 부산 북구, 해운대구, 대구 서구, 중구, 수성구, 강원도 춘천시, 경상남도 양산시 등 7개 지역을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 하였으나 워낙 소비 심리가 침체되어 있어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동의 일동 미라주 아파트, 물금읍의 동원 로얄듀크, 우남 퍼스트빌, 일신 휴먼빌, 한일 유앤아이, e-편한세상(고려개발), 웅상읍의 양산푸르지오(대우건설), 화성 파크드림(화성건설)등 각 건설업체의 금년도 하반기 분양계획도 모두 취소해 놓은 상태이며, 단지 유림건설이 물금의 유림노르웨이숲비치 아파트를 투기과열지구 해제시 10~11월에 분양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이도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건설업주 측은 말한다.
대부분의 부동산업체 관계자들은 투기과열지구 마저 해제를 한다 해도 분양권 전매 여부가 관건이며, 이런 일련의 정부 조치들이 급격한 시장위축을 다소 완화하는 수준에 그칠 뿐 전반적인 주택시장 분위기 반전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산의 희망 양산 신도시
부산대학 제2캠퍼스 9월 15일 첫삽
그러나, 양산의 부동산 경기가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양산에는 앞으로 발전 무궁한 신도시가 있다.
부산과 가장 근접한 배후도시이면서 통도사, 내원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찰과 영축산,천성산, 낙동강 등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 삼고 있다.
또한 부산, 울산, 경주, 김해공항, 창원 등 사통팔달된 교통망을 갖고 있으며, 부산 지하철 2호선이 연장되면 증산역, 부산대역, 남부역, 중부역 등 전철 4개역이 신설되어 전철을 타고 부산 곳곳을 다녀올 수도 있다.
더우기,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가 오는 9월 15일 첫 삽을 뜬다고 하니, 캠퍼스가 물금에 들어서고 나면 많은 학생과 관련기관, 업소들의 유입으로 그야 말로 자급자족 기능을 갖춘 전원형 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분양가마저 부산보다 저렴한 평당 400만원 선이기에 투자자나 실수요자에게 충분히 매력이 있다 하겠다.
그러므로, 양산 신도시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투기과열지구 해제라는 맞바람만 불어준다면 양산의 부동산 경기는 회오리치며 상승하게 될 것이다.
송학섭 기자
<자료제공 - 양산민병철어학원>
<자료제공 - 양산민병철어학원>
위 한자들의 공통점은 뭘까? 순서대로 밀칠 배, 대그릇(바구니) 롱, 들 야, 찰 축, 칠 당, 높을(책상)탁이다. 각각의 글자에 공 구(球)자를 가져다 붙이면 배구, 농구, 야구, 축구, 당구, 탁구가 된다.
아테네 올림픽의 성화는 꺼졌지만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움켜쥐던 순간 순간의 감동들은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그 통쾌한 금메달 행진 중에서도 가장 짜릿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탁구의 유승민 선수 생각이 나서 오늘의 한자 이야기를 -이쯤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운동 경기의 구기종목으로 정해 보았다.
중국으로서는 실로 경악할 만한 일이었을 거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으로 치자면 여자 양궁, 그중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뺏긴 것과 같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통쾌했고,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가 터지고 이어서 획득한 금메달이라 더 더욱 통쾌했다. 유승민은 변칙과 기교가 아닌 강력한 드라이브로 왕하오의 이면타법을 정면 돌파해, 대륙을 떨게 하고 고구려의 후예임을 만천하에 입증했다.
말이 나온 김에 나는 우리정부가 중국과 고구려사 왜곡문제를 문제를 풀어나감에 있어, 유승민 선수에게서 한수 배우기를 권해 본다.
기선제압, 정확한 공격,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대담함과 이기고 있을 때도 전혀 흔들림 없는 냉정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대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분석을…
'말을 글로 적을 때 가장 헷갈리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아마도 '사이시옷'이라고 대답하는 이들이 적잖을 것이다. 그럼, 다음의 경우 어느 것이 옳은지를 한번 알아 맞춰보자.
① [나무가지/나뭇가지]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② 지나간 여름에는 [바닷가/바다가]에 한번 가 보지 못했다.
③ [아래니/아랫니]가 아파 [치과/칫과]에 한번 들러봐야겠다.
④ [비물/빗물]에 옷을 다 적셨다.
⑤ 이 동네로 이사 온 지 [햇수/해수]로 2년째다.
사이 'ㅅ'은 순우리말끼리 합쳐진 말이거나 순우리말과 한자말이 합쳐진 말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는 말에 붙는다.
먼저, 앞말이 모음이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날 때, 앞말에 'ㅅ'을 받쳐 쓴다.
예를 들면, ①의 '나무'와 '가지'가 합쳐지면 '나무까지'로 소리가 나는데 이때, 앞말인 '나무'에 'ㅅ'을 받쳐 '나뭇가지'가 된다. 마찬가지로 ②는 '바닷가'가, ⑤는 '햇수'가 옳다. 또 뒷말의 첫소리인 'ㄴ,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소리가 덧나면 앞말에 'ㅅ'을 받쳐 쓴다. 따라서 ③의 '아래니/아랫니'는 '아랫니'가 옳고, ④는 '빗물'이 옳다. 이밖에도 '뒷일'이나 '나뭇잎' 따위도 같은 이유로 사이 'ㅅ'을 쓴다. 귓병, 아랫방, 툇마루, 양칫물도 다 사이 'ㅅ'을 쓰는 경우다.
치과(齒科)나 초점(焦點)처럼 한자말끼리 합쳐진 말은 사이 'ㅅ'을 쓰지 않으나 두 음절로 된 한자말 가운데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등 여섯 가지는 사이 'ㅅ'을 쓰기로 했으니 이들 이들 여섯 가지는 외워두어야 하겠다.
<교열부>
양산시는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중 3~6학년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9월 1일부터 2005년 2월 28일까지 6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에 과학실험 및 지역특화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며, 강사진은 부산과학기술협의회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나 재료비 월 1만원은 본인 부담해야 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20명이며 부모동의자에 한해 선발한다.
이번 과학교실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에서 주최한다. (문의 및 접수는 양산청소년문화의집 ☎386-3580 또는 양산시청 사회복지과 ☎380-4414, 팩스 380-4389)
물금동아중학교 축구동아리인 '베스트세븐(지도교사 최재원)' 팀이 8월 29일 제8회 프로스펙스배 전국풋살대회에서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베스트세븐팀은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 이틀간 펼쳐진 부산지역 예선에서 6전 전승을 거둬 전국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고 경기도 안성의 농협중앙회 교육원에서 열린 전국대회에 서 KS-1(계성중ㆍ부산시)을 2-1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전국대회에는 서울 1, 2차, 대구, 대전, 광주, 부산지역에서 우승한 2개팀씩이 출전하여 경기가 펼쳐졌다.
순수 아마추어 학교클럽 선수들간의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초ㆍ중ㆍ고등부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전국 1,300개 팀에 1만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풋살대회는 11인제 축구경기를 축소하여 5인제 경기로 치러짐으로써 청소년들에게 널리 보급되어 있는 미니 축구시합이다.
베스트세븐팀을 지도한 최재원 교사는 "이번에 출전한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에서 특기적성클럽활동을 꾸준히 해오면서 실력을 향상시켰다. 여름방학 중에도 학교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많은 땀을 흘렸다"며 선수들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내의 대학교육의 실정이 날로 어렵고 힘들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고 대학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양산대(학장 조병선) 산학협력단(단장 강정길)에서는 1일 양산대 국제회의실에서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교류세미나를 개최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일본에서 참석한 양산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큐슈정보대학의 아소타카시 부학장(교수)은 "일본에 있어서 정보화 사회의 진전과 학교교육에 있어서 정보교육지도법의 현황", 동대학 차병기 교수는 "국제 사이버 강의를 위한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하여 발표 하였고 경남발전연구원인 정대철 박사는 "지역 혁신과 대학의 역할", 양산대 박용기 교수는 "멀티미디어센터의 기능과 활용방안"에 대하여 발표했다.
일본 야마구찌 단기대생 27명과 인솔교수 2명 등 29명이 20일 양산대를 방문했다. 히오키 토모코와 아베 노부유끼 교수가 인솔하는 이 방문단은 양산대의 일본자매대학인 야마구찌단기대에서 파견한 교류팀으로 양산대 학생들과 본격적인 교류를 위해 방문했다. 이들 일행은 이날 양산대 국제회의실에서 교류회를 갖고 양산대 주요 시설을 시찰하였으며, 태권도 공연과 칵테일 매직쇼를 관람하고 시음회를 가졌다.
한편 양산대는 지난 7월에 관광일어과생 15명으로 구성된 일본문화 연수팀이 이미 일본 야마구찌단기대학을 방문한바 있다.
또한 양산대에서는 일본 야마구찌 단기대학에 매년 25명의 우수학생을 선발하여 야마구찌단기대학에 유학을 보내고 있다. 한 학생의 4년동안 유학비는 한화로 약5천만원이며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올해까지 62명의 학생이 유학하고 있으며, 졸업 후 일본 현지에 취업한 학생도 있다.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 대학은 상호교류를 더욱 활발히 전개하여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임을 확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