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시인들이 양산을 찾아 시민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양산시립도서관은 지난달 28일 강은교 시인을 초청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알아보고, 독자와 작가 간 대화를 통해 작품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은교 시인은 이날 ‘현대시와 포인트리테라피’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동아대 문예창작과 명예교수인 강은교 시인은 1968년 시상계 신인문학상에 당선됐다. 한국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우리가 물이 되어’, ‘초록거미의 사랑’, ‘오늘도 너를 기다린다’, ‘막다른 골목을 사랑했네 나는’ 등의 저서가 있다. 한편, 이날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도 정호승 시인을 초청해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정호승 시인은 ‘사랑하다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밥값’ 등의 작품이 있으며, 소월시문학상과 동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카톨릭문학상, 상화시인상, 지리산문학상, 공초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애잔한 선율, 절제된 음률의 미학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뉴에이지 음악의 대가 유키 구라모토가 오는 1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위안과 안타까움, 사랑스러움, 희망 등을 잔잔한 선율로 전하기 위해 일상에서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는 유키 구라모토는 이 가을, 양산시민의 마음을 따스하게 보듬어 줄 예정이다. 클래식부터 재즈, 영화, 뮤지컬 음악까지 섭렵한 유키 구라모토의 공연은 원곡에 매번 색다른 감성을 보태 관객의 찬사를 자아내고 있다. 이번 ‘가을 콘서트’에서도 ‘레이크 루이즈(Lake Louise)’, ‘메디테이션(Meditation)’, ‘단 하나의 사랑’ 등을 디토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 30명과 함께 색다른 편곡으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디토 챔버 오케스트라’는 첼리스트 장한나, 기타리스트 무라지 카오리 등 세계적인 연주자와 함께 공연을 펼친 바 있는 오케스트라로, 이번 디토 챔버 오케스트라는 국ㆍ내외에서 선발된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로 구성했다. 또 유키 구라모토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을 위해 서툰 실력이지만 한국어로 모든 음악을 직접 소개하고 설명하는 시간도 가진다. 한국에서 받은 사랑의 보답으로 준비해 온 글을 또박또박 읽어내는 모습에서 관객을 배려하는 그의 한국 사랑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가을의 애잔한 속삼임을 들으며 깊은 사색과 아련한 감동에 빠져들 수 있는 이번 공연은 1일부터 양산문화예술회관 방문, 전화, 인터넷(www.yangsanart.net)으로 예매할 수 있고, 공연은 10월 19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입장료는 R석 5만5천원, S석 4만5천원, A석 3만5천원이다. 문의 379-8550~8.
경남무형문화재 제19호로 양산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인 가야진용신제를 한층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지난달 16일 가야진용신제 보존회(이사장 김진규)가 가야진용신제의 의의와 유래, 환경, 시연 절차 등 가야진용신제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 홍보 책자를 발간한 것. 이번에 발간된 가야진용신제 멀티미디어 홍보 책자는 특히 인쇄된 책자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해 책자에 수록된 각종 정보를 스마트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QR(Quick Response) 코드란 격자무늬의 2차원 코드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검색하면 마련된 모바일웹페이지에서 가야진용신제와 관련된 사진과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전통문화와 관련된 책자들이 딱딱한 디자인으로 인해 자칫 독자들의 외면을 받곤 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화보 중심으로 세련된 편집디자인을 채택해 가야진용신제가 보다 친숙하게 독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이번 책자 발간은 흩어져 있던 가야진용신제 관련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한 보존회의 노력을 재조명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의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구성된 부분은 가야진용신제 계승ㆍ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사람들의 인터뷰를 실어 가야진용신제의 현대적 의미를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하고 있다. 가야진용신제 보존회 박홍기 사무국장(예능보유자)은 “가야진용신제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져온 공동체 정신이 발현된 우리네 삶의 모습”이라며 “가야진용신제가 가지는 현대적 의미를 보다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고 싶어 멀티미디어 책자 발간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박 사무국장은 “이번 책자 발간을 통해 가야진용신제가 원동지역에 국한된 전통문화가 아니라 양산을 대표하고 국내ㆍ외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시와 가야진용신제 보존회는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가야진용신제가 국가제의인 중사(中祀) 가운에 유일하게 현존하고 있으며, 놀이와 제의가 결합된 독특한 양식 등 가야진용신제의 역사성과 문화적 특성을 재평가하는 고증작업을 통해 국가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산한마음주니어야구단(감독 김천길)이 지난달 8일 거제 야구장 일원에서 열린 ‘2013 KSRBO 추계대회’에 출전해 정상에 섰다. ‘KSRBO 야구대회’는 한국학생연식야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로 전국 규모 클럽 야구단 대회다. 클럽 야구단 대회인 만큼 국내외 순수 클럽 학생 야구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한마음주니어야구단은 4강에서 거제 피닉스팀을 만나 11대 10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분위기를 탄 한마음주니어야구단은 이어진 결승에서 울산 연합팀을 상대로 11대 0 콜드승으로 이기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천길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주민들의 건강 파수꾼 역할에 나섰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소속 주민편익시설, 국민체육센터, 웅상문화체육센터는 오는 7일부터 11월 29일까지 ‘바디챌린지’ 대회를 일제히 개최한다. 바디챌린지 대회는 과체중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신청자들을 모집해 체중, 체지방, 복부지방 등을 줄여 건강한 몸으로 탈바꿈시키는 ‘주민 건강 지킴이 프로그램’이다. 체지방 지수 비교·분석, 개별 집중 지도 방식, 전문 강사가 알려주는 식이요법 등 시설별로 특색있는 몸매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공단이 책임감을 갖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 양산지역 청소년들이 금메달 5개와 은메달 4개 등 1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양산시는 지난달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남해군 일원에서 열린 ‘제7회 경상남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참가했다. 총 7천608명 613개팀이 참가한 이번대회에서 양산지역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은 야구(범어고), 창작댄스(중부초), 탁구(양산고), 프리테니스(양산초), 티볼(보광고) 등 5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신기초)와 플라잉얼티미티(신양초), 피구(서창고), 농구(평산초) 종목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배구 등 5개 종목에서 3위의 성적을 거뒀다. 탁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예현(양산고, 3학년) 선수는 “점심 저녁시간을 이용해 탁구를 즐기며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어 좋았다”며 “체력도 기를 수 있어서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들은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경남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권)이 주최한 2013 교육장배 초ㆍ중학생 수영대회가 지난달 28일 웅상문화체육센터 내 실내수영장에서 열렸다. 초등학교 8개교, 중학교 6개교 등 선수 100여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으며 각 초ㆍ중학교의 치열한 응원전 또한 재미난 볼거리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오는 11월 경남 교육감배 수영대회에 출전자격이 주어지며 약 한 달 동안 전문 트레이닝을 거친 후 양산시를 대표해 출전할 계획이다.
가촌 배드민턴 전용체육관에서 열린 첫 배드민턴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유어스치과병원(병원장 장명조)이 주최하고 양산시배드민턴연합회(회장 선용근)가 주관한 ‘제3회 유어스치과병원기 배드민턴대회’가 지난달 29일 양산가촌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24개 동호회에서 474개 팀, 1천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해 배드민턴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선용근 회장은 “이번 대회는 가촌 국민생활체육센터 내 실내 체육관을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으로 치르는 첫 대회로 이를 위해 노력해주신 분들게 배드민턴 동호인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좋은 체육관을 계기로 우리 동호인들이 건강하게 신체를 단련하고 보다 나은 생활체육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복식대회로 혼합복식은 25점 토너먼트, 남ㆍ여 복식은 25점 리그, 결선 토너먼트제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삼성클럽이 종합성적 3천900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남부클럽과 삽량클럽이 각각 2천800점과 2천400점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클럽은 대회 입장상을 수상해 대회 2관왕에 올랐으며 물금클럽은 질서상, 한마음클럽은 화합상을 수상했다. 안창민 기자
물금배구동호회 남자부와 신기배구동호회 여자부가 연합회장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신기배구동호회 여자부는 지난 양산시장기에 이어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양산시장기ㆍ협회장기와 함께 양산의 배구축제인 ‘제10회 양산시연합회장기배 배구대회’가 지난달 29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양주초, 신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여자부 11개팀과 남자부 7개팀 등 양산지역 배구동호인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 결과 남자부에서는 양산시장기 대회에서 무관에 그친 물금배구동호회가 정상에 올랐다. 신기배구클럽은 아쉽게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공동 3위에는 지난대회 우승팀 웅상배구동호회와 준우승팀 중앙배구동호회가 올라 남자부에서는 절대 강자가 없음을 입증했다. 반면 여자부에서는 신기배구동호회가 최강임을 과시했다. 지난 겨울리그부터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차지한 신기배구동호회는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며 적수가 없음을 증명했다. 준우승에는 동면해오름배구동호회가 올랐으며 서남배구동호회와 웅상배구동호회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배구협회 박명숙 회장은 “오늘 대회에서 우승한 물금배구동호회와 신기배구동호회에게 축하한다”며 “대회진행을 위해 고생한 배구인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안창민 기자
명품 자전거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양산시가 연달아 전국 규모의 자전거 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2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총 130km를 질주하는 ‘제7회 영남알프스랠리 대회’를 시작으로 11월 10일에는 산악 업힐코스를 누비는 ‘제1회 양산 그란폰드대회’가 열린다. 이후 11월 23일에는 ‘양산시자전거연합회장배 전국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려 자전거 동호인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이밖에 사이클, MTB 등의 대회도 개최될 예정으로 전국에서 수많은 동호인들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시가지 중심부를 경유해 낙동강종주자전거길과 연결되는 양산천 자전거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전거길을 갖추고 있다. 특히 천성산, 영취산 등에 산악자전거 코스가 다양하게 조성돼 있는 등 자전거 타기에 좋은 천혜의 여건을 갖추고 있어 자전거 이용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양산시는 이에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자 올해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과 더불어 매년 여성자전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어곡공단 자전거도로 연결과 경남자전거대축전행사 개최, 통도MTB파크 조성 등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시가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자전거스포츠의 메카임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래병원이 병원에서 치료 중인 정신장애인 35명이 참여한 도자기공예 기획전을 열고 500여점의 작품을 전문 갤러리(갤러리 움, 부산 명륜동)에서 선보였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정신장애인들은 2009년부터 쌓은 도자기공예 실력을 선보여 창의적이고,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선한 가을바람 아래 각 동을 대표해 출전한 게이트볼 선수들이 그동안의 갈고 닦은 게이트볼 실력을 뽐냈다. 양산지역 농축협이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회장 김상봉)가 주관한 제9회 농축협장기 어르신게이트볼대회가 지난 12일 양산시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읍ㆍ면ㆍ동 게이트볼 동호인 30개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 했으며, 선수들은 각 동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농협중앙회양산시지부 김석주 지부장은 “평소 농업과 농촌에 큰 힘이 돼주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대회를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서로의 우의를 돈독히 가지고 참여 속에 다함께 즐기는 추억의 대회로 오늘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봉 지회장은 “오늘 각 읍ㆍ면ㆍ동을 대표해 한자리에 모인만큼 그동안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길 바란다”며 “어느 한분 빠지지 말고 끝까지 분전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30개팀이 우승컵을 향해 각축을 벌인 결과 최종 결승에 하북E팀과 양주A팀이 만나 경기를 벌여 하북E팀이 우승기를 흔들었다. 준우승은 양주A팀이 차지했으며, 3위와 4위는 물금C팀과 덕계A팀이 각각 차지했다.
제1회 통도사 전국사진공모전에서 권진우(경남 창원시) 씨의 작품 ‘통도사 야경’(사진)이 금상을 받았다. 영축통림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가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설병갑)가 주관한 이번 통도사 전국사진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673점의 작품이 응모됐고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입선 109점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으로 선정된 ‘통도사 야경’에 대해 서진길 심사위원장은 “통도사 야경은 통도사의 연등이 꽃핀 늦은 밤까지 기다려가며 야경을 담아낸 작가의 의지가 담긴 작품”이라며 “통도사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이 잘 표현돼 금상으로 선정했다”고 평가했다.
한국미술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최대기, 이하 양산미협)는 문화 소외지역에 있는 이들을 위해 미술 전시회와 미술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반딧불 미술관’을 운영한다. ‘반딧불 미술관’은 2013 경남문화예술진흥원문화이용권 기획 사업으로 진행되며 9월부터 10월까지 시설, 기관, 주민센터, 복지관, 병원 등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 미술전을 펼친다. 양산미협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상북면 대석마을 일원에서 ‘제7회 양산미술협회 찾아가는 전시’로 실사작품 90여점을 대석마을 입구에 전시해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주진동 양산병원에서 미술작품 40점을 전시하고 26일에는 지점토를 이용한 만들기, 크레파스로 그림 그리기 체험을 연다. 이어 ▶이달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장애인 재활전문기관 무궁애학원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중증장애인 수용시설 늘푸른집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중앙비전지역아동센터 ▶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회복지법인 성요셉의집에서 ‘반딧불 미술관’이 열릴 예정이다. 양산미협 관계자는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9~10월 2개월 간 지역 곳곳을 찾아 갈 예정”이라며 “미술 작품 관람을 비롯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많은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 이주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제6회 2013 양산다문화축제’를 오는 29일 서창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한다. (사)웅상상공인연합회(회장 조수현)가 주최하고 양산다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정상)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부에 걸쳐 다문화가족과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이(異)문화 저(咀)문화 다(多)문화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행사는 다문화전통음식과 다문화의상체험, 한국전통음식 퍼포먼스 등으로 이뤄진 1부 어울림마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이후 천둥소리풍물패, (사)양산학춤보존회 등이 한국의 전통과 멋을 살린 축하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3부에서는 다문화가정과 이주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노래자랑 예선은 오는 22일 진행한다. 특히 축하공연 이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다문화 결혼식을 마련해 이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조수현 회장은 “이제 양산도 다문화사회로 변화되는 시기에 다문화 사회에 문화적 충돌이나 사회적 차별없이 새로운 삶을 영위토록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김동현, 이하 양산문협)는 지난 13일 ‘양산문협 20주년 기념 및 양산문학 제18집 출간기념회’을 열었다. 북부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30여명의 회원을 비롯해 변종환 부산문협회장, 정영자 전국문학인꽃축제위원장, 김보안 양산예총회장 등이 참석해 양산문학 발간과 양산문협 20돌을 축하했다. 이번 양산문학 18집에는 정종명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의 격려사를 비롯해 김동현 지부장과 초대 양산문협 지부장이었던 김보안 예총회장, 이신남 시인이 양산문협 20년을 되돌아보는 글도 선보였다. 또 회원들이 양산을 주제로 쓴 22편의 시가 실려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등단한 세 회원의 작품을 포함해 50여편의 시, 소설, 수필이 들어있다. 김동현 지부장은 “5년 전 사진협회가 20주년을 맞은 후 문인협회가 두 번째로 20돌을 맞게 된 것을 보며 문협의 연륜이 깊다는 것을 느꼈다”며 “나날이 발전하는 우리 문협을 보면서 초창기의 어려움과 우여곡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지만, 지금까지 그 일들이 추억이 됐듯 앞으로도 어려운 현실을 타파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부장은 “이번 양산문학 제18집을 발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회원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문협이 출범한 이듬해 1994년 10월 창간된 ‘양산문학’은 두 번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발간되고 있는 회원동인지다.
북정동 고분군에서 출토돼 일본으로 반출됐던 양산의 유물이 93년 만에 고향 땅으로 돌아온다.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은 오는 10월 15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3개월 동안 ‘백년만의 귀환, 양산부부총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1920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에 의해 강제로 발굴ㆍ조사돼 일본으로 반출된 뒤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양산 부부총 유물이 고국으로 돌아와 전시되는 뜻깊은 기획전으로, 부부총 출토 대표 유물 68점과 관계자료 등이 공개된다. 주요 유물은 보물급으로 평가받는 곡옥 목걸이와 금동안교(말안장), 금제굵은귀걸이, 금동제 고깔형태의 관ㆍ관꾸미개, 통형그릇받침 등이다. 하지만 부부총 출토 유물 가운데 국보급으로 평가되는 금동제관은 운반으로 인한 훼손을 우려해 이번 전시에서 제외됐다. 한편, 세계 5대박물관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가 설립한 박물관과 협약을 체결해 진행하는 최초의 전시다. 관련 학계 등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며, 역사적인 전시로, 양산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라 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양산 부부총 출토 보물급 유물 대부분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최초의 전시다. 전시 전부터 이미 역사학계와 고고학계에서 올해 하반기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관련 전문가들은 삼국시대 신라 고분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부총은 1920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발굴돼 당시 출토 유물 120여건 전체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됐으며, 1965년 한일유물반환협정에서도 도쿄국립박물관의 거부로 국내에 환수되지 못하고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에 일부 전시돼 있다. 양산유물전시관은 개관 전부터 유물 소장처인 일본 도쿄국립박물관과 특별전시를 위한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8월 일본 도쿄국립박물관과 부부총 유물대여 전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자료를 교류하는 등 특별전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용철 양산유물전시관장은 “이번 부부총 특별전을 계기로 국내ㆍ외에 혼재하고 있는 양산 출토 유물에 대한 발굴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유물환수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유구한 양산의 잃어버린 역사 복원에 양산유물전시관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양산시가 오는 2016년 도민체전 유치를 추진 중이다. 스포츠를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도민체전 유치를 통해 양산시 체육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지역 체육인들 역시 도민체전 유치가 양산의 체육 문화를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이들은 도민체전 준비를 통해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갖추고 체육시설 개선을 통해 선수 육성 기반과 체육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도민체전을 유치하면 각종 체육시설의 현대화와 활성화를 5년 이상 앞당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비판의 목소리 또한 있다. 우선 최근 양산시가 도민체전에서 거둔 성과만을 봤을 땐 안방에서 남의 집 잔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양산시는 지난 2009년 양산시 도민체전을 이후로 중ㆍ하위권을 맴돌았다. 특히 현재 도민체전 자체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 역시 극복해야할 과제로 지적된다.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한 선수 발굴과 기량 향상, 스포츠를 통한 도민 화합의 장을 표방하는 도민체전이 과연 개최 목적에 얼마나 부합하냐는 것이다. 특히 성적만을 위해 돈을 주고 외지 선수를 사오는 소위 ‘용병’ 관행이 만연해져 대회 취지를 무색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용병들은 해당 지역과 무관하지만 수개월 전 주소지를 옮긴 뒤 도민체전 경기만 출전한 뒤 수당을 받는다. 우수선수를 출전시키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천차만별. 급에 따라 선수 당 수백만원의 경비를 지급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어렵고 참여도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도민체전이 엘리트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대회도, 도민 화합을 위한 축제도 아닌 어정쩡한 대회로 전락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해법은 풀뿌리 생활체육 이러한 상황에서 해결방안으로 꾸준히 제시되고 있는 것이 바로 ‘생활체육’이다. 양산시의 경우 특히 생활체육을 통한 선수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한 실정이다. 올해 제52회 경남도민체전에 양산시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을 분석해본 결과 일반부에서는 30%, 고등부에서는 20%의 선수들만이 엘리트 선수였다. 즉,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중 70% 이상이 일반인인 셈. 이에 각 체육협회 관계자들은 엘리트 체육 비중을 늘리기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지만 예산 등을 이유로 힘든 상황이다. 앞서 언급한 ‘용병’을 영입하는 방법이 있지만 양산시에서 강조하는 체육 활성화와는 거리가 멀다. 육상 협회 관계자는 “엘리트선수 확보가 어렵다면 선수를 선발할 때 생활체육과 연계해 실력있는 일반인들을 모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선수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활체육은 원활한 선수수급 이외에도 생활체육을 즐기는 일반 시민이 도민체전에 참여함으로써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율을 확대할 수 있다. 일반 시민도 실력만 있으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는 인식을 통해 하나의 목표의식이 생김으로써 자긍심을 심어줄 수도 있다. 이러한 환경이 정착되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연계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으며 이는 체육에 대한 인식 재고로 이어져 엘리트 체육인 육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생활체육 확대 비인기종목 관건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체육의 활성화가 이뤄져야한다. 현재 양산시 생활체육 인구는 38개 종목, 1만 4천여명. 전체 시민의 5% 수준이다. 1인 1운동 시대에 아직 미미한 것이 사실. 특히 양산시의 생활체육 현황을 살펴보면 동호인들의 종목 편중화가 심각하다. 야구, 배드민턴 등 5개 인기종목 동호인 수가 전체 등록된 생활체육인 수의 50%에 이른다. 이처럼 인기종목에 편중화 되는 원인중 하나가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비인기 종목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체육회에서 진행하는 무료생활체육교실이 좋은 예. 이번 하반기 교실의 경우 기존 인기종목 위주에서 비인기종목 위주로 강좌를 개설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양산시생활체육회 김진호 사무국장은 “생활체육으로써 충분히 매력적인 부분이 많지만 접해보기 힘들어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생활체육회에서 시민들이 보다 쉽게 여러 운동을 접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 지도자를 확보하는 것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이다. 비인기 종목의 경우 전문 지도자가 부족해 제대로 운동을 배울 수 없어 활성화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 지도자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종목의 존폐와 관련 있을 정도다. 생활체육의 시작은 학교 체육 일선 체육 지도자들은 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학생 체육 활성화가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협회 관계자는 “고등부에서 성적이 안 나오다 보니 일반부에서 아무리 성적을 내도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없다”며 “선수 수급 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 번도 접해보지 않는 생소한 운동을 대회 2달여 앞두고 훈련시켜 출전시키는 게 현실”이라며 “이마저도 선수를 못 구해 대회가 다가오면 선수를 출전시키기라도 하기 위해 사방팔방을 뛰어 다니며 애걸해서 선수를 모은다”고 말했다. 학교 체육 활성화도 비인기종목 활성화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스포츠의 매력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테니스협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 클럽활동(CA) 이나 방과후 특기적성 활동 활성화가 중요하다. 학생들이 이러한 활동을 통해 스포츠의 재미를 깨닫고 이를 취미생활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서클활동으로 운동을 접한 학생들이 그들의 성과를 보여주는 장을 마련하는 한편 선수발굴 과정의 일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 대상 대회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휩쓸고 있는 양산지역 초등부 레슬링 선수들은 학교 CA활동을 통해 레슬링을 접했다. 지난 52회 도민체전 농구 종목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남자 고등부 역시 초ㆍ중학생 시절 생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스포츠 교실을 통해 농구를 접한 뒤 클럽활동을 이어가던 선수들이다. 내년부터 학교체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체육시간 의무화와 클럽활동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이뤄지게 된 것은 고무적인 상황이다. 특히 체육 우수학생은 대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됨에 따라 학생들의 체육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체육회 전상렬 사무국장은 “생활체육이 활성화 되면 결국 운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재고됨으로서 엘리트 체육뿐만 아니라 체육 문화 전반에 걸쳐 한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도민체전이 양산의 체육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모든 체육인들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오는 11월 2일 열리는 ‘제3회 청소년합창제’에 참가할 합창단을 모집한다. 이번 합창제는 청소년에게 합창으로 조화와 배려를 실천하고 나아가 소속감과 자존감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 참가자격은 초ㆍ중ㆍ고등학생 등 청소년 25명 이상으로 구성된 합창단이면 신청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10월 5일까지 선착순으로 8팀을 모집하며, 팀별 자유곡 2곡을 부르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양산시청소년회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jj5030@korea.kr)로 참가신청서와 참가자 명단, 단체 사진, 악보 3부를 제출하면 된다. 합창제는 오는 11월 2일 오후6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초ㆍ중ㆍ고 구분하지 않으며 예선 없이 본선만 실시한다. 대상 1팀,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4팀, 우수지도자상 1명을 선정한다. 문의는 양산시청소년회관(362-0924)으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지난 8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양산라이온스클럽(회장 정종국)이 주최한 ‘힐링 GOOD 양산 풍물 한마당’이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약 700명의 시민이 공연을 즐기며 신명나는 우리 가락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