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양산시 볼링 남ㆍ여 대표선발전’ 결과 김상근 선수를 비롯한 9명이 올해 양산 볼링을 책임질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진 이번 대회는 선수당 5일간 총 42게임을 치른 후 토탈핀 수를 토대로 대표선수를 선발했다. 그 결과 남자부는 김상재 선수가 총합계 8천512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부는 김미화 선수가 7천904점으로 1위를 차지해 당당히 시대표 자격을 얻었다. 그밖에 남자부는 배낙근, 전삼수, 송우섭 선수가 대표로 선발됐으며 여자부는 박정순, 기영란, 여윤옥, 길은영 선수가 올해 양산시 볼링대표로 활약하게 됐다. 남자부 대표 1명은 향후 추천을 통해 시대표에 합류하게 된다. 김상재(45, 물금읍) 선수는 “남자부는 올해부터 시청볼링팀이 해단해 시대표 선발전을 통해 뽑힌 선수들이 도민체전을 치르게 된만큼 대회준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미화(39, 남부동) 선수 또한 “4년 연속으로 시대표에 선발돼 기쁘다”며 “올해 시대표로 뽑힌 선수들의 기량이 출중한 만큼 다가오는 도민체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배구협회 제7대 박명숙 회장 취임식이 지난 20일 중부동 더미션뷔페에서 열렸다. 박명숙 신임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임하는 양재근 전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이 지난 2년간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으로 재미있고 활기차게 협회를 이끌어 왔다”며 “저 또한 화합되고 우정이 넘치는 협회, 조금이나마 지역사회를 생각하는 협회, 모두가 부러워하는 명품 배구협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양산 배구인들이 배구를 즐길 공간의 부족으로 제약을 받고 있다”며 “공간 확충을 통해 마음껏 배구를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동면 해오름 배구동호회 창단 멤버로 2009년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김우진(스키, 대학청년, 남) 선수와 오태석(보드, 대학청년, 남) 선수를 비롯한 14명이 지난 19일 에덴밸리에서 열린 제3회 양산스키협회장배와 제1회 양산시스키연합회장배 스키대회에서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양산시스키협회와 양산시스키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총 109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같은 코스를 오전 협회장배, 오후 연합회장배로 나눠 진행했다. 스키 종목은 연합회장배 대회에서 장년부 이문근 선수가 50초25를 기록했으며 보드 종목에서는 협회장배 대회에서 대학ㆍ청년부 오태석 선수가 58초86으로 가장 빨리 완주했다. 알파인 종목은 유진환 선수가 56초99를 기록했다. 양산시스키협회 오세호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다져온 운동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동호인 간의 우애도 돈독히 하는 축제의 경영장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 이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실력을 검증하고 선수 발굴 및 양성으로 이어져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있는 하나의 출발점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제1회 양산시 배드민턴협회장대회가 지난 24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에 참가한 양산지역 배드민턴 동호인들은 새해 첫 배드민턴 축제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양산시 배드민턴협회와 연합회가 주최ㆍ주관하고 배드민턴용품 전문업체 아테미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역 내 350여개팀, 700여명의 배드민턴 동호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양산시 배드민턴협회 선용근 회장은 “봄기운을 받으면서 제1회 양산시 배드민턴협회장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는 지역 유소년 배드민턴 선수들을 지원하는 대회로 그 어떤 대회보다 뜻깊은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은 “생활체육을 통한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올해 시에서 추진하는 건강도시와 부합된다”며 “시에서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시에서 만들고 있는 실업배구팀 전용구장이 5월 중으로 준공될 예정”이라며 “현재 배구팀 연습장으로 쓰고 있는 국민체육센터를 배드민턴 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는 시작 전부터 웅상고등학교 배드민턴 선수들의 환상적인 시범경기로 열기가 한껏 고조됐다. 장인식(56, 물금읍) 씨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한 데 모여 같이 운동할 수 있어 기쁘다”며 “그래도 대회인 만큼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50대의 역량을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온 ‘웅상체육공원’이 오는 4월 준공됨에 따라 양산의 새로운 스포츠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평산동 산120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웅상체육공원은 12만4천794㎡ 규모로 국제규격 축구장을 비롯한 풋살장 2면, 족구장 2면과 테니스장 4면,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시 관계자는 “웅상체육공원이 준공되면 그동안 소외되었던 웅상지역 주민들의 여가활동 공간으로 활용돼 생활체육 인구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5월께 지역주민 화합을 위한 대대적인 준공기념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양산등산교실(학감 이상배)은 지난 17일 오봉산에서 제물을 차려 놓고 신령들께 올해 산행의 안전과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2013년 시산제’를 열었다.
지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가야진용신제가 또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일 가야진용신제보존위원회는 제17차 정기총회를 가지고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번 임원진 구성은 기존 주민 위주의 조직을 경남도의 권고에 따라 예능보유자 중심으로 재편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지역의 경우 대부분 예능보유자를 중심으로 보존회를 운영해왔던 것과 달리 가야진용신제의 경우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맡아 왔다. 하지만 2011년 8월 경남도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김진규ㆍ박홍기 씨를 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진용신제 예능보유자로, 함께 승급심사를 본 전수생 17명도 모두 이수자로 인정하면서 2010년 작고한 이임수 씨(기능보유후보자)를 대신해 정통성을 이어가게 됐다. 정기총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은 ▶이사장(예능보유자) 김진규 ▶사무국장(예능보유자) 박홍기 ▶부이사장(이수자) 이장우, 김외택, 정덕유, 유마자, 김경애 ▶이사 박종환, 배은도, 김성대, 정경옥, 김성진, 박상록, 김종석, 서준병, 안원환, 박상환 ▶감사 김석천, 박재우 등이다. 하지만 가야진용신제가 원동지역 주민들에 의해 계승돼온 만큼 지역주민과의 유대도 변함없이 강조되고 있다. 이날 임기를 마무리한 이희명 전 이사장은 “비록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마음은 항상 용신제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며 “묵묵히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마음과 행동으로 용신제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존회는 가야진사와 2006년 준공한 전수관을 지역전통문화의 중심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미 지역전통문화 동아리에 전수관을 연습공간으로 대여하는 것은 물론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용신제와 전통풍물 전수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지역 대안학교인 온새미학교(교장 이철호) 학생 30명이 전수관에서 용신제 풍물놀이 강습을 시작했다. 3박 4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강습을 통해 학생들은 5월께 떠나는 유럽 무전여행에서 풍물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15일부터는 전국 단위 모집을 통해 선발된 15명의 청소년들이 10박 11일 일정으로 가야진용신제 전반에 대해 강습을 받고 있다. 박홍기 사무국장은 “가야진용신제는 양산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로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개발해 가야진용신제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여유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청소년 교과서 음악회’가 올해도 계속된다. 시는 지난해 양산시립합창단(지휘 조형민)과 처음 시작한 ‘청소년 음악회’의 반응이 좋아 올해도 이어가기로 결정했으며, 올해는 총 10회의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음악회는 중ㆍ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한국가곡, 클래식, 아리아, 가요 등에 해설을 곁들여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시도한 청소년 교과서 음악회가 학생, 교사, 학부모들로부터 ‘수준 높은 합창문화와 다양한 구성으로 학생의 스트레스까지 풀어주는 알찬 음악회’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교과서 음악회를 바탕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연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교과서 음악회 개최를 희망하는 지역 내 중ㆍ고등학교는 다음 달 15까지 시청 문화관광과로 희망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392-2542로 하면 된다.
양산시는 올해 처음 열리는 충렬사 제향에 앞서 ‘양산 충렬사 제향 예규’를 제정한다고 알렸다. 충렬사 제향 예규에는 제향 시기, 절차, 주관 등의 내용이 담긴다. 이번 예규는 다른 지역 사례 및 제례 관련 자료 수집과 양산시 충렬사 건립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제정했으며 제향 예규는 앞으로 공보 게재 등 절차를 거쳐 발령할 계획이다. 제향은 매년 양력 3월 27일에 양산향교 주관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례, 참석자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한편, 충렬사는 신라 때 삽량주간으로 왜적에 대항하다 순국한 박제상, 고려와 조선 시대 왜적에 맞서 싸우다 목숨을 바친 양주방어사 김원현, 양산 군수 조영규 등 삼조의열 3위와 임진왜란 공신 28위, 항일독립유공자 39위 등 총 70위의 위패를 배향하고 있으며 작년 10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지난 16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해랑별 무용학원의 정기공연 ‘호두까기 인형’은 강렬하고 매혹적인 무용의 세계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원생들이 무대에 올랐다. 유아원생과 초등 저학년생의 귀엽고 깜찍한 무대는 관객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초등 고학년생과 중ㆍ고등학생은 진지함과 성숙함이 더해져 환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던 북한의 손북춤과 쟁강춤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역동적인 춤사위가 돋보인 손북춤과 쟁강춤에 아이와 어른 모두 빠져들었고 그들의 무대가 끝나자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 외에도 차이코프스키가 탄생시킨 고전 발레의 대표작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이며 발레의 아름다움에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공연을 관람한 박유진(32, 북정동) 씨는 “아마추어인 학생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공연에 감탄했다”며 “지금까지 잘 알지 못한 현대무용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신선한 공연”이라고 말했다.
홍수진추모위원회(위원장 박말태, 시의원)는 가요 ‘영일만 친구’의 실제 주인공인 원동 출신의 故(고) 홍수진 시인의 약력 비석을 원동매화공원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추모위원회는 지난달 24일 고인과 절친한 울산매일신문 김병길 주필, 배내산장 김성달 대표와 함께 홍 시인의 자택을 방문해 미망인과 함께 약력 비석 설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시인의 삶과 발자취를 돌아보기 위해 뜻을 모아 시비 옆에 약력 비석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제1회 탁구월드배 부산ㆍ울산ㆍ경남 OPEN 탁구대회’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탁구월드(대표이사 최찬식)가 주최하고 양산시탁구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총 43개 동우회에서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양산연합회 김명희(50)선수는 “즐거운 사람들과 즐겁게 운동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며 “잘 못보고 지내던 지역 탁구인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양산시탁구연합회 신해권 회장은 “2013년의 문을 여는 첫 대회를 양산에서 시작하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신 동호인 여러분들의 평소에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좋은 성적 거두시길 빌면서 즐겁고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대회사를 전했다. 덧붙여 “탁구는 계절에 관계없이 작은 공간만 있으면 가족과 친기, 직장 동료 상호간에 아무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운동으로 생활체육의 꽃”이라며 “동호인 여러분들의 탁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여러분들의 삶을 활기차고 아름답게 할 뿐 아니라 여러분들에게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해주는 건강보험이 될 것”이라고 탁구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대회 결과 남자단체우승은 양산 동우회가 모두 차지했으며 기타 종목에서도 양산 동우회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종목별 우승은 다음과 같다. ▶남자단체 1부 양산연합A ▶남자단체 2부 양산연합A ▶남자단체 3부 양산우리A, 김해연합J ▶여자단체 1부 홍연호교실 ▶여자단체 2부 양산연합N, 양산연합M ▶남자단식 2부 이광득(양산연합) ▶남자단식 3부 이광국(김해연합) ▶남자단식 4부 박근표(양산연합) ▶남자단식 5부 김선웅(홍연호교실) ▶남자단식 6부 손영민(김해연합) ▶여자단식 3부 유미(홍연호교실) ▶여자단식 5부 박원영(양산연합)
시설관리공단 국민체육센터와 웅산문화체육센터가 신규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입문반과 댄스스포츠반을 오는 3월부터 개설한다. 수영입문반은 오전 7시와 오후 8시 2회 운영하며 주3회(월ㆍ수ㆍ금)반과 주2회(화ㆍ목)반 각각 25명씩 총 100명을 모집한다. 댄스스포츠는 화요일과 목요일 주2회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총 40명을 모집한다. 수영입문반 참가 희망자는 21일까지 추첨권을 발급받고 이후 22일 안내데스크에서 열릴 공개추첨 여부에 따라 등록하면 된다. 댄스스포츠반은 선착순 접수이며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웅상문화체육센터는 아쿠아로빅과 어린이 수영초급 특강(1개월), 어린이 수영초급, 성인 수영초급, 웰빙요가 등 5개 강좌를 신규 개설한다. 아쿠아로빅은 주2회, 웰빙요가는 주3회 운영되며 각각 5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어린이 수영초급반은 주2회반과 주3회반이 있으며 어린이 수영초급 특강반과 성인수영 초급반은 주5회로 각 25명씩 모집한다. 신규강좌 추첨권 배부는 25일까지며 공개추첨은 2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성인기준 프로그램 당 주2회 2만4천원, 주3회 3만6천원, 주5회 6만원이다.
영산대 검도부가 드디어 전국대회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영산대 검도부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남 하동에서 열린 ‘2013년 전국대학검도 윈터리그’에 참가해 전국 20개 대학팀 가운데 우승을 차지했다. 영산대는 조별 예선에서 강호 용인대와 한양대, 조선대와 조가 편성돼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3전 전승으로 4강에 올랐다. 이후 펼쳐진 준결승전에서는 충북대를 4대2로 격파했으며 대망의 결승전에서 대구대를 상대로 5대 1 대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었다. 영산대 김기준 감독은 “지난 3년간 각종대회에서 준우승 3회, 3위 4회를 했지만 항상 우승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었다”며 “3년만에 전국대회 첫우승이라 감회가 뜻깊고 선수들이 잘 싸워줘 눈물나도록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산대 유일한 여성 선수인 김현지 선수는 개인전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레슬링이 올림픽에서 퇴출 종목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지역 레슬링계는 다소 동요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12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종목 선정을 심의ㆍ발표했다. 그 결과 퇴출 가능성이 제기됐던 태권도와 근대5종, 배드민턴 등은 모두 살아남았지만 근대올림픽 1회 대회부터 정식종목이었던 레슬링이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됐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 출전을 꿈꾸던 지역 내 레슬링 선수들의 사기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림픽을 목표로 운동하던 선수들이 목표가 사라지면서 운동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양산지역에서는 초등부와 중등부, 대학부 등 25여명의 선수가 동계훈련에 여전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레슬링 퇴출 위기 소식에 한 학부모는 “비인기 종목은 올림픽이 유일한 희망인데 그마저 없어진다니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양산시 레슬링협회 우영대 회장 역시 “아직 퇴출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섣부르게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다만 퇴출이 확정될 경우 아이들이 받을 상실감에 대해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다행히 우려와 달리 체육관에서 만난 선수들의 분위기는 차분했다. 양산대 박일수 감독은 “선수들도 생각지도 않은 퇴출 소식에 당황스러워하지만 다가오는 체전을 준비하면서 흔들림 없이 꿋꿋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곧 있을 세계레슬링협회장과 IOC 위원 간 회동 이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중 전익로(16) 선수 역시 “부모님들 대부분이 퇴출 소식에 신경 쓰지 말고 이대로 열심히 운동하라고 격려해 주신다”며 “지금은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슬링의 올림픽 퇴출 최종 여부는 오는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IOC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SMJ 댄스스쿨(대표 손미정)은 지난 2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Back to the D Show’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에는 학생부터 아이 손을 잡고 온 학부모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모였다. 양산의 아이돌로 불리는 ‘SMJ’의 인기를 보여주듯 공연 30분 전부터 앉을 자리가 없어 공연장 곳곳에 서서 대기하는 사람들과 통로에 앉아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손미정 대표는 “지난해 공연 이후 벌써 1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우리 아이들이 훗날 어른이 됐을 때 한 번쯤 ‘D Show’를 떠올리며 미소 짓기 바라는 마음에서 회상의 의미를 담아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SMJ 소개 영상으로 시작한 공연은 SMJ만의 댄스 퍼포먼스와 씨스타, 블락비 등 방송 안무로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마다 관객들은 열띤 응원을 펼치며 SMJ의 인기를 알렸다. 공연 틈틈이 상영된 콘서트 준비 에피소드와 수강생들이 직접 출연한 드라마는 공연의 색다른 묘미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두 아이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박미진(45, 중부동) 씨는 “아이들을 따라 공연을 보게 됐는데 공연장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 있을 줄 몰랐다”며 “춤과 춤추는 아이들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무대였다”고 말했다.
청소년으로 이뤄진 양산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김진연)가 지역주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2013년 양산 시민과 함께하는 가족사랑 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이달 19일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1부는 소탈하고 담백하지만 경쾌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안넨폴카’로 시작한다. 이후 비발디 사계 중 ‘봄’, 바흐와 호프마이스트의 ‘비올라 협주곡’을 선보이며 맑고 고운 현악기의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2부에서는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제1번’, 바우만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 하인리히의 ‘결혼행진곡 변주곡’을 연주해 섬세한 화음을 들려준다. 한편, 2007년 8월 창단한 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양산의 초ㆍ중ㆍ고 학생 30여명으로 이뤄졌으며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찾아가는 음악회, 청소년 해설 음악회 등을 개최해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양산도서관 트위터’를 개설해 각종 도서관 정보를 제공한다. 양산도서관 트위터(twitter.com/ yangsanlib)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신착도서 안내 ▶독서문화진흥행사 안내 ▶일반도서, 어린이도서 정보 및 서평 제공 ▶독서치료도서 소개 ▶책 속 한 구절 소개 ▶디지털콘텐츠 정보제공 ▶영화상영 안내 ▶평생학습프로그램 소식 ▶도서관 휴관일, 시설안내 등이다. 또 2월 한 달간 양산도서관 트위터에 팔로워로 신청한 이용자 중 5명을 추첨해 상품을 증정하는 ‘양산도서관과 트위터 친구하기 행사’를 진행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SNS로 도서정보와 도서관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독서운동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순아 시인이 두 번째 시집 ‘겹 무늬 조각보’(북랜드)를 펴냈다. 8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선보인 김 시인의 시집에는 그동안의 고뇌와 시에 대한 진심으로 써내려간 84편의 시가 담겨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거장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오는 2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손열음은 초등학교 5학년이던 1997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로 입상했다. 또한 1998년 금호문화재단이 영재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금호영재콘서트에 첫 주자로 발탁되면서 음악계에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