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는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하북면 통도사 설법전에서 화엄산림법회를 봉행한다. 화엄산림은 신라 시대 때 유래된 것으로 불교 화엄종의 근본 경전인 화엄경을 설하는 법회를 일정 기간 지속하는 것을 말한다. 법회는 통도사 방장 원명 스님의 입재법문으로 시작해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의 법문으로 회향한다. 화엄산림에는 해인사 강주 해월 스님 등 선(禪)ㆍ교(敎)ㆍ율(律)을 대표하는 스님 30분이 법사로 초청됐다. 매일 한 시간씩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법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시민의 지친 마음을 달래 준 ‘힐링 음악회’ 두 편이 지난 1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이어 진행됐다. (사)한국음악협회 양산지부(지부장 박우진) 주최로 제3회 양산시민관악제와 수험생 해피콘서트가 열린 것이다.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대공연장에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양산시민관악제에서는 ‘해군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와 ‘양산윈드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관악제는 관객이 단순히 공연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서 시민과 공연단이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공연으로 채워졌다. 또 개똥벌레, 서울 등 익숙한 가요를 관악곡으로 소화해 객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험생을 위한 해피콘서트는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위한 무대들로 이뤄졌다. 해군군악대와 윈드오케스트라의 관악곡 연주가 시작되기 전 박우진 지휘자가 곡의 의미와 감상 포인트를 짚어줬다.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수험생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곡을 연주해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해군군악대와 윈드오케스트라의 합주에 이어 B.K 밴드(보광고), 소나기 밴드(양산고), Double S(남부고), G.N.B Family가 자신의 끼를 펼쳐 보였다. 한편, 이날 양산을 방문해 감동의 무대를 펼친 해군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는 1946년 창설했다. 이들은 전국은 물론, 미주ㆍ유럽ㆍ아프리카 등 전 세계를 순방하면서 수준 높은 연주회를 선보여 왔다.
에덴밸리 스키장이 오는 7일 초급자용 슬로프를 개장하고 본격 시즌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덴밸리 스키장은 지난달 27일 야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자 총 80대의 제설기를 가동해 인공눈을 뿌리며 본격적인 겨울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스키장 관계자는 “스키어들의 안전과 최상의 설질을 느낄 수 있도록 밤낮없이 작업하고 있다”며 “오는 7일 초보자 슬로프 2곳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키장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초보자용 슬로프는 약 80%가량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중ㆍ상급자 슬로프는 이르면 오는 21일경 오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키장 관계자는 “중ㆍ상급자 슬로프는 코스 특성상 초보자 보다 다소 개장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며 “늦어도 크리스마스 이전에는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내리는 겨울비를 뚫고 지난 2일 양산천 일원에서 열린 제8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양산시, 양산시생활체육회, 경남신문이 주최ㆍ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6천여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해 대회 열기를 고조시켰다. 대회는 오전 9시 하프코스를 시작으로 15분 단위로 10km, 5km 참가자들이 대회를 이어갔다. 대회 시작 전 내리기 시작한 비로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6천여 ‘달림이’들의 열정을 식히진 못했다. 가족과 함께 5km 구간에 참가한 김경희(42)씨는 “비가 내려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가족과 함께여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며 “내년 대회에도 다함께 참가해 좀 더 좋은 기록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결과 하프 남자청년부 1위에는 장성연 선수가 1시간9분32초의 기록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장년부에서는 유진홍 선수가 1시간12분02초의 기록으로, 여자부는 정순연 선수가 지난대회 우승자 이정숙 선수(1시간22분06초)를 따돌리고 1시간17분17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10km 부문에서는 나병걸 선수가 34분07초 기록으로 청년부, 전영안 선수가 34분38초로 장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이민주 선수가 37분32초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오는 19일 대통령선거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앞두고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독려 캠페인을 벌여 대회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각 마라톤 동호회와 새마을부녀회 등 사회단체들이 참가 선수와 가족들을 위해 물과 어묵, 막걸리 등 무료 음식제공 봉사에 나섰으며, 시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운영요원 등 700여명의 인원을 배치해 원활한 대회진행을 이끌었다. 부문별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하프 남자청년부 - 1위 장성연(1시간9분32초), 2위 김수용(1시간10분53초), 3위 김도균(1시간13분39초) ▶하프 남자장년부 - 1위 유진홍(1시간12분2초), 2위 김형락(1시간12분25초), 3위 정운성(1시간13분1초) ▶하프 여자부 - 1위 정순연(1시간17분17초), 2위 이정숙(1시간22분6초), 3위 김애양(1시간25분1초) ▶10km 남자청년부 - 1위 나병걸(34분7초), 2위 김윤오(34분16초), 3위 박진환(34분24초) ▶10km 남자장년부 - 1위 전영안(34분38초), 2위 전국진(35분37초), 3위 김진영(35분55초) ▶10km 여자부 - 1위 이민주(37분32초), 2위 류승화(37분47초), 3위 하유숙(38분41초)
공수만탁구교실은 1~2일 양일간 단양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정현숙배 단양오픈탁구대회에 출전해 무궁화부 준우승, 국화부 우승을 차지했다.
양산문화원(원장 정연주)이 지난달 27일 북정동 신축 문화원 청사로 옮기면서 북부동 시대를 마감했다. 양산문화원은 1986년 설립됐으며, 1991년 북부동 327-2번지 일원에 문화원 청사를 건립하면서 현재까지 지역 문화ㆍ역사 계승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20여년이 지나면서 건물이 낡고 좁아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북정동 678번지 일원에 유물전시관과 함께 건립된 신축 문화원 청사를 마련해 이전했다.
지난 23일 ‘제8회 양산중 축구부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의미있는 순서가 있었다. 중국에서 (주)임페리얼아트를 운영하고 있는 하덕만 동문(사진 왼쪽)에게 감사패를 증정한 것이다. 중부동 일동마을이 고향인 하 대표는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양산중학교에 매달 50만원을 후원해 왔다. 통산 3천만원이 훌쩍 넘는 후원금을 축구부 운영에 쾌척한 것이다. 양산중 전호식 교장(사진 오른쪽)은 “하 대표의 후원은 축구부의 장비 구입이나 대회 참가비 등 요긴하게 쓰였다”고 꾸준하게 후원금을 보내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하덕만 대표는 양산여중에도 같은 금액을 10년 가까이 후원해 왔으며, 내년부터는 양산고등학교에도 후원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국땅에서 사업을 하며 먹고 살만한 수준은 되니까 고향 후배들을 위해 미약하게나마 후원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기부 보다는 꾸준한 후원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지금까지 그렇게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 하 대표는 지난해 연말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천만원을 기탁하는 등 ‘일시적’ 기부와 ‘꾸준한’ 후원 모두를 가리지 않고 있다. 중국 현지에도 저소득계층 자녀들을 위해 기부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 대표는 “지난달 행정안전부 장관 감사패도 받았는데 솔직히 그것보다 고향에서 받는 이 감사패가 훨씬 기분 좋다”며 “앞으로도 고향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노력할 생각”이라며 감사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강욱 양산시축구협회장과 오영섭 양산중 22회동기회장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지난 24일 열린 2012년 양산시 생활체육 궁도연합회장배 궁도대회에서 영산정이 춘추정을 누르고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양산시생활체육궁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양산시생활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지역 내 궁도인 50여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정재성 궁도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무예 궁도의 근본 정신을 이어받아 예의와 규범을 중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대회인 만큼 승부보다는 회원 상호 간 친목을 도모와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 결과 개인전 장년부(만 65세 이하)에서는 춘추정 소속 임태순 접장이 장년부 우승(장원)을 차지했으며, 김영식(춘추정), 최재권(영산정) 접장이 준우승(차상)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3위에 해당하는 차하에는 이문건ㆍ이채인(춘추정) 접장과 주용권(영산정) 접장이 이름을 올렸다 . 개인전 종합부(노년·여성·학생부) 우승은 강성효(춘추정) 접장이 차지했으며, 우국태ㆍ양승화(춘추정) 접장이 차상을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장정욱 기자
중앙배구동호회가 지난 25일 열린 양산시 협회장배 배구대회에서 남자부 양주리그, 여자부 목련리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8개, 여자부 12개 동호회 등 총 20여개 배구 동호회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중앙클럽이 양주리그, 물금배구동호회가 삽량리그에서 각각 우승했다. 동면해오름배구동호회(양주리그)와 양산시교육지원청 배구동호회(삽량리그)는 각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신기배구동호회(양주리그)와 배사모(배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삽량리그) 역시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중앙배구동호회가 목련부, 서남배구동호회가 이팝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준우승은 웅상배구동호회(목련부)와 하북배구동호회(이팝부)가, 신기배구동호회(목련부)와 물금배구동호회(이팝부)는 3위를 기록했다. 최우수 선수에는 남자부 윤장훈(중앙)ㆍ장성찬(물금) 선수, 여자부 노효경(중앙)ㆍ천연미(서남) 선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장정욱 기자
양산고B팀이 서창고를 누르고 클럽대항 풋살대회 고등부 왕좌에 올랐다. 중등부에서는 보광중A팀이 범어중A팀을 꺾었고, 초등부에서는 오봉초A팀이 신양초A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양산시생활체육회가 주관한 2012년 청소년 초ㆍ중ㆍ고 클럽대항 풋살대회가 지난 25일 북정동 풋살경기장에서 열렸다. 초등부 7개, 중ㆍ고등부 각각 6개팀 등 총 19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역 내 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교 간 친목과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열렸다. 대회 결과 초등부는 오봉초A팀이 우승, 신양초A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설의 오봉초’ 팀은 이름과 달리 3위 그쳤다. 중등부는 보광중이 1위(A팀)와 3위(B팀)를 모두 휩쓸었다. 범어중A팀이 준우승을 기록했다. 고등부에서는 양산고B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서창고와 남부고가 각각 준우승과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정욱 기자
오는 12월 2일 양산전국하프마라톤 대회 진행에 따라 시내 일부 도로 이용이 통제된다. 통제 구간은 어곡 고려제강~상북면 상삼마을, 양산교~운동장(신기택지) 구간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40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양산경찰서 관게자는 “주자 유무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창민 기자
야운(也雲) 신경찬 선생 문하생들의 모임인 야운서학회 회원들의 작품전시회가 열렸다. 지난 2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막된 제2회 회원전은 그들 스스로 정진의 결과를 가슴 뿌듯하게 느끼는 자리가 됐다. 주역과 도덕경의 한 구절이 나오고, 채근담과 반야심경의 교훈을 담아내기도 한다. 서예는 ‘문자를 이용하여 자기의 사상과 감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 하였거늘, 야운 선생으로부터 중국의 고전강독까지 받는 제자들로서는 예술이기 전에 자신을 갈고 닦는 수신(修身)의 경지를 지향하고 있음이 틀림없어 보였다. 양산문화원 산하에서 관설당서예협회를 창설해 박제상 공의 충절사상을 통한 전국서예공모전을 창시한 야운 신경찬 선생은 이후 삼성동문화센터를 비롯해 하북면 등지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양산대학교에서 고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야운 선생의 문하에서 10년 가까이 사사하고 있는 20여명의 제자들은 각종 서예대회에서 수상을 경험하거나 초대작가로 대우받는 등 대부분 중견작가로 인정 받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개막행사에는 이채화 시의회 의장과 정연주 양산문화원장, 최양두 관설당서예협회 운영위원장과 본사 박성진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서화협회 우국정 회장을 비롯한 문화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야운서학회 이재호 회장은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개성과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심혈을 다해 필묵으로 표현한 것이 이 자리의 작품”이라며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야운 선생님과 선배님들의 뜻 깊은 지도를 따르려는 회원들에게 격려와 성원을 보내달라”면서 두 번째 회원전의 소감을 밝혔다. 야운 신경찬 선생은 “회원들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한 자리에 모여 전시를 준비하느라 수고가 많았다. 이 자리를 시작으로 더욱 정진해 실력 향상의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지 박성진 편집국장은 축사를 통해 “글쓰기를 통해 심신을 단련할 수 있으니 취미 중에서도 상취미, 향락 중에서도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선생의 가르침 속에서 발군의 청출어람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노미란 기자yes_miran@ysnews.co.kr
전국의 성악 꽃봉오리들이 양산에서 화려한 꽃을 피웠다. 지난 24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회 엄정행 전국성악콩쿨 입상자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공연을 통해 엄정행 전국성악콩쿨은 단순한 경연대회를 넘어서서 젊은 음악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국에서 열리는 성악콩쿨 가운데 메이저급 대회를 제외하고 대회 후 입상자 음악회를 개최하는 대회가 흔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엄정행 콩쿨의 위상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제10회 콩쿨대회 수상자 24명 가운데 10명이 무대에 올랐다. 초등학생부터 대학ㆍ일반부 수상자들은 자신만의 독창 무대를 선보였다. 수상자들의 열창에 객석의 관중들도 박수로 화답했다. 마지막 순서로 대상 수상자인 바리톤 이태영(인제대) 씨가 부른 오페라 ‘ll barbiere di siviglia(세빌리아 이발사)’ 가운데 ‘Largo al factotum della citta(나는 이 마을에서 가장 바쁜 사람)’가 끝나자 환호가 터져 나왔다. 또한 입상자 음악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연우여성합창단이 특별출연해 합창 공연을 펼쳤다. (사)연우 엄정행음악연구소 엄정행 이사장은 “양산에서 대회를 치르고 다시 양산을 찾아 시민들에게 공연을 보여준 10명의 수상자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낸다. 다만, 모든 수상자가 독창 무대에 그친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저물어가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13년을 활기차게 맞이하기 위해 양산문화예술회관이 ‘시민과 함께하는 송년콘서트’를 준비했다. 다음달 16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송년콘서트에는 인기 록밴드 ‘크라잉넛’과 ‘JK김동욱’, ‘에프샵(F.sharp) 등 세 팀이 출연해 2시간 동안 열광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첫 무대를 여는 ‘에프샵’은 클래식과 일레트로니카적인 요소를 더해 어쿠스틱 악기로 표현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음역대와 음정을 표현하는 여성 3인조 전자클래식 그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자바이올린과 전자첼로로 ‘엘리제를 위하여’와 ‘캐논변주곡’, ‘캐롤송 메들리’, ‘아리랑’, ‘진달래꽃’, ‘트로트 메들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최근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JK김동욱이 무대에 오른다. JK김동욱은 특유의 저음과 안정적인 목소리로 ‘서른 즈음에’와 ‘미련한 사랑’, ‘편지’, ‘오늘 그댈 사랑합니다’, ‘사랑이 이별이’, ‘그녀의 웃음소리뿐’, ‘조율’ 등 인기곡을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에는 ‘말달리자’로 잘 알려져 있는 남성 5인조 인기록밴드 ‘크라잉넛’이 출연한다. 크라잉넛은 ‘서커스 유랑단’을 비롯해 ‘룩셈부르크’, ‘마시자’, ‘아니 벌써’, ‘명동콜링’, ‘착한 아이’, ‘좋지 아니한가’, ‘말달리자’ 등 열광적인 록 공연으로 송년콘서트를 장식한다. 공연은 내달 16일 오후 3시와 6시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입장료는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이달 26일 오전 9시부터 전화(379-8550~8)과 인터넷(www.yangsanart.net), 직접 방문으로 가능하다. 노미란 기자
양산YMCA 여성합창단(단장 이기준 지휘 배웅철)이 창단연주회로 시민들에게 공식 인사를 전했다. 지난 22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양산YMCA 여성합창단은 창단연주회를 열고 2년여간 쌓아온 실력을 선보였다. 세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무대가 진행된 가운데 소프라노 23명, 메조소프라노 10명, 알토 10명 등 모두 43명 단원들은 ‘청산에 살리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가곡부터 ‘잊혀진 계절’, ‘아름다운 세상’, ‘어부바’ 등 대중음악까지 모두 12곡을 소화하며 하모니를 뽐냈다. 또한 양산YMCA ‘어린이합주단 소리웰’과 소프라노 박혜영, 어린이중창단 ‘해피아이즈’, 남성중창단 ‘깐띠아모’ 등이 축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기준 단장은 “시민들에게 마음의 평화와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는 나눔의 실천자가 되어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하자”며 단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YMCA 여성합창단에게 많은 사랑을 바탕으로 양산 문화 수준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관심을 부탁했다. 양산YMCA 장재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양산은 이제 어린이, 어르신, 여성, 남성 등 약 10여개의 합창단이 활동하는 합창의 도시”라며 “양산YMCA는 시민 모두가 합창을 사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양산시민 합창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1월 창립해 양산YMCA 여성합창단은 매주 월요일마다 양산중앙교회에서 연습하고 있으며, 양산YMCA창립총회 기념 축하공연, 양산사랑신춘음악회 초청공연, 삽량문화제 전야제 합창 초청공연 등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노미란 기자
(사)한국음악협회 양산지부(지부장 박우진)가 시민관악제와 수험생 콘서트를 연다. 내달 1일 오후 4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3회 시민관악제’에서는 ‘해군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와 ‘양산윈드오케스트라’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해군 군악대는 1946년 창설한 이후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순방하면서 수준 높은 연주회로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있다. 해군 군악대는 양산 대표 관악연주단체인 ‘양산윈드오케스트라’와 합동 연주로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관악 무대를 선보인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는 수험생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이어진다. ‘수험생을 위한 HAPPY CONCERT’는 해군 군악대와 양산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해 B.K밴드(보광고)를 비롯해 Double S(양산남부고), 소나기밴드(양산고), G.N.B Family 등의 열정적인 록과 댄스 무대로 이어진다. 노미란 기자
지난 22일 물구나무 작은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개관 2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냅킨아트 연필꽂이 만들기’와 ‘천연비누, 립밤 만들기’, ‘우리아이 우드팬시 기념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됐다. 한편, 지난 2010년 11월 서창동주민센터 2층에 문을 연 물구나무 작은도서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있으며, 도서 약 6천권을 소장하고 있다.
제1회 연합회장기 공수도대회가 17일 양산대 공수도관에서 열렸다. 양산시공수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양산시생활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첫 대회임에도 불구 부산, 울산 등 타 지역에서도 참가하는 등 공수도 동호인 100여명이 참가해 대회를 즐겼다.
양산문화원(원장 정연주)은 16일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 자유생태공원과 여수 향일암 등을 둘러보는 유적답사를 진행했다.
고대 다산의식에서 비롯됐을 만큼 세계 춤의 원류로서 역사적ㆍ예술적 가치가 높다고 알려진 벨리댄스 공연이 양산에서 열린다. 다음달 1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멜리케's 아로하 정통벨리댄스 3rd 정기공연’은 하나의 예술 장르로서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학원 수강생들과 울산 울주 삼남중 벨리댄스 동아리, 양산대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2부에서는 멜리케 프로 공연단의 단원들이 터키와 이집트 등 벨리댄스 정통 음악에 맞춰 화려하고 웅장한 벨리댄스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멜리케's 아로하 벨리댄스 곽민주 원장은 “정통 벨리댄스 무대를 통해 벨리댄스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벨리댄스의 아름답고 매혹적인 춤을 알리기 위해 무료로 공연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