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청소년연극제 최우수상은 ‘아이비’(양산남부고)에게 돌아갔다. 지난 17~18일 이틀간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양산청소년연극제’에 모두 6팀이 참가해 창작극을 선보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이비’는 작품 ‘국화 옆에서’에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권력에 억눌려 인권을 존중받지 못하는 교사와 학생들의 현실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우수상은 미르(양산여고)가, 장려상은 책놀이연극동아리(충북 금산 추부중)가 차지했다. 또한 뛰어난 연기 실력을 보여준 김가희(양산남부고), 오현희(효암고), 최기용(효암고) 학생이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양산시청소년회관 관계자는 “지난해 부터 전국으로 대회 규모를 키웠고, 올해 충북 금산군에서도 참가하는 등 전국대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적막한 공간에서 홀로하는 어려운 한자 공부, 반복되는 긋기 연습…. ‘서예’, ‘서실’이라는 단어에서는 고지식한 분위기에 지루해하는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묵향이 그득한 서실 안에는 배움의 즐거움이 있고 함께 걸어가는 벗이 있다. ‘천지인 서당’의 이야기다. 3년 전 물금읍 범어리 신창아파트 상가에 문을 연 ‘천지인 서당’은 서예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미취학 아동부터 정년 퇴직한 어르신까지 모두가 한 데 어울려 묵향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있다. 어린이들은 기본적인 한자 공부부터 학교에서는 쉽게 배울 수 없는 서예를 배운다. 성인들 역시 여러 서예대전에 출품할 정도로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현재 주민자치센터를 위주로 활성화되어 있는 서예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서예가 어떠한 것인지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깊이 있게 꾸준히 배우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서예를 깊이 있게 배우려는 이들은 서실을 찾고 있다.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문은 열려 있기에 수강생이라면 누구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연습할 수 있다. 천지인 서당에서 서예를 지도하고 있는 매요(梅曜) 김정보 선생은 “수강생들이 모두 필요한 기구들을 갖추고 연습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연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서실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성인 수강생 대부분은 취미로 붓을 잡았지만 각종 서예대전에서 수상할 정도로 실력도 남다르다. 올해 7월에 열린 박제상의 정신을 기리는 관설당서예대전에서는 우수상(1명)과 특선(4명), 입선(2명) 등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수강생 유연 전금옥(59, 남부동) 씨는 “서예는 같이 공부하는 도반과 지도하는 선생님이 중요하다. 그 덕분에 저 역시 지난 관설당서예대전에서 문인화로 ‘특선’을, 한글로 ‘입선’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양산시족구연합회가 주관한 제8회 양산시장기 우수팀 초청 족구대회가 18일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규모의 행사로 5개 종목(일반, 40대, 50대, 여성, 관내)에 전국 16개 지역 67팀 500여명이 참가했다. 족구연합회 변광섭 회장은 “승패를 떠나 모두가 우의를 다지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치열한 경쟁이 아닌 배려하는 마음으로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결과 일반부에서는 창신대학A(마산)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40대, 50대부는 한일(김해)과 불꽃(울산)이 나란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성부에서는 샤이너H(밀양)가 정상에 올랐으며 관내부에서는 에이스B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제17회 양산시장배 볼링대회에서 휴먼클럽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8일 국민체육센터 볼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양산시 볼링협회에 등록된 50여개 클럽 선수들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단체전에서는 휴먼클럽이 총점 3천31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크로바 팀이 3천122점으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레블루션 팀은 크로바 팀에 4점차로 뒤져 아쉽게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전에서는 배낙근 선수가 970점으로 우승을, 김미화 선수가 913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에 오른 전삼수 선수는 889점을 기록했으며, 임상윤 선수(881점)와 김미연 선수(880점)는 1점차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한편, 한게임 최고 점수자에게 주어지는 ‘하이상’은 중복시상 불가 조항에 따라 개인전은 6위를 기록한 이만기 선수(250점)와 단체전은 9위를 기록한 스피드팀(806점)이 각각 영광을 안았다.
양산 태권도인들의 가장 큰 행사인 제13회 양산시장배 태권도대회가 18일 실내채육관에서 열렸다. 선수와 가족들을 포함 1천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함께 참가자들의 웃음과 환호가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해인체육관 소속 안준하(19) 선수는 “오랜만에 대회에 참가해서 많이 흥분된 상태”라며 “승리할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다. 오늘 꼭 금메달을 딴다는 생각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고 참가소감을 말했다. 단체전 부문별 우승은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 저학년부 동영체육관, 초등학교 고학년부 올림픽체육관, 중등부 화랑36체육관.
따스한 가을 날씨 속에 제6회 양산시장배 등산대회가 지난 18일 천성산에서 열렸다. 양산시와 양산시등산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본사가 후원한 이날 대회는 등산동호회와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부, 장년부, 가족부로 나눠 진행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천성산은 양산8경중의 하나로 양산시민이 즐겨 찾는 명산”이라며 “제6회 양산시장배 등산대회를 천성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산시등산연합회 이성덕 회장은 “오늘 행사는 산을 사랑하며 아끼는 산악동호인들이 산을 통해 함께 어울리고 하나 되는 우정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순위를 떠나 동호인 상호간의 친목을 다지는 흥겨운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는 산행시간 점수(40점), 배낭 중량 점수(20점), 팀웍 점수(20점), 개인장비 및 복장 점수(20점)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팀원 외 동반 산행은 금지 됐으며, 안전을 위해 경기 중 의사나 타인으로부터 응급조치를 받은 참가자와 심판에 의해 경기중단을 지시 받은 경우 경기 중이라도 산행을 금지시켰다. 한편 이번 행사는 아웃도어 전문점 8곳의 자발적인 후원 속에 무료로 진행 됐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고급 등산양말을 증정했다.
연극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의 끼를 엿볼 수 있는 ‘제12회 양산청소년연극제’가 오는 17~18일 이틀 동안 오후 2시부터 청소년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아마추어 청소년연극단(동호회)인 ‘비나리’와 ‘열손가락’, ‘마르’, ‘책놀이연극 동아리’, ‘블랙홀’, ‘아이비’ 등 모두 6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향토작가 율촌 정창원 화백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부산 금정구 벽촌아트갤러리에서 열 번째 개인전시회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흙과 돌, 모래, 나무 등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기존의 사각 액자 그림에서 벗어나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황토그림을 선보인다. 한편, 정 화백은 덕계동 월라마을에서 율촌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 감사를 맡고 있다.
미술동호회 예그리나 창립 회원전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웅상문화체육센터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창립 회원전에서는 회원 16명과 최대기, 양경자, 서영덕, 정미숙 등 초대작가 4명 등이 참가해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예그리나는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순수 미술 동호회로 20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걸쳐 유화를 전문으로 배우는 취미반과 미래작가반으로 구성돼 있다.
야운(也雲) 신경찬 선생에게 수학하는 제자들의 모임인 야운서학회 서예전시회가 열린다.
양산YMCA여성합창단(단장 이기준, 지휘 배웅철)이 오는 22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단 공연을 연다.
‘2012삽량문화축전 전국사진촬영대회’에서 김영호 씨의 작품 ‘양산학춤’(사진)이 금상을 차지했다. 행사를 주관한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는 지난 5일 삽량문화축전 홈페이지에 수상 결과를 게재했다.
제10회 엄정행성악콩쿨에서 수상한 영광의 얼굴들이 오는 24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지난 5월과 6월 두 달에 걸쳐 열린 엄정행성악콩쿨 수상자 24명 가운데 10명이 참가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수상자들의 실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을 차지한 바리톤 이태영(인제대)을 포함해 초등부 2명, 중등부 3명, 고등부 2명, 대학ㆍ일반부 3명 등 10명이 독창 무대를 선보인다. ‘콩쿨 입상자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펼침으로써 일회성의 대회가 아닌 대회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연우 엄정행음악연구소 엄정행 이사장은 “일반적으로 지역 콩쿨은 여건상 입상자 음악회까지 열기가 쉽지 않다. 앞으로도 매년 입상자 음악회를 통해 대회를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산 문인들의 문학적 열정을 담은 ‘양산문학 제17집’이 출간됐다. 1993년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김동현, 이하 양산문협)가 출범한 이듬해 1994년 10월 창간된 ‘양산문학’은 두 번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발간되고 있는 회원동인지다.
지난 11일 북정 풋살구장에서 열린 제4회 양산시 풋살협회장배 풋살대회의 우승기는 중앙FC의 품으로 돌아갔다. 중앙FC는 준결승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LUX를 5대 1로 격파한 뒤 결승에서 AC이글스를 맞아 5대 4, 짜릿한 한 점 차 승리
제9회 시장기 탁구대회에서 한울 동우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양산시가 주최하고 양산시 탁구협회 주관으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300여 명의 선수와 가족들이 참가해 대회 열기를 더했다.
양산시리틀야구단 출신 학부모 20여명이 야구단 후원회를 결성하기로 하고 지난 8일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임원진 구성 등 후원회 운영에 대한 전반적 의견을 나눴다. 후원회는 우선 창단식에 맞춰 리틀야구단 선수와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야구단 발전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재정문제로 현재는 리틀야구단 소속 또는 출신에게만 장학금을 전달하지만 차후 양산시 전체 유소년 운동선수까지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기로 명문화했다.
‘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으며 고생 속에서 공부한다’는 ‘형설지공(螢雪之功)’이 2012년 양산에서 재현되고 있다. 전국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양산시리틀야구단이 자동차 불빛에 의존해 야간 훈련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서곡 김복선 씨가 부산 금정구 벽촌 아트 갤러리에서 세 번째 개인전을 연다. 오는 12일부터 17까지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향수와 풍경’이라는 주제로 서양화 20여점을 전시한다. 한편, 김복선 씨는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 회원으로 양산사생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민국 회화대전 등 공모전에서 입상 5차례, 초대전과 단체전 등 80여회 전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격 무료.
퓨전국악으로 지역문화 활성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양산국악청어린이예술단(단장 이태영)이 ‘2012 국악청예술단 정기공연’을 연다.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師弟(사제) 同(동)行(행)’이라는 주제로 대북공연, 판소리, 시나위 합주, 가야금 병창 등을 선보인다. 가격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