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다고 전쟁 안한답니까. 하하” 지난 14일, 보슬보슬 내리는 비에도 약속시간인 저녁 7시가 되자 양산박사진동우회 회원들이 하나 둘 워터파크로 모였다.
국내 제일의 억새평원으로 유명한 신불산 한 중턱, 15일 오전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를 뚫고 언양 자수정동굴 입구에서 2시간에 가까운 산길을 걸어 신불릿지 초입에 도착한 교육생들의 표정에서 긴장감이 흘러넘쳤다. 가느다란 자일(등반에 사용되는 로프)에 의지해 암반을 오르는 릿지 등반 그 자체로도 초보 산악인에게는 부담스러운데 비까지 내려 미끄러운 암반이 두려움마저 느끼게 했기 때문. 더욱이 자욱한 안개로 끝이 보이지 않는 암반은 교육생들에게 ‘초보인 우리가 오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마저 들게 했다.
정열과 패기로 산에 오르는 알피니즘을 갖춘 산악인을 발굴ㆍ육성하고자 시작한 제4기 양산등산교실이 지난 9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첫째 주 교육을 시작했다. 주중 등산 정신을 배운 교육생들은 주말에는 실전독도법 교육에 이어 신불산 신불릿지를 오르는 강도 높은 교육을 이어갔다.
전국 초ㆍ중학생들의 축제인 제39회 전국소년체전이 오는 11일 대전광역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4일까지 치러지는 소년체전에 경남도는 시범종목 2개를 포함해 32개 종목에 1천133명(선수 786명, 임원 347명)이 출전한다. 우리 지역에서는 8개 종목에 23명이 경남대표로 뽑혀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펼치게 된다. 경남대표로 뽑힌 양산지역 초ㆍ중학생들은 전국소년체전 직전에 열린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남중부 레슬링 자유형85kg과 그레고로만형85kg에 출전하는 백승태(양산중앙중)는 지난 6월 ‘제3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85kg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레슬링 실력이 한층 더 도약했다는 평가다.
“시민들에게 품격 높은 문화예술을…” 양산시립합창단이 감도는 푸른 내음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지난 4일 오전 10시 시립합창단 연습실에서는 새로 선발된 단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2008년 구성된 시립합창단의 임기가 7월로 끝남에 따라 시는 지난달 7일부터 단원선발에 들어갔던 것. 1ㆍ2차 실기전형과 3차 면접을 통해 모두 43명의 단원이 선발되었으며 8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양산시민신문과 불굴의 산사나이 이상배 씨가 이끄는 제4기 양산등산교실이 지난 9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양산등산교실은 단순한 등산이 아니라 높은 산, 험난한 산, 새로운 산에 오르며 기쁨과 즐거움을 찾고 기술적이고 종합적인 지식을 기르며 강렬한 정열로 산에 도전하는 알피니즘을 갖춘 지역 산악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등산교실교육은 주중에 이론교육과 함께 쉽게 올라갈 수 있는 등산로를 오르는 일반등산, 등산에 필수인 체력관리, 기공체조 등을 교육한다. 주말에는 지도가 표시하고 있는 내용을 해독하는 독도법과 부상 시를 대비한 응급처치, 인근의 높고 험준한 산을 돌며 강도 높은 실전 훈련을 한다. 오는 15일에는 신불릿지 등반, 21일과 22일에는 백운슬랩, 29일에는 고헌산 계곡등반이 계획되어 있다.
양산시민신문배 사회인야구리그
양산도서관(관장 조명숙)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하반기 평생학습 및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수강료는 무료로 재료비와 교재비만 개인이 부담하면 된다.
양산지역 축구 꿈나무들의 산실, 양산초 축구부가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특히 주로 6학년 선수로 이뤄진 타 지역 축구부와는 달리 양산초 축구부는 5학년 선수 5명이 주전선수로 뛰어 괄목한 만한 성적을 이룬 것으로, 벌써부터 내년 대회가 기대되는 팀으로 평가받았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경주지역에서 개최된 ‘2010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 양산초 축구부는 예선리그에서 2승 1패, 본선리그에서 2승 1패를 거둬 전국 강호들을 물리치고 당당하게 8강에 올랐다. 8강전부터 진행된 본선 토너먼트에서 경기 이천남초를 만나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5대 6으로 아쉽게 패했다.
얼마 전 독일에서 치러진 ‘2010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멋진 활약을 지켜보며 누구보다도 기뻐하고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양산 유일의 여성축구동호회인 ‘양산여성축구클럽’이다. 양산여성축구클럽은 2007년 7월에 처음 생겨났다. 워낙 축구를 좋아하는 서순자 회장이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축구동호회를 만들어 운동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 운동을 좋아하는 몇몇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매주 토요일 마다 축구를 하고 실력을 쌓아가며 우애를 다져 나갔다.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은 회원수가 20명이 되는 어엿한 축구클럽이 되었다.
양산시민신문베 사회인야구리그
산악인 이상배 씨가 이끄는 제4기 양산등산교실이 내달 9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한 달여간 대장정에 오른다. 단순한 등산이 아닌 전문적인 학문으로 접근해 산행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기술을 교육해 지역 산악인을 발굴ㆍ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양산등산교실은 2007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7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지난해 3기 등산교실에서는 40명이 신청해 단 21명만 수료하는 등 수준 높은 강사진의 엄격한 교육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장마가 일찍 물러간 자리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잠시만 길을 걸어도 등줄기에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린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밤에도 가라앉지 않아 열대야를 이루니 가족들 모두 지쳐만 간다. 여름휴가라도 떠나면 좋으련만 며칠씩 짬을 내지 못하는 시민들은 그조차도 사치일 뿐. 다행히도 가까운 문화공간에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공연이 8월에도 마련돼 있다. 아이 손을 잡고, 혹은 부부가 나들이하듯 양산문화예술회관과 김해문화의 전당에 마련된 클래식과 뮤지컬, 야외공연을 보면서 ‘한여름 밤의 꿈’을 펼쳐보자.
자연을 포용하는 마음을 그림에 담아내는 아름다운 마음과 열정을 담는 사람들, 실경미술작가협회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오는 29일까지 ‘Nature and Human’ 초대전을 연다. 실경미술작가협회는 지난 23일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전시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을 가졌다. 실경미술작가협회 김영화 회장은 “고성과 통영을 이어 이번에는 양산에서 전시회를 열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전시회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이 그림을 감상하며 아름다운 추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청여자배구단이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비치발리볼연맹이 주관하는 제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비치발리볼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경북 포항시 북부해수욕장 특설코트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국가대표팀 유러피안리조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양산지역 볼링동호회 회원들이 한자리에서 정성을 모았다. 선진볼링클럽 이임수 회원의 아들 승환(14)군의 뇌종양치료를 돕기 위한 선진볼링클럽이 자선볼링대회를 열었기 때문. 올해 중학교에 갓 입학한 승환이는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과의 생활이 익숙해질 즈음인 3월 말, 심한 두통이 찾아왔다. 무심히 넘겼던 두통 증세가 고열과 구토로 이어져 학교에 다니지 못할 정도로 승환이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양산시민신문배 사회인야구리그]
방학을 맞이해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특강’과 ‘수영 초급 신규강좌’를 준비한다. ‘여름방학특강’은 스포츠특강과 문화특강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 특강에는 배드민턴, 댄스성장요가, 어린이수영이 마련되고 문화특강은 엄마와 함께하는 POP, 골판지데코(6세 이상), 부모역사교실, 종이접기(초등), 압화ㆍ데쿠파쥬(6세 이상) 등을 운영하게 된다. ‘수영 초급 신규강좌’는 주부, 어린이, 성인, 청소년반으로 구분하여 신청을 받는다.
지난 9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0 한국실업배구연맹전’이 6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9일 개막전에서 용인시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양산시청여자배구단은 11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도 안산시체육회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해는 수영장에서 마음 편히 여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양산지역은 그동안 제대로 갖추어진 수영장이 없어 시민들이 부산이나 다른 도시로 수영을 하러 가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그러나 2008년에 웅상문화체육센터가 문을 열고 올해 6월 주민편익시설이 생겨 수영장을 보다 가깝게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설수영장이 아닌 양산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을 해 보다 좋은 시설과 저렴한 가격으로 매월 수영장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