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사랑과 관심을 쏟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양산애육원과 무궁애학원, 늘푸른집 등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놀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며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자원봉사단체인 ‘한결회, 늘푸른회, (주)롯데마트 웅상지점, 한국야쿠르트, 통도사 불교청년회, 동아타이어, (주)파카’ 등에서는 애육원 아이들이 따뜻한 정서를 가질 수 있도록 명절음식 나눔과 문화체험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결회는 지난 1988년부터 26년간 애육원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또 양산부산대병원 치과대학 의사들은 애육원 아이들의 치아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매주 방문학습지도를 한다. 지역 내 장애인 시설인 무궁애학원도 ‘하얀구름, 호포차량업소 한울타리, 미소치과, 고려강선’ 등의 자원봉사자들이 장애아동들과 함께하고 있다. 늘푸른집은 ‘필립모리스, 한국야쿠르트, 이팝라이온스, 양산시재향군인여성회’ 등에서 중증장애 아이들의 손과 발이 돼 목욕과 식사보조 등을 돕고 있다. 양산애육원은 “여러 가지 이유로 가족을 떠나 시설에서 지내는 아이들의 아픔을 자원봉사자들이 이해하며 치유하고 있다”며 “따뜻한 이웃들이 있어 이들이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산림항공관리소 제8대 소장으로 심태섭(52) 전 중부지방 운영과장이 부임했다. 심 신임소장은 1986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민원제도개선 등 산림분야 행정업무를 두루 거쳤으며 산림청 산불방지과, 산림교육원, 서부와 중부지방산림청 운영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일 부임한 신 소장은 첫 일과를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와 관련 업무로 시작했다. 신 소장은 “항공안전관리와 기본에 충실한 업무추진을 위해 직원 간 소통과 업무공유가 활발히 이뤄졌으면 한다”며 “상호유대를 통한 팀워크와 ‘나부터’라는 마음으로 솔선수범 할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11년 무사고 기관의 소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직원들과 함께 안전을 위해 단합과 믿음, 소통하는 조직으로 발전하는데 일조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토론으로 청소년의 이성적인 판단과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해 열리는 ‘제4회 청소년토론대회’가 지난 7일 청소년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심사를 거쳐 12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대회에서는 ‘선행학습 금지법 시행돼야 한다’, ‘수학여행 전면 폐지돼야 한다’, ‘선거권 나이 18세 이하로 낮춰야 한다’ 등 세 가지 주제를 놓고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격렬한 공방을 펼쳤다. 그 결과 양산여고 ‘소양강처녀’팀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수상 결과 ▶대상 양산여고 소양강처녀(장연수, 이민정, 김유정) ▶최우수 경남외고 알이즈웰(김지윤, 류희경, 심민체) ▶우수 물금고 거북이(홍현준, 유정희, 최영은) 물금고 아고라(이하은, 정현정, 강예빈) ▶장려 양산제일고 토끼(강민지, 양수훈, 여상민) 물금고 F1S2 (이보경, 최수호, 김민정) ▶스피커상 장연수(양산여고 소양강처녀)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청소년수련원 체계 갖추고 수련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 해운개발(주) 해운청소년수련원 박해운(70) 대표가 지난달 27일 청소년 육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았다. 이번 훈장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 육성에 공헌한 유공자에게 수여됐다. 특히 국민훈장은 2명에게만 주어졌으며 박 대표는 3등급에 해당하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박 대표는 청소년이 건강해야 지역과 나라가 건강하다는 소신을 가지고 1992년 청소년수련원을 설립했다. 박 대표는 “당시 민간 청소년 수련시설이 난립해 있어 활동 당사자인 청소년이 환경, 안전, 프로그램 지도 측면에서 보호받지 못한 채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느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청소년 인성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청소년 수련 시설의 조직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해운청소년수련원을 설립한 후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발기인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양산을 중심으로 청소년이 언제, 어디에서나 안전하고 의미 있는 수련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섰다. 수련활동을 통해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진로탐색캠프, 리더십캠프, 가족캠프, 건강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을 부산, 창원, 대구, 울산 등 영남지역으로 확대해 청소년 활동 기반을 구축했다. 박 대표는 “공들여 만든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즐겁게 이용하지 못한다면 쓸모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더 좋은 프로그램을 위해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형편 어려운 아이들 위해 무료 수련활동 지원해 박 대표는 “제가 어렸을 때 집안 사정이 어려워 친구들과 함께 소풍을 가지 못했던 기억이 지금까지 남아있다”며 “가정 형편이 어렵다고 남들 다 하는 경험을 나만 하지 못하는 것이 아이 마음에 상처로 남는다는 것을 알기에 무료 수련활동 지원에도 힘썼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수련원이 설립되고 매년 1천400명의 청소년에게 무료로 수련활동을 지원했다. 2006년에는 양산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등 인근 지역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눈썰매 타기, 레크리에이션 등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박 대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흰 지팡이 후원, 홀몸 어르신 식사ㆍ목욕봉사, 경로잔치 후원, 장애청소년ㆍ불우청소년장학금 전달 등 지역사회에서 어렵고 소외된 계층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봉사해왔다. 박 대표는 “세월호 사고로 많은 청소년의 안타까운 죽음이 있었다. 다시는 어른들 잘못으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무엇보다도 안전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힘쓸 것”이라며 “이 상이 청소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이라 여기고 남은 시간 역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시민 휴식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양산 워터파크. 음악과 함께 분수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가 이곳을 찾은 시민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요즘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워터파크를 한 번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인물로 알아보는 역사문화교실 2기 선덕여왕 편’참가자를 모집한다. 역사문화교실은 모두 3회이며 역사이론교육, 경주문화탐방, 역사신문 만들기를 통해 선덕여왕의 생애를 배울 예졍이다. 모집 기간은 내달 14일까지며 선착순으로 35명을 선발한다. 역사에 관심 있는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양산시청소년회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bcjj119@korea.kr)로 하면 된다. 문의 362-0924, 392-2598.
한국도로공사 양산지사(지사장 서무원)는 지난달 29일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희망장학금 350만원을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에 전달했다. 한국도로공사 양산지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희망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금까지 40명의 청소년에게 약 1천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는 지난달 31일 삽량초등학교 강당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김정태 씨와 아들 김지후 군이 진행하는 희망 쿠킹 클래스 ‘아빠는 슈퍼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산지역 200가족이 참여해 시종일관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키다리 삐에로가 풍선을 만들어주고 마술 공연과 페이스 페인팅 부스가 열리는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하는 일과 지구 반대편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홍보물도 전시했다. 김희석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많은 분이 아프리카에서 배고픔과 질병으로 힘겨워하는 아이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양산과는 지난해 10월 ‘양산사랑 아이사랑 초록우산 나눔음악회’로 인연을 맺었는데 오늘도 200가족이 행사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줘 진심으로 감사하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많은 분이 국내외 아동 후원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행사 참여 가족들은 배우 김정태 씨와 함께 추억의 샐러드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아빠와 아이가 힘을 모아 감자를 으깨고 당근과 오이를 자르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공종현(40, 물금읍) 씨는 “아이 학교에서 공문이 내려온 걸 보고 좋은 취지로 진행되는 행사라 참여하게 됐다”며 “평소에는 직장에 다니느라 아이와 둘이서 함께 뭔가 할 시간이 없었는데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니 앞으로 이런 시간을 자주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요리 교실이 끝나고 완성한 샌드위치를 먹으며 즐기는 레크레이션이 이어졌다. 학용품부터 장난감까지 아이들을 위한 상품을 타기 위해 가족들 모두 열정적으로 퀴즈를 풀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두 딸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는 김경(33, 교동) 씨 가족은 “평소에 사랑하는 두 딸과 함께 캠핑을 가는 것을 즐기지만 막상 요리는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며 “김정태 씨가 요리를 뚝딱 해내는 것을 보고 아내가 많이 부러워하는 데 앞으로 종종 요리하며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아빠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 설립 이후 국내외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빈곤가정지원, 아동보호, 보육지원, 문화예술 교육 지원, 북한ㆍ장애인 아동 복지, 청소년 자립지원, 해외빈곤 아동 결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는 오는 22일부터 49일간 백중(우란분절)을 맞아 ‘백중기도’를 봉행한다. 이번 법회는 우란분절의 의미와 기도 방법을 듣고 돌아가신 부모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법회다. 오는 22일 원산 스님의 입재 법문을 시작으로 8월 10일 방장 스님의 회향 법문까지 일요일마다 설법전에서 법회가 진행된다. 백중은 석가탄신일, 성도일, 열반절과 함께 불교 4대 명절로 꼽힐 만큼 중요한 날로 이날은 모든 스님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며 자자(自恣, 수행자가 자신의 나태함을 대중에게 나아가 고백하고 참회하는 것)를 행하게 된다. 이날을 백중으로 기리는 것은 돌아가신 부모, 무주고혼(책임지는 자 없어 외로운 영혼)의 원한을 풀어 극락왕생하게 할 뿐 아니라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이 한마음으로 만난다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기도 하다. 백중기도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법회 당일에 화엄전에서 접수를 하면 된다. 백중기도 날에는 부산 온천장 지하철역 앞에서 참가자를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문의 381-1288, 382-7182. 김민희 기자
(재)경상남도청소년종합지원본부에서 진행한 ‘2014년 청소년 활동 우수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양산시청소년회관과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 프로그램이 당선돼 각각 200만원씩 모두 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경상남도청소년종합지원본부는 우수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위해 공모전을 진행했다. 경남도 내 7개 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원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양산에서만 2개 프로그램이 당선돼 우수한 프로그램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우리 동네 역사길잡이, 양산에 산다’라는 프로그램으로 공모에 당선됐다. 이 프로그램은 양산 지역 의미 있는 역사 장소를 둘러보고 그곳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양산 역사에 대한 이론교육과 양산시립박물관 견학, 양산 내 사찰과 유적을 알아본 뒤 8월에 열리는 청소년어울림마당에서 활동 내용을 전시하며 양산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내달부터 모두 6회 진행하며 이달 중 참가희망자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운영한다.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은 ‘소소한 잡(jo b)담’이라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공모에 뽑혔다. 청소년이 다양한 직업군 전문가를 만나 인터뷰를 하며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인터뷰를 토대로 직업 안내문을 만드는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수련시설과 협약을 맺은 8~10개 전문 직업군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6월 중 참가자를 모집하며 중ㆍ고등학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청소년회관(362-0924)과 청소년문화의집(392-5995)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민희 기자
(사)대한민국팔각회 강덕모 총재가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 팔각인이 앞장서자’라는 주제로 양산을 공식 방문했다. 이날 공식 방문은 양산팔각회(회장 이연자)주관으로 지난달 27일 동양산농협 2층 두레뷔페에서 열렸다. 양산팔각회는 강 총재 환영식과 함께 양산경찰서 강호양 경정과 양산시청 정장원 복지문화국장에게 모범공무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북한이탈주민자녀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팔각회 활동에 열과 성을 다한 회원 20명에게는 봉사인증서를 수여했다. 강 총재는 “양산팔각회는 27년이란 긴 역사를 자랑하듯 수많은 역대 회장님이 훌륭한 지도력과 왕성한 활동으로 대한민국팔각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양산팔각회 최초 여성 회장인 이연자 회장이 어머니 같은 넓고 깊은 마음으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회원 상호 간 우애를 다지고 왕성한 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양산팔각회는 지난 1988년 창립해 ‘보훈과 봉사’라는 정신으로 회원에게 국가관과 안보의식 고취, 지역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인터넷 과다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의 회복과 적응력 향상을 위해 ‘e-세상 가족행복단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2박 3일간 일정이며 치료활동과 체험활동 그리고 놀이문화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자녀와 부모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인터넷을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놀이로 가족 간 사랑을 돈독하게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캠프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며 초등생 4~6학년 자녀를 둔 가족이 대상이다. 선착순으로 30가족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한 가족당 3만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 가족은 무료다. 캠프 참가 희망자는 2일부터 내달 4일까지 청소년광장홈페이지(teen.yangsa 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388-3477), 또는 이메일(chuleon@korea.kr)로 보내면 된다. 문의 372-2000. 김민희 기자
아이들의 감미로운 합창이 어르신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줘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울산시 울주군 이손요양병원에는 맑은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늘소리앙상블(단장 구미란, 음악감독 최성길)이 어르신을 위해 특별한 공연을 준비한 것. 이날 공연은 하늘소리앙상블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병원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의 쾌유를 위해 준비한 공연이다. 이날 공연을 본 한 어르신은 “천사 같은 목소리로 우리를 위해 노래하는 모습이 손주의 재롱을 보는 것 같아 더 사랑스럽다”며 즐거워했다. 최성길 음악감독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곳을 찾아 아이들과 자선 공연을 하는데 공연을 보며 함박웃음 지으시는 어르신 모습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자주 뵙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음악은 나눌 때 더 큰 행복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앞으로도 행복을 나누기 위한 공연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늘소리앙상블은 2008년 창단한 봉사단체로 어린이 단원의 노래와 연주로 지역 곳곳에서 무료 자선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주진동에 있는 ‘사랑이의 집’에 들어서면 15개 컨테이너에서 반가움을 표현하는 개들의 소리가 가득하다.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았음에도 꼬리를 흔들며 여전히 사람과 눈을 맞추는 유기견은 배미상(67) 씨의 보살핌으로 활기를 찾은 아이들이다. 온몸에 피부병이 생겼다고, 키우기 귀찮아졌다고, 처음엔 작고 귀여웠지만 이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는 이유로 사람에게 버림을 받은 유기견 400여 마리가 ‘사랑이의 집’에 머물고 있다. 배 씨는 400마리가 넘는 모든 개들에게 별이, 크래커, 깜이, 미야 등 이름을 불러준다. 인연을 맺은 이상 모두 내 가족이며 남은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라고 생각해서다. 배 씨는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얼굴을 보면 아이들의 이름이 입에서 튀어나온다며 웃었다. “26년 전 보험 일을 하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유기견을 보고 불쌍한 마음에 3마리를 거뒀어요. 그게 끝일 줄 알았는데 어느 날 길에서 피부병을 뒤집어쓰고 비쩍 말라 죽기를 기다리는 듯한 표정으로 있는 강아지를 만났어요. 불쌍해서 또 데리고 왔죠. ‘3마리나 키우는데 4마리쯤이야’하는 마음으로요. 그게 10마리가 되고 100마리가 되더니 지금은 400마리가 넘게 됐네요” 주인에게 버림받거나 학대받은 개들을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어서 계속 데리고 오다 보니 배 씨가 보살피는 유기견이 500마리가 넘을 때도 있었다. 마음 같아선 모두 데리고 오고 싶지만 목 디스크 등 배 씨의 건강도 좋지 않아 지난해부터 새로운 아이들을 받지 않기로 했다. “우리 집으로 안 오면 양산시유기견보호소로 가게 되죠. 그런데 거기로 가면 15일 후에 안락사를 당하잖아요. 그게 안타까워서 안 보내고 싶은데 내 건강이 허락을 안 해요. 지금 있는 아이들 돌보기도 버겁거든요” 개들 돌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게 소원 배 씨는 자신의 건강이 더 악화돼 개들을 돌볼 수 없을까 봐 늘 걱정이다. 그가 데리고 온 아이들인 만큼 마지막까지 모두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배 씨는 개들보다 하루라도 늦게 세상을 떠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한다. 마지막까지 개들이 자신의 품에서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사람한테 버려졌으니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것도 사람이 해야죠. 이 아이들 모두 다 제 삶의 동반자에요. 정말 좋은 입양자가 있으면 그 집으로 보내겠지만 다시 버림받을까 봐 불안해서 잘 보내지도 못하겠어. 내 옆에 두고 같이 있는 게 더 마음이 편하죠” 허름해 보이는 컨테이너 속에도 개들을 위한 배 씨의 사랑이 가득하다. 에어컨과 히터를 설치해 여름에는 더울까, 겨울에는 추울까 늘 켜놓는다. 배 씨의 하루도 개들을 위해 모두 사용한다. 개집 구석구석을 치우고 먹이와 물을 챙겨주고 미용을 하고 아픈 개들에게 약을 먹이고 병원을 다녀오면 하루가 다 간다. 힘들고 고된 일정이지만 아팠던 아이들이 건강해지고 활기를 찾는 모습을 보면 그저 뿌듯하다. “사료값이며 전기요금이며 돈은 엄청나게 들죠. 그래도 어떡해요. 우리 아이들이 예쁘게 잘 자라고 있잖아요.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매주 미용봉사를 도와주는 착한 학생들도 있고 내가 못한 일 대신해줘서 고맙다며 사료를 보내주는 분도 있죠. 그런 분들의 도움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외로움, 호기심으로 키우는 것 반대 반려동물 키울 땐 ‘책임감’이 중요 배 씨는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내가 과연 이 동물을 책임감 있게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지 외로움과 호기심만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는 것이다. “보호 속에서 살던 개들이 길에 버려지면 혼자서 살아갈 길이 없어요. 처음에는 비싼 돈을 주고 강아지를 샀다가 단순히 털이 날린다고, 키울 형편이 안 된다고 무작정 버리는 것은 강아지에게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주는 일입니다. 한 번 키운 강아지는 끝까지 책임을 지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딛고 자신에게 달려오는 아이들을 보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는 배 씨, 버림받은 개들의 영원한 수호천사일 수밖에 없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신규 공무원일 때 낯설던 행정용어들이 이제는 익숙해져 못 알아듣는 민원인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데요, 신고서 작성 안내할 때 민원인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설명해 보세요. 민원대 앞에서 굳어있던 민원인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 민원인 입장에서 관공서 문턱을 낮추고 민원인을 기분 좋게 하는 방법을 발표한 양주동주민센터 소속 정수진 주무관(행정 8급,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경남도 2014 Best 친절공무원 콘테스트’에 양산시 대표로 참가해 2위에 해당하는 우수상을 받았다. 2007년부터 시작한 경남도 친절공무원 콘테스트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지난달 29일 경남도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콘테스트에는 경남도와 시ㆍ군 대표로 선발된 19명의 민원담당 공무원이 참가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말솜씨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정 주무관은 ‘친절 비타민’이라는 주제로 친절을 세 가지 요소의 비타민에 비유해 마음C(자부심과 프로정신), 맵C(정중한 태도와 자세), 말C(단어 표현)를 강조해 전문 친절강사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풋풋함과 피부에 와 닿는 생생한 체험담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 주무관은 “비타민을 챙겨 먹듯 친절도 챙겨야 한다는 뜻에서 주제를 결정했다”며 “참가한 분들이 모두 잘했는데 운이 좋아 우수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도 손병규 대민봉사과장은 “민원 접점 최일선에서 도민 고충과 애로사항을 접하고, 민원인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는 ‘도민 소통 1번 창구’는 일선 민원담당공무원”이라며 “친절을 차별화된 브랜드로 만들어 최고 서비스가 도민에게 돌아가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친절하면서도 재치 있고, 유창하게 스피치도 잘하는 공무원을 친절강사로 활용해 경남도 전체에 ‘친절바람’을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 2011년 당시 덕계동주민센터에서 근무하던 이미희 주무관이 친절공무원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우수상을 받은 정 주무관은 6월 정례조회 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 비타민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유튜브 구독자 18만명, 누적 조회수 1천만, 아프리카 TV 애청자 13만명. 이 숫자들은 올해 열아홉살인 한 여학생이 자신의 끼와 재능으로 이뤄낸 놀라운 기록이다. 매력적인 사투리로 아프리카 TV에서 BJ(Broadcasting Jockey, 인터넷 개인 방송 서비스인 아프리카 TV에서 방송활동을 하는 사람을 일컬어 부르는 말)로 활동하고 있는 염선혜(19, 교동) 학생은 “3년 전부터 방송을 한 게임 BJ 서넹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우연히 본 인터넷 방송이 꿈 돼 선혜 학생은 중학생 때부터 게임을 한 ‘게임소녀’였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함께 PC방을 찾아 ‘크레이지 아케이드’나 ‘카트라이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즐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게임의 매력에 더 푹 빠진 선혜 학생은 고등학교 진학하고 중학생 때 상위권이었던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것을 보고 잠시 게임을 끊었다. 게임으로 부모님과 갈등도 생기고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심하게 빠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게임을 멀리하는 대신 새로운 취미를 찾았다. 본인이 직접 게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게임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인터넷 방송을 접하게 된 것이다. 선혜 학생이 본 방송은 ‘아프리카 TV’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방송인 BJ 양띵의 마인크래프트 방송이었다. 게임을 하며 많은 사람과 소통을 하는 그 자유로움이 선혜 학생의 마음에 쏙 들어왔다. “처음에는 시청자 입장으로 인터넷 방송을 봤어요. BJ 양띵님의 방송 중에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저도 방송을 해보고 싶은 호기심에 참여하게 됐어요. 그런데 양띵님이 제가 방송에 끼가 있다고 생각했나 봐요. 같이 방송하자고 제안해 BJ로 활동하게 됐죠” 사투리와 친근함이 매력인 BJ BJ로 활동하게 된 선혜 학생의 매력은 뭐니 뭐니해도 사투리. 그리고 서투르지만 시청자와 함께 게임을 배우고 퍼즐을 풀어가는 친근한 모습을 꼽을 수 있다.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하듯 시청자와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냥 편하게 게임을 하면서 친구와 대화하듯이 이야기하는 거죠. 채팅창에 올라오는 시청자의 반응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게 재미있어요.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이 하는 말이니까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직도 제 방송을 보러 오는 분이 있다는 게 신기해요” ‘쉽게 돈 번다’는 편견 깨고파 하지만 BJ를 하며 모든 순간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채팅으로 무작정 욕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게임도 못하면서 게임 BJ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그런 말을 들었을 때는 상처도 받았다. 그리고 선혜 학생이 BJ라는 것이 주변에 알려지기 시작하며 마음고생도 심했다. “BJ라 하면 ‘게임하면서 쉽게 돈 번다’는 인식이 있잖아요. 그렇다 보니 주변에서도 ‘돈 많이 벌겠다’, ‘그 돈 나한테도 써라’는 그런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절대 쉽게 버는 돈이 아니거든요. 새로운 게임을 시청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컴퓨터, 게임장비, 게임 CD, 방송장비 등 이것저것 투자해야 할 것이 많아요. 그래서 ‘쉽게 돈 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겐 ‘네가 방송 한 번 해봐’라고 말하죠. 직접 해보면 그런 말 못할 걸요?” 다양한 콘텐츠로 ‘유투버’ 꿈꿔 BJ가 선혜 학생의 첫 번째 꿈이었다면 ‘유투버(YouTuber)’는 그가 준비하고 있는 두 번째 꿈이다. ‘유투버’란 동영상 전문 사이트인 유투브(YouTube)를 활용해 수익을 얻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유투버는 자신이 제작한 영상 콘텐츠에 광고가 걸리며 광고 노출 횟수만큼 부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선혜 학생 역시 자신이 게임한 영상과 그 외 패러디 영상, 요리 방송 등을 직접 편집해 유투브에 올리고 있다. 적게는 1만명, 많게는 7만명까지 선혜 학생의 영상을 유투브로 보고 있다. “게임방송은 물론, 캠을 켜서 요리하기도 하고 아이돌 춤을 추기도 해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거죠.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영상 편집도 배우고 있어요. 영상 기획, 제작,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하는 ‘1인 제작자’, 즉 유투버가 되는 게 꿈이에요. 새로운 분야지만 점차 많은 이들이 도전하고 있는 만큼 애정 어린 눈으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일을 많이 하시니까 이렇게 아프죠. 일 좀 줄이세요” “일을 안 하믄 우야노. 묵고 살라믄 해야지” “약침 좀 놔 드릴 테니까 오늘은 그래도 일하지 말고 쉬세요” 지난 25일 동네 어르신들의 앓는 소리가 배내골 홍보관을 가득 채웠다. ‘무릎이 쑤신다’, ‘어깨가 결린다’며 홍보관을 찾은 어르신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바빠지는 이들이 있다. 바로 고운선형한의원 소속 의료진. 이들은 주말 달콤한 휴식의 유혹을 뿌리치고 원동면 선리마을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진료에는 모두 12명의 의료진이 동참했다. 고운선형한의원 양산점(원장 하동훈)은 물론 부산과 경남 창원 등 4개 지점 원장들과 의료진이 함께해 주민들의 아픈 몸과 지친 마음을 치료했다. 의료봉사는 우선 진료실 입구에서 상담을 통해 어디가 불편하고 어디를 치료받고 싶어 하는지를 확인한다. 이후 진료실에서 침 치료와 도수치료(손으로 하는 물리치료), 테이핑, 열침 치료 가운데 어르신들의 몸 상태에 맞는 치료가 진행된다. 치료가 끝나면 필요한 어르신에 한해 한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진료는 물론 약 처방까지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됐다. 무릎 통증으로 진료실을 찾은 이명수(남, 68) 어르신은 “침 한 번 맞고 나니 걷는 게 확실히 편해졌다”며 “한의사 양반들이 이렇게 먼 곳까지 찾아와 공짜로 침도 주고 약도 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김개순(여, 72) 어르신도 “의사 선생님들이 말도 잘하고 어찌나 열심히 만져주는지 기분 같아서는 오늘 치료 한 번에 몸이 싹 다 나을 것 같다”며 “아무쪼록 자주 찾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훈 양산점 원장은 “재작년 병원 개원 후 최근 바쁜 일정 탓에 의료봉사 시간을 갖지 못하다 저희 고운선형한의원 네트워크 원장들과 의견을 조율해 이런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한 번 할 때 제대로 하자는 의미에서 4개 지점 원장들이 직접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 원장은 “오늘 처음 이곳 배내골에서 의료봉사를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건강이 안 좋은 어르신들이 많은 것 같다”며 “시내에서 워낙 멀리 떨어진 지역이라 그런 것 같은데 앞으로 이런 의료봉사 자리를 자주 갖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우애와 봉사’의 이념으로 청소년을 선도하는 BBS양산시지회가 청소년을 위한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3일 ‘2014 큰형제 자매결연, 모범청소년 표창ㆍ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 것. (사)한국BBS경남연맹 양산시지회(지회장 정준상)가 주최하고 양산시, 양산경찰서, 양산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내ㆍ외빈과 BBS회원, 모범 청소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맡은 학업과 학교 생활에 충실하며 모범이 되는 청소년과 장학생에 대한 표창 전달과 함께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또 그동안 청소년 선도를 위해 힘써온 청소년 건전육성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BBS 양산시지회 회원과 모범 청소년이 일대일 의형제 결연을 맺고 어려움이 있으면 발 벗고 도울 것을 약속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달 13일 진행된 제1차 검정고시에 응시한 두드림ㆍ해밀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 46명 중 전 과목 합격 20명과 부분 과목 합격 22명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두드림ㆍ해밀’은 ‘미래의 문을 두드려 맑고 갠 하늘을 열자’는 의미로 학업중단 청소년의 학업복귀와 자격증 취득으로 사회진입을 지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 통합지원프로그램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합격률 91%라는 성과를 이뤄낸 것은 양산시, 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관련 기관의 지원과 스마트교실에서 꾸준히 공부한 친구, 학습 멘토 선생님, 저녁특강을 진행해 주신 지역 내 중ㆍ고등학교 선생님 등 양산시CYS-Net(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의 결과”라며 “많은 분의 도움으로 이런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오는 8월에 있을 제2회 고입ㆍ고졸 검정고시 준비를 위한 ‘두드림ㆍ해밀 스마트교실’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원서접수 지원을, 7월에는 저녁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13세~24세의 학교 밖 청소년은 두드림ㆍ해밀 프로그램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372-2000)로 문의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웅상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박미란)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웅상출장소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영유아 응급처치와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급대원인 양산소방서 한혜진 소방사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보육시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ㆍ유아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과 질병관리 예방에 관한 교육 등이 실시됐다. 이어 증상에 따른 효과적인 대처법과 기본응급 처치술(심폐소생술, 기도폐쇄처치)을 직접 실습해 보육교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석한 보육교사들은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위급상황에 빠지게 되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