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물금지역을 마지막으로 양산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을 마무리했다. 20년 넘게 이어온 개발은 종지부를 찍었지만 여전히 지역 곳곳은 개발 피해를 계속 입고 있다. 불가피한 ‘성장통’이라지만 정도를 넘어섰다는 불만이 끊이질 않는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ㆍ양산)지구(총재 이영수)는 지난달 27일 통도해운자연농원에서 2017-2018 클럽회장 연수회를 개최했다.
말하고 듣기는 힘들어도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아픔을 달랜다. 지난 3일 (사)경남농아인협회양산시지부(지부장 우은정)가 ‘6.3 농아인의 날’을 기념해 양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제20회 양산시 농아인 대회’를 열어 서로를 위로 하며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양산도서관, 토토북 행사 ㆍ일시 : 6월 10일 ㆍ내용 : ▶말하는 도서관(책 전시와 체험, 오전 10시~오후 3시) ▶캐리커쳐 그려 드립니다(어린이 대상, 오후 1시부터) ㆍ문의 : 385-7004
천주교 부산교구 양산성당(주임 신부 김성한)이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열고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나아간다는 뜻을 밝혔다.
양산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회(위원장 노왕기)가 지역 모범 청소년 사기 진작을 위해 표창과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 복합지구(의장 이무덕)는 지난 3일 울산시 동구 울산과학대학교 청운체육관에서 제20회 복합지구 연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복합지구 창립 후 처음으로 울산에서 열렸다.
대형 아파트 공사장 두 곳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해 인근지역 주민과 학생, 공사장 근로자들이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양산시가 진행하고 있는 스마크민방위 교육이 지난 29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대상은 양산시 소속 민방위 대원 가운데 5년차 이상, 만40세 미만 지역ㆍ직장 민방위대원이다. 교육 시간은 약 1시간 정도며, 인터넷 홈페이지(www.cdec.kr)를 통해 교육받을 수 있다. 양산시청 홈페이지에 스마트민방위 배너를 눌러 접속해도 되며, 포털사이트에서 ‘스마트민방위’라고 검색해도 된다.
ㆍ일시 : 6월 14~29일 ㆍ신청 기간 : 6월 8일까지 ㆍ강좌 : ▶신문으로 배우는 영어(성인 중급반, 10명) ▶신문으로 배우는 영어(초등 1~4학년, 10명) ㆍ신청 방법 : 영어도서관 2층 자료실 방문 또는 도서관 홈페이지(lib.yangsan.go.kr) ㆍ문의 : 392-5940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에 내달부터 호스피스 병동이 문을 연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3일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 병동인 ‘햇살병동’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노환중 병원장과 백승완 호스피스 완화의료 실장을 비롯 병원 임직원과 자원봉사들이 참석했다. ‘햇살병동’은 병원 직원 공모로 선정한 이름으로 내원 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햇살을 선사하는 병동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한달 간 뇌신경센터 4층 연면적 600㎡ 공간에 편의시설을 보완해 14병상 규모로 꾸몄다. 4인실 3실, 1인실 2실, 프로그램실, 가족실, 햇살방(임종실), 목욕실, 상담실, 실내 화단과 실외 정원(건강둘레길) 등을 갖추고 있다. ‘햇살병동’은 의사 5명, 간호사 10명, 사회복지사 1명, 성직자 6명, 자원봉사자 20명이 환
(사)한국BBS경남연맹양산시지회(회장 김종근, 이하 BBS)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기로 약속했다. BBS는 지난 25일 양산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제31회 큰형제 자매 맺기, 모범 청소년 표창ㆍ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한구)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위기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다채로운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양산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2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한 소방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이동안전체험차량 교육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ㆍ대피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각종 재난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재난대응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아이들은 이동안전체험 차량
지난해 태풍 차바 당시 물금읍 증산마을 일대가 물에 잠겼다. 농경지 수십만㎡는 물론 마을 일부까지 물에 잠겨 적지 않은 손해를 입었다. 주민들은 침수 이유가 태풍에 따른 집중호우 탓이 아니라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설치한 우수관 때문이라 확신한다. 현재 증산마을 인근에는 신도시 우수를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한 1만9천톤 규모 증산우수저류조(이하 저류조)가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도시개발과 함께 조성했는데 이곳에 고인 우수는 증산배수펌프장(이하 배수펌프장)으로 보내진다. 배수펌프장에 모인 우수는 다시 양산천으로 방류한다. 주민들이 지적하고 있는 문제는 저류조에 고인 물을 펌프장으로 보내는 과정이다. 저류조 물을 배수펌프장으로 바로 보내는 게 아니라 자연하천(새도랑천)으로 방류하고 이 물이 다시 배수펌프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형태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저류조에서 방류한 물이 새도랑천 물과 수직으로 합쳐지면서 물길을 막아버리는 상황”이라며 “결국 이 때문에 새도랑천 물이 역류하게 되고 지난 태풍 때 물난리를 겪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침
양산천을 범람 직전까지 몰고 갔던 태풍 차바가 남긴 교훈은 ‘예방’이었다. 대비하지 않으면 예측할 수 없을 때 감당할 수 없는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함께였다. 차바가 남긴 경고에 따라 양산시가 집중호우 등 우수기 대비 지역 배수펌프장 일제 점검에 나섰다. 양산시는 지난달 지역 배수펌프장 13곳을 대상으로 시설 점검과 함께 우수기 근무자 행동요령, 비상상황 발생 때 대처 요령 교육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비상상황을 가정해 실제 배수펌프를 가동하는 등 규정과 절차에 따른 실전연습으로 진행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지난 24일에는 증산배수펌프장에서 종합 점검과 시험 운행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앞으로 1년 동안 배수펌프장 관리ㆍ운영을 담당할 기간제 근로자 전원이 참석했다. 교육은 담당 공무원 개략적인 설명에 이어 ‘빗물 펌프장 가동 매뉴얼’에 맞춰 실제 배수까지 이뤄졌다. 이날 교육한 지침은 강우예보 때 펌프 가동 준비사항으로 ▶주의보 발령 시 비상연락 ▶기기 정상가동 여부 확인 ▶배수 구역 점검 ▶유입 수문 개방 ▶제진기 가동 ▶토출밸브 개방 ▶방류 수문 폐쇄 등 순서로 진행했다. 기간제 근로자와 안전관리자, 전담 공무원 각각 역할에 맞춰 확인해야 할 사항과 보고체계, 설비 조작에 대해서도 교육했다. 이날 취재진이 훈련을 지켜본 결과 우려되는 부분도 있었다. 무엇보다 복잡한 상황에서 다양한 기계와 설비를 다뤄야 한다는 점이 염려됐다. 펌프와 배전반, 제진 설비, 방류구 등 작동하고 점검해야 할 요소들이 많았다. 작동법이 많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순서에 따라 장소를 옮겨가며 점검하고 가동해야 해 자칫 순서를 잊어버리거나 필요한 조처를 빠뜨리는 실수를 범할 수 있을 듯했다. 특히 기간제 근로자 가운데 상당수가 고
오룡댐이 국토교통부 ‘댐 희망지 신청제’에서 최종 탈락했다. 애초부터 오룡댐 건설을 반대해 왔던 상북면 외석마을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이 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청을 강행해 왔던 양산시는 행정이 나서서 주민 갈등을 유발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경남도가 각 시ㆍ군과 함께 신청한 14곳 댐 희망지 가운데 산청군 계남천, 김해시 시례의 예안천, 의령군 대현천ㆍ토곡천 등 4곳이 기술검토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결국 상북면 오룡댐은 기술검토회의를 통과하지 못해 최종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오룡댐건설반대대책위원회는 “분명 주민들이 반대하면 건설하지 않겠다던 사업을 양산시가 댐 희망지로 신청해 분개했는데, 국토교통부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려준 것 같아 다행”이라며 “고향에서 쫓겨나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는 줄 알았는데 천만다행”이라고 안도했다. 실제 댐 희망지 신청제는 과거 정부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댐 건설을 희망하는 지자체 신청을 받아 정부에서 댐 건설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댐 건설 필요성 등 지역에서 충분한 공감대를 확인한 후 주민이 희망하고 필요한 지역에 한해 댐 건설을 진행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취지가 무색하게 양산시는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댐 희망지로 오룡댐을 선정했다. 오룡댐 수몰 예상 지역주민 반대 서명을 받아 제출하고, 마을 곳곳에 반대 현수막도 내걸었다. 오룡댐건설반대대책위원회까지 만들어 반대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이 같은 주민 반대 활동에도 불구하고 양산시는 희망 후보지 4곳 가운데 오룡댐을 최종 희망지로 선정해 경남도와 국토교통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책위는 “반대의사를 표명하면 해결될 일이라고 쉽게 생각했는데, 오룡댐이 희망지로 선정돼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화가 나 양산시청에 찾아가 신청서를 보여 달라고 했다”며 “그런데 ‘일부 주민은 반대 의견을 표명했고, 별도로 찬성 의견을 표명하는 수몰민도 있음’이라는 정도로만 주민의견 수렴 결과를 정리한 것을 보고 행정에 불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대책위를 도와 오룡댐 건설 반대활동을
여성 취업 확대를 위해 여성들이 함께 모여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열린다. 양산YWCA(회장 허영미)와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내달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교동 삼양교회 비전센터 4층 엘스토리 카페에서 ‘내일(Job) 토크콘서트’를 연다. 이날 행사는 경력단절 여성 진로 정보 제공을 위해 여성CEO 초청강연, 패널토크쇼, 구인구직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별도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자에게 무료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용준)는 지난 23일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2017년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올해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은 자율적인 봉사활동 활성화와 새로운 프로그램 발굴로 자원봉사자와 단체 성장을 위한 것이다. 자원봉사센터는 접수한 사업별로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지역사회 기여도, 창의성 등 종합 심사를 거쳐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선정된 12개 단체는 100만원에서 200만원 사업비를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올 한
양산경찰서(서장 정재화)가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수사민원 상담센터’가 민원인 맞춤형 전문 상담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특별 채용해 민원 상담 업무를 맡김으로써 민원인 상담 만족도는 물론 경찰 업무 경감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3월 28일 민원실 내에 ‘수사민원 상담센터’를 개소했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인 이창욱 경감(사진)이 센터장으로서 민원 상담을 전담하고 있다. 단순 형사사건에서부터 민사사건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상담하고 있으며, 사건 접수에 필요한 절차와 요령 등 민원인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상담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아무 때나 가능하다. 사실 수사민원 상담센터는 양산경찰서 외 김해중부경찰서, 진주경찰서 등 도내 다른 경찰서에서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변호사 출신 경찰이 상주하며 직접 상담하는 경우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1차 상담 후 필요한 경우 변호사와 2차 상담을 하는 다른 상담센터와 달리 처음부터 변호사에게 고소ㆍ고발 가능 여부와 필요한 절차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민원인 입장에서는 편리하고 효율적이다 보니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불필요한 고소ㆍ고발이 줄어들고 이에 따른 사회적 손실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다. 특히 수사민원 상담센터 운영은 경찰 업무 경감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수사민원 상담센터가 문을 연 지난 3월 28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상담 건수는 모두 193건이다. 이 가운데 실제 고소장을 접수한 경우는 43건으로 22%에 지나지 않는다. 손명섭 수사과장은 “지난해 수사과에 접수된 고소 건수는 모두 2천405건에 달하고, 이 가운데 실제 기소된 경우는 635건으로 기소율은 26.4%에 그친다”며 “결국 기소가 힘든 사건에 많은 경찰력이 투입되는 비효율적 상황이 반복되는 현실이었는데 수사민원 상담센터 운영으로 그런 사건이 대폭 줄게 돼 경찰관들이 다른 중요 사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지만 신도시 금싸라기 땅이 이렇게 애물단지로 변할 거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전체 110만㎡가 넘는 땅을 ‘교육’이란 이름으로 싼 값에 사들인 부산대학교. 그렇게 욕심껏 사들인 땅 가운데 병원과 대학단지 일부를 제외한 46만㎡는 10년이 넘도록 나대지로 남아 도시 흉물이 됐다. 지역사회에서 끊임없이 개발을 추진하라 요구하지만 정작 부산대측은 제대로 된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추진을 약속했던 사업마저 좌초하는 분위기다. 전호환 총장이 추진을 약속했던 약학대학 이전이 대학 구성원 반대에 부딪혀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게 됐다.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는 지난 21일 부산대 상남국제회관에서 열린 제60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약대 양산 이전 반대를 결의했다. 박상일 부산대약학대학 총동문회장은 “부산약대 양산 이전을 두고 약대와 학교본부의 거듭된 논란 끝에 현 장전동 캠퍼스에 재건축을 협의했음에도 또 다시 양산 이전을 추진하는 학교 측 일방 통보에 유감스럽다”며 “약대 이전은 절대 불가”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교양교육을 갖춘 전문인을 양성하기에는 양산보다 장전동 캠퍼스가 더 유리하다는 사실이 자명한데도 학교는 의생명과학연구단지 조성이라는 미명 아래 약대 재건축 설계를 중단하고 양산 이전 논란을 재점화 시켰다”고 덧붙였다. 정연진 약대 학장 역시 “전호환 총장이 1학년부터 4학년까지는 부산에서 수업하고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