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는 지난 10일 상의 대회의실에서 병역지정업체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우리 지역을 넘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국제봉사활동기구 인프타(INFTA, 회장 최복순)가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인프타 회원 100여명을 비롯해 지역 내 기관봉사단체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이날 인프타를 이끌어갈 임원진을 위촉하고 인프타 창립에 도움을 준 안윤한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을 명예이사로 임명했다. 인프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위하는 사람들’의 줄임말이자 ‘人 for 他’라는 의미를 지닌다. 인간이 가장 인간다운, 존재의 의미를 깨닫게 될 때가 남을 위해 봉사하고 섬길 때라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자 조직했다. 인프타는 정식 창립 전인 2011년부터 재능기부를 통한 ‘사랑나눔 콘서트’를 매년 진행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왔다. 또 잠비아 아동을 위한 헌 옷 전달, 해외 구호 활동 등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인프타는 이달 중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인 타클로반을 방문해 구호물품과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4월에는 아이들과 함께 홍익요양병원 방문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에는 필리핀을 방문해 현지 구호활동을 펼치며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 릴레이 콘서트, 잠비아 아동 결연 후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최복순 회장은 “인프타라는 소중한 봉사의 기회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여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인프타와 함께 여러분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 새롭게 태어났으면 좋겠다”며 “오늘 참석해준 분들의 뜻을 모아 인프타가 지역을 대표하는 봉사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활동하겠으며 지역의 소외된 이웃뿐만 아니라 세계의 아이들까지 돌보기 위해 부모의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전기공사업협의회는 지난 21일 중부동 더파티에서 제11ㆍ12대 회장 이ㆍ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1년간 전기공사업협의회를 이끌어 온 박기배 회장이 이임하고 부회장이었던 김종만 회장이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기배 이임 회장은 “제가 임기를 맡은 동안 회원들이 힘을 모아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정신도 발휘하고 회원 간 원활한 협조와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 회장으로서 뿌듯한 마음이 컸다”며 “앞으로 우리 협의회를 이끌어갈 김종만 회장이 저보다 더 나은 협의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하고 제가 못했던 것을 좀 더 다듬어 주시고 많은 회원이 참여해 우정을 나눌 수 있는 협의회가 되도록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이임 인사를 했다. 이어 김종만 신임 회장은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제가 협의회 회장직을 맡은 것은 큰 영광이지만, 저의 부족함을 회원 여러분의 사랑으로 메워줄 거라 믿고 이 자리에 섰다”며 “선배님과 회원들이 기초를 잘 잡아줬으며 협의회를 열정과 노력으로 발전시킨 만큼, 앞으로 회원들이 친목과 우애를 다져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만 회장과 함께 강태출 부회장, 김대욱 총무, 서성호 재무 등이 새로운 임원진으로 임명돼 전기공사업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김민희 기자
강서동새마을협의회(회장 류진식)와 부녀회(회장 우춘화)는 지난 22일 강서동주민센터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와 협의회장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원장 성수원)은 지난 24일 남부시장에서 ‘겨울철 재해예방과 안전한 설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비상구 확보 공감대와 비상구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4일 남부시장 외 5곳에서 ‘생명의 문 비상구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펼쳤다.
마을기업은 마을 주민들이 지역의 특산물, 전통공예품, 문화체험 등 유ㆍ무형 자원을 통해 주도적으로 수익사업을 추진하는 착한 기업이다. 이들은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동시에 지역민에게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경제까지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 양산에도 지역 부흥과 전통문화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 마을기업이 존재한다. ‘행복을 주는 공동체, 별다래’가 바로 그곳이다.
해마다 명절이면 빼놓지 않고 전해지는 소식이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각계각층에서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내용이다. 그 속에 어김없이 낯익은 이름이 있다. 바로 기부천사 정상모(74, 삼호동) 씨다. 정 씨의 선행은 이미 지역에서 잘 알려진 사실이다. 40년 넘게 성금ㆍ성품 기탁과 대가 없는 등굣길 교통정리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왔기 때문이다. 1991년부터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명절 때마다 홀몸 어르신이나 소년소녀가장, 복지시설, 학교 등에 수백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해왔다. 정 씨는 이번 설에도 어김없이 소주동과 서창동에 각각 20kg들이 쌀 100포와 홀몸 어르신에게 10포 등 모두 210포(93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1972년부터 지금까지 전달한 쌀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3억9천100만원에 이른다. 정 씨가 성품으로 쌀을 고집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너무 가난해 배부르게 먹는 것이 소원이었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배곯는 게 얼마나 힘들고 서러운 일인지 잘 알기 때문이다. 월사금을 내지 못해 중학교를 중퇴한 정 씨는 허드렛일과 아이스크림 장사를 전전하다 트럭 조수로 일을 시작해 모은 돈으로 트럭을 사서 운수업을 시작했다. 정 씨는 말 그대로 죽기 살기로 일했고, 특유의 성실함으로 사업이 번창하면서 돈이 생길 때마다 논을 샀다. 농사꾼이 되려던 정 씨는 주변의 권유로 시멘트ㆍ콘크리트블록 공장을 시작했고, 마침 새마을운동 바람을 타고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 정 씨가 경제적으로 성공한 뒤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바로 기부활동이다. 2004년 심근경색으로 쓰려져 서울에서 4차례나 큰 수술을 받으면서 죽음의 문턱까지 다다랐다 심장박동기에 의지해 기적같이 건강을 회복한 정 씨는 이후에도 선행을 이어갔다. 정 씨는 당시 “하늘이 아직 부족하다고, 봉사활동을 더 하라는 뜻에서 안 데려갔을 것”이라며 “스스로 충분했다고 생각했다면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씨는 이러한 선행으로 2004년 자랑스러운 시민상, 2010년 양산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2011년에는 국민포장을 받기도 했다. 쌀을 전달한 뒤 정 씨는 늘 한결같은 말을 한다. “죽을 때까지 기부를 계속하겠다”는 말이다. 올해는 한 마디를 덧붙였다. 시민들이 ‘기부천사’라는 거창한 별명을 지어줘 고맙다고.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도우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이사장 박영빈)은 지난 17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떡국 떡 300상자를 양산시에 기탁했다. 올해는 후원물품 전달뿐만 아니라 오는 29일에 웅상노인복지회관을 찾아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를 통해 어려운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뵐 예정이다. 지난 21일 중부동에서 퀸즈헤어미용실을 운영하는 윤영귀 씨가 쌀 20kg 7포를 시에 전달했으며 덕계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능기)도 같은 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10㎏ 100포를 덕계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처럼 설을 맞아 곳곳에 숨어 있는 후원자들의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져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는 다문화 학생이 한국 사회에서 친구와 더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다문화 친구와 함께하는 캠프’를 지난 6일부터 2주 동안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양산초 다문화 학생을 비롯해 다른 학교의 한국 친구들을 초청해 한국과 중국 등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캠프에서 역사 이야기로 한국에 대한 이해를 키웠으며 다문화 학생은 이중언어로 동화구연을 선보였다. 또 다문화 학생이 즐겨 부르는 중국어 동요를 다른 친구들에게 알려줬으며 중국 명절 음식인 교자 만들기도 진행했다. 특히 지난 10일에 진행한 ‘치즈 만들기’는 학생들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손꼽기도 했다. 이날 20여명의 다문화 학생과 한국 친구들은 경주임실치즈학교를 방문해 직접 피자와 치즈를 만들고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는 등 농촌의 생활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는데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니까 학교에 있을 때보다 더 친해지는 것 같다”며 “방학 때 말고 학기 중에도 이런 캠프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초 다문화 담당 문미숙 교사는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 직접 자연과 함께 생각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키우면서 가족, 친구와의 우정도 쌓을 수 있는 체험활동이 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다문화 아이들과 한국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캠프를 마련해 다문화 아이들이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왕펑지에 시민기자 afree_heart@daum.net
문화교육연구소田(소장 전이섭)은 지난 15일 천성초등학교(교장 진옥년) 돌봄교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돌봄교실 아이들 30여명은 문화교육연구소에서 오전 활동으로 직접 떡을 만들고 자신의 캐릭터를 그린 비석을 만들었다. 오후에는 밖으로 나가 자연 활동으로 비석치기, 손수레 끌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교육연구소와 천성초등학교가 지난해 3월 맺은 ‘아름다운 교육기부 자매결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문화교육연구소는 매달 돌봄교실 아이들과 민속놀이, 음식 만들기, 전통놀이 도구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아이들과 함께 교육에 참여한 박기정 교사는 “아이들이 교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 이렇게 자연에서 놀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다행인 것 같다”며 “처음에는 어색해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자연과 하나가 돼 더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전이섭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교와 연구소가 지역공동체로서 행복과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며 “한 달에 얼마 안 되는 체험 시간이 아쉽긴 하지만 자연 속에서 날이 갈수록 밝아지는 아이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경남은행(양산본부장 손태도, 사진 오른쪽 두 번째)은 설을 앞두고 지역 내 홀몸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가정에 떡국으로 사랑의 온정을 전했다. 손태도 본부장은 지난 17일 오후 양산시청을 방문해 360만원 상당의 ‘사랑의 떡국 기증서’를 나동연 시장에 전달했다. 손 본부장은 “오늘 전달한 사랑의 떡국이 설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훈훈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경남은행 양산본부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한 사랑의 떡국은 지역 홀몸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가정 3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경남은행은 매년 인재육성장학기금을 기탁해 현재까지 총 3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또한 해마다 전기장판, 목욕용품 등 후원물품을 기탁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옛말에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한다. 살아가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모든 것을 다 경험할 수 없기에 책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삶을 머릿속으로 체험해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 책 읽기란 만만치 않다. 도서관과 서점, 게다가 동네 곳곳에 작은 도서관까지 있지만, 책이 주는 감동보다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자극에 빠지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가족은 다르다. 부부를 비롯해 아이들까지 책에 푹 빠져 사는 이들, 바로 유주미ㆍ차주용(신기동) 가족이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 동안 양산도서관을 많이 이용해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6일 저녁 차 씨 가족의 집을 찾았다. 책 읽는 가족답게 집안 곳곳이 책으로 가득했다. 유주미 씨는 “다른 건 몰라도 아이들이 읽고 싶어 하는 책만큼은 다 사주려고 노력한다”면서 “아이들이 언제나 꺼내볼 수 있도록 모든 방에 작은 책장이라도 넣어놨다”고 했다. 가족 모두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전염시킨 ‘전도사’는 엄마 유 씨다. 결혼하기 전까지 특별히 책을 즐겨 읽는 편도 아니었던 유 씨가 변한 이유는 아이 때문이었다. 육아에 대한 어떤 고민도 없던 유 씨가 막상 결혼하고 나니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지 은근히 걱정됐다. ‘그래, 공부해서 아이의 눈높이에 다가가자’고 생각하곤 무작정 아이 책을 집어들고 읽었다. 아이들의 책부터 육아 서적까지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이 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책으로 배운 지식이 아이들에게 큰 힘 될 것 유 씨가 먼저 책을 보고 있으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책에 호기심을 가지게 됐다. 그가 책을 보고 있으면 아이들이 ‘내 책은 어디 있어?’라고 물으며 책을 찾기 시작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유 씨는 매달 한 권이라도 아이들 소유의 책을 사주기 시작했다. 그냥 무작정 책을 사주기보다 나이와 흥미에 맞는 아이들만의 책을 사주니 ‘내 것’이라는 애착을 가지고 책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진 아이들은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독서의 즐거움을 찾기 시작했다. 큰아들 도원(14)이는 “책을 읽으면 내가 몰랐던 것을 알게 돼 신기하다”며 “특히 소설을 읽으면 실제로 경험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까 상상할 수도 있어 재미있다”고 말했다. 원욱(7)이도 형의 말이 끝나자 “책에는 내가 좋아하는 공룡을 만날 수 있어 좋다”며 아끼는 공룡 책을 펼쳐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런 오빠들의 모습을 본 막내 하은(4)이도 가장 아끼는 타요타요 책을 가져와 펼쳐 보였다. “하은이가 책을 펼치는 걸 보고 ‘뭘 알고 보나…’ 싶었는데 확실히 다른 아이들보다 한글을 떼는 속도가 빨랐어요. 서툰 말로 저에게 질문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스럽기도 하고요. 아이들 모두 책을 천천히 여러 번 읽는 편이어서 권수로 따지면 많은 책을 읽은 건 아니에요. 그래도 자유롭게 상상을 하고 자기 생각을 정리하며 독서하는 습관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참다운 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유 씨 덕에 독서에 인색하던 남편 차주용 씨도 많이 달라졌다. 아이들과 유 씨가 2주에 한 번 도서관에 갈 때 그저 집에서 지켜보기만 했던 차 씨도 슬슬 따라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남편도 처음에는 독서에 관심도 없었죠. 그런데 제가 이렇게 아이들과 책으로 소통하는 걸 10년 정도 보더니 바뀌기 시작하더라고요. 도서관 갈 때 따라 나서기도 하고 본인이 보고 싶은 책을 고르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시간도 늘어나고요” 책 읽는 아이 만들려면 부모부터 책 읽어야 유 씨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식상한 말이지만, 열 번 책 읽으라고 말하는 것보다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내가 읽어봤는데 이 책 재밌더라’고 권하면 아이들이 별 관심 없는 듯하면서도 읽고 싶어 해요. 부모가 아이 책을 같이 읽고 생각을 나누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일단 아이에게 책 읽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니까요” 김민희 기자minheek@ysnews.co.kr
양산시새마을부녀회(회장 박미순)는 지난 17일 상북면 대석휴먼시아 아파트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사할린 동포를 위한 사랑의 한복 30여벌을 선물했다. 새마을부녀회는 지난해 12월 ‘사할린 동포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사할린동포회(회장 박장녀) 회원들로부터 한복이 없다는 말을 듣고 그동안 부녀회가 모아온 성금으로 한복 30여벌을 구매했다. 사할린동포회 박장녀 회장은 “새마을부녀회원이 선물해 준 아름다운 한복만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부녀회원에게 동포회를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미순 회장은 “이번 한복 선물을 계기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할린 동포와 함께 할 수 있는 이웃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지역에 나눔 문화와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 장애인, 소녀소녀가장 등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북면에 있는 성동산업(주)( 대표 최형택)는 지난 10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상북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최형택 대표는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세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면문화체육회(회장 한진기)는 지난 10일 제8~9대 회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하면서 축하화환 대신 받은 125만원 상당의 쌀 50포를 동면사무소에 전달했다. 롯데청어람아파트 209동 1-2라인 주민들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반상회에서 모금한 성금 10만원을 양주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뿐만 아니라 익명의 기부천사가 중앙동에 있는 한 식당에 몇 달째 성금을 전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익명의 기부천사는 지난해 4월 이 식당에 식사를 하기위해 들렀다가 어려운 어르신들이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식당주인에게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러오면 무료로 식사를 대접해 달라며 5만원을 건넸다고 한다. 이후 매달 한 차례 식당에 들어 5만원씩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금과 함께 쌀을 식당에 전하기도 했다. 식당주인은 “소액이지만 식사를 대접받는 어르신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일로 말미암아 기부천사가 곳곳에 생길 수 있도록 여러 시민에게 알려달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성시찬) YES의료봉사단이 미얀마 의료봉사활동으로 갑오년 새해를 시작했다. 봉사단은 지난달 27일 ‘제1차 YES의료봉사단 해외의료봉사 발대식’을 갖고,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미얀마 양곤 밍갈라돈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봉사단은 이상엽 사무국장(가정의학과 교수)을 선두로 문태용 영상의학과 교수, 변신연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전공의, 간호사, 약사, 임상병리사, 사회복지사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밍갈라돈 아동복지시설과 ECCD(해외영유아개발)센터를 방문해 지역주민 797명에게 소변ㆍ빈혈ㆍ초음파 검사 등 의료봉사를 펼쳤다. 더불어 봉사단 후원금으로 마련한 아동의류와 비누 등 물품을 주민과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대한적십자봉사회 양산지구협의회(회장 김영숙)는 지난 14일 2013년도 결산보고와 2014년도 예산심의를 위한 201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사회봉사활동에 힘쓴 유공봉사원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또 새로 선임된 봉사회 덕계동, 소주동 지구협의회 임원에게 선임증을, 신입회원에게 회원증을 수여했다. 이어 소년소녀가정 체험활동, 장애인의 날 행사, 어버이 날 행사, 지체장애인 하계수련회 도우미, 국토청결 쓰레기 줍기 등 2014년 주요 활동계획을 알리고 회원들에게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숙 회장은 “적십자봉사회의 굵직한 행사부터 각 동별 봉사까지 열과 성을 다해 활동하는 회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 밖에 드릴 수가 없다”며 “지난해 보여주신 열정만큼 올해도 봉사의 마음으로 모든 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물금초등학교 골프동호회(회장 백문일)가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물금읍에 전달했다. 물금초 골프동호회는 지난 14일 물금읍사무소를 찾아 지역 내 소년소녀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해 달라며 상품권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들은 1년 전부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았으며 20만원 씩 15명의 아이에게 상품권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조손가정을 방문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생활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줘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백문일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생활하는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늘 포부를 가지고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매년 이웃사랑 실천에 먼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푸른조끼를 입고 안보와 봉사 현장을 누비는 양산시재향군인여성회에 안인숙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15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양산시재향군인여성회 회장 이ㆍ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3년간 여성회를 이끌어 온 최미옥 회장이 이임하고 부회장이었던 안인숙 회장이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최미옥 이임회장은 “향군회관 건립비용 예산확보, 소외계층 겨울철 김장봉사, 국토대청결 봉사, 작품전시회 주관, 늘푸른집 목욕봉사 등 모두가 합심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며 “회장 자리는 떠나지만 향군여성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인숙 신임회장은 “향군여성회는 타 단체와 달리 국가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친목단체로, 가족과 같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따뜻하고 즐거운 봉사단체라고 감히 자부한다”며 “17년간 몸담아온 향군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회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인숙 신임회장을 도와 3년간 향군여성회를 이끌어갈 집행부로 부회장에 조두이ㆍ원순희ㆍ김경애ㆍ이명자, 사무국장에 강진옥, 감사에 김성애ㆍ전정애 씨가 각각 선임됐다. 엄아현 기자
‘낳고 키우는 일이 좋은 세상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양산지역 인구증가에 한 몫하고 있는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이 임원진을 교체했다. 지난 15일 더파티 뷔페에서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양산시지부 제3대 지부장 이ㆍ취임식이 열려 박인숙 회장이 이임하고 황경점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박인숙 이임지부장은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은 2009년 창단 이후 5년간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홍보캠페인 등을 펼쳐왔고 그 결과 이제는 여느 단체 못지 않은 양산지역을 대표하는 여성단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경점 신임지부장은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의 설립 취지처럼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를 통해 저출산 극복은 물론 출산, 양육으로 인해 여성의 사회활동이 제약 받지 않는 양산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지금까지 쌓아온 탄탄한 조직력 위에 사랑과 봉사정신을 더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을 이끌어갈 임원진으로는 지부장에 황경점, 부지부장 홍옥순ㆍ이윤순, 사무국장 김경주, 재무국장 조정애, 감사 이미정ㆍ조경숙 씨가 각각 선임됐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