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태권전사’들이 그 기량을 맘껏 뽐내며 경남도에 다시한번 이름을 떨쳤다.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펼쳐진 제3회 경상남도지사기 태권도 대회에서 오봉초등학교 종합 3위, 양산여자중학교 종합1위, 양산중학교 종합 2위, 양산고등학교 종합 2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교기가 태권도이기도 한 오봉초(코치 안홍철)는 김경진 외 4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경남협회장배 종합우승에 빛나는 양산여중(코치 김신명)은 김가희 외 7명의 수상 뿐 아니라 김신명 코치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키도 했다. 또 양산중(코치 임상도)은 양지웅 외 5명이, 양산고(코치 김영주)는 박종환 외 2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오봉초 안홍철 코치는 “비교적 열악한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그저 자랑스러울 뿐이다”며 “엘리트 체육인의 조기 육성을 위해서는 관·학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오전 9시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3회 친구와 함께하는 교육감배 초등학생 합창경연대회에서 중부초(교장 김동진) 합창단이 시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중부초 합창단은 60여명의 학생으로 지휘를 맡은 박미향(35)교사와 반주를 맡은 이인주(30)교사, 합창단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지정곡 ‘숲 속을 걸어요’와 자유곡 ‘두껍아 문지기’를 불러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합창단의 지휘를 맡고 있는 박미향 교사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 우리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합창할 때 학생들이 자신 있는 표정으로 몰입하고 밝은 표정이 너무 좋았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본선대회에는 예선을 거친 30개학교 1,900여명의 합창단원이 참가한 가운데 중부초 합창단이 시부 최우수상을 수상해 앞으로의 활동과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11명의 여중생들이 모여 저마다의 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펼치는 양산여중 댄스 동아리 ‘미류현’이 안무연습을 하고 있는 청소년 문화의 집을 찾아가 보았다. “아름다운 별들이 빛난다는 뜻에서 미류현이예요. 양산에서 제일 이쁜 애들이 모여 있고 춤도 최고가 될꺼예요”회원들은 이름만큼이나 얼굴도 이쁘고 저마다의 개성으로 똘똘 뭉친 패기 있는 여전사들이었다. ‘미류현’의 회원은 총 11명으로 3학년인 염지혜(리더), 박은진, 이다혜, 김태희, 이영경, 민지희, 최미경 학생과 2학년 박세진, 방신애, 강민정 학생, 1학년의 김민영 학생으로 이뤄져 있다. ‘미류현’은 지난해 4월 수학여행지에서 장기자랑을 통해 춤 실력을 보여준 염지혜 학생 외 2명의 학생이 초창기 멤버로 춤이 좋아 함께 모여 지난해 6월 청소년 한마음 축제에 첫 참가를 하면서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왔다. “아직까지 우리 동아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아쉽지만 춤이 너무 좋고 마음이 맞는 친구들이 모여 활동을 하니 행복해요” “화요일과 수요일에 청문집에 들려 2시간씩 안무연습을 하고 있고 학교에서도 수업이 끝나고 중앙현관 거울 앞에서 꾸준히 연습하고 있어요” 아직까지 미류현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속상하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학생들. 학교에서의 동아리에 대한 지원은 없고 빈 장소를 정해 카세트를 빌리고, 어떤 날은 MP3의 볼륨을 높여 연습한다는 그녀들의 말 속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지만 춤에 대한 열정은 누구 못지않게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부모님의 반대도 있지만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연습을 하고 있어요. 우리의 무대를 한번 보시고는 ‘잘하긴 잘하네’라고 말씀해 주실 때 그래도 힘이 나요”“회원들 간에 의견 충돌이 있어 함께 울기도 하고 힘든 적도 있었지만 학교 축제 때 예선을 통과해 ‘미류현’의 춤을 친구들 앞에서 보여주고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이 인정해 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아참, 많은 도움을 주시는 우동협 선생님(미류현 담당) 감사해요!”“물질적인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지만 모여서 춤을 춘다는 것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아 주셨으면 해요. 우린 춤을 통해 또 다른 세상과 우정을 경험하니까요. 그리고 학교선생님들이 우리 춤을 보고 잘한다 잘한다고 칭찬해 주셔서 많은 힘을 얻지만 약간의 지원이 있다면 더 잘할 수 있을꺼 같아요, 하하 ”학생들마다 ‘미류현’에 대한 자랑과 바라는 점들이 솔직담백하게 쏟아져 나온다. 그래서 더욱 빛나는 학생들이 아닐까? ‘미류현’이 발하는 빛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참고서를 싼 가격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유통구조를 개선하면 가격인하가 가능합니다” 전교조 경남양산지회(지회장 이영욱)는 8일 버스터미널에서 초·중·고 참고서값 인하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서 이영욱 지회장(45)은 “현재 참고서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게 책정돼 있다”며 “신학기마다 각 가정에서 부담하는 참고서 가격이 해마다 오르고 있어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비싼 참고서 가격의 원인에 대해 전교조 경남양산지회는 참고서 가격에 영업비를 포함시키는 등 불필요한 유통구조에 있다고 주장했다.현행 참고서의 유통구조를 보면 참고서 가격의 기본이윤을 출판사 40~55%, 도매점(총판) 10%, 소매점(서점) 25%로 책정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본이윤을 제외한 10~25%가 영업비라는 것.즉, 영업비는 이윤에 포함되는 것이기 때문에 참고서 가격에 포함 시킬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에 포함 시키다보니 참고서 가격이 비싸진 것이라는 주장이다.이 밖에도 참고서의 부교재 채택을 위해 도매점에서 각 학교에 지급하는 15% 내외의 채택료 관행, 무료로 배포되는 교사용 부교재 비용 전가 등의 문제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전했다.이를 위해 전교조는 교사용 부교재의 발간부수를 줄이거나 폐지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것을 주장했다. 또 출판사와 도매업자는 학교교육의 한 축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책임감과 도덕성을 발휘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이영욱 지회장은 “비싼 참고서 가격으로 인해 부유층과 서민층은 교육의 기초단계부터 차별을 받게 된다”며 “이를 통한 교육 양극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고 말했다.한편 부당한 부교재가격 인하를 위한 경남운동본부(집행위원장 송호찬)는 지난 1일부터 경남지역 20개 시군에서 교사, 학생 및 학부모,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참고서 값 인하를 위한 대시민 홍보와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양산청소년을 위한 제10회 길거리문화축제가 10일 개운중학교에서 열렸다. (사)가버나움 복지재단에서 주최한 이날 축제에는 힙합댄싱, 3×3농구대회, 5×5축구대회 등의 종목에 2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웅상정수장이 시민과 학생들의 물 학습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수돗물의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정수장을 개방,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양산시 / 사진제공
지난 7일 물금읍 범어리 대동마을 조기회(회장 정경일)는 물금읍 내 불우 이웃 30여 세대와 학교에 성금 및 생필품을 전달했다. 대동마을 조기회는 많은 활동으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물금읍 / 사진제공
지난 9일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는 양산포교당 지수스님, 홍룡사 주지 용은 스님, 관음암 등운 스님, 통도사 매물 스님, 내원사 지수 스님등 5명에 대해 양산경찰서 경승으로 위촉했다. 양산경찰서 / 사진제공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는지난 5월 13일 실종된 아동 이은영(14.웅상여중)양과 박동은(11.백동초)양이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자 시급한 대책 마련으로 실종아동 전담반을 확대 개편키로 했다. 인천 등지에서 몇몇 목격자 외 별다른 수사의 진척을 보지 못하자 지난 13일 서장실에서 실종아동 조기발견을 위한 간부회의를 개최한 것.이날 회의에서 이갑형 서장은 서창파출소 '실종아동 전담 본부' 설치를 지시했고, 이어 14일 서창파출소에서는 실종아동 부모와 경찰, 시청 등 유관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실종아동 전담 본부'는 경찰관 8명과 웅상 가정폭력상담소, 시청, 실종아동 부모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서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상황과 각종 제보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고 유관기관 및 전담요원별 임무를 분담하여 실종아동 조기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실종아동의 부모들 또한 "시간은 흘러가는데 아무런 제보가 없어서 수사의 진척이 없고 너무 힘들다"며 "아이들의 연락과 제보 전화만을 애타게 기다릴 뿐이다"고 전했다. '실종아동 전담 본부'는 그간 접수된 모든 제보와 목격자 진술 등을 적극 재검토 하고, 실종아동 관련 사건을 경찰서 단위에서도 주요 현안 업무로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참여하는 참 봉사'를 슬로건으로 16년 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향리자원봉사회(회장 이용식)의 회원 35명이 지난 11일 양산시지체장애인협회 회원 가운데 혼자서는 바깥출입이 어려운 중증지체 재가장애인 23명과 함께 바깥나들이를 다녀왔다. 버스를 이용해 청도 운문댐을 경유, 운문댐 하류수변공원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온 것.수변공원을 도착해 1시간정도 휠체어를 이용해 산책을 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봉사회 회원이 팀을 이뤄 노래자랑과 게임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서영미회원은 “오신분들이 거동이 불편해 이동에 힘든 점이 많았지만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봉사회의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양산시지부가 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경로당 노노케어(老老care)도우미반이 본격적인 활동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노노케어 도우미반이 지난 8일 통도사 자비원 양로시설을 방문한 것. 도우미들은 무료하게 보내는 노인들과 노래교실, 건강체조, 수지침, 연극, 게임 등을 함께해 건강한 여가 활동 참여를 도모했다.한편 지난 9일에는 경남 밀양시 초동면을 찾아 단감 솎아내기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시가 자원봉사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다양하고 전문적인 봉사 프로그램의 보급, 확산으로 자원봉사활동의 기반을 마련코자 '우수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 사업은 공익을 목적으로 창의적이고 자원봉사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야 하며 자원봉사 영역 확대에 기여하는 독창적이고 참신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및 사업이어야 한다. 지원대상은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 단체로 회원 15인 이상, 최근 1년 이상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단체여야하며, 단순한 친목 및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는 제외대상이다. 사업비 지원규모는 총 소요예산 6,000만원으로 단체별 1개 우수 사업을 우선지원하며, 사업 규모, 내용별 차등 지원으로 하되 300만원 이내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의 추진기간은 7월 15일~ 12월 31일까지이며, 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14일 자원봉사홈페이지 게재 및 단체 개별 통지가 이뤄진다.심의기준은 사업의 적합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신청예산의 타당성, 시청 및 자원봉사센터와의 연계 가능성 등이다. 또한 제출한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해 심의 후 지원내용과 예산 규모를 조정할 수 있으며,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사업비를 교부 받았거나 당초 사업계획과 달리 사업실적이 부진한 경우, 사업비 전부 또는 일부를 환수조치한다. 시관계자는 "센터에 등록되어 있지 않는 봉사단체도 등록 후 신청이 가능하며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우수 봉사활동프로그램에 대해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순수 사업비만이 지원된다"며 또한 "자원봉사단체들이 자부담으로 봉사활동 사업을 추진하다보면 예산부족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번 사업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이 가능하니 구상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은 30일까지이며, 양산시 자원봉사홈페이지(http://vt.yscity.or.kr)에 게재된 서식을 작성해 시청 사회복지과 여성복지 자원봉사담당으로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가 지난해 말부터 급증하고 있는 게임장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부터 7월 4일까지 한 달간을 제3차 집중단속 기간으로 설정, 보다 강도 높은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사행성게임장의 불법영업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또한 사행성게임장에 대한 집중 단속을 피해 지난 4월부터는 현장 증거물 확보가 어려운 사행성 PC방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6월 현재 등록되어 있는 일반게임장은 총 102곳이며 성인PC방은 5곳이나 눈치작전을 펼치며 개업을 준비 중인 곳도 상당수로 한정된 수사 인원에 비해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게임장의 문제점이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21일~1월 20일까지 2개월간 1차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환전, 게임기 개·변조, 경품취급, 행정처분기간 중 영업 등 17곳의 게임장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월 22일~6월 1일까지 실시한 2차 단속기간에는 36곳의 게임장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서 관계자는 "2차 단속기간에 적발된 PC방의 경우 일반 PC방에 칸막이를 설치, 사행성PC 38대를 추가 설치하여 영업한 것으로,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청소년과 도박에 빠진 성인들이 함께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며 "사행성 PC방의 경우 본사 서버에서 내려오는 타인의 아이디를 사용해 사이버 머니로 도박을 하고 있어 게임창을 끄면 적발이 어려워 철저한 내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또한 "일선에서 대대적인 단속을 하더라도 사행성PC방은 자유업으로 세무서에 영업신고만 하면 개업을 할 수 있는 허술한 규정으로 인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단속 효과가 법률적으로 미비한 상황이다. 조속한 법규 개정과 시의 꾸준한 행정적 제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사행문화 및 한탕주의가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플래카드와 전광판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사행성 게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남의 것을 받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을 나눠주는 것이 진정한 봉사자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하북면 청년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근(40)씨. 박 회장은 지난해 1월 1년 임기의 하북면 청년연합회 회장에 선출된 이후 올해 또 다시 선출돼 1년 6개월째 마을을 위한 각종 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마을의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해야 하기에 다들 기피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청년연합회 회장직을 기꺼이 떠맡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박 회장에게 청년연합회 회장이라고 해서 누군가가 크게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수입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청연연합회 회장을 왜 하냐는 우매한 질문을 던져봤다. “그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 대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 어르신과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펼치는 봉사활동에서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묵묵히 고향을 지켜온 청년회의 마음씨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최근 하북면의 지역 경기가 침체되면서 해마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특히, 젊은 층의 인구유출이 심해 청년연합회의 봉사활동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박 회장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각자 생업이 있고, 경기가 좋지 않아 먹고 살기 힘든 시점에서 개인의 시간과 비용을 쪼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지요”라며 어려움을 토로한다.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박 회장은 매년 펼치고 있는 하북면 경로잔치와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장학금 지원 외에도 차상위 계층에 대한 지원도 생각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돼 있지 않은 차상위 계층이 오히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소한의 지원도 못 받고 있으니…”라고 말하는 박 회장은 지원을 위해 회장 임기 중에 청년연합회 자금운용에 좀 더 여유가 생겼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청년연합회 회원들과 각 지부에서 분담금을 걷기도 하고 지원금을 받기도 하지만 운용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봉사는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 것’이라는 평범하지만 참된 봉사의 진리를 깨달은 박 회장의 소망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현재 하북면은 낙후된 경제사정으로 인해 점차 젊은 층의 인구가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마을 일을 도맡아 하는 젊은 봉사자들은 서너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북면 청년연합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청년회 외에도 자율방범대 등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근무순번을 나눠 15개조를 편성, 한 달에 2번 정도 근무를 서는 하북면 자율방범대는 지역의 학생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공부방도 운영하고, 야간에 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수송업무까지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하북면 자율방범대는 지역순찰, 야간 학생수송, 각종 행사시 교통정리 등의 활동을 펼치며 전형적인 주민자치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고속철 울산역에 ‘통도사’를 넣자하북면 청년연합회는 ‘경부고속철 울산역(가칭)이름 울산역(통도사) 결정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동)’ 가 추진 중인 고속철 울산역에 ‘통도사’를 추가하자는 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운동은 낙후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고속철 울산역 이름에 통도사를 포함하면 지리적으로 인접한 하북면의 지역개발은 물론 경제 활성화까지 꾀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하북면 청년연합회는 하북면 새마을협의회, 하북면 새마을부녀회, 하북면 제전위원회, 하북면 통도불교청년회 등 사회단체들과 연합해 현수막을 내거는 등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삼성SDI PDP라인 공장증축 환영IMF이후 극심한 정신적, 경제적 침체에 빠져 있는 하북면 지역에 삼성SDI PDP라인 공장 증축 계획이 알려지자 하북면 전체가 일제히 환영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하북면 청년연합회 또한 환영 현수막을 내거는 등 적극 동참했다. “하북면 지역에 일자리가 없어 젊은 층이 많이 빠져나가는 것 같다”며 낙후된 지역경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던 청년연합회 박상근 회장은 “삼성SDI공장 증축은 하북면 경제 활성화에 단비와 같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이번 공장증축으로 인해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공사 참여가 가능하고, PDP 생산라인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1천여명 가량의 상시 고용효과도 기대돼 지역경기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하북면민들의 기대감을 고스란히 전했다.
삼대 불보사찰 가운데 하나인 통도사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내원사가 있는 곳. 바로 하북면이다. 하지만 하북면은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 피웠던 시절을 멀리하고 현재 이곳 주민들은 낙후된 지역경제 아래 허덕이고 있다.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하나 둘 하북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꿋꿋히 내 고장 하북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하북면 청년연합회. 그들은 하북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또 봉사자로서 지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해가 갈수록 농촌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감소 현상이 두드러진다. 하북면도 예외는 아니어서 젊은 층의 인구 유출현상이 해마다 심각해지고 있다. 건축물의 고도제한으로 인해 5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등 지역경제의 낙후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교육·주거 문제 등을 이유로 젊은 층이 많이 빠져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과 양산시가 실시한 지난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하북면은 1만123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2005년 조사에서는 8.5% 감소한 9,260명을 기록했다.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내 고장 하북면을 꿋꿋이 지키는 힘이 있으니 바로 하북면 청년연합회(회장 박상근)이다. 전체 15개 지부에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하북면 청년연합회는 각 마을의 지부장들을 중심으로 청년회원들이 똘똘 뭉쳐 마을의 머슴역할을 하고 있다. 청년연합회 회원들은 노년층만 남은 농촌마을에서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마을의 힘든 일을 해결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마을 어르신들을 돌보는 것은 물론 청소나 마을회관 관리 등 환경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농업인구가 많은 하북면의 특성상 힘든 농삿일도 청년회가 앞장서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마을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다. 청년연합회 지부장들은 매달 10일 회의를 열고 하북면의 대소사를 논의한다. 하북면 청년연합회가 진행하는 대표적인 행사가 바로 하북면 경로잔치와 관내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이다. 하북면 부녀회와 함께 매년 4~5월경 여는 하북면 경로잔치는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등 1천여명이 참가하는 경로잔치는 식사대접과 초대가수의 공연, 노래자랑 등의 순서가 마련돼 어르신들의 흥을 돋운다. 또 하북면 청년연합회는 하북면 내에 있는 초등학교 2곳에 각각 110만원,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1곳에 100만원씩 총 4곳에 420만원의 장학금을 매년 지급하고 있다.하북면 청년연합회 박상근 회장(40)은 “어르신들이 매년 돌아오는 경로잔치에 대한 기대가 크신 것 같다”며 “비록 하루지만 기분 좋게 즐기시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경로잔치는 5.31지방선거의 영향으로 미뤄져 하반기에 있을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박 회장은 “이처럼 적지 않은 규모의 행사를 매년 치를 수 있는 것은 각 마을의 청년연합회 지부장들과 회원들의 단합이 잘된 결과물이다”며 회원들 간의 화합과 융화를 하북면 청년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5.31 지방선거가 마치자마자 지난 12부터 시작된 경남도 종합감사로 시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는 도 종합감사에 대비해 시청 2층 대회의실에 종합감사장을 마련하고, 관계 공무원들이 감사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도 종합감사는 특히 지방선거 이후 해이해진 공직기강을 점검하는 차원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공무원들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일체감과 자긍심을 드높이고, 양산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국내·외에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활용할 ‘브랜드 슬로건’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다음달 11일까지. 형식은 ‘Hi Seoul(서울)’,‘Feel Gyeongnam(경남)’,‘Yes! Tokyo(동경)’,‘I ♡NY(뉴욕)’처럼 구호 형태의 한글 또는 영문으로 된 짧은 문구로 하되 각종 기호사용도 가능하다. 내용은 △교통이 편리한 도시 △문화·관광 도시 △산업물류중심 도시 △친환경 도시로서의 양산시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면서 동부경남의 중심도시로서의 미래비전을 함축하는 문구면 된다. 응모는 양산시 인터넷 홈페이지(www.yangsan.go.kr)에서 ‘양산시 브랜드 슬로건 공모’ 배너에 접속해 하거나 직접방문, 우편, 팩시밀리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응모작의 심사는 외부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차 후보작을 선정하고, 이들 후보작에 대해 인터넷을 통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가진 뒤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가리게 된다. 심사발표는 오는 8월중에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도 한다. 최우수작 1편에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우수 1편 100만원, 가작 2편 각 50만원 등 4편에 모두 4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양산시 기획예산담당관실(055-380-4052)로 문의하면 된다.
5.3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선출된 제4대 양산시의회 당선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개원을 앞두고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시의회 3층 특위실에서 열린 당선자 간담회에는 13명 시의원 당선자 전원이 모여 개원 일정을 상의하고 개원에 따른 준비사항 등을 논의했다. 당선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당선자들은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시의회 사무과에 당선자 등록을 하게 되며 15일부터 24일간 의회청사를 정비하는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하는 4대 시의회는 7월 5일 개원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서게 된다. 4대 시의회는 5일 오전 10시 개원과 더불어 치루어지는 의장단 선거를 통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게 되고, 다음날인 6일 3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11명에서 비례대표 시의원 2명이 늘어난 13명의 시의원이 의회를 구성하게 됨에 따라 시의회 조직도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우선 의정정수가 늘어나면서 3개의 상임위원회가 설치된다. 의회운영위원회, 총무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등 3개의 상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전문위원이 1명씩 포함되어 보다 의회 전문성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무과에서 사무국으로 승격되면서 의회 공무원 정원이 다소 늘어나게 되고, 5급 의회사무과장이 4급 의회사무국장으로 조정되면서 개원에 따른 인사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7월 개원을 앞두고 제4대 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명으로 늘어난 의원정수로 3개의 상임위가 생기면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5개의 자리를 놓고 당선자들간의 물밑 득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교황선출방식으로 예정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거는 일단 다선의원에게 우선 돌아가는 관행에 따라 재선의원인 김일권(라 선거구, 중앙·삼성·강서, 한나라), 나동연(라 선거구, 중앙·삼성·강서, 한나라), 박말태(다 선거구, 물금·원동, 무소속), 2선인 정재환(라 선거구, 중앙·삼성·강서, 무소속) 당선자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는 8명으로 과반을 넘는 한나라당 소속 당선자들이 결집할 경우 한나라당이 의장단을 독식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재선급 의원이 4명이지만 한나라당 2명, 무소속 2명이라는 점에서 관행을 깨고 한나라당 초선의원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근거는 시장이 무소속인 만큼 시정을 효율적으로 견제하기 위해 한나라당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의회 내부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 무소속을 배제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국 당차원의 선거전략을 수립하는가 여부와 개별 당선자의 판단에 의해 결정할 것인가 여부가 4대 시의회 의장단의 색깔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 결과와 상관없이 지난 ‘웅상 분동’에서 보여졌듯이 시의회가 의원들 간의 의견 조율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일이 재연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의원들의 목소리에 의해 전체 의사가 묻히는 일이 재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