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즈음 우리 센터에서는 ‘찾아가는 집단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담실에서 청소년들을 만나다가 학교로 찾아가서 만나는 모습이 새롭기도 하고, 학급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상호작용하는 장면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몇 장면을 살펴보겠습니다.
통도사 사고로 고령운전자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300만명을 넘었다. 이에 따른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전체 자동차 사고는 2% 늘었지만 고령운전자 사고는 74%로 크게 늘었다고 한다. 통계만 놓고 봐도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에는 운전이 서툰 여성운전자를 비하하는 ‘김여사’라는 단어에 이어 고령운전자를 빗댄 ‘김할배’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전국에서는 약 154만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배우자 기초연금 수급 여부와 소득인정액 기준 등에 따라 인상액은 달라질 수 있으며,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나머지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들은 소비자 물가상승률 1.5%를 반영해 단독가구 최대 월 25만3천750원, 부부가구 최대 월 40만6천원을 지급합니다.
이 나이테 시기에 신경증 앓던 날들이 있었지 내 기억의 서랍 속에는 작은 애벌레 하나 안간힘 쓰던 고통의 시간이 있었네
요즘처럼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학생인권만 강조하면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과거보다 자기주장을 강하게 표현하는 청소년을 지도하는 것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공교육은 학력 경쟁에만 몰두하다 보니 자유분방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은 분노와 반항심이 커졌고, 불신과 불만이 누적돼온 것도 숨길 수 없는 현실이다. 원칙 없는 체벌로 사회문제가 됐던 교사들, 교사 권위를 앞세워 학생지도를 한 교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는 청소년도 많았다.
올해는 우리 역사에 매우 드문 해외 군사 작전인 1419년(세종 원년)의 기해동정(己亥東征), 즉 대마도 정벌 600년, 10주갑, 6세기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다소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우리 역사에서 사실상 최초의 해외 군사작전은 고려 말인 1389년 박위의 1차 대마도 정벌이고, 두 번째가 오늘 다루는 1419년 이종무의 2차 대마도 정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장 행복했던 날은 언제였을까? 2018년 지난 한 해를 통틀어 가장 행복했던 날은 어린이날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누구나 그렇듯 평일보다 주말에 행복감이 높고, 주말 가운데서도 일요일보다는 토요일의 행복감이 높은데, 지난해 5월 5일은 토요일이었던 데다가 대체휴일의 첫날이어서 높은 행복감을 보였다고 한다.
최근에는 밀폐 공간에서 질소, 아르곤가스와 같은 불활성 가스로 인한 산소 결핍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올해 1월 김해시에 있는 사업장에서 선박 구조물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질소가 가득 찬 선박 구조물 내부로 근로자가 들어가서 산소 결핍으로 사망한 사고가 대표 사례다.
조기를 널었던 조구널섬 그 옆 여우섬엔 여우가 살지않아 수채화되어 소원하게 앉아있던 두 섬사이 소통위해 부상탑 세웠나 소원띄우는 발길 끊임없네
그런데 과연 노동소득분배율은 낮아지고 있는가? 경제학에서는 노동생산성 상승률만큼 임금이 상승한다면 노동소득분배율은 일정하다는 것은 상식으로 통한다. 그런데 노동생산성 상승률은 생산자물가지수를 활용해 계산하고, 임금상승률은 소비자물가를 활용한다. 박정수 교수는 동일한 물가 기준을 사용할 때 노동소득분배율은 하락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서울올림픽이 한창이던 1988년, 경주 외곽 너른 땅을 산 남자가 있습니다. 큰 도로에선 좀 떨어져 있지만 야트막한 산 밑의 대지와 밭이라서 투자하기에 좋았고, 그 위에 전 주인이 지은 무허가건물(암자)이 있긴 하지만 당장 개발을 서두를 것도 아니어서, 철거나 지료에 대해서는 아무런 약정도 맺지 않은 채, 별걱정 없이 땅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그만큼 원도심 지반침하 문제가 불거진 이후 주민 불안감이 크다. 최근에는 북부동에 있는 양산상공회의소 외벽 타일이 떨어지고 계단과 화단이 내려앉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상공회의소 근처에 있는 본사 건물도 1층 입구 바닥 타일이 들뜨는 등 지반침하 탓으로 추정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지반침하 범위가 확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또한 연금을 지급할 때도 일 단위로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월 단위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12월 3일에 사망한 경우 3일 치에 해당하는 연금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12월 한 달분 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얼굴 빨개진 햇님 바우덕이 되어 줄타기 하네
그렇지만, 우리 삶의 대부분은 ‘어떻게’라는 문제에 집착한 나머지 ‘왜’라는 의문에는 큰 관심이 없었기에 많은 고통과 갈등이 반복됐다. 나의 개인사도 돌아보면 ‘왜’와 ‘어떻게’가 뒤바뀌어 혼돈의 과정을 되풀이하고 있다. ‘왜’ 해야 하는지 구체적 물음을 거치지 않고 ‘어떻게’라는 방법에만 집착한 시행착오의 연속인 것이다.
한 사람이 이것이 너무 싫어 그 마을을 탈출했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곳을 찾다 마침내 세상 끝에 있는 한 마을을 찾았다. 놀랍게도 이 마을 사람들은 사람을 사람으로 봤다.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그 마을 사람들이 양파를 주면서 이걸 까보면 알게 된다고 하였다. 난생처음 양파를 까니 너무 매워 눈물이 난다. 이게 뭔가 하고 소매로 눈물을 닦았지만 눈물은 그치지 않았고, 마침내 대성통곡하게 됐다. 그렇게 울다 보니 이전에 자신이 살았던 생활이 왜 그리 서럽고 슬픈지 그 안타까움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누구나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된다.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얼떨결에 ‘어쩌다 어른’이 됐다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 우리를 둘러싼 사회 환경도 계속해서 변한다. 건강수명은 늘어났지만, 직장을 잃는 나이는 점점 어려지고 있다. 신중년이라는 용어는 이러한 시대상황에서 나왔다. 한편으로는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50대에 일자리를 잃는 상황이다.
지구 한 바퀴를 돌아 나라가 다르고 인종이 달라도 세상의 하늘에서 보는 달빛은 똑같다. 그것이 보름달이면 보름달로, 하현달이면 하현달인 채 모양과 크기 품어내는 빛은 다를 바가 없다. 물론 기상에 따라 다를 수가 있듯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다를 수가 있다.
바다가 내어준 자리엔 사람 가득 물러난 바다에 허리 숙여 모두 고마운 인사 비우고 채우기를 거듭하는 바다는 매일 넉넉하기에
1990년 이후 세계 제조업 장기침체 국면에서도 한국 제조업은 눈부신 성장을 했다. 이런 장기성장 속에서도 진보진영은 늘 경제위기 담론을 퍼뜨렸다. 특정한 국면의 경제정세 아래서 성장 침체는 있었지만, 한국 제조업은 늘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2000년대 이후 한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노동생산성 상승률, 총요소생산성 상승률이 가장 빠른 국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