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6차 산업을 선도하는 관광 상품으로 만들겠다며 야심 차게 추진한 ‘양산 삼장수빵’이 제대로 출시도 못 해본 채 사라지게 됐다. 이징석ㆍ징옥ㆍ징규 장군(삼장수)의 양산 이씨 종친회에서 명칭 사용에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 양산시는 빵 이름을 바꿔 재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삼장수빵을 홍보한 상황이어서 미숙한 행정력에 대한 비난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양산시에 따르면 삼장수빵은 양산시농업기술센터가 ‘2014년 비교우위 품목 경쟁력 제고 사업’으로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친환경 계란을 이용한 양산빵 개발’ 사업을 유치했다. 이에 친환경 사육 방식의 양계 농가가 양산친환경양계연합회(위원장 김성권)를 결성한 뒤 삼장수의 다양한 역사와 설화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한 빵을 개발하기로 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양계연합회는 수차례 시장조사와 국내ㆍ외 다양한 관광 빵을 벤치마킹해 삼장수빵을 개발했다. 여기에는 국비와 시비 등 2억원이 투입됐다. 삼장수빵은 빵 3개와 쿠키 1개로 구성됐다. ‘충효지력’(忠孝智力)이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으며, 각각의 글자마다 삼장수와 관련한 역사와 설화가 담겨 있다. ‘충’(忠)은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으로 단종을 몰아내고 정권을 잡자 이징옥 장군이 단종에 대한 충성심으로 일으킨 ‘이징옥의 난’을, ‘효’(孝)는 어머니가 살아 있는 멧돼지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자 이징옥 장군이 삼일 밤낮으로 멧돼지를 설득해 데리고 왔다는 설화를 담았다. ‘지’(智)에는 이징옥 장군이 탐관오리인 김해부사에게 살아 있는 호랑이를 생포하니 김해부사가 겁을 먹고 선정을 베풀기로 했다는 설화를, ‘력’(力)에는 삼형제가 글공부를 마치고 마을로 내려오다 도적 50명을 발견하고, 소탕했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양산시와 양계연합회는 삼장수빵을 시민에게 공식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 7일 하북면에서 출시기념식과 더불어 시식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출시를 코앞에 두고 양산 이씨 종친회에서 명칭사용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삼장수’를 지역축제나 행사에 사용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제품 판매를 위한 상표권으로 등록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것. 문제는 양산시와 양계연합회가 삼장수빵 출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작 양산 이씨 종친회와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법적인 문제를 떠나 지역 대표 인물을 내세워 관광 상품을 만드는 데 당사자와 어떤 협의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은 양산시의 미숙한 행정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양산시는 “그동안 축제나 행사에 ‘삼장수’라는 명칭을 사용해왔기에 ‘삼장수빵’ 출시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불거질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결국, 양산시와 양계연합회는 지난 1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빵 명칭을 ‘삼장수빵’에서 ‘삽량빵’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빵 디자인은 현재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되, 빵에 담긴 삼장수 이야기는 그대로 유지할지, 삽량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만고충신 박제상 공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할지는 검토 중이다. 현재 빵 이름이 바뀌는 만큼 스토리텔링 내용을 바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양산시는 삽량빵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데 대한 행정 작업과 이미 제작한 간판과 전단, 포장, 홈페이지 등을 교체한 뒤 추석 전 정식 출시를 목표로 사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삽량빵을 출시해 양계산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할 것”이라며 “양산의 주요 관광지를 비롯한 KTX 역사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입점하도록 하고, 친환경 계란과 연계한 삽량빵 만들기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한 기존 계획을 정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지역에서도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 서명이 본격 전개될 전망이다. 김우성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양산시지부 의장과 주영선 양산 아이쿱생협 이사장이 공동대표를 맡은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 양산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지난 11일 출범했다. 운동본부는 지난 17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료원 폐원과 무상급식 중단 등 홍준표 도지사가 권력남용과 독단, 독선, 불통으로 인한 비민주적 전횡을 일삼아왔다고 비판했다. 운동본부는 “홍준표 도지사는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기소돼 앞으로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됨에 따라 정상적인 도정운영이 어렵고 지역사회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거나 해결하는 자질이 부족하다는 평을 도민으로부터 받고 있다”며 “우리는 부끄럽지 않은 경남 도민이 되기 위해 홍 도지사를 주민소환하고 이를 통해 깨끗하고 민주적인 도정을 회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민소환에 대해 “도민 손으로 뽑은 도민 대표가 독단과 독선, 아집에 사로잡혀 도정을 개인 욕심으로 채우기에 도민의 손으로 도지사직을 내려놓게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운동본부는 “홍준표 도지사를 소환함으로써 무상급식 중단, 진주의료원 폐원 등 도지사 독단으로 발생한 지역 현안을 바로잡고 지역사회 갈등을 해소해 민주적인 도정을 실현하며, 만연한 부패와 비리 정치를 정화하고 깨끗한 정치를 되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운동본부에는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양산시지부와 양산 아이쿱생협,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양산여성회, 양산민주행동, 노동당 등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참여했다. 운동본부는 오는 11월 20일까지 주민소환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무상급식지키기 집중행동 양산시 학부모밴드가 <서민자녀지원 조례> 폐기와 함께 <양산시 학교급식법 지원 조례>를 임시회에 재상정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부모밴드는 제140회 양산시의회 임시회를 앞둔 지난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지사 독단으로 시작한 무상급식 중단 사태는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너무 큰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재정자립도가 타 지역에 비해 꽤 높다고 자부하는 양산시나 시의회가 시민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양심은 학교급식법 지원 조례를 다시 상정해 통과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학부모밴드는 이어 “양산시가 다시 상정하려고 하는 <서민자녀지원 조례>를 폐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서민자녀지원 조례안은 이미 대상 선정 과정에서도 기준이 모호해 서민이 아닌 사람들도 무작위로 신청했고, 그에 대한 실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초등학생의 경우 서민자녀지원금이 대형 학습지사와 연계돼 오히려 사교육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하는 등 조례안 취지가 여러 차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산시가 이러한 정책을 충분한 논의 과정 없이 ‘묻지 마 따라가기’하는 것은 지자체의 무능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학부모밴드는 “이제라도 양산시장은 시민 말에 귀를 기울이고, 제대로 소통하는 시정을 펼쳐야 하며, 시의원도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가슴으로 받아들여 <양산시 학교급식법 지원 조례>가 무난하게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서창동 편들마을이 태극기와 무궁화가 살아 숨 쉬는 마을로 태어난다. 행정자치부 주관 ‘2015 희망마을 만들기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 이번 사업은 주민 행복 구현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편들마을은 서창동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 이장 등 이번 사업을 위한 추진위원단을 구성해 주민주도형으로 희망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들은 ‘너른 들에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주제로 유아ㆍ초등생 대상 태극무늬 바람개비와 무궁화 만들기 제작 교육 진행, 태극무늬 바람개비와 무궁화 거리 조성 등을 진행한다. 논가를 중심으로 태극무늬 바람개비 길을 만들고 마을 벽에는 ‘효’의 가치를 담은 벽화를 그릴 예정이다. 또 마을 입구에 꽃길을 조성해 조용했던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추진위원단은 “내년 초 사업을 시작해 상반기쯤 마무리를 예상하며, 마을 방문객이 편들마을을 보고 애국심을 일깨울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작은 거인 숲속유치원 양성희 원장이 ‘종합복지 그 자체’라며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정남주 과장을 칭찬했다. “정 과장님은 복지사로서 마인드가 철저한 분이라 꼭 칭찬하고 싶었어요. 복지관에 8년 정도 몸담고 열심히 봉사했죠.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복지 분야에서 힘든 일 마다하지 않고 발로 뛰는 분이에요” 두 사람 인연은 5년 전 정 과장이 양 원장을 직접 찾아가 후원을 권유하며 시작됐다. 그렇게 정 과장이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을 항상 지니고 다녔던 양 원장을 복지에 발 들일 수 있게 도운 것. “정 과장님은 당시 저를 직접 찾아오셔서 후원을 부탁했죠. 제가 지금 봉사하는 삶을 살게 된 것은 다 정 과장님 덕분이에요. 정 과장님에게 봉사하며 나누는 삶을 선물 받은 거죠. 봉사하고 싶지만 길을 몰라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고마운 분이죠” 정 과장은 오랜 시간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일꾼으로 활동했고, 사람들이 봉사와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도왔다. 양 원장은 직접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모습과 봉사 정신을 닮고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전에도 봉사활동에 대한 마음은 지니고 있었지만 실천한 것은 다 정 과장님과의 만남 때문이죠. 힘없고 늙어도 지역의 풀 하나라도 뽑는 봉사를 하자고 할 정도로 봉사 정신이 대단한 분이에요. 열 번 싫은 소리에도 한 번을 찌푸리지 않을 정도로 인간성도 참 좋은 사람이죠”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양산천 일대에서 열리는 ‘2015 삽량문화축전’은 당시 정치, 사회, 문화적 위상이 높았던 삽량주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재현하고 복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 13일 열린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 정기총회에서는 축전을 통해 역사교육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얻도록 하는 삽량문화축전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올해 축전은 ‘삽량’이라는 역사ㆍ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강화와 함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 시민이 적극적으로 축전에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삽량문화축전에서 강조했던 역사인물 박제상 공과 함께 그의 큰아들 백결 선생, 통도사 창건자 자장 율사, 천성산의 성인 원효 대사 등 삽량의 인물전을 진행한다. 이외에 축전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용할 수 있도록 삽량마을 특산물 마켓을 운영한다.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브랜드 전, 각 지역에 알려지지 않은 생산물을 소개하는 ‘동네마다 특산물 전’, 기업이 시민과 소통하는 ‘향토기업 특판 할인 전’ 등을 통해 지역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또 축전 기간 동안 평생학습축제도 함께 개최해 시민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추진위원들은 기본 계획에 동의하면서도 삽량문화축전에 지역 문화인이 참여할 기회 확대와 시민 소망등 가격 안정화 등을 추가 안건으로 내놨다. 축전추진위원회 위원장인 나동연 시장은 “오늘 제시한 안건을 추가 검토해 적절한 방향으로 적용하겠으며 양산을 대표하는 삽량문화축전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나 시장은 양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 엄정행 교수를 모티브로 한 ‘엄정행 음악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양산천 산책로 구간인 영대교에서 신기교까지 약 1km에 음악길 콘텐츠 조성과 소규모 음악당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나 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을 제안해 국비 5억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도비 1억원과 시비 4억원을 추가 투입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엄 선생의 음악 인생이 고향에 울려 퍼지며 양산이 예향의 도시로서 이미지를 새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이 35년간 일본 제국주의 압제에서 꿈에도 그리던 나라를 되찾았다. 그로부터 70년 후인 2015년 8월 15일, 양산대종 일원에서 다시 한 번 태극기를 휘날리며 광복의 기쁨을 목청껏 외쳤다. 이날 열린 광복절 기념식은 양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한옥문 시의회 의장의 기념사가 이어졌고, 양산대종 타종과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돼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후 양산윈드오케스트라와 국악예술단 풍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2004년 <지역신문법>이 탄생했다. 그런데 이 법안의 문제점이 있었으니 6년 한시법이라는 것이다. 2010년 한 차례 연장했고, 이제 두 번째 시한인 2016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13년 11월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국회의원(인천시 남동구 을)이 <지역신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법안이 유효기간을 폐지하고, 지역신문발전기금 재원을 다양화하며, 지역신문위원회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지역신문의 어려운 상황을 현장에서 많아 봐왔다. 전반적으로 신문업계가 어려운 실정에서 지역신문은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개별 언론사가 자구노력을 통해 해결할 수는 없는 문제라는 생각 때문에 발의하게 됐다. ▶법안이 아직도 계류 중이다. 정부에서는 시한을 없애는 데 부정적이다. 그래서 아직 상임위에서 계류 중인 것이고, 추진이 잘 안 돼왔다.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 법을 근간으로 법 개정작업을 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오는 9월 정기국회 때는 본안을 심사하고 진행을 해야 내년 상반기에 법 개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상황이라면 상당히 급하고 바쁘다. 아마도 비슷한 법안이 발의되면 병합 심리를 통해 필요한 부분은 조정될 것이다. ▶법 개정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나? 현재로써는 정부와 여당이 반대하는 분위기라면 접근하기 쉬운 것부터 해야 한다. 일몰 시한을 없애는 데 부정적이라면 우선은 급한 불이라도 꺼야 한다. 시한을 없애는 것이 걸림돌이 된다면 시한 연장 안이라도 만들어서 법안 소위 위원을 설득하고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하도록 해야 한다. 법안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나도 개정안이 통과하도록 열심히 하겠지만 관련 주체들이 나서서 개정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야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양한 지역 여론을 수렴하고 건강한 지역신문을 육성,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하 지역신문법) 일몰 시한이 2016년 말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신문법> 연장이나 개정을 통해 지역신문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지역 언론계는 물론 다수 국회의원이 법 개정이나 연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신문업계를 담당하는 국회 상임위원회인 교육문화체육위원회(이하 교문위) 박주선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주간지선정사협의회(회장 이안재, 옥천신문 대표)와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김명관, 양산시민신문 대표) 임원을 만나 가진 간담회에서 <지역신문법> 개정과 연장에 관심을 두고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간지선정사협의회 이안재 회장은 “지난 2005년 250억원으로 시작한 지역신문발전기금이 올해 여유자금 25억원만 남아있는 상태로, 내년 사업예산을 정부가 편성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기획재정부는 내년을 법이 끝나는 일몰 해로 지원을 끝내려고 해 특별법 개정이나 특별법을 연장하는 법이 연내 확정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회장은 “2013년 윤관석 국회의원이 발의한 특별법 기한 조항을 없앤 개정안과 지난 17일 황주홍 국회의원이 발의한 특별법 기간을 10년간 연장하는 개정안이 나와 있는 상태”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지역신문 사업예산이 확보 가능한 상태에서 특별법 시한조항을 없애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문위 박주선 위원장은 “특별법 개정 중요성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며 “지역 출신 국회의원을 비롯해 면밀한 협조를 통해 추진해야 하는 사업으로 각 주체가 적극 나서서 개정 작업에 힘을 보태나가자”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정부 입장 때문에 현실적으로 시한조항을 삭제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9월 정기국회가 열리고 법 개정 작업이 이뤄지는 시기에 맞춰 개정작업을 하려는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원들은 이어 교문위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신성범 의원실을 방문하고 <지역신문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으며, 이 자리에서 신 의원은 지역신문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하고,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특별법 개정안 국회 상임위 계류 한편, 지난 2004년 지역균형발전정책 차원에서 여야 합의로 제정한 <지역신문법>은 지난 2010년 한 차례 연장된 가운데 2016년 일몰 시한을 앞두고 두 개 법안이 계류 중이다. 먼저 2013년 11월 7일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국회의원이 기존 법안 부칙에 명시된 ▶유효기간을 폐지하고 ▶지역신문발전기금 재원을 다양화하며 ▶지역신문위원회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현행 6년 한시법으로 된 법안 시한을 없애는 것을 비롯해 기금 재원 마련 다양화와 위원회 전문성 제고 등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이 법안은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이 2년 가까이 상임위에서 계류 중인 가운데 지난 7월 14일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국회의원이 <지역신문법> 시한을 현재 2016년에서 2026년 12월 말까지 10년 더 연장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황 의원은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지역신문은 주민의 눈과 귀와 입이다. 주요 일간지만으로 지역 현안을 자세히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다. 특별법이 이대로 내년에 폐지된다면, 지역 여론이 반영될 창구가 사라지고 수도권과 지방 간 정보 불균형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강조한 뒤,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해 특별법을 연장하고, 더불어 정부의 안정적인 기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또 6월 16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지역신문의 건전한 발전과 여론 다원화 등을 위해 오는 2016년 시한이 종료되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현행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순자) 회원 10여명이 하북정마을 경로당을 찾아 이ㆍ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28일 더위로 활동이 어려운 경로당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시원하게 이ㆍ미용을 해주고, 그들의 말벗이 되기도 한 것. 이날 부녀회 회원들은 이ㆍ미용뿐 아니라 손 마사지, 부녀회 장은주 총무의 건강레크레이션도 진행했다. 장 총무의 건강레크레이션과 흥겨운 노래가 어우러져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이 모처럼 활력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김순자 회장은 “친정엄마께 효도한 것 같아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수시로 경로당을 찾아 봉사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양산시복지재단은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사업협약을 통해 ‘우리동네 행복드림’모금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복지재단은 CMS(Cash Manage ment Service) 모금사업을 시작으로 지역의 기업, 단체, 주민이 스스로 나눔운동에 동참함으로써 성숙된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모금된 기금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서비스 다양화를 위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행복드림’모금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화(7 81-2015)로 문의하면 된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 명예경찰소년단이 하북면 통도아쿠아환타지아에서 ‘여름캠프’를 열었다. 제15기 양산경찰서 명예경찰소년단원 29명은 지난달 30일 단원 간 협동심을 키우기 위해 통도아쿠아환타지아에서 수중 공놀이, 경찰관과 함께하는 물놀이 등 시간을 즐겼다. 이들은 그동안 학교 내 순찰과 또래 친구 상담, 인터넷 선플 달기 등 또래지킴이 활동으로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떨쳐냈다. 김보은(신양초, 6학년) 학생은 “경찰관과 함께한 물놀이가 정말 재밌었고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명예경찰소년단으로 활동하게 돼 뿌듯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경찰서는 “명예경찰소년단원이 캠프를 통해 친구들과 협동하는 법을 배우고 자율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또래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산시노인복지관(관장 김정자)은 지난 8일 노인여가문화조성과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어르신 한궁대회와 실버가요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양산시노인복지관 4층 대강당에는 어르신 200여명이 모여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선수ㆍ참가자 등록, 선수 입장, 개회선언, 노인강령 낭독으로 이어졌다. 이후 경기규정 설명을 하고 한궁대회를 먼저 진행했다. 한궁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눴고, 단체전은 1회전 최종점수 합계로 4개 팀을 선발했다. 개인전은 남ㆍ여 1회전 최종점수로 각각 3명 씩 선발했다. 경기는 1회전 투척점수로 순위를 결정해 2.5m 거리에서 10회 투척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한궁대회가 끝나고 복지관에서 준비한 점심을 먹은 뒤 실버가요제가 이어졌다. 실버가요제는 각 읍ㆍ면ㆍ동 분회별로 선정된 대표 13명이 출전했다. 세 명의 심사위원의 심사로 대상 1명, 우수상 4명, 참가상 8명이 뽑혔고, 수상자는 사회활동지원사업과 연계한 경로당 프로그램사업 노래강사를 맡을 예정이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자원봉사학교’를 진행했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진행한 청소년자원봉사학교는 12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자원봉사의 의미를 깨닫고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자원봉사학교 수업은 1차 장애체험스쿨, 2차 수화교실, 3~4차 심폐소생술교육과 안전교육으로 진행했다. 성지혜 관장은 “청소년자원봉사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이 나눔과 공동체 의식을 깨닫고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게 됐다. 추후 자원봉사학교는 겨울방학 기간에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자원봉사센터, (사)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창섭), 양산시특전사사회봉사단(회장 김태진)이 청소년자원봉사학교 진행을 도왔다.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회장 박기배)는 지난 8일 위원 300여명이 북정근린공원에 모여 안전문화정착 결의대회와 한마음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가 처음 진행하는 것으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만세 삼창, 안전문화 정착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이후 개회식을 시작으로 회원들이 화합을 다지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었다. 체육대회는 족구경기, 2인 3각 반환점 돌기, 400m 계주 순으로 진행했다. 박기배 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 위원이 모여 체육행사를 진행하자는 여러 위원님 의견에 따라 올해부터 시작할 수 있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오늘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더욱 알차고 풍성한 한마음체육대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기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은 지난해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남도협의회 주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와 회원 한마음대회에서 시ㆍ구부 종합 최우수 성적을 거둬 우승기와 상금을 수상했다.
휴가 중인 군인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6시 44분께 종합운동장 인근 영대교 아래에서 자살로 의심되는 사고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영대교 교각 부근에서 익수자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신고자는 운동하러 양산천 변에 나왔다가 익수자의 옷과 신발, 담배 등이 놓여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방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조대는 즉시 수중 수색을 벌여 소지품으로부터 10m 정도 거리에서 익수자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익수자는 호흡과 맥박이 없었으며, 신체강직 등 사망징후가 나타나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 신원 조사 결과 익수자는 육군 소속 일병(21)으로 확인됐으며, 담당 헌병대에 사체가 인계됐다. 익수자는 정기휴가를 나온 상태였으며, 이날이 귀대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지난 4일 저녁 8시 38분께 소주동에 있는 한 탁구용품 조립ㆍ포장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1개동이 전소했고 2층에 있는 다른 회사 사무실로 불이 번져 소방서 추산 2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공장이 여름휴가 기간이어서 근무하는 직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박물관에서 배우는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현직 교원을 위한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양산시립박물관 사진제공
거듭되는 폭염에 양산지역에서도 일사병 사망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부동에서 구두수선 일을 하던 박아무개(67세) 씨가 가게에서 쓰러져 숨졌다. 경찰에 최초 신고 된 시각은 오후 4시 28분으로 박 씨에게 신발 수선을 맡긴 손님이 가게 안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 쓰러져 있던 박 씨를 발견했다. 손님은 박 씨를 발견하고 즉각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박 씨는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박 씨 사망 원인에 대해 고온에 따른 일사병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계속되는 폭염에 어르신 등 취약 계층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3일 ‘폭염 피해예방 긴급 대책 영상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폭염 상황관리 TF팀(task force team, 대책본부)를 구성해 폭염정보를 알릴 수 있는 문자메시지 서비스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정욱 기자
소주동은 지난 4일과 5일, 웅상출장소 일원 진등길에 가을 대표 꽃인 코스모스 길을 조성하기 위해 씨앗 뿌리기 작업을 진행했다. 소주동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