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지난해에 이어 결혼이주여성 등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해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20일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수강생 35명이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응시해 25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학과시험 합격은 지난 3월부터 양산경찰서가 웅상지역 봉사단체인 ‘희망웅상’과 함께 8주 동안 외국인을 대상으로 직접 교육해 온 결과다. 이번에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합격한 한 베트남 이주여성은 “경찰관들과 희망웅상 회원의 쉽고 친절한 설명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해에도 48명이 학과시험에 응시해 43명이 합격하는 등 도내 최고 합격률을 자랑한 바 있다. 양산경찰서는 앞으로도 외국인의 한국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운전면허 취득을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지난 17일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2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종합건강검진을 시행했다. 이날 건강검진은 그동안 형편이 어려워 병원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 의료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북한이탈주민은 간염, 심전도 검사 등 25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받았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중단없는 무상보육, 표준보육비용 수준 보장!” 양산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조성례, 이하 양산민어연)가 무상보육ㆍ교육 정상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단위 민간어린이집연합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무상보육 보장과 현실화된 보육비 지원’ 등을 정부에 요구하는 범국민 운동이다. 양산민어연은 지난 19일부터 중부동 이마트 후문에서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29일까지 진행하는 이 운동은 정상적인 보육ㆍ교육 환경을 만들자는 보육종사자들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들은 “2013년 3월 도입된 전 계층 무상보육이 시작 2년 만에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교육청 간 예산 다툼에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은 누리과정 무상보육비를 지원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고, 만0~2세 보육료 지원비 역시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가보육’ 상태가 지난 5년간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느 곳에 다녀도 누리과정 지원비를 차별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현행 내국세 20.27%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을 높여 안정적인 누리과정 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 ▶누리과정 지원금액 22만원에서 30만원 인상해 보육ㆍ교육 서비스 원가 수준 지원 ▶만0~2세 무상보육 정부 지원금액을 정부가 발표한 ‘표준보육비용’ 수준으로 인상해 정상적인 보육ㆍ교육환경 조성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엄아현 기자
양산시가 지난 19일부터 한 달간 대포차, 무단방치 차량 등 불법자동차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섰다. 이 기간에 양산시는 차량등록사업소장을 단장으로 분야별 3개 반 9명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자동차 불법행위 전반에 대해 일제 정리와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단속대상은 무단방치 차량, 정기검사 미필자동차, 불법구조변경 자동차, 불법운행 이륜자동차, 불법명의 자동차(일명 대포차), 말소등록 후에도 운행하거나 번호판을 위ㆍ변조해 달고 다니는 차량, 임시운행허가 기간이 지나고 정식 등록 없이 운행하는 차량 등이다. 불법 행위를 적발하면 위반상황에 따라 범칙금 부과나 검찰송치 또는 형사고발 등 강력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이번 불법자동차에 대한 일제 단속이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마다 상ㆍ하반기에 정기 단속할 계획”이라며 “주변에 무단방치차량이나 불법자동차를 발견하면 양산시차량등록사업소나 교통행정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경남도가 도내 야영장 전수조사에 나선 결과 144곳 가운데 불과 13%인 20곳만 등록된 상태로 드러났다. 양산지역 야영장 6곳은 모두 미등록 상태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관리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지난 3월 발생한 인천 강화군 캠핑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3월 25일부터 4월 27일까지 일선 시ㆍ군, 소방부서,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도내 야영장 144곳에 대한 점검에 나서 구급함과 확성기, 소화기, 비상연락체계도와 안전행동요령 게시판 비치, 누전차단기 설치 등을 현지 시정 조치했다. 특히 점검 결과 등록 야영장이 20곳에 불과해 미등록 야영장이 등록유예기간인 5월 말까지 조기 등록을 마칠 수 있도록 집중 지도ㆍ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미비점을 보완 중이거나 운영을 준비 중인 곳은 본격 휴가철인 7월 이전에 야영장 등록을 마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민이 편안하게 야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행법상 야영장 등록기준보다 안전관리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세부추진 내용은 ▶야영장 안전대응매뉴얼과 자체 안전점검표 비치, 기록 유지 지도 ▶글램핑장 내 난로 제거 ▶텐트별 소화기 1개씩 비치 ▶자동 누전차단시설 설치 ▶야영장 개장 때 상주 관리요원 24시간 확보 ▶고정형 텐트 방염 재료 사용 권고 ▶비상연락망체계 구축 등이다. 뿐만 아니라 야영장업자 보험 의무가입, 캠핑장이 적용되는 건축물 종류 신설, 글램핑장 시설 방염처리 기준 마련, 1텐트 1소화기 비치 등 일정 기준 이상 야영장 안전시설 설치 기준 명확화 등 관련 법령 개정을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제도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경남도는 “야영장 안전관리기준 강화를 통해 도민이 더욱 안전하게 야영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사각지대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 발생 때 신속한 초기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18년 만에 발생한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한반도에 슈퍼 태풍이 우려된다’는 기상 관측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이 예보에 누구보다 민감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평산동 한일유앤아이아파트 입주민이다. 한일유앤아이아파트 최병석 입주자대표는 “지난 8월 집중호우 때 와르르 무너진 옹벽이 9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때 그 모습 그대로”라며 “입주민은 무너진 옹벽과 잔해물을 볼 때마다 아직도 가슴을 쓸어내린다”고 토로했다. 양산시가 지난달부터 옹벽 복구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시공사와 법정소송으로 인해 실제 공사는 7월 말께나 돼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민은 ‘더는 불안해서 못 살겠다’며 관계 기관과 지역정치권에 하소연하고 있다. 옹벽 붕괴 8개월 만에 복구한다지만 법정공방으로 실제 공사는 7월에야 한일유앤아이아파트 입주민에 따르면 구조물 철거와 붕괴사면 처리, 보강 등 복구공사가 이르면 7월 말에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양산시가 옹벽붕괴 원인 규명 학술용역과 안전진단, 실시설계 등 기본계획을 세운 뒤 올해 초 복구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시공주체를 정하는 과정에서 시공사와 의견충돌로 시간을 더 허비했다는 것이다. 입주민은 “현재 양산시와 시공사가 공사비용을 두고 책임주체를 정하기 위해 법정공방에 들어갔다”며 “지금까지 옹벽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해 대한토목학회 등에 용역을 의뢰해 시공사 부실시공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현재 법원에서 원인 규명을 또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법원에서 감정인을 채택하고 현장 감정을 통해 정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1~2달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당연히 감정을 위해 현장보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잔해물을 치우는 공사 등을 시작할 수도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실제 양산시가 밝힌 복구공사 계획 역시 기존 옹벽구조물을 철거하고 경사로 사면 처리와 보강 공사 등은 7월 말께나 착공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하지만 다가올 우수기를 대비해 추가 붕괴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선 배수로 정리와 전석수로 설치 공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양산시 “올해 말 준공에 차질 없어” 입주민 “정부와 정치권에 호소라도” 양산시는 “현재 시공사와 공사비 72억원에 대한 법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소송과 상관없이 구조물 철거 전, 우수기 대비 수로사업을 먼저 진행하는 것이 안전과 절차상 맞는 것으로 올해 말 완공한다는 당초 계획에는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입주민은 더는 손 놓고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법원 감정이 하루라도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당국과 관계 기관에 직접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조속한 복구공사 시행을 위한 탄원서와 입주민 서명자료 등을 동봉해 국민신문고, 윤영석 국회의원 사무실, 경남도의회, 양산시의회 등에 보냈다. 최병석 입주자대표는 “옹벽과 인접한 동에 살고 있는 입주민은 추가 붕괴 시 대피를 위해 비상가방을 꾸려 항시 현관 입구에 두며 지내고 있다”며 “입주민은 대한민국 국민이고 국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 5천여명의 입주민은 빠른 복구공사와 나머지 옹벽에 대한 안전진단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꿈드림을 통해 이제 새로운 꿈을 꾸게 됐어요” 양산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운영하는 ‘스마트교실’을 통해 지난 4월 12일 제1회 검정고시에서 전 과목 합격 33명, 과목합격 11명 등 응시생 88%가 합격하는 결실을 얻었다. ‘꿈드림’은 ‘꿈=드림(Dream)’, ‘꿈을 드림’이라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새로운 출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지원센터는 “이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교실 친구들이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 양산시, 양산경찰서, 1388청소년지원단 학습 멘토 봉사자, 저녁 반짝 특강을 해준 교사 등 양산시CYS-Net(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의 성과”라며 “많은 분의 도움으로 값진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꿈드림은 오는 8월부터 제2회 검정고시 준비를 위한 ‘스마트교실’을 운영한다. 6월부터 원서접수 지원을, 7월에는 저녁 반짝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꿈드림’ 서비스 대상은 학교 밖 청소년(9~24세),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제적ㆍ퇴학 처분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 등이다.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상담 지원, 교육 지원, 직업체험과 취업 지원, 자립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문의 372-2000.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부족한 공장용지 공급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양산시에 따르면 현재 양산지역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모두 7곳으로, 상북면 1곳(석계2일반산업단지), 웅상지역 3곳(덕계월라일반산업단지ㆍ용당일반산업단지ㆍ서창일반산업단지), 강서동 3곳(어곡제2일반산업단지ㆍ토정일반산업단지ㆍ양산일반산업단지)이다. 이와 함께 양산시가 조성을 추진 또는 계획 중인 산업단지는 동면 가산일반산업단지, 웅상지역 주남일반산업단지, 상북면 외석일반산업단지와 좌삼일반산업단지 등 4곳이다.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지난 1월 말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은 석계2일반산업단지(84만600㎡)는 오는 6월 중 착공 예정으로 보상감정평가 중이다. 또한 전지연구원 유치 불투명으로 답보상태에 있는 석계일반산업단지는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를 위한 시설로 계획변경 검토 중이어서 오랫동안 사업추진을 기다려온 주민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웅상지역은 기존에 추진 중인 덕계월라일반산업단지(39만7천547㎡)와 용당일반산업단지(26만6천780㎡) 외 서창일반산업단지(27만3천280㎡)가 지난 3월 착공해 정상 추진 중에 있다. 앞서 2009년 총면적 360천㎡로 착공했던 덕계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월 26일 준공돼 공장 입주와 가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서동 일원에 추진 중인 어곡제2일반산업단지(33만5천666㎡)와 토정일반산업단지(30만8천360㎡), 양산일반산업단지(11만3천935㎡)는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1996년 9만7천㎡ 규모로 도시계획사업인가를 받은 교리지구 일단의 공업용지조성사업이 소송과 시행자 변경 등으로 오랜 기간 표류하다가 2012년 착공 후 지난 4월 17일 준공돼 토지소유자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지는 등 지역 숙원이 해소됐다. 이와 함께 동면 가산리 일원 81만7천780㎡ 규모 가산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신청한 그린벨트해제와 관련해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관계부처와 협의 중에 있으며, 협의가 끝난 뒤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후 해제될 예정이다. 양산시는 “덕계일반산업단지와 교리지구 일단의 공업용지조성사업 준공, 서창ㆍ석계2일반산업단지 착공 등 산업단지 조성이 정상 추진되고 있어 안정적인 공업용지 공급으로 지속적인 도시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지난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원동면 원리마을 ‘철길마을 행복 W-Line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주민설명회가 지난 21일 원동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철길마을 행복 W-Line 프로젝트사업’은 철로 인근 낙후한 주거지 생활 인프라와 연계교통서비스를 확충하고 W형 철길(울주-부산-양산-김해)을 경제, 문화, 관광생활권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원동마을에 배정된 예산은 약 2억9천500만원 수준이다. 현재 해당 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가 맡아 진행 중이다. 주민 30여명과 양산시 담당 공무원, 싸이트플래닝 관계자 등이 참석한 설명회에서는 이번 사업 취지와 큰 틀에서의 추진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발표에 나선 최재영 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실장은 원동역과 임경대, 낙동강 자전거길, 배내골, 가야진사, 매화축제 등 원동마을 관광자원 현황을 진단하고 오래된 마을 상점가 등을 활용할 경우 충분히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도로, 빈집 등 마을 곳곳에 개선이 필요한 공간을 지적하고 다른 지자체 사례를 중심으로 마을 주민이 원하는 사업에 대해 의견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주민은 마을 상가 간판정비와 원동역 광장 카페 조성, 골목정비, 벽화 그리기 등을 의견으로 내놓았다. 일부 주민은 “3억원이 채 되지 않는 예산으로 무슨 사업을 할 수 있겠느냐”며 예산 부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최 실장은 “이번 설명회는 주민 여러분께 본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차후 주민끼리 충분히 논의해서 좋은 의견을 제안해 주시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주민은 별도로 마을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를 마련해 공동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해에는 ‘철길마을 행복 W-Line 프로젝트’(부산권), ‘유산폐기물처리시설 공동이용’(부산권), ‘영남알프스 마운틴 탑 사업’(울산권) 등 3개 사업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용역업체는 내달 10일 부산시에서 본 사업 관련 지역 통합 워크숍을 진행해 의견을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7월 중간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최종 용역 마무리는 9월로 예정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co.kr
양산여자고등학교 보건동아리(한비아ㆍ박혜원)가 지난 14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 ‘제4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양산여고 보건동아리는 지난해 경남 고등학교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와 우수상을 받으면서 이번 대회에 경남도 대표로 출전했다. 홍성현 기자
채현국(81) 효암학원 이사장이 지난 20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풍운아 채현국과 함께하는 세상 이야기’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시민과 주고받았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양산시민행동, 무상급식지키기집중행동양산시학부모밴드, 안전하고행복한양산만들기주민모임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크콘서트는 채 이사장 인생과 양산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이사, 경남외고 박다혜 학생이 패널로 참석해 질문에 채 이사장이 답변하는 토의시간과 시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무상급식, 고리원전, 경남외고 골프장 문제, 고등학교 평준화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질문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밥은 ‘눈칫밥’,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밥은 ‘학교급식’, 급식은 교육이다. 따뜻한 밥 이야기 함께 나누자” 지난 12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교육감과 양산학부모들의 따뜻한 밥 이야기’라는 주제로 간담회가 열렸다. 무상급식지키기 집중행동 양산학부모 밴드, 양산시 학부모연합회, 무상급식지키기 양산운동본부, 양산YMCA, 오마이뉴스가 함께 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을 초청해 학부모들과 진솔하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간담회에 앞서 상영한 동영상에는 무상급식을 지키기 위한 양산지역 학부모들의 그동안 활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동영상 상영 후 한 달이면 끝날 줄 알았던 이 같은 활동이 기약 없이 흘러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일부 학부모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은 “110만명 학생이 있는 뉴욕시가 선별적 급식을 통해 70%인 78만여명에게만 무상급식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무상급식비 지원신청서를 받을 때면 가난을 증명해야 하는 서류 등으로 실제 신청자가 25만명에 불과하다는 사실 때문에, 지난해 3월 뉴욕시는 전면 무상급식으로 정책을 바꿨다. 무상급식이 복지면 ‘선별이냐 보편이냐’로 논쟁해야 하지만, 무상급식이 교육이면 ‘평등이냐 차별이냐’의 문제다. 무상급식은 분명 교육”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새누리당 도의원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무상급식비 분담률을 50:50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결국 경남도교육청이 올해 161억원을 더 편성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무상급식 정상화가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이기에 살과 뼈를 깎는 심정으로 예산 마련에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지만 근본적 해결방안은 역시 <학교급식법>을 개정하는 것이다. 헌법으로 보장돼 있는 의무교육인 초ㆍ중학교는 의무급식을 해야 한다고 법으로 규정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예산지원과 분담률 조정이 이뤄진다면, 다시는 경남과 같은 사례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감 강연 후 참석한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과 질문이 이어졌다. 웅상초 한 학부모는 “161억원의 추가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현재도 경남교육청 예산 부족으로 일선 학교 운영비가 대폭 축소돼 학교 프로그램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상황인데, 그마저도 예산을 줄인다면 더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심히 걱정스러운 대안”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 삽량초 한 학부모는 “경남도의원 중재안을 학부모들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선별급식을 하지 말자고 하는 상황에서 선별급식을 하는 방안이 어떻게 중재안일 수 있나? 지속적인 서명운동을 통해 학부모들 뜻을 정확히 전달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 학부모는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묻기도 했다. 이에 박 교육감은 “책임지는 학생을 키우는 것이다. 자신이 한 말,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고 회피하지 않는 책임질 줄 아는 어른ㆍ국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것”이라며 최근 무상급식 논란에 따른 홍준표 도지사의 말 바꾸기 행태를 꼬집는 의미심장한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가 비양심 고액체납자에 대한 범칙사건 조사권을 발동, 가택을 수색해 보석류 등 7개 품목(추정가액 1천만원)을 압류했다.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에 나선 것은 경남에서 양산시가 처음이다. 해당 체납자는 배우자 명의로 된 부산 해운대구 소재 고급아파트(2015년 기준 공동주택가격 5억3천만원)에 살면서 배우자 명의 외제차량 2대를 운행하고 있지만 2013년 과세된 지방세 체납액 1억2천만원은 수차례 납부독촉과 지난 4월 발송한 가택수색 예고 공문에도 불구하고 납부 의사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동산 압류를 결정했고, 지난 12일 새벽 징수과 체납기동팀(5명)이 체납자 거주지 아파트를 수색해 TV와 디지털피아노, 시계, 보석류 등을 압류했다. 양산시는 이날 압류한 동산은 체납세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공개매각을 통해 체납액에 충당할 예정이다. 또한, 배우자 명의로 된 재산에 대해 취득자금출처 등 소명자료를 요구해 실제 체납자가 고의로 재산을 숨겼다고 판단되면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양산시 체납기동팀은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호화생활을 하는 체납자는 동산 압류, 출국금지, 형사고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체납처분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조세정의와 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 3월부터 5월 초까지 예금ㆍ급여ㆍ카드매출채권 압류, 부동산과 차량 공매 등을 통해 과년도 체납액 가운데 지방세 25억원, 세외수입 7억원의 징수실적을 거둔 바 있다. 또한 이번 5월에는 체납차량 번호판 야간영치 활동에 체납기동팀 3개조를 투입ㆍ운영하고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보건소(소장 신정하)는 지난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지사장 한정길)와 이마트 양산점 일대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물동이(물금초 동문들 모임, 회장 김용해)는 지난 8일 물금읍 증산마을을 방문해 경로잔치를 열고 경로당에 필요한 소파와 기부금을 전달했다.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경제창업교실’ 참가 학생들은 9일 양주공원에서 오픈마켓을 열고 방향제와 음료를 판매했다. 수익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9일까지 열린 ‘우리동네역사길잡이, 청소년양산지킴이’ 1기 활동이 끝났다. 이들은 지역을 탐방하고 양산을 홍보하며 애향심을 키웠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양산산림항공관리소(소장 손수식)는 12일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산림과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산림항공분야 진로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양주동(동장 최정순)은 지난 13일 어르신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소비자 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삼성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진관)는 지난 14일 삼성동을 방문한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재준)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문화재 보유 전통사찰인 신흥사를 지난 15일 방문해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에게 화재예방 홍보와 안전수칙 준수 등을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