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본격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멧돼지 등 야생동물 피해 민원이 늘어남에 따라 11월 6일까지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 출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일손부족 등으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해 불안을 느끼고 있는 농민 고충과 피해를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사)경남수렵협회, (사)경남수렵협회 참여연대,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3개 단체 모범엽사 25명을 선발해 5개 권역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유해야생동물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출동해 포획할 수 있도록 총기 해제와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 양산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고 있다. 양산시는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에 따른 포획작업 실효를 거두기 위해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시청 환경관리과(392-2602) 또는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로 신고하고 포획 작업 때 출입통제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천연가스 버스 충전소 폐업으로 결국 버스 운행이 38회 줄었다. 편도 노선으로 계산하면 76회가 줄어든 셈이다. 이에 배차 간격이 넓어졌고, 원동 등 일부 지역에서는 8시간 동안 버스가 다니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본지539호, 2014년 8월 12일자> 하지만 양산시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공영차고지 내 충전소 준공을 앞당기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양산시는 “우리 시에서도 여러모로 궁리를 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에 완공하는 공영차고지에 충전소만이라도 우선 가동할 수 있도록 해 7~8월에는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계획대로 내년 7~8월 충전소를 준공한다 해도 앞으로 시민은 약 1년 동안이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원동 등 일부 지역은 이번 감차로 낮 시간대에는 무려 8시간 동안 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주민 불편이 심각하다. 시내 지역도 불편이 크다. 북정과 구포를 오가는 21번 버스는 북정출발 8시 10분 버스 이후 총 7회가 줄어 배차 간격이 1시간으로 넓어졌다. 동원아파트와 명곡을 오가는 87번 버스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섯 시간 동안 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버스 운행 축소 후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도 시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원동면에 사는 박수용(89) 씨는 지난 14일 시내에 있는 병원을 찾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다 낭패를 볼 뻔했다. 버스 운행 중단 사실을 몰랐던 박 씨가 버스 정류장에서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린 것이다. 박 씨는 기자가 버스 운행 중단 사실을 알려주자 당황하며 그게 사실이냐고 되물었다. 박 씨는 “버스가 없어졌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며 “면사무소에서도 얘기 안 해주고 여기(버스 정류장)에도 아무 내용이 없는데 버스가 없어진 걸 알 수가 있겠냐”고 말했다. 박 씨는 덧붙여 “버스를 이렇게 줄여버리면 우리 같은 노인네들은 뭐 타고 시내에 나가느냐”며 답답해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인터넷 버스정보시스템과 버스 내 안내표지를 통해 배차시간 변경을 알리고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를 통해 홍보를 하고 있지만 아직 버스 이용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며 “홍보를 더 늘려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가 지역 내 구제역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달 경북 의성군과 고령군, 경남 합천군에서 잇달아 구제역이 발생하자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양산시가 긴급 차단 방역에 힘쓰고 있는 것.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농가는 예방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양산시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추진하고 있는 소 구제역 수시접종을 지난 8월 초 마무리했다. 소규모 양돈 농가에는 백신 1만개를 공급해 자체 예방을 하도록 했다. 또 양산시는 항체 형성률이 낮아 구제역 발생가능성이 높은 양돈 농가에 긴급 방역용 소독약품 3톤을 공급하고 농가 내 자체소독과 차단 방역에 독려하고 있다. 한편, 양산시는 구제역 백신 구입율이 저조하고 방역이 취약한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실태를 점검한 결과 위반농가 9곳을 적발했다. 점검에 적발된 농가에 대해서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차 위반 50만원, 2차 위반 200만원, 3차 위반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축산정책자금이나 동물용의약품 지원에서도 제외시키는 등 강력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오는 11월 10일까지 체납 건강보험료를 완납하면 급여제한기간 중 병원에서 진료 받아 발생한 부당이득금(공단부담금) 납부를 면제받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지사장 안병운)는 건강보험료 체납세대의 경제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체납 건강보험료 자진납부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진납부기간 중 체납 건강보험료(연체금 포함)를 내게 되면 보험료 체납으로 인한 급여제한기간 중 병원진료과정에서 발생한 부당이득금(공단부담금)은 소급해 정상급여로 인정받게 된다. 체납 건강보험료 자진납부대상 급여제한자는 149만명이며 급여제한자의 체납 건강보험료는 1조8천378억원, 체납보험료를 완납하면 면제받을 수 있는 부당이득금은 2조7천146억원이다. 부당이득금을 면제받기 위해서는 별도 신청절차 없이 자진납부기간에 체납보험료를 완납하면 되고 일시불로 납부가 어려운 경우에는 24회 이내에서 분할납부도 가능하다. 공단 양산지사는 “올해 7월 1일부터 고소득 장기체납자 등 일부 급여제한자가 병ㆍ의원을 이용하면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는 사전 급여제한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전 급여제한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임에 따라 급여 제한자가 이번 자진납부기간에 체납보험료를 완납해 이미 부과된 부당이득금 면제를 받고 병ㆍ의원 이용시 본인이 진료비 전액을 부담하는 불이익을 받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계단 있나?”, “계단 조심해” 한 손은 지팡이를 짚고, 또 다른 한 손은 친구 손에 의지해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인다. 요즘 수요일 오전이면 많은 학생이 경험하지 못한 장애를 체험하기 위해 양산시보건소로 모인다. 여름방학을 맞아 장애체험이 이뤄지고 있는 보건소에는 보건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체험활동을 하러 온 학생들로 북적인다.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회 40명씩, 모두 160여명의 초ㆍ중ㆍ고등학생이 양산시보건소를 통해 장애예방교육과 함께 장애체험을 하고 있다. 양산시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 모인 학생들은 먼저 부산장애인인식개선교육센터에서 나온 강사로부터 장애를 미리 예방하고 당하지 않도록 하는 장애예방안전교육을 받고 난 뒤 하반신마비 장애 체험과 시각장애 체험, 편마비장애 체험, 소감문 작성 순으로 교육을 받았다. 하반신마비 장애체험을 하면서 휠체어에 탄 백은지(양산중앙중1) 학생은 “초등학교 때 휠체어 탄 친구가 있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직접 휠체어를 타보니 너무 불편하고 힘들었다”며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체험을 한 것 같아 무척 좋았고, 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됐다.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대할 때면 많이 도와줘야겠다”고 말했다. 또 안대로 눈을 가리고 지팡이에 의지하면서 길을 찾아 나선 김한나(남부고2) 학생은 “앞이 보이지 않으니까 불편하고 무섭고 두려웠다”며 “국가가 시각장애인이 힘들지 않게 길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점자유도블록을 만드는 등 장애인을 위한 시설물을 많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보건소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인위적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에 대한 인식 변화를 도모하고자 장애체험마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는 지난 13일 개인과 법인 정보를 도용해 타인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 일명 ‘대포폰’ 수백 대를 판매한 최아무개(33, 인천) 씨를 사기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양산경찰서는 또 명의가 도용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전화를 개통해 준 통신업체 설치기사 김아무개(45, 강원 동해) 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법인서류와 개인정보를 브로커로부터 구매, 인터넷 전화 231대를 개통해 대출사기단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명의도용을 당한 하아무개(40, 물금) 씨는 지난 5월 인터넷 가입과 인터넷TV, 인터넷 전화 요금으로 500만원이 부과돼 양산경찰서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조사 결과 최 씨는 하 씨 운전면허증 사본을 3만원에 매입, 운전면허 발급 일자로 본인 인증을 한 후 인터넷전화에 가입하고 이를 대출사기단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씨는 범행을 위해 인터넷 블로그에 ‘통신료 연체 없는 법인인감 서류와 개인 명의를 구입한다’는 광고를 내고 브로커로부터 매입한 32개 법인과 93명의 개인정보를 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 씨가 개통한 231대의 대포폰 가운데 개인 명의는 10대이며, 나머지 221대는 법인 명의로 개통해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 씨의 원룸에서 대포폰 14대와 외장형 하드디스크, 32개 법인 인감도장, 인감서류 등 277개의 증거물을 압수해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 중이다. 양산경찰서는 최 씨가 불법 개통한 인터넷 전화를 개당 20~30만원을 받고 판매해 5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양산경찰서는 “법인은 명의도용되는 상황이 발생해도 사실 확인이 어려워 신고를 잘 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최 씨는 대포폰 대부분을 법인 명의로 개통했다”며 “통신업체 설치기사 김 씨 외에도 또 다른 기사가 도움을 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지역 내 거주 외국인을 상대로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오는 26일 운전면허 학과시험 전원 합격을 목표로 현재 68명의 외국인에게 운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우리말이 서툴고 지형과 교통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운전면허를 따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평일반과 휴일반으로 나눠 주 2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양산경찰서가 진행하는 운전면허 교육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자체 제작한 교제를 사용하고 있다. 운전면허 교실에서 교육을 받는 응위엔티티엣(30) 씨는 “열심히 공부했지만 실제 자동차를 만져보지 못했고 알아듣지 못하는 한국어도 약간 있다”며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해 빨리 면허증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외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DVD 교제와 모형자동차 등을 준비하는 한편, 시험일에는 시험장까지 편히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가 낙동강 친수시설 주차장과 자전거길에 설치한 CCTV 10곳을 통합관제센터로 통합한다. 양산시는 CCTV를 도시통합관제센터로 연계해 자전거 통행상황과 시설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양산시는 “CCTV를 도시통합관제센터로 통합하면 실시간으로 현장상황을 24시간 관제하게 된다”며 “또 황산문화체육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기은)에서 무료 방과후 학습도우미 파견서비스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여성가족부ㆍ고용노동부 취업연계 서비스로 여성근로자와 직업훈련생의 가사ㆍ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일주일에 2시간씩 무료 학습지도 도우미를 집으로 파견해 학습지도와 숙제점검 등을 돕는다. 서비스 주 대상자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취업을 한 여성, 직업훈련을 받은 여성, 구직활동 중인 여성 가운데 초등학교 3~6학년 자녀를 둔 여성이다. 희망자는 구비서류(등본, 재직증명서)를 가지고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362-91 92~3)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본지에 시사만화 <어수룩 씨>를 연재하고 있는 시사만화가 안기태 화백(부산카툰작가클럽 회장, 사진)이 재능기부를 통해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을 후원한다. 안 화백 작품이 담긴 접시를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찌아찌아족 한글 후원사업은 물론 현지 공동우물을 조성하기로 한 것. 안 화백 작품을 담은 접시가격은 접시 크기(대 31㎠, 중 27㎠, 소 24㎠)에 따라 3, 5, 10만원이다. 접시는 안 화백 캐릭터를 담은 기업홍보용 맞춤형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부산카툰작가클럽 채규종 사무국장은 “안 화백의 접시는 추석을 앞두고 기업 선물용으로 좋고, 그 어떤 선물보다 안 화백의 작품을 소장하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입 문의는 찌이찌아 한글장학회 전화 051)863-0505, 팩스 051)853-5860. 홍성현 기자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15일 이른 아침부터 상북면민이 모였다. 상북면문화체육회가 주최하고 상북농협과 상북새마을금고, 상북면발전협의회 등이 공동 후원하는 ‘상북면민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린 것이다. 오전 6시에 진행되는 행사임에도 400여명이 모였다. 이날 행사는 상북면사무소에서 출발해 원적산 봉수대까지 약 5.2km를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새벽 맑은 공기를 마시며 서로 안부를 묻는 등 화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산가족상담센터(센터장 최연화)는 행복한 삶과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기 위한 웰다잉ㆍ사생체험 프로그램 ‘아름다운 용서’를 운영한다. 내달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이번 교육은 나의 인생 되돌아보기, 마음 표현하기, 용서와 화해, 나의 행복한 미래 만들기, 영정사진 찍기, 유언 낭독, 입관 체험 등이 진행된다.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내달 12일까지 15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362-1366, 366-4001.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가 추진하는 건강도시 관련 사업이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AFHC(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국제콘퍼런스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된다. 양산시 시책이 국제콘퍼런스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되는 것은 처음이다. 양산시는 지난 2010년 WH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과 KHCP(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에 가입한 뒤 <건강도시 기본조례> 제정과 운영위원회 운영, 건강도시담당 신설 등 다양한 건강시책을 추진해왔다. AFHC 국제콘퍼런스는 서태평양지역 도시민 건강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정책 공유를 비롯해 회원도시 정책 마인드 함양과 발전방안 모색 기회를 제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도시 성장 토대를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자리다. AF HC 회원도시는 현재 우리나라 73개 도시를 포함해 9개 나라 159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양산시는 ‘모든 정책 내의 건강’을 주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건강도시 양산, 건강한 노화를 선도하다’를 주제로 건강도시와 관련해 추진해 온 시책 사례를 발표한다. 특히 나동연 시장이 직접 참석해 이번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회원을 상대로 양산시가 추진해 온 다양한 건강도시 시책 사례를 영어로 발표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이번 콘퍼런스가 대외적으로 건강도시 양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성공적인 건강도시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산시는 지난 7월 18일 건강도시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국제콘퍼런스 발표 준비와 콘퍼런스를 통해 수여하는 ‘WHO Award’에 대비한 안전도시 및 항노화, 고령친화도시 조성 관련 제출자료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건강도시사업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 추진방향과 성공전략에 대한 의견수렴과 사회 각 분야 지원ㆍ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6년 열리는 KHCP 정기총회 유치와 운영위원 참여에도 적극 나서 양산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강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방침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회장 전재근, 이하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가 지난 17일 원동면 선리마을에서 북한 이탈주민과 자매결연을 맺고 ‘희망농장 갖기 사과나무 분양행사’를 가졌다. 이날 분양식에는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 위원 30명과 북한 이탈주민 9명이 참석해 사과나무 18그루를 분양받았다.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는 “그동안 북한이탈주민이 일반 시민과 잘 어울리지 못해 우리가 먼저 다가가는 차원에서 행사를 열게 됐다”며 “처음에는 주말농장 형태로 하려 했으나 북한 이탈주민 참여가 불편하고 농사를 짓는 시간도 안 맞아서 사과나무 분양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사과나무 분양은 원동 선리마을 사과작목반에서 도움을 줬다. 평소에는 작목반에서 사과나무를 관리하고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와 북한이탈 주민은 주말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나무를 가꿀 계획이다.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는 “올해 처음 하는 분양이지만 호응이 좋아서 이미 신청자가 30명 정도 몰려 있다”며 “내년에는 6월쯤 분양을 받아서 더 많은 북한 이탈주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보건소(소장 신정하)는 관절염으로 인한 신체장애를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해 시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관절 강화 수중운동교실’을 내달 2일부터 한 달간 운영한다.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실은 만 40세부터 70세까지 시민 가운데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관절 수중운동은 모든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움직이는 운동으로 지속해서 하면 유연성과 근력 강화, 통증 감소는 물론 관절 관련 질환 예방에 효과가 크다. 관절 수중운동교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달 22일까지 양산시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전화(392-5131~2)로 신청할 수 있다.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가 오는 18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실제 거주인과 주민등록돼 있는 주민 수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3분기 주민등록 일제 정리를 시행한다. 일제 정리 점검대상은 ▶제3자 거주불명등록 요청 민원이 접수된 사람 ▶주민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사망 후 주민등록이 말소되지 않은 사람 ▶주민등록표 기재 내용과 가족관계등록부 기재 내용이 다른 사람 ▶무단전출입 혹은 허위전입한 사람 등이다. 일제정리 대상은 현장 방문조사 뒤 최고ㆍ공고 등 절차를 거쳐 직권 조치한다. 사실 조사기간 동안과태료부과 대상자가 자진 신고해 주민등록사항을 정리할 경우 과태료 50%를 경감받을 수 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재건축 중인 양산도서관 관리운영권을 두고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 간 공방이 일단락됐다. 두 기관의 수장이 만나 양산에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을 신축키로 합의하고, 그 이전까지 관리운영권을 양산교육지원청이 그대로 맡기로 했다. 지난 5일 나동연 시장과 김선동 교육장이 만나 양산도서관 운영 문제를 논의했다. 양산시 소유 양산도서관을 그동안 양산교육지원청에서 수탁운영해 왔는데, 재건축 이후 관리운영권을 양산시가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본지 490호, 2013년 8월 13일자> 양산도서관은 1992년 국비 2억원, 군비 8억원의 예산을 들여 군립양산북부도서관으로 개관했다. 당시 양산군은 운영관리권을 양산교육청에 이관했고, 22년간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다 2010년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시비와 국비 45억원을 들여 도서관을 신축하고 인테리어, 집기 구입 등 6억원의 예산은 교육청이 부담키로 했다. 하지만 도서관의 효율적인 관리ㆍ운영을 위해 양산지역 모든 도서관을 양산시가 직영해야 한다는 논리에서 재건축 개관에 맞춰 관리운영권을 양산시로 이관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지금껏 양산도서관이 제2의 공교육 장으로서 공공도서관 역할과 기능을 해왔는데, 충분한 준비없이 경제논리로 관리운영권을 이관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두 수장은 이날 경남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을 양산지역에 신축하자는 의견에 합의했다. 동시에 신축 전까지 양산도서관 관리운영권을 기존대로 양산교육지원청이 갖기로 한 것. 양산교육지원청은 “양산도서관은 시민을 위한 공공도서관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양산지역 59개 초ㆍ중ㆍ고교 학교도서관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며 “단순히 신축 건물을 관리하고 도서를 구입ㆍ배치하는 업무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의 필요성을 충분히 알기 때문에 경남도교육청 신축 투자를 촉구하는 것”이라면서 “교육청은 짓겠다는 구두약속이 아닌 공공도서관 신축 계획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을 하루빨리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도서관은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3월 재건축에 들어갔다. 기존 도서관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204㎡ 규모로 세워지며 각종 열람실과 자료실, 멀티미디어룸, 문화교실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는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15일 양산대종 종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 및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양산전통풍물패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종각 현판식과 타종행사가 진행됐다. 양산대종이 33번 울리는 동안 시민은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의미를 되새겼다. 타종 후에는 시민을 위한 음악회가 이어졌다. 음악회는 퓨전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양산시립합창단 합창과 신명나는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일 오후 12시 10분경 강서동 어곡 마을 한 아파트 18층에서 70대 어르신이 뛰어내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장애를 갖고 있던 오아무개(76) 씨가 평소에도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는 말을 자주했다는 유가족 증언을 근거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