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성시찬)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14일 열린 ‘2013년 장기 등 기증 유공자 포상’에서 단체 부문 표창을 받았다. 양산부산대병원 사진제공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기은)는 지난 13일 (주)드림콘 외 20개 기업체가 참가해 ‘여성친화일촌기업협약ㆍ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사진제공
군수물품 제조업체인 (주)경도(대표이사 조영)는 지난 11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315만원을 양산시에 기탁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일 제3기 자원봉사교육 전문강사단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3기에는 모두 39명의 참가자가 과정을 수료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여성팔각회(회장 조경숙)는 지난 11일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회원 화합을 다짐하는 ‘환경정화운동’을 펼쳤다. 여성팔각회 사진제공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지난 15일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의경어머니회 신규회원 위촉식과 어머니 회원, 경찰대원 간 자모결연식 행사를 열었다. 양산경찰서 사진제공
(사)양산남부시장번영회가 조례에 따라 해마다 제출해야 하는 현황 자료들을 단 한 차례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당 자료를 제출받아 법인 운영 상태를 점검해야 하는 양산시 역시 한 번도 자료 제출을 요구한 적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남부시장번영회는 <양산시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에 따라 시장의 규모, 업종별 점포 수, 소유형태, 회원 수, 종사자 수, 주요시설 및 편의시설 변동 사항 등을 매년 1월 15일까지 양산시에 보고해야 한다. 더불어 시장전체 매출액과 점포당 평균 매출액, 임대료, 빈 점포 발생현황, 1일 평균 이용객 등의 내용도 함께 보고해야 한다. 조례는 이러한 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양산시가 시장시설 현대화 사업과 사후관리, 각종 정비사업 추진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남부시장번영회는 2009년 조례 개정 이후 단 한 차례도 관련 사항을 보고하지 않았다. 이를 확인ㆍ감독해야 하는 양산시 역시 그동안 전혀 관련 내용을 확인한 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의회 정석자 의원(민주, 비례)은 남부시장번영회가 이처럼 자료를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시장 경영이나 상가 소유, 임대 등에 관한 투명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남부시장번영회는 조례에 규정된 항목의 10분의 1도 안 되는 자료를 요구했는데도 자료를 전혀 제출하지 않았다”며 “남부시장의 경우 법인 등록을 통해 법인세를 감면받고 점포주들은 임대사업자 등록 대상에서도 면제돼 임대료에 대한 세금도 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시의 각종 지원을 받는 만큼 이들도 조례에 따라 당연히 관리ㆍ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시의 관리ㆍ감독 부실 문제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남부시장번영회도 문제지만 시장을 관리ㆍ감독하고 자료를 제출받아 확인하고 차후 정책에 반영해야 하는 양산시 역시 한 차례도 감독하지 않았다”며 “양산시의 관리ㆍ감독 부실로 수익은 얼마나 되는지, 점포주의 임대수익과 상인 임대료가 얼마나 인상됐는지 등 시장 상황을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특히 점포주의 임대료 수익 등에 관한 관리 부실로 점포를 임대받아 장사를 하는 실제 상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부시장이 법인으로 등록된 탓에 시 예산 지원을 통한 시설 개선이 어렵다는 점도 문제다. 양산시는 지난해 시장 상가 2층에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인 휴게실을 설치하려 했다. 하지만 시설 부지를 매입하지 못해 예산은 결국 다른 곳에 쓰였다. 시설 부지가 전체 법인에 묶여있어 해당 시설 부지만 따로 매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 의원에 따르면 당시 남부시장번영회에서는 휴게실을 법인 소유로 해주길 원했으나 양산시와 양산시의회는 예산이 투입된 만큼 휴게실 소유권은 시가 갖고 임대 형식으로 시장이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해 결국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이에 정 의원은 남부시장번영회가 앞으로 법인을 해체하고 상가 소유자별로 개인 등기하는 것이 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도 바람직하고 지원받는 데도 더 수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강정고령보에서 대구 방향을 바라보면 가까이에 접시를 닮은 건축물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하나의 예술작품과 같은 이 건물은 ‘디아크(The Arc)’라는 곳으로 국토교통부는 ‘물이라는 공통적 주제 아래 관람객과 진화된 복합 연출공간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완성되도록 구성된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9월 완공한 건물은 강 표면을 가로지르는 물수제비, 물 밖으로 뛰어오르는 물고기,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 사발의 우아함을 함께 표현하고 있다. 현대적이면서도 단순한 외부 디자인은 내부 공간 연출과 잘 어우러져 건물 자체가 작품이 된다. 현재 지하 1층은 전시공간과 아트갤러리, 그리고 1, 2층은 물을 주제로 한 거대한 서클영상 극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디아크의 경우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다. 또한 수변 공간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주변에는 공원을 조성해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공원이라는 휴식 장소와 예술이 접목한 것이다. 디아크는 4대강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조성한 만큼 현재 내부 공간은 4대강 사업에 관한 홍보와 ‘물’을 주제로 한 전시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시와 교육, 그리고 각종 회의 장소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현재 지하 1층은 전시실과 다목적실이 마련돼 있고 3층은 전망대로 시민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3층(옥상)에는 커피전문점이 입점해 임대 수익도 거두고 있다. 건물자체는 시민에게 휴식의 공간이 되고 내부 공간은 전시ㆍ홍보 용도로 활용되는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디아크와 같은 건축물은 전시와 회의공간이 부족한 중소도시에 도움을 주고, 특히 전시 공간 대여 등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4대강 정비사업 후 낙동강 일대가 달라졌다. 비닐하우스로 뒤덮였던 공간은 자전거 도로가 나고 크고 작은 공원이 생겼다. 각 지자체들은 일제히 이러한 수변 공간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대구, 부산, 울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레저시설을 겸비한 생태공원조성이 본격 걸음마를 시작했다. 그야말로 본격적인 낙동강 수변 공간 개발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대구ㆍ경북, 수변 개발에 가장 적극 먼저 대구시의 경우 낙동강의 문화ㆍ자연적 가치를 발굴ㆍ활용, 강정고령보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을 추진 중이다. 보 건설로 생긴 호수형태의 강을 시민과 더욱 친숙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로 각종 레저시설 개발과 공원 조성을 위해 연구용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강정고령보의 경우 이미 4대강 정비사업 당시 홍보를 목적으로 지은 ‘디아크’ 등 다목적 전시공간이 시민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은 상태다. 달성군 역시 사문진 나루터가 있던 화원동 일대에 레저와 휴식을 겸한 공간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경북 안동시의 경우 낙동강생태공원의 유지관리와 수상레저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민을 위한 친수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해 수상레저시설 설치, 수변공원 추가조성, 기존시설 유지관리 등 기본계획용역을 완료했다. 안동시는 앞으로 세부사업별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낙동강 시내구간에서도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선착장, 계류장, 편의시설을 갖춘 수상레저 시설지구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대구ㆍ경북지역에서 수변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구미시다. 구미시는 낙동강 지역 약 40㎞구간에 걸쳐 7대 특화지구와 6대 수변시민공원을 오는 2025년까지 단계별로 개발하는 ‘낙동강 구미 7경 6락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계획안에 다르면 구미시는 1단계로 2016년까지 시민 숲, 강수욕장, 수상레저체험센터 등 시민이 선호하는 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2단계는 2020년까지 어린이교통공원, 음악분수 등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한다. 3단계로 민자투자사업으로 선착장 등 마리나 시설을 조성해 시민 여가 활동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구미시는 지난 8월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수상레포츠교실을 주최해 1천여명의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수변 공간 조성을 통한 레포츠 산업 저변 확대를 구체화 하고 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로 도시개발 기획 부산의 경우 ‘에코델타시티’ 사업을 중심으로 첨단산업과 수변 레저, 문화, 생태가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을 기획하고 있다. 에코델타시티는 동남권 산업벨트와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국제물류단지와 해운산업 관련 업무지구 조성과 더불어 수변공간을 활용해 개발을 시도하는 사업 형태다. 첨단 산업단지 조성과 더불어 선착장(마리나)과 수상레저 및 여가, 문화시설을 설치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부산시 수변 공간 개발의 핵심 정책이다. 물론 개발 과정에서의 환경오염 문제와 보상 문제로 찬반 논란이 치열한 상태지만 부산시의 사업 추진 의욕은 확고하다. 에코델타시티 사업을 중심으로 한 부산시의 수변 공간 개발은 사상구와 북구 등 낙동강 인접 지역에서 이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수준이다. 사상구의 경우 삼락생태공원과 강변체육공원 등 수변 공간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돼 많은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전국윈드서핑대회를 개최해 많은 시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북구의 경우에도 화명동 일대에 이미 수상레포츠타운과 요트 선착장이 조성돼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내년 7월 사업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낙동강 생태유람선 사업 역시 이 같은 수변 공간 개발 사업 중 하나로 부산시의 새로운 관광ㆍ레저 산업 개발 모델을 엿볼 수 있다.
원동면 영포리에 있는 신흥사(주지 호법 스님)가 사찰 근처에 건설 중인 풍력발전시설이 문화재 보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공사중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신흥사 신도회와 운영위원회, 통도사 환경위원회 스님들은 지난 12일 양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풍력발전시설 건설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스님들은 “신흥사는 국가적인 보호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며, 경내에는 대광전 건조물 보물 1120호와 대광전 내부벽화 6점이 보물 1757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유구한 역사의 사찰”이라며 “전통사찰 경계지에 흉물스러운 대형 풍력발전기 4기가 설치되고 있어 조망권 침해뿐만 아니라 국가지정 문화재보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님들은 또 “풍력발전시설 사업에 앞서 수행에 방해되지 않아야 하고, 시각적인 이질감을 주지 않도록 신흥사 조망권에서 벗어나야 하며, 청각적 굉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는 내용에 합의하고 공증까지 마쳤음에도 사업시행자측이 신흥사와 동의 없이 사업허가를 신청했으므로 양산시가 허가를 취소해야 하고, 현재의 모습을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어곡동과 원동면 대리ㆍ영포리 일대에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6천kW 규모의 풍력발전시설 4기가 건설되고 있다. 홍성현 기자
뭐든지 빠른 속도로 해내는 대한민국, 저출산 고령화사회로 진행돼 가는 속도도 정말 빠르다. 세계 최저 출산국이라는 오명뿐만 아니라 닥쳐올 여러가지 문제를 생각하면 출산율 감소에 대한 대책 마련은 국가 차원에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임에 틀림없다. “세계인류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 186개국 가운데 우리나라 출산율이 184위예요. 2010년도에 1.23명에서 지난해 1.3명이었는데 올해는 1.1명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요. 이미 OECD 국가 가운데서는 최하위입니다. 여성의 사회진출로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고 임신과 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이 늘어가면서 저출산을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지역사회 분위기가 팽배해졌어요” 때문에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과 대책마련의 필요성 등에 대해 범시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족 구성원인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빠들이 출산과 육아에 관심을 가지고 부부가 함께하는 출산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아빠를 육아에 참여시켜 육아가 행복하고 즐거운 일임을 깨닫게 하면 둘째 아이 갖는 것이 훨씬 수월해 질테니까요”
저출산 극복 프로그램의 하나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것이 파더링(Fathering)이다. 아빠가 된다는 것, 아빠의 역할을 뜻하는 파더링은 ‘아빠가 되는 것을 즐기자’는 취지 아래 아빠의 육아 참여를 통해 가정의 행복이 출산율 증가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래서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양산시지부(지부장 박인숙)가 아빠의 육아참여를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16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달인아빠를 찾아라’는 이색 경진대회가 열렸다. 양산지역 내 50가족 200여명이 참여해 시종일관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박인숙 지부장 “육아가 즐겁고 행복해야만 출산율이 늘어나고 이를 위해서는 아빠의 적극적인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육아를 힘든 의무가 아닌 아빠로서 누려야 할 권리로 받아들일 때 아빠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가족은 분명 행복한 가족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먼저 참가아빠들이 육아능력 인증시험을 치렀다. 육아에 대한 관심도와 신체발달, 정서와 인지, 의학상식, 영유아제도 등 40문항을 놓고 35분 동안 진행됐다. 아빠들은 1~3살 영ㆍ유아와 4~7살 아동으로 나눠 자녀시기별 맞춤형으로 참여했다. 문제가 4지 선다형의 일반 상식으로 시작하자 아빠들은 안도의 숨을 쉬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미간을 찌푸리는 아빠들이 하나 둘 늘기 시작했다. 의학상식에 급기야 영유아제도 관련 문항까지 나오자 문제지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긴 한숨을 쉬기도 했다. 시험결과 김진우ㆍ김동영ㆍ김석곤ㆍ남성봉 씨가 최고 달인으로 뽑혔다. 이들에게는 달인아빠상과 함께 20kg 쌀 한 포대가 부상으로 지급됐다. 김진우(37) 씨는 “질문지가 생각보다 길고 문제도 어려워 상당히 긴장하고 풀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라며 “달인아빠 인증서는 고이고이 간직해서 훗날 손자ㆍ손녀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아빠들이 힘든(?) 시험을 치르는 동안 엄마와 아이들은 다과를 즐기며 신나는 풍선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물론 시험 중간 중간 남편과 아빠를 응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시험이 끝나자 조둘연 웃음강사와 함께하는 즐거운 레크레이션이 이어졌다. 자전거, 전기밥솥, 이불, 쌀, 수저세트 등 푸짐한 경품추첨에 가족들 모두 또 한번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참가가족을 대표해 인증서를 받은 곽대호(40) 씨는 “육아시험을 통해 새로운 육아상식을 많이 알게 돼 둘째를 갖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무엇보다 주말에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가 제51주년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아 지난 12일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열고, 재난예방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정재환ㆍ홍순경 도의원, 이용식 시의원을 비롯해 명예소방서장단과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유공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귀효 서장은 “안전한 양산을 만드는 데 양산소방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장자 명단. ▶안전행정부장관 표창 이상중((주)혁진) ▶소방방재청장 표창 유상호(소방장), 류형석(수방), 김말연(웅상여성의소대장), 김순자(상북면여성의소대장), 김광호((주)범우 아이티), 김정태((주)엔지엔), 고재현((주)부산어묵), 북정초119소년단 ▶경남도지사 표창 문대현ㆍ이동현ㆍ김병국(이상 소방교), 강태수(웅상의소대), 강정옥(동면여성의소대), 최진식(도립양산노인전문병원), 홍종임(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 상북면의소대, 양산이마트, 범어초등학교 ▶양산소방서장 표창 성석영(소방교), 도태준ㆍ강석호ㆍ박성민ㆍ김신재(이상 소방사), 김태형(수방), 김능선(양산소방서의소대), 김종용(물금읍의소대), 김성곤(동면의소대), 윤경철(상북면의소대), 김대희(하북면의소대), 김성순(하북면의소대), 고성대(원동면의소대), 이현주(원동면여성의소대), 구영숙(웅상의소대 덕계동여성지역대), 나아현ㆍ최지은ㆍ박주은ㆍ박혜리ㆍ정재희ㆍ이동진ㆍ김신행ㆍ김민영ㆍ황지영(이상 범어초) ▶양산시장 표창 오재민ㆍ성창민(이상 소방교), 장세영(소방사), 김정숙(양산소방서 여성의소대), 김태식(수난전문의소대), 박무순(동면여성의소대), 임정순(물금읍여성의소대), 김영호(웅상의소대 덕계동지역대) ▶국회의원 표창 신동주(소방사), 조찬호(산악전문의소대), 김옥희(웅상여성의소대) ▶경남도의회의장 표창 이병주(산악전문의소대) ▶전국의소대연합회장 표창 김순옥(양산여성의소대) ▶경남도의소대연합회장 표창 이분옥(물금읍여성의소대) 홍성현 기자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부건, 이하 웅발협)는 명실공히 웅상지역을 대표하는 시민ㆍ사회단체다. 그동안 각종 지역현안은 물론 다양한 행사를 주최ㆍ주관하면서 웅상지역 발전과 궤를 함께해 왔다. 하지만 2007년 4월 하나의 행정구역이었던 웅상읍이 서창ㆍ소주ㆍ평산ㆍ덕계 등 4개 동으로 분동되고, 동마다 새로운 주민 조직을 구성하면서 필요성에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더구나 분동 직후 웅상체육회 등 웅상읍을 기반으로 조직됐던 단체가 하나둘 해산하면서 웅발협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렸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대외활동마저 주춤하면서 존재감마저 희미해졌다. 분동됐지만 ‘웅상’ 정서적 동질감 공유 하지만 웅발협은 올해 초 이부건 회장이 취임하면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다시 지역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대안을 제시하게 시작했다. 또한 웅상지(熊上誌) 편찬 등을 추진하면서 사회문제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뿌리 찾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4개 동으로 분동됐지만 여전히 ‘웅상’이라는 정서적 동질감을 바탕으로 지역 대표 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부건 회장은 바로 ‘정서적 동질감’이라는 측면에서 웅발협의 존재 이유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웅상지역 4개 동은 양산에서는 변방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 주민의 생활권이 부산과 울산이며, 경제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동 단위 발전도 중요하지만 4개 동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중심단체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웅상지역의 발전의 마스터플랜에 맞춰 4개 동과 협의하고, 협력해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현재 웅발협은 4개 동 동장과 의논해 회원을 구성하고, 웅상지역 전체의 균형발전을 협의하는 단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가치 있는 웅상 만들기에 목소리 낼 것 웅발협은 올해 들어 지난 7월 ‘웅상지역 치안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와 10월 웅상지역 도ㆍ시의원 의정보고회 등을 잇달아 개최하면서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해 지역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대외활동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웅발협은 앞으로 ‘큰 웅상’, ‘가치 있는 웅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인구 10만으로 발전했지만 경찰공무원 43명, 소방공무원 17명 등으로 부족한 기반시설은 물론이고, 문화와 환경, 교육 등 4개 동 주민과 힘을 모아 살기 좋은 고장, 살고 싶은 고장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특히 지역민과 더불어 웅상지역의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웅상지역 정신문화 정립에도 앞장 웅발협은 지역현안에 관심을 쏟고 있는 동시에 웅상지 편찬과 우불산성 복원, 우불신사 개축 등 지역문화와 관련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현 세대에서 정리하지 않으면 세월이 지나 다 잊힐 것이라며, 지역 토박이보다 유입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 특성상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웅상읍이 분동된 이후 ‘웅상’이라는 지명 자체가 없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웅상읍이 분동된 이후 우리 고장의 뿌리와 역사가 잊히고 있습니다. 웅상지역 인구 구성을 보면 토착민이 15%가 채 되지 않으니 우리 세대가 지나고 나면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문헌과 기록에 남아 있는 자료 외에는 모두 없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지역 선ㆍ후배님들의 뜻을 모아 가칭 ‘웅상지(熊上誌)’라는 지역 역사지를 편찬해서 우리 고장의 역사를 후세에 남기고자 합니다. 올해 양산 지명 600주년이라고 하는데, 웅상지역도 행정구역이 변경된 지 110년 정도 됩니다. 웅상지역에도 문화적 보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우불산성과 우불신사 등입니다. 이를 복원하고, 개축해 정신적인 문화성지를 만들고자 합니다” 내년 지방선거 감시자 역할에 최선 한편, 내년 6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올바른 지역의 일꾼을 뽑기 위해 지역 시민ㆍ사회단체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 회장은 내년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의 옥석을 가리기 위해 공약을 적극적으로 검증하고,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만약 현직에 있는 분들이 출마한다면 임기 동안 공약을 얼마나 실천하고, 노력했는지 살펴본 뒤 잘한 점에는 박수를 보내고, 잘 못한 점에는 쓴소리를 할 것입니다. 신인 후보자라면 후보자가 걸어온 길과 내건 공약이 과연 실천 가능한 것인지, 또 지역을 충분히 이해하고 출마했는지 검증하고, 미숙한 점에 대해서는 지역의 선배로서, 시의원을 지낸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저 스스로 많은 주민, 많은 단체와 많은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웅상지역 4개 동 주민의 뜻과 정서를 조금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웅상지역을 이끌 이번 지도자는 여러 능력 중에서도 창의력과 추진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웅상지역 주민들에게 웅발협이 지역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웅상지역 4개 동 주민 여러분. 우리 다 함께 힘과 뜻을 모아 큰 웅상, 가치 있는 웅상을 만들어 갑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좋은 지도자를 선출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듭시다. 화합된 웅상지역 4개 동을 만들기 위해 웅발협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주민들의 뜻을 담는 큰 그릇이 되겠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전세’(임대받은 주택을 다시 임대하는 형태)한 주택의 미납 관리비를 집주인에게 떠넘겨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0년 상북면 소토리 권아무개(여, 60) 씨는 아들 소유의 신기동 주공아파트를 ‘기존 주택 및 신혼부부 전세임대사업’에 따라 LH와 전세 계약을 했다. ‘기존 주택 및 신혼부부 전세임대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계층과 신혼부부 등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이들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이에 LH는 권 씨 아들 소유 아파트를 지난해 12월까지 2년 계약으로 임대해 기초생활수급자인 노아무개(44) 씨에게 재임대했다. 실입주자 노 씨는 전세보증금 3천800만원 가운데 190만원(월세 6만원)을 부담하고 LH와 계약을 체결했다. 나머지 전세보증금 3천610만원은 LH가 정부지원을 받아 부담했다. 그런데 집주인 권 씨는 계약 만료 2개월을 앞둔 지난해 10월 아들이 해당 아파트에 입주하기로 함에 따라 LH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LH는 권 씨에게 전세금 3천800만원의 반환을 요구했다. 문제는 실 거주자 노 씨가 2년 가까이 아파트 관리를 미납하고 집 내부를 일부 파손했다는 점이다. 집주인 권 씨는 실거주자 노 씨가 미납한 관리비 650여만원과 집 파손 수리비 55만원을 뺀 나머지 전세금만 LH측에 지급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LH는 계약서에 미납금과 수리비 등은 임대인이 책임지도록 돼 있다며 전세보증금 3천800만원 전액을 반환 요청하고 오는 25일까지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경매를 진행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러한 LH의 반응에 권 씨는 “나는 LH를 믿고 LH와 계약을 한 것이지 내가 노 씨와 직접 계약을 한 게 아니지 않냐”며 “자신들이 세를 준 사람이 집을 다 망가뜨리는 동안 방치만하고 관리비까지 이렇게 미루는 동안 LH에서는 뭐하고 있었냐”며 분개했다. 공인중개업계에서도 LH의 대응 방식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계약 약관에 해당 내용이 기재 돼 있다고는 하나 주인인 권 씨가 몰랐던 만큼 LH 역시 계약서 내용에 대한 고지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며 “상식적으로 이러한 부담은 정부나 LH가 당연히 해 줘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LH측은 입주자가 납부하지 않은 관리비 등 금액은 입주자 본임 부담으로 하며 정부에서 지원되는 금액에서 공제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전세보증금에서 해당 비용을 공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역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기존 주택 및 신혼부부 전세임대사업’으로 LH와 계약을 체결한 경우가 양산지역에만 8~9건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이와 유사한 피해 사례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가 지난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드림스타트사업 활성화를 위한 ‘2013년 양산시 드림스타트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재민 부시장)를 열고, 사업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드림스타트사업은 2011년 9월부터 0세~만12세 미만 저소득층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교육, 복지분야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다. 그동안 4개동(중앙ㆍ양주ㆍ삼성ㆍ강서동)에만 제공해오다 올 2월부터 13개 전 읍ㆍ면ㆍ동으로 확대 운영해 사례관리 아동이 547명으로 늘어났고, 58가지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현재까지 저소득 아동과 양육자 등 연간 5천77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참여 아동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0%이상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육자의 90%는 드림스타트 서비스를 계속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운영위원에는 정재민 부시장을 비롯해 황윤영 시의원,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관련 학과 대학교수, 종합사회복지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관계자 등이 참여했으며, 내년에는 사례관리 아동 가운데 중ㆍ고위험군과 읍ㆍ면지역 사례관리 아동 수 확대, 사업 피드백을 통한 프로그램 개선 또는 신규 개발로 내실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사회 아동복지서비스 조정자로서 드림스타트의 역할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각 위원들은 사각지대에 방치된 아동 보호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정재민 위원장은 “이번 운영협의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은 내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산공단 인근 양산천에서 수달로 추정되는 동물이 생생하게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양산천에서 배설물과 발자국 등 수달 서식 흔적이 발견되고, 목격담이 나오기는 했지만 수달이 카메라에 포착된 적은 없어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시민이 양산교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한 31초 길이의 동영상에서 수달로 추정되는 동물은 양산천을 헤엄치고 수풀 위로 올라왔다가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혀있다. 수달은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동영상은 아침에 촬영된 점도 이례적이다. 또한 그동안 양산천 수달 서식흔적은 주로 상북면 일대에서 발견됐지만 동영상이 촬영된 장소가 수달이 서식할 정도로 수질이 깨끗하지 않은 유산공단 인근인 점도 특이하다. 수달은 멸종위기 1급 포유류로,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깨끗한 하천이나 호숫가에 서식하지만 최근 도심하천의 환경이 개선되면서 도심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수달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확인해보면 뉴트리아를 수달로 오인한 것이 대부분인데, 이번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형태상 수달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양산천과 내석천이 합류하는 상북면 신전리 일대에서 죽은 수달이 발견된 적이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헌정회 소속 회원 19명이 지난 12일 양산을 방문했다. 이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통도사와 내원사 등을 둘러보고 역사ㆍ문화적 가치를 되새겼다.
양산시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양산 희망 2014 나눔 캠페인’을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연말 캠페인에 맞춰 양산시는 주민생활지원과와 13개 읍ㆍ면ㆍ동에서 모금함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한다. 이웃사랑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주민생활지원과(392-2461~5) 또는 읍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성금은 연말정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산시가 오는 29일 오후 2시에 정신장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마음소리 시(詩) 낭송회’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신장애인들이 주체가 돼 시를 낭송하는 등 문화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재활 동기를 부여하고,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해 지역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다. 양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 주관으로 숭인사회복귀시설과 양산병원 낮병원 누리봄, 벧엘클럽하우스 등 정신장애인의 사회복귀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시낭송 외에도 정신장애인들의 오카리나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 낭송이라는 문화 활동을 통해 정신장애인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긍심을 고취해 적극적인 재활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시 낭송회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에 대한 문의는 양산시보건소(392-5133)나 양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367-2255)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