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곡초등학교(교장 권영운)는 지난 20일 ‘효과적인 진로교육 전략 탐색’이라는 주제로 진로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SCEP 선도학교 컨설팅을 실시했다. 어곡초는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지난 4월 진로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진로교육 수업과정과 수업 중 학생들의 활동내용을 중심으로 설명과 수업시연을 동시에 진행했다. 진로교육시범수업단이 교수ㆍ학습과정안과 연수자료를 제공하고 직접 수업시연을 해 교사가 학생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컨설팅을 통해 교사들은 진로교육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일 수 있었고, 다양한 내용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배우는 자리가 됐다. 컨설팅 단장을 맡은 양산교육지원청 성기구 장학사는 “꿈은 평생을 두고 노력해야 할 이상이고, 직업은 꿈을 이루기 위해 걸어가는 한가지 길일 뿐”이라며 “때문에 직업을 좇기보다는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영운 교장은 “방학을 이용해 학부모 진로아카데미, 학생진로캠프,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물금초등학교(교장 조을연)는 지난 19일 보건교사와 영양사의 지도아래 ‘건강한 음식 만들기’ 체험활동을 펼쳤다. 물금초는 건강한 체중관리 중점학교로 ‘스쿨 휘트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ㆍ체육ㆍ급식을 연계해 체중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의 실정에 맞게 짜여진 프로그램이다. 물금초는 이날 건강한 음식으로 감자 주먹밥 만들기에 도전했다. 만들기 전 각 재료가 가지고 있는 영양상식과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지 알아보고, 모둠별 주먹밥을 만들어 예쁜 상차림까지 완성했다. 박춘애 보건교사는 “요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이것이 평생 건강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일같이 당연하게 다니던 길인데 갑자기 막히니까 당황스럽죠. 이 길 말고는 다른 길도 없어서 여기 사는 사람들은 사실상 고립된 거나 마찬가지예요” 수십년간 사용하던 길이 하루아침에 밭으로 변하면서 주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문제가 된 곳은 북부동 245-9 일원으로, 해당 토지를 관통하는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된 이후 공한지로 방치돼 인근 주민의 진입도로와 주차공간으로 활용돼 왔으나 지난 6월 초 땅주인이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진입로를 폐쇄했다. 때문에 현재 12가구 29명의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 최아무개(54, 북부동) 씨는 “땅 소유주 입장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수십년간 쓰던 길이 막히니까 답답하다”며 “사람이 다니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보일러에 기름을 넣는다던지 차가 꼭 들어와야 하는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땅주인과 양산시는 해당 토지와 주택 사이에 공간이 있기 때문에 통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개인 소유의 토지기 때문에 행정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해당 부지를 둘러본 결과 완전히 막힌 것이 아니라 해당 토지와 주택지 사이로 형성돼있는 구거를 통해 통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조만간 인근에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면 이 문제도 같이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부지는 2007년 2월 법창건설(주)에서 430가구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은 구역 내에 속해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시공사가 선정되지 않아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법창건설에서 이번달 말까지 주택건설사업에 대한 세부 계획안을 제출하기로 했다”며 “사업이 진행되면 원활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은 언제 아파트 건설사업이 시작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기약 없이 기다리라고만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어곡초에 두 자녀를 둔 김아무개(39) 씨는 얼마 전 학교공개수업에 참석했다가 단단히 화가 났다. 복도에 깔린 나무바닥은 삐거덕거리는 소리 때문에 발을 내딛기가 힘들고, 교실책상과 의자는 모양과 높이가 제각각이며, 지저분한 학교 외벽은 한눈에 봐도 페인트칠할 때가 훨씬 지나 보였다. 이런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두 자녀를 생각하니 화가 치밀었다. 도대체 왜 학교환경이 이 지경까지 되었나.
양산시가 여름휴가를 앞두고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특별복무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의 당직근무 상태 ▶근무시간 중 무단이석과 허위 출장행위 ▶공직자로서 품위유지의무 위반행위 ▶양산시 공무원 행동강령 이행 여부 등 복무 전 분야에 걸쳐 시행한다. 양산시는 특별점검에서 적발된 위법ㆍ부당사항은 엄중 문책해 공직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고, 지적사항을 전 부서에 전파해 유사사례 재발 방지에 힘쓰기로 했다. 또 점검 결과 문제점을 도출, 제도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보완 대책 마련 등 사후 조치와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적장애 여고생 성폭행 사건을 둘러싸고 부실수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이 나와 부모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2010년 당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지적장애 3급 여고생(20)을 또래 청소년 두 명이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사건으로, 검찰은 이들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특수강간) 혐의로 기소했다. 이후 고등군사법원에서 진행된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내렸으며, 지난 13일 부산고등법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형천)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도 무죄 판결이 났다. 재판부는 피의자와 피해자간 연인관계였던 점과 피해자와 증인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과 연애편지를 주고받으며 사귄 점과 증인들의 진술을 믿기 어렵고 성폭력사건 전문가 의견서, 수사보고서, 진술청취 내역 등으로는 공소사실을 인정할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고생측은 이번 1심과 항소심 판결에 대해 초기 부실수사가 원인으로, 사건의 진실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여고생의 어머니인 한아무개 씨는 “딸아이는 전문가 소견으로 7~8세의 지능을 가진 아이지만 수사기관에서는 모든 판단을 생물학적 성장만을 보고 성인을 기준으로 적용했다”며 “이 같은 수사부실이 판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 씨는 피의자와 서로 연인관계였다는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연인관계도 아니거니와 설령 연인관계였다고 할지라도 연인관계에서 발생한 성관계가 모두 옳다고 볼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무조건 연인관계에 초점을 맞춰 결론을 내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한 씨는 1인 시위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판결의 부당함에 대해 알리고, 사건 재수사를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장애인 여고생 성폭행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 포함 모두 10명이 연루돼 있으며,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또래 학생과 성인 등이 5년에 걸쳐 7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명은 항소심까지 진행된 상태며, 나머지 5건은 불기소 처분, 1건은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공무원을 상대로 심한 욕설이나 폭력 등 행패를 부리는 ‘억지성 불량 민원인’에 대해 양산시가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시가 이처럼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은 욕설이나 폭력 등으로 담당 공무원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아 민원기피증에 시달리는 등 선량한 민원인에게도 정상적인 친절 응대가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 특히, 민원인 응대가 많은 민원실이나 일선 읍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양산경찰서와 공조를 통해 소란ㆍ행패ㆍ욕설ㆍ협박 등 경미한 불법행위를 할 경우 우선 민원인에게 2회 이상 불법행위를 그만둘 것을 명확히 경고하고, 이를 무시하고 계속하면 112신고를 통한 경찰 출동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흉기를 소지ㆍ사용하거나 폭행ㆍ파손 등의 행위를 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할 계획이다. 양산경찰서는 악성민원 신고를 접수하면 신속히 출동해 가벼운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퇴거명령이나 체포 경고 등을 통해 대응하고, 흉기를 사용하거나 악의ㆍ상습적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구속해 수사할 방침이다. 시는 경찰 수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증거 확보를 위해 민원실 등에 CCTV와 전화음성 녹음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올바른 공직자상은 시민을 고객으로 대하고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는 친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지만, 최근 일부 민원인이 불만을 표출하는 단계를 넘어 심한 욕설을 하거나 행패를 부리는 등 언어폭력과 물리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부산지역본부(본부장 도영희)가 여름철 전기 절약을 위해 주택용 절전포인트제를 시행한다. 더불어 일반ㆍ산업용을 대상으로 수요관리형 선택요금제(CPP 요금제)를 시행한다. 주택용 절전포인트제는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용 고객을 대상으로 기준 사용량(2010~2012년 해당 월 평균 사용전력량) 대비 20% 절감 시 전기요금의 일정부분을 절전 포인트로 적립하고 올해 말까지 고객이 원하는 달의 전기요금을 감액하는 제도다. 제도 시행은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8, 9월에 한다. 절전포인트는 기준사용량 대비 사용전력량을 30% 이상 절감 시 전기요금의 10%, 20% 이상 30% 미만 절감 시 전기요금의 5%를 지급할 계획이다. 절전포인트제에 참여할 시민은 다음달 24일까지 고객센터(국번없이 123) 또는 한전 양산지사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번달 말까지 신청을 접수하는 CPP 요금제는 7~8월 중 피크일을 10일 지정해 지정한 피크일의 최대부하시간대(오전 11 ~12시, 오후 1~5시) 사용전력량 단가를 현행보다 3.4배 높이고, 다른 시간대의 단가를 20% 낮추는 제도다. 제도 시행에 대해 한전 양산지사 관계자는 “고객은 높은 단가가 적용되는 피크일의 최대부하시간대 사용량을 낮은 단가의 시간대로 이전해 전기요금 절감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지난겨울 계약전력 3천kW 미만에서 5천kW 미만 일반ㆍ산업용 고객으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실질적인 피크감축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별 고객 기준부하(피크일 이전 평일 6일간 최대부하시간대 평균사용량) 대비 일반용은 5%, 산업용은 10% 이상 감축해야 요금 절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논에 물을 공급해야 할 농수로의 높이가 논보다 낮아 물을 공급하지 못하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사건은 경남도에서 시행하는 1028호 지방도 상북면 상삼~하삼 구간 4차선 확장공사 과정에서 발생했다. 농업용지를 접한 도로 건설 구간에 공사업체가 신규 농수로를 설치했는데, 구배조정 등이 정확히 이뤄지지 않아 농지보다 낮은 형태로 조성된 것이다. 결국 벼농사를 앞두고 논에 물을 가둬야 하는 농민들로서는 발만 구르는 상황이 됐다. 특히 지난해 수로 공사 당시부터 농지에 용수 공급이 어려워 쌀농사 대신 콩을 심는 등 피해를 감내한 주민들은 공사관계자들에게 ‘날림공사’ 등의 표현까지 쓰며 불만을 표시했다. 한 농민은 “지금까지 수십년 농사를 지으면서 이 땅 만큼은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어왔다”며 “기존 수로만으로도 충분했는데 왜 새로 수로를 만들어서 이런 문제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농민 역시 “지난해 수로 공사 당시부터 수로가 낮아 물을 공급하지 못해 주민들이 항의를 했고, 공사업체가 굴삭기 등을 동원해 그때그때 ‘땜질’ 방식으로 물을 공급해 왔다”며 “사실상 수로 공사 당시부터 이런 문제가 예견돼 우리가 계속 수정을 요구해 온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최영호 의원(새누리, 상북ㆍ하북)은 “공사업체가 도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수로의 역할을 간과한 채 무작정 시작하다보니 발생한 문제인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주민들이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어온 만큼 펌프를 설치하든, 관을 매설하든 아니면 수로를 다시 건설하든 방법을 가리지 말고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농사를 짓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공사를 맡은 업체인 한반도공사 관계자는 “주민들께서 농사를 짓는데 충분히 불편을 느낄만하다”며 “어르신들이 요구하는 내용을 최대한 반영해 농사에 불편이 없도록, 충분히 농업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카피캣(Copycat) 잘 나가는 제품을 그대로 따라 하는 제품을 지칭한다. 지난해 3월,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 신제품 발표장에서 삼성전자ㆍ구글ㆍ모토로라를 ‘카피캣’이라고 비난한 것을 계기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16세기 영국에서 경멸적인 사람을 일컫는 고양이(cat)라는 단어에 복사(copy)한다는 의미가 더해져 모방자를 지칭하게 되었다는 설, 새끼 고양이가 어미의 사냥하는 모습을 흉내 내면서 생존기술을 익히는 모습에서 나왔다는 설 등이 있으나 어원은 분명치 않다. 화이트 푸드(White Food)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흰색 식품. 베이지와 흰색 사이에 있는 배, 복숭아, 도라지, 콩나물, 무, 양파, 마늘, 버섯, 인삼 등을 말한다. 흰색을 만드는 안토크산틴 색소는 체내 산화작용을 억제하며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방출시키고 균과 바이러스에 저항력을 길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도 강화시킨다.
혀와 혀가 얽힌다 혀와 혀를 비집고 말들이 수줍게 삐져나온다 접시 위 한 점 두 점 혀가 사라질수록 말이 점점 뜨거워진다 말들이 휘발되어 공중에 돌아다닌다 장대비가 되어 쏟아진다 그렇게 많은 말들이 갇혀 있을 줄 몰랐던 혀가 놀라며 혀를 씹으며 솟구치는 말들을 애써 틀어막으며 그래도 기어코 나오려는 말을 비틀어 쏟아 낸다 혀가 가둬 놓았던 말들이 저수지에 갇혀 있던 말들이 치밀어 올라 방류된다 평생 되새김질만 하던 혀는 갇혀 있던 말들을 초원에 풀어 놓는다
바둑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오락이다. 같은 조건이다 보니 노인들의 도락(道樂)이란 이미지로 굳었다. 그런데 프로바둑에선 젊은이들이 판을 치고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프로, 아마 구분 없이 연하에게 몰리는 이유는 바둑 이론의 끊임없는 발전, 수에 관한 최신 트렌드, 체력 문제 등으로 전반적인 속기화 기전에 유리하기 때문인 것 같다. 돌발 질문 코너, 현재 연구생 출신 중에 누가 제일 잘 둘까? 정답은 가장 최근에 나온 연구생. 바둑은 훌륭한 예술이기도 하고 심오한 학문이기도 한데, 반집으로라도 꼭 승패를 갈라야 하는 숙명이긴 하지만 오로지 승부 결과에만 매몰되는 현상은 다소 씁쓸하게 느껴진다. 노(老)화백의 그림은 갈수록 그림 값이 올라가지만, 노기사의 한 마디보다 신예의 착점을 더 신뢰한다. 그러니 60의 조훈현 세대여, 40의 이창호 불혹 세대여, 좀 더 힘을 내 천방지축 날뛰는 후학(後學)들에게 경륜의 무서움을 깨우쳐 주길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회원업체 임ㆍ직원을 대상으로 기초 회계교육을 실시한다. 개인 업무 능력 향상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에 걸쳐 양산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육이 이어진다. 강의는 박근수 세무회계사무소 대표가 ‘회계와 세무에 대한 알기 쉬운 경리실무’라는 교제로 진행하며, 참여 업체와 실무자에 대해 교재는 무료 제공한다. 양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회원 업체의 기업 경쟁력 제고와 실무자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한 강의인 만큼 지역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양산상공회의소는 기업 경영과 업무 추진에 도움이 되는 실무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회원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19일까지 상공회의소(386-4003)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난 1월부터 도입된 ‘동물 등록제’가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7월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까지 등록률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산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등록된 반려견 수는 1천200여두로 시가 추산한 전체 반려견 수 4천여두의 30%에 불과하다. 한편 동물 등록 방법은 내장형 전자칩(70%)을 가장 선호한 가운데 외장형 전자태그(30%)가 뒤를 이었다. 인식표 부착(0%)은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내장형 전자칩은 부작용 등의 논란이 일어 선호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선 동물병원에서 안전성에 대한 홍보와 외장형의 실효성으로 인해 내장형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장형 칩을 선택한 김정희(34, 남부동) 씨는 “칩 이식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있어 망설였지만 외장형은 그냥 떼어버릴 수도 있어 실제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아 내장형을 선택했다”며 “수의가이 내장형 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줘 믿고 시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물 등록제는 동물의 몸에 소유자 등 각종 정보를 삽입 또는 부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반려동물의 소유자 정보를 등록 관리해 잃어버렸을 때 신속하게 찾아주고, 유기행위를 막고자 정부가 홍보기간을 거쳐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7월부터 등록하지 않은 반려견의 주인은 1차 위반 경고, 2차 위반 때 20만원, 3차 이상 위반 시 4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등록대상은 반려의 목적으로 키우는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동물등록제의 본질은 등록하지 않은 주인의 처벌이 아니라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고, 소유자에게 책임의식을 부여해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라며
북안남 5길 15(북부동 331-2, 옛 보건소 건물)에 있던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 경남지체장애인연합회 양산시지회, 경남농아인협회 양산지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남지부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는 삼일로 129(중부동 262-10번지, 옛 양산YWCA)로 이전했다. 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한 농아인ㆍ시각장애인협회는 장애인복지관 신축 준공 때까지 임시로 거처할 중앙우회로 150(북부동 698-12)으로 이전했다. 지체장애인협회는 3층을, 농아인ㆍ시각장애인협회는 4층에 자리를 잡았다. 이들이 머물렀던 건물은 철거 후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2천184㎡ 규모로 장애인복지관을 신축할 예정이다. 노인복지회관은 북안남 5길 27(옛 양산문화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1천450㎡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한편, 중부동 노인회 소유 건물에 임대해 운영하고 있던 양산YWCA도 지난달 14일 삼일로 67(북부동 462-32) 옛터미널 맞은편 네오프라자 빌딩 7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웅상지역 4개동 체육회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5일 오전 회야천변 일원에서 나라 사랑 다짐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나동연 시장과 성계관 도의원, 서진부 시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해 회야천 산책로 5.7㎞를 걸었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수입산 족발을 국내산과 섞어 국내산으로 표기, 유통한 일당을 적발해 불구속 입건했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김해시에서 축산물 유통업을 하며 수입산(스페인) 족발과 국내산 왕족발을 1:1비율로 섞어 포장한 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국내산 왕족’으로 표기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유통한 ㄱ물산 대표 ㄴ(55) 씨와 종업원 3명을 대외무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피의자들은 부산, 울산, 경남 일대 200여곳의 식당과 거래하면서 검수를 정확히 하는 식당에는 정상적인 국내산 제품을 납품하고 식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식당에는 문제의 제품을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업체에서 수입산 족발을 국내산과 섞어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 해당 업체의 냉동차량 납품 경로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피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양산경찰서 수사과 관계자는 “서민들의 기호식품인 족발과 감자탕 재료인 목뼈 등을 속여 판매하는 동종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좀 더 확대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이같은 악의적 유통 사범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험군 임산부에게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임신성당뇨검사비를 산부인과가 비급여로 받아 임산부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 하지만 임산부 대부분이 이 사실을 몰라 환급 요청을 하지 않고 있는데다, 양산지역 일부 산부인과는 환급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2011년 초 양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임신성당뇨검사를 받은 ㄱ아무개(34, 삼성동) 씨는 최근 인터넷상에서 ‘임당검사비 환급’이라는 내용을 접하고 환급을 요청했다. 병원측은 적용 대상 여부를 확인해 보겠다며 기다리라는 답변을 했지만 2주가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다. 또 다른 출산모 ㄴ아무개(35, 물금읍) 씨도 SNS를 통해 환급 사실을 알고 산부인과에 환급을 요청했다. 병원측은 보험적용으로 1만3천700원을 환급하겠다며 ㄴ 씨에게 방문을 요구했다. ㄴ 씨는 “부산에서 검사받은 친구들은 모두 계좌로 환급을 받았다던데, 여기는 본인 확인을 위해 방문 수령을 요구했다”며 “대부분이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데 1만원 남짓 돌려받자고 애를 데리고 시간과 교통비용을 들여 방문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고 성토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상당수의 임산부들이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임신성당뇨검사비 환급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문의한 내용을 한 임산부가 육아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퍼나르면서 알려지게 됐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2007년 6월 1일부터 고위험군 임산부(비만, 30세 이상의 산모 등)에 한해 임신성 당뇨검사비를 보험급여로 적용했지만 일선 병원에서 비급여로 비용을 받아 발생한 일이다. 우연히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하는 대화를 듣고 이 사실을 알게 돼 환급받았다는 한 출산모는 “지금 상황이 알고 항의하는 사람한테는 환급해주고 모르는 사람은 못받는 것 아니냐”며 “이같은 실수가 보건복지부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때문인지 아니면 일선 병원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책임져야 하는 기관이 전수조사를 통해 해당 출산모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종)이 행정 2명, 전기 1명, 기계 2명 등 모두 5명의 정규직 지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방문이나 우편으로 할 수 있으며,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시험을 치른다. 최종 합격자는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자격 조건은 시험 공고일 전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양산시로 돼 있는 만 18세 이상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공단 홈페이지(http://www.yssi sul.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전화(379-8504)로도 문의하면 된다.
경남소방본부와 양산시는 응급의료상담 및 병원ㆍ약국 안내, 응급처치 지도 등의 업무를 해오던 응급의료정보센터 상담번호인 ‘1399’가 소방방재청으로 이관돼 오는 22일부터 폐지되고, ‘119’로 일원화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응급의료체계가 의료정보 제공을 주요 업무로 하던 1339와 현장출동과 응급처치, 긴급이송 등의 역할을 하는 119로 이원화돼 의료서비스 제공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1339가 119로 통합 운영되면서 의료상담이나 의료정보제공뿐만 아니라 긴급출동과 이송 등의 일원화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심정지나 응급환자 등의 소생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