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외국계 완성차 업체는 그렇지 않다. 외국계 완성차 업체는 국내에서 신제품을 개발하는 경우에도 핵심 부품 조달은 외국에서 들여오는 경우가 많다. 한국GM이든, 르노삼성차이든 이는 마찬가지다. 이들 기업은 국내 공장을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외국계 완성차 업체들은 핵심 부품을 해외 자회사로부터 높은 가격에 조달한다. 그 결과 매출액에서 제조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누가 어느 혐의로 구속됐다’는 뉴스를 들으면 마치 죄가 바로 인정돼 이제 교도소에 갇혀 영영 나오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재판에서 죄가 인정돼 형이 확정되기 전 구속에는 법에 그 기간이 분명히 정해져 있고, 그래서 ‘구속 기간이 만료돼 석방’되는 일 역시 얼마든 가능합니다.(같은 논리로, 이렇게 석방됐다고 해서 죄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올해는 사할린 동포 80명(40쌍)이 양산지역으로 영주귀국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이들은 대한적십자사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 사업에 따라 2009년 10월 23일 상북면 LH 임대아파트에 뿌리를 내렸다. 일제강점기에 강제노역으로 60년 이상 고국에 돌아오지 못했던 1세대 동포와 그들의 자식인 2세대 동포들이다. 당시 4만여명에 달하던 동포 가운데 극소수가 그렇게 꿈에 그리던 ‘고국’을 찾았다. 그들은 언어와 문화, 사는 방식조차 낯선 곳에서 10년을 보냈다. 제 식구처럼 환영해주고 제 일처럼 돌봐주는 사람들 덕분에 정착하는 데 힘이 들지는 않았다. 완벽하지 않은 한국어로 소통하는 데 애를 먹기도 했지만 충분히 감내할 수 있었다. 문제는 외로움과 경제력이었다. 평생의 터전을 등 뒤로 하고 비행기에 올랐던 그들. 그리움에 사무치던 고국이고 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어머니의 나라’에 왔지만 그들에겐 또 다른 이별이기도 했다. 러시아에서의 삶과 작별해야 했고, 특히 형제와 자녀 등 ‘가족’을 두고 떠나와야 했기 때문이다. 영주귀국할 당시 조건이 ‘부부’ 관계의 두 사람이어야 했다. 장애인 자녀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은 함께 올 수 없었다. 그들은 친척과 자녀 등 가족을 러시아에 남겨놓고 오직 ‘고국’, ‘모국’이란 이유로 한국행을 선택했다. 귀국 위해 선택한 가족과의 이별 4년 넘도록 손주 얼굴 못 본 사람도 물론 가족과 영영 이별한 건 아니다. 가족들이 한국으로 오기도 하고 그들이 가족을 보기 위해 러시아로 가기도 한다. 자주 가는 경우 1년에 한 차례 정도는 러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고 한다. 김무자(71) 씨도 지난달 러시아를 다녀왔다. 김 씨는 “러시아에서 사는 자녀들이 비행기 표를 끊어줬다”며 “자식들이 오기에는 식구가 많아서 1년에 한 번 정도 내가 러시아로 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두가 김 씨처럼 러시아를 오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문제다. 때론 건강 때문에 비행기를 탈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최영희(72) 씨는 가족을 못 본 지 4년이 넘었다. 4년 전 큰 수술로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이 갈 수 없으니 가족들이 한국으로 와 준다면 좋겠지만 러시아에 남은 자녀들도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 그렇게 4년 넘게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영상통화로 가족들 얼굴을 볼 수 있어 다행”이라지만 최 씨 얼굴에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했다. 가족과 떨어져 있으니 외로움은 더 크다. 영주귀국 당시 함께 왔던 80명 가운데 69명만 남았다. 일부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했고, 몇몇은 하늘나라로 갔다.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러시아로 돌아간 사람도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동포 수는 줄어든다. 좋은 친구였고, 새로운 가족이었던 이들과 다시 이별하고 있는 것이다. 귀국 사할린 동포들이 느끼는 외로움은 기존 한국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파트 경로당에만 가도 동년배 어르신들이 많지만 60년 이상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이 서로 어울리기란 쉽지 않다. 귀국 10년 동안 언어도 늘었고 생활양식도 많이 ‘한국화’했지만 뼛속 깊이 남은 사고방식의 차이는 극복하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현재 사할린 동포들은 경로당 대신 아파트 내 ‘작은도서관’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버스비조차 아까워 <사할린 동포 지원 특별법> 제정 시급 또 하나의 문제는 주머니 사정이다. 이미 환갑마저 훌쩍 지난 나이에 언어도 서툴고 문화조차 익숙하지 않은 대한민국에서 일자리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정부 배려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돼 매달 받는 지원금으로 월세와 관리비, 생활비를 쓰고 있지만 빠듯한 삶은 여전하다. 몸을 쓰는 일이라도 하고 싶지만 노쇠한 몸을 써 주는 곳이 없다. 무엇보다 일을 통해 적은 돈이라도 벌게 되면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자리 찾기가 더더욱 꺼려진다. 박장녀(81) 양산시사할린동포회장은 “기초생활수급비를 포함해 부부 두 사람에게 주는 지원금이 100만원 정도인데 아파트 월세와 관리비, 병원비를 쓰고 나면 생활하기엔 정말 빠듯한 금액”이라며 “특히 남편이나 아내가 죽고 혼자 사는 경우 지원금이 절반뿐이라 생활이 정말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할린 동포들은 1년에 8만원을 지원해주는 문화누리카드를 교통비로 쓸 수 있게만 해줘도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참고로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서창초등학교(교장 박애란)는 지난달 기존 과학실을 리모델링한 창의ㆍ융합 과학실(상상이룸)을 개관했다. 창의ㆍ융합 과학실은 전자칠판 1대, 태블릿PC 25대, 노트북 6대, 3D프린터 10대, 무선AP 2대 등 최첨단 정보기기 기자재와 아이디어 보드판 6대을 갖추고 있다. 복도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대화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를 조성해 협업과 소통이 이뤄지는 학생 중심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상상이룸’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창의ㆍ융합 과학실 이름을 공모해 선정했다. ‘상상이룸’은 학생들의 상상이 이뤄진다는 의미와 방을 뜻하는 영어 ‘Room’의 합성어로 창의ㆍ
NH농협 양산시지부(지부장 최원일)는 물금농협(조합장 강윤학), 양산YWC A(회장 허영미)와 함께 지난 1일 물금동아중학교 앞에서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얘들아! 아침밥 먹자!” 캠페인을 펼쳤다.
웅상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경)은 지난달 22~23일 백동초등학교(교장 장종대)와 웅상중학교(교장 이균일)에서 ‘아동ㆍ청소년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 수료식을 했다. 이 프로그램은 공동체 리더십과 셀프 리더십, 비전 설계 등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향상해 성공적인 성장 발달에 변화를 유도하고자 진행하는 전문프로그램이다. 백동초와 웅상중은 8월 28일부터 10월 29일까지 약 8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석산초등학교(교장 홍선희)가 독도교육주간을 맞아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석산초는 지난달 23일 석산근린공원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주민이 함께 모여 한마음 한뜻으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쳤다. 이날 행사는 독도 OX 퀴즈, 독도 플래시몹을 비롯해 독도의 날과 관련한 다채로운 공연들로 어우러졌다. 독도 사랑 어울림 한마당에는 김일권 양산시장을 비롯해 표병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최선호 양산시의원, 박선주 양산네트워크 회장도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공원을 가득 메운 800여명이 함께 한 독도 플래시몹은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깊어가는 가을밤에 독도와 관련한 연주, 합창, 무용으로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
학부모가 인터넷에 올린 글이 시작이었다. 유치원을 홍보하는 글을 보고 문의가 쇄도했다. 댓글, 쪽지에서 전화, 방문 상담으로 이어졌다. 결국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원동초 병설유치원 학부모들 이야기다. 교육환경과 교육과정에 만족한 학부모들이 직접 유치원 홍보에 나선 것이다. 원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강미순)에 재원 중인 학부모들이 지난달 31일 2020년 원아 모집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학부모 간담회는 물금지역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양산 원동초등학교ㆍ원동병설유치원을 아시나요?’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카페 글을 접한 학부모들이 댓글과 쪽지, 전화 상담, 방문 상담 등으로 큰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상에서의 대화로는 소통의 한계를 느낀 많은 학부모가 간담회를 요청했고, 논의 끝에 학부모가 직접 주최한 학부모 간담회를 열게 됐다. 간담회는
‘2019년 진로진학 토크콘서트’가 오는 26일 오후 6시 와이즈유(영산대) 홍익2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꿈꾸는 대로(大路)’를 주제로 한 콘서트는 양산교육지원청과 와이즈유 영산대가 공동 주최하고, 양산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 연기공연예술학과 해외 공연전문 프로젝트팀인 ‘스톰’은 지난달 19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BIPAF(Bandung Isola Performing Arts Festival)’에서 신체 음악극 ‘살육’을 선보였다.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 재학생들이 지난달 23~24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경남 메이커페스티벌 시너지톤대회’에 출전해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최근 열린 경남 메이커 페스티벌 행사 가운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열린 ‘글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 미용예술학과 2~3학년 재학생들이 기괴한 분장과 의상을 입고 신나는 핼러윈 축제를 즐겼다. 미용예술학과 재학생들은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교내에서 ‘핼러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정규 수업(글로벌 뷰티워크Ⅱ)과 비교과 프로그램의 협업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120여명의 재학생이 참여해 이번 학기 동안 배운 분장기법을 적용하고 핼러윈 의상을 갖춰 입어 서로의 분장 실력을 뽐내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학과 차원의 행사로 진행한 프로그램이었지만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손영우) 호텔식품제과제빵과가 지난달 26일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제과명장배 전국 학생 빵ㆍ과자 경연대회’에서 대상과 함께 대회 전 부문 석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빵 부문에 출전한 박정훈ㆍ김환성 학생이 차지했다, 케이크 데커레이션 부문에서는 권하은 학생이 최우수상을, 김수현ㆍ심수민 학생이 각각 금상과 은상을 받아 대회 전 부문을 석권했다. 종합우승 대학에 주는 최우수 지도 교수상은 정동윤 교수가 받았다. 이로써 동원과기대 호텔식품제과제빵과는 대회 사상 10번의 종합우승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우리나
양산소방서(서장 김동권)는 지난달 28~29일 이틀간 통도사에서 문화재보호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경남도 권역 문화재안전관리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목조건물 특징 ▶화재 때 대처 방법 ▶소방시설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 등이었다. 이날 문화재안전관리원들은 교육과 더불어 야외에서 직접 소방시설을 사용해보며 실제 화재가 발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중앙회, 부울경지회와 지난달 31일 부산 벡스코에서 프랜차이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벡스코에서 열린 부ㆍ울ㆍ경 최대 프랜차이즈 창업 축제인 ‘제48회 IFS 프랜차이즈 부산’ 개막식에 앞서 진행됐다. 와이즈유를 비롯한 세 기관은 프랜차이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중앙회ㆍ지회 회원사와 와이즈유 외식경영전공 학부생 간 인적 교류 ▶맞춤형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현장실습 취업과 장비ㆍ시설 교류 등에서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함정오 호텔관광대학 학장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와이즈유는 부ㆍ울ㆍ경지역에서 프랜차이즈 산업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김대성) 의료기기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센터장 이상돈)가 학술대회를 연다. 오는 15일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에서 ‘2019 대한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 추계학술대회’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후원으로 열린다. 이날 학술대회는 ‘의료기기 임상시험의 최신 동향과 국산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 전략’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모두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첫 번째 부문은 ‘의료기기 관련 최신 동향’을 주제로 김치대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융합연구소장이 진행한다. 다음
양산청년회의소(JC)가 창립 40주년 기념식과 제41ㆍ42대 회장단 이ㆍ취임식을 진행했다. 지난 1일 양산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진행한 행사에는 김일권 양산시장을 비롯해 역대 JC 회장단과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호 제41대 회장은 창립 40주년 축사에서 “역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선배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양산청년회의소가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로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40년 역사 속에 책임 있는 단체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청년 리더를 배출했다”며 “앞으로도 시대에 부응하고 먼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40주년 기념행사는 회장 기념사를 시작으로 축사와 회원 표창, 신입회원ㆍ전역회원 소개순으로 이어갔다. 이후 회장단 이ㆍ취임식은 식전공연과 정기입장, 역대 회장단 등 임원진 소개, 국민의례, 취임사 순으로 진행했다. 김헌습 신임회장(사진 아래)은 취임
양산시는 지난달 30일과 31일 ‘2019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정정 공시’와 ‘2019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ㆍ과거년도 및 2019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정정 결정ㆍ공지’를 시청 홈페이지에 각각 게재했다.
양산남부시장 청년상인몰 ‘흥청망청’이 황산공원에서 ‘흥청망청 함께놀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청년상인몰 주최, 양산시와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황산공원 캠핑장 인근에서 열린다. 먼저 9일에는 이지댄스 공
서형수 국회의원(민주당, 양산 을)이 대표 발의한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건설근로자가 퇴직공제금에 대한 공제부금을 납부한 월수가 12개월 미만일 때도 65세에 이르거나 사망한 경우 퇴직공제금 지급 대상에 포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 건설근로자법은 ‘공제부금 납부 월수가 12개월 이상인 사람으로 ▶건설업에서 퇴직ㆍ사망하거나 ▶60세에 이른 경우’에만 퇴직공제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그동안 퇴직공제금은 퇴직금 성격을 지니고 있음에도 단순히 납부 월수만을 기준으로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피공제자인 건설근로자 권리를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특히, 건설현장 고용 형태는 대다수가 일용직으로 12개월 납부 월수를 충족하는 경우가 드물어 실제 퇴직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