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겠다던 물금시장 재개발 계획이 결국 해를 넘겼지만 건물 매입조차 마무리하지 못해 실제 개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 본사를 둔 유통전문기업 서원유통(회장 이원길)이 지난해 물금읍 원도심에 장기간 방치돼 흉물로 남은 물금시장 매입을 추진하면서 지역 사회 관심이 집중됐다. 서원유통은 조속한 개발로 지난해 사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였지만 일부 점포주와 보상 문제, 시장 앞 도시계획도로 구간 불법건축물 처리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아 사업은 현재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양산시에 따르면 물금전통시장 건물은 현재 50명이 소유자(점포주)로 등록돼 있다. 서원유통은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건물(점포) 매입 협상을 진행해 왔다. 서원유통은 현재 이들 가운데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점포주와 모두 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농협 직원이 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수년간 10억원 가까운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동부양산에 위치한 A농협은 최근 감사를 벌여 소속 직원 문아무개(34) 씨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문 씨를 직위해제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더불어 문 씨를 횡령 등 혐의로 양산경찰서에 고소했다. A농협 자체감사 결과 문 씨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최근까지 예금 관리와 ATM 결산검사 등을 하면서 ATM에서 하루 800만원 상당 자금을 몰래 빼내 모두 9억6천5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씨는 일일 결산검사가 일부 ATM에서만 이뤄지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결산검사 대상 기기는 미리 잔고를 맞춰 해당 전표를 A농협에 제출하고, 나머지 기기에서 돈을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A농협은 또한 문 씨가 시재(현재 보유한 돈) 확인 작업을
2012년 문을 연 한국전기연구원 양산센터(양산 전지연구센터)가 결국 5년 만에 양산을 떠났다. 오는 4월까지 사업 기간(사무실 임대기간)이 남아있음에도 전지연구센터는 지난해 11월 짐을 꾸려 곧장 사무실을 비웠다. 양산시도 5년 전과 달리 떠나는 전지연구센터를 붙잡지 않았다. 둘 다 미련 없이 떠나고, 떠나보냈다. 전지연구센터가 5년 만에 양산을 떠나자 사업 실패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사업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전지연구센터는 지난 2012년 4월 전지(Battery) 분야를 집중 연구하기 위해 한국전기연구원 조직 일부를 확대해 양산으로 옮겼다. 시청 제2청사에 연구 시설을 마련하고 5년간 국고 125억원 등을 지원받아 ‘차세대 2차 전지 핵심 기술 개발 및 기술 지원 사업’을 수행해 왔다. 당시 양산시는 차세대 중대형 2차 전지 기술 개발과 지역 관련 기업 소재원천기술, 2차 전지 공정 최적화 사업을 병행해 지역 경제 발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전지 분야는 앞으로 대세 산업이 될 수밖에 없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 핵심 기술로 자동차 협력업체 기술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더불어 전지연구센터가 지역 기업 개별 기술 연구 기관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연구 위탁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호용 한국전기연구원장 역시 개소식에서 “동남권 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교두보이자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허브기능을 담당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양산시와 한국전기연구원 모두가 ‘허언’을 한 꼴이 됐다. 그나마 한국전기연구원은 5년 동안 12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각종 장비를 구축한 만큼 잇속이라도 챙겼지만, 양산시는 사무실만 빌려주고 얻은 이익은 전혀 없다는 놀림까지 받는 처지가 됐다.
양산에는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이 모여산다. 인구 30만명을 넘긴 중소도시 양산, 그 속에는 저마다 사연을 가진 이들이 때로는 서로 외면한 채, 때로는 서로 위로하며 살아가고 있다. 양산시 통계에 따르면 2016년 6월 말 기준으로 양산 인구는 30만7천863명이다. 이 가운데 20대는 3만6천798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1.95%다. 양산시민 10명 가운데 1명은 20대 청춘인 셈이다. 20대 청춘에게 양산은 어떤 도시로 비춰질까? 문득 궁금해졌다. 새해를 맞아 가장 먼저 20대 청춘을 만나 양산에 대한 생각을 들어본 것은 ‘젊은 도시 양산’의 내일을 고민하기 위해서다. 듣기만 해도 설레는 ‘청춘’이라는 단어 속에 가려진 그들의 아픔과 외로움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에이원컨트리클럽(대표 홍세희)은 지난달 27일 웅상출장소를 방문해 소외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라면 100상자를 기탁했다.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나동연 양산시장은 ‘마부정제(馬不停蹄)’란 말로 올해 시정 목표를 요약했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각오인 셈이다. 특히 국가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흔들림 없는 시정을 약속하며, 시민 화합과 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 묵묵히 걸어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양주초등학교(교장 신문옥)는 지난달 27일 1교 1복지 자매결연을 맺은 아동복지시설 애육원을 방문해 상품권 30만원을 전달했다.
상북면 이팝풍물패(대표 김대유)는 지난달 26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상북면사무소에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주)엠에스 양산휴게소(소장 조영대)는 지난달 26일 양산시청을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난방유 1천700리터를 기탁했다.
양산여고 학생들은 지난달 26일 열린 새빛관악페스티벌에서 입장료로 받은 라면과 후원금 33만5천원을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주)성동산업(대표 최형택)은 지난달 26일 상북면사무소를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주)블루인더스(대표 정천식)는 자사 향균ㆍ향바이러스 블루마스크 2천500개를 양산시 AI 방역대책상황실에 기탁해 방역에 힘을 보탰다.
양산투자개발(대표 이정현)은 양산유탑유블레스하늘리에 모델하우스 개소 때 받은 쌀 20kg 13포와 10kg 29포를 삼성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올해 웅상센트럴파크 조성이 본격화된다. 공원과 체육시설이 부족했던 웅상지역 여가ㆍ휴식 공간 목마름을 해갈해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산시는 주진동 산63-2번지 일원에 웅상센트럴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통과한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50억원으로, 이 가운데 올해 99억원을 편성했다. 단일사업 첫 해 예산에 이 같은 규모로 예산을 편성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이 사업에 대한 양산시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9만9천㎡ 규모인 웅상센트럴파크에는 실내체육관과 농구장, 족구장, 풋살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직경 100m 규모 중앙광장과 야외공연장, 물놀이장 등 문화시설도 건립된다. 주변에 산책로를 만들고 조경수를 심는 등 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양산시
삼호상우회(회장 김광석)는 지난달 23일 서창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상품권 50만원을 기탁했다.
박근혜 탄핵과 최순실 국정 농단 이슈가 한창인 요즘, 독일에 사는 필자에게 많은 지인들이 정유라 행적을 묻거나 독일인들이 한국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베일에 싸인 정유라 행적이야 어느 누가 알 수 있겠나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중심이 돼 아버지 박정희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복잡ㆍ난해한 이번 촌극 본질을 타 국민이 어떻게 이해할 지란 참으로 중요하고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올해부터 출산장려금이 확대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정책제안에 대한 검토도 진행한다. 이는 양산시가 출산장려지원정책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는 근거로 올해부터 추진될 다양한 정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산시 출산장려 및 다자녀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양산시의회 심의를 통과해 지난 1일 공포됐다. 조례안은 둘째아이부터 지원하던 출산장려금을 첫째아이까지 확대하고, 기존 출산장려금도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올해부터 첫째아이 10만원, 둘째아이 100만원, 셋째아이 이상은 150만원을 받게 된다. 이는 기존 둘째아이 30만원, 셋째아이 70만원을 지급하고 있는 상황에 비하면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특히 셋째아이 이상은 경남도 지원금까지 합해 모두 200만원을 받게 된다. 실제 2013년 6억6천70만원, 2014년 7억2천980만원, 2015년 6억8천100만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지원했다. 하지만 인근 지자체와 비교해 보면 여전히 출산지원금이 부족한데다, 출산장려지원정책도 다양하지 못해 정책 효과에 의문이 든다는 지적이 있었다.<본지 649호, 2016년 11월 8일자>
어느덧 2017년이라니 벌써? 지난해 정신없이 달렸지만 체감상으로는 아직 2016년이 끝나려면 먼 것만 같은 느낌이다. 아니 이대로 새해를 맞이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지난해 ‘무얼 했었지’하고 문득 돌아보면 무엇 하나 뚜렷하게 한 게 없는 것 같아 괜히 고개가 떨궈지기도 한다.
동면 사송신도시 개발이 드디어 확정됐다.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지 11년 만에야 ‘양산사송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하 사송신도시)이란 이름으로 지구계획을 변경, 지난달 23일 국토교통부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LH는 올해 10월경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0년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송신도시는 전체 면적 276만6천465㎡에 1만5천323세대가 들어선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애초 계획보다 2천278호 늘어나 1만4천893호가 들어선다. 단독주택은 430호를 건설해 처음 계획보다 160호 늘었다. 임대주택을 살펴보면 30년 이상 장기임대는 2천377호로 3천260호 줄었고, 분양이 가능한 10년 미만 공공임대는 3천511호로 2천48호 늘었다. 근린생활시설 등 상가용지 역시 1만212㎡에서 3만8천220㎡로 3배 이상 늘었다. 대신 공원 등 녹지공간은 사송신도시 인근에 산지가 많다는 이유로 전체 면적 대비 37%에서 31%로 줄였다. 다만, 양산시는 지구계획 변경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고시가 나지 않은 상태라 지구계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 한해가 저물고, 새로운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이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날이 12월 31일 마지막 날인데 어찌 보면 참 중요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