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 길을 걷기 무서운 요즘이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 마’ 범죄는 물론, 자신보다 약한 사회적 약자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화풀이’ 범죄 또한 쉽게 접하는 뉴스가 됐다. 이에 여성과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안전망 구축이 뜨거운 화두로 오르면서 각 지자체는 사회적 약자 안전대책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양산시도 마찬가지다. 지난 21일부터 ‘양산시 골목길 안전지킴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여성과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밤길 안전을 지킨다는 취지다. 양산시는 현재 북정근린공원과 북정동 원룸촌 일대, 삼호동 원룸촌 일대 등 모두 10곳에 긴급 사이렌 울림과 비상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사이렌과 비상등, 블랙박스 녹화 등 현장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10곳에서 이뤄지지만, 위험 신고 자체는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또한 전원을 4회 이상 눌렀을 때 보호자와 경찰서에 위험 상황을 알리고, 신고자 근처에 있는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해 위급 상황에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여기까지가 양산시가 밝힌 ‘양산시 골목길 안전지킴이’ 서비스다.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된 시대, 시스템 작동만 잘 된다면 두말할 것 없이 좋은 안전 대책일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의문이 들었다. 과연 제대로 작동할 것인가? 지난 24일, 실제 서비스를 이용해보기 위해 북정근린공원을 찾았다. 공원 여자화장실 위 설치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부터 확인하기 위해 비상버튼을 눌렀다. “긴급 상황입니다”하는 알림과 사이렌이 울리고 경광등이 무사히 작동했다. 10여초 간 울리던 알림이 끝난 뒤 곧바로 스마트폰 전원 버튼을 4번 눌렀다. 아까처럼 울려야 할 시스템이 조용하기만 했다. 주머니에 넣은 채 눌러서 그런가 싶어 다시 눌렀다. 여전히 묵묵부답. “이거 왜 안 돼?”하며 전원을 20회 넘게 누르고서야 “긴급 상황입니다”하는 시스템 응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후 1시 13분, 현장에서 실험을 시작한 지 10여분이 지나서였다.
소주동 소남마을은 177가구 294명이 살고 있는 자연마을이다. 과거에는 인근 농경지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모여 사는 작은 시골마을이었다. 하지만 도시개발로 농터가 없어지고 점차 오래된 주택만 남았다. 더욱이 공업단지와 아파트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그 사이에 고립된 도심 낙후지역으로 전락했다.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하나 둘 떠나고 어르신들이 남아 마을을 지켰다. 그러다 몇 해 전부터 소남마을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젊은 외국인노동자들이 소남마을에 생활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인근 공장에서 가깝고, 전세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외국인노동자에게 인기(?) 있는 마을이 됐다. 전체 마을 주민의 3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외국인 주민 수가
양산시가 오는 29일(화) 오후 2시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양산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관련 설명회 연다. 양산시는 설명회와 함께 산단 입주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해 관련 의견을 산단 재생사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12일, 양산 전체를 공포에 떨게 만든 지진에 이어 지난달에는 태풍 차바가 양산을 물바다로 만들었다. 연이은 재난으로 심리적 고통을 받는 지역 주민을 위해 양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정봉주)가 찾아가는 상담은 물론, 24시간 위기상담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양산영상미디어센터는 지역 내 중ㆍ고등학생의 창의적 역량 계발과 미디어 접근권 확대를 위해 2017년부터 활동할 영상제작 동아리 회원을 모집한다.
난리 아닌 난리가 났다. 최순실 국정개입이 가시화되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발칵 뒤집혔다. 언론은 국가와 대통령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펼친 최순실을 극악무도한 ‘국사범’으로 몰고 있고, 최순실과 관련된 주변인들과 그들의 행적을 하나씩 폭로하고 있다.
터널에 붕괴사고가 났다. 터널에 갇힌 피해자는 사고 신고를 위해 터널 담당 시설과에 전화했다. “산사태로 터널이 붕괴됐다”고 말하자 시설과 공무원은 “산은 산림과 담당”이라고 전화를 돌렸다. 산림과 공무원이 주변 상황이 어떤지 물었다. 피해자는 먼지가 가득하다고 알렸다. 산림과 공무원은 “먼지는 환경과 담당”이라며 전화를 돌렸다. 다행히 환경과 공무원은 터널에 산소호흡기를 비치해 놨다고 해결책을 얘기하지만 “케이스가 열리지 않는다”는 말에 이내 “산소호흡기는 우리 담당이지만 케이스는 시설과 담당”이라며 전화를 또 다시 돌려 버렸다.
문화재 조사에 종사하고 있는 필자는 20년간 개발과 보존 정책에서 시름하고 있다. 개발을 주도하는 관점에서 보면 각종산업단지, 아파트, 택지 조성, 도로 개설을 위한 문화재 조사는 개발정책에 있어 대표적인 저해요소 중 하나인 것으로 인식돼 왔다.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춘천)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시작한 촛불집회를 폄하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자발적으로 ‘권력 사유화’에 맞서 헌법정신과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모인 수많은 국민에 대한 분명한 도발이다. “민중은 개, 돼지”라는 한 공위공직자 말이 이 말 위로 겹쳐진다.
바람 부는 언덕 꼬부랑 길섶에 쪼르륵 달려올 듯 피어난 푸른 강아지풀
‘두루누리 사회보험’은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사업장 저소득근로자와 사용주 사회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로 국민연금보험료와 고용보험료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대상은 10명 미만 소규모사업장 저임금 근로자(월 평균보수 140만원 미만)로,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의 최대 60%(2016년부터 신규가입자에게 적용, 기존근로자는 4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문화는 일상에 활력과 윤기를 더해 줍니다. 작품을 감상하거나 참여를 통해 즐길 수도 있고, 직접 작품을 만들며 창조의 즐거움을 누리기도 합니다. 특별히 청소년 시기에 문화 체험 기회와 경험은 인생을 준비하고 설계하는 단계에서 더욱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학교에서도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기회의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12년 11월 3일. 효령이가 선물이라는 태명으로 뱃속에 있을 때 통도사에서 신랑이 찍어준 셀프 만삭 촬영. 그리고 2013년 1월 4일 효령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고 2013년 11월 9일, 효령이가 만 10개월 때 우리 세 식구는 함께 통도사로 나들이를 가 셀프 만삭 촬영을 했던 같은 장소에서 셀프 가족사진을 찍었답니다.
자동차가 익숙해 늘 차창 밖으로만 가을을 느꼈던 날들, 어느새 낙엽이 지니 새삼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길을 걸었다. 창을 통해 보던 가을보다 곱고 화려한 가을을 모른 척 지나왔던 날들. 그날이 아쉬워 낙엽 가득한 길을 걷다 바스락거리는 가을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부일봉사회(회장 이광희)는 부산 사회봉사연합회 다심마루(회장 서대훈)와 지난 13일 태풍으로 침수된 상북면 새진흥아파트 경로당 도배 봉사활동을 펼쳤다.
양산시 농심대학 졸업생으로 구성된 농심회(회장 이정진)가 지난 14일 양산시를 방문해 태풍 피해를 당한 주민에게 전해 달라며 성금 220만원을 전달했다.
양산시 골프협회(회장 이복우)는 지난 14일 양산시를 방문해 태풍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 200만원을 전달하며 필요한 수재민을 위해 써달라고 요청했다.
(사)웅상경제인협회(회장 원일봉)는 지난 15일 웅상출장소를 방문해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양주동에 있는 수앤쿡 갈비 밀면 전문점(대표 이재호)이 지난 15일 지역 어르신 30여명을 초대해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