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는 김해시 장유체육공원에서 열린 ‘2015 경남초ㆍ중학생종합체육대회’ 축구부 경기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경기는 4~5학년이 주축으로 뛴 첫 번째 경기다. 선배 경기를 지켜보기만 했던 선수들이 처음 학교 대표로 경기를 뛰어 우승을 차지한 것. 대회는 경남 6개 지역대표 축구부가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이뤄졌다. 양산초등학교는 김해외동초등학교, 창원초등학교, 장승포초등학교를 상대로 경기를 치러 3일 연속 승리했다. 조용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착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축구선수’를 모토로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생으로 자라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뛴 경험은 우리 축구부가 많은 과제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기에 앞으로 학생들과 도전 의식을 가지고 연습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초등학교는 축구부는 2003년 창단했고, 2009년 조용기 감독 부임 후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1월 ‘제11회 대구광역시장기 전국초등학교축구대회’와 8월 ‘2015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해 저력을 과시했다.
가을비도 체육인들의 열기를 식히진 못했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시장기ㆍ연합회장배 각종 체육 대회가 지난주에도 계속됐다. 먼저 ‘제19회 시장기 어르신게이트볼대회’가 지난 5일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가 주관한 대회는 양산지역 어르신 게이트볼 동호회 30개팀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을 거쳐 우승팀을 가렸다. 어르신게이트볼 대회인 만큼 참가자격은 양산지역 거주 만 65세 이상 선수들로 규정했다. 주장 1명과 선수 5명이 하나의 팀을 이뤄 경기를 펼쳤으며, 대회 결과 물금A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우승을 차지한 물금A팀과 같은 지역 선수들로 구성된 물금B팀이 차지해 기쁨을 더했다. 소주팀과 강서C팀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7일에는 ‘제16회 양산시장배 태권도대회’가 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양산시 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양산시의회와 양산교육지원청, 경남태권도협회가 후원했다. 대회에는 지역 30개 태권도 체육관에서 초ㆍ중ㆍ고교 태권도 선수들이 참여해 품새와 겨루기 부문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식전 행사로 태권도 시범과 격파 등을 선보여 관람객과 내빈의 박수를 받았다. 8일에는 연합회장배 축구대회와 농구대회가 각각 종합운동장 보조구장과 성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제2회 양산시연합회장배 왕중왕전 축구대회’는 양산시축구협회가 주최ㆍ주관하고 양산시의회, 양산시생활체육회, 양산시체육회, 양산시 시설관리공단이 후원했다. 대회 결과 장년부 우승은 양산유나이티드, 준우승은 하북OB팀이 차지했다. 중년부는 금오FC가 우승을 차지했고, 이팝FC는 아쉽게 준우승했다. 청년부는 FC씨스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고, 용창FC는 준우승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선수상 영광은 장년부 양산유나이티드 이채선 선수가, 중년부 금오FC 고준영 선수, 청년부 FC씨스 이솔 선수의 몫으로 돌아갔다. 남지훈 심판(대한축구협회)은 대회 우수심판상을 수상했다. ‘제9회 양산시연합회장배 농구대회’는 모두 12개 지역 농구동호회가 참가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벌였다. 한편, 8일 열릴 예정이던 양산시연합회장배 테니스대회는 우천으로 연기됐다.
양산어린이합창단, 가족사랑 합창제 양산어린이합창단(단장 김창수)은 지역 내 연령별 합창단과 합동 공연으로 가족 화합과 가족 사랑을 보여주는 ‘양산어린이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족사랑 합창제’를 오는 13일 오후 7시 개최한다.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양산어린이합창단을 비롯해 범어중학교 해피틴즈콰이어, 양산합창단, 양주빛실버합창단 등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합창단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동요와 오페라, 가요 등 다채로운 장르를 만날 수 있다. 문의 010-8263-2007. 서예협회, ‘양산의 설화 탐색전’ (사)대한서예협회 양산지부(지부장 박추하)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양산의 설화 탐색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회원 32명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서예, 문인화, 한국화, 서각 등 작품 74점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6시에 열리며 식전 행사로 동원아리랑연구소의 국악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양산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는 댄스팀 SMJ Dance Academy(대표 손미정), GNB Family(대표 민정욱), 잼머스댄스(대표 박성민)가 수험생과 재학생을 위한 ‘제2회 양산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을 연다. 오는 21일 오후 3시와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으로 방송안무, 스트릿 댄스, 비보잉, 폴댄스 등 다양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전석 5천원이며, 수험생과 단체 관람(20인 이상)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의 379-8550.
17년 역사를 가진 ‘양산사생회’(회장 김복선)가 지난 7일 웅상문화체육센터 전시장에서 ‘제17회 양산사생회展’을 열었다. 양산사생회는 지역 내 프로와 아마추어 화가 35명으로 구성됐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하는 동아리인 만큼, 이들의 전시에는 프로 화가의 섬세함과 아마추어 화가의 풋풋함이 공존해 신선함을 더했다. 또 이번 전시에는 수채화부터 유화, 풍경화 등 다양한 작품 40여점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복선 회장은 “우리 사생회는 주로 인간 자신이 몸담고 살아가는 주변 환경에서 포착하는 사물의 아름다움을 사생으로 표현하고 미적 언어로 자연과 삶을 표현하는 단체”라며 “이런 면에서 우리 작품 활동이 시민 문화예술 향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앞으로도 늘 작품에 대해 고민하며 더 나은 전시를 선보일 수 있도록 창작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사생회전은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재즈댄스, 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한 자리에서 접하며 무용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색다른 공연이 지난 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사)한국무용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강인숙)가 주최ㆍ주관한 ‘세대별 공감 프로젝트, 몸짓으로 만나는 세대공감 춤제전’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창작 한국무용인 부정풀이 춤을 시작으로, 전통 발레 ‘빠드캬트르’, 전통 한국무용 ‘산조춤’, G.N.B Family의 ‘창작 스트릿댄스 퍼포먼스’, 창작 현대무용 ‘사(람)거리’ 등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 중간에는 사회자가 각 춤의 역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공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도 했다. 강인숙 지부장은 “춤으로의 소통은 세대를 아우르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긴 시간 힘든 작업이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해준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시민과 함께하고 가까이에 있는 무용협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한 성명남 시인이 3년만에 첫 시집 ‘귀가 자라는 집’(한국문연, 현대시 시인전 56)을 선보였다. 시집 ‘귀가 자라는 집’은 3부로 구성돼 있으며 신춘문예 당선작인 ‘얼룩진 벽지’와 ‘봄, 다시 쓰다’, ‘풀에 사는 물고기가 있어’, ‘폐경’ 등 작품 63편을 실었다. ‘아래층에 이사 온 여자가/ 소리를 수거해 가기 시작했다/ 무심히 낭비한 소리가/ 귓바취에 가파르게 쌓이면/ 엘리베이터 안에서 조목조목 파냈다/(중략)/인터폰 소리를 제일 싫어하는 바닥이/ 공학적 히스테리에 빠진 타코마 다리처럼/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 위층과 아래층 사이엔 천장만 남았다/ 소심한 고양이도/ 발꿈치를 들고 걷는다’(‘귀가 자라는 집’ 중) 이 시에서는 윗집과 아랫집 사이에 발생하는 층간소음을 소재로,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관찰자 입장에서 장면을 발견한다. 그리고 반성하는 자세로 현실을 표현한다. 이런 시편은 성 시인의 작품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그의 작품은 개인의 체험이 아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고백이다. 쉽게 읽히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시편이 감동을 전한다. 고봉준 문학평론가는 시평을 통해 “성 시인의 시는 감각보다는 감정에 충실한 서정시의 전통”이라며 “작고 여린 것, 사회 가장자리에 위태롭게 존재하고 있는 것에 눈길을 주며 주변적인 존재를 따스하게 응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 평론가는 “한 편의 시를 읽고 감동하는 것은 서정시, 특히 ‘감정’의 시가 지향하는 방향”이라며 “언어 이상의 무엇으로 읽는 사람과 교감하는 시, 이것이 성 시인이 보여주는 시”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명남 시인은 충청남도 연기군에서 태어나 현재 지역 동인 ‘삽량문학회’와 지역 여성 시인 동인 ‘이팝시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청소년어울림마당인 ‘Dance Festival’이 오는 14일 양주근린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어울림마당은 청소년어울림마당 폐막식을 겸해 열리며, 청소년 댄스ㆍ밴드 동아리 무대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악예술단 풍, 잼머스 크루, G.N.B Family 초청공연을 비롯해 양산여고, 양산제일고, 양산여중, 물금고 등 지역 내 청소년 동아리 12팀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외에도 보광고 사회봉사동아리, 대산스포츠스태킹협회, 양산여중 네일아트 동아리, 양산시청소년회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양산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7개 단체가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진행하며, 비가 오면 양산시청소년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자세한 문의는 청소년회관(362-0924)로 하면 된다.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최현미, 이하 양산미협)가 ‘2015 경상남도 문화예술활동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지난달 3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제54회 경상남도 문화상 및 제25회 경남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양산미협은 도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ㆍ예술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양산미협은 문화 소외지역에 있는 시민을 위해 시설, 기관, 복지관, 병원 등에 ‘찾아가는 미술 전시’를 운영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져왔다. 이외에도 정기회원전, 초대작가전, 경남학생사생실기대회 등을 꾸준히 주최했다. 또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메세나에 앞장서는 등 회원 권익 향상에도 힘쓰며 다양한 활동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현미 지부장은 “집행부와 회원 노력을 바탕으로 미협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인정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양산 미술을 알리기 위해 모든 회원과 함께 노력하겠으며 양산 문화가 더 융성해지는 데 미협이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설병갑)가 개최한 ‘2015 양산삽량문화축전행사 전국사진촬영대회’ 금상 수상작으로 박선희(경남) 씨의 ‘축제3’(사진)이 금상에 올랐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삽량문화축전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작품 350점이 출품됐다. 출품된 작품은 지난달 31일 공개심사를 통해 금상 1점, 은상 1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입선 60점 등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내년 삽량문화축전에 전시될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금상 박선희(축제3) ▶은상 김은주(진도북춤1) ▶동상 김은수(순항), 박다해(북), 임수진(삽량불꽃) ▶가작 김영선(거리축제), 김영헌(가야용신제), 조익제(무제1), 탁지태(진주오광대), 허정생(씨름1)
“사전 보도는 좀 아쉬움이 있어요. 제가 사람들에게 지역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정보가 무척 많이 필요한데, 사실 지역신문 말고는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아요. 그만큼 <양산시민신문>이 주는 정보가 소중하죠. 그런데 가끔 행사 보도를 보면 해당 행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면 이번에 열린 상여소리 재현행사가 그래요. 참 귀중한 지역 문화인데 독자들에게 미리 자세한 내용을 설명했더라면 더 많이 관심을 갖지 않았을까요?” 전대식(58) 독자는 양산의 문화와 역사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문화관광해설사다. 25년 전 부산에서 양산으로 이사 온 그는 이제 양산에서 나고 자란 사람 못지않게, 어쩌면 그들보다 더 많이 양산에 대해 알고 있고 그만큼 지역에 대한 애정도 깊다. 그래서 그는 지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하고 늘 배우려 한다. “양산도 이제 인구 30만 시대잖아요. 하지만 대부분이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죠. 그분들도 이제 양산에 뿌리를 내리고 양산사람으로 살아야 하는데, 그 말은 지역에 대한 애정을 먼저 가져야 한다는 의미잖아요. 애정을 가지려면 어떡해야겠어요? 일단 양산을 알아야겠죠” 전 씨는 일단 양산에 대해 알아야 애정이 생긴다고 말했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 애착이 생기는 만큼 지역사회와 잘 어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산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이웃이 사는 모습 하나하나를 보며 스스로 동질성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그런 정보와 지식을 얻는 방법 중 하나로 지역신문 구독을 권했다. “저는 문화관광해설사 일을 하다 보니 우리지역 민속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죠. 공부도 많이 하고요. 그래서 지역신문을 기다리게 됩니다. 평소보다 신문이 늦게 도착하는 날엔 조바심을 내기도 하죠” 물론 전 씨가 처음부터 지역 언론에 호의적이었던 건 아니다. 사실 무관심했다. 본인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불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처음엔 언론에 대한 불신이 있었어요. 특별히 불만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냥 일반적인 불신을 가졌었죠. 아마 중앙일간지들에게서 느끼는 불신이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양산시민신문>이 창간할 때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죠. 양산지역에 과연 지역신문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도 했고요” 그런 전 씨가 12년 넘게 본지를 구독하고 있는 것은 바로 ‘정보’ 때문이다. 전 씨는 “지역신문만큼 그 지역 정보를 많이 다루는 곳은 없다”며 “작은 행사에서부터 지역의 다양한 문화, 고질적인 정치ㆍ사회 문제점까지 한 눈에 알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지면을 채우기에 급급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젠 지면이 부족하다는 게 느껴질 정도에요. 각종 단체에서 하는 행사 사진도 처음엔 너무 홍보 위주가 아닌가 했는데 지금은 지역신문만 할 수 있는 것들이란 생각에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본지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 해달라는 부탁에도 칭찬만 잔뜩 늘어놓은 전 씨. 전 씨는 내년에는 꼭 본지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본지를 통해 좋은 정보를 받아만 왔다면 이제 본인 손으로 지역 이웃에 전달하고 싶은 모양이다. 전 씨의 바람이 이뤄져 ‘전대식 시민기자’가 전하는 다양한 소식들이 다른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기대해 본다.
틀에 박힌 것을 싫어해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박희영(22, 상북면) 씨. 그는 한국 교육에 답답함을 느껴 대학에 가지 않고, 남다른 끼와 재능으로 세 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다. 직장인 대상 토익 과외, 세달 전 기획한 컬러캐라피, 한 달 전부터는 초상화 그리기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 씨는 그만의 추진력으로 지난 8월 말 서울 여행에서 머릿속으로 떠올린 ‘컬러캐라피(컬러테라피와 캘리그라피를 접목한 신조어)’ 사업을 2주 만에 행동으로 옮겼다. “컬러테라피(색채를 통해 심리의 진단, 치료 등을 하는 것)와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는 최근 ‘감성취미’로 큰 인기를 얻었어요. 사람들이 색칠놀이로 위안을 받는 모습을 보며 두 가지 취미를 함께 즐길 방법을 고민했죠. 고민 끝에 제 그림 실력과 친구 이유정(22, 부산 남산동)의 손 글씨를 접목해 엽서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박 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애니메이션 ‘웨딩피치’ 의상을 보고 패션 디자인에 대한 꿈을 꾸면서 그림에 관심을 가졌다. 미술학원에 등록해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학원을 다녔다. 당시 그는 고등학생보다 크로키(회화에서 초안ㆍ스케치 등 뜻을 지닌 기법상 용어)를 잘한다는 칭찬을 받으며 자신의 적성과 손재주를 알게 됐다. 하지만 입시미술로 들어서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교육에 답답함을 느껴 학원을 그만뒀고, 좀 더 자유로운 패션 전문 학원을 찾았다. 17살 ‘대한민국패션대전’ 입선 웹툰 등 새로운 분야 개척 목표 “패션 전문 학원에서 기초과정까지 공부하고 ‘대한민국패션대전’에 나갔어요. 1차에서 떨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2차 발표는 보지도 않았죠. 그런데 학원에서 2차를 통과하고, 마지막 3차까지 올라갔어요. 저는 8등신에 얼굴을 작게 그리는 대신 6등신에 큰 얼굴, 보라색 피부를 가진 사람을 그렸고, 그에 맞는 옷을 디자인했죠” 대한민국패션대전은 패션 분야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주는 국내 최고 권위 패션 콘테스트다. 당시 박 씨는 콘테스트에 최연소로 입선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콘테스트를 계기로 디자인에 대한 고민과 관심을 늘여갔다. “콘테스트에 참가하기 전 제 꿈은 세계 최고 디자이너였어요. 하지만 대회를 통해 최고보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죠. 더 큰 세상에서 배워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영국 디자인학교 ‘세인트마틴’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정했죠. 고3 때부터 3년 동안 유학을 준비했어요” 박 씨는 2년 만에 세인트마틴에 입학하기 위해 필요한 IELTS(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주관하는 국제 영어 능력 시험) 성적을 갖췄다. 이후 포트폴리오까지 준비했지만 매년 한 명 이상 보내던 서울 유명 패션학원에서도 합격자가 없을 정도로 문이 높아졌다. 그렇게 유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준비 기간에 배운 것은 초상화 작업, 웹툰 스토리 기획 등의 분야 개척에 도움이 됐다. “3년 동안 준비한 시간이 아깝지 않아요. 그 덕분에 공부한 영어로 토익 과외도 하고 있으니까요. 예전에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가진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그것보다 그림과 지금 기획하고 있는 만화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어졌어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존에 없는 창작물을 만들고 싶어요. 이제 만화까지 하면 네 가지 직업을 가지게 되겠네요. 앞으로 더 많은 직업과 삶을 체험하며 사는 것이 제 꿈이에요”
비단결 같은 강물이 흐른다고 해 이름 지어진 금강. 금강은 부여읍 규암면에 이르면 비로소 백마강(白馬江)이라고 불린다. 대개 부여읍(扶餘邑) 정동리 앞 범바위(호암: 虎岩)에서부터 부여읍 현북리 파진산 모퉁이까지 약 16㎞ 구간을 백마강이라 한다. 백제 무녕왕 시대 기록에 금강을 ‘백강’(白江)으로 표기했고, 역사적으로 말(馬)을 ‘크다’는 뜻으로 써온 것을 보면 백마강은 곧 ‘백제에서 가장 큰 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백마강 일대는 538년(성왕 16년)에 국도를 웅진에서 사비성(泗沘城)인 부여로 옮겨, 660년(의자왕 20년) 백제가 멸망할 때까지 백제 심장부였다. 부여군은 백제 고도(古都)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뱃길 복원에 눈을 돌렸다. 지난 2005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한 백마강 뱃길 복원 사업은 선착장 12억원, 황포돛배 척당 3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갔으며, 현재 황포돛배 5척을 운항하고 있다. 부여군이 운항하는 황포돛배(목선)는 24톤 규모로, 승선인원은 최대 75명이다. 백마강 뱃길 사업이 다른 곳과 차별화된 점은 운항구간이 매우 짧다는 점이다. 구드레나루터를 출발해 고란사 나루터까지 운항시간이 10여분에 지나지 않는다. 대신 백마강을 끼고 있는 낙화암과 고란사라는 유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부소산에 있는 낙화암(落花岩)은 660년(의자왕 20년) 백제가 나당연합군(羅唐聯合軍) 침공으로 함락되자 궁녀 3천여명이 백마강 바위 위에서 투신해 죽었다는 이야기로 유명한 곳이다. 궁녀들이 뛰어내릴 때 무서워 치마로 얼굴을 가렸는데, 그 모습이 꽃이 떨어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 낙화암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백제 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할 뿐 정확한 기록이 없는 고란사(皐蘭寺)는 일설에 의하면 원래 백제 왕을 위한 정자였다고 하며, 또 궁중 내불전(內佛殿)이었다고도 전한다. 백제가 멸망할 때 낙화암에서 사라져 간 삼천궁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1028년(고려 현종 19년)에 지은 절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절 뒤편에는 고란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이 우물을 먹으면 한 사발에 3년씩 젊어지는데, 어느 할아버지가 약수를 많이 마셔 아이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백마강 구드레 나루터에서 황포돛배를 타면 곧바로 고란사와 낙화암을 둘러볼 수 있다. 일종의 셔틀버스 개념이다. 뱃길 자체로는 볼거리가 없지만 이들 유적과 연계되면서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탄생했다. 백마강 황포돛배는 하루 최대 50회까지 운항한다. 성수기에는 하루 1천700여명이 탑승하기도 한다. 연간 이용객은 17만여명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12월~3월까지 이용객이 줄어 운항을 중단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숫자다. 부여군은 “백마강 뱃길 사업은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사실상 성수기 6개월 수익으로 1년을 운영하고 있어 인건비를 제외하면 큰 수익은 없지만 지자체에서 직영하는 뱃길 사업과 달리 적자를 보지는 않는다”며 “뱃길 사업 자체 수익보다 그로 인해 파생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기부왕 기아자동차 웅상지점 김인규(41) 부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며 이용운(48) 씨를 칭찬했다. “다들 기억하시겠지만 2002년 월드컵 당시 거리 응원 열기가 대단했어요. 그때 형님은 웅상지역민 3천여명이 모여 거리응원을 하는 행사에 진행을 도왔어요. 응원이 다 끝나고 남아서 사람들이 지나간 자리도 깨끗이 청소했죠” 두 사람은 15여년 전 웅상아파트연합회에서 처음 만났다. 지금은 연합회가 해체됐지만 아직도 회원들 간 모임은 이어지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은 모이는 날을 정해 만나고 있는 것. “형님이 운수업을 하고 계시는데 가끔 주변 사람들에게 일자리도 알선해주세요. 항상 혼자서 잘 먹고 잘사는 게 다가 아니라며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챙겨 그들과 더불어 잘 살아가길 원하시죠. 그런 형님 모습을 볼 때마다 제 마음이 다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김 부장은 이 씨를 배려와 봉사의 아이콘이라고 표현했다. 평소 생활 속에서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양산 하천을 살리고 보호하기 위해 청소하는 등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것. 게다가 인성도 좋아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칭찬했다. “처음 형님을 보면 인상이 험악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강한 인상 안에는 아버지 같은 자상함이 녹아있죠. 스포츠 활동도 많이 하시는데 그 안에서 유대관계를 원만하게 이끌어가세요. 성격이 좋아 모든 사람이 잘 따르죠”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시가 내년부터 시행하는 불법 광고물 수거 보상제에 대한 실효성과 정당성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달 불법 광고물 단속 강화를 위해 내년 1월부터 무단으로 부착하는 현수막 등 불법 광고물을 65세 이상이거나 기초생활 수급자 등이 수거해 올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지자체에서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제 시행이 성공함에 따라 양산시 역시 이번 보상제를 시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단속 주체인 양산시가 각종 행사 등에 불법현수막을 게시하고 있어 정당성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양산시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 등을 알리는 광고물이 지정 게시대를 벗어나 불법으로 걸려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양산시 건축과 설명으로는 현재 지정 게시대 이외 장소에 거치된 현수막은 모두 불법이다. 다만 교통안전 홍보 등 공익에 부합하는 내용은 용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공익에 부합한다는 게 기준이 애매할 뿐만 아니라 일반 현수막에 대한 차별 문제가 제기된다. 윤아무개(29, 상북면) 씨는 “보상제가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나 기초생활 수급자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괜찮은 제도라 생각한다”면서도 “삽량축전이나 국화향연 등 각종행사 현수막이 지정장소 외에 붙어 있는 것을 자주 봐왔던 터라 지자체가 하면 정당, 민간에서 하면 불법이라는 논리에 반감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아무개(56, 상북면) 씨는 “좋은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양산시에서도 불법 광고물을 게시하는 행동을 자제하는 등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버려질 현수막에 대한 재활용 방안도 함께 모색해 좋은 제도가 더욱 빛을 발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지희 시민기자 han860419@naver.com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은 지난달 31일 경남공동모금회 지원으로 발달장애아동 가족 결속력 강화를 위한 ‘행복 쩜업(jump-up)’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발달장애아동 10가족은 김해시 무척산 관광예술원을 방문해 감 따기 체험과 가족 운동회 등으로 유대감을 쌓고 다른 가족과 소통하는 등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나들이는 장애아동 양육 부담으로 불분명해진 가족관계를 회복하고 가족 구성원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 내 아버지 양육 참여율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발달장애아동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주)이마트 양산점(점장 류웅현)과 이마트주부봉사단(단장 고정숙),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회장 박기배)가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이웃을 위한 ‘가가호호 희망마을 만들기, 집 수리 프로젝트’를 지난 6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마트가 예산 300만원을 지원하고 주부봉사단과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 회원이 일꾼으로 나서면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이날 봉사단은 문아무개 어르신 집 도배를 비롯해 장판 교체, 대청소 등을 도왔다. 또 책상과 옷장 등 새 살림도 마련해 선물했다. 김아무개 어르신 집은 보일러가 고장 나 있어 새것으로 교체하고 따뜻한 겨울을 위한 석유도 지원했다. 이마트주부봉사단 고정숙 단장은 “이마트와 주부봉사단이 앞장서 매달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마움에 연신 인사하는 어르신을 보니 저희가 한 일이 없어 오히려 죄송하고 앞으로 더 많은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운동 박기배 회장도 “이마트가 어려운 이웃을 소홀히 여기지 않고 계속해서 지원을 약속한 것은 대기업 사회 환원 차원에서 높이 평가 받을만 하다”고 덧붙였다.
(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양산지회(회장 김재철)는 향리봉사회(회장 이성우)와 지난 8일 ‘아름다운 동행’ 행사를 진행했다. 두 단체가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로 예년까지는 나들이 행사 위주였다. 올해는 회원이 많이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 이날 연합회와 봉사회 회원 200여명이 자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체 행사는 김효원 가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개회식이 끝나고 회원들은 준비한 만찬을 먹으며 안부를 나눴다. 식후 진행된 노래자랑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즐겁게 화합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재철 회장은 “이런 귀한 자리를 마련해준 역대 회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이곳까지 달려온 회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리며 결코 좌절하지 않고 용기와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손보라)는 제2회 양산시지역아동센터의 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값진 경험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꿈나무들의 어울림 합창제’를 열었다. 지난 7일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린 합창제는 웅상지역아동센터가 준비한 사물놀이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한옥문 의장 외 6명 의원이 센터 아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동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를 합창해 눈길을 끌었다. 본 합창제에서는 모두 16개 센터아이들이 준비한 공연을 펼쳤다. 또한 마지막 무대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아동, 자원봉사자와 합창제에 참석한 모든 시민이 함께 ‘고향의 봄’을 노래하며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손보라 회장은 “경쟁하는 자리가 아니라 목소리로 하나 되는 자리”라며 “서로 다른 목소리로 하나의 화음을 만들어 ‘함께’라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었고, 후원해주신 양산시와 양산시의회, 장소를 제공해주신 양산시립박물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물금신도시 가촌마을 일대에 대단위 아파트 건설공사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 중’인 아파트와 ‘입주 중’인 아파트가 맞물리면서 주민이 불편과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문제는 아파트 건설공사가 동시다발로 진행되면서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타고 온 차량을 근처 도로 양쪽으로 불법 주차하면서 발생했다. 이들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먼저 입주한 주민은 불법 주차 탓에 발생하는 사각지역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크고, 출ㆍ퇴근이나 등ㆍ하교 시간에 사고가 잦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부산도시철도 증산역이 개통하면서 ㄷ업체나 ㅇ업체 등이 건설하는 아파트 공사현장 주변으로 통행량이 늘어 위험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곳 주민은 양산시가 아파트 건설현장에 불법 주차를 금지하라는 공문을 보내거나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ㆍ 이에 대해 양산시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동시에 아파트 건설공사가 진행되다 보니 각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주차장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며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 주변으로는 불법 주차 단속에 나서고 있고, 현재 건설 중인 현장 주변으로는 계도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지난 6일 원동면 태봉마을회관에서 ‘화재 없는 안전마을’ 조성 행사를 열었다. 화재 없는 안전 마을은 농촌지역 주택 화재와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 대책이다. 소방서와 거리가 먼 농촌 마을에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하고, 낡은 전기와 가스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안전마을 현판식과 마을 이장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했다. 특히,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을 위한 119 캠페인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하나인 화목보일러 안전하게 사용하기 캠페인 등 각종 화재예방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한중민 양산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원동면 태봉마을은 소방서와 거리가 멀어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한 도착에 어려움이 있어 마을 주민이 큰 피해를 당할 위험이 있다”며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세대별로 보급하고, 무엇보다 주민 스스로 자율 방화환경 조성을 통해 화재 없는 안전한 마을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