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5년도 도로명주소 업무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3일 장관 표장을 받았다. 양산시는 건물번호부여 절차개선으로 민원 방문횟수 단축, 전통시장 상세주소 부여, 남부시장 종합안내판 설치, 동ㆍ리별 도로명주소 안내도 제작, 물금신도시택지 도로명 노면표기와 태양광 도로명주소 안내판 설치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전국 특별시와 광역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진행한 도로명주소 업무전반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를 위해 도로명주소 활용 민원 실태를 점검, 공공기관 도로명주소 활용도 조사 등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2015년 31개 우수기관을 선정해 정부 서울청사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김다빈 기자
바람의 손길에 이끌려 또 다시 허공을 매단다 별빛마저 듬성듬성한 우듬지에서 삶 하나 내려다 본다 바늘 끝 아픔 속에서 말의 파편은 삭지 못하고 살갗 터진 세월을 거꾸로 지키며 목을 넘지 못하는 가시하나
양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중앙행정기관, 시ㆍ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15년 국민신문고 종합평가’에서 ‘매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진행한 국민신문고 종합평가에서 전국 기초 시 가운데 양산시를 비롯한 5개 시만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방자치단체 등 30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방법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9월까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 처리된 각급 기관별 민원(98만6천건), 국민행복제안(7만건), 정책참여(3천건) 등 분야 지표별 실적점수를 반영해 진행했다. 양산시는 “시민 의견에 집중해 상을 받아 기쁘다”며 “시민 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끽! 브레이크 밟는 소리가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양주동 동대장으로 부임한 진성권(54, 사진) 씨는 2010년 3월 처음 이 소리를 들었다. 그는 며칠째 반복되는 소리가 신경 쓰여 원인을 찾아 나섰다. “소리가 사무실 근처 중부초 앞 건널목에서 난다는 것을 알게 됐죠. 아이들을 위험에서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죠. 그런 다음날 바로 건널목으로 나갔어요” 중부초등학교 앞 건널목은 ‘스쿨존’ 임에도 위험하다. 아이들은 신호가 바뀌자마자 뛰고, 차는 빨간불이 되기 전에 건널목을 지나가려 속도를 내기 때문. “출근 전 건널목을 찾아가니 한 남자가 건널목에서 교통지도를 하고 있었어요. 정성용 씨였죠. 아는 사이라 반갑게 인사했고, 혼자 교통안전지도 활동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이후 예비군 훈련이 없는 날은 그를 도와 출근 전 안전지도를 하기로 결심했죠” 진 동대장은 정성용 씨가 안전지도를 하는 오전 8시 25분보다 빠른 8시에 중부초로 간다. 진 동대장은 8시 40분까지, 정 씨는 9시까지 안전지도를 하는 것. 그렇게 두 사람이 힘을 합쳐 5년 동안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책임지고 있다. “안전지도를 해도 위험 상황이 발생하죠. 차가 학생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해가기도 해요. 그래도 제가 지도하는 5년 동안 사고는 없었어요. 신호가 바뀌기 전 미리 경광봉을 들고 학생들을 막거든요. 가끔 통제에 따르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차도 있어 걱정이에요” 진 동대장이 5년 동안 꾸준히 교통안전지도 봉사를 한 이유는 자신의 조그만 노력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 그는 현역시절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힘써왔다. “봉사는 처음 하는 게 어렵지 한 번 하면 정말 쉬워요. 누군가 도울 수 있다는 것, 누군가 나를 기억한다는 것이 좋아 계속 하게 되요. 가끔 제게 반갑게 인사하는 졸업생을 만나면 뿌듯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중부초 건널목에서 아이들을 지키던 진 동대장은 1년 뒤 근무지를 옮겨야 한다. “다음 근무지와 가까운 곳에서도 봉사할 생각이에요. 건널목지킴이 이외에 주말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몸이 움직이는 한 계속 해야죠”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공부를 마치고 돌아올 때/하늘을 쳐다보면/햇빛이 쨍쨍/저녁 길거리를 거다 보면/나의 마음도 오색불빛/오늘도 어제 같이/행복이 가득 가득’ 양산시 찾아가는 한글교실 수업 수강생 노종희 씨 작품 ‘내 나이 여든 한 살’이다. 삐뚤빼뚤하지만 정성들여 쓴 글이 눈에 들어온다. 어르신들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통해 ‘한글’을 깨우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22일 한글교실 수업을 받은 205명 학생이 배울 수 없었던 세월에 보답 받듯 졸업장을 가슴에 안았다. 졸업장은 ‘모름’이 부끄러웠던 어르신들에게 올해 마지막 귀한 선물이 됐다. 유상수 씨는 학생 대표 답사에서 “세월은 인생의 나이만큼 간다는 말처럼 빨리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한글’을 배울 수 있어 더 없이 기쁘다”며 “한 번이라도 학생으로 불릴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한글교실에서는 한글 읽기, 쓰기를 비롯한 기초영어, 휴대전화 사용법 등을 교육받는다. 또한 경남도교육감 초등학력 인정서와 양산시장 명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학력인정과정도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이태건, 이하 외식업지부)가 20년 이상 장기 등록 회원을 초청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외식업지부는 지난 22일 동면 지펠리체 뷔페에서 ‘2015 장기회원 위안행사’를 열고 20년 이상 회원 76명을 대표해 덕계동 ‘윤동균 한방쑥면’ 윤동균 대표에 인증패를 전달했다. 이태건 지부장은 “20년 이상 음식점을 이끌어 온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와 노고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며 “저희 지부에서는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을 위해 불합리한 법령 개선, 공동구매사업, 장학사업, 무료직업소개 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꿈을 잃지 않고 생활하는 어린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희망산타’가 나타났다. (사)희망웅상(대표 서일광)은 지난 23일 지역 내 아이들에게 ‘희망산타, 희망 선물하기 대작전’을 펼쳤다. 희망산타 행사는 지난 2009년 ‘몰래산타’로 시작해 해마다 이어져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ㆍ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속해서 지원할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희망웅상은 웅상지역 4개 동주민센터,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대상자를 추천받았으며 보호자와 논의해 47가정을 선정했다. 47가정 97명의 아이를 위해 103명의 봉사자가 산타로 변신해 아이들이 희망한 선물을 들고 나타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웅상농협이 선물비용 300만원과 함께 임직원 50명이 희망산타로 나섰으며 물금 지오스 제과점에서 케이크 45개, 덕계동 썬더치킨에서 치킨 50마리 등을 지원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풍성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줬다. 행사 총책임을 맡은 희망웅상 전홍표 상임이사는 “단순히 크리스마스 시기에 진행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아이들의 현재 형편과 상황을 파악하고 지속적인 지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행사”라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아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이번 행사를 도와준 많은 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행정기관이 각종 고지서 인쇄를 민간업체에 맡기면서 우려되던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내년 당초예산에 고지서 자체 제작기 설치 구입비 7천만원을 확보, 고지서를 자체 출력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세무과 88만5천매 등 모두 6개 과에서 한 해 고지서 140만매를 인쇄ㆍ발송하고 있다. 내년에는 인구 30만 달성으로 고지서 발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고지서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특수 인쇄와 봉합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설비가 필요한데, 양산시는 그동안 부산에 있는 민간업체에 맡겨 왔다. 양산시는 고지서를 인쇄하는 장소에 직원이 직접 입회하고, 출력이 끝난 뒤 개인정보를 곧바로 폐기하는 등 보안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이 컸다. 자칫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전 시민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열린 양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정애 시의원(새누리, 비례)은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문제를 거론하며 집중 지적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공무원 일손이 부족해 양산지역 외 민간업체에 출력을 맡길 때 불안감이 크다”며 “시청 내부에서 고지서를 인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본지 582호, 2015년 6월 23일자> 이에 따라 양산시는 “이르면 내년 5월 중으로 세무과 내 고지서 출력실을 마련하고, 설비를 구입한 뒤 고지서를 자체 출력할 것”이라며 “담당 부서 업무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조처인 만큼 정보 보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는 지난 18일 연말연시 특별방범활동 일환으로 강력 범죄 대비 기능별 합동 대응 훈련(FTX)을 진행했다. 양산경찰서 사진제공
양산시가 올해 초 징수전담부서인 징수과를 신설한 이후 체납징수활동을 펼친 결과 역대 최고인 체납액 133억원을 징수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방세는 평균 79억원, 세외수입은 15억원을 징수했으나 징수과 신설 후 지방세는 105억원(평균 대비 133% 증가), 세외수입은 28억원(평균 대비 186% 증가) 징수하는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양산시는 징수과 신설 후 도내 최초 가택 수색은 물론 예금과 매출채권 등 금융재산 압류ㆍ추심, 봉급 압류 등을 강력 추진하면서 지방세 징수기법을 세외수입에도 접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징수과 전 직원이 참여한 주ㆍ야간 체납자 번호판 영치는 야간 800대를 포함, 2천11대를 영치(전년도 857대)해 체납액 9억5천700만원을 징수했다. 홍성현 기자
지난 21일 양산시는 천성산 정상에서 거창한 해맞이 행사를 치르겠다고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정상에 200대 자동차를 주차하고, 일출 2시간 전부터 컵라면 나눔, 발원제, 밴드공연, 소망지 태우기, 북 치기, 풍물 한마당 등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참 어이없는 일이다. 양산시는 다년간 천성산 해맞이에 공 들이고 스토리텔링을 위해 천성산 곳곳에 안내판을 세웠다. 양산시에서 지역 명산에 대해 관심 있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천성산 가치를 알리기 위한 행사가 오히려 천성산을 망가뜨리는 일임을 모르고 있다. 산과 시청의 거리가 먼 탓일까? 현장 사정을 너무 모른다. 우선 당장 장소가 문제다. 해맞이 행사 장소가 바로 양산시가 스스로 지정한 원효봉 ‘습지복원지역’이다. 얼마나 이율배반적인가? 충격 그 자체다. 고산습지는 저습지에 비해 생태민감도가 더 높다. 표토 유실, 산림화 등 여러 요인 때문에 복원과 보존에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200대 차량이 들어오고, 라면을 끓이고 소망지를 태우기 위해 불을 피운다. 더구나 밴드와 풍물 한마당까지 할 바에야 ‘습지복원지역’을 왜 만들고 도립공원을 왜 지정했는가? 고산습지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 양산시는 1년에 한 번하는 행사인데 무슨 문제가 있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모르는 소리다. 우선 200대 차량과 수천명의 사람에 의한 답압과 훼손은 아무리 364일을 잘 보존했더라도 한순간에 다 망치는 일이다. 그나마 표토가 부족해 식물 정착이 어려운 과거 연병장과 도로는 더 취약한 지역이기 때문에 오히려 복원을 위해 더욱 출입을 삼가야 한다. 그런데 양산시가 자청해 시민을 초대하고 차량을 허용한다는 것은 복원 의지가 없다는 말 외에 무엇이겠는가? 더구나 주변 억새밭 등 초원지역이 펼쳐진 곳에 불을 피운다는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주변에 스스로 내건 산불조심 깃발이 나부낀다. 산불조심을 강조하는 시에서 앞장서서 바짝 마르고 바람 심한 초원에서 대규모 사람을 모아놓고 불을 피운다니. 또한 천성산은 고산습지를 둔 덕분에 다양한 동ㆍ식물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정상 부근엔 수십 마리 꿩은 물론 말똥가리, 잿빛개구리매, 수리부엉이, 참매, 담비, 삵 등 각종 보호종과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다. 그곳에 앰프를 동원해 엄청나게 큰 소리를 내고 밴드와 풍물 공연까지 한다고 한다. 이 모든 생물을 내몰겠다는 작정이 아니면 무엇인가? 천성산 가치와 중요성을 모르니 그럴 것이다. 천성산 원효봉 정상은 사실 말이 ‘습지복원지역’이지 많은 등산객은 여전히 중앙 복원지역을 관통해 걷고 있다. 운행금지한 산악자전거들은 말할 것 없다. 평소에 자동차가 원효암 주차장까지 올 수 있는 까닭에 시민은 개도 자유롭게 뛰어다니게 하며 산책하고, 복원지역에 들어가 수시로 채취한다. 야영금지 팻말이 붙어 있지만 여전히 복원지역 곳곳에서 야영한다. 소나무 그늘 같은 곳에서는 아직도 라면 등을 끓여 먹는 등산객들도 있다. 이런 상황인데도 시에서 이렇게 큰 판을 정상에서 벌여야만 하는가? 불 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자동차를 통제하고, 조용히 걸어 올라가 천성산과 원효스님의 의미를 개인적으로 또 국가적으로 되새기며 거듭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양산시가 앞장서 주길 바란다.
양산시가 내년에 추진할 5대 역점 시책과 함께 2016년 사자성어로 ‘일진월보’(日進月步)를 선정했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 22일 올해 마지막 관리자 회의를 열어 ▶양산산단 재생 시동 ▶낙동강 관광벨트 구축 ▶의료시티 구체화 ▶퍼스트 웅상 가속화 ▶산단 개발과 기업 유치를 2016년 5대 역점시책으로 선정하고, 내년을 양산 대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양산산단 재생 시동에는 양산2교 건설과 도로ㆍ주차장 등 산단 기반시설 확충, 기업 고도화사업 추진 등이 포함된다. 낙동강 관광벨트 구축에는 황산공원 콘텐츠 확충과 원동권 생태문화공원 조성 등이, 의료시티 구체화에는 의료 관련 기업ㆍ기관ㆍR&D센터 유치, 경남도 연계 항노화산업 육성 시책 추진, 의료관광 활성화 등이 포함된다. 이어 퍼스트 웅상 가속화에는 도로ㆍ하수도 등 도시기반과 문화ㆍ체육 인프라 확충 등이, 산단 개발과 기업 유치에는 석계산단 조성과 분양 조기 완료, 가산산단 본격 조성을 세부사업으로 제시했다. 양산시는 또 2016년 사자성어로는 ‘일진월보’(日進月步)를 선정했다. 일진월보는 ‘날로 달로 끊임없이 진보, 발전한다’는 뜻으로 2016년은 인구 30만, 시 승격 20주년, 본예산 8천억원, 도민체전 개최 등으로 그 어느 해보다 발전 기운이 충만한 해로서, 이 기운을 살려 거침없는 발전을 일궈 가자는 의지를 담았다. 나동연 시장은 “2016년은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해로 시민역량을 결집해 시정이 탄력받을 수 있는 해”라며 “연초부터 당면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시 승격 20주년 행사, 도민체육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황주태 행정국장과 이갑수 농업기술센터 소장, 류승찬 공공시설과장, 이상원 회계과장, 정태식 민원지적과장, 김근 신도시지원담당이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퇴직한다. 이시우 시립도서관장과 배중환 원동면 산업경제담당은 정년퇴직한다. 황주태 행정국장(58)은 1981년 특별채용으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담당관, 주민생활지원과장, 공보감사담당관, 경제주택환경국장 등을 지냈다. 2010년 국가사회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과 2014년 통합방위태세 유공, 2015년 산업재해예방 유공 표창을 받았다. 이갑수 농업기술센터 소장(58)은 1978년 공채로 김해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81년 양산군으로 전입한 뒤 농축산과장과 원동면장, 농정과장, 물금읍장 등을 역임했다. 1984년 친절봉사상 장관 표창, 1995년 내무행정발전 유공 장관 표창, 2008년 가축방역 및 축산물 위생관리 유공 장관 표창을 받았다. 류승찬 공공시설과장(58)은 19 80년 공채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았다. 양주동장과 교육체육과장, 차량등록사업소장 등을 담당했다. 1997년 농정시책 추진 유공 시장 표창, 2005년 청소년 건전지도 유공 표창, 2007년 국가사회발전 유공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상원 회계과장(59)은 1980년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덕계동장과 민원지적과장, 차량등록사업소장을 지냈다. 1989년 모범공무원 시장 표창, 2001년 반창회 운영 유공 장관 표창, 2007년 우수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정태식 민원지적과장(58)은 19 81년 특별채용으로 창녕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88년 양산군에 전입한 뒤 지적담당과 중앙동장을 역임했다. 2009년 지방예산절감 유공 시장 표창과 디지털 국토엑스포 유공 장관 표창, 2010년 국가사회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시우 시립도서관장(60)은 19 89년 특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2007년 문화관광과에서 도서관담당 업무를 맡은 뒤 10여년 동안 주로 도서관에서 근무했다. 2003년과 2010년 도민체전 유공 시장 표창, 2014년 양산영어도서관 건립 유공 시장 표창을 받았다. 배중환 원동면 산업경제담당(60)은 1980년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원동면과 상북면, 물금읍, 강서동에서 근무했다. 1997년 꽃길 조성 유공 시장 표창과 자연보호운동 추진 유공 장관 표창, 2006년 가축방역 유공 시장 표창을 받았다. 김근 신도시지원담당(59)은 19 82년 공채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았다. 건설과와 도시과, 상하수도과, 건설방재과 등에서 근무했다. 1991년 모범공무원 시장 표창, 2001년 환경보전시책 추진 기여 도지사 표창, 2008년 재해대책업무 추진 유공 장관 표창을 받았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물고기는 물론 큰 포유동물도 잡아먹는 피라니아(piranha). 그 뜻은 원주민어로 이빨이 있는 물고기다. 날카로운 이빨을 보이지 않고 유유히 물속을 거니는 모습만 보면 너무나 아름답다. 하지만 실상은 말을 백골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엄청난 식성을 가진 물고기. 빛나는 아름다움 속에 감춰진 잔인함에 나도 모르게 등골이 오싹해진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양산을 비롯한 부산ㆍ김해 등 인근지역 응급의료 거점병원으로 운영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3일 보건복지부가 새롭게 지정한 부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앞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은 양산지역은 물론 부산시와 김해, 밀양, 거제시를 아우르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선정은 기존 행정구역 중심에서 생활권 중심으로 선정 기준을 개편하면서 이뤄졌다. 보건복지부가 신청 기관 진료실적과 현장평가, 사업계획서 등을 최종 심사해 선정한 것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은 내년 상반기에 응급실 전담전문의를 늘리고 응급실 전담간호사 역시 현재 45명에서 51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응급전용 입원실 병상 역시 현행 10개에서 30개로 늘리고 응급전용 중환자실 병상도 10개에서 20개로 확대한다. 더불어 일반격리병상 3병상과 감염격리병상 4병상을 확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걸맞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정욱 기자
‘스웨그’(swag)라는 단어는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탄생시킨 말로, 셰익스피어 희곡 ‘한여름 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에서 나온 말이다. 현대에 들어선 힙합 용어로 사용되다가 패션ㆍ언론ㆍ사회 등 분야에서 원래 의미가 확대돼 사용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힙합에서는 스웨그를 ‘허세를 부리듯 자유분방한 스타일’로, 힙합 뮤지션이 잘난 척을 하거나 으스대는 기분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사회에서 스웨그 현상은 자신만의 여유와 멋, 허세를 여과 없이 솔직하게 표현하는 현상을 일컬으며, 패션에서 스웨그 룩은 자기만의 개성을 살린 자유분방한 패션을 가리킨다. 스웨그는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14’에서 2014년 첫 번째 주요 트렌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들어 SNS를 기반으로 한 자유로운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대중들의 문화에 대한 인식 역시 엄숙함, 진지함에서 벗어나 좀 더 가벼워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모습이 개인에서 사회로까지 퍼지며 하나의 사회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한마디로 스웨그는 ‘가벼움’, ‘여유’, ‘멋’, ‘약간의 허세’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겨울은 정말 싫어하는 계절이지만 겨울 스포츠 스키를 할 수 있어 기다리기도 하는 계절이랍니다. 예전엔 제가 사는 경상도엔 스키장이 없어 멀리 다녔는데 아쉬운 대로 에덴밸리에 다녀왔어요. 임신, 출산, 수유, 임신, 출산, 수유 아이 둘 낳고 가는 거라 거의 6년 만이었어요. 제발 몸이 기억하길 바라며 급 결정으로 가게 됐죠. 쿠팡에서 장비 대여와 리프트권을 결제해 장비 들고 저희 차로 올라갔어요. 보통 차 태워주고 데리고 오고 하는데 끝나고도 늦어서 차 없다고 장비 갖다 달라 더군요. 미리 가게에 직접 전화해서 알아보고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아니면 리조트 안 장비가게를 이용하세요. 그리고 헌혈증 있으면 주중 45%, 주말 30% 할인받을수 있어요. 애들은 엄마 찬스 쓰고 결혼기념일에 갔답니다. 우리끼리 가면 섭섭하죠? 오늘은 에덴 리프트와 아담 리프트만 열려 있고 초보 코스와 중ㆍ상급코스 두 개만 열려있었어요. 오랜만에 와서 먼저 초보 코스로 갔어요. 도착했을 때 10시가 넘었는데 사람이 많았어요. 초보코스에서 첫 바퀴에 조금씩 다 넘어졌어요. 몸이 기억하는 게 아니라 속도를 안내서 덜 넘어졌어요. 애 둘을 낳고 나서인지 20~30대 중반으로 넘어와 그런지 몸이 다르다면서 무릎이 막 돌아가더라고요.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빙질이 최악이었어요. 빙수 갈다가 왔어요. 덕분에 다리가 조절이 안 되고 얼음 쌓인 곳을 돌아가고 초보코스 두 바퀴 돌고 이제 아담 코스로. 11시 지나니 야간권이 끝나서 사람이 많이 빠졌어요. 그래도 사진에 보다시피 내려오는 사람 많죠? 예전에 에덴벨리가 처음 생겼을 때 2년 연속 왔을 때랑 다르네요. 그땐 정말 사람 없었죠.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모자에 넥워머에 마스크에 고글까지 착용하는데, 신랑은 고글도 안 끼고 마스크도 안 하고 타더라고요. 에덴밸리 심야권은 사람이 많이 없어서 3시간 정도에 한 8번 리프트 타고 내려온 것 같아요. 저는 두 번 굴렀어요. 얼음이 굳어있는데 보더들이 산을 만들어 스키점프. 종아리에 멍이 하나 들어있네요. 이렇게 새벽 1시까지 타고 왔어요. 에덴밸리는 24시간 안 하더라고요. 대여가게 가서 옷 갈아입고, 진해 도착해서 24시간 소죽도 목욕탕으로 갔어요. 이동 주민 카드만 있음 2천원. 새벽 3시에 갔더니 물도 먼지 하나 없었죠. 그렇게 샤워하고 집 앞에 주차했다가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편의점으로 갔어요. 새벽 4시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처음 겨울밤 야외에서 먹은 맥주 한잔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정말 재밌게 보낸 결혼기념일입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살아 봐요.
지난 24일 오전 0시 46분께 삼호동에 있는 중화요리 음식점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음식점 내부와 집기가 전소하는 등 600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화재 초기 진화를 시도했던 음식점 주인 부부가 얼굴과 손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담뱃불에 의해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
하북문화의집은 지난 18일 기관단체장과 면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하북문화의집 수강생 강좌발표 및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하북문화의집 사진제공
양산시는 지난 2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여기저기 행복도시 시민참여단’ 현장 점검 결과 발표와 함께 2015년 성평등 기금 사업성과를 보고하는 평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여성들로 구성된 여기저기 행복도시 시민참여단은 올해 9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발대했다. 이들은 3개월간 활동한 내역을 토대로 현장점검결과를 발표했다. 5개 조로 나눠 국민체육센터, 양산시립도서관, 음악분수, 금산금린공원, 춘추공원, 임경대, 삽량문화축전, 웅상체육공원 등 13개 시설을 점검했다. 발표를 통해 시민참여단은 시설 내 잘된 점을 비롯해 장애인 등의 시설 접근성 문제, 기저귀 갈이대 등 여성친화 편의시설 부재, 시설 안내표지판 부족, 쓰레기통 설치 필요 등 시정해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