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인종, 성, 종교, 성 정체성, 정치적 견해, 사회적 위치, 외모 등에 대해 의도적으로 깎아내리는 발언이다. 이러한 성향이 폭력, 테러 등 범죄행위로 드러나는 것을 헤이트 크라임(hate crime, 증오범죄)이라고 하며 미국, 독일, 영국 등은 개별적으로 이를 규제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이뤄지는 편견과 폭력을 부추기는 위협ㆍ폄하ㆍ선동 발언 등은 물론이고 국기 등 상징물을 모욕하는 행위까지 포괄한다. 증오 감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증오언설(憎惡言說)이라고도 한다. 2013년 재특회(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를 필두로 한 일본의 극우 세력이 재일 한국인을 대상으로 헤이트 스피치를 자행하면서 한국에도 헤이트 스피치가 알려졌다.
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은 복지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달라며 지난 10일 (재)양산시복지재단에 후원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우리나라 유교의 뿌리를 잇는 ‘향교가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교리’라 불렸던 마을. 강서동 옛 교리마을 출신들이 ‘교리향우회’를 결성하고 마을에 대한 향수를 잊지 말자고 다짐했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교동마을회관 2층 강당에서 교리향우회가 창립총회를 가졌다.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창립총회에서는 안승우 태산건설 대표(사진)가 초대 회장에 추대됐다. 안 회장은 인사말에서 “살아가면서 누구나 어린 시절 아련한 그리움과 마주하게 된다”며 “우리 교리 향우회는 단순한 추억그리기, 회상 나누기를 넘어 고도 산업화에 편승하면서도 물적으로는 옛 정취의 멋스러움을 발굴ㆍ보존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강구해 마을의 전통을 계승ㆍ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비록 늦은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교리향우회가 우리 선ㆍ후배 가슴속에 깊이 존재해 항상 어른을 존경하고 선배를 공경하며 후배를 양성함에 주저하지 않는 전통을 만들겠다”며 “오늘 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 주신 여러 회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리향우회는 몇 해 전부터 마을 주민과 다른 지역에 흩어져 살던 향우를 중심으로 향우회 조직 필요성이 제기돼 오다 지난해 2월 안승우 현 초대 회장과 박상철 부회장, 조문관 전 경남도의원 등 향우 10여명이 모여 창립을 결의하면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이후 올해 2월 30여명의 향우들이 모여 창립을 결정했고, 지난 5월 14명의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기본 회칙과 회원자격을 정했다. 이날 초대회장에 안승우 대표를 만장일치 추대했다.
보듬우리봉사단(회장 박추하)이 지난 6일과 7일, 지역 내 시각ㆍ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이ㆍ미용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첫날에는 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가고 둘째 날에는 봉사단 회원이 운영하는 미용실로 대상자를 데려와 이ㆍ미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박추하 회장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회원 재능을 살려 이번 활동을 추진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양산 내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듬우리봉사단은 지난 2011년 6월 봉사활동에 뜻을 둔 사람들이 모여 결성했으며 요양시설, 장애인시설, 홀몸 어르신, 불우청소년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김영순 시민기자 hihera3024@naver.com
양산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주거 밀집 지역에 있는 고물상에 대한 실태조사와 불법행위 단속을 벌인 결과 63개소에 대해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양산시는 위반업소 가운데 29개소는 고물상 이전과 폐쇄를 유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0월 2개 반 9개 부서가 참여하는 고물상 정비 실무대책반을 편성하고 관내 156개소 고물상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농지, 하천부지 등을 불법 전용해 고물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74개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해서 63개소에서 건축, 농지법, 폐기물관리법 위반과 불법 개발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적발업체에 대해 계도 기간을 거쳐 고발과 원상복구명령 등 강력한 조처로 결국 29개 업소에 대해 이전과 폐쇄를 이끌어냈다. 양산시는 “현행 폐기물관리법상으로는 2천㎡ 미만 고물상은 단속 근거가 없어 타 지자체에서는 손을 놓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관계 법령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 환경권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양산시는 “건강도시를 행정 최상위 개념으로 시민이 먼지, 소음, 악취 등 생활불편이 없도록 지속해서 고물상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지역은 그동안 동면 석산 신도시와 상북면 상삼마을 일대 등 일부 주민생활지역 인근에 고물상이 영업하면서 먼지와 악취 등으로 주민이 고통을 호소해 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국민연금공단은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 전자문서교환)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국민연금을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EDI 서비스는 유선, 팩스, 우편, 공단 방문을 대신하는 전자민원서비스로, 인터넷이 가능하고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이에 국민연금공단 양산지사(지사장 박하정)는 EDI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내달 14일까지 국민연금 EDI 서비스를 신규로 이용하는 사업장과 업무대행기관(공인회계사, 세무사, 공인노무사)을 대상으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EDI 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는 사업장이 국민연금 EDI 홈페이지(edi.nps.or.kr)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참여 된다. 업무대행기관은 국민연금공단 담당 지사에 업무대행기관 지정신청을 하고, 지정 승인 후 업무대행 기관 공인인증서로 국민연금 EDI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 중 150명을 추첨해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내달 25일 국민연금 EDI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 양산지사는 “국민연금 EDI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할 것”이라며 “사업장이 보다 편리하게 4대 보험 신고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계획이고 사업장의 많은 이용과 관심을 부탁한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 EDI 서비스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4대 보험 공통신고 업무(입사, 퇴사 등), 국민연금 고유신고 업무(내용변경, 납부 예외 등) 등이며 국민연금공단에서 제공하는 업무 관련 통지 문서와 국민연금 관련 유익한 정보자료도 받아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 EDI 전용 상담전화(02-9610-5260)로 문의하면 된다.
행복한 길 걸어본다 마음을 비우니 한결 가볍고 욕심을 버리니 편안하다 소중한 분 간직 하기 위해 아름다운 연꽃 품기 위해 걷는다 세월은 아프고 외롭지만 청류교 흐르는 맑은 물에 벗어던져 버리고 솔바람 춤추는 無風寒松路 여유로운 공간 속으로 내 마음의 안식처 무념의 공간으로 빠져 들어간다.
현대 차 포니가 처음 출시된 것이 1975년이니 딱 40년 전이다. 당시 자가용으로 등록된 차는 4만대가 겨우 넘었다. 현대 포니를 필두로 국산 차들이 경쟁적으로 제조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발전을 거듭해 지난해 차량 수가 2천만대를 넘어섰다. 자가용 비중은 갈수록 급증해 이미 70%를 웃돌고 있다. 20세기 중반 3년간 참혹한 전쟁을 치른 나라가 보여준 눈부신 경제성장은 많은 개발도상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고, 아시아의 잠룡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공공질서 의식에 대한 평가는 꼭 그렇지 않았다. 최근 도로에서의 보복운전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됐다. 개인의 위협에 그치지 않고 무고한 타인을 포함한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그러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보복운전 사례도 다양하다. 그중 가장 흔한 경우가 해당 차량을 급히 앞지른 뒤 느닷없이 브레이크를 밟는 일이다. 당황한 뒷차가 급정거를 하거나 미처 피하지 못할 경우 2차, 3차 충돌사고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고속도로에서 보복운전으로 급정거한 차량 때문에 이를 피하다가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례도 보고됐다. 경찰 당국에서 보복운전에 대한 엄벌 처리 지침이 하달했고 매스컴에서도 우리가 개선해야 할 운전 예절에 대한 계도 리포트가 이어지고 있다.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보복운전으로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고 사고를 유발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다스려져야 한다. 단순한 도로교통법 적용이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로까지 봐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 차들이 쌩쌩 지나가는 도로 한복판에서 갑자기 차를 세우고 흉기를 들고 내리는 운전자를 동영상으로 본 시민이 경악하는 것은 당연하다. 한시적인 단속이 아니라 음주단속처럼 연중 내내 시행돼야 한다는 중론이다. 반면 보복운전의 위험성에 치우쳐 보복운전을 유발하는 일부 운전자 습관이나 행태를 지적하고 개선점을 찾는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흥분을 참지 못하고 행동에 옮기는 일부 난폭한 운전자 때문에 잘못된 운전 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행위가 무조건 옹호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거리에서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얌체 운전자를 종종 만날 수 있다. 지정된 추월 방법을 지키지 않는 경우, 느린 속도로 1차선을 점령하고 가는 경우, 일명 ‘칼치기’로 차선 변경을 곡예 하듯 하면서 다른 차량을 위협하는 경우, 버스 전용차선을 마치 추월차로처럼 생각하는 운전자, 3차선 이상 도로에서 1, 2차선을 넘나드는 대형 버스와 화물차, 건설 차량 등 그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전 세계 문명도시 가운데 운전자들이 가장 위험하게 생각하는 곳이 우리나라 주요 도시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에서 외국인들이 운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이미 많은 특파원이 가십거리로 보도한 바 있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운전습관이 낳은 사회적 병폐다. 많은 선진국에서는 어릴 때 교통법규나 운전예절에 관해 교육하고, 면허를 발급할 때 그런 잘못된 운전습관을 갖지 않도록 중요하게 평가한다. 운전하는 기술만 가르쳐 거리로 내모는 우리식 면허제도가 개선되지 않는 한, 예절에 벗어난 운전과 이에 그릇된 방법으로 보복하는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최근 보복운전 처벌 강화를 계기로 올바른 운전습관을 가르치는 것에도 노력해야 하겠다. 세상일에도 그와 유사한 경우가 있다.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국회법 법안 거부권 행사로 야기된 정국에서 물러나는 과정을 보면서 그런 결과를 야기한 당사자 책임도 중요하게 부각될 필요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반면 양산시의 한 사례는 정치적인 이유로 지나친 대가를 치르게 한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든다. 시의회 전문위원 시절 지방정치 권력게임에 희생돼 시장 눈 밖에 났던 한 간부 공무원의 인생유전이 그렇다. 그는 3개월간의 직위 해제, 소청 심사 청구로 직위 해제 취소 처분, 다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1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뒤 이번 인사에서 마침내 보직을 되찾았다. 하지만 그 자리는 시장의 눈앞에 나타날 일이 거의 없는 출장소 과장 자리였다.
아동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아동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아동안전 복지서비스가 확대ㆍ추진되고 있다. 양산시는 올해 아동 맞춤형 통합서비스 사업인 드림스타트 사업 아동 선정을 위해 취약계층 아동 1천4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취약계층 아동 97명을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으로 추가 선정했다. 또 아동들의 성범죄와 폭력 등 범죄로부터 아동보호를 위해 양산지역 내 어린이공원 15곳에 3억원을 들여 방범용CCTV 60대를 추가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양산시는 경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 양산사무소와 연계해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와 여성단체 등 418곳 899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2015 양산어린이잔치한마당 아동학대예방 홍보 부스 운영에 대한 평가도 실시했다. 양산시는 “아동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해자를 엄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동학대 관련 캠페인이나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교육 등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홍보활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아동안전 복지서비스를 통해 아동복지 증진과 아동범죄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보건소는 각종 감염병의 매개 역할을 하는 모기, 파리, 진드기 등 위생해충 방역소독을 해 감염병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자 방역기동반을 편성했다. 10월까지 활동하는 방역기동반은 정화조, 하수구, 고인 물 등 유충실태 조사와 살충제를 투여하는 유충구제반(3개반)과 풀숲, 공원 등 위생해충 휴식처 분무소독, 일몰 후 성충 고밀도지역 중심 연막소독을 하는 성충구제반(6개반)이다. 이들은 오전부터 야간까지 방역소독작업을 하며 주민 자율방역반을 위한 휴대용연막기 대여와 약품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 축사, 방역취약지 등 모기밀도가 높은 곳에 모기포충기(유문등, 모기를 팬의 흡입력으로 잡는 등)를 설치해 모기 발생상황과 상태, 소독 전ㆍ후 모기 개체 수 변동조사, 모기 저항성 등에 대한 정보를 얻어 지역별로 맞춤 방역소독을 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보건소는 “시민은 건강관리를 위해 야외활동 시 모기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모기는 성충이 되기 전 유충 발견과 구제가 더 효과적이므로 생활주변에 있는 모기 유충 서식지 제거를 위한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유충 발견 시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희 기자
지난 9일 오전 10시께 중앙동의 한 버스ㆍ택시 정류장 앞. 줄줄이 서 있는 택시와 그 앞에 선 택시기사들이 손님을 기다리다 담배를 물었다. 도로와 인도는 금세 그들의 재떨이로 변했다. 한창 흡연 중인 그들 앞에 시내버스가 서고 사람들이 하차했다. 사람들은 바쁘게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돌리지만, 퀴퀴한 담배 냄새에 인상을 찌푸렸다. 덕계동의 한 버스 정류장도 마찬가지. 한 남성이 담배를 물고 연기를 내뿜었다. 그와 함께 버스를 기다리던 다른 이용객의 따가운 눈초리에도 당당하게 흡연하다 버스에 올랐다. 버스ㆍ택시 정류장임에도 이곳에는 ‘금연구역’이라는 표시가 없다. 현재 양산시 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정류장은 셸터형(비가림막이 있는 정류장)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유아무개(28, 북정동) 씨는 “간접흡연 위험이 있으면 당연히 금연구역이어야 하는 게 상식”이라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정류장임에도 셸터형이 아니라서 금연구역이 아니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불만을 표했다. 현재 양산지역 버스ㆍ택시 정류장 금연구역은 모두 368곳(버스 356곳, 택시 10곳). 이 중 73곳이 이달 1일 자로 추가 지정된 곳이다. 이 역시 최근에 새로 생긴 셸터형 정류장이다. 그에 반해 아직 금연구역이 아닌 정류장은 631곳(택시 49곳, 버스 582곳)으로 지정 구역보다 약 2배 많다. 같은 정류장이지만 셸터형 정류장이 아니기 때문에 이곳은 금연구역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런 탓에 비셸터형 정류장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는 흡연자에게는 계도 외에는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 양산시보건소는 “셸터형 정류장이 아닌 곳은 표지판 하나만이 정류장임을 나타내는데, 거기에다 금연구역이라는 스티커 부착이나 금연구역 경계 설정에 있어 모호함이 있다”며 “표지판만 있는 곳은 대부분 이용객이 적은 곳이라 판단해 셸터형 중심으로 지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보건소는 “셸터형이 아님에도 간접흡연 우려가 있는 곳이라면 시민 의견을 수렴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 2012년 7월 <양산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를 제정하고 도시공원 전체와 학교 출입문 50m 이내, 어린이놀이터, 버스 정류장 10m 이내 등의 주요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중학교(교장 엄용현)는 지난 10일 생들이 장래에 희망하는 직업인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며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전문직업인과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양산중 사진제공
양산시립도서관은 지난 4월 15일 양서꾸러미 배부를 시작으로 그림책 오감놀이, 부모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양산시립도서관 사진제공
미타암 칠성각 보호단체인 칠성회(회장 이의철)가 지난 9일 웅상출장소를 방문해 지역 내 저소득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여름이면 더운 날씨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많이 나고 금방 지치기 일쑤다. 이때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입맛이 없어지거나 감기, 만성피로 등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이런 탓에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복날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으로 기력을 보충해왔다. 삼계탕은 따뜻한 육수에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골수를 강하게 하는 닭고기가 들어가 기력이 약하고 소화 기능이 떨어질 때 먹으면 좋다.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 어딜 가나 삼계탕 집은 꼭 있다. 수많은 가게 가운데 양산에서 15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삼계탕 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물금읍 범어리 ‘장수녹각삼계탕’(대표 이태건)을 찾았다. 녹각 비롯한 각종 한약재 달인 육수 안에 신선한 닭을 퐁당 사슴 뿔을 닮은 건축물과 유리로 덮인 외벽이 멀리서도 눈에 띈다. 이곳 이태건(58) 대표는 가게를 직접 구상해서 지었다. 그는 유리로 건물 외벽을 덮으면 방음과 냉난방 효율이 떨어진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자신만의 건물을 꿋꿋이 지켜냈다. 이곳은 삼계탕도 평범하지 않다. 육수에 녹각(鹿角, 사슴의 뿔로 주로 한약재로 쓰인다)을 비롯한 갈근, 구기자, 인삼, 대추, 해바라기씨 등의 각종 한약재를 넣어 2시간 30분가량 닳여낸 것. 특히 육수에 들어가는 녹각은 닭고기의 누린내를 잡아줘 풍미를 더해 닭고기와 찰떡궁합이다. 녹각 외에도 건강에 좋은 재료들만 섞어 우려낸 국물이라 한 숟가락만 떠먹어도 떨어진 기운이 다시 솟아나는 기분이다. 그윽한 한약재 향까지 입안에 살짝 도는 게 일품이다. 삼계탕은 육수뿐 아니라 닭의 상태도 중요한데 이 대표는 전날 잡아 새벽에 내려온 최고 신선한 닭을 사용한다. 이런 귀하고 신선한 재료 덕분에 무더위를 날려버릴 더 건강하고 맛있는 삼계탕이 나오는 것이다. 거기다 값비싼 한약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 역시 오래 가게를 운영하는 비결이다. 이 대표는 가게에 사람이 많은 것이 좋아 매번 다른 가게의 가격 인상 후 1년 뒤쯤에 올리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소동도 넘길 만큼 수년 동안 손님 만족 위해 노력해 “저는 ‘음식은 예술’이라는 생각으로 정성스럽게 요리해요. 절대 정성이 없으면 제대로 된 맛이 나올 수 없죠. 주방에 타이머를 두고 정확한 시간에 맞춰 삶고 뜸을 들여요. 이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 이유는 시간이 조금만 넘어도 음식이 퍼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대표가 음식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생각해 정성을 쏟은 덕분에 15년 동안 가게를 운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11년에는 조류인플루엔자 소동으로 잠깐 어려움이 찾아오기도 했다. 그는 그 난리에도 몇몇 단골손님이 꾸준히 가게를 찾아와줘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당시 그런 손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친절히 대할 수 있도록 ‘오직 친절’이라는 제목의 글을 써 직원들에게 사인도 받았어요. 그때 일하던 직원이 아직도 있어 현재도 손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깍듯하게 인사하고 있죠” 그 밖에도 이 대표는 손님들의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다. 먼저 손님이 음식을 먹기 전이나 후에 들릴 수 있는 화장실은 향긋한 냄새로 가득하고 내부에 미니 선풍기를 설치해 둬 여름에도 시원하게 볼일을 볼 수 있다. 또 13년 전부터 손님을 위해 칫솔과 치약도 갖추고 있다. 거기다 요리와 함께 주는 삶은 달걀까지 그는 수년 동안 손님의 만족을 위해 노력해왔다. “손님의 꾸준한 사랑에 특별메뉴인 해계탕(전복, 바지락, 낚지, 새우 등 해물과 삼계가 어우러진 음식)과 겨울에 먹기 좋은 꼬리곰탕, 갈비탕, 도가니탕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매년 지역 경로당 어르신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답하고 있어요. 장사를 하며 사람들에게 베푸는 만큼 돌아온다는 걸 느꼈죠.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나누며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싶어요”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철성)은 지난 7일 학교급식관계자를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실천 방법과 수산물 식중독 예방교육 등 위생ㆍ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양산교육지원청 사진제공
양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가 지난 2일 상북면 대석리 양산천과 원동면 용당리 함포천에 몸길이 4~6cm 크기 붕어와 잉어 치어 42만 마리를 방류했다. 양산시의 이번 치어 방류는 조업어장 축소와 불법어업, 어장 환경변화 등으로 감소한 어업자원 증강을 위해 진행했다. 양산시는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수산 종묘를 방류함으로써 어업생산력 증대를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자연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은어, 붕어, 잉어, 쏘가리 등 해마다 낙동강과 주요하천에 치어 방류를 해오고 있다. 장정욱 기자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개발도상국 의료진을 초청해 의료연수를 지원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주최하는 ‘2015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 과정 위탁운영’에 참여해 가나 의사 2명과 에티오피아 간호사 2명의 의료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故 이종욱 박사(前 WHO 사무총장) 정신을 계승해 개발도상국 의료진을 국내로 초청해 연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의 이번 연수지원은 약 6개월간 이어진다. 해당 아프리카 의료진들은 진료참관, 강의, 학회참여, 실습 등은 물론 한국어 교육과 관계기관 방문 등 한국 의료 환경 체험도 하게 된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공존하는 국내 최대 규모 종합의료시설로 해외 협력 사업에 적극 참여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수출하고 해외 의료기술 전수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개원 이후 병원 자체 연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의학자 연수 등을 통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등 약 12개국 45명의 해외 의학자들이 양산부산대병원의 우수한 의료 환경과 의료기술을 교육받기 위해 방문한 바 있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9월 초까지 양산을 찾는 피서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피서철 유원지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내원사 계곡을 비롯한 16개소에서 공중화장실 관리, 환경오염 행위 단속, 안전사고 예방ㆍ관리, 바가지요금 등 상거래 질서유지,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피서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는 “일부 과도한 규제는 오히려 피서객 불편을 초래하고 시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여론도 있어 피서객의 시민의식 발휘가 필요한 때”라며 자발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이어 “최근 메르스 영향으로 예년보다 피서객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나, 메르스 안전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양산을 방문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서지에서 불편사항을 겪으면 양산시청 환경관리과(392-2601~4) 또는 가까운 읍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지난 7일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 1ㆍ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전문직업인과의 만남 교육’을 진행했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