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희망웅상 부설 이주민센터(센터장 류경혜)가 지난 18일 지역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함께 파브르체험학교 나들이를 나섰다. 이주민센터 관계자와 다문화 여성 등 모두 43명이 참가한 이날 나들이는 소시지와 피자 등을 직접 만드는 ‘음식 만들기 체험’과 천으로 작은 손가방을 만드는 ‘만들기 체험’ 행사로 이뤄졌다. 몽골에서 온 우네르체체크(30) 씨는 “오늘 소시지와 피자를 직접 만들었는데 소시지를 만드는 건 처음 해 봤다”며 “몸에 좋은 재료로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류경혜 센터장은 “여성이라 음식을 만들고 먹는 걸 좋아해 이런 체험을 기획하게 됐다”며 “자신이 만든 음식을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어 다들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류 센터장은 “반응이 좋아 앞으로 계속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기회를 만들어 체험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농민회가 ‘쌀 전면개방 반대’, ‘한ㆍ중 FTA저지’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양산시농민회(회장 이성봉)는 지난 18일 오후 2시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ㆍ중 FTA와 정부 쌀 개방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양산시지부와 통합진보당 양산시위원회도 동참했다. 양산시농민회는 “정부가 지난 7월 18일 농림부장관을 앞세워 기습적으로 쌀 관세화 전면개방을 선언했다”며 “전면개방으로 쌀마저 무너진다면 농민 생존을 넘어 국민 식량 주권이 무너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양산시농민회는 “정부는 400~500% 고율 관세로 쌀 시장을 지켜낼 수 있다면서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지만 한ㆍ중 FTA 협상과 TT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 등을 통해 관세감축과 철폐의 압력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쌀 개방은 식량 주권 수호차원에서 현상유지를 강력히 주장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협상 기본 입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ㆍ중 FTA에 관해서도 “한국 농업의 사형선고”라며 농민회는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양산시농민회는 “한국농업의 사형선고라는 한ㆍ중 FTA 협상이 정작 농민들은 아무 것도 모른 채 밀실협상, 독재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중국과의 FTA마저 체결된다면 힘겹게 버티고 있는 농업과 농민의 마지막 숨통마저 끊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민족의 혼이 서린 쌀을 지키기 위해 이 상황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오는 27일 ‘쌀 시장 개방 반대를 위한 범국민대회’ 참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양산시농민회는 기자회견 후 나동연 시장을 만나 지역 농가 경영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양산시농민회는 ▶증산마을 시설 하우스 일대 상수도 공급 ▶증산지역 하수종말처리장 오ㆍ폐수 범람에 따른 피해대책 마련 ▶토양 염분 오염에 따른 토마토 영양액시설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나 시장은 상수도 공급 문제는 FTA 지원금을 활용해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하고, 하수종말처리장 오ㆍ폐수 범람 역시 담당 기관인 농어촌공사와 논의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평산초등학교(교장 진영경)는 지난 16일 학부모와 함께하는 전통놀이 체험마당을 열어 박성출 국악강사의 지도 아래 비석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재현하고 가족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덕계초등학교(교장 신문옥)는 지난 16일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일환으로 엄정행 교수를 초청해 뮤직과 토크를 접목시킨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성산초등학교(교장 남상호)는 ‘지구촌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는 나눔과 기부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일주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모은 문구류, 학습용품 등을 지난 18일 학사모경남지부에 전달했다.
양산가족상담센터(센터장 최연화)는 2014 양산시 건강가정교육캠프 지원사업의 하나로 ‘함께라서 좋은 가족힐링여행, 행복을 만들다’를 진행한다.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통도사 템플스테이 전용관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통도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면서 가족 성격유형 검사, 자연 속 가족 긍정 명상, 가족 소원등 만들기, 자연염색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에 거주하는 15가정을 선정할 예정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가정은 양산가족상담센터 홈페이지(cafe.daum.net/ys1366)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팩스(366-4002)나 이메일(ys1366 @hanmail.net)로 오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문의 366-4001. 김민희 기자
양산시와 양산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민간 공동대표 도말순)는 지난 1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지난 6개월간 지역사회복지계획수립을 위해 민ㆍ관이 협력해 양산 복지분야 전반을 함께 진단하고 시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계획수립기획단 출범을 시작으로 지역사회복지조사, 비전 시민공모전, 지역 내 개인과 단체 의견수렴 등을 통해 비전과 전략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과제와 세부사업을 작성해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주민공청회에는 박민현 무궁애학원 원장의 사회로 2명의 발제자와 토론자를 통해 그동안 지역사회복지계획수립 과정과 내용을 설명했다. 도말순 공동대표는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통해 민ㆍ관이 더욱더 협력해 지역특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시민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나동연 시장이 지난 17일 현장행정에 나서 황산문화체육공원 물금 선착장과 캠핑장 조성을 위한 차질 없는 국ㆍ도비 예산 확보를 주문했다. 또한 물금역 부근에서 공원까지 인도교를 건설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물금 양산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공사 현장에서는 시내버스 이동식 CNG 가스충전소 폐쇄에 따른 시민 불편 해결을 위해 차고지 조성공사와 함께 고정식 CNG가스충전소를 조기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금신도시 범어택지에서는 일방통행구역 설정, 주차장 설치 등 해결 가능한 대안은 즉시 실행에 옮겨 나가기로 했다. 근로자 종합복지관은 노동단체에서 2015년 노동절 행사 이전 준공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공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그에 따른 국비 확보에도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나동연 시장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은 ‘현장에서만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일념으로 계속해서 현장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약국과 의료기관이 없는 원동지역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안전상비 의약품 타이레놀 500mg 외 12종을 소방서 원동지역대에 비치했다. 이에 따라 원동지역 주민은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간단한 비상약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안전상비 의약품’이란 일반의약품 가운데 가벼운 증상에 시급하게 사용하며 환자 스스로 판단해 사용할 수 있는 약품이다. 양산소방서는 “올바른 의약품 복용을 위해 의약품별 복용 때 주의사항과 부작용을 확인해 약물 오남용을 피해야 한다”며 “약품을 복용해도 증상이 반복되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담배 세금 인상을 통한 담뱃값 2천원 인상 방침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양산시)과 강기윤 의원(창원시 성산구) 공동 주최로 ‘담배 세금 인상 찬반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려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발제를 맡은 최병호 부산대학교 교수는 담배 세금 인상 방식에 대해 “급격한 세금 인상을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 합리적인 수준으로 일괄 인상한 이후 물가연동제를 도입하면 안정적인 세수 확보가 가능하다”며 “담배 세금 인상 예고 효과로 흡연율 감소를 가져올 수 있고, 급격한 담배세금 인상에 따른 저소득층의 강력한 조세 저항 등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소비자 물가지수와 연동하는 방안 ▶매년 물가에 연동하면서 동시에 주기적으로 물가와 관계없이 세율을 한 번씩 인상하는 방안 ▶물가상승률과 실질소득증가율을 합한 경상소득증가율과 연동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물가연동제를 통한 점진적이고 합리적인 담배 세금 인상’을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인 담배 세제 개편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발제자로 나선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급격하게 담배 세금을 인상하는 것은 헌법상 ‘조세 공평의 원칙’과 ‘소득 재분배 기능’에 전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소득 최하위계층(30.8%)이 상위계층(24.1%)보다 흡연율이 6.7%나 높다. 이런 상황에서 급격하게 담배 세금을 인상하면 저소득층 흡연자들의 소득 대비 담배지출액이 늘어나고 빈곤이 가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는 저소득층에게 막대한 세금을 부담하게 하는 전형적인 서민 증세”라며 “정부는 세수 부족 사태가 계속되자 조세 저항 부담이 적은 ‘죄악세’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담뱃세 인상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 건강을 위해 담배 세금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해놓고 정작 국민 건강과는 직접 관계없는 개별 소비세를 서민을 대상으로 신설하는 것은 정부 스스로 서민 증세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합 토론에서 이해권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장과 신민형 한국담배소비자협회장, 정찬희 아이러브스모킹 운영위원은 “국민 합의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담배 세금 인상 방침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 “정부는 급격한 담배 세금 인상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합리적인 담배 세금 정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담배 세금 인상 계획에 강력히 반대했다. 반면, 심혜정 박사(국회 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 세수추계과 과장)를 비롯한 담배 세금 인상에 찬성하는 토론자들은 “흡연율 감소는 국가 책무”라며 “지난 10년간 담배 세금이 동결된 점을 감안할 때 담배 세금의 일정 수준 인상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담배 세금을 물가와 연동하면 과세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실질 세수가 유지되는 효과가 있어 물가연동제를 통한 인상 방안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는 조세와 재정 전문가, 소비자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윤영석 의원은 “과거 담배 세금 인상 때마다 찬반 논란이 반복됐고 그때마다 소모적인 논쟁을 양산해 왔다”면서 “이번 토론회는 증폭되고 있는 담배 세금 인상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들을 수 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보건소와 양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내달 1일 오후 2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자살문제를 예방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해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기획했다. 강좌에서는 ‘SNS 소통,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들다’라는 주제로 본지 김명관 발행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소통을 통해 더 건강한 세상을 사는 법에 대해 강의한다. 이와 함께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어린이중창단(단장 이성덕) 공연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홍보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양산시보건소(392-5132), 정신건강증진센터(367-2255)로 문의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가을하늘 아래 아이들 웃음소리가 넘쳐났다. 세월호 참사로 아쉽게 열리지 못했던 어린이한마당 축제가 계절을 두 번 넘어 지난 21일 열렸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양산청년회의소, 웅상청년회의소가 주관해 양산종합운동장과 웅상체육공원 등 두 곳에서 아이들을 맞았다.
올해 양산시민대상 수상자가 없는 것으로 결정됐다. 양산시민대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2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위원회를 열고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벌였으나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양산시민대상 후보자로 문화체육과 복지봉사부문에 각각 1명씩 모두 2명이 추천됐지만 심사위원회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한편, 양산시민대상은 2007년 향토사연구가 정진화 선생과 2009년 출향 기업인 안갑원 성광벤드 회장, 2010년 기부천사 정상모 씨, 2011년 춤꾼 김덕명 선생, 2012년 성악가 엄정행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2008년에는 후보자가 없어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했고, 2013년과 올해는 2년 연속 후보자가 추천됐으나 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홍성현 기자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부산 노포~양산 북정) 사업비가 5천558억원으로 확정됐다.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은 “기획재정부와 협의한 결과 도시철도 양산선 사업비가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4천959억원보다 599억원 늘어난 5천558억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양산선 사업은 2020년까지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 북정동까지를 경전철로 연결하는 것으로, 12.51km 노선에 정거장 7곳과 차량기지 1곳이 건설된다. 이 사업은 2011년 4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됐다. 이듬해인 2012년 8월 양산시가 주민공청회를 통해 노선을 확정하고, 2014년 7월 기본설계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양산시가 제출한 기본설계안 총사업비가 5천933억원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산출했던 4천949억원보다 984억원 늘어나면서 기획재정부가 정부예산 부담과 건설 이후 사업 수익성을 우려하며 난색을 보였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도시철도 양산선 사업과 기존 다른 도시에서 추진했던 민자 유치 경전철 사업과 차별성을 강조하는 한편, 양산 동면지역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진행 중인 사송택지개발지구의 조속한 착공과 건설을 위해서는 한시라도 빨리 도시철도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 물가 상승률과 자재비 인상 등을 이유로 들어 기획재정부 장ㆍ차관 등 관계자를 설득해 사업비 599억원 증액을 이끌어 냈다. 도시철도 양산선 사업비가 확정되면서 11월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승인과 고시 등 후속 절차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윤영석 의원은 “양산과 부산을 잇는 도시철도 사업이 완공되면 양산과 부산은 밀접한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다”며 “앞으로 국토교통부 심의와 사업계획승인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해 2016년 상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경남도 2013년 사회조사 결과’<본지 537호, 2014년 7월 22일자> 가운데 양산지역 5개 특성화 항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양산시민은 양산시가 지향해야 할 도시 모습으로 건강ㆍ복지도시(34.7%)를 가장 많이 꼽았고, 맑고 푸른 환경도시(29.8%), 교육문화도시(29.8%), 첨단 지식산업도시(1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개선해야 할 사항은 복지(28.2%), 교육(26.5%), 환경오염(23.5%), 교통(13.2%) 순이었다. 또한 명품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특성에 맞는 특수학교 건립(36.3%)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교육시설 개선(34.3%),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20.7%), 학교 기숙사 확충(5.2%)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산시 자전거도로에 대해서는 53.3%가 보통, 24%가 만족이라고 답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22.7%가 불만족이라고 답변했다. 불만족 응답자 가운데 3.16%는 자전거 전용도로 부족을 문제로 꼽았고, 사고위험성(23.0%)과 불법 주정차 차량과 장애물(17.7%), 자전거 보관대 부족(13.0%), 대중교통 연계 미비(8%)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문화시설 확충(35%)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병원시설 확충(19.3%)과 교통시설 확충(15.3%), 체육시설 확충(15.2%), 공원시설 확충(14.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양산시에서 열리는 각종 지역문화 행사는 보통이 54.6%로 가장 많았고, 불만족 23.9%, 만족 21.5%로 만족보다는 불만족이 많았다. 불만족인 이유에 대해서는 행사수준 미달(29.4%)이 가장 많았고, 특색 있는 문화행사 없음(28.6%), 부대행사 부족(15.9%), 교통문제(11.1%), 시설 노후화(7.5%)로 조사됐다. 이밖에 시민은 각종 행사 가운데 축제(46.4%)를 가장 선호했고, 대중가요 콘서트(26.5%), 음악회(23.4%) 순으로 좋아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경남 사회조사는 양산시민의 사회 관심사와 의식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인구, 교육, 환경, 사회 등 10개 부분 43개 항목에 대해 양산지역 1천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경남 사회조사는 경남도 전역을 대상으로 38개 항목으로 진행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양산지역만의 특성이 담긴 5개 항목이 추가됐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2014 낙동강아리랑제’가 오는 26일 오후 6시 경상북도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오는 25일, 26일 이틀간 열리는 제2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프로그램 하나로 진행되는 ‘낙동강아리랑제’는 경상북도와 칠곡군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지역신문협회 회원사인 칠곡신문사와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추진위원회(위원장 장인희) 공동주관으로 개최한다. 낙동강아리랑제는 ‘자유의 강 건너 평화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모두 3장으로 구성된다. 1막 ‘원혼의 山(산)’은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낙동강에서 희생된 6.25전쟁 피해자의 넋을 기리고 살을 풀어주는 의식이다. 제12회 대한민국 환경문화예술대상을 수상한 김차경 소리예술가가 ‘은하가 된 낙동강’(세계평화를 위한 진혼시)을 낭송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제22회 전국국악대제전 무용부분 우수상을 받은 류선아 안무가가 구성한 창작안무가 펼쳐진다. 이어 김희연 학생이 호국영령에게 꽃을 뿌리며 헌화하는 ‘흩날리는 꽃잎’을 선보인다. 2막 ‘자유의 江(강)’에서는 경산오페라단(예술감독 이현석)의 악극 아리랑 ‘오! 낙동강’ 무대가 이어진다. 폭파되는 낙동강다리에서 벌어지는 북한군 연인과 학도병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을 신파극으로 다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6.25전쟁 당시 낙동강철교를 폭파하고 다리를 중심으로 세계 전투 사에 전무후무한 B29기 98대가 융단폭격을 가한 역사의 현장이자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드높이고 서민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흐르고 있는 낙동강 특유의 '아리랑'을 만들어 계승ㆍ발전시키고자 ‘낙동강아리랑’ 노래를 만들고 선보인다. 낙동강아리랑은 장윤정의 ‘초혼’, 조용필의 ‘못찾겠다 꾀꼬리’. ‘고추잠자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김순곤 작곡가의 곡이다. 3막 ‘평화의 海(해)’는 한국국악협회 칠곡지부 이연숙 지부장과 회원이 ‘칠곡아리랑’을 공연한다. 이연숙 지부장은 “여러 지방에 특색 있는 아리랑이 있지만 칠곡에는 아리랑이 없어 김칠두 작곡으로 새롭게 칠곡아리랑을 만들었다”며 “가사의 내용은 호국과 평화를 담았고 칠곡 역사와 유래를 바탕으로 태평성대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과 관객 모두가 일어나 태극기를 흔들며 ‘아리랑’을 합창한 후 행운권 추첨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제2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평화의 땅 칠곡으로! 희망의 꿈 미래로!’라는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낙동강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린다.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6.25전쟁 방어의 마지막 보루로 국군과 연합군의 반전 기회를 마련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된 낙동강 칠곡지구에서 정전 61주년을 기념하고 지구촌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의 메시지 전하기 위해 열린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낙동강 칠곡지구 전투를 축소해 당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낙동강 방어선 체험존’ ▶6.25 전쟁 시절 피난민들의 삶의 공간을 재현한 ‘6.25 그때 그 시절’ ▶에티오피아 어린이의 하루를 경험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에티오피아 맨발의 아이들’ ▶자신의 희망이나 바람을 편지에 적어 평화우체통에 넣고 1년 뒤에 받아보는 ‘평화우체통’ 등이 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연합기사
저는 아침과 저녁 출ㆍ퇴근을 자가용이 아닌 버스와 지하철을 자주 이용해 양산과 부산을 오고 가는 양산시민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불편한 점도 있지만 내가 직접 운전하지 않다 보니 차에 들어가는 기름값이며, 주차요금 등 생활비 절약과 함께 차 안에서 쉴 수 있는 편리한 점도 많이 있습니다. 지난 12일 하루 일과를 끝내고 저녁 7시 30분, 부산 명륜동에서 양산으로 오는 1200번 버스를 탔는데, 타는 순간부터 감동이었습니다. 버스기사 아저씨가 해맑게 웃으시면서 “반갑습니다. 도착지점까지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는 말을 승객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출발지점이라서 그렇겠지 생각하고 탔는데, 다음 정차 구간에서도 버스를 타는 승객에게 친절한 미소로 밝게 웃으시면서 “반갑습니다. 도착지점까지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라는 말을 하면서 안도감과 함께 친절함을 승객들에게 표현해 줬습니다. 사실 요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건ㆍ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자동차 사고, 교통사고, 지하철 사고, 비행기 추락사고 등 크고 작은 많은 사고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승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다는 1200번 버스기사 아저씨의 친절한 인사말이 마치 승객 안전을 책임져 주는 다짐인 것 같아 퇴근길이 더욱 안심됐습니다. 더구나 인사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착지점에 정차할 때도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뒤에 천천히 내리셔도 된다”면서 안전을 생각한 안내 멘트를 할 때는 빨리 내리려는 승객도 미안한 듯 다시 자리에 앉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또 정착지점에 내릴 때는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기분 좋게 하루를 잘 마무리하라는 멘트를 하면서 기분 좋게 승객을 안전하게 내려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일과를 끝내고 집으로 귀가하는 모든 승객에게 하루 피로를 잊게 해준 아름답고 친절한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출ㆍ퇴근뿐만 아니라 버스를 이용하다 보면 안전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빨리 타고 빨리 내리지 않으면 차가 바로 출발한다든지, 도착지점을 놓치는 경우를 자주 봐 왔는데, 이 1200번 버스를 운전하는 기사 아저씨는 승객이 다 탔는지, 또 다 내렸는지 확인하고 출발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안전만큼은 확실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에도 많은 사람이 교통사고로 아까운 목숨을 잃고 있는 요즘, 이 1200번 버스기사 아저씨처럼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친절한 마음과 함께 얼굴에 미소로 승객을 맞이하는 운전자가 있는 한 안전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양산이라는 도시가 어느 다른 도시보다 아름답게 여겨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은 시간을 버스 안에서 보내시며 안전운전을 책임지시는 1200번 버스기사 아저씨에게 오늘도 밝은 미소로 안전운전하시라고 힘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언어는 사회와 지식을 담아내는 그릇이기 때문에 그 나라의 문화와 관습에 따라 발달정도가 다릅니다. 대가족 관습체계가 발달한 우리나라는 아버지 어머니 고모 이모 외삼촌 큰아빠 당숙 숙부등과 같이 가족과 관련한 단어가 많이 있습니다. 또 태평양의 섬나라에는 물고기와 관련한 단어가 수백 가지나 되고 농업이 주를 이루는 국가에서는 흙과 작물에 대한 이름이 많습니다. 이렇게 단어에도 그 뜻을 포함한 많은 배경지식이 담겨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많은 생물이 멸종하면서 그 언어도 사라지고 지식마저 사라지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언어의 소멸은 단순한 의사소통의 소멸뿐만 아니라 문화와 민족성도 소멸하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어느 분이 자식 영어교육을 위해 유학을 보내놓고 우리나라가 영어권 나라였으면 영어교육으로 따로 돈을 들이지 않을 것인데 하고 푸념을 하더군요. 우리가 영어 공부에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는 이유는 영어가 사회 진출을 용이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회 진출은 선진국이 소수민족 언어를 무시하면서 이들의 이용을 제한하는 횡포 때문입니다. 언어는 이제 국력이고 힘이 된 것입니다. 우리도 이제 G20 국가에 맞는 언어정책으로 우리말과 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자, 다시 우리말의 뜻과 사용법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해포’ 한 해가 조금 넘는 동안. 예문: 이 탑을 돌고 돈 지가 며칠이 안 되건만 얼마나 힘이 드는지 해포가 넘는 것 같았다. ‘호락질’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가족끼리 농사를 짓는 일. 예문: 나는 식전 댓바람부터 창수네 논으로 품앗이를 가는데 영일이는 호락질로 모내기를 했다. ‘화수분’ 그 안에 물건을 담아두면 끝없이 새끼를 쳐 그 내용물이 줄어 들지 않는다는 설화상의 보물단지. 예문: 금덩이는 팔아 쓰면 그만이지만 땅은 해마다 농사를 지으면 돈이 들어올 테니 화수분이다. ‘휫손’ 통솔력을 발휘하여 남을 휘어잡아 잘 부리거나 일을 처리하는 솜씨. 예문: 김 여사의 사람부리는 휫손이 웬만한 남자 뺨치겠습니다. ‘희붐하다’ 날이 새려고 동녘에 희미한 빛이 돌아 약간 밝은 듯하다. 예문: 밤을 새워 시험공부를 하다 보니 희붐한 새벽이 천성산을 넘어오기 시작했다. ‘아근바근’ 가구나 문틀이 서로 조금씩 벌어져 있는 모양,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사이가 벌어진 것을 뜻함. 예문: ①서랍이 아근바근하여 열기가 힘이 든다.②저 형제는 서로 이해관계가 맞지않아서 아근바근하게 지낸다. ‘아닥치듯’ 몹시 떠들며 말다툼 하는 모습. 예문: 시장에서 채소장수와 한 아주머니가 아닥치듯 싸우고 있다. 이번 주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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