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건전한 교육관 정립을 위해 지난달 26일, 27일 이틀간 ‘내 아이를 위한 부모교육 특강’을 양산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괴물 쥐’로 불리는 뉴트리아가 양산천에 서식하며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외래종인 뉴트리아 분포지역은 남미로 지난 1985년 식용 목적과 모피 제작을 위해 처음 한국으로 수입됐다. 현재 국내 15만 마리로 추정되는 뉴트리아는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로 지정돼 관리ㆍ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개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뉴트리아의 주식 습지 식물의 생태 파괴는 물론 강가 주변 논과 밭에서 재배 중인 벼나 당근 농작물까지 먹어치우는 등 농민들의 피해도 심각하다. 특히 뉴트리아는 양산시민이 즐겨 찾는 양산천에 많은 수가 서식해 큰 문제되고 있다. 양산천 낚시를 즐기는 김광수(55, 북정동) 씨는 “뉴트리아가 양산천에 서식한 후로 물고기 수가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음을 느낀다”라며 “퇴근하고 낚시를 하러 갔는데 갑자기 뉴트리아가 떼로 몰려와서 안전의 위협을 느꼈다”고 말했다. 양산천은 양산시민의 마음의 안식처다. 더는 외래종 뉴트리아가 시민 안전을 위협하거나 양산천의 환경을 파괴하는 것을 간과 할 수 없다. 양산시의 시급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는 지난달 28일 경남도교육청과 BS금융그룹이 지원하는 ‘2014 쌈지 경제콘서트’를 열었다. 작은 음악회와 경제이야기로 구성된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양산제일고등학교(교장 황병준)는 지난달 28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학교축제를 펼쳤다. 합창, 연극 등 무대에서 다양한 재능을 펼치면서 학업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양산중학교(교장 김상균)와 나이키양산북부점(대표 박우영)은 지난달 6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학생들에게 운동화를 무상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국내ㆍ외 전시회 참가를 원하는 장애인기업에 대해 사업비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국내ㆍ외 유명 전시회를 통해 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원하는 장애인기업을 대상으로 전시회 참가 시 부스 임차비와 판촉활동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참가기업당 국내 전시회 200만원, 국외 전시회 5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지원은 장애인기업 확인서를 제출할 수 있는 기업에 한한다. 전시회 참가는 일정기간, 특정장소에 단독부스를 구성하고, 기업 제품과 기술, 서비스 등을 홍보하거나 다양한 방문객을 직접 대면해 판로개척 활동을 전개할 수 있어야 한다. 지원 신청은 이달 말까지 가능하다. 부스임차료는 순수 임차료의 부가세를 제외한 실비 80%를 지원하며, 금액은 국내전시회 최대 150만원, 국외전시회 최대 450만원이다. 장정욱 기자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지난달 26일 회원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최근 타결한 한중FTA 활용 방안에 관한 설명회를 열었다. 양산상공회의소는 “최근 한중FTA가 체결됨에 따라 경남FTA활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한중FTA활용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이번 설명회가 회원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명진호 수석연구원이 맡았다. 명 연구원은 우선 중국이 한국의 수출, 수입, 교역, 수지 부문 제1위 무역상대국임을 설명했다. 명 연구원은 “중국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우며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국가인 만큼 한국 입장에서는 제2의 내수시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중국인들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소비재 수입규모가 늘고 있어 향후 소비재와 소비재 생산에 필요한 중간재 수출 확대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 업체가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가공무역(Made in China)에서 탈피해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Made for China’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청년고용 확대와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 ‘일학습병행 산ㆍ학ㆍ관 협력 협약식’이 열렸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는 지난달 26일 중부동 더미션뷔페에서 나동연 시장과 오기환 양산고용노동지청장, 이한구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부 본부장, 박수곤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서영옥 (주)화인테크놀리지 대표 외 26개 지역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국책사업 가운데 하나인 일학습병행제는 지난 9월 30일 입법 예고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독일과 스위스식 도제제도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가공해 도입한 교육훈련제도다. 기업이 취업을 원하는 청년과 실업자 등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단ㆍ장기간(1~4년) 체계적인 현장실무와 이론교육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해당 산업계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자격과 학위취득을 지원하는 산업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 과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장호익 총장은 “이번 산ㆍ학ㆍ관 협약을 계기로 국가 지원 아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성해 참여기업 수를 2017년까지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발전과 기업 기술력 향상은 물론 청년 고용 확대 및 근로자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은 “이제 산업현장에서도 전문화된 인력들이 학습과 일을 병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며 “우리 시에서도 이번 협약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가장 필요한 부분인 만큼 앞으로 행정에서 도울 수 있는 부문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전국 14개 대학에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올해 평생직업교육특성화대학 선정과 함께 듀얼공동훈련센터를 유치해 지역 밀착형, 기업 맞춤형 대학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주)동화TCA와 협약을 통해 전국 최초로 NCS에 기반한 자격기준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기은)가 ‘여성친화적 기업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여성이 근무하기 좋은 기업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근로자 5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비의 7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산지역에서는 여성이 20% 이상 근무하고 있는 업체 가운데 (주)한라공업과 (주)세림 두 업체를 선정했다.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주)한라공업과 (주)세림은 여성 휴게실, 탈의실 등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비품을 설치해 여성 근로자들이 일하기 편한 환경을 조성했다. 실제 공사 완료 후 만족도 조사결과 여성근로자 대부분 변화된 기업환경에 매우 만족해 했으며, 다른 사업장으로 확대ㆍ운영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기은 센터장은 “이번 사업 지원을 통해 양산지역 내 많은 기업들이 여성과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또한 여성근로자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hof@ysnews.co.kr
대규모 산업단지 중심으로 발전해온 경남지역 경제가 신성장산업 중심 핵심산업 발전전략으로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지난달 25일 ‘미래 50년을 위한 경남경제 발전전략’을 주제로 경남도와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한국은행 경남본부 이상용 팀장, 김낙현 과장, 산업연구원 홍진기 연구위원, 창원대학교 홍대선ㆍ이천우 교수 등이 참석해 토론과 질의ㆍ응답을 이어갔다. 먼저 ‘경남경제의 특징과 발전전략’을 주제로 이상용 팀장이 첫 발표를 맡았다. 이 팀장은 지난 40년간 경남경제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계, 조선산업 등 제조업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하지만 최근 성장잠재력이 둔화되고 도내 경제력 격차가 심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성장주도산업 구조고도화와 함께 미래 성장을 책임질 신성장산업을 육성하는 핵심산업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현재 성장주도산업으로 기계산업, 조선해양산업, 항공기 산업을 손꼽고, 이들 산업에 대한 기술개발 등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주문했다. 김낙현 한국은행 경남본부 과장이 주제발표를 맡은 ‘경남 기계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에서는 핵심부품 국산화 미흡, IT융합 수준 저조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김 과장은 “경남지역 기계산업 특징을 점검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정책과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대기업ㆍ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R&D 연구소 유치 등을 통한 부품 국산화율 제고 ▶IT융합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 ▶빅데이터 분석센터 설립 ▶기업 환변동보험 가입 적극 유도 ▶서비스 융합형 산업으로 전화 등을 과제로 손꼽았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가 올해 1월 17일부터 시행한 불법ㆍ무허가 주거용 건축물 양성화 신청 접수를 오는 16일 마감한다고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두 25건 양성화 신청을 접수, 사용승인서를 교부하면서 그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던 건축주들이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통해 적법한 건축물로 인정받았다. 이번 양성화 대상 건축물은 연면적 50% 이상을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2012년 12월 31일 이전 위법사항이 발생한 건축물이다. 건축허가를 받지 않았거나 허가 이후에 위법 시공으로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건축물이다. 세부 대상은 다세대 주택으로 1세대당 전용면적 85㎡ 이하, 단독주택 연면적 165㎡ 이하, 다가구주택 330㎡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점포주택은 주거 부분이 전체 50% 이상일 경우 근린생활시설 위법 부분 양성화도 가능하다. 단, 주거용 건축물이라도 개발제한구역이나 군사기지ㆍ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은 양성화에서 제외된다. 양산시는 “이번 특별조치법이 사실상 불법건축물을 구제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신청기한 내 불법건축물 소유자 신청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국민연금공단 양산지사(지사장 강대준)는 지난 7월 시행된 기초연금 수급자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시행된 기초연금 제도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 가운데 소득하위 70%에게 최대 2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종전의 기초노령연금을 확대ㆍ개편한 것이다. 국민연금공단 양산지사는 지난 5월 기초연금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경로당, 노인회관, 노인단체 등 어르신들이 많은 장소를 방문해 제도시행을 홍보했다. 특히 지난 10월 21일 부터는 기초연금 혜택이 절실한 취약계층에게 기초연금을 지원하기 위해 양산시와 함께 ‘거주불명등록자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양산시 거주불명등록자 가운데 기초연금 수급이 가능한 65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며,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많이 모여 있는 무료 경로식당, 노인대학 등에 현수막을 거는 등 현장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강대준 지사장은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찾아 보다 많은 어르신들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시가 올해 양산시 우수중소기업 5개 곳과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3것을 선정해 지난 1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직원 정례회를 통해 시상ㆍ격려했다. 우수중소기업에 선정된 업체는 성일푸드(대표 김영구), 세광(대표 박종배), 동림파이핑(대표 한창수), 두영스텐산업(대표 강영만), SP시스템스(대표 심상균)다. 이들 기업은 상공회의소와 어곡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 기업체협의회, 웅상경제인협회 등의 추천과 공개 접수를 받아 지역산업발전, 기업성장력, 근로자복지후생, 수출경쟁력,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한 공적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시상하는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에는 정도(대표 이석수), 프레스코(대표 김준홍), 영진정밀(대표 조영만)이 선정됐다.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은 양산시가 전국 자치단체는 처음으로 안전도 높은 기업체에 각종 혜택을 제공해 기업체 자율적 안전관리 능력과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9월 도입한 안전인센티브제에 따라 마련됐다. 이들 기업에는 안전보건공단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에 따른 정부 지원과는 별도로 양산시가 제반 행정ㆍ재정상 추가 지원을 진행한다. 우수중소기업과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양산시 기업예우 및 기업활동촉진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선 배정과 특례 지원, 국내ㆍ외 전시회 참가와 해외시장개척단 우선 선정 등 혜택을 준다. 양산시는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에 대한 예우를 통해 기업 사기 진작은 물론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수기업을 지속 발굴ㆍ육성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 동반 성장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물금 워터파크는 도심 속 공원으로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크고 작은 지역행사까지 열리면서 시민 휴식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인근 도로변은 불법 주ㆍ정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힐링을 위해 공원을 찾았다가 주차난으로 피해를 보는 시민도 늘고 있다. 비단 워터파크만의 문제가 아니다. 양산지역 도심 속 근린공원은 모두 24곳이 있다. 어린이공원과 소공원을 제외한 1만㎡ 이상 생활권공원을 근린공원으로 구분하는데, 워터파크ㆍ명동공원ㆍ춘추근린공원ㆍ남부공원 등이 근린공원에 속한다. 문제는 부족한 주차장이다. 24곳 근린공원 면적을 합하면 모두 162만2천여㎡다. 양산종합운동장 면적이 14만4천㎡(주 경기장, 실내체육관, 주차장 등 포함)이니까, 양산종합운동장 11개 면적의 근린공원이 양산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셈이다. 하지만 24곳 근린공원 가운데 주차장이 조성돼 있는 공원은 6곳으로, 주차면수도 130면에 불과하다. 교동 춘추근린공원(74만㎡) 40대, 물금 가촌 7호근린공원(18만2천㎡) 25대, 물금 워터파크(7만㎡) 11대, 웅상 명동공원(11만1천㎡) 22대, 물금 범어근린공원(1만2천㎡) 20대, 어곡 근로자근린공원(1만㎡) 12대 등이다. 특히 7만㎡에 달하는 면적에 양산신도시와 물금신도시를 아우르는 도심 속 공원으로 자리 잡은 물금 워터파크 주차면수가 고작 11면으로, 주말이면 인근 도로변은 그야말로 주차 대란을 겪고 있다. 현재 공원 앞 학교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초등학교는 내년 3월 개교 예정이고, 중학교 역시 언제 개교할지 몰라 앞으로 사용 여부가 불투명하다. 더욱이 초등학교 앞은 스쿨존이 조성되는 것은 물론 학생 안전을 위해서도 불법 주ㆍ정차를 절대 근절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차할 곳이 없어 공원을 찾지 못하는 시민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물금 가촌 7호근린공원이다. 이곳은 워터파크보다 두 배 이상 큰 18만2천㎡ 규모인데, 주차 면수를 25면으로 계획했다. 산지지형을 끼고 있는 춘추근린공원을 제외하고는 도심 속 근린공원 가운데 가장 크게 조성되고 있어, 사실상 양산을 대표하는 중앙공원이 될 예정이다. 김효진 시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은 “창원을 대표하는 도시공원인 용지공원이 주차 면수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다가 뒤늦게 주차장을 확대ㆍ조성한 사례가 있다”며 “워터파크는 공원과 도로 사이 수변공원 부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확대해야 하며, 7호근린공원은 조성 단계부터 이 문제를 해결해 준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 산림공원과는 “근린공원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로 도보 사용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반드시 주차장을 확보해야 하는 의무사항은 아니다”며 “하지만 실제 중앙공원 역할을 하는 대규모 공원은 차량이용이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 7호근린공원은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 중으로, 주차장 확대 설치를 공식적으로 요구해 놓았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내년 3월 치러지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 예정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깨끗한 선거를 다짐했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와 NH농협 양산시지부(지부장 김석주)는 지난달 25일 양산시지부 회의실에서 조합장선거 입후보 예정자를 대상으로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는 내년 3월 11일 열리는 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제한ㆍ금지규정 안내와 금품선거사례 동영상 상영, 공명선거실천결의문 낭독으로 진행됐다. 양산시선관위는 “입후보 예정자 스스로 조합원을 위한 봉사자라는 생각으로 공명선거를 실천해 깨끗한 선거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돈 선거 척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김석주 지부장 역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강조하며 “양산지역에서는 조합장선거와 관련한 잡음이 나지 않도록 입후보 예정자 모두 선의의 경쟁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전국 농ㆍ축ㆍ수ㆍ임협 1천364곳에서 치러진다. 양산지역에서는 동양산ㆍ물금ㆍ상북ㆍ하북ㆍ웅상 등 농협 5곳과 양산기장축협 1곳 등 모두 6곳에서 조합장을 새로 선출하게 된다. 지난 2011년 재선거를 통해 조합장을 뽑은 산림조합(임협)은 내년 7월 11일까지인 임기를 보장한 뒤 임기가 끝나기 전 별도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때부터는 다른 조합장선거와 함께 진행한다.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있는 일부 농ㆍ축협 선거에서 많게는 4~5명의 후보가 거론되면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선관위도 조합장선거 위법행위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조합장선거는 내년 2월 24~25일 후보자등록 이후 2월 26부터 3월 10일까지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선거운동은 지방선거와 달리 후보자 본인만 할 수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국세청이 고액ㆍ상습체납자 인적사항을 공개한 가운데 양산지역에서는 개인 7명과 법인 1곳의 체납 사실이 확인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양산지역 개인 7명이 체납한 세금은 모두 83억900만원에 이른다. 이들은 주로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윤아무개(47, 물금읍) 씨가 종합소득세 등 13건, 29억8천100만원으로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박아무개(54, 신기동) 씨가 양도소득세 등 6건, 10억5천만원을 체납했다. 이밖에 양산시의원을 지낸 뒤 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던 한 지역 정치인 역시 양도소득세 8억1천700만원을 내지 않아 명단에 포함됐다. 하북면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 1곳은 부가가치세 등 7억900만원을 내지 않았다. 한편, 국세청은 2014년 고액ㆍ상습체납자 2천398명과 조세포탈범 2명,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1명의 인적사항을 국세청 누리집(홈페이지)과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지난달 26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ㆍ상습체납자 총 체납액은 4조1천854억원으로, 체납액은 1인(업체)당 평균 17억4천만원이다. 개인 최고액은 424억원, 법인 최고액은 423억원이다. 국세청이 공개한 명단은 국세청 누리집(www.nts.go.kr)→ 정부3.0 정보공개→ 정보공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고액ㆍ상습체납자 은닉재산과 해외금융계좌 신고 위반행위에 대한 제보 접수와 신고포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명단공개를 통해 조세정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국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무상급식을 놓고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 간 갈등이 한 달 가량 평행선을 달리자 지켜보던 엄마들이 더는 못참겠다며 거리로 나섰다. 양산교육희망과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양산시청과 양산신도시 이마트 앞에서 무상급식 지원중단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무상급식이 정상화되는 그날까지 1인시위를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양산시의회(의장 한옥문)가 지난 1일 제13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19일 회기로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내년도 주요 업무보고 청취와 당초예산안 심사, 201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비롯해 각종 조례안과 시정질문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양산시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올해 당초예산(6천336억원)보다 815억원이 늘어난 7천151억원 규모 2015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 의결을 요청한 상태다. 또한 양산시의회는 <양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양산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양산시가 2과 1사업소 2담당(계) 증설을 주요 내용으로 추진하는 조직개편안을 심사한다. 한옥문 의장은 “양산시도 조직개편을 통해 시대 흐름에 걸맞은 기능과 인력을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며 “‘풀어진 거문고 줄을 다시 바꿔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사자성어를 들어,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어 한 해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장은 이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화재 등 겨울철 사고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나동연 시장은 시정연설에 나서 “지금은 잠시도 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시기”라며 “내년을 2기 시정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삼고, 지난 4년의 시정 성과를 토대로 미래 먹거리 사업 확보와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조은현대병원이 양산중앙병원(가칭)으로 탈바꿈한다. 부도사태 1년 만으로 정상개원은 내년 2월이지만, 응급실 운영은 이르면 1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법인 보원의료재단(이사장 김상채) 김해중앙병원이 지난달 19일 경매를 통해 조은현대병원을 인수했다. 법정관리에 들어가 회생불가 판정을 받은 조은현대병원은 지난 8월 경매에 들어갔다. 2차례 유찰을 통해 3차 135억원에 김해중앙병원이 최종 낙찰 받았다. 양산시와 김해중앙병원에 따르면 오는 18일 건물소유권 이전을 마무리하는 데로 가개원 형태로 병원 문을 열 계획이다. 내과 등 최소한 진료과목으로 100병상 규모로 문을 열게 된다. 또 응급의료 전담 인력이 확보되는 데로 응급실도 운영할 예정으로, 이르면 1월부터 가능하다. 웅상지역 응급의료부재 문제가 비로소 해결되는 셈이다. 양산중앙병원 정상개원은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다. 내과(소화기ㆍ순환기ㆍ신장),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외과,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등 12개과로 전문의 18명을 포함해 직원 200명 규모다. 병실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57병동 251병실 규모인데, 건물 증축을 통해 350병상까지 확장한다. 통상 진료과목 9개 이상, 입원실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은 종합병원으로 분류한다. 과거 조은현대병원은 중소병원 내지 준종합병원으로 분류됐다. 때문에 양산중앙병원은 웅상지역 최초 종합병원으로서 급성기병원(급성질환이나 응급질환을 볼 수 있는 입원 가능한 병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해중앙병원은 “현재 김해중앙병원은 550병상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으로, 심장마비나 뇌출혈 환자를 다루는 심혈관센터까지 운영하고 있다”며 “양산중앙병원 역시 만성질환 환자가 아닌 급성질환 환자를 다루는 24시간 응급센터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우주로 탐험해 인류를 구해라 인터스텔라 세계 각국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한 미래가 다가온다.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됐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남은 사람들에게는 이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조종사 출신으로 옥수수 농사를 지으며 자녀를 키우며 평범하게 살고 있던 쿠퍼(매튜 매커너히)는 점점 황폐해가는 지구를 대체할 행성을 찾아 나서는 우주 탐사 계획에 참여하게 된다. 2년이 넘는 비행 끝에 토성 인근에 도달한 탐사대는 다른 은하계로 통하는 지름길인 ‘웜홀’을 통해 태양계와 완전히 다른 시공간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고, 인류는 지금껏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된다. 할리우드 명장 크리스토퍼 놀란이 감독을 맡은 ‘인터스텔라’는 어떤 SF 영화보다 현실에 가깝게 재현한 우주공간의 모습과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줄거리로 관객의 상상력을 압도하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