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의 학생 기자체험이 끝났다. 양산시민신문에 자기소개서를 넣고 학생기자단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땐 기쁘기도 하고 자부심도 생겼다. 처음 접해본 인터뷰와 기사 쓰기는 생소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이 또한 좋은 경험이자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임했다. 기사를 쓰기 위해 많은 선생님께 조언도 구하고 기사 아이템을 찾아다녔다.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자’는 생각으로 교내 불편 사항이나 우리 동네 사람들 이야기를 다룬 기사를 쓰면서 무척 뿌듯했다. 기사를 쓰기 위해 메모를 하며 사진도 찍고 다양한 관점에서 관찰하려고 노력했다. 때로는 마땅한 기삿거리가 없어서 힘들기도 했다. 이런 단점을 계속 생각하면서 학생기자 활동을 했다면 도전이라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됐을 것이다. 어떤 일이든 장단점이 존재한다. 장점에 중점을 둘 것인지 단점에 중점을 둘 것인지 선택에 따라 결과는 크다. 나에게 학생기자 활동은 큰 도전이자 많은 것을 얻어가는 시간이었다. 특히 기삿거리가 없을 때 좋은 정보, 유익한 정보를 찾기 위해 고민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한층 성장한 내 모습에 행복해지기도 했다.
지난 22일 서창고등학교(교장 박원규) 운동장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비장애인 학생과 장애인 학생이 함께하는 통합체육수업 때문이다. 학생들은 2시간여 동안 풋살을 하며 운동장 위를 뛰어다녔다. 수업 내내 웃음과 응원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일반 학생들은 몸이 불편한 친구를 위해 속도를 맞춰주거나 일으켜 주며 ‘함께하는 법’을 배웠다. 서창고등학교는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장애학생들이 또래 친구들과 체육 활동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통합체육수업을 올해 처음 진행했다. 장애학생 10명과 비장애 학생 10명은 2개월 동안 한 명씩 짝을 이뤄 배드민턴, 볼링, 디스크골프, 플로어볼, 풋살 등 5가지 종목 수업을 받았다. 강태호 체육교사는 “이전부터 이런 수업에 관심이 많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장애학생이라 말하기 힘들 정도로 특수학급 학생들이 뛰어난 실력을 보여 많이 놀랐다”며 “특히 참가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며 마음껏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좋은 수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 드림스타트가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 두 가정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연계ㆍ후원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했다. 도움을 받게 된 한 아동은 올해 초 드림스타트 아동으로 선정될 당시 오른쪽 귀에 인공와우(청각신경에 전기 자극을 줘 손상되거나 상실된 유모세포 기능을 대행하는 장치)를 장착하고 있었으며, 왼쪽 귀도 선천성 난청에 따른 인공와우 이식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 다른 아동은 선천적으로 심장판막이 형성되지 않아 심장이 제 기능을 못 해 1차 수술 뒤 2, 3차 수술을 기다리고 있었다. 두 아동 모두 수술이 꼭 필요한 상태였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제때 수술을 못 받아 부모와 주위를 안타깝게 하던 가운데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으로 선정되면서 양산시 드림스타트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계한 의료비 1천200만원을 지원받았다. 드림스타트는 “지난해 8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산지역 저소득층 아동이 우선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원활하게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치료시기를 놓칠 뻔한 아동에게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어 다행이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물금고등학교(교장 송화용) 합창단이 대한민국 창의인성 한마당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교육부 주최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창의인성 한마당’행사는 모두 17개 분야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 행사는 해마다 개최하던 ‘창의 체험페스티벌’과 ‘인성교육 실천한마당’을 통합해 개최한 첫 행사로 초ㆍ중ㆍ고 동아리가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 축제이자 수준 높은 인성교육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물금고 ‘사운드 오브 물금’합창단은 합창부문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쳤다. 이들은 본선에 참여한 전국 14개 중ㆍ고교 합창단과 경연을 펼쳐 금상으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합창단은 ‘히브리노예들의 합창’과 ‘예맥아라리’를 불러 남다른 창의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지정곡인 히브리노예들의 합창을 보충과 야간자율학습에 힘겨워하는 고등학생 모습으로 바꿔 창의성 있게 표현해 관객들과 심사위원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물금고 합창단은 지난 2012년 창단, 1년 만에 문화부 장관배 전국 고교 합창대회에 출전해 은상을 수상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인문계고교에서 학업과 병행하며 연습하기 어려웠지만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 등을 이용해 꾸준히 연습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합창단을 지도하고 있는 김지현 교사는 “지난해에는 학업 부담으로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올해 혼성합창단으로 새롭게 편성해 새로운 시작을 했다”며 “첫 출발부터 큰 대회에서 값진 수상을 하게 돼 아이들에게 큰 용기가 됐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주중학교(교장 구영건)는 경남도교육청 지정 흡연예방솔선수범학교로, 1년 동안 진행한 교육활동을 지난 21일 축제 현장에 전시했다. 또 전교생이 참여하는 흡연예방 퀴즈와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범어고등학교 교사와 학부모가 양산시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학교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특별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인데, 이례적인 일이다. 범어고등학교(교장 김주만)는 지난 17일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학생과 학부모, 전 교직원 마음이 담긴 감사장과 시계를 전달했다.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사회봉사활동과 특별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학교 복귀와 적응에 긍정 효과를 발휘해, 프로그램 주최인 양산시에 직접 감사함을 전달한 것이다. 청소년사회봉사활동은 교육부 주관 ‘지역단위 학교폭력 예방근절 활동지원 공모사업’ 일환이다. 학교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 30시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실을 벗어나 자신의 힘이 필요한 일터에서 스스로를 격려하고, 자존감을 높인다는 취지다. 또 경남도교육청 연계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특별교육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특별교육 징계를 받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복귀 지원을 위한 사업이다. 규칙불이행이나 학교부적응 등 행동으로 교육에 참여하게 되는데, 다양한 강연이나 상담 등을 통해 학교재적응을 돕고 있다. 김주만 교장은 “이 두 프로그램에 참여한 범어고 재학생들이 빠르게 학교에 적응하고 복귀하고 있다”며 “‘굽은 소나무가 고향을 지킨다’는 속담처럼 학교부적응 학생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양산시민으로 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돕는 지자체 노력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고령화 사회 건강한 노후를 위해 한의학적 치료법을 연구하는 ‘건강노화 한의과학 연구센터(센터장 하기태, 이하 건강노화 연구센터)’가 지난 19일 개소했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건물에 자리 잡은 건강노화 연구센터는 심각한 사회문제 가운데 하나인 고령화를 해결하고 암ㆍ당뇨ㆍ중풍과 같은 노인성 질환에 대한 새 치료법을 연구하게 된다. 또 국내 최초 국립 한의학 교육기관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연구자 양성 프로그램과 협력, 연구역량을 갖춘 한의학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건강노화 연구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올해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기초의과학분야(MRC)에 지정돼 최장 7년 동안 국비 등 연구비 80억원을 지원받는다. 하기태 센터장은 “현재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단순한 생명연장은 더 이상 축복이 아닌 시대가 됐다”며 “앞으로 우리 센터는 건강노화 연구는 물론 기존 노화질환에 사용된 한의학 치료기술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한의학 세계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센터장은 “센터를 통해 교육받은 훌륭한 한의과학자들이 많이 배출돼야 한다”며 “한의학에 기반을 둔 과학적이고 표준화된 항노화 기술이 실제 국민 건강증진에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강노화 연구센터는 부산대 한방병원,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등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연구결과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항노화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덕계초등학교(교장 신문옥) 영재학급은 지난 13일 영재학급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력과 탐구력을 기르는 교육활동인 과학발명통합반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는 지난 18일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생이 진행하는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했다. 구강관리 중요성, 치아우식증 예방, 올바른 칫솔질 방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보광고등학교(교장 손희열)가 지난 20일 하북체육공원에서 ‘고3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수능시험으로 지친 고3 수험생들이 활기를 되찾고,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양산천성문학회(회장 유진숙)는 지난 15일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열린 ‘한국문학해변 시화전’에 참석했다. 양산천성문학회 사진제공
덕계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동환)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최순희)는 지난 14일 홀몸 어르신을 모시고 경상북도 구미시로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덕계동 사진제공
양산시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3일까지 지역 내 8개교 수험생 2천500명을 대상으로 교통 등 생활 속 안전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양산시 사진제공
동면사무소는 지난 14일 동면파출소, 지역 내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금산근린공원 일대를 다니며 ‘청소년 선도 민ㆍ관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동면 사진제공
1900년, 에비슨 박사(Dr. Olivier. R. Avison)가 미국 카네기 홀에서 열린 만국 선교대회에 나가 조선의 의료사업에 대해서 보고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가난한 조선인을 치료할 수 있는 큰 병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의 말에 조선에 한 번도 가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세브란스라는 사업가가 선뜻 병원 건축비를 기증했고, 그 결과 오늘의 세브란스 병원이 생기게 됐다. 세브란스 병원 앞뜰에는 이분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그 밑에는 이런 글이 새겨져 있다. “받는 당신의 기쁨보다 주는 나의 기쁨이 훨씬 더 큽니다” 이 말은 세브란스가 에비슨 박사에게 병원 건축비를 주면서 한 말이다. 세브란스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 이름은 영원히 남아 있다. 받는 자보다 주는 삶을 사는 사람의 모습은 오래도록 사람 마음에 기억된다. 영국에 본부를 둔 자선구호재단(CAF)은 최근 전 세계 135개국을 대상으로 금전 기부, 봉사활동, 낯선 이에게 도움을 주는 정도 등 3가지 기부 행동을 평가해 발표했다. 그 결과 올해 ‘세계기부지수’(WGI, World Giving Index)에서 가난한 나라 미얀마가 미국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인심 좋은 국가로 꼽혔다. 지난해 2위였던 미얀마가 한 단계 올라 미국과 함께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 국제 통화기금(IMF) 기준에 의하면 미얀마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천270달러(약 140만원)로 미국(5만6천578달러)과 43배 차이가 난다. 미얀마가 높은 기부지수를 보이는 데 대해 CAF는 불교문화를 이유로 꼽았다. 승려가 50만명에 이르는 데다 국민의 불교 성향이 강해 종교적 기부가 일반화돼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캐나다와 아일랜드, 뉴질랜드는 각각 3, 4, 5위로 뒤를 이었다. 선진국과는 거리가 먼 트리니다드토바고(10위)와 케냐(14위), 말레이시아(7위), 스리랑카(9위), 인도네시아(13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20위 내 포함됐다. 반면 세계 최상위권 경제력을 자랑하는 G20(주요 20개국) 중 기부지수 상위 20위에 드는 나라는 5개국뿐이었다. 지난해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던 한국은 올해 60위로 2년 전 45위보다 크게 뒷걸음질 쳤다. 엄길청 박사가 쓴 ‘봉사의 목표’라는 글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60대 한국인으로 재벌에 속하는 벤처기업인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이미 나스닥에 상장한 거대한 기업을 일궜는데도 지금까지 현역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어떤 기자가 그에게 찾아가 “이제는 쉴 만한데 왜 이렇게 젊은이들 틈에서 밤낮없이 일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나는 지금 나 혼자 쓰기에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지만 남에게 나눠주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아직도 더 벌어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1년에 약 600만달러를 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미국 내에서 가장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세브란스의 “받는 당신의 기쁨보다 주는 나의 기쁨이 훨씬 더 큽니다”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연말, 다른 이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따뜻한 마음을 한 번쯤 베풀며 보내는 것은 어떨까? 섬기며 나누는 삶은 축복의 지름길이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흔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 불린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대장의 염증이나 궤양ㆍ암 등 기질적 원인 없이 나타나는 위장관(胃腸管) 기능성 장애다.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며 복통을 수반한다. 소화불량과 함께 복부 불쾌감이 나타나고 복부에 가스가 차기도 한다. 발병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고 있지 않지만, 대부분 정신적 요인으로 장 기능에 이상을 초래해 여러 가지 복부 증상이 나타난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래서 농촌보다는 도시지역 거주자에게 많이 발병한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소화기관의 기능성 장애로, 위나 대장 내시경검사에서는 이상 소견이 없지만 만성 또는 반복적으로 복통이나 복부팽만감, 반복되는 설사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질환이다. 이는 소화기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로 위십이지장 궤양이나 장염 환자보다도 더 많은 환자가 이 병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또 20~40대 직장인과 수험생에게서 잘 나타난다. 그리고 남자보다는 예민한 여성에게 더 자주 발병하고 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을 해소하려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다. 스트레스 원인을 찾아 제거해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 최우선이다. 또 과민성 장 증후군의 예방은 일상생활이 좌우한다. 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 충분한 휴식과 수면은 건강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자극이 심한 음식이나 커피, 콜라 등 음료를 피하는 것이 과민성 장 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수지침요법으로는 삼일체형에 따른 오치방과 신경을 안정시키는 치방을 한다. 양실증은 비정방과 대장승방을, 신실증은 심정방과 비정방을, 음실증은 신정방과 대장정방을 이용한다. 자율신경 조절혈인 B19, B24와 호르몬 조절과 정신기능혈인 A30, 신경안정혈인 E8, I2를 자극하고, 대장상응부인 E21~24에서 과민압통점을 찾아 다침한다. 기본방과 상응 부위에 특상 황토 서암뜸을 5~6장 정도 떠 준다. 그리고 운기체형과 현재 맥상을 비교해 수지음식을 먹게 한다. 여성은 비장을, 남성은 신장을, 어린이는 심장과 비장을, 노인은 비장과 폐를 보하는 수지음식을 하루에 한 끼 이상 먹으면 좋다. 또한 마른 사람은 구암 반지를 좌우 제3지에, 비만자는 좌우 5지에 끼면 장부의 부조화를 방지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양산산림항공관리소 제9대 기관장에 손수식 소장이 17일 부임했다. 손 소장은 19 88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산림청 산림경영과와 남부지방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산림교육원 등에 근무하면서 산림분야 민원제도 개선 등 산림행정분야 업무를 두루 거쳤다. 손 소장은 “11년 무사고 기관의 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직원들과 함께 안전을 바탕으로 서로 배려하며 단합하고 믿고 소통하는 조직으로 더욱 발전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 프리랜서인데 국민연금을 내야 하나요? 프리랜서도 월평균 소득을 신고해 연금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노후소득보장제도로 18세 이상 60세 미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국민연금에 가입해야 하고 소득이 있으면 연금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만약 계약직으로 4대 보험을 적용하는 사업장에 입사했을 경우, 고용기간이 1개월 이상이고 소정근로시간이 월 60시간 또는 주당 평균 15시간 이상인 때는 사업장가입자로 가입됩니다. 이때 사업장의 국민연금 업무담당자가 취득신고를 하는데, 기준소득월액 9%가 연금보험료로 고지되며 사용자가 50%를 부담하고 본인 월급에서 나머지 50%가 공제됩니다. 사업장가입자로 가입되지 않으면 지역가입자로 가입해야 합니다. 이때 월평균소득액을 공단에 신고해 월평균소득액 9%를 연금보험료로 내게 됩니다. 하지만 계속 소득이 없는 경우 납부 예외 신청을 해 소득 없는 기간 동안 보험료를 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농사를 짓고 있는데 연금보험료 혜택이 있나요? 농ㆍ어업에 종사하는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지역임의계속가입자는 연금보험료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2014년 현재 월 보험료가 7만6천500원 이상인 분은 월 3만8천250원을, 월보험료가 7만6천500원 미만인 분은 보험료의 절반이 지원됩니다. 이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합니다. 국민연금은 농ㆍ어업인 경제적 부담을 덜면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해 농ㆍ어업인 연금보험료 국고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농ㆍ어업에 종사하는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와 지역임의계속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가입자가 신고한 월소득금액에 따라 지원 금액에 차이가 있습니다. 본인이 내야 할 보험료의 절반을 보조하되 2014년 현재 최대 월 3만8천250원이 지원됩니다. 국민연금에서 인정하는 농ㆍ어업인 요건은 ▶1천m² 이상 농지를 경영 또는 경작하는 사람 ▶농업 경영을 통한 농산물 연간 판매액이 120만원 이상인 사람 ▶1년 중 90일 이상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 ▶어업 경영을 통한 수산물 연간 판매액이 120만원 이상인 사람 ▶1년 중 60일 이상 어업에 종사하는 어업인입니다. 위에 해당하는 농ㆍ어업인이라면 국민연금 농ㆍ어업인 확인서 또는 농지원부, 축산업등록증, 어업 관련 서류 등 관련 업종 종사 서류를 제출해 보험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농ㆍ어업에 종사하더라도 농ㆍ어업 소득보다 그 외 소득이 높거나, 적더라도 그 외의 월평균 소득이 201만6천894원(2014년도 기준)을 초과하면 농ㆍ어업인에서 제외됩니다.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쉽고도 편하게 나타내는 방법 중 시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 같다. 어린이 시만큼 짧게 써도 되고 쉽게 쓸 수 있다는 생각에 문예 분야에서 시는 가장 인기가 있다. 늘 작은 것에 관심을 가지고, 남이 보지 못하는 것, 남이 생각하지 못한 것, 남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가슴속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시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생활하면서 느낀 감동을 자기만의 언어로 솔직하면서도 될 수 있는 대로 짧게 눈에 보이도록 쓴 글’에 어린이는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다. 어린이에게 또래 아이들이 쓴 어린이 시를 많이 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시가 무엇인지, 어떤 시가 좋은 시인지 스스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래 아이들이 쓴 시를 맛보고 나면, 자신이 경험한 일에서 쓸거리를 찾고 감동한 부분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다. 그때 느낀 감동을 진실하게 담아 시를 쓴 후 친구들 앞에서 낭송하면 더 좋은 시도 쓸 수 있다. 시는 마음으로 느끼고 몸으로 쓰는 것이 생활 속에서 이뤄지므로 ‘시는 삶이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학생들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시를 항상 받아들일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동 문학가이자 어린이 글짓기 지도교사였던 고 이오덕 선생은 “사람이 사람답게 되는 길은 시를 쓰는 것”이라 말했다. 시를 통해 속상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내고 하고 싶은 말을 통쾌하게 쏟아내는 어린이를 바란다. 우리 모두 동시 속에서 희망을 찾고 행복 이야기를 찾아 나서는 동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김홍표 시민기자 pyo5128@hanmail.net
경제가 발전하고 문화생활 향유에 익숙할수록 건강에 눈을 돌리게 됨은 당연하다. ‘웰빙’이라는 용어가 국민 생활에 깊숙이 빠져든 것은 이미 오래고 이제는 ‘웰다잉’ 즉 ‘잘 죽는 문제’까지 대두하고 있다. 인간의 고귀함을 잃지 않고 사는 것이 오래 사는 것보다 소중한 것으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는 말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열풍은 가히 놀랄 정도다. 1960~70년에는 이른바 ‘보신 식품’이 각광을 받았다. 뱀, 자라, 사슴 피, 곰 쓸개는 물론, 한때는 소똥을 먹고 자란 지렁이가 몸에 좋다고 해 농가마다 비닐하우스를 지어 양식하는 웃지 못할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멀리 동남아시아 원정 보신 관광도 줄을 이었다. 희귀한 동물이라면 다짜고짜 달려드는 일부 광(狂)팬들 때문에 그 나라 사직당국의 집중 감시를 받기도 했다. 1980년대 들어 경제가 안정되면서 건강보조식품이 인기를 몰아갔다. 약이 아니지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선전광고를 보고 많은 노인과 만성환자 사이에서 효도상품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는데 다단계 판매 전략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확인되지 않은 효능에도 불구하고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운 광고전략에 현혹돼 고가 건강식품을 구입하는 사례도 끊이지 않았다. 1990년대 후반 IMF 사태를 겪고 나서는 우리나라 전역에 등산과 낚시 열풍이 불었다. 많은 사람이 출근할 직장을 잃으면서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향했던 것이다. 특히 등산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성으로 급속히 전파됐다. 최근 우리나라가 아웃도어 용품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고 있는 것은 이 시기의 유산이다. 그러다 보니 저렴한 비용이라는 의의는 사라지고 말았지만. 2000년대 들어 건강 열풍은 ‘직접하는 운동’으로 바뀌었다. 헬스는 기본이고 에어로빅이나 요가, 아쿠아 활동, 각종 스포츠 댄스를 할 수 있는 시설이나 강좌가 성업 중이다. 시에서도 주민생활 지원을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읍ㆍ면ㆍ동 문화센터는 물론,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문화체육센터의 인기 강좌는 신청자가 쇄도해 경쟁률이 높아만 갔다. 규모가 큰 아파트 단지에서는 자체적으로 헬스장을 운영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민간에서도 사설로 운영되는 건강 관련 강좌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용자가 넘쳐나는 상황이라고 하니 가히 건강 열풍이라 할 수 있겠다. 최근 가장 주목 받는 것을 이야기하라면 단연 ‘걷기’다. 간단한 겉옷과 운동화만 있으면 오케이다. 돈 들 일이 없을 뿐 아니라 장소나 시간의 구애도 받지 않는다. 하지만 그 효능은 그야말로 다양하다. 성인병 예방과 치료는 물론, 스트레스 감소, 면역력 향상, 심폐기능 향상 등 꾸준히만 한다면 만병통치가 될 수 있다고 하니 거부할 이유가 없다.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걷기운동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내놓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제주도 올레길이다. 신체 건강과 마음 치유, 즉 힐링 개념이 혼합된 것이 시대의 추세가 된 것이다. 전라북도 순창 강천산군립공원에는 맨발로 걸으면서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충족하는 오솔길이 잘 조성돼 있다. 우리 시에도 이와 비슷한 코스를 최근 많이 조성하고 있다. 전임 오근섭 시장 재임 당시 의욕적으로 추진한 양산천 변 산책로는 조성 당시에는 자연훼손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곳곳에 설치된 운동시설, 계절에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시민 휴식처가 됐다. 중부동 동산의 산허리를 따라 조성된 장성길과 통도사 주변 영축산 모랭이길은 이미 걷기대회가 몇 년째 열리고 있다. 또 양산시는 최근 동면 법기수원지 치유의 길과 무지개 폭포를 연결한 천성산 멜로디 누리길 조성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시립박물관은 북정고분군과 신기산성을 연결하는 역사길 걷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걷기를 통해 향토애를 고양한다든지, 마음의 안정을 찾는 힐링을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도시를 표방하는 양산시로서는 당연하고도 시의적절한 시책임에 틀림이 없다. 대표적인 시책으로 부상한 ‘항노화 사업’의 근간이 ‘젊음과 행복을 오랫동안 누리게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시민 건강을 증진하는 ‘걷는 길’ 조성사업이 더욱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