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이 기업 간 협력문제 해결과 협업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탈리아 네트워크법 도입을 제안했다. 이 법은 기업 간 협력을 위한 표준계약서 제공과 정부 차원의 공증, 분쟁발생 때 조정과 각종 세제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산업연구원의 기업협력 실태조사 결과 기업의 92.8%가 기업 간 협력 필요성을 인정했지만, 64.1%가 현 제도상 추진 여건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기업 간 협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업이 참여대상 기업 발굴의 어려움과 기업 간 이해조정 실패로 인한 분쟁, 협력에 대한 성과물의 이윤 분배 문제 등에 직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청에서 협동화지원제도와 협업사업승인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이는 정책자금 지원을 우대하는 제도로, 기업 간 협력에서 발생하는 문제 조정과 이를 지원하는 기능이 없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이탈리아에서는 2009년 7월부터 네트워크법을 제정ㆍ시행한 이후 2012년 6월까지 2천412개의 네트워크 계약이 체결됐고, 참여기업의 성장률이 2011년 5월부터 1년 동안 35%에 이르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기업들이 협업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만큼 기업 간 협력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성현 기자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이 지난달 27일 국회 통상관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통상관계대책특별위원회는 중국과 일본, 영연방 3국(호주, 캐나다, 뉴질랜드)과 자유무역협정(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현재 진행 중인 다자무역협정 후속대책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조직돼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한다. 지금 세계 각국은 저성장을 탈피하기 위해 통상을 통한 시장과 성장동력 확보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FTA, TPP 체결을 통한 시장영역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회 차원에서도 이러한 정부의 다자무역협정체결 후속조치와 효과를 검토하고, 정부와 소통하면서 정부 통상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통상관계대책특별위원회를 운영하게 됐다. 새누리당 의원 9명, 민주당 8명, 통합진보당 1명으로 구성된 통상관계대책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첫 번째 회의를 열어 김성곤 의원(민주, 전남 여수)을 위원장으로, 김종훈 의원(새누리, 서울 강남)과 박민수 의원(민주, 전북 진안무주)을 간사로 선임하면서 활동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윤영석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으로 미국 유학 경험과 중국 전매대학 객좌교수, 아시아도시연맹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 활동이 많았고, 통상관계에 전문성이 있어 앞으로 특위 활동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의원은 “국제통화기금(IMF)은 2014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했다”면서 “이러한 저성장 기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FTA, TPP 등 무역협정을 통한 시장확보가 중요하며, 본 특위를 통해 우리나라 통상협정에 대해 꼼꼼하게 살피고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윤 의원은 새누리당 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 대변인을 맡고 있는 윤 의원은 지난달 24일에 6.4 지방선거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윤 의원은 “공천관리위원으로 선임돼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새 정부 출범 2년째를 맞아 처음 맞이하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제95주년 3.1절인 지난 1일 양산대종 일원에서 ‘양산 3.1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 비가오는 와중에도 거리행렬에 참여한 학생과 시민은 태극기를 들고 양산 곳곳을 돌며 만세를 외쳤다.
밥을 먹는 것부터 움직이는 것, 앉아있는 것까지 엄마가 없으면 힘든 주은이(14). 그런 주은이가 지난달 양산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뇌병변(뇌의 병변으로 발생한 신체적 장애) 1급 장애에 지적장애까지 있어 말을 하는 것도, 어떤 것을 인지하는 것조차 어려운 주은이지만, 학교와 친구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6년을 버텼다. 그 뒤에는 언제나 주은이를 돌보는 엄마 김점자(39, 양주동) 씨가 있었다.
지난해 양산지역 화재발생 건수는 다행히 줄었지만 인명과 재산피해는 오히려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가 밝힌 전년도 대비 화재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지역 화재발생 건수는 232건(하루 0.6건)으로, 전년인 2012년 296건보다 21.6%(64건)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기타화재가 60.5%(71건→28건), 차량화재가 27.4%(51건→37건), 주거화재가 17.3%(46건→38건), 비주거화재가 4.5%(110건→105건) 줄었다. 하지만 화재에 따른 지난해 인명피해는 사망 2명과 부상 15명으로 사망 1명, 부상 12명이었던 2012년보다 30% 늘었다. 특히 재산피해는 배 이상 늘어 2012년 18억7천800만원이던 것이 100.7% 늘어나 지난해 37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양산소방서는 “산업시설 화재에 따른 고가의 생산물품 피해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조ㆍ구급출동 현황을 살펴보면 구조출동은 다소 줄어든 반면, 구급출동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구조출동 건수는 2012년 3천283건에서 지난해 2천617건으로 20% 줄었다. 세부적으로 화재사고 33%(243건→162건), 벌집제거 33%(886건→593건), 기타사고 30%(581건→406건), 동물구조 9%(227건→205건), 교통사고 6%(368건→343건), 시건개방 3%(117→113건) 줄었으나 산악사고는 46%(56건→82건) 늘어 등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밖에 구급출동 건수는 2012년 9천772건에서 지난해 9천809건(0.3% 증가)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고, 급ㆍ배수 지원과 잠긴 문 개방, 소방차 근접대기 등 생활서비스 출동은 2012년 977건에서 지난해 1천60건으로 늘었다. 양산소방서는 “지난해 8~9월 폭염과 가뭄에 따른 마을주민 생활급수 지원과 인근 밀양송전탑 소방력 지원에 따라 생활서비스 출동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주민과 마찰을 빚고 있는 지역 산단 개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3단계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도시첨단산업단지 확대, 산업단지 내 용도지역과 업종규제 완화 등 규제개선, 노후 산업단지 리모델링 촉진 등이다. 이 가운데 산업단지 내 용도지역과 업종규제 완화는 현재 석계산단, 유산산단 개발과 직결된 문제다. 업종규제 완화는 정부가 종전 규제 요소를 ‘기반시설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일부 제한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입주를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꾼 개념이다. 쉽게 말해 차후 업종 변경 시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는 한 주민설명회 등 별다른 과정 없이 변경신청 가능하다는 의미다. 관련 법률(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등)은 지난 1월 14일 개정돼 오는 7월 15일 실제 시행을 앞두고 있다. 현재 양산지역에서는 조성 예정인 석계일반산업단지와 확장 공사 중인 유산일반산업단지가 업종문제로 논란을 낳고 있다. 주민들은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고무ㆍ플라스틱 업종의 입주를 반대하며 산단 조성(확장)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양산시는 유치 계획상의 업종을 바꾸거나 고무ㆍ플라스틱 업종일지라도 최대한 친환경 제품 생산 업체의 입주를 약속하며 주민을 설득하고 있다. 또한 입주 이후 업종 변경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협의체 구성 등의 방안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시의 이같은 대안은 사실상 정부의 이번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실효성을 잃게 됐다. 앞서 설명한대로 산단 개발 업체측이 주민합동설명회 등의 절차 없이 실시계획만 수립해도 업종변경 요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시가 약속한대로 최초에는 친환경 업체가 입주했다 하더라도 차후 업종변경을 통해 다른 업종이 얼마든지 입주 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양산시는 “우리도 규제가 완화된 부분에 대해서는 난감하게 생각하고, 주민설명회와 일부 심의절차가 생략된 점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간소화하긴 했지만 (심의 과정에서) 아직 각 부처별 의견도 받아야 하고 무엇보다 승인권자의 책임이란 게 있기 때문에 개발업체 의지대로 쉽게 바꾸거나 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합의점을 찾아가는 듯 했던 유산일반산업단지(이하 유산산단) 업종변경 문제가 다시 한 번 암초에 부딪히는 모습이다. 이ㆍ통장 등 주민 대표가 참석한 1차 주민설명회에서 업체측의 설명에 조건부 찬성으로 돌아서던 분위기가 2차 주민설명회에서 다시 무조건 반대로 돌아섰다. 유산산단 개발 시행사인 (주)석암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강서동 주민편익시설 3층에서 삼성ㆍ강서동 주민을 대상으로 유산산단 입주기업 업종변경 문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1일 이ㆍ통장 등 주민대표를 상대로 진행한 1차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제안해 열리게 됐다. 설명회에는 이ㆍ통장 등 주민대표와 관계 공무원은 물론 일반주민 2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설명회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산단 개발을 맡고 있는 (주)석암이 산단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입주예정업체인 (주)정성이 자신들의 제품 제조과정과 안전성을 설명했다. 설명 내용은 1차 설명회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확연히 달랐다. 주민들은 이미 양산시와 업체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1차 설명회 당시 이ㆍ통장들은 업체 설명을 듣고 조건부 찬성 분위기로 흘렀다. 하지만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시행업체와 입주업체의 설명, 그리고 환경담당 공무원의 긍정 의견에도 냉랭한 반응이었다. 기존 입주 공장들이 내뿜는 악취에 시달려온 주민들은 업체와 양산시 모두 신뢰하지 못했다. 한 마을 주민은 “이 동네에 공장이 들어설 때마다 시에서는 환경에 문제가 없다며 감시를 철저히 해 냄새가 전혀 안 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어떠한가?”라며 “또다시 그런 얘기에 속을 게 아니라 악취를 유발하는 기업을 처음부터 입주하지 못하게 막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마을 주민 역시 “지금은 시에서 업종규제를 확실히 하겠다고 하지만 법이란 게 아침저녁으로 바뀌는 건데 지금 그런 규제가 언제 바뀔지 알 수 없다”며 “그냥 주민들이 (업종변경에) 반대하면 그 의견대로 해 주면 안 되냐”고 말했다. 이처럼 주민들이 강경하게 나오자 업체측에서는 현지 공장 방문 등 설득에 나섰지만 주민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결국 2차 주민설명회는 서로 간 의견을 좁히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차후 대화 일정조차 정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양산시는 웅상 이동집무실에서 도시미관 개선과 사회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 부동산 중개행위와 불법 광고물 근절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양산시가 ‘First 웅상’ 구현을 위해 이동집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웅상출장소 신청사 개청 후 처음 이동집무실을 열었다. 이날은 웅상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로 구성된 ‘웅상맑은공인중개사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를 통해 웅상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듣고 불법 중개행위와 불법 광고물 단속, 부동산 관련 법률 시행에 따른 홍보 지원 요청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의견을 수렴해 시책 추진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불법 중개행위로 인한 시민들의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불법 중개업자에 지속적인 행정지도와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웅상지역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전단지, 현수막 등 불법 광고물에 대한 철거와 단속도 강화하는 한편 공인중개사의 업무와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중개대상물 표시ㆍ광고에 대해 시 차원에서 적극 계도와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중개업자가 중개대상물 표시와 광고를 위반할 경우에는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중개업자가 아닌 자가 중개업을 하기 위해 중개대상물에 대한 표시와 광고를 할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미만의 벌금에 처해진다. 불법 부동산 중개 광고에 대한 문의는 양산시 민원지적과 토지관리담당(392-2413)이나 웅상출장소 총무과 토지정보담당(392-6254)으로 하면 된다.
웅상출장소 개청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웅상지역 시내버스 노선이 대폭 조정됐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며 재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국도7호선에 집중돼 있던 노선을 덕계~주남간 도시계획도로(번영로, 광3-3호선)로 분산해 웅상지역 전체 주민을 위해 효율성을 높힌 노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주민, 갑작스러운 노선변경에 혼란 “비싼 버스 타거나 환승해야 할 판” 양산시는 웅상출장소가 웅상문화체육센터 옆 진등길 40(주진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5개 노선(52번, 57번, 58번, 59번, 60번)을 조정했다. 이 가운데 57번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은 모두 1대씩 증차를 하면서 경유 횟수가 늘어났다. 하지만 5개 노선이 대폭 조정되다보니 주민들이 많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웅상출장소에만 집중한 행정 편의적인 노선변경이라며 원래 노선으로 재조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우선 57번 버스에 대한 불만이 크다. 서창동 시가지를 경유해 양산시청으로 가는 유일한 버스였는데, 노선변경 후 출근시간대(오전 7시 20분, 오전 7시 35분)를 제외하고는 서창시가지를 경유하지 않아 서창동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 또 나머지 노선 모두 국도7호선을 따라 주진~덕계사거리 구간을 경유하던 것에서 번영로를 따라 웅상출장소~평산휴먼시아 구간으로 변경돼 국도변에서 버스를 타던 덕계동 주민들 역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매일 아침 타고 다니던 버스가 하루아침에 없어지니 황당하고, 당장 출ㆍ퇴근길에 큰 혼란이 왔다”며 “부산ㆍ울산버스는 요금이 비싸 되도록 양산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이제는 비싼 버스를 타던지 아니면 불편함을 감수하고 환승을 하던지 해야 해 솔직히 화가 난다”고 말했다. 시, 노선 분산ㆍ비효율적 노선 축소 “연구용역 통해 노선 재조정 가능해” 이에 대해 양산시는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웅상 전역을 놓고 가장 효율적인 버스 운영방안을 고안해 낸 것이라고 설득하고 나섰다. 국도7호선에 집중돼 있는 노선을 분산하고, 월평사거리 개통에 따라 영천방면으로 둘러갔던 비효율적인 노선은 축소했다는 것이다. 양산시 교통행정과는 “서부양산과 연결하는 52번, 57번 버스 가운데 영천을 경유하는 57번 노선은 줄이고, 월평사거리를 통해 법기터널로 오는 52번 노선은 늘이면서 효율성을 높였다”며 “또 기존 부산ㆍ울산버스가 국도7호선을 따라 많이 운영되고 있어 양산버스는 외곽 도시계획도로로 일부 분산해, 마을버스만 타고 다녔던 외곽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다 더 효율적인 노선 방안이 있다면 개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췄다. 양산시는 “최근 대단지 아파트가 신축되고, 정체돼 있던 신도시 조성이 진행되면서 양산전역의 버스노선에 대한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때문에 올해 웅상지역을 포함해 ‘양산시 시내버스노선 합리화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011년 개설한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간호과가 첫 간호사 국가고시에 도전해 응시자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간호사 국가고시는 성인간호학, 아동간호학, 지역사회간호학, 보건의약 관계법규 등 8과목 330문제 가운데 전 과목 총점 60% 이상 득점해야 합격한다. 장호익 총장은 “대학의 전폭 지원, 교수 주도의 많은 특강과 합숙을 통해 시험에 열중해 왔으며, 우경미 학과장은 ‘충분히 시험해 대비해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며 “지난 3년 동안 1기생으로 많은 시련과 아픔을 견디고, 마침내 100% 전원 합격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또한 시험을 치른 3학년 전학생들은 이미 부ㆍ울ㆍ경 병원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이 가운데 15명은 양산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병원, 개금백병원, 해운대백병원 등 부산시내 대학병원에 취업했다. 한편, 동원과기대 간호학과는 2014학년도에 88명의 신입생이 입학예정이며, 2015학년도부터는 수업연한 4년제 간호학과 학생들이 입학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의 어린이 급식소의 안전한 급식관리를 위해 양산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난 20일 개소식을 가진 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양산시가 설립하고 부산대학교가 위탁ㆍ운영한다.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김기섭 부산대 총장을 비롯해 지영애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양산시청 인근 JM빌딩 3층에 자리한 센터는 영양ㆍ운영팀과 위생ㆍ기획팀의 2개팀으로 구성, 영양사와 위생사의 자격을 갖춘 10여명의 전문 인력이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의 어린이 급식소에 영양ㆍ위생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식단과 레시피 개발ㆍ보급 ▶영양ㆍ위생지도를 위한 급식시설 순회방문 ▶영양수준 향상과 식품안전을 위한 교육 ▶교육 자료 개발과 체험관 운영 등 어린이 식생활 안전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하며 지난해 11월 운영을 시작했다. 류호경 센터장(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 급식소의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영양이 균형 잡힌 식단 제공과 대상별 맞춤 교육으로 양산지역 어린이의 성장발달과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물금초등학교(교장 조을연)는 지난 18일 SP시스템스(대표 심상균)와 희망나눔학교 협약식을 가졌다. ‘희망나눔학교’란 우리 사회의 교육기회, 문화, 복지, 영양 불균형 등을 극복하기 위해 1기업 1학교 결연으로 취약계층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SP시스템스는 산업용 갠트리 로봇 생산과 공장자동화를 위한 물류시스템을 설계, 제작해 공급하는 업체다. 이날 결연식을 통해 SP시스템스는 소외계층 학생의 교육력 제고와 사회 적응력을 키우고, 물금초는 학생, 교직원, 기업인이 함께하는 경제교육과 진로체험으로 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신뢰형성을 도모할 것을 상호 협약했다. 심상균 대표는 “양산이 타향이지만 이곳에서 사업을 번창시킬 수 있어서 양산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1사1교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시 차량등록사업소가 자동차 검사미필로 인한 불필요한 과태료 피해를 막기 위해 검사기간만료일 15일 전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시민에게 거주지 인근 검사소 등을 실은 별도 안내문을 추가 발송하기로 했다. 이는 자동차 검사미필 과태료 부과 대상이 연간 4천500건, 4억여원에 이르는 현상을 분석한 결과 교통안전공단에서 발송하는 안내문이 검사기간만료일 2~3개월 전에 발송됨에 따라 미송달 혹은 검사를 미루다 기간을 넘겨버린 경우가 전체의 30%에 이른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차량등록사업소는 “자동차 정기검사는 차량 소유자 의무사항으로, 자동차등록증 상에 기재된 유효기간을 확인해 검사를 받아야 과태료 부과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편물을 받기 어려운 자동차 소유자는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휴대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권)은 양산글벗독서교육 성과를 정리한 ‘책읽는 마을 7호’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2013년 양산글벗독서교육 활동을 중심으로 주요행사 소개와 독서논술대회, 독후감쓰기대회, 독서감상문공모전 등에서 입상한 작품이 수록됐다. 또 인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작가와의 만남, 학교단위 독서동아리, 교사독서연구회, 독서교육실천사례가 소개됐다. 이 책자는 양산지역 전 학교와 도서관에 배부돼 독서교육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엄아현 기자
삼성초등학교(교장 안용태)는 19일 ‘내가 주인공인 이색 졸업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64회 졸업식을 했다. 이날 교사들이 졸업하는 제자들을 위해 6개월 동안 연습한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이하 청문집)과 양산시가 청소년동아리 회원과 운영위원회 위원을 모집한다. 청문집에서 모집하는 청소년 동아리는 청소년운영위원회 ‘단디’, 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 ‘Happy together’, 청소년활동정보통신원 ‘Youth-focus’가 있다. 양산시는 청소년참여기구에는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회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있다. 지역 내 중ㆍ고등학생, 대학생과 이 나이의 청소년이면 내달 13일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청문집 동아리는 홈페이지(teen.yangsan.go.kr)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해 방문 또는 이메일(say6992@ 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청소년참여기구 위원은 청소년회관(362-0924)과 양산시문화의집(392-5996)으로 신청하면 된다.
평산초등학교(교장 진영경)는 지난 19일 제17회 졸업식을 가졌다. 재학생들의 합창과 국악공연, 방송댄스동아리의 댄스공연에 이어 6학년 졸업생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졸업영상을 상영해 눈길을 끌었다.
덕계초등학교(교장 신문옥)는 지난 19일 제66회 졸업식을 겸한 덕계 추억나눔 축제를 열었다. 딱딱한 의식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전시, 공연 등 축제의 장으로 졸업식을 진행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을 물들인 ‘대한 독립만세’의 함성이 내달 1일 양산에서 다시 울려 퍼진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 제3지역이 주관하는 ‘제8회 양산 3.1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양산대종 일원에서 열린다.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30분 물금읍 가촌리에 있는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위령제를 올린 뒤 10시부터는 양산대종 종각 일원에서 식전공연과 기념식, 양산대종 타종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종각 앞에서 종합운동장 뒤편 도로인 문화의 거리를 지나 북부동 전자랜드→상공회의소 사거리→경남은행 사거리→옛 터미널을 거쳐 다시 종각 앞으로 들어오는 코스(1.6㎞)의 거리행렬이 펼쳐진다. 거리행렬에는 양산 만세운동 당시 펼쳐진 군중과 일본 헌병 간의 대치 장면이 퍼포먼스로 재현된다. 종합운동장 뒤편 도로인 문화의 거리는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거리행렬이 진행되는 구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국제라이온스협회는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추모하고 양산 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한 이번 행사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는 지난 18일 제1회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날 18명의 졸업생들은 “첫 졸업생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