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초등학교(교장 남상호)가 나눔을 실천하는 가슴 따뜻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시작했다. 월드비전 경남지역본부와 손을 잡고 다양한 세계시민교육을 펼치고 있는 것. 성산초와 월드비전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19일 MOU를 체결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세계시민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지난 23일 베트남 후엉호아 지역월드비전 매니저 훙 씨를 초청해 강연을 펼쳤다. 이날 훙 씨는 베트남 국가와 문화를 소개하고, 월드비전 동전나누기 활동으로 변화된 사례를 강의와 동영상을 활용해 알렸다. 6학년 이나윤 학생은 “우리가 모은 작은 동전이 베트남 학생들이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하고, 맑은 물을 먹을 수 있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뿌듯했다. 앞으로도 기금 모금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앞으로 기아체험, 청소년 해외봉사,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 글로벌 친구맺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상호 교장은 “인성교육이 중요시 되는 요즘 같은 시기에 세계시민학교를 통해 인성이 바탕이 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도 지구촌 상황에 대해 배우고 이웃의 고통에 관심을 가지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 22일 범어중학교에서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진로체험과 소소심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행운의 독서릴레이, 지금 누가 읽고 있을까?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이 ‘2014 한 도서관 한 책읽기’ 올해의 책으로 김선희 작가의 ‘열여덟 소울’을 선정했다. 지난 4월 양산시민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열여덟 소울’은 동화작가로 유명한 김선희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로 제3회 살림YA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청소년들의 세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성장통을 앓고 있는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책으로, 우리 모두의 ‘열여덟 시절’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이 책으로 올해 책사랑 독서릴레이가 시작됐다. 독서릴레이는 40권의 책을 릴레이 주자에게 무료로 대출해 주고, 책을 읽은 후 주변의 이웃에게 바톤을 넘겨주듯 책을 넘겨주는 것이다. 다음 주자는 책을 읽고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를 반복하며 시민들에게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한 행사다. 릴레이 주자로 동참하고 싶은 지역주민들은 양산도서관 자료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독서릴레이 행사와 동시에 홈페이지에 ‘한 책 읽고 한 줄 감상’ 코너를 운영해 지역주민 누구나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서로 공유하도록 했다. 또 올해의 책 저자인 ‘김선희 작가 초청 강연회’도 하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양산도서관은 “2014년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을 통해 책 읽는 양산을 만들고 책과 문화를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지역 주민간의 문화적 체험을 공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동)은 지난 20일 ‘양산지역 유치원교원을 위한 R-러닝(로봇기반교육) 활용 연수회’를 개최했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양산분회가 북부동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앞에서 지난 17일 자살한 故 염호석 분회장의 분향소를 마련하고 조문과 함께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동양산농협(조합장 김동원) 임직원은 지난 20일 남부동에 있는 양산푸른장애인평생학교(교장 나승기)를 방문해 200만원 상당의 냉난방기를 전달했다.
양산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이나 빈집을 대상으로 수십 회에 걸쳐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아무개(37, 울주군) 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1일 오전 3시께 울산시 울주군 한 빌라 앞에 세워둔 차량을 훔치고 유리창을 깬 뒤 현금을 털어가는 등 모두 13회에 걸쳐 차량과 귀금속, 현금 등 712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역에서 유사한 피해 사례가 반복해 발생하자 CCTV에 비친 용의자를 대상으로 그동안 탐문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 21일 탐문 과정에서 용의자와 유사한 사람이 PC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발견하고 현장을 급습해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신 씨는 절도 전과가 있으며 이번 사건의 경우 출소 후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 씨의 경우 이미 절도죄로 복역을 하고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질러 가중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형법에 따라 최대 2배까지 처벌이 가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신 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누범(累犯)’이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범죄자가 그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다시 금고 이상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누범에 대해서는 형이 가중돼 최대 2배까지 가중 처벌을 받는다. 장정욱 기자
부산지방고용노동청양산지청(지청장 이해수, 이하 양산지청)은 오는 31일까지 고용보험 부정수급 자진신고 강조기간을 운영한다. 고용보험 부정수급이란 거짓으로 피보험자격을 취득ㆍ상실하거나 실업급여 수급자가 취업 사실을 숨기고 실업급여를 받는 경우, 사업장에서 급여지급액을 부풀리거나 실제로는 육아휴직이나 휴업을 하지 않았음에도 한 것처럼 조작하는 행위 등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를 말한다. 고용보험 부정수급으로 적발된 경우 부정수급액 반환은 물론, 수급액의 2~5배를 추가징수 당하고 형사고발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양산지청은 “이번 자진신고 강조기간에 신고한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징수와 형사고발을 면제할 방침”이라며 “서면, 전화(379-2431), 팩스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가 올해도 지역 중소사업장에 대해 저녹스 버너 설치 지원을 계속한다. 양산시는 지난 18일 “대기질 개선과 중소기업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자 중소사업장 일반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는 지원 사업을 올해에도 시행한다”며 “총 16개 사업장에 2억2천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녹스 버너란 연소 시 화염온도와 산소(O2) 농도를 낮추고 연소가스 체류시간 단축 등을 통해 질소산화물의 발생량을 억제하고 연료를 절감하는 장치다. 일반버너보다 질소산화물을 3 0~50% 줄이고, 연료절감 효과도 3%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 1톤 보일러의 일반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할 경우 연간 19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셈이다. 지원 기준은 사업장별 3대까지, 지원 금액은 1대당 최대 2천100만원이다.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의한 중소기업, 업무ㆍ상업용 건축물 또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일반 보일러, 냉온수기 등이다. 장정욱 기자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원장 성수원)은 지난 23일 중증장애우 요양시설 ‘늘푸른집’ 장애아동 10여명과 양산천변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동면 본법마을에서 개곡마을 사이 농어촌도로 206호가 사업비 확보문제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지원금(지방양여금)으로 2003년 본법마을 입구부터 개곡마을 앞 주차장까지 약 3.1km 구간을 왕복 2차선으로 확ㆍ포장하는 것이다. 사업 당시 개곡마을 앞 2.5km 구간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지난 2006년 도로를 개통했다. 하지만 나머지 본법마을 방향 600m 구간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비포장의 좁은 농로 형태로 남아있다. 양산시는 당시 본법마을 주민들이 도로 확장으로 인해 마을 정기가 끊길 수 있다며 사업을 반대해 계속 진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현재 개곡마을 주민은 본법마을로 넘어가기 위해 좁은 농로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공사 전 하루 7차례 운행하던 마을버스마저 아침, 저녁 2차례로 줄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개곡마을 주민 김주희(45) 씨는 “영천초등학교 통학버스가 길이 매끄럽지 않다는 이유로 마을까지 오지 않아 아이가 통학하는데 힘들어하고 있다”며 “법기수원지 관광객들도 많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빠른 공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양산시는 “빨리 공사를 진행하려고 예산신청을 했지만 해마다 다른 사업에 밀려 탈락했다”며 “다른 방법을 마련해서라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해명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평산동 통뼈감자탕(대표 이운기)은 지난 22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웅상지역 내 홀로 사는 어르신 150여명을 초대해 점심을 무료로 대접했다.
양산지역이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아동유괴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검찰청이 전국 각급 수사기관(검찰, 경찰, 특별사법경찰)에서 범죄 사건을 수사하면서 작성, 전산 입력한 각 범죄통계원표를 토대로 분석,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양산은 지난해 아동유괴가 총 3건 발생해 인구 10만명당 0.7건으로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양산은 지난 2010년에도 10만명당 0.8건으로 경기 평택(2.9건), 경기 구리(1.0건)에 이어 아동유괴 전국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양산은 지난 2010년 간통이 10만명당 9.6건으로 전남 목포(9.8건)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2011년에는 살인에서 3.8건으로 충남 논산(4.7건), 충북 청주(4.3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좋은 기록도 있다. 양산은 지난 2010년 절도부문에서 충남 아산(270건)에 이어 326.7건으로 낮은 순으로 전국 2위에 올랐다. 방화도 1.2건으로 아산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2012년에는 살인부문에서 1.1건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도시에 이름을 올렸고, 아동성폭력(강간ㆍ강제성추행) 역시 0.8건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검찰청은 범죄 분석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대검찰청은 “본 분석은 인구 10만명 당 발생 건수를 기준으로 하므로 인구가 적은 도시의 경우 사건이 하나만 발생해도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진다”며 “순위나 수치를 절대기준으로 삼을 게 아니라 전반에 걸친 범죄 현황 분석과 예방 연구 자료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꼴찌팀’으로 놀림당하던 원동중학교 야구부의 기적 같은 우승 이야기가 소설로 세상에 나왔다. 원동중 야구부 창단에서 우승까지 모든 이야기를 담은 실화 소설 ‘원동중 야구부’(책에이름)가 출간된 것. 소설 원동중 야구부는 2010년 폐교 위기에 놓였던 원동중이 ‘야구특정화학교’로 지정된 후 새로운 기회를 얻은 이야기로 시작한다. 감독 선임부터 선수 선발, 훈련 모습 등 꼴찌로 불렸던 원동중 야구부가 전국 최고 자리에 오르기까지를 담고 있다. 3년간 아이들이 흘린 피땀 어린 노력과 야구부를 만들고 지켜가는 원동면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소설은 김형주 작가의 발랄하고 감성적인 문체에 생생한 현장 취재와 인터뷰까지 있어 사실감을 더한다. 시골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한 현실을 대처하는 방법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김형주 작가는 “창단 3년 만에 전국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꼴찌 신화’를 만든 원동중 야구부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했다”며 “운동장에 어지럽게 나 있는 발자국과 흰색인지 진회색인지 구분할 수 없는 베이스, 숱한 배팅으로 군데군데 늘어진 야구망을 보며 고된 훈련과정을 떠올렸다. 이 책을 읽는 이도 어떤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이종관 전 문화원장이 지난 21일 오후 12시 42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지난 1998년 문화원장으로 취임했으며 2006년까지 제4ㆍ5대 문화원장을 역임했다. 1985년 말 양산문화원이 출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고인은 2003년 양산향토사료관 개관을 위해 많은 힘을 쏟았으며 양산향토사연구소 소장을 맡아 지역 향토사 개발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6년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양산 향토문화를 지키기 위해 일생을 바쳤다. 고인의 장지는 울산 하늘공원에 마련할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소규모 수도시설인 마을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는 농촌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020년까지 6년간 263억원(국비 184억원, 시비 79억원)을 투자해 4개면 27개 마을 3천361세대 7천명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올해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상북면 대석마을은 5월에, 하북면 녹동마을, 삼덕마을, 원백학마을, 중리마을은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연계해 오는 6월에 공사를 착수한다. 각각 올해 12월과 2016년 12월까지 상수도관 18.5km를 매설해 607세대, 1천266명에게 수돗물을 공급 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중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지리적으로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웠던 원동면에도 수돗물이 공급돼 공급율 99.0%까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자영업자들의 영업권 보호를 위해 시행해 온 업종별 점포간 거리제한 제도가 폐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21일 점포 간 거리제한 기준 등 업종별 모범거래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대폭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정위는 모범거래기준 9개와 가이드라인 16개 등 총 25개 기준안 가운데 15개를 전면 폐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빵집의 경우 500m, 치킨 프랜차이즈 800m 등 기존 출점 거리제한 제도가 사라지게 된다. 공정위는 “이들 기준이 구체적 수치와 실질적으로 강제성 있는 권고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기업 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할 우려가 있다”며 “다른 법령과 고시에 주요 내용이 이미 반영돼 있어 폐지를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공정위의 이번 조치로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가 늘어나면서 지역 골목상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김서중 대한제과협회장은 “대기업 빵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데 동반위 권고에 따른 동네 빵집 500m거리 제한은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며 “골목 상권 침해 소지가 생긴다면 즉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의 이번 결정에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동반위는 지난 2012년 프랜차이즈 빵집은 중소제과점으로부터 5 00m 이내에 출점을 하지 못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동반위는 “이번 공정위 조치는 동반위 권고 사안과 별개”라며 “대기업과 동네 빵집 사이 거리 제한에도 내용을 조정하자는 의견이 나올 수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가 지난 22일 열렸다. 오는 10월 준공예정인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등 양산지역 12개 복지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ㆍ운영하기 위한 목적이다. 보고에 따르면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웅상노인복지회관, 양산여성복지센터, 양산시지원봉사센터, 양산시청소년회관,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 양산시노인복지관, 양산시장애인복지관, 양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 양산시보훈회관 등 12개 복지시설 가운데 준공예정인 3곳을 제외하고 현재 민간이 2곳, 공단이 1곳, 시가 6곳을 운영해 흩어져 있는 관리체계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복지재단 설립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복지관련 종사자가 57.1%, 시민이 70%로 평균 68.5%가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간 위탁 운영방식에 대해 ‘부진한 시설만 통합해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29.1%로 나와 성과중심의 관리방식을 선택할 필요성도 거론했다. 한편, 광역시 규모 복지재단 상당수가 시설운영은 하지 않은 채 연구조사ㆍ프로그램 개발ㆍ교육 컨설팅 등 역할만 하고 있어, 시설운영 부작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복지재단 운영에 따른 복지예산 절감 효과의 구체적인 데이터도 부족해 보강조사를 요청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가 효충역사공원 조성 등 정신문화 선양사업을 추진해 지역 정통성을 확립하고 역사문화도시 이미지를 높일 예정이다. 양산시는 상북면 소토리에 있는 효충사(경남도 기념물 제90호)를 새롭게 정비해 효충역사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효충사는 신라 충신 박제상과 그의 아들 백결을 모신 사당으로, 효충역사공원으로 조성해 청소년 충효교육과 시민 정서함양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9월 기본계획수립과 함께 사업에 착수한 효충역사공원 조성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 양산시는 30억5천만원을 투입해 9천855㎡ 부지에 박제상이 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정자인 징심헌(澄心軒)을 건립하고, 관리동인 고직사(庫直舍)를 비롯해 화장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마련한다. 또 통일신라 말기 학자이자 문장가였던 최치원이 머물며 시를 읊었던 곳인 원동면 화제리 산72-4 일원 임경대 유적지 복원정비계획을 마련해 지난해 4월 착공했다. 사업은 오는 6월 1차 준공 예정으로, 낙동강의 빼어난 절경이 보이는 곳에 전통정자 형식으로 ‘임경대’가 건립되고 정자와 연결되는 800m 길이 산책로와 최치원 시비가 세워진다.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2차 사업은 임경대와 인근 용화사, 황산베랑길을 연결하는 산책로와 데크를 설치하는 것으로 내년 준공 예정이다. 양산시는 “지역의 다양한 정신문화 선양사업을 통해 시민 향토애 함양과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시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유도하고 양산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