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웅상상공인연합회(회장 조수현)는 지난 20일 웅상상공인연합회 사무국에서 송년의 밤을 열고 올 한해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정희 대통령 애국정신선양회 경남연합회는 지난 17일 양산시지회 임원단 위촉장 전수행사를 통해 김승권 건축ㆍ디자인학원 이사장을 양산시지회장으로 임명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희망 2014, 행복 양산 나눔 캠페인’으로 사랑의 온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도 기부천사가 돼 사랑의 열매 모금함에 따뜻한 마음을 넣었다. 지난 20일 중부동 이마트 앞에서 진행한 ‘희망 2014 나눔 캠페인’에 하늘꽃어린이집 원아들이 고사리손으로 모금에 참여해 지나가던 시민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번 모금은 양산시청과 웅상출장소, 동주민센터와 읍ㆍ면사무소에서 내년 1월 말까지 계속된다.
양산삽량로타리클럽(회장 박영숙)은 지난 17일 중부동 더미션 뷔페에서 송년회를 열어 한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4년 갑오년 말띠의 해를 맞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힘찬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양산시는 양산대종의 건립을 기념하고 다사다난했던 2013년 한 해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밝아오는 2014년 갑오년을 시민과 함께 힘차게 맞이하고자 ‘양산대종 건립기념 음악회 및 2013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오는 31일 오후 9시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양산대종 종각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산대종 건립기념 음악회에는 초청가수 김용임, 이정, 박정수, 김지수, 지세희, LPG, 바닐라 어쿠스틱, 진성, 김정석, 유민지의 공연이 마련돼 있다. 또한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31일 오후 11시 30분에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1일 0시가 되면 48명의 타종자가 6개조로 나뉘어 총 33회 타종을 하게 된다. 타종자는 양산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으로 구성됐으며, 타종 행사 후 희망풍선 날리기와 시립합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강서동 유산일반산업단지 내 금속가공업체의 화학업종 전환을 놓고 지역민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강서동과 삼성동 주민으로 구성된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창원시 대한지적공사 경남본부 옆에서 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는 지난 17일 제131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14년도 당초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양산시의회가 의결한 내년 당초예산은 6천336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액인 6천277억원에 비해서는 59억원(0.95%) 증액됐다. 세출분야 주요 삭감 내역을 살펴보면 기획행정위원회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자유수호결의대회 참석 300만원과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체육대회 1천만원, 여성예비군 창설 지원 1천400만원, 예비군부대 운영비 250만원, 유산매립장과 자원회수시설 운영 관련 주민대표 선진지 견학 각각 480만원, 여성친화 공동체 사업 추진 1천800만원, 통도사연등축제 기념음악회 행사지원 2천만원, 웅상유림관 건립사업 1억원, 노전암 공양간 보수 및 화장실 개축 5억원, 옥련암 요사채 개축공사 3억3천만원을 전액 삭감하는 등 모두 50건 31억8천45만원을 삭감했다.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화제주민편익시설 5억원, 낙동강 뱃길 선착장 조성사업 18억원, 낙동강 뱃길 복원지 전시 판매장 설치 1억원, 북정공단 내 도시관리계획(공원)변경 수립용역 1억4천만원, 부산대 부지 야생화단지 기반조성 5천만원을 전액 삭감하는 등 19건 33억5천105만원을 삭감했다.<관련기사 18면> 이밖에 양산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통해 통합관리기금을 포함한 15개 기금 298억원 규모의 2014년도 기금운용계획안도 의결했다. 이채화 의장은 “오늘 의결된 예산안은 전 의원이 심사숙고한 결과물임을 감안, 편성된 예산에 대해 세밀하고 알찬 계획을 수립해 낭비요인을 최대한 억제하고 효율적인 예산운영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양산시의회는 20일 제4차 본회의에서 양산시가 제출한 올해 제3회 추경예산안 7천615억9천508만9천원을 원안 가결했다. 이는 제2회 추경예산액이었던 6천845억3천340만1천원 대비 11.26%인 770억6천168만8천원 증액된 것이다.
동의보감에 ‘약보(藥補)보다는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食補)보다는 행보(行補)가 낫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걷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말이다. 어느 날 흉물스러운 내 배를 보고 내 자신에 대해 실망을 많이 했다. 그래서 하루 2시간 30분씩 걷기로 마음먹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간단한 복장을 하고, 집을 나와 양산 지하철역을 거쳐 집으로 돌아오면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이때가 나의 하루 중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어둠 속의 가로등 불빛과 친구가 돼 행복을 가꿔온 지도 몇 달이 지났다. 어느 날 갑자기 외로움이 엄습해왔다. 그래서 아내에게 나와 함께할 새벽 친구를 부탁했다. 고맙게도 아내는 스마트폰에 라디오 애플리케이션을 깔아줬다. 이렇게 아름답고 씩씩한 세 친구를 만나게 된 것이다. 이른 새벽에 달콤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하루를 깨워주는 유혜영(사운드오브뮤직 오전 4시~6시)과 씩씩하고 힘찬 목소리로 재미를 더해주는 김영철(펀펀투데이 오전 6시~7시), 그리고 여성이지만 높은 목소리로 출근길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는 박은지(파워FM 오전 7시~9시)가 그 주인공이다. 이 세 친구 모두 자랑스럽고 고맙다. 왜냐하면, 이른 아침부터 삶의 참모습을 알리며 행복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김영철은 펀펀투데이가 끝날 6시 55분께 “남자는 Wake up! 여자는 Make up!”이라고 멘트를 날리며 자신의 시간을 끝맺는다. 이 ‘Wake up’과 ‘Make up’은 ‘W’와 ‘M’의 음운적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의미를 연상시킨다. 이 말은 들을 때마다 말의 구성법이나 리듬이 재미있으며 의미적으로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에 가슴에 와 닿는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눈에 많이 띄는 말이 ‘글로벌’일 것이다. 글로벌에 대한 정의는 아주 다양하다. 그런데 이 많은 정의의 공통점은 ‘열린 사고’와 ‘깨인 행동’으로 함축된다. 이것을 김영철씨는 영어로 “Wak e up!, Make up!”이라고 외치고 있다고 본다. KBS 1TV의 ‘대한민국 중견기업, 작은 거인’이라는 프로에 양산의 대표기업 세 곳이 소개된 바 있다. 10월 27일에는 ‘세계 타이어 시장을 바꾼 결단 넥센타이어’라는 타이틀로, 70년의 고난의 역사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지금은 세계 제일의 타이어 업계로 우뚝 솟은 넥센타이어를 반영했다. 11월 10일에는 ‘2조 클럽 꿈꾸는 고무전문기업, 화승R&A’의 타이틀로, 고무신에서 자동차 부품까지 60년의 진화를 거듭해온 화승R&A를 반영했다. 12월 1일에는 ‘세계 와이어 산업의 히든 챔피언 고려제강’이라는 타이틀로, 고집스레 와이어로만 68년을 외길 인생으로 걸어온 고려제강이 소개됐다. 이 세 회사 모두 오랜 세월동안 오롯이 한 가지에만 몰입하여 외길을 걸어왔으며, 미국에서 중국, 아니 세계 곳곳까지 도전하고 있는 글로벌 마인드 기업이다. 또한 경영주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인화에서 인재가 나온다고 믿어왔다.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은 ‘남들보다 잘하려고 하면 절대 능력을 분산해선 안 된다’고 해 화합과 상생의 정신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그 결과 68년간 해고 ‘0’이며, 무파업이라는 신화를 쓰고 있는 것이다. 화승R&A 역시 인화의 기업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노사 구분없이 회사가 하나라는 화합이 정신을 내세우고 있다. 7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넥센타이어도 여섯 차례나 경영주가 바뀌고 강제 해체의 위기마저 겪었다. 노사관계도 몇 번의 위기를 넘겼고 6개월간의 파업도 했지만, 현 강병중 회장이 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완벽한 고용승계, 전문 경영인 체제의 투명 경영, 수준 높은 사원복지를 통해 노사 화합을 이끌었다. 그래서 지금은 누구보다도 끈끈한 노사관계를 자랑하며 21년 동안의 무분규로 제품의 질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나는 이들 회사가 대한민국의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은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노사가 서로 믿고 화합하며 인정해주는 직장이 가장 행복한 직장인 것이다. 이러한 직장을 만들어 주는 경영주야말로 “Wake up!, Make up!”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보스가 아니라 리더로서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말 중에 우리의 마음을 닫게 하는 말이 “내가 ∼인데”이다. 이 말은 내 자신을 외롭게 만든다. 양산의 수많은 기업가 중 “내가 ∼인데”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양산의 많은 기업이 “Wake up!, Make up!”의 참뜻을 깨닫고 글로벌 시대가 추구하는 행복 직장을 만들어간다면 우리 양산은 날로 살기좋은 고장으로 성장해 갈 것이다. 나 역시 분명히 그 꿈이 이뤄지리라 확신한다.
삼고초려(三顧草廬) 했다. 대단한 일도 아닌데 부끄럽다며 한사코 인터뷰를 거절했다. 10분만 이야기하자며 무작정 학교로 찾아갔다. 긴 설득 끝에 그녀와 마주 앉게 됐다.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이지만 기꺼이 차와 다과를 준비해 주었다. 손이 따뜻해 진 것은 차 때문이었지만, 마음이 따뜻해 진 것은 그녀 때문이었다.
낡은 서랍 속 아버지 꺼낸다 한 움큼의 씨앗 힘살의 마디마디 귀를 여는 시간 내 속 알갱이 붉다 열이 펄펄 끓는 나를 안고 밤새워 등을 토닥이던 응달 저편의 기도소리 새벽을 깨우던 잔기침 그 적막한 땅, 가난이 결린다 툭 붉어져 터지는 지금 내 발등의 푸른 굴곡
구취는 구강이나 인접기관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말하며 누구나 조금씩 입냄새가 나는데 치료를 요하는 구취란 일반적으로 자신이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악취를 말한다. 구강을 통해서 나는 냄새는 구강 자체로부터 기인하는 것과 구강 주변 또는 전신적인 상태난 질병으로부터 기인하는 냄새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전문의는 구강 외에서 기인하는 냄새는 10% 미만이며 대부분이 구강자체로부터 기인한다고 말하고 있다. 구취의 원인은 대부분 구강내 혐기성 세균이 원인이다. 세균의 부패 작용에 의해 휘발성 황화합물과 질소화합물이 생성돼 구취가 유발한다. 또 구취는 간이나 신장, 위, 폐 등의 장부질환이나 비염, 축농증이 있는 사람에게서도 나타난다. 특히 잇몸질환이 악화되면 냄새는 더 심해진다. 입안의 세균은 혀 안의 깊숙한 곳과 뺨 부위에 많이 존재한다. 세균은 입 안의 단백질을 분해해 휘발성 광화합물로 만든다. 잇몸의 염증이 심해지거나 치태, 설태가 많이 끼게 되면 악취는 더 심해진다. 그리고 입안이 마르게 되면 벗겨진 상피세포가 씻겨나가지 못해 입냄새를 발생시킨다. 그러므로 입을 벌리고 있는 사람이나 침이 잘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특히 수면 중에는 침이 분해되지 않아 자고 일어나면 입안이 텁텁하고 냄새가 난다. 여성의 경우에는 질병이 없어도 월경이나 임신 중에는 구취가 날 수 있다. 월경이나 임신 중에는 호르몬이 변하기 때문이다. 일반인도 배고프거나 목이 마르면 입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런 입냄새는 물을 마시거나 이를 닦으면 없어진다. 장부질환에서 발생하는 냄새는 냄새종류에 따라 해당 장기를 추측할 수 있다.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내쉬어 냄새가 나면 소화기나 폐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암모니아 냄새는 신장질환을, 아세톤 냄새는 당뇨병을, 식초냄새가 나는 사람은 위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수지침요법으로는 삼일체형에 따라 해당하는 장기의 허승을 조절한다. 이때 상응부위에는 다침을 하고 기본방을 해준다. 특히 잇몸질환일 경우에는 여기에 위승방을 추가하며, 심할 경우 비(脾)을 보하는 수지음식인 토신왕을 하루에 1~2끼씩 먹으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입냄새는 침분비 이상이 있을 때 심해진다. 침의 세정작용이 방해받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오래 받아도 침샘의 기능이 떨어져 구취를 풍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담배의 타르 성분이 입안을 건조하게 해 구취를 일으킨다. 술을 많이 먹어도 혈액에 노폐물이 축척돼 아세톤 냄새를 풍기게 된다. 냄새나는 음식(마늘, 양파, 파, 달걀, 무, 겨자)은 혈액으로 흡수돼 폐로 배출되면서 입냄새가 난다. 구취 예방법으로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섭취하면 침샘을 자극해 입냄새를 없앤다. 특히 토마토의 아놀린 성분은 입냄새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식후 양치질을 할 때도 혀 안의 뺨쪽을 잘 닦아주면 입냄새를 방지할 수 있다. 기본방과 상응부위에 하루 1~2회, 1회 5~6장씩 특상 황토뜸을 떠 주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원기가 증강되고 침분비가 잘 돼 구취를 예방할 수 있다.
4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부산의 남ㆍ북항대교 영도 연결도로 붕괴사고는 몇 가지 원인이 제시되고 있지만 인재(人災)에 가깝다.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무리하게 서두르는 과정에서 나온 사고라는 것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의 임기 중에 완공하려고 무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지만 부산시는 부인한 상태다. 어찌 됐든 우리나라는 외형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안전 불감증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국보 1호 숭례문의 복원공사도 졸속한 공사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가 결국 문화재청장이 사퇴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천인공노할 불한당에 의해 소실된 것도 아쉬운데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복원사업이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사실은 관료주의의 부조리한 행태를 다시 한 번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 대외 홍보에 수십억원을 쏟아부으면서 정작 주요 공정과 자재 구매에는 적정한 비용이 책정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입찰 방식이나 하도급 관행 등 일반 건설공사의 부조리가 나라의 보물을 복원하는 사업에까지 자행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대외에 선전하는데 치우친 나머지 공사의 내실을 기하는 데는 등한시했다는 지적을 면할 수 없을 것 같다. 양산대종 공사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다. 지역 출신 한 기업가의 희사로 시작된 양산대종 건립사업은 대대손손 남을 향토의 유물이 될 것임에도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는데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부 지도층 인사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협의했다지만 정작 위원들마저 특별한 자문을 할 여지도 없이 시에서 추진하는데 들러리 역할을 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오죽하면 한 시민이 개인자격으로 양산대종 명칭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기도 했다. 비판적인 목소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종합운동장 서남쪽 귀퉁이라는 종각의 위치에 대해 처음부터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양산시는 우직하게 밀어붙였다. 그리고는 5억원의 시 예산을 들여 부지조성공사를 발주했다. 하지만 내년도 당초예산에 2억여원을 추가하고자 하면서 시의회와 마찰을 빚었다. 수의 우세를 이용해 예산은 통과시켰지만,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종각과 종은 기부자가 완성해 시에 기부하면 채납하는 것이 순서인데 종각 건축공사의 건축주가 양산시로 되어 있음을 확인한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문제는 종각 건물을 기부채납할 수는 있지만 현금을 직접 받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시는 뒤늦게 건축주 명의를 바꾸기로 했다는데 그렇다면 또 건축부지의 소유자인 양산시장의 건축동의서가 필요한 것. 행정재산인 운동장 부지를 용도변경하는 절차가 선행돼야 하는 것이 문제다. 공사는 다 돼 가는데. 이렇게 법적인 검토나 시민의 의견수렴 절차를 소홀히 한 채 서둘러 추진한 배경에는 올 연말 제야의 종 타종계획이 있다. 한해를 보내면서 운집한 시민 앞에서 멋지게 제야의 종을 타종하고 싶은 마음은 단체장이라면 누구나 가질만한 것이다. 더구나 지방정치인의 임기가 내년 상반기까지가 아닌가.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연내 타종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싶은 것은 참모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졸속한 공사가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이야기가 시중에 나오고 있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건축업을 하고 있는 한 시민은 종각의 경우, 목조건축물에 기와를 얹은 형태인데 추운 겨울에 공사를 하기 때문에 기와 아래의 황토가 제대로 굳지 못한 상태에서 수십번의 타종을 하게 되면 그 진동에 의해 기와가 이탈하는 일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했다. 장래의 누수현상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완공 직후에 단청공사를 시행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적어도 목재의 뒤틀림이나 건조가 마무리된 후인 2~3년 뒤에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이런 지적은 현장감독과 논의한 사항도 아니며, 목조건축 전문가의 자문을 받은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받아들이라고 종용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개 시민이 지적하고 나선 것은 그만큼 지역의 전통건물이 될 종각에 대한 애정을 갖고 하는 말이기에 시로서는 보다 심층적인 자문을 거쳐서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 우리는 종종 작은 이익을 좇다가 큰 손실을 입는 경우를 본다. ‘양산대종’도 그 이름에 걸맞게 모든 시민이 환영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후환 없는 절차에 의해 첫 타종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찾아가는 거리 상담’이란 가출했거나 집으로 가지 못하고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장에 직접 찾아가 위험에서 보호하고 범죄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지원 서비스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효과적으로 개입하기 위해 시작한 활동입니다. Q. 공원 근처 빌라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공원에서 밤늦도록 떠들고 노는 청소년 때문에 도대체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근처 주민도 분명 시끄러울 텐데 무서워서 못 나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오토바이까지 와서 부릉부릉 엄청 큰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같은 또래의 고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지라 신고를 하고 싶지는 않아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고등학생 자녀를 두신 입장에서 공원을 배회하는 아이들을 보고 마음이 쓰이셨을 것 같습니다. 시끄러운 소리로 밤잠도 설치고 스트레스가 많을 텐데도 청소년을 신고하기 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아보시려고 하는 모습에서 님의 따뜻한 마음과 의지가 느껴집니다. 저희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매월 2, 4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밤 11시까지 도심의 유흥가, 학원가, 근린공원, 우범지역 등 청소년이 모여 있을 만한 곳으로 ‘찾아가는 거리 상담’을 펼치고 있습니다. 센터 소속의 찾아가는 거리상담 전담 자원봉사자가 청소년 긴급구조 차량으로 우범지역을 돌며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은 없는지, 아이들이 많이 모여 있을 땐 폭력상황이 벌어지지는 않는지, 가출 후 갈 곳이 없어 밤 추위에 떨고 있는 청소년은 없는지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언젠가 활동 중 외진 공원에 여러 명의 아이들과 오토바이가 서로를 마주보고 대치 중인 것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일촉즉발의 상황인 듯 여겨져 급히 뛰어갔더니 저희를 보고 오토바이를 탄 아이들이 먼저 자리를 빠져나갔고 남아있는 아이들에게 긴급 상황 대처방법과 청소년전화 1388에 대해 안내하고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물론 그 상황이 종료됐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겠지만, 아이들의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중단시킬 수 있었고 아이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걱정하는 어른이 있다는 것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청소년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위기로 여겨지는 상황이 자주 발견되는 장소가 있으면 청소년전화 ‘1388’로 전화를 주셔서 상황과 위치를 말씀해 주세요. 여러분의 전화가 찾아가는 거리상담 활동 시 저희가 더 면밀히 살펴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이러한 활동에 전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실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우리지역 청소년이 우리지역의 미래입니다. 애정을 가진 지속적인 따뜻한 시선과 관심이 우리지역의 미래를 더욱 밝힐 수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거리의 청소년이 ‘위기’라는 터널을 걷고 있지만 그 터널을 빠져 나왔을 때 밝은 햇빛이 비춰 줄 것이라는 약속을 우리 사회가 다 같이 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옛날 어느 나라에 사냥을 아주 좋아하는 왕자가 있었다. 그런데 하루는 사냥을 하다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서 그만 죽을 지경이 됐다. 그것을 본 나무꾼이 왕자를 구해서 정성스레 치료한 뒤 왕궁으로 데려다 줬다. 임금은 너무 고마워서 나무꾼에게 “내 아들을 살렸는데 너에게 큰 상을 내리고 싶구나, 네 소원이 무엇이냐? 무엇이든지 말해 봐라!” 하고 말했다. 나무꾼은 “임금님, 제가 할 도리를 한 것인데 무슨 소원이 있겠습니까? 그저 임금님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영광입니다. 소원이 있다면 저희 집에 한번 오셔서 하룻밤만 묵어가시면 큰 영광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임금은 흔쾌히 허락했다. 다음날부터 임금의 행차를 위해 대궐에는 많은 사람이 파송됐다. 임금이 행차하니 좁은 길을 넓히고, 좋은 식사를 준비하고, 나무꾼의 부서진 집도 수리했다. 나무꾼은 어떤 소원도 이야기하지 않고 다만 임금과 하룻밤만 함께 지내기를 소원했을 뿐인데, 그의 모든 생활이 달라졌다. 그가 사는 마을이 달라지고, 진입로가 달라지고, 환경이 달라지고, 집이 달라졌다. 성탄은 하나님이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성육신(Incarnation) 사건이다. 신약 성경 마태복음 1장 23절 말씀에 “보라. 처녀가 잉태해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했다. 임금이 하룻밤만 자고 떠나도 그렇게 달라지는데, 만왕의 왕이 되신 예수님이 우리의 마음속에 계시고 우리가 주님의 사랑을 받는다면 우리의 생활에 엄청난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의 죄를 해결하고 인간 스스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신 날이다. 진정으로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면 우리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를 축복하시며,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해 주신다고 했다. 두려움과 공포가 떠나가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게 하시며,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주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고 우리의 영을 소생케 하시며, 우리의 마음에 평강을 주신다고 했다. 독일의 사상가 토마스 아켐피스는 “예수가 함께 하면 모든 일이 선하게 되고 아무 어려움도 없지만 예수가 없으면 모든 게 힘들어진다”고 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로 크리스마스를 지키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탄절마다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친다. Merry Christmas는 Merrily와 Christmas의 합성어로 메리는 ‘즐겁게, 흥겹게, 유쾌하게’라는 뜻이고 Christmas는 그리스도(Christ)와 미사(Mass)의 합성어로 예수님에 대한 미사, 즉 예수님에게 드리는 예배를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Christmas란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 경배하고 예배하는 날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Merry Christmas!
아이들의 앙증맞은 표정연기에 구경하던 사람 모두가 그 재롱에 푹 빠졌다. 아이들의 몸짓, 손짓 하나에 모두가 엄마 미소 지으며 행복한 에너지를 얻는다.
Q1. 부당한 방법으로 장기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장기요양기관을 알게 됐는데 어떡해야 하나요? A1. 부당한 금액을 청구하는 요양기관이 있을 경우 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 홈페이지 또는 방문, 우편, 전화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신고결과 부당청구 사실이 확인되면 신고자에게 포상금이 최대 5천만원까지 지급됩니다. 신고 전용 전화는 02-390-2008입니다. Q2. 건강보험공단에서 환급금 관련 우편물을 받았는데 분실했습니다.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 공단 홈페이지 ‘미지급금 통합조회 및 신청’서비스를 통해 보험료 과오납환급금, 본인부담금환급금 등 4종의 건강보험 관련 환급금을 한 번에 조회ㆍ신청할 수 있습니다.
무연사회(無緣社會)는 독신 가정의 증가, 장기화된 경기 침체, 대규모 청년 실직,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간 관계가 약해져 가는 사회를 말한다. 2000년대 후반부터 청년 실직자와 미혼률의 증가 등으로 1인 가구가 서서히 증가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대 문명의 총아격인 컴퓨터 개발로 21세기를 주름 잡은 빌 게이츠는 한 인터뷰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 “세계 바둑챔피언을 먹고 싶어요, 그걸 못 이뤄 속상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컴퓨터가 체스 챔피언을 이기는 건 시간문제라고 예상할 만큼 바둑에 대한 관심이 깊었다. 13년 연속 세계 최고부자로 뽑힌 그의 막대한 재산을 ‘마이크로배 세계바둑대회’를 만드는 일에 사용해도 좋을 듯 하다. 인류 역사상 최고 천재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프린스턴 대학교에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일본 출신의 동료교수로부터 바둑을 배웠다. 그뒤 일본기원으로 부터 아마추어 초단 면장을 받았다는 설이 있는데 확인되지는 않았다. 현존하는 최고의 바둑 프로그램은 일본도 한국도 중국도 아닌 프랑스에서 만든 ‘지니스’라는 프로그램이다. 지니스의 수준은 우주류로 유명한 다케미아 9단에게 네 점으로 이길 정도다. 최신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타이젬 8단도 버거울 만큼의 수준을 보여준다. 이런 프로그램이 프랑스에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이 놀라우며 조만간에 지니스5가 출시된다고 하니 그 수준이 얼만큼 올랐을지 기대되면서도 바둑만큼은 인간의 경지를 컴퓨터가 따라 잡지 못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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