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양산시, 중소기업 관련 기관들이 주관하는 2014년 중소기업 시책설명회가 지난 6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양산시는 물론 경남도와 경남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신용보증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참가했다. 더불어 농협과 경남은행 관계자들도 함께해 지역 중소기업인들에게 자금 대출과 관련한 내용을 안내했다. 설명회는 중소기업청이 기술개발, 해외마케팅, 벤처창업분야에 대해 먼저 설명하고 경남도가 중소기업 지원에 관한 내용을 전반에 걸쳐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대비 3천934억원 증가한 중소기업 지원예산을 설명하고 특히 유망 중소기업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청년창업 대출기간 확대와 R&D지원 방안, 인력 공급을 위한 제도개선, 공공구매 확대를 통한 판로개척 등이 중소기업청 주요 사업 내용으로 소개됐다. 경남도는 2천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과 3천억원 규모의 시설설비자금을 설명하며 기업통합지원센터 안내, 창업기업 신규고용인력 보조금 지원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더불어 경남도는 녹색인증 컨설팅지원 사업,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입점 지원, 소상공인 육성지원 등을 소개하며 제도 활용을 적극 당부했다. 이어서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정책자금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창업기업지원자금, 개발기술사업화자금, 신성장기반자금, 사업전환자금 등 3조8천억원 규모의 7개 자금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역시 외국인 근로자 고용제도에 관해 자세한 설명과 함께 한국어시험제도, 성실근로자 재입국제도 등을 안내했다. 이 밖에도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는 소상공인 창업 지원과 경영개선자금 지원을 소개하고 ‘나들가게’ 등에 대한 맞춤형 특례보증 제도를 소개했다.
범어고등학교의 첫 졸업식이 있었다. 신설학교에 세 번째 근무하면서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자리에 세 번이나 있게 됐다. 그동안 웅상고, 남부고, 물금고, 서창고가 차례대로 개교했고, 이제 2011년에 개교한 범어고의 첫 졸업식이었으니 아무래도 역사적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졸업식은 조촐했다.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탓이기도 하겠지만, 잔치가 열리는 집 마당처럼 떠들썩하면서도 흥겨움이 넘치는 풍성함이 느껴지지 않아 3년 간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졸업식이 끝나고, 교무실에 돌아와 보니 책상에 선물과 쪽지가 놓여 있었다. 쪽지를 보니 사범대학에 진학하게 된 아이가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선생님보다 더 훌륭한 교사가 돼 만나고 싶다고 적혀 있다. 나보다 더 훌륭한 교사가 되겠다는 암팡진 욕심이 담겨 있는 것 같아 얄밉고도 흐뭇하다. 이렇게 쪽지를 읽고 있는데 교무실 뒷문이 조용히 열리면서 핼쑥한 얼굴의 한 녀석이 소리 없이 다가오더니, “선생님, 저 왔어요” 하면서 싱긋이 웃는다. 재수학원에서 공부하다 졸업식이라 왔단다. 언제나 성실했던 아이라 잘 됐으면 했는데 또 다시 힘든 한 해를 보내겠단다. 씩씩하게 말은 하지만 처진 어깨를 보니 안쓰럽다. 몇 마디 위로와 격려가 섞인 말을 하며 보내고 나니 마음 둘 곳이 없다. 창밖을 보며 마지막으로 학교를 둘러보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는데, 또 누가 부른다. 복도에 나가보니 눈물을 글썽거리며 한 아이가 울먹인다. 힘들었던 시간을 함께 보내준 것이 너무 고마웠다고 말을 잇지 못하며 운다. 며칠 전에 찾아와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하면 되냐고 천연덕스럽게 묻고 갔던 녀석이 이별의 섭섭함을 이렇게까지 슬프게 표현하니 또 아쉬움이 가득하다. 달래듯 웃으며 사진 한 장 찍고 보냈다. 한 아이와 힘겹게 이별하고 이제는 아이들 모두 다 갔으려니 했는데, 한 녀석이 헐떡거리며 달려와 인사를 한다. 들뜬 목소리에 사진 한 장 찍고 싶단다. 그리고는 대뜸 전화번호를 불러달란다. 좀 생뚱맞은 느낌이지만 그럴만하다 싶다. 이 친구와는 인연이 깊다. 이 친구의 누나 둘이 모두 다 나에게 배워서 삼남매가 제자가 됐다. 힘든 학교생활이었을 터인데, 이렇게 졸업하게 되니 오히려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이후로도 몇 명의 아이들이 더 찾아와서 함께 사진을 찍고 갔다. 휴대폰으로 이별의 메세지도 여러 개 왔다. 만남보다도 이별이 어렵다. 만남은 처음에 아무런 사연이 없었으니 어렵지 않았었는데, 이별은 많은 사연을 잊거나 기억하기 위한 일이라 어려운 것 같다. 졸업식 이후의 풍경이 더 아련한 것은 개별적이고 구체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힘겨움을 함께 이겨낸 모든 아이들에게 그 개별성과 구체성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
2013년은 다른 해에 비해 태풍의 영향을 적게 받았다. 하지만 점점 아열대성 기후를 나타내고 있는 한반도는 이미 기후변화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은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우리에게 재난으로 다가오고 있다. 집중적 폭우와 폭설이 그 대표적인 예다.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 겨울철 안전한 운전방법과 건강한 야외활동을 위한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겨울철 안전운전 겨울철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는 다음의 사항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운행을 하기전에 부동액과 워셔액이 동절기용이 맞는지, 브레이크나 히터에 이상이 없는지, 배터리가 잘 충전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많은 눈이 내릴 것에 대비해 스노체인이나 스노타이어, 또는 스프레이 체인을 챙겨야 한다. 커브길이나 오르막, 내리막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겨울엔 스노체인을 휴대하고, 장거리 운전에는 타이어 체인을 설치하고 운전하는게 좋다. ▶빙판길 생명을 책임지는 운전자 운행습관 눈길 운행 때 적당한 마찰력이 생기면서 차가 부드럽게 움직일수 있도록 2단으로 출발하는게 좋다. 일단 시동을 걸고 난 후에는 RPM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공회전을 해준다. 커브길, 고갯길 등 위험구간에서는 반드시 서행운전을 해야 한다. 또한 빙판길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순식간에 미끄러져 주변 차량이나 시설물 등에 부딪칠 수 있으므로 브레이크를 몇 차례 나눠 밟아 제동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사고 다발 지역’ 스키장 꼼꼼한 준비로 건강하게 즐기자 겨울철 대표적 야외활동은 스키다. 많은 사람이 즐기는 만큼 최근 3년 동안 1천여건 이상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스키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면 일단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패트롤을 호출한 후 스키 장비를 제거하고 몸을 함부로 움직이지 않으며 패트롤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도 반드시 의사에게 진료를 하는 것이 더 큰 부상을 방지하는 길이다. 스키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호장비를 철저히 착용해야한다. 음주나 약물을 복용했을 때는 스키를 타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 등을 이용하고 반드시 안내자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할머니가 관절염 지독한 다리도 아랑곳없이 햇쑥 캐 와서 국을 끓였는데요 겨우내 입맛이 돌지 않아 소태가 한입이었던 할아버지 그 몸으로는 여간 일 아닐 것인데 미안해하며 한 숟갈 아직도 잔설이 어지간할 텐데 낙상 않고 잘 다녀와서 다행이라며 또 한 숟갈 이래저래 뜨다보니 남김없이 드시고는 어 좋다 드르륵 드르륵 착암기 바위 뚫는 소리 같은 트림을 터뜨리며 저 멀리 눈 덮인 산봉우리 이마께로 당겨오는데 그 광경을 보고 있자니 날듯이 기쁜 할머니 아따 망측스런 영감탱이 저러고도 남은 힘은 어디다? 묻고 싶지만, 시침 뚝 떼고서는 넌출넌출 떠꺼머리총각 세워두고 도망하듯 채마밭엘 가는데요 아 글쎄 우물가 앵두나무가 어리둥절 꽃망울 열까 말까 망설망설 방금 무슨 나비라도 지나간 모양
경남농관원이 지난 설 명절 연휴 농식품 원산지표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양산지역에서는 총 9개 업소가 위반행위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강귀순, 이하 경남농관원)은 지난달 6일부터 29일까지 24일간 설 대비 농식품 원산지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양산지역에서는 원산지 거짓표시 3건, 미표시 6건 등 총 9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원산지 허위 표시의 경우 주로 음식점에서 수입산 배추김치와 돼지고기 등을 국내산으로 표시한 경우다. 농관원은 이들에 대해 형사입건 조치했다. 미표시는 주로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에서 많이 적발됐다. 경남농관원은 미표시로 적발된 6개 업체에 총 4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한 해의 풍요와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행사가 오는 14일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양산천 둔치에서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강서ㆍ양주ㆍ중앙ㆍ삼성 등 4개 동이 함께 어울려 민속놀이 체험과 먹거리 행사 등을 펼친다. 다양한 행사로 지역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고 월출 시간에 맞춰 달집을 태우며 액운을 쫓는다. 웅상지역 소주ㆍ서창ㆍ덕계ㆍ평산 4개 동은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웅상출장소 신청사 개청과 함께 대보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청식이 끝난 후 4시부터 출장소 앞에서 4개 동 문화체육회가 전통문화체험과 풍물놀이 등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마련했다. 물금읍은 오후 3시부터 가촌리 7호 근린공원에서 고유제와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풍물패 공연 등을 연다. 동면은 양산국유림관리소 앞 공터에서 오후 4시부터 대보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원동면은 20개 마을별로 자체행사를 진행한다. 양산시는 대보름 행사로 인한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와 경계근무를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상북면과 하북면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대보름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설 연휴를 사흘 앞둔 지난달 26일 새벽 2시께 양산천 구름다리 인근에서 실종된 유아무개 씨(27, 물금읍)가 결국 익사한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27일 실종자 위치추적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양산천 인근에서 수색을 진행했다. 수색 8일째인 지난 3일 오후 4시 15분께 구름다리 인근에서 실종자 유 씨의 사체를 발견, 인양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으로 안치했다. 경찰은 유 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산성가족상담소(소장 김수경)는 지적장애 청소년이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미술치료 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가족상담소는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특수반이 있는 지역 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미술치료 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세 학교씩 선정해 총 22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가족상담소는 “지적장애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은 이해하기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돼야 하기에 미술을 접목하는 성교육을 운영한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하길 원하는 학교는 성가족상담소(366-6663)로 문의ㆍ신청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설날 공원묘지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경찰과 성묘객 등 10여명이 합심해 조기 진화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1시경 상북면 석계공원묘지에서 성묘객의 향불에 의한 실화로 추정돼는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근처에서 교통관리 중이던 양산경찰서 박기호 경사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관 2명과 의무경찰 3명, 모범운전자 3명 등에 지원요청, 성묘객과 함께 불을 조기에 진화했다. 특히 당시 성묘객 차량으로 인해 소방차가 공원묘지 안으로 진입 못하는 상황이어서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았다. 당시 화재로 묘지 12개소(약 330여㎡)가 불에 탔으며, 진화에 나선 경찰과 성묘객의 옷이 일부 불에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4일까지 친구의 힘들고 어려운 점을 상담하고 도와주는 청소년 또래 상담 동아리 ‘선물상자’를 모집한다. ‘선물상자’는 또래 상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으로 친구의 고충을 이해하고 나눌 수 있는 또래 상담자로 활동하는 동아리다. 이들은 월 1회 이상 정기모임을 통해 또래 상담에 대한 아이디어, 역할 분담 등을 토론하며 올해 12월까지 활동한다.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과 또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10명을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청소년회관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youth03@kore a.kr)로 신청하면 된다. 선물상자 구성원으로 선정된 학생은 25일부터 28일까지 매일 3시간 동안 진행하는 사전교육에 참가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청소년광장 홈페이지(http://teenyangsan.go.kr)나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372-2000)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구역위반 택시의 불법영업행위에 대해 행정지도와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는 올해 택시 불법영업행위 지도ㆍ단속을 위해 2개 단속반 10명의 인원을 배치해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단속지역으로 이마트 양산점과 남부시장,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택시 이용이 많은 지역이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대상은 면허를 받은 사업구역 외 행정구역에서의 영업행위와 일정장소에서 장시간 정차해 승객을 유치하는 행위, 불법주정차 행위 등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위반 행위다. 위반행위를 적발할 경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85조, 동법시행령 제46조에 따라 영업정지 5일 또는 과징금 4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지역에 등록된 택시 역시 사업구역 외 운행 시 미터기 요금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 대상이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해 단속 결과 21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해 부산시에 행정처분을 요구했다. 그 결과 부산시는 과징금 처분 6건, 주의 3건, 처분불가 21건의 조치를 취하고 이를 양산시에 통보해 왔다.
양산시가 지하수의 안정관리와 보전을 위해 올해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수 보조관측망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양산시는 올해 시 전역에 대한 수위, 수질 등의 변동실태를 파악하고 지하수의 변화를 파악해 관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추진한다. 올해는 27곳에 걸쳐 사업이 진행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양산시는 총 47개의 보조관측망을 구축하게 된다. 양산시는 “지하수 관리기준을 충족함과 동시에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하수의 고갈방지, 수위, 수질관측, 오염지역 관측 등 지질학적 특성파악이 가능해져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지하수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동주민센터(동장 박종태)는 지난달 28일 주민자치위원회 등 관내 사회단체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가지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신임 지회장 선임을 둘러싼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의 갈등이 지회장 사퇴로 일단락됐다. 경남지체장애인협회(회장 이상식)는 지난달 28일 양산시지회 신임 지회장으로 선임됐던 이정기 씨가 자진 사퇴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산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신임 지회장 선임에 반발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경남지체장애인협회에 지회장 선임 철회를 촉구해 왔다. 비대위는 이 씨가 자진사퇴를 밝힘과 동시에 해산했으며 “지회를 위해 결단을 내려준 이 씨에게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는 앞으로 투명한 지회 운영을 위해 논란이 됐던 장애인 작업장을 양산시 지원 없이 개인 작업장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 씨는 “지회장 선임과 관련해 회원들과 갈등하는 것이 지회의 발전은 물론, 이미지에도 좋지 않으리라고 생각돼 자진해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사퇴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그는 “지회에서 회원들과 갈등을 빚는 일이 나로서도 힘든 일이라 회원들의 뜻을 존중해 사퇴한 것이지 절대 비대위에서 주장한 의혹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두 달 뒤면 울산지법에서 당시 고용장려금 부정수급 관련 판결이 나오는데, 판결에서 내가 그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그때는 비대위에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지체장애인협회는 양산시지회에 지회장 직무대행자를 두고 지회를 정상 운영하도록 했다. 이후 수일 내에 신임 지회장을 재임명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울주군 의료폐기물 소각장 증설 문제를 놓고 이번에는 양산시의회가 전면에 나섰다. 2년 전부터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암리마을에서 운영 중인 ㄱ업체가 기존 6t의 소각시설을 지난해 6월부터 24t 증설해 모두 30t 규모의 처리시설을 갖추게 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하북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이 업체는 하북지역과 직선으로 1km도 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해 악취와 대기오염 등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관련기사 512호, 2014년 1월 21일자> 이번에는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가 반대의견을 공식 건의하는 절차를 밟았다. 정경효 의원(새누리, 상ㆍ하북)과 김금자 의원(새누리, 비례)이 공동발의한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건의문’을 울주군청과 울주군의회에 보내기로 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의료폐기물은 인체조직 적출물, 탈지면, 실험동물 사체 등으로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물질”이라며 “이러한 폐기물을 잘못 운반하거나 적합한 방법으로 소각처리하지 않을 경우 지하수와 대기오염을 일으켜 환경에 치명적인 위해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의료폐기물 신청지가 하북면 주거밀집지역과 불과 1km, 통도사와 2km 이내에 위치하며 보광중ㆍ고, 하북초, 통도사유치원 등과도 멀지 않은 거리”라며 “하북지역 주민의 생존권과 환경권이 심의 우려스럽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사업의 최종 허가권자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이지만, 허가 이전에 사업신청지의 도시관리계획 결정권은 울주군수와 울주군의회의장에게 있기 때문에 양산시의회 차원에서 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의견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경효 의원은 “소각시설이 대규모로 운영되면 폐기물 운반 차량이 고속도로나 국도를 이용해 하북지역을 거쳐 갈 가능성이 커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화장장과 소각시설 등 유해시설을 양산과의 경계에 설치하고 있는 울산시의 행정이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사)한국지역신문협회 경남협의회(회장 우인섭 주간함양 대표)는 지난달 20일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뒤 지난 5일 시장직을 내려놓고 출사표를 던진 박완수 통합창원시장과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우인섭 대표 외에 창원신문 김홍식 대표, 고성신문 강덕희 대표, 김해뉴스 남태우 편집국장이 참가했다.
평산동 새진흥7차아파트부녀회(회장 유현이)는 지난달 27일 마을주민에게 판매한 떡국 판매 수익금 20만원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평산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NH농협 양산시지부(지부장 김석주)는 지난달 27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500만원 상당의 쌀 10kg 210포를 양산시에 기탁했다.
에스텍(주)(공동대표 김충지, 노성택)은 지난달 28일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3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기탁했다.
엄마와 아빠, 6명의 자녀로 이뤄진 ‘다둥이 가족’에 경사가 났다. 지난 4일 김덕현(42, 중부동), 이은경(39) 씨 부부는 중부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긴 산고 끝에 일곱째 ‘예준이’를 낳았다. 이로써 이 씨는 첫째 예광(16)이를 시작으로 예영(14), 예원(12), 예승(9), 예림(6), 예주(4)와 함께 7남매의 엄마가 됐다.<관련기사 509호, 2013년 12월 31일자> 이를 축하하기 위해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양산시지회(회장 황경점)는 이날 김 씨 부부를 찾아 쌀 10kg과 상품권 등 출산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