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가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난 16일 교육부 지정 한국전문대학교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 실시한 기관평가인증 검사에서 동원과기대가 ‘고등직업교육품질인증대학’으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았다. 기관평가인증제는 2011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고등직업교육기관이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교육의 품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대학의 운영시스템에 해당하는 9개의 평가기준과 27개의 세부기준, 72개의 평가요소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장방문평가 등 엄정한 평가를 거쳐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동원과기대는 2011년부터 평가인증을 위해 자체평가 T/F팀을 구성해 인증원 기준 충족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교육부가 지정한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게 됨에 따라 교육수요자에게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신뢰할 수 있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평가다. 장호익 총장은 “기관평가인증은 전 교직원들의 단합과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동원과기대 비전을 이뤄가는 초석이 될 것이며, 대학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권)이 2014학년도 중학교 배정 추첨 과정을 공개했다. 이는 중학교 신입생 배정 처리 절차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부모, 학생,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학년도 중학교 배정 프로그램 기점간격수 추첨을 실시했다. 공개로 이뤄진 기점간격수 추첨은 중학교 입학 배정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입학추첨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중학교별 추첨 순서와 시작 기점, 간격수를 공개 추첨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입력 후 배정 처리하는 방식이다. 양산지역 내 3천250명의 학생이 선택한 1~6지망 희망 중학교 데이터를 프로그램에 입력해 3개의 중학교군으로 나눠 14개교에 각각 배정되는데 걸린 시간은 15초가량이다. 공개 추첨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흔히 뺑뺑이 돌린다고 말하는 추첨이 이렇게 과학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게 돼 좋은 경험이었다”며 “우리 아이가 1지망한 희망 학교에 배정될 수 있도록 추첨 내내 기도했다”고 말했다. 중학교 배정 공개추첨은 기점과 간격수 추첨 과정과 프로그램 입력과정, 배정 프로그램 처리과정을 그대로 보여줘 중학교 신입생 배정 처리 절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김해지역을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후, 올해는 양산을 비롯해 경남 전역으로 확대했다. 양산교육지원청은 “2014학년도 중학교 입학배정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1ㆍ2지망 희망 학교 배정비율을 높이는데 초첨을 맞춰 업무를 진행했는데, 실제 1ㆍ2ㆍ3지망 배정율이 99%가 나왔다”며 “내달 21일 진행될 주소지 이전 등으로 인한 재배정 절차 역시 공개 추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10일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2회 어린이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역사현장탐방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에게 우리나라의 역사문화를 바로 알리고 문화재 사랑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시립박물관 전시를 관람하고, 직접 손으로 문화재를 만들어 보는 체험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답사코스 중 하나인 경주신라역사과학관에서 석굴암 석굴의 구조 원리와 신비를 밝히는 모형을 통해 옛 신라인의 과학기술과 천년 신라문화의 진수를 엿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또 첨성대, 석가탑 등의 모형을 비누로 만들어 우리 문화재를 즐겁게 공부하고 또래 친구들과 우애를 다졌다. 이날 자녀와 함께 역사탐방에 참여한 이은정(38) 씨는 “여름방학 때 참여한 후 아이에게 좋은 역사교육이 돼 다시 참여하게 됐다”며 “문화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학습을 아이가 무척 즐거워해 보람 있었던 역사문화탐방”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민희 기자
복합형 첨단 단조공정과 고품질 대형 단조품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용현BM(주)(대표 조점덕)는 유산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 강소기업이다. 용현BM(주)은 풍력발전부품과 각종 발전설비, 선박엔진부품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대표 금속소재 전문기업으로 37년의 역사를 세워가고 있다. 1978년 현진소재(주)로 시작해 2002년 물적분할을 통해 용현금속을 창림, 2006년 용현비엠(주)로 사명을 변경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9년 2천만불 수출탑 달성으로 강소기업의 면모를 과시했고, 2010년 네 방향에서 동시에 타격이 이뤄지는 멀티단조시스템(Radial Forging Line)구축해 최고 기술력을 입증했다. 더불어 2011년에는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하지 못했던 무계목강관(Seamless Pipe Line)을 생산해 국내 경쟁사를 압도했다. 조점덕 대표는 “국내 금속단조산업의 개척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고객의 만족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한 발 한 발 정진하고 있다”며 “고객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글로벌 금속소재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양산상의 자료제공
옛말에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한다. 살아가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모든 것을 다 경험할 수 없기에 책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삶을 머릿속으로 체험해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 책 읽기란 만만치 않다. 도서관과 서점, 게다가 동네 곳곳에 작은 도서관까지 있지만, 책이 주는 감동보다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자극에 빠지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가족은 다르다. 부부를 비롯해 아이들까지 책에 푹 빠져 사는 이들, 바로 유주미ㆍ차주용(신기동) 가족이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 동안 양산도서관을 많이 이용해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6일 저녁 차 씨 가족의 집을 찾았다. 책 읽는 가족답게 집안 곳곳이 책으로 가득했다. 유주미 씨는 “다른 건 몰라도 아이들이 읽고 싶어 하는 책만큼은 다 사주려고 노력한다”면서 “아이들이 언제나 꺼내볼 수 있도록 모든 방에 작은 책장이라도 넣어놨다”고 했다. 가족 모두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전염시킨 ‘전도사’는 엄마 유 씨다. 결혼하기 전까지 특별히 책을 즐겨 읽는 편도 아니었던 유 씨가 변한 이유는 아이 때문이었다. 육아에 대한 어떤 고민도 없던 유 씨가 막상 결혼하고 나니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지 은근히 걱정됐다. ‘그래, 공부해서 아이의 눈높이에 다가가자’고 생각하곤 무작정 아이 책을 집어들고 읽었다. 아이들의 책부터 육아 서적까지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이 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책으로 배운 지식이 아이들에게 큰 힘 될 것 유 씨가 먼저 책을 보고 있으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책에 호기심을 가지게 됐다. 그가 책을 보고 있으면 아이들이 ‘내 책은 어디 있어?’라고 물으며 책을 찾기 시작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유 씨는 매달 한 권이라도 아이들 소유의 책을 사주기 시작했다. 그냥 무작정 책을 사주기보다 나이와 흥미에 맞는 아이들만의 책을 사주니 ‘내 것’이라는 애착을 가지고 책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진 아이들은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독서의 즐거움을 찾기 시작했다. 큰아들 도원(14)이는 “책을 읽으면 내가 몰랐던 것을 알게 돼 신기하다”며 “특히 소설을 읽으면 실제로 경험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까 상상할 수도 있어 재미있다”고 말했다. 원욱(7)이도 형의 말이 끝나자 “책에는 내가 좋아하는 공룡을 만날 수 있어 좋다”며 아끼는 공룡 책을 펼쳐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런 오빠들의 모습을 본 막내 하은(4)이도 가장 아끼는 타요타요 책을 가져와 펼쳐 보였다. “하은이가 책을 펼치는 걸 보고 ‘뭘 알고 보나…’ 싶었는데 확실히 다른 아이들보다 한글을 떼는 속도가 빨랐어요. 서툰 말로 저에게 질문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스럽기도 하고요. 아이들 모두 책을 천천히 여러 번 읽는 편이어서 권수로 따지면 많은 책을 읽은 건 아니에요. 그래도 자유롭게 상상을 하고 자기 생각을 정리하며 독서하는 습관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참다운 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유 씨 덕에 독서에 인색하던 남편 차주용 씨도 많이 달라졌다. 아이들과 유 씨가 2주에 한 번 도서관에 갈 때 그저 집에서 지켜보기만 했던 차 씨도 슬슬 따라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남편도 처음에는 독서에 관심도 없었죠. 그런데 제가 이렇게 아이들과 책으로 소통하는 걸 10년 정도 보더니 바뀌기 시작하더라고요. 도서관 갈 때 따라 나서기도 하고 본인이 보고 싶은 책을 고르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시간도 늘어나고요” 책 읽는 아이 만들려면 부모부터 책 읽어야 유 씨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식상한 말이지만, 열 번 책 읽으라고 말하는 것보다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내가 읽어봤는데 이 책 재밌더라’고 권하면 아이들이 별 관심 없는 듯하면서도 읽고 싶어 해요. 부모가 아이 책을 같이 읽고 생각을 나누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일단 아이에게 책 읽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니까요” 김민희 기자minheek@ysnews.co.kr
양산시가 설을 앞두고 농ㆍ축산물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 시는 오는 29일까지 자체 점검반을 편성, 농ㆍ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대상은 고기, 과일, 나물 등 명절 제수용품과 햄ㆍ갈비세트 등 선물용품으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중점 단속 대상이다. 주요 단속내용은 농수산물 원산지 미표시 또는 거짓표시, 제품표시기준 준수여부, 위생관리기준 운영실태 등이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소에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은 물론 원산지 거짓표시와 밀도살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단속을 통해 농ㆍ축산물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안전한 농축산물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업체 종사자의 표시사항 규정 준수를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축산물을 생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새마을부녀회(회장 박미순)는 지난 17일 상북면 대석휴먼시아 아파트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사할린 동포를 위한 사랑의 한복 30여벌을 선물했다. 새마을부녀회는 지난해 12월 ‘사할린 동포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사할린동포회(회장 박장녀) 회원들로부터 한복이 없다는 말을 듣고 그동안 부녀회가 모아온 성금으로 한복 30여벌을 구매했다. 사할린동포회 박장녀 회장은 “새마을부녀회원이 선물해 준 아름다운 한복만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부녀회원에게 동포회를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미순 회장은 “이번 한복 선물을 계기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할린 동포와 함께 할 수 있는 이웃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시와 경남도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각각 120억원, 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양산시는 지난 13일 ‘2014년도 양산시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계획’을 공고, 총 120억원 규모의 자금을 20일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양산에 주소를 두고 사업자등록을 마친 소상공인으로서 경남신용보증재단 양산지점의 신용보증서를 발급 받은 소상공인이다. 사업 자금 소진 시까지 지원 가능하며 도ㆍ소매업, 음식ㆍ숙박업, 서비스업 등은 상시근로자 5인 미만, 광ㆍ제조ㆍ건설ㆍ운수업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경우 가능하다. 지원 자금은 창업자금과 경영안정자금 두 가지다. 창업자금은 사업장 증ㆍ개축, 신규창업 등을 위한 대출금이며, 경영안정자금은 창업자금 이외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자금이다. 창업자금은 최대 3천만원, 경영안정자금은 최대 2천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1년간 연 2.5%의 이차보전을 받으며, 1년 일시상환 또는 1년 거치 1~4년 분할상환 하면 된다. 단, 금융ㆍ보험업, 사치향락적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또한 은행 협약 대출인 만큼 별도 대출심사를 거쳐야 한다. 경남도 역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시설설비자금으로 총 5천억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2014년도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계획 공고를 통해 경영안정자금 2천억원, 시설설비자금 3천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영안정자금은 상ㆍ하반기 각각 1천억원씩 지원하며, 주 사무소와 사업장을 도내에 둔 업체로 제조업 전업률이 30%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은 업체당 최대 5억원이며, 일반기업 연 2%, 우대기업 연 2.5%, 일자리창출우수기업 연 3%의 이차보전을 받게 된다. 상환기간은 3년으로 2년 거치 1년 4회 균분상환하면 된다. 자금은 기술개발비용과 제품생산 등에 사용하거나 원ㆍ부자재 구입, 노임 지불대금, 기타 기업경영에 소요되는 경비로 사용 가능하다. 시설설비자금은 상ㆍ하반기 각각 1천500억원씩 지원하며, 업체당 10억원까지 가능하다. 이차보전은 일반기업 2.5%, 우대기업 3%, 일자리창출우수기업 3.5%다. 상환조건은 5년으로 2년 거치 3년 12회 균분상환하면 된다. 자금은 공장 신ㆍ증ㆍ개축에 사용하거나 생산성 향상, 시험ㆍ검사ㆍ분석, 정보화, 기술개발추진에 필요한 기계ㆍ장비구입 대금으로도 쓸 수 있다. 경영자금과 마찬가지로 자금신청일 현재 매출액이 없는 업체(창업중소기업 제외)와 신청일 현재 휴ㆍ폐업중인 업체, 사치향락적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체 등은 지원받을 수 없다.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지역 내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겨울 독서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겨울 독서교실은 ‘고대 문명으로 여행을 떠나요’라는 주제로 고대 문명을 체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세계의 멋진 도서관, 마인드맵, 점토판과 상형문자 체험, 그리스 아고라의 토론과 주장하기, 아라비안나이트처럼 재밌는 글쓰기, 셰익스피어로 만나는 연극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참자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양산도서관은 “임시도서관에서 운영함에도 독서교실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호응이 높다”며 “이번 독서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 독서교실은 방학기간마다 양산도서관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독서 관련 전문 강사와 사서의 수업으로 어린이의 독서능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민희 기자
고용노동부가 2014년도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 사업 신청자를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노사 상생협력을 통한 선진노사관계 형성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사업은 지원대상이 신청한 프로그램을 반영해 지원 범위를 결정하며, 단위사업장은 최대 4천만원, 단체사업장은 최대 6천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단, 지원 대상은 총 예산의 10% 이상(대기업ㆍ공공부문 최소 3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지원 가능 프로그램은 노사 공동의 관심사와 문제해결 등 노사관계 향상 프로그램 수행을 위한 교육과 세미나 연구 등으로 노사파트너십 증진 프로그램이나 일터혁신과 경쟁력 제고 프로그램,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에 따른 전직지원 프로그램, 공생발전 프로그램 등이다. 신청은 노사 대표가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수행에 대해 합의 후 공동으로 해야 하며, 신청내용이 사업취지에 부합하고 공익성과 노사관계 개선에 영향이 큰 경우는 단독신청도 제한적으로 인정한다.
양산시가 다시 한 번 대형마트 영업제한을 실시한다. 양산시는 <양산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점포 등의 등록 등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지난 20일부터 대형마트와 기업형유통업체(SSM)는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에 의무휴업을 하도록 했다. 양산시는 지난해 대형마트와 SSM 대표들로 구성된 ‘체인스토어협회’가 전국 지방법원에 제기한 ‘지방자치단체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진 이후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하지만 조례 내용이 상위법령에 저촉되거나 업계 반발 등으로 실제 의무휴업은 지난해 7월 한차례에 그쳤다. 양산시는 이번 세 번째 조례안 개정을 통해 공휴일 의무휴업 근거를 확실히 한다는 계획이다. 개정된 조례에 따르면 오전 0시부터 8시까지 가능하던 영업시간 제한을 0시부터 10시까지로 확대했다. 매월 1~2일이었던 의무휴업 역시 매월 공휴일 가운데 이틀로 못 박았다. 단, 이해당사자간 협의를 통해 공휴일이 아닌 날도 의무휴업일로 정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양산시는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하고 명절이 있는 달은 의무휴업일 가운데 하루를 명절 당일로 하기로 했다. 20일부터 시행함에 따라 지역 내 14개 대형마트와 기업형유통업체들은 오는 설날(31일) 휴무하게 되며, 2월부터 둘째, 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휴업하게 된다. 양산시는 “대규모점포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은 전통시장과의 상생발전뿐만 아니라 대규모점포 근로자의 근로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시민홍보를 통해 시민 불편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는 지난 14일 술에 취해 식당과 편의점, 노래방 업주를 상대로 폭력을 휘두른 ㄱ(43) 씨를 공갈혐의로 체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ㄱ 씨는 지난해 6월 하북면의 한 노래방에 들어가 자신에게 술을 팔지 않는다며 주인 ㄴ(여, 40) 씨에게 30여분간 욕설과 협박을 하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ㄱ 씨는 같은 해 10월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시내 식당과 편의점, 노래방 등을 돌며 업주들을 상대로 무전취식과 공갈, 협박, 업무방해 등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정욱 기자
울주군과 하북면 경계에 위치한 폐기물 소각시설이 증설돼 가동절차를 밟자 하북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년 전부터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암리마을에서 운영 중인 ㄱ업체가 기존 6t의 소각시설을 지난해 6월부터 24t 증설해 모두 30t 규모의 처리시설을 갖추게 됐다. 이 업체가 증설한 소각시설을 가동하기 위해 지난해 말 울주군에 폐기물 처리시설 전환을 위한 도시계획 입안 제안 신청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현재 울주군의 도시계획 입안 여부 결정만 남아있지만, 울주군 삼동면 일대 주민들과 삼동공단기업인협의회의 반발로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이 업체는 하북지역과 직선으로 1km도 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해 악취와 대기오염 등 직접적인 피해 발생의 우려가 있어 하북주민들의 반발도 사고 있다. 정경호 의원(새누리, 상ㆍ하북)은 “소각시설이 30t 대규모로 운영되면 폐기물 운반 차량이 고속도로나 국도를 이용해 하북지역을 거쳐 갈 가능성이 커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화장장과 소각시설 등 유해시설을 양산과의 경계에 설치하고 있는 울산시의 행정이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지역에 나눔 문화와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 장애인, 소녀소녀가장 등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북면에 있는 성동산업(주)( 대표 최형택)는 지난 10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상북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최형택 대표는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세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면문화체육회(회장 한진기)는 지난 10일 제8~9대 회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하면서 축하화환 대신 받은 125만원 상당의 쌀 50포를 동면사무소에 전달했다. 롯데청어람아파트 209동 1-2라인 주민들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반상회에서 모금한 성금 10만원을 양주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뿐만 아니라 익명의 기부천사가 중앙동에 있는 한 식당에 몇 달째 성금을 전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익명의 기부천사는 지난해 4월 이 식당에 식사를 하기위해 들렀다가 어려운 어르신들이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식당주인에게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러오면 무료로 식사를 대접해 달라며 5만원을 건넸다고 한다. 이후 매달 한 차례 식당에 들어 5만원씩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금과 함께 쌀을 식당에 전하기도 했다. 식당주인은 “소액이지만 식사를 대접받는 어르신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일로 말미암아 기부천사가 곳곳에 생길 수 있도록 여러 시민에게 알려달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가 시행해 부실판정을 받은 근로자아파트의 보수ㆍ보강공사가 21년째 외면받고 있다” 물금읍 범어리 범어 그린피아아파트 주민들이 지난 15일 ‘양산시는 안전진단 용역 결과를 수용하고 아파트의 보수ㆍ보강 공사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시흠 그린피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등 주민들과 박정문 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은 “양산시가 시행한 근로자아파트(현 그린피아아파트)가 부실 판정을 받은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보수는커녕 시 예산으로 시행한 정밀안전진단 결과까지 내팽개쳐 입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가 2008년 1억2천만원의 예산으로 시행한 안전진단 용역 결과대로, 30여억원이 소요되는 아파트 보수ㆍ보강공사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 “민간아파트 부실이 발생하면 민원 해결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물으면서 정작 자신들이 건립한 아파트 부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 것은 횡포”라고 전했다. 박 의원 역시 “고질적 민원이 20년 이상 되풀이되는 것은 양산시가 시행사로서의 책임을 회피한 데 있다”며 “시가 임기응변식 이중잣대를 들이대지 말고 결자해지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준공 직후부터 하자 발생 시공사에서 6억여원 배상 한편, 근로자복지아파트인 범어 그린피아아파트는 1992년 300가구 규모로 준공했다. 입주 후부터 하자가 발생하더니 급기야 시공사(창조종합건설)마저 부도 처리됐다. 이에 따라 시행사인 양산시는 재건축을 위해 보증회사를 상대로 100억원의 부실시공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002년 6억5천만원의 배상판결이 나왔지만 금액이 턱없이 적어 배상을 통한 재건축은 무산되고 말았다. “재건축 하기에 금액 적다” 입주민들 배상금 수령 거부 이후 주민들은 재건축 조합을 결성해 순환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실패했고, 시에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07년 1억2천만원을 들여 ‘아파트 하자 조사 및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했고 용역 결과 30억원의 하자보수 비용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시는 30억원의 예산 지원의 근거를 찾지 못해 하자보수비를 지원하지 않았고, 주민들은 2012년 양산시를 상대로 또다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재판부가 안전진단 재실시 명령을 내렸지만, 1억원이 넘는 안전진단 비용을 마련하지 못한데다 대법원 판결까지 최소 수년이 더 걸리는 상황. 때문에 주민들은 양산시에 안전진단 용역결과를 수용하고 하루빨리 하자보수를 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미 시공사 배상판결 받아 시 “추가지원할 법적 근거 없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당시 아파트 민원 해결 차원에서 용역을 실시했지만 이미 시공사로부터 배상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추가로 지원할 법적 근거를 찾지 못하면서 흐지부지 됐다”며 “현재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 지회장 선임을 밀실에서 하지 말고 투명하게 공개하라”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 회원들이 지회장 선임 무효를 주장하며 지난 17일 창원종합운동장 내에 있는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사무실 앞에서 현수막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양산 지체장애인협회장 선임 결과에 반발하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배성균)를 구성하고 지회장 선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비대위는 “경남지체장애인 협회장은 양산지회장 이정기 내정자 선임을 즉각 철회하고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외치며 이정기 양산지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 회원들은 “전직 임원진들이 고용장려금을 부정수급한 사실이 밝혀졌는데 그 일원인 사람이 다시 지회장 자리에 오른다는 것은 도의적 책임을 다 하지 않고 회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런 인사는 중앙회장과 경남도협회, 양산시지회장 내정자의 뒷거래 의혹을 의심하게 하는 행위로 철회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정기 씨는 “중앙회와 도협회에서 저와 다른 지회장 지원자의 자질 검증을 했고 이를 통해 저를 적임자로 봤기 때문에 지회장으로 선임한 것”이라며 “비대위의 말대로 도덕적인 문제가 있었다면 지회장 자리에 도전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위에서 적임자로 정하지도 않았을 것이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창원종합운동장 내 뷔페에서는 경남도 산하 시ㆍ군 신임지회장 임명식이 열려 양산시지회장으로 선정된 이정기 씨에게 지회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비대위원장 배성균 씨는 “임명장 수여와 관계없이 비대위의 활동과 요구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현재 경남도협회 앞에서 한 달가량 집회 신고를 냈고 선임을 철회 할 때까지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회장으로 선임된 이정기 씨와 비대위의 입장차가 줄어들지 않아 이 갈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이 사태가 어떻게 해결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성시찬) YES의료봉사단이 미얀마 의료봉사활동으로 갑오년 새해를 시작했다. 봉사단은 지난달 27일 ‘제1차 YES의료봉사단 해외의료봉사 발대식’을 갖고,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미얀마 양곤 밍갈라돈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봉사단은 이상엽 사무국장(가정의학과 교수)을 선두로 문태용 영상의학과 교수, 변신연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전공의, 간호사, 약사, 임상병리사, 사회복지사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밍갈라돈 아동복지시설과 ECCD(해외영유아개발)센터를 방문해 지역주민 797명에게 소변ㆍ빈혈ㆍ초음파 검사 등 의료봉사를 펼쳤다. 더불어 봉사단 후원금으로 마련한 아동의류와 비누 등 물품을 주민과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가정폭력상담소(소장 홍혜숙)는 가정폭력을 포함 일상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부부 문제, 자녀 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통합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가정폭력상담소는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 손자ㆍ손녀를 키우는 조부모, 예비부모 등을 대상으로 부모교육, 자녀교육, 부부가족상담, 심리 검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복한 맘, 건강한 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1년간 운영한다. 또한, 장애인 부모, 발달재활서비스를 받는 자녀의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교육, 심리상담 등 ‘발달재활서비스 부모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는 6개월 간 주 1회 가정폭력상담소를 방문해 상담을 받는다. 각 프로그램에 참가하길 원하는 사람은 사는 곳 주민센터를 방문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366-6661, 366-636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시가 14일부터 납세자가 납부고지서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세외수입, 환경개선부담금을 전국 모든 은행ㆍ우체국에서 한 번에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wetax.go.kr, giro.go.kr)을 통해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도 있으며, 현금입출금기나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지금처럼 고지서를 갖고 전국은행, 농협, 우체국 등에 직접 납부하면 된다. 단, 은행 현금입출금기를 이용해 신용카드로 내면 카드수수료가 없지만, 방문한 은행카드가 아닌 타사 카드를 이용하면 기기이용료 900원이 부과된다. 홍성현 기자
경상남도가 아파트 관리비 비리 등을 척결하고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동주택 관리 투명성 대책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내 시ㆍ군에서는 자체적으로 관리실태 조사ㆍ점검계획을 수립하고, 법률ㆍ회계ㆍ건축ㆍ전기 전문가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6월까지 조사ㆍ점검을 진행한다. 점검대상 아파트는 입주민이 조사를 요청한 단지, 아파트 관련 비리가 적발된 단지, 분쟁ㆍ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단지 등이다. 점검분야는 ▶규정을 위반한 수의계약, 입찰 시 업체 간 담합 등 공사ㆍ용역 분야 ▶관리비ㆍ사용료ㆍ잡수입ㆍ장기수선충당금 등 예산회계 분야 ▶운영비의 목적 외 사용, 회의록 미작성 등 입주자대표회의 분야 ▶등록요건 유지ㆍ법령교육 이행ㆍ자격증 대여 등 주택관리업체 분야 등이다. 경남도는 점검 결과 위반자에 대한 행정처분뿐만 아니라, 비리가 의심되는 단지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사법기관에 추가 조사를 요구하는 등 관리ㆍ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영오 경남도 건축과장은 “경남지역의 아파트 주거 비율은 47%(2012년 말 기준)로 도민의 절반가량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만큼, 앞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공동주택 관리를 통해 도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행복하며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