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가 겨울철 산불예방과 행락객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지난 18~19일 통도사 영취산과 오봉산 등산로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에는 양산소방서와 양산시, 의용(여성)소방대원 등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산불예방 홍보용 현수막을 걸고,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홍보전단을 배부했다. 양산소방서는 또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기술 습득을 위한 ‘소화기ㆍ소화전 사용과 심폐소생술 익히기(이하 소소심)’를 추진하고 나섰다. 양산소방서는 “화재와 심정지 발생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효과가 있는 ‘소소심’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올바른 소소심 사용법과 생활 속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민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올 1분기 환경개선 부담금 부과에 앞서 내달 6일까지 시설물조사를 시행한다. 조사대상은 점포와 사무실, 주상복합건물 등 연면적 160㎡ 이상 건물(주택,아파트, 공장 등은 제외)이다. 시설물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은 부과기간 중 사용한 연료와 용수 사용량을 기준으로 연료 종류, 시설물 용도, 지역별 차등산정을 통해 부과한다. 한편, 환경개선부담금은 오염물질 발생억제를 유도하고 환경투자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연면적 160㎡ 이상 시설물과 경유자동차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해마다 3월과 9월 두차례 부과되며, 양산시는 지난해 시설물에 4억4천484만원, 자동차에 36억5천821만원을 부과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성시찬)이 경상남도로부터 양산시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계층 의료서비스 시행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양산지역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국제결혼이주여성 등 의료지원 소외계층이 늘어나고 있으나 상당수가 건강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의료보장혜택을 못 받고 있으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멀리 부산의 지정병원을 찾거나 고액 진료비를 부담하는 등 이주민과 그 가족에 대한 의료지원병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서진부 양산시의회 부의장(무소속, 서창ㆍ소주)은 (사)희망웅상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이주민 등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현실태와 지원의료기관 마련의 필요성을 논의한 바 있다. 양산부산대학병원은 경남도에 소외계층 의료지원사업 시행 의료기관 지정 신청 결과 양산시에서 첫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계층 의료지원 기관으로 지정돼 올해 1월 중 이들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외국인 근로자, 국적 취득 전 여성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 노숙자, 난민 등으로 기존 의료보장제도에 의해 지원받을 수 없는 사람이며, 연간 지원횟수 제한 없이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총 진료비를 1회당 5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1회당 총 진료비가 1천만원을 초과하면 병원 자체심의 후 1천만원까지 지원하며 1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80%만 지원하고 20%는 본인 부담하게 된다. 서 부의장은 “양산부산대학병원이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계층 지원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의료지원서비스가 시작되면 평소 의료혜택을 받지 못한 이들을 위한 의료서비스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이들을 위한 지원과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부의장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2월 초 간담회를 통해 이주민 의료지원 활성화 방안 논의와 함께 각 단체와 협조해 서비스 홍보 등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홍성현 기자
소주동새마을협의회(회장 김상범)와 부녀회(회장 최신연)는 지난 15일 소주동주민자치센터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2014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했다.
양산시가 올해 첫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양산시는 지난 15일 “저소득과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을 위한 2014년 1차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 50여명을 오는 27일까지 주소지 읍ㆍ면사무사와 동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사업은 3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4개월 간 진행되며, 대운산 친환경 생태조성사업과 공원 조성, 다문화가정 지원 등 8개 사업에 모두 50여명을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로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여야 한다. 재산이 1억3천500만원 이상이거나 실업급여 수급권자, 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자 등은 제외된다. 공무원 가족과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연속참여자 등도 참여를 제한한다. 임금은 시급 5천210원에 교통비(간식비) 별도이며, 주ㆍ연차 수당 지급과 함께 5대보험에도 가입하게 된다. 근로시간은 일반인의 경우 주 26시간,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주 15시간이다. 신청은 신분증과 건강보험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ㆍ면ㆍ동에 비치된 참여 신청서를 작성ㆍ제출하면 된다. 선발자는 오는 28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문의는 양산시청 일자리경제담당(392-2304)로 하면된다. 한편, 양산시 경제정책과는 “현재 우리 시는 취약계층 생계안정과 일자리 제공을 위해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140여명을 선발, 지난 6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일자리 참여자들이 안정적인 민간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취업상담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동면새마을협의회(회장 김영도)와 부녀회(회장 김성경)는 지난 14일 동면사무소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새 지도자에 대한 인준과 우수지도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이 올해 4억1천600만원의 예산으로 본격적인 장학사업에 들어갔다. 재단은 지난 14~15일 시청 대회의실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수여식은 양산을 빛낼 우수한 인재들에게 자긍심을 높여주고 보다 높은 목표를 가지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양산사랑장학생 30명, 성적우수 중ㆍ고교생 200명, 예체능탐구특기장학생 37명, 저소득가정장학생 150명, 양산사랑고등학교 장학생 39명 등 장학생 456명에게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2014학년도 우수대학 등 대학진학 장학생은 대학최종합격자 발표가 끝나는 2월께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2006년 설립된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장학재단운영기금으로 5년간 시출연금과 일반기부금을 합쳐 모두 200억원의 자금을 모아 그 이자로 장학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출연금과 외부기탁금 등으로 모두 173억원의 기금이 모였으며, 매년 5억원의 이자로 장학금 지급은 물론 고교생 명문대 투어 등 장학사업을 하고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하북면새마을협의회(회장 박천수)와 부녀회(회장 박묘심)는 지난 14일 하북면사무소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나눔, 봉사, 배려의 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중앙동새마을협의회(회장 김창우)와 부녀회(회장 김거화)는 지난 14일 중앙동주민센터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와 협의회장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본지(대표이사 김명관)가 2014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됐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우병동, 이하 지발위)는 20일 본지를 비롯한 일간지 29곳과 주간지 42곳 등 모두 71개 언론사를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본지는 2004년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제정 이후 2005년 처음 시행된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공모에서 창간 2년 만인 2006년 처음으로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됐으며, 2012년과 2013년을 제외하고 모두 7차례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우선지원대상사 선정은 언론사별 사업 검토와 까다로운 서류 심사, 현장 실사를 거쳐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가 진행됐다. 우선지원대상사는 최저임금제 준수, 지역신문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성, 지역 연계사업의 창의성, 내실 있는 언론사 경영 등 여러 지표를 충족하는 언론사를 선정했으며, 지발위의 까다로운 심사기준으로 인해 신청자격을 갖추기도 쉽지 않은 수준이다. 올해 우선지원대상사 선정에는 일간지 36곳, 주간지 67곳이 신청해 일간지 7곳과 주간지 15곳이 탈락했다. 경남ㆍ부산ㆍ울산권에서는 경남도민일보, 경남신문, 경남일보, 경상일보, 국제신문, 부산일보, 울산매일신문 등 일간지 7곳과 본지를 비롯한 거제신문, 고성신문, 남해시대, 남해신문, 주간한산신문, 주간함양신문 등 주간지 7곳이 선정됐다. 김명관 본지 대표이사는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된 것은 언론으로서의 건강성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역 대표언론으로서 독자들에게 신뢰받고, 권력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언론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지는 이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됨에 따라 해외기획취재와 취재ㆍ편집기자 교육 등 지발위가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독자에게 보다 더 수준 높은 양질의 기사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홍성현 기자
윤영석 의원이 새누리당 공천로비와 선거운동 대가로 금품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를 벗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지난 16일 검찰상고기각판결을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윤 의원의 무죄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 의원은 19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12년 2월 부산 동래구의 한 커피숍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 공천과 선거운동 등에 도움을 받는 대가로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3억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윤 의원의 유죄를 인정하고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윤 의원이 금품 제공을 확정적으로 약속했다고 볼 수 없다며 1심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윤 의원측 변호인은 “윤영석 의원과 조기문 씨 사이에 정당공천, 선거운동과 관련해 실체적으로 금품을 제공하기로 한 약속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법원 판결 후 윤 의원은 지난 1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실을 밝혀 준 재판부에 우선 감사드린다”며 “재판을 받는 동안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많은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해 주신 시민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국가와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것”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더욱 심기일전해 진정한 일꾼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웅상발전협의회가 학교법인 효암학원 이전 문제를 공론화했다. 서창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개운중ㆍ효암고를 이전하고 일대에 새로운 상권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부건)는 지난 8일 열린 신년회에서 올해 숙원과제 중 하나로 ‘효암학원 이전’을 거론했다. 이날 이부건 회장은 “서창 시가지 중심에 있는 효암학원으로 인해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학교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효암학원(이사장 채현국)은 1953년 학교 설립 당시부터 60여년간 서창로 144번지 22,137㎡를 학교부지로 사용해 왔다. 이후 관공서, 금융권 등이 들어서면서 이 일대가 서창지역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됐다. 자연히 이곳을 둘러싸고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상권이 형성돼 서창지역의 최고 번화가로 사람들이 모여들게 됐다. 하지만 학교가 서창 시가지 중심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학교 주변 상권은 활성화되지 못했다. 학교보건법에 따라 학교 주변 200m(상대정화구역) 내에는 술집, 숙박업소, 각종 게임장 등의 유흥시설이 들어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웅상출장소의 소주동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서창지역에 자칫 공동화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이부건 회장은 “올해는 양산시가 ‘203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해로, 중장기적인 도시기본계획 속에 효암학원 이전을 포함시켜 서창지역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학교용지 지정, 지역민과 동창회 동의 등 아직 많은 절차가 남아있으며, 이전할 부지와 시기 등은 학교와 신중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채현국 이사장은 “대부분 학교 졸업생이거나 학부모인 지역주민들이 학교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면 학교 입장에서도 동의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된다”며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부분이 없는 상황에서 자칫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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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꿈은 접어둔 채 16년째 ‘라이프’ 잡지사에서 포토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월터 미티. 해본 것도, 가본 곳도, 특별한 일도 없는 월터의 유일한 취미는 바로 상상. 상상 속에서만큼은 ‘본 시리즈’보다 용감한 히어로, ‘벤자민 버튼’보다 로맨틱한 사랑의 주인공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라이프 지의 폐간을 앞두고 전설의 사진작가가 보내온 마지막 표지 사진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진다. 당장 사진을 찾아오지 못할 경우 직장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월터는 사라진 사진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연락조차 닿지 않는 사진작가를 찾아 떠나게 된다. 한 번도 뉴욕을 벗어나 본 적 없는 월터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상상과는 비교도 안 되는 수많은 모험을 경험한다. 지구 반대편 여행하기, 바다 한가운데 헬기에서 뛰어내리기, 폭발직전 화산으로 돌진하기 등 상상으로만 꿈꿔왔던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제임스 서버의 대표작 ‘월터 미티의 은밀한 생활(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을 원작으로 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그 놀라운 상상 속으로 함께 빠져보자.
2014년의 시작, 잘하셨나요? 저는 언제나 그랬듯 2013년의 마무리와 2014년의 시작을 오빠와 함께 했어요. 하필 31일 마지막 날까지도 회사 종무식에 회식이 있어서 저녁 늦게 오빠와 상봉해서 제가 사는 양산으로 넘어왔어요. ‘2013년 한 해 고생했다’는 자화자찬을 하면서. 평소 즐겨 가는 맥주집에 가서 한 시간 남짓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고 2013년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고 있었죠. 2013년이 20분 정도 남은 시간, 갑자기 타종식에 가자는 오빠의 말에 ‘이 시간에 무슨 타종식?’이라며 토끼 눈을 하고 놀랐지만, 오빠의 발 빠른 정보력 덕분에 양산에서 처음 열리는 타종식 행사에 참여하게 됐어요. 알고 보니 양산 출신 성공 기업인이 대종을 기증하셨대요. 그래서 2014년 타종식을 양산에서 볼 수 있었던 거죠. 개인적으로 타종식은 처음 봤는데요, 아직 양산대종이 세워진 줄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생각보다 타종식 행사장은 한산했어요. 덕분에 좋은 자리에서 생에 첫 타종식을 편하게 볼 수 있었죠. 2013년 12시 59분이 되면서 마지막 10초가 세어졌고 드디어 2014년을 알리는 0시가 되면서 타종이 울려 퍼졌습니다. 그 순간 오빠랑 저는 두 손 잡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가족의 건강, 오빠와 저의 건강부터 말할 수 없는 몇 가지 비밀의 소원까지. 28살, 20대 후반이 되면서 생각도 많아지고 인생에 대한 책임감도 늘어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2013년이 그 어느 해보다 너무 정신없이 후딱 지나간 것 같아서 새해에는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자고 다짐했거든요. 주변 사람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를, 바라는 일 모두 잘 됐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단명하는 사람과 장수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흡연, 음주, 일하는 스타일, 사회적 지위, 경제 상황, 인간관계 등에 이르기까지 조사한 끝에 의외의 진실이 밝혀졌다. 오랜 조사 끝에 마침내 밝혀낸 장수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놀랍게도 ‘친구의 수’였다고 한다. 즉, 친구의 수가 적을수록 쉽게 병에 걸리고 일찍 죽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친구가 많고 그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스트레스가 줄어들며 건강한 삶을 유지했다. 친구란 환경이 좋던 나쁘던 늘 함께 있었으면 하는 사람이다. 친구란 문제가 생겼을 때 절로 상담하고 싶어지는 사람이다. 친구란 좋은 소식을 들으면 제일 먼저 알리고 싶은 사람이다. 친구란 다른 사람에게 밝히고 싶지 않은 일도 얘기하고 싶은 사람이다. 친구란 마음이 아프고 괴로울 때 의지하고 싶은 사람이다. 친구란 슬플 때 기대어 울 수 있는 어깨를 가진 사람이다. 친구란 갖고 있는 작은 물건이라도 즐겁게 나눠 쓸 수 있는 사람이다. 런던 타임스가 ‘어떤 사람이 친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현상 모집한 일이 있었다. 이 현상 모집에서 3등으로 당선된 사람은 ‘내가 기쁜 마음을 가지고 만나면 기쁨이 배가 되고, 내가 고통스러울 때 만나면 고통이 반으로 감해지는 사람이 친구’라고 답했다. 2등은 ‘너무 괴로워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침묵할 때, 그 말 없는 말을 이해해주는 사람, 1등은 온 세상과 모든 사람이 다 나를 버릴 때, 그 때 찾아와 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월남 전쟁에서 있었던 실화라고 한다. 우리 한국군대의 작전이 아주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베트콩에게 후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명령에 따라 작전상 후퇴하고 있었는데, 한 병사가 후퇴하던 중에 총에 맞아 쓰러졌다. 다른 병사가 중대장에게 말했다. “중대장님, 총에 맞은 저 병사는 제 친구입니다. 제가 구출하러 가겠습니다” 그는 총알이 빗발치는데 총에 맞아 쓰러진 친구를 구출하기 위해 지옥 같은 전방으로 가겠다고 했다. 중대장이 말렸다. “안 돼, 그러다가는 너도 죽을 수 있다. 내가 망원경으로 보니 그 친구는 벌써 죽었어. 무모한 짓 하지 마라” 그럼에도 이 병사는 친구를 구출해야 한다고 전방으로 달려갔다. 한참 만에 그 병사가 나타나는데, 온통 땀으로 뒤범벅이 된 채 친구를 등에 업고 참호로 돌아왔다. 그러나 예상대로 친구는 이미 죽어있었다. 중대장이 말했다. “그것 봐라. 자네 친구는 이미 죽었다고 말하지 않았나? 왜 쓸데없이 고집을 피우고 그래. 하마터면 너도 죽을 뻔 했잖아?” 병사는 이렇게 말했다. “아닙니다. 제 친구는 제가 등에 업고 이리로 올 때에 내 등에서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올 줄 알았다. 네가 반드시 올 줄 알았다. 너와 같은 친구가 있으니 정말 행복하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고 말하고 죽었습니다” 그 말에 중대원들은 숙연해졌다. 그 후 그 부대는 전우애로 뭉쳐질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도 이런 친구가 있어야 한다. ‘너 같은 친구가 있어 정말 행복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도 그런 친구가 있어야 하고, 그런 친구가 돼야 한다.
제가 자원봉사활동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7년 7월이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길가에 서 있는 바르게살기운동 기를 보면서 문득 저희 아버지가 새마을운동 지도자 생활을 하시던 게 생각 났고, 나도 양산 토박이니만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모임에 가입해서 활동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그러던 차에 바르게살기운동 동면위원회에 위원장으로 계시던 전세민 위원장님의 소개로 바르게살기운동과 함께 봉사자의 삶으로 들어서게 됐습니다. 2011년 그 뜨거운 여름, 국토대청결운동에도 빠짐없이 나가고 자원봉사박람회에 참가해 선플봉사, 네일아트 체험봉사를 하면서 주는 즐거움이 받는 즐거움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바르게살기운동에서는 해마다 다문화 주부를 대상으로 사업을 합니다. 지난해에는 다문화 주부 한식 멘토링사업을 진행해 다문화 주부와 바르게살기 회원이 일대일 멘토, 멘티를 결성해 수업을 했습니다. 멘토링으로 언니, 동생의 인연을 맺어 사업이 끝난 지금도 서로의 생일과 가정 대소사를 챙기며 인연의 끈을 이어가는 다른 회원을 보고 ‘저런 것이 참 봉사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다음에 다문화 사업이 추진되면 꼭 활동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기회가 닿아 지난 6월 19~20일, 다문화 주부와 함께하는 전통예절학습당이 개강을 했고, 저는 멘토 15명 중 한 명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저는 여기서 지난해 한식 멘토링에 참여했던 실라니아 씨의 멘티가 됐습니다. 실라니아 씨는 필리핀 이주여성으로 결혼한 지 5년 된 주부에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아들과 딸을 순산하고 막내가 돌이 다 돼 가는데 이번 전통예절학습당에서 돌 상 차리기를 배워서 아이에게 직접 돌 상을 차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에게 옛날에 수명을 길게 하라고 돌잡이에 무명실을 올렸다고 하니까 눈이 둥그레지며, 그게 효과가 있느냐고 묻는 모습이 아이 같았습니다. 안 아프고 머리 좋게 자라게 하려면 뭐를 올려야 하냐고 물어보길래 빨간약과 영양제를 올리면 된다고 농담을 했더니 금방 눈치를 채고 “언니야~”라고 해서 한바탕 웃기도 했습니다. 돌잡이는 기원의 뜻이 아니라 그냥 재미로 미래를 점쳐보는 거라고 설명하며 의사를 상징하는 청진기, 머리 좋은 공학도를 뜻하는 마우스, 판사의 의사봉, 부자의 상징인 돈 등 여러 가지 올릴 거리를 얘기하니 진지하게 받아 적는 모습이 참 대견해 보였습니다. 수업 개강일이던 19일은 아침부터 비가 제법 왔습니다. 저는 아이를 안고 수업을 들으러 온 다문화 주부 14명이 너무 대견해 보이고 차량으로 교육장까지 바래다주고 가시는 신랑이나, 시댁 식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그런 시댁 식구들의 바람을 잘 아는지 강의시간 내내 웃음으로 강의를 들으며 집중하고 꼼꼼하게 메모하는 다문화 주부의 모습이 정말 예뻐 보였습니다. 다음날인 20일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이 맑게 개었습니다. 이날은 다문화 주부와 양산시립박물관을 탐방하는 날이었습니다. 저도 양산 사람이지만 양산시립박물관은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어찌나 잘 돼 있고 문화해설사님도 열성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한국 사람인 저도 모르던 것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박물관을 관람하며 양산사람임을 뿌듯하게 느낄 수 있었는데 서울 국립 박물관에도 양산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는 소식과 기증하신 양산시민의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노력봉사, 예절학습당에 바른 한복 복식법을 강의하신 토향재 정선량 원장은 재능봉사, 시립박물관에 귀한 가보가 될 수도 있는 유물을 기증하신 좋은 님은 물질봉사 등….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량만큼 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면 자원봉사 최강국인 미국을 따라잡을 날도 멀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이틀 동안 다문화 주부뿐만이 아니라 멘토의 자격으로 참석한 바르게살기운동 여성위원 15명도 많은 것을 함께 배우고 느낀 소중한 전통예절학습당이었습니다. 학습당 기간이 끝나고 저는 실라니아 씨에게 미리 준비해간 아이 양말을 살짝 손에 쥐여주며 “앞으로도 자주 연락할게. 내가 언니 해줄게”라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순박한 눈망울에 물기가 어렸습니다. “언니… 감사해요” 저는 수줍게 답하는 실라니아 씨를 따뜻하게 안아줬습니다. 학습당이 끝나고 두 달 뒤, 실라니아씨는 막내 돌상을 제법 그럴듯하게 차려서 저에게 SNS로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그 사진에는 제가 사준 돌잡이 양말이 예쁘게 신겨 있더군요. 사람의 인연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또 이런 봉사의 기회와 좋은 인연을 만나게 해주신 양산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척추의 추간판 탈출증, 즉 흔히 말하는 ‘디스크’라는 진단은 자주 들어봤겠지만 ‘척추 후관절 증후군’은 생소한 진단명일것이다. 인체의 척추는 앞에는 추간판이 있고 중간에는 척수 신경이, 뒤에는 척추를 지지해주는 척추 후관절이 있다. 후관절은 하나의 척추뼈가 다른 척추뼈와 연결되는 부위로, 척추가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해 준다. 척추의 후관절과 그 주변조직이 퇴행성 변화나 이상으로 인해 허리나 엉덩이, 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후관절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질환은 허리 근육이 약한 여성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나, 노화로 인해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서 후관절에 부담을 많이 주는 경우에도 자주 나타난다. 주요 원인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추간판의 높이가 감소하고 척추체 사이가 좁아지면서 척추관절이 불안정해져 움직임이 과해질 때 발생한다. 여기에 변성이 생기면서 관절막이 파열되고, 관절염이 생기면서 후관절에 분포한 신경을 통해서 통증이 일어난다. 허리ㆍ목 디스크와 후관절 증후군이 다른 점은 저림증상의 유무다. 디스크의 경우에는 허리나 목의 통증과 함께 다리, 손등의 저림 증상이 동반되지만, 후관절 증후군의 경우에는 저림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 후관절증후군은 위치가 정확하게 느껴지지 않는 허리 부위의 통증과 함께 둔부와 대퇴부 뒤쪽까지 당기는 증상이 있어 마치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것 갖지만, 당기는 증상이 무릎 이하까지는 내려가지 않는다는 점이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허리를 뒤로 젖혔을 때, 앉았다가 일어날 때 혹은 침상 등에서 자세를 돌리거나 비틀 때 통증이 나타난다. 병변 주변 부위를 누르면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자고 난 뒤에 매우 아프다가 조금 움직이면 통증이 덜하다. 특히 추간판 탈출증을 수술한 이후에 다리의 저림증상은 좋아졌으나 허리나 목의 통증이 남아 있는 경우 후관절 증후군인 경우가 많다. 후관절증후군에 대한 진단은 주로 임상적인 소견으로 진단내릴 수 있다. 보조 진단방법으로 단순방사선 촬영술과 CT 등으로 후관절의 비후, 비대칭성, 다른 부위와의 차이, 심한 퇴행성 변화와 관절강의 소실 등 소견을 관찰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특징적인 소견은 아니며 선천적으로 이 부위에 변화가 있는 환자에서 후관절 증후군에 해당하는 임상적 증세가 없는 경우도 있다. 보통 심하지 않은 척추 후관절성 통증은 진통제 사용, 견인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억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만성적인 통증이나 강도가 심한 통증에는 이런 치료가 효과적이지 못하다. 따라서 척추후관절의 병적상태로 인한 척추통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진단과 치료 목적으로 우선 통증이 있는 관절을 직접 치료하는 ‘후관절강 차단술’과 척추관절로 가는 신경가지를 치료하는 ‘내측가지신경 차단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후관절 증후군은 척추 방사선 촬영술이나 CT, MRI 검사로도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이 병원 저 병원 돌아다니면서 ‘근육이 뭉쳤다’거나 ‘인대가 늘어났다’는 정도의 설명만 듣는 경우가 있다. 이런 진단으로 물리치료와 약물요법을 시행하며 오히려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척추 후관절 증후군을 염두에 둔 치료를 하면 요통으로 인한 여러 가지 치료를 피할 수 있고 통증의 고통으로부터 빨리 벗어날 수 있다.
Q1. 건강보험 본인부담 상한제가 개선된다는데 어떻게 바뀌나요? A1. 올해 1월 1일부터 개인별 소득수준에 따른 본인부담 상한액을 기존 3단계(200만원, 300만원, 400만원)에서 7단계(120만원~500만원)로 조정했습니다. 저소득층의 상한액은 낮추고 고소득층의 상한액은 상향 조정해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의료비 부담이 더 줄어들게 됩니다. Q2. 올해부터 오래된 차량의 건강보험료가 경감된다는 말이 있는데 무슨 내용인가요? A2. 차령(車齡)이 12년 이상 15년 미만인 자동차에 대한 보험료를 40%에서 20%로 종전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15년 이상 자동차는 보험료 부과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오래된 차량의 보험료 부담을 크게 완화했습니다. Q3. 건강보험으로 MRI가 적용되는 질환은 어떤 것들인가요? A3. MRI(자기공명영상진단)검사는 암, 뇌혈관질환, 척추질환 등 6개 질환에만 건강보험을 적용했습니다. 그러나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 계획에 의해서 올해 12월부터 선천성 심장질환, 각종 심근병증과 크론병에 보험급여가 확대됐습니다. Q4. 우리 아들이 군인인데 휴가 나와서 건강보험으로 병원 이용이 가능한지요? A4. 현역병과 전환복무자는 원칙적으로 건강보험 급여정지 대상입니다. 하지만 휴가 등의 사유로 외부 병ㆍ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을 때는 국방부 등과 진료비를 정산하기 때문에 병ㆍ의원 이용에 제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