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시민알뜰 나눔마당’ 행사를 물금 신도시 워터파크와 웅상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쓰지 않는 생활용품(도서, 학용품, 옷, 장난감 등)을 물물 교환하고 판매도 할 수 있는 행사다. 물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시민은 당일 현장에서 접수한 후 판매 물품에 가격표를 부착해 물품을 판매하면 된다.
양산시가 고금리 지방채 814억원을 저금리 민간자금으로 차환해 향후 10여년간 약 50억원의 이자를 절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환 대상은 도시계획도로개설 등 8개 사업 총 814억원으로, 이 지방채는 모두 정부에서 빌린 4.5~5.45%의 고정금리 공공자금관리기금이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최저금리를 제안한 NH농협은행과 조만간 3.79%의 금리(변동금리)로 인수약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차환은 안전행정부가 추진하는 고금리지방채 차환계획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양산시는 그동안 고금리 지방채 차환과 지방채의 조기 상환을 위해 안전행정부와 기획재정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양산시는 이번 차환에 포함되지 않은 4%대 지방채에 대해서도 기획재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014년에 30억원 정도를 조기상환해 시 재정건전화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시는 지난 2011년부터 지방채 발행을 억제해 채무 비율을 낮추고 있으며, 이번 고금리 지방채의 저금리 차환을 통해 50억원 정도의 이자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의 채무는 현재 1천122억원(2013년 말 기준 원금)으로 예산 규모 6천846억원 대비 채무비율은 16.4%다.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가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조성에 대한 부산대측과 양산시의 사업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문제 삼고 나섰다. 지난 2일 열린 의원협의회에서 박정문 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은 “현재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에 대한 아무런 프로젝트가 없는 상황”이라며 “오봉산에 올라 바라보면 부산대 양산캠퍼스가 신도시를 반으로 갈라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발언은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들어설 예정인 항노화 산학융합복합센터 건립에 대한 사업내용 설명에 이어 나왔다. 박 의원은 “캠퍼스 조성을 위한 전반적인 계획 없이 산발적인 계획만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부산대측이) 지방비를 가져갈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향후 캠퍼스 조성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노화 산학융합복합센터 건립 사업은 홍준표 도지사 취임 이후 지난 7월부터 본격 추진한 경남도의 미래 50년 전략사업에 포함된 것으로, 경남도는 양산지역에는 양방 항노화산업, 거창과 함양, 산청 등 서부권에는 한방 항노화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에 건립되는 항노화산학융합복합센터는 8천800㎡ 규모로 국비 133억원 등 모두 190억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이 사업은 애초 부산대측의 양산캠퍼스 조성 사업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양산시의회는 부산대측이 전반적인 청사진 없이 그때그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영태 양산시 경제민원환경국장은 “부산대측에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지체없이 수립할 것을 촉구하겠지만 개별 사업을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112만2천㎡ 부지 가운데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 전문대학원 등 59만4천㎡는 조성이 끝났지만 나머지 52만8천㎡는 수년째 방치되면서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본지 492호, 2013년 8월 27일자>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가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인 3천730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양산시의회는 2009년 이후 6년 연속으로 의정비를 동결하게 됐다. 양산시의회는 물가상승률과 안전행정부 지급률 상승을 고려하면 인상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사회복지예산의 증가로 인해 어려워진 재정 여건,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수요증가 등을 고려해 내년도 의정비 동결을 의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과 운영, 새로운 의정비 산출을 위한 지역주민 의견조사 등 행정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돼 모두 6천만원(매년 1천만원 정도)의 예산과 행정력을 절감하게 됐다. 이채화 의장은 “오랜 경기 침체속에 시민의 고통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한 의원들의 결정”이라며 “시민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노점상이랑 행사장 제일 끝 귀퉁이에 있는 우리랑 비교가 되겠습니까? 우리는 행사도, 체험거리도 아무것도 없어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축전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역 최대 축제인 삽량문화축전이 막을 내렸다. 예년보다 다양해진 볼거리와 즐길 거리 덕에 한층 발전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뒷말 역시 무성하다. 특히 ‘양산브랜드음식특별전(향토음식전)’에 참가한 음식점들의 불만이 높다. 노점상에 손님을 뺏겨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라는 주장이다. 노점상은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바로 앞에서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계단 방향으로 늘어섰다. 축전 현장을 찾은 시민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행사장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게 노점상이다. 이들 노점상은 품바 공연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각종 먹거리로 사람들을 유혹했다. 행사장에 들어서기 전 이미 지갑이 열리는 셈이다. 반면 향토음식전 행사장은 전체 축전 행사장 가운데서 가장 외딴 곳에 위치했다. 체험공간이나 행사조차 없어 더 황량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향토음식전 참가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6일 만난 한 음식점 주인은 “사실상 3일째 식당 문을 닫아두고 이렇게 일하고 있는데 개막식 저녁을 제외하곤 손님이 없다”며 “위치를 이렇게밖에 할 수 없는지 참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다른 음식점 주인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시에서 싼 가격의 음식을 제공하라 해서 5천원짜리 메뉴까지 별도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며 “(시에서는) 이것저것 조건을 내세우며 축전에 참가시켜 놓고 어느 지역 사람인지도 모르는 야시장 장사꾼들한테 가장 좋은 자리를 내 준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이러한 문제로 내년부터는 음식점지부 차원에서 향토음식점 행사 전체를 ‘보이콧’할 계획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야시장은 음식에 대한 위생 문제도 지적된다. 향토음식점 참여 업체는 지역에서 이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곳인 만큼 만에 하나 음식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가릴 수 있다. 하지만 야시장 노점상의 경우 음식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 여부를 가리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일부 노점상에서는 불량식품을 공공연히 판매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노점상들의 행사장 내 영업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차선책이라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예전에 노점상들이 축전 행사장 안으로 들어와 장사하고 우리는 이를 막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많았다”며 “종합운동장 주차장 주변은 행사장이 아닌 만큼 그쪽에서 영업하게 해 노점상들이 축전 행사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점상이) 향토음식전과 업종도 크게 겹치지 않고 군것질거리 제공 등 긍정적 역할도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음식 위생 문제도 그렇고 향토음식전 업체들의 문제제기도 있는 만큼 향후 그러한 부분들을 고려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장은 혈액을 걸러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오줌으로 배설함과 동시에 신체에 필요한 것을 재흡수하는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체내의 수분을 조정해 혈액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비타민D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해 혈압을 조절하고, 적혈구의 생산을 촉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신장은 뇌하수체 다음으로 가장 많은 호르몬을 분비해 혈압조절에 관련돼 있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비타민D의 활성화가 약해져 장에서의 칼슘흡수가 충분치 못해 뼈가 약해지게 된다. 신장의 사구체나 세뇨관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을 여과하는 기능이 마비되거나 여과된 혈액을 재흡수하는데 지장을 초래한다. 노폐물을 배설시키는 사구에 염증이 생긴 것을 신염이라고 하는데 이 같은 신염의 증상이 만성화, 장기화돼 신기능이 저하될 때 신부전증이 발생한다. 신부전증의 발병은 만성신염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선천적으로 신장이 약하거나 인체 저항력이 감퇴된 경우에도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신염이 지속되고 신장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신부전이라고 한다. 신부전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는데 원인, 병태, 진행속도는 다르지만 진행된 상태에서는 모두 요독증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만성 신부전증은 수개월에서 수십년에 걸친 만성적 신질환 끝에 신장이 체액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됨으로써 요독증이 나타난다.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질병과정이 꽤 진행될 때까지 염분 배설능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므로 사구체 여과율이 저하돼도 부종이나 고혈압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사구체 여과율이 현저히 저하된 말기 신부전증이 되면 염분배설이 섭취량보다 저하돼 부종이 나타나게 된다. 심장에 병변이 발생되면 발에 먼저 부종이 나타나지만,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얼굴이나 눈꺼풀에 부종이 일어난다. 부종의 원인은 수분에 있고 부종이 일어나면 소변량은 감소된다. 정상사구체 여과율이 50% 이상에서는 체액의 항상성은 유지되고, 10~30%에서는 요독증상이 나타나고, 10% 이하일 때 방치하면 사망한다. 그러므로 사구체 여과율이 50% 이하가 되면 인공투석과 신장이식의 대상이 된다. 만성신부전이란 콩팥의 기능이 계속 나빠지는 질환이다. 급성신부전증의 발병빈도는 낮지만 발병하면 빠른 속도로 위중한 경과를 밟게 되며, 특히 소변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면 3~5일 만에 고질소혈증이 와 생명이 위태롭게 된다. @IMG2@ 수지침요법에서는 J23, I19에 다침을 하고 삼일체형에 따른 치방을 하는데 양실증과 음실증은 방광승방과 신정방을, 신실증은 방광정방과 신승방을 이용한다. 운기체형에 따라 수지음식요법을 병행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특상 황토서암뜸을 기본방과 K9, F4, F19, N18, E22에 하루에 2~3회, 1회에 10장 이상 떠주게 되면 눈에 띄게 증상이 조절되며, 체력소모가 큰 인공투석 환자가 특상 황토뜸을 뜨면 몸의 상태가 호전돼 스스로 소변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Q1. 40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대상자인데 올해 받지 못하면 다음해에 받을 수 있나요? A1. 만 40세와 만 66세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성별ㆍ연령별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검진으로 반드시 해당연도에 실시해야 합니다. 다만 임신, 6개월 이상 장기 국외체류, 시설 수감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다음해에 수검이 가능합니다. Q2. 운전면허증 발급 시 신체검사를 별도로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인가요? A2. 지난 8월부터 운전면허를 신규 취득 또는 갱신할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최근 2년 내 시행한 건강검진결과내역(시력ㆍ청력)의 활용에 동의하면 건강검진 결과서를 제출하거나 별도로 신체검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국민건강보험 양산지사 1577-1000
업사이클(Up-Cycle) 버려지는 제품에 디자인을 가미해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만드는 것. 재활용 의류를 이용해 옷, 가방으로 만들거나 음식물쓰레기를 지렁이 먹이로 활용해 얻은 지렁이 배설물 비료 등이 이에 해당한다.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노인의 인생도 뒤돌아 볼 여유 없이 쉬지 않고 흘러왔다. 자전거 쳇바퀴 굴러가듯 쉴 새 없이 굴러왔다. 이제는 잠시 쉬어갈 만 하지만 흐르는 강물을 보니 또다시 달려야만 할 것 같다.
한 소년이 ‘위대한 스승’을 만나기 위해 오랫동안 방황했다. 소년은 깊은 숲과 황량한 사막을 헤맸으나‘위대한 스승’을 찾지 못했다. 소년은 너무 지쳐서 나무 밑에 털썩 주저앉아 쉬고 있었다. 그때 한 노인이 나타나 소년에게 물었다. “소년아, 왜 그렇게 방황하고 있느냐?” 소년이 대답했다. “위대한 스승을 찾고 있습니다” 노인은 얼굴 가득히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위대한 스승이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 주마. 지금 곧장 너희 집으로 돌아가라. 그러면 한 사람이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뛰어나올 것이다. 그 사람이 바로 ‘위대한 스승’이란다” 소년은 ‘위대한 스승’을 빨리 만나고 싶어 집으로 달려갔다. 소년이 대문을 두드리자 한 여인이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뛰어나와 소년을 맞았다. 그 ‘위대한 스승'은 바로 소년의 어머니였다. 어머니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스승인 것이다. 영국의 총리 윈스턴 처칠은 어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 인생의 최고 스승은 어머니였다. 나는 어머니로부터 사랑의 위대한 능력을 배웠다” 중국고사에 나오는 이야기 가운데 원숭이 새끼를 어미에게서 떼어 데려가자 그 어미가 백 리 이상을 좇아왔다고 한다. 애달프게 따라오던 어미가 그만 죽었는데 조사를 해보았더니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 있더라는 것이다. 꾀꼬리 새끼를 어미에게서 떼어놨더니 그 어미는 울지도 않은 채 얼마 안가 죽었다고 한다. 살펴보았더니 꾀꼬리 어미의 창자와 간장이 녹아 있었다는 것이다. 아브라함 링컨은 어머니 낸시의 기도소리를 들으며 성장했다. 나중에 링컨은 말했다. “통나무집 구석구석에 온통 어머니의 기도소리가 깔려 있었다. 어머니의 유언은 ‘아들아, 항상 성경을 읽고 성경에서 지혜를 구하라’였다” 성 어거스틴은 어머니 모니카의 눈물의 기도에 무릎 꿇고 방탕한 삶을 청산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레의 어머니 수산나는 18명의 자녀 하나하나를 마치 무남독녀처럼 귀하게 교육시켰다.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과학시간에 문제를 냈다. “이것은 상대를 끌어당기는 힘을 가졌다. M으로 시작하는 여섯 글자의 단어다. 모두 종이에 그것을 적어 내라” 정답은 ‘자석(Magnet)’이었다. 그런데 한 명도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 아이들이 적어낸 것은 ‘어머니(Mother)’였다. 어머니는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어머니의 사랑은 반딧불처럼 작은 희망의 불빛만 있어도 참고 기다린다. 명절 때마다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민족 대 이동을 이루는 것도 마음을 끌어당기는 어머니의 힘 때문일 것이다. 명절이 되면 필자도 이미 고인이 된 어머니가 더욱 사무치게 그리워진다. 어디 나 뿐이겠는가?
진로는 한 개인이 일생 동안 일과 관련해 거쳐 가는 모든 경험을 의미하며 과거, 현재, 미래의 인생에서 거쳐 가게 될 인생의 행로라는 의미를 포함하는 미래지향적인 표현입니다. 나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진로계획을 가지는 것은 내 삶에 있어서 중요한 하나의 지표입니다. Q. 고3인데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성적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게 되는 게 현실인데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지 궁금합니다. A. 현실적인 성적도 고려해야 하지만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고자 하는 모습이 멋집니다. 우리 삶에서 직업이 차지하는 의미와 비중이 크기에 진로를 정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 성적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직업을 먼저 생각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다음으로 직업과 관련된 학과를 정하고 성적에 맞춰 그 학과가 있는 대학을 선택하는 겁니다. 또한 내가 희망하는 직업이 꼭 대학 졸업이 필요한 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급한 마음에 성적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경우, 대학에서 배운 공부가 전혀 소용없는 직업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적성과 흥미를 고려해 진로를 선택하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올바른 선택을 하는 가장 빠른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과선택은 향후 자신이 하고 싶은 직업과 연결이 되기도 하므로 직업을 먼저 선택하고 학과를 택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대학 진학이 직업을 갖는 것이라면 어떤 대학이냐 보다 내가 선택할 직업을 준비하기 위해 공부할 수 있는 학과나 대학이 될 수 있는가가 기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는 것은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첫째, 평소 자신이 하는 행동이나 좋아하는 것들을 본인이 잘 알고 있어도 자신 있게 직업과 연결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둘째, 정말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글로 적어서 하나하나 체크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객관적인 자료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상담기관에 가서 진로검사 등을 통해 현재 자신의 진로유형을 점검하고 상담선생님과 그 유형에 속하는 직업을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셋째, 인터넷이나 도서 등을 통해 직업에 대한 다양하고 현실적인 정보를 찾아봐야 합니다. 넷째, 진로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접 진로교육을 받고 본인의 유형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봅니다. 좋아하고 관심 있는 직업분야를 직접 찾아가서 자원봉사를 겸한 직업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더 뜻깊은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원대한 꿈을 비전(Vision)이라고 합니다. 비전을 가진 사람은 목적을 지향하는 삶을 살게 된다고 합니다. 되는 대로 사는 삶이 아니라 자신이 왜 살아야 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삶의 의미를 분명하게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비전은 우리 삶의 방향과 목표를 제시해 주는 중요한 하나의 지표가 됩니다. 큰 꿈이 있는 사람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많은 도전 속에서 실패도 함께 경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열등감도 클 수 있다고 합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도전도 없고 실패도 없습니다. 자신의 소질을 파악하고 노력해 자신의 꿈을 찾아 가는 비저너리(Visionary)가 된다면 조개가 고통을 진주로 토해내듯 열등감도 자신만의 빛나는 진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뽀오얀 물안개에 그리움도 피어오르고 긴 그림자 만든 햇살 마시며 아련히 피어오르는 물안개에 마음을 품는다. 한때는 바다안개 멀리 보며 수평선 넘어 용오름 오르고 바이킹의 마지막 불화살처럼 멀리멀리 타오르는 아쉬움의 세월을 뒤돌아본다. 흐름이 멈춘 강물의 물거울에 옛 그림자를 되비치며 정신 맑게 하는 차(茶) 한잔에 물안개 그리움 마신다.
봄이 여성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남성의 계절이라고 하고 천고마비의 계절 또는 등화가친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그것은 풍요와 여유를 말하기도 하며 여름 내내 책 한 권 읽을 수 없이 땀 흘리며 농사 짓다가 가을이 되면 자신을 정신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겨 책상에 앉아 먼지 낀 책장을 넘기며 정신의 양식을 먹게 된다는 말이다.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요, 철학의 계절이요, 어떤 의미에서 종교적인 계절이라 하겠다. 가을의 의미를 몇 가지로 나눠 생각해본다. 첫째, 가을은 고결한 기상을 인간에게 준다고 하겠다.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를 금수강산이라고 한다. 금수강산이란 봄이나 여름에도 해당될 터이지만 유달리 가을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산과 들 그리고 하늘과 구름, 태양 등이 조화를 통해서 온통 원색의 색깔로 대한민국, 우리 조국은 아름다움이 마치 비단으로 수를 놓은 강산이라는 말이다. 애국가 3절만 보더라도 그렇다. ‘가을하늘 광활한데 / 높고 구름 없이 /밝은 달은 우리 가슴 / 일편단심일세’라고 한 것은 가을 하늘의 고결한 기상을 우리 민족의 가슴에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믿어진다. 고려청자가 바로 이 가을 하늘을 바라보던 어느 도공에 의해 만들어졌는지도 모른다. 한평생을 가을 하늘의 빛깔을 도자기에 심어 보고자 애를 태우며 심혈을 기울였으리라 생각해 본다. 또한 가을에 우리는 청결하고 관대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높푸른 깨끗한 가을 하늘을 바라보다가 우리도 저 하늘의 청렴결백을 배우게 하고 관용과 포용력 또한 위대한 기량을 동시에 배우게 된다. 이 땅 위에 일어난 별스런 사건들이 마치 지구의 불륜을 대표해 일어난 것 같지만 그래도 가을 하늘, 맑은 그 하늘을 바라보노라면 더러운 모든 찌꺼기가 한꺼번에 씻겨가는 것 같다. 물질의 풍요 뒤에 숨겨 있는 온갖 부조리와 아비규환 같은 사건들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을 보다가도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맑고 푸르고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광대무변한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막혔던 숨통이 탁 터지는 느낌이 든다. 어디를 가도 꽉 막힌 것 같은 삶이 봇물 터지는 것은 가을이 베푼 은총이라 하겠다. 소련의 망명 작가인 솔제니친은 하버드 대학 강연을 통해서 ‘오늘 자유 우방에 속한 모든 나라들이 풍요를 누리는 이면에 죄악의 더러움이 편만해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적인 권모술수와 모략과 중상, 아부와 갈등, 미움과 시기 등등의 살벌한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에도 예외일 수는 없다. 국민 각자가 보다 정직해질 필요가 있고 플라톤의 도덕정치가 아니더라도 온갖 슬기를 모아 지혜로운 나라로 만들어가야 한다. 사회정의가 구현되며 자유, 평등, 평화를 누리는 민주주의 근본정신에 기초한 살기 좋은 나라가 돼야 한다. 어찌 비단 정치뿐이랴.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사회적 여건을 어떤 형태로든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맑은 마음들이 돼서 이 나라가 지상낙원은 비록 아니더라도 살기 좋은 나라가 됐으면 싶다. 둘째로 가을은 우리에게 결실의 기쁨을 준다. 눈물을 흘리며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땀을 흘리며 가꾸고 다듬어 가을에 거두어 거둠의 기쁨, 결실의 풍요를 즐기는 계절이다. 오곡백과가 무르익은 들녘을 지나가 보라. 비록 가진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뿌듯한 기쁨이 넘치겠는가. 어릴 때 가을의 고향을 생각해보라. 노을이 지는 들녘에서 황소를 앞세우며 방울소리 달랑대며 돌아오던 농부들의 실루엣을 생각해보라. 이처럼의 서정이 어디 있으며 이처럼의 순수한 마음이 어디 있겠는가! 셋째로 가을은 내일을 준비하는 슬기를 우리에게 준다. 가을을 ‘조락의 계절’이라고 해 가을에 지는 나뭇잎에서 인생의 한 모습을 바라보기도 했고, 추풍낙엽이라든가 가을 아침의 안개 등은 모두 허무함을 나타내는 말로 계절의 정서를 표현했으며 그러면서 가을은 또 겨울을 준비하는 계절이어서 월동준비가 특히 강조됐다. 천자문의 배열이 가을 추(秋), 거둘 수(收), 겨울 동(冬), 감출 장(藏)으로 돼 있는 것도 그러한 생각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인생살이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는 것 같다. 유년시절, 소년ㆍ소녀시절을 봄이라고 한다면 청년ㆍ장년시절은 여름이라 할 수 있고 중년은 가을, 노년은 겨울이라 부를 수 있다. 인생의 가을! 또 한 번 되돌아보는 계절이다. 가을에는 여러 가지 생각나는 것들로 인해 잠이 오지 않아 김현승 시인의 ‘가을의 기도’라는 시를 읊어 본다. ‘가을에는 / 사랑하게 하소서 /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사)한국지역신문협회 경남협의회(이하 경지협, 회장 우인섭) 주최 2013연수회가 지난달 27~28일 1박 2일간 거창파인밸리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경지협 연수회는 거창신문(대표 민호현), 아림신문(대표 윤구), 한국시사신문(대표 백강희) 주관으로 우인섭 경지협 회장을 비롯한 경남도내 시ㆍ군의 지역대표 신문인 19개 신문사 발행인과 기자를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이 참석, 언론인 역량강화 강의와 함께 협회 공동발전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강창덕 전 경남민언련 대표의 ‘언론윤리와 보도로 인한 소송’에 이어 이정원 남해시대신문 대표의 ‘지역신문의 자립경영전략’, 김명관 양산시민신문 대표의 ‘신문편집 노하우’ 강의로 진행됐으며, 언론인으로서 알아야 할 지식과 실제적인 내용로 이뤄진 강의에 참가자들의 질문이 이어지는 등 열기를 보였다. 이번 연수회에는 특히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대신해 조진래 정무부지사가 참석해 경남도의 비전사업과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지역언론의 창달과 함께 지방자치시대가 안정적으로 정착이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경지협 공동기사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대표 안덕한)이 지난달 2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10회 인권강좌 우리동네 사람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 주제인 ‘우리동네 사람들’은 장애인, 이주민, 노동자 등 사회적으로는 낯선 존재로 비춰지지만 실제로는 우리 동네 사람이자 친구이자 가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인권은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이라는 편견을 깨면서 나와 내 이웃의 삶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양산지역 시민사회단체, 사회복지기관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장애, 이주, 노동의 3개 주제를 각각 강연, 토크콘서트, 영상의 각기 다른 형식으로 풀어냈다. 마지막 4번째 마당에서는 각 주제를 아우르는 연극으로 마무리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해고 노동자 등 양산에서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 직접 강단에 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 가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행사였다는 평가다. 안덕한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모두가 인간답게 살아가기를 추구하는 가운데 나의 인권이 중요한 만큼 상대방의 인권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불신사보존회(회장 이삼걸)는 지난달 28일 웅상지역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국태민안과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우불산신사 제향을 봉행했다. 우불산신사는 국가적 제례를 지내는 24소사(小祠) 가운데 하나로 신라 시대부터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번영을 기원하며,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 하정일(下丁日)에 제사를 지내왔는데 지금은 우불신사보존회 주관으로 음력 8월에만 제사를 지내고 있다. 한편, 우불산신사는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187호로 웅상지역 용당 당촌마을에 있다. 홍성현 기자
경상남도와 양산시가 공동 주최한 ‘제5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이 지난달 26일 청소년회관과 양주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매년 9월 6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정하고 자원순환의 의미와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자원사랑 나눔장터, 우수재활용품 전시회, 자원순환 정책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청소년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자원순환운동을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 시청을 비롯해 자원순환에 공이 많은 유공자 16명에 대한 경남도지사 표창과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양산지부(지부장 박인숙), 양산시의용여성소방연합회(회장 김경남) 등 2개 단체에 대한 양산시장 감사패 전달이 이뤄졌다. 기념식에 이어 양주공원에서는 폐품을 이용해 만든 생활용품을 전시하는 ‘우수재활용품 전시회’, 폐휴대폰과 폐건전지를 재생비누로 교환해 주는 교환부스 운영, 도내 시ㆍ군 담당공무원의 전문성 향상과 정보교류 등을 위해 환경부, LG전자(주) 등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자원순환 정책 세미나’ 등도 열렸다. 특히 의류, 장난감, 도서 등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교환ㆍ판매하는 ‘자원사랑 나눔장터’는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절약과 재활용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진행된 이번 나눔장터에는 양산시 의용여성소방대 외 8개 단체 200여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양산지역 기업 지원을 위한 거점인프라가 될 테크비즈타운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중간보고회가 지난달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테크비즈타운은 양산지역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구조 고도화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와 비즈니스, 근로복지를 지원하는 시설의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복합업무시설로, 국제회의가 가능한 대규모 컨벤션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테크비즈타운의 기능과 용도에 따른 시설규모 등 추진 전략과 향후 운영방안, 기업지원 유관기관 유치방안 등에 대한 설명과 논의가 이뤄졌으며, 특히 비용편익비(B/C Ratio) 분석 결과가 1.70으로 나와 사업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책임자인 이우배 인제대 동남권발전연구소장은 “양산테크비즈타운 건립사업의 비용편익비가 기준치를 훨씬 웃돌아 경제적으로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설립 초기에는 양산시가 직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추후 사업영역 확장과 다양화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독립적인 재단법인을 설립해 전문화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날 참석자들은 테크비즈타운의 기능과 업무가 상당 부분 겹치는 양산상공회의소의 입지와 역할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나타냈다. 나동연 시장과 박수곤 양산상의 회장은 “테크비즈타운 단지 내 독립된 상의 건물을 짓는 방안과 테크비즈타운 내 입주하는 방안, 테크비즈타운 관리권을 양산상의가 맡는 방안 등을 놓고 다각적인 분석과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이번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경남도에 계획서를 제출해 오는 10월께 사업선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시청 정문 부근(다방동 금촌마을) 4천㎡ 부지에 건축 연면적 9천650㎡ 규모의 테크비즈타운을 2016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꿩고기의 구성 아미노산은 인체가 스스로 만들지 못하는 8종의 필수아미노산이 고루 있어 이상적인 단백질 식품이며,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꿩고기에 함유된 오메가3은 콜레스테롤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한다. 꿩고기는 타 육류와 달리 섬유소가 가늘고 연하며, 근육질에는 지방이 전혀 섞여 있지 않아 세포를 윤택하게 하고, 피부노화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크며 스테미너식, 미용식으로 적격하고 맛이 담백하고 소화 흡수가 잘되는 육류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맛이 시고 무독, 혹은 미독하여 몸에 좋으며, 회로 먹으면 담벽(痰癖:몸의 분비액이 큰 열을 받아 생기는 병)을 고치고 구워 먹이면 어린아이의 회충에 즉효라고 나와 있다. 꿩고기는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된 양질의 고단백과 저지방 식품이며 회분에는 뼈와 치아 형성에 필요한 칼슘, 인, 철이 골고루 포함돼 있어 노약자는 물론 성장기의 청소년 어린이에게도 훌륭한 식품이다. 효능 1. 주로 (中)을 보호하고 기력을 더하게 하며 설사를 멎게 하고 치질, 종기를 없앤다. 2. 행동에 성급하게 되는 것을 치유하고, 간의 기력을 더하고 눈을 밝게 한다. 3. 소변을 가눌 수가 없고 자주보는 사람에게 유익하다. 4. 오미자를 가해 먹으면 소갈에 의한 입마름, 빈뇨를 치료한다. 5. 속이 허하고 냉기가 흐를 때 간을 돕고 피를 고르게 한다. 6. 출산 후에 설사, 허리나 배가 아플 때 효과가 있다. 7. 감기(기침, 목감기) 경풍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다양한 꿩고기 요리 옛날에는 집짐승이 귀한 대신 야생짐승이 흔해서 궁중에서도 ‘꿩구이’와 ‘꿩조림’을 즐겨 먹었고, 고려 말엽에는 탐라의 소고기와 더불어 원(元) 나라에 진상품으로 보내지기도 했다. 궁중 음식 중 ‘생치다식’이 있는데, 꿩고기를 다져서 양념한 것을 다식판에 박아 내어 말린 마른 찬이다. 민가에서는 겨울철 별미로 꿩고기를 뼈와 함께 다진 것을 소로 넣은 ‘꿩만두’나 ‘꿩국’을 만들어 먹고, 동치미 국물에 같은 양의 꿩 삶은 물을 섞고 삶은 꿩고기를 넣어서 만든 ‘꿩김치’, 잘게 다진 꿩고기를 녹두 녹말에 섞어서 ‘꿩국수’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여름철에는 꿩고기 육수를 이용한 ‘꿩냉면’을 으뜸으로 쳤다. <증보산림경제>에는 ‘꿩고기를 빙설(氷雪) 위에 꽁꽁 얼렸다가 잘 드는 칼로 얇게 저며서 생강과 파를 넣고 초간장에 찍어 술안주로 한다’는 ‘동치(冬雉)’가 나온다. <요록>에 등장하는 ‘진주탕’은 꿩고기를 콩알만 하게 저며서 밀가루로 씌운 단자를 양념이 섞인 장즙에 삶아낸 맑은 장국이다. <시의전서>에는 생치를 각을 떠서 주물러 넣고 간을 맞춘 ‘생치국’이 나온다. <규합총서>에는 ‘봉총찜(鳳蔥蒸)’이 있는데, “꿩의 털을 뽑고 각을 뜰 때는 다리껍질은 자루 모양으로 잘 벗겨 젖힌다. 다리뼈의 아랫마디는 두고, 윗마디의 살은 모두 긁어내고 황육을 조금 섞어 나름하게 다진다. 파ㆍ생강ㆍ후추를 고기와 섞어 기름장으로 간을 맞추어 주물러서 소반 위에 펴놓고, 꿩다리를 다시 만들어 젖힌 껍질을 고이 도로 씌운 모양을 여러 개 만들어 채소와 온갖 양념을 넣고 밀가루를 풀어 찜을 한다. 종이 위에 놓고 기름장을 발라 반만 익혀 굽기도 한다”고 했다. 근래 들어 꿩의 인공 사육기술이 널리 보급되면서 도시 근교마다 꿩고기 전문 음식점이 많이 생겨났다. 이런 곳의 단골 메뉴인 ‘꿩샤브샤브’라는 음식은 주로 꿩의 앞가슴살을 얇게 발라 쓴다. 가슴살은 구이로도 좋고, 다릿살은 뼈를 발라내서 매운탕이나 전골감으로 쓴다. 등성이뼈와 날개는 뼈 채로 토막쳐서 조림에 쓰기도 한다. 살코기를 갖은양념으로 무친 ‘꿩육회’도 생선회 못지 않은 별미 음식이다. 꿩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식품메밀국수에는 기름기가 적은 꿩고기가 궁합이 잘 맞는다. 담백한 육수의 맛이 깔끔하고 메밀은 씹을수록 구수함이 느껴진다. 메밀이 식이섬유소를 보충해주고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 메밀이 꿩고기의 기운을 보강해 준다. 부추는 꿩고기와 아주 궁합이 잘 맞는 상생관계다. 버섯과는 궁합이 잘 맞지 않으나 팽이버섯은 무난하다. 생강, 녹두, 파와 무, 오이와는 아주 잘 어울린다. 꿩고기와 궁합이 잘 맞지 않는 식품 박하가 들어간 식품은 피해야 한다. 몸에 종기나 부스럼이 있는 경우에는 먹지 말아야 한다. 몸이 붓고 복수가 차는 사람은 죽순과 조롱박, 동아 껍질을 같이 먹으면 효과가 좋다. 하지만 꿩고기와는 상극이라 하니 피하는 것이 좋다. 닭고기와는 같은 조류이지만 서로 맞지 않는다고 한다. 사슴고기나 돼지간과도 궁합이 잘 맞지 않으므로 함께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붕어, 잉어와도 잘 맞지 않으며 참나무버섯, 목이버섯도 피하는 것이 좋고, 호두 또한 잘 맞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문헌: 동의보감, 증보산림경제, 규합총서
양산시는 지난달 26일 지역아동센터에 근무하는 아동복지교사와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서비스전문요원의 노고 격려와 사기 충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