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원장 성시찬)이 병원 입구에서 모 백화점 상품 판매를 허가해 환자 불편을 일으키고 병원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불우환자돕기 바자회’란 이름으로 부산의 한 백화점 상품을 병원 본관건물 입구에서 판매하도록 허가했다. 해당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행사기간 동안 이월상품과 재고상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판매수익 가운데 일부를 불우환자를 위해 양산부산대병원에 기부했다고 한다. 문제는 행사가 ‘불우환자돕기’를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사실상 이윤추구 목적이 강한데다 하루 평균 외래환자가 3천명에 가까운 병원 입구에서 진행돼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불편을 일으켰다는 점이다. 특히 판매수익의 10% 정도만 불우환자 후원에 쓰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환자와 보호자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병원 환자 보호자 김아무개(55) 씨는 “불우환자를 돕는다고 해서 당연히 행사 수익의 전부 또는 많은 부분을 후원하는 줄 알았다”며 “수익의 10%를 후원한다는 것은 사실상 장소 사용료를 지불하는 수준밖에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환자 보호자 한아무개(43) 씨 또한 “행사 안내표지판에 불우환자 후원 바자회라고 써 놓았고, 또 국립대병원에서 진행하기에 당연히 행사 목적 자체가 환자를 후원하는 것인 줄 알았다”며 “정말 수익의 10%만 후원하는 것이라면 백화점 측이 국립대병원 간판을 이용해 재고물품을 처리한 것밖에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 병원 직원들 사이에서도 행사 목적에 의문을 표하고 병원측이 허가한 이유에 대해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병원에 근무하는 ㄱ 씨는 “처음에 불우환자 돕기 바자회라고 해서 간호과에서 하는 순수바자회 같은 성격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백화점 수익사업이어서 살짝 의아했다”며 “병원에서 왜 굳이 환자들에게 크게 도움도 안 되는 이런 행사를 허가했을까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백화점측 요구에 따라 3~4개월에 한 번씩 5차례 정도 진행했고, 이번에는 (백화점측이)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에 300만원을 기탁하고 진행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과 환자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백화점의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가까운 곳에서 살 수 있는 장점도 있어서 판매를 허가했다”고 덧붙였다.
유리천장(Glass ceiling)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결코 깨뜨릴 수 없는 장벽’이라는 의미. 남성에 못지않은 능력과 자격을 갖췄음에도 조직 내 관행과 문화처럼 굳어진 여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고위직으로의 승진이 차단되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최근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소수민족 출신자의 상황에까지 확대해 사용하게 됐다. 0.5인 가구 0.5인 가구는 싱글족 가운데 두 곳 이상에 거처를 두거나 잦은 여행과 출장 등으로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즉, 1인 가구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더 짧다는 뜻이다. 평소에는 직장 근처에 방을 얻어 혼자 살지만, 주말에는 가족들의 거처로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우 등도 이에 해당된다. 0.5인 가구는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일반 싱글족보다 작은 집에 사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가전제품, 가구 등을 살 때도 1인용 제품보다 더 작고 간소한 제품을 선호해 이들을 위한 ‘초미니 가구’ 시장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처음 보는 계단 위에는 아무것도 보이는 것이 없지만 그 위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았다. 풀이 무성하게 자란만큼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이기에.
적극적 사고 훈련가인 지그 지글러(Zig Ziglar) 박사가 뉴욕의 지하도를 들어가려는데 거지 한 사람이 연필을 팔고 있었다. 지글러도 앞서간 다른 사람처럼 1달러를 주고 연필을 받지 않았다. 그런데 지나쳐 가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거지에게 말했다. “아까 준 1달러의 대가로 연필을 주세요” 거지가 연필을 주자 지글러 박사가 이렇게 말했다. “당신도 나와 같은 사업가요. 당신은 더 이상 거지가 아닙니다” 지글러 박사의 이 말 한 마디에 거지는 ‘그래, 나는 거지가 아니야. 길거리에서 돈 1달러를 받고 연필 한 자루씩 주는 사업가라고’하고 생각했다. 그 순간부터 거지의 자화상은 달라졌을 뿐 아니라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운명과 환경을 바꾸는 말을 되새기듯이 했다. “나는 거지가 아니라 사업가다. 나는 사업가다. 연필을 파는 사업가다” 이렇게 생각의 큰 변화를 겪은 거지는 훗날 정말로 큰 사업가가 됐다. 그리고 지글러 박사를 찾아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의 말 한 마디가 나를 변화시켰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연필도 안 받은 채 돈 1달러만 주고 가기 때문에 나는 늘 거지 자화상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나 당신은 연필을 받아가면서 ‘당신도 나와 똑같은 사업가’라고 말해 줘서 내 인생이 이렇게 바뀔 수 있었습니다” 똑같은 상황과 현실에서도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은 전혀 다른 자화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런 또 한 가지의 사례를 소개한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형제가 있었다. 그런데 같은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은 너무도 다른 삶을 살게 됐다. 형은 거리의 걸인 신세를 면하지 못했지만 동생은 박사 학위를 받고 훌륭한 대학 교수가 됐다. 한 기자가 어떻게 똑같은 환경에서 이렇게 다른 인물이 나오게 됐는지 연구를 했다. 형제가 자란 집에는, “Dream is nowhere(꿈은 어느 곳에도 없다)”라고 적힌 조그만 액자가 있었다. 기자는 형제에게 “그 액자가 기억 나느냐?”고 질문했다. 형은 이렇게 대답했다. “네. Dream is nowhere. 20년 넘게 우리 집에 있던 액자였죠” 인생에서 성공을 거둔 동생이 미소 지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네. 하지만 저는 누군가 띄어쓰기를 안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볼 때 마다 Dream is now here(꿈은 지금 여기에 있다)라고 생각했죠” 매일 매 순간의 삶속에서 부정적인 생각과 말의 검색엔진을 사용하는 사람과 긍정적인 생각과 말의 검색엔진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차이는 같은 부모, 같은 환경에서 살았더라도 한 사람은 거지로, 또 한사람은 교수로 다른 차원의 삶을 살게 만들었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 자동차의 변속 기아를 후진으로 놓으면 자동차는 뒤로 나가지만 전진으로 놓으면 앞으로 나간다. 기어를 어디에다 놓느냐에 따라 차가 앞으로도 가고, 뒤로도 간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의 행동은 생각의 지배를 받는다. 결국 사물을 보는 두 가지 방법 중, 전진과 후진 기아의 선택은 오늘도 나에게 달려있다.
Q1. 건강보험료 고액ㆍ상습 체납자 인적사항 공개 대상자를 선정하는 기준과 공개항목은 무엇입니까? A1. 공개 대상자는 2년이 지난 체납액 1천만원 이상인 체납자입니다. 체납자 명단은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정보공개방을 통해 공개합니다. 공개대상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과 상호(법인 명칭 포함),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 납부기한과 체납금액, 체납요지 등을 공개합니다. Q2.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입원 치료 중인데요, 재난적 의료비를 신청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 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입원 중인 저소득층 환자(보호자)가 지원신청서, 정보제공동의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공단 지사에 신청하면, 소득과 재산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합니다.
대장 용종이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돼 장의 안쪽으로 돌출된 상태를 말한다. 모양이 피부에 생긴 사마귀나 작은 혹 모양과 유사하다. 대장 용종은 종양성 용종과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뉜다. 선종성 용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암으로 변하는 종양성 용종이고 비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변하지 않는 비종양성 용종이다. 대장 용종을 그냥 둘 경우 10년 후 대장암이 될 확률은 약 8%, 20년 후 대장암이 될 확률이 약 24% 정도로 알려져 있다. 대장용종은 대개 증상이 없고 대장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용종이 큰 경우에는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혈변, 점액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매우 드물게 용종이 커서 장을 막거나 변비, 설사, 복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용종을 확인할 때는 대변 잠혈반응검사, 대장조영술, 대장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한다. 이 중 가장 정확한 것은 대장내시경 검사이다. 대장내시경은 내시경으로 직접 병소를 확인하기 때문에 용종이나 조기암의 진단에 유용하다. 또 병소가 발견된 경우 즉시 제거하거나 조직검사를 위한 생검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가장 유용한 필수검사다. 대부분의 용종은 대장내시경을 삽입한 채 겸자라고 불리는 집게나 올가미를 사용해 용종을 잡은 후 전기를 통과시켜 잘라내는 내시경 용종절제술로 제거할 수 있다. 내시경 적으로 용종절제술을 시행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중한 합병증으로는 출혈과 천공이 있다. 출혈 빈도는 약 0.7%~2.5%의 환자에서 생길 수 있다고 보고된다. 출혈 시기는 절단 직후가 가장 많고 30~50%는 절단 2일에서 1주일 후 괴사딱지가 떨어져 나갈 때 생긴다. 따라서 용종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약 2주까지 대변에서 피가 묻어 나오거나 흑색변이 나올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대장에 구멍이 나는 천공은 크기가 작을 때 특수한 클립을 이용해 내시경 적으로 봉합이 가능하지만 발생하는 경우에 따라 수술적인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용종절제술 후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을 해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용종에 암세포가 숨어 있을 수도 있고, 제거를 했다고 해도 용종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종성 용종의 30~50%가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선종 병력이 있는 사람이 대장암 발생 위험률이 높다. 제거된 용종의 조직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면 추가 검사나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조직검사에서 더 이상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 , 용종이 완전히 절제됐다면 3~5년 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유되지만, 용종의 완전 제거 여부가 불확실하거나 여러 개의 용종이 있었던 경우,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는 보다 일찍 추적 대장 내시경을 받아야 한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용종 발생의 원인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높은 열량의 섭취, 동물성 지방의 섭취, 술을 마시는 것을 줄이고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대장내시경을 통한 조기검진을 받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대장암에 대한 조기검진은 50세가 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다만, 부모, 형제 중에서 55세 이전에 대장암이 발생한 사람이 있거나 나이와 관계없이 2명 이상이 대장암이면 4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고, 55세 이후에 발생했다면 5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된다.
오늘은 1991년 담임했던 6학년 2반 ‘아이들’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살면서 그때를 떠 올리면 ‘아이들’은 마음이 참 따뜻해진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 선풍기도 제대로 없어 시멘트 바닥(당시 교실 바닥은 시멘트도 아니고 ‘도끼다시’라고 말하는 바닥)에 모두 등을 대고 누워 음악을 들으며 5교시를 달콤한 낮잠으로 보낸 일, 점심 도시락을 모둠별로 돌아가며 함께 나눠 먹었던 일, 짝지를 바꿀 때 좋아하는 사람 옆으로 서슴없이 가서 앉아 나를 놀라게 하던 일, 점심시간 등산용 버너를 몰래 가지고 와 교실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난리 났던 일, ‘참교육’으로 나오는 여러 가지 활동들과 노래로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즐겼던 일 등등…. 끊임없는 수다로 수업시간을 방해한 문용이는 어엿한 중국집 사장이자 두 아이의 아빠가 됐고, 6개월을 따라다니며 주례를 서달라고 조르다가 결국 ‘첫 주례’를 하게 만들었고 지금은 개구쟁이 아들의 아빠가 된 ‘꼬마신사’ 승현이, 늘 잦은 병치레로 걱정을 했지만 지혜롭고 심지가 굳었던 윤수는 네팔의 멋진 남자를 만나 세 아이의 엄마로, 이주노동자들의 힘이 돼주고 있으며, 일본의 핸섬보이를 만나 쌍둥이 두 아들과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는 정순이, 전자공고를 졸업하고 회사 생활하다 대학에 들어가 끊임없이 삶의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반장이었던 유진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보험 일을 하며 자기 자리를 만들어가는 창민이, “선생님, 선생님”하며 내 팔짱을 끼고 여자아이와 더 친했던 규현이는 강원도 화천에서 신병훈련조교로 근무해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고, 생글생글 눈웃음이 매력적인 용석이는 “제 결혼식주례는 선생님, 제 꿈입니다”하며 결혼식 주례를 서게 하더니 곧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전해 줬다. 지금도 그림을 그리는 두 아이 아빠 민길이, 그리고 경희, 경화, 영균이, 경배, 선하, 영순이…. 가만히 이름을 떠올리면 저도 한없이 행복해집니다. ‘교육’이란 가르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선생님이 가르침을 주고받으며 함께 배울 때 더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교육 현장은 아이들과 선생님은 뒷전이고 교육정책이나 온갖 대책들로 정신이 없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교를 대상으로 눈에 보이는 ‘줄세우기’를 하며 성과를 따집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무엇이 필요합니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행복할까요?”라는 진심어린 물음 한 번 없이 다그치기만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언제부터인가 ‘행복한 아이들과 선생님 찾기’가 가뭄에 콩 나는 것보다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그만 ‘행복할 권리’를 교실로 돌려주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가 너에게로 달려가 꽃이 되고자 할 때 이미 오래전 네가 내 맘에 꽃밭을 가득 가꾸고 있었다. 내가 너에게로 달려가 별이 되고자 마음의 보석을 담고 있을 때 이미 오래전 너는 내 심장에 별무리를 달아 두었다. 내가 너에게로 달려가 눈물 그치면 사랑으로 보듬어 주고자 할 때 이미 오래전 네가 내 속에서 눈물과 웃음 하나 된 삶으로 날 꼭 안아주고 있었다. 넌 이미 오래전 내가 너에게로 달려갈 줄 알고 나를 위한 영혼의 방 하나를 마련해 두고선 내 맘대로 하도록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네가 날 네 맘대로 조종하고 있었다.
며칠 전 우리나라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데 일조를 한 반가운 후배가 연구실로 찾아와 대화를 하는 도중에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바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현실을 접하게 됐다. 많은 언론에서 표현했던 ‘은퇴’, ‘퇴직’ 바로 그 세대가 산업현장에서 물러나 인생 제2막을 위한 변화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베이비부머의 前세대이지만, 얼마 후에 나도 변화의 고통을 거쳐야 할 것을 생각하니 막막하다. 인생 제2막은 전혀 다른 세상일 것이다. 즉, 퇴직이라는 하나의 사건이 개인에게 주는 영향력은 매우 클 뿐만 아니라, 단순히 수십 년간 치열한 무한경쟁에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내려놓고 현업에서 떠났다는 사실을 넘어 인생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 또한 엄청날 것이며, 삶의 방식과 생각을 송두리째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 사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인생 제2막에서는 세계화의 진전과 글로벌 무한경쟁시대 세계시장에서 쌓아온 지적 자산도 경험도 아무런 소용없다는 것이다. 인정해 주는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현역에서 은퇴한 후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기여하고 싶어도 소수의 관료적인 성격의 소유자에게만 필요하지 다수의 소유자들에게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이제는 눈높이를 낮추고 새로운 정보화 시대에 적응하면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인생 제2막을 준비하고 사는 사람들에게 현재는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우리 젊은이들과 함께 공존하는 세대로서 역할의 재정립도 필요하다.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변화된 환경에서 나이를 먹은 사회의 어른으로서, 어떻게 행동하고 살아야 하는가, 또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주체적인 역할도 생각할 수 있는 품성교육 제공도 필요한 대상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인생 제2막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더욱 심각한 것은 그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정책 입안과 집행하는 고위 관료들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 맞이하는 인생 제2막에서 분명한 것은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년 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현실화되고 있다. 몇 년 전 출간이 돼 베스트셀러가 된 엘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라는 책은 이러한 변화를 너무도 냉정하게 지적하고 있다. 시간의 개념이 변하고 있고, 전통적인 근로시간이 깨어진 지 오래다. 또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끼리도 물론 빠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가는 집단과 그렇지 못한 집단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변화의 속도와 차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공간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인터넷이라고 하는 가상공간에서 수없이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있다. 그러나 인생 제2막은 ‘불안의 시대’가 아닌 ‘희망의 시대’라고 생각한다.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모두에게 낯설고 정리되지 않은 신세계이지만 누군가는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얹어 나갈 것이다. 뒤로 물러나서 구경만 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도 창조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렸다. 인생 제2막을 시작한 세대는 불안하고 우울하고 보살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미래를 여는 열쇠를 쥐고 있는 세대다. 따라서 변화가 찾아오면 기회도 있게 마련이다. 불안한 시각으로 바라보면 불안한 미래만이 존재한다. 인생 제2막은 불안한 미래가 아니라 선택의 기회이다. 새로운 출발선에서 가치와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희망의 땅이다. 많은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한다. 인간사회에서는 영원한 현역은 없는 것 같다. 평생을 불철주야 헌신하며 젊은 청춘을 다 받쳤던 직장도 때가 되면 떠나야 한다. 그런데 많은 직장인들은 떠나야 할 때도 머뭇거리며 변화를 두려워한다. 왜 그럴까? 바로 자신의 인생 제2막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특히 중년에 접어들면 직장과 직업에 대한 애착이 강해져서 일의 터전을 바꾸는 일 자체에 큰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더욱이 새로 시작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에 도전을 머뭇거리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못하는 진짜 이유는 ‘나이’일까? 나이가 들어갈수록 스스로 자기 삶에 안주하게 되고 자기 영역이나 경험에 대한 애착은 점점 강해져 간다. 즉, 나이가 들면 적응력도 떨어지고, 또한 낯선 세계에 도전하는 것이 부끄럽고 불안하기 때문에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스스로를 규정해 버린다. 새로운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란 마음에서 벌어지는 일일 뿐, 실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나이가 들면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힘들다는 것 또한 두려움이 불러들인 고정관념일 뿐, 오히려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에 더 유리할 수 있다. 인생의 연륜이 새로운 분야에 대한 빠른 습득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에 경험과 지혜로서 무슨 일을 하든 더 잘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종종 변화가 가져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변화를 거부한다. 하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 세상 속에서 변화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이야말로 훨씬 더 스트레스 쌓이는 일이다. 따라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성장하는 자만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 즉 인생 제2막을 시작하는 세대는 과거와는 확연히 다르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산업현장에서 현역으로서 충분히 활동할 정도로 건강한데, 현역에서 물러나 한가롭게 지내는 단절된 과거형 세대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면서 수학의 합집합처럼 각자 독립된 영역을 가지고 있으면서 젊은 세대와 공존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제2의 도전 변화세대라고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양산시가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여가 선용을 위해 ‘여성취미활동 강사료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접수 첫날 신청이 폭주해 하루 만에 접수가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취미활동 강사료 지원사업은 개인이 모여 소그룹(팀)을 이뤄 교육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교육에 필요한 강사를 초빙할 경우 강사료 6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신청 첫날인 지난 7일부터 신청이 몰려 애초 계획됐던 선착순 7팀이 모두 선정됐다. 이후에도 다른 팀의 방문과 신청을 위한 문의가 계속 이어져 양산시가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졌고, 신청을 하지 못한 단체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번에 선정된 7팀은 우리춤, 요리, 사물놀이, 난타, 노래교실, 천연비누 만들기 등이며,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강사를 초빙해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교육 이후 교육내용과 교육사진, 강사료 이체내역 등 정산 증빙자료를 양산시에 제출하게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예산이 부족해 많은 분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못 해 아쉬우면서도 죄송하다”며 “호응이 높은 사업으로 내년도 예산을 늘려 더욱 많은 분에게 기회가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지판수)는 양산지명 600주년을 맞이해 오는 2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24일간에 걸쳐 ‘2013 가을국화향연’을 물금읍 워터파크 일원에서 개최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재배한 입국을 비롯해 현애모양작, 다륜대작, 분재작(목부작, 석부작) 등 2만여점의 국화가 워터파크를 물들일 예정이다. 올해 9회를 맞이하는 가을국화향연에는 청와대 지붕모양 조형물 2점, 대국 다단 다륜대작 3점, 양방향 꽃벽 30점, 지도 모양 1천 송이 다륜대작 2점, 1천 송이 돔형 조형물을 포함해 각종 모양 분재국 400여점 등 외부 전문가의 도움 없이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특히 아치형 출입문, 꽃벽, 촛불, 왕관, 지구 현애모양작, 여러 가지 동물 조형물 등 다양한 국화 작품은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국화와 함께하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3 가을국화향연’은 워터파크 음악분수 공연에 어울리는 국화작품 전시를 비롯해 학생 4-H회 분재작품이 전시되며, 행사장 주변 공원에서는 한국문인협회 양산시지부 시화전과 시립합창단의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아름다운 동행으로 마음이 함께하는 봉사를 실천하자” 양산지역 라이온스클럽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회원 간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동시에 참된 봉사를 다짐하는 합동월례회를 겸한 체육대회가 열렸다. 지난 12일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행사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 제3지역(지역 부총재 홍기학)이 주최했으며, 양산ㆍ웅상ㆍ천성ㆍ통도ㆍ물금ㆍ양산이팝ㆍ웅상철쭉ㆍ양산원효ㆍ신양산ㆍ웅상우불ㆍ양산목련클럽 회원들이 참가했다. 지역기와 클럽기 입장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날 행사는 신입회원 선서와 유공자 표창 등 월례회에 이어 족구와 투호, 줄넘기, 릴레이 등 체육대회와 클럽별 노래자랑으로 이어진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대회장인 홍기학 3지역 부총재는 “이 행사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계층, 청소년 선도 등 봉사대열에 매진하던 봉사의 손길을 잠시 멈추고, 클럽 간 회원 간 결속과 친목을 도모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봉사대열로 들어선 뒤 설레임과 봉사의 기쁨도 되돌아보고, 다시 힘을 모아 참된 봉사의 길로 함께 나가자”고 강조했다. 행사 주관클럽인 천성라이온스클럽 강영주 회장은 “오늘은 각 클럽 회원과 가족이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뭉쳐 심신을 단련하고 우정을 나누는 자리”라며 “서로를 존중하고 칭찬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산시가 연말까지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암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치료율을 높이기 위한 무료 암 검진사업을 시행한다. 보건소는 의료급여수급자와 건강보험가입자 가운데 보험료 부과기준 하위 50% 이하인 시민을 대상으로 암 검진을 독려하고 있으며, 검진 절차는 우편으로 발송된 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검진기관을 방문하면 5대암(간암,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가운데 해당 항목에 대해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결과 암으로 확진된 경우는 의료급여수급자는 220만원(급여 120만원, 비급여 100만원), 건강보험가입자는 법정 본인 부담금 연간 최대 200만원, 폐암은 정액 100만원을 최대 3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암은 말기까지 진행할 동안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조기검진이 중요하다”며 “일부 암 진단자의 경우 국가 암 조기검진 미수검으로 암 발병에 따른 의료비 지원이 불가한 경우가 있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적극적인으로 검진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민(fish)-물고기, 악시(eye)-눈 마두라이에는 남인도에서 가장 큰 미낙시(민+악시) 사원이 있는데 물고기라는 뜻의 ‘민’과 눈이라는 뜻의 ‘악시’를 합쳐서 미낙시, 즉, ‘물고기눈’ 사원을 의미한다. 최인석 씨는 2009년 5월 18일에 인도코리아 싸이트에 올린 글에서, 우리말에서 민물고기라고 말할 때의 ‘민’이 반복된 것이 아닐까 하고 추리했는데 매우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미낙시 템플의 다른 이름은 까얄깐니 즉, 물고기 까얄(kayal=fish) + 눈 깐니(kanni=eye)이다. 나중에 다루겠지만 까얄은 우리나라의 고대 가야국과 대응되며, 특히 물고기의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높다. 가야의 두 마리 물고기 문장은 수로왕릉에 가보면 누구나 볼 수 있는데 인도 타밀나두주 남부에 있던 빤디야 왕국의 문장 역시 물고기였다. 다른 점은 두 마리가 아니고 한 마리라는 점이다. 한양대 김병모 교수가 밝힌 쌍어문장은 아요디아가 있는 북인도 우따르쁘라데시의 문장이었다고 한다. 이빨에 대해 우리말 이(tooth)는 타밀어 빨. 우리말 잇몸(gum)은 타밀어 이(이ㄹ). 따라서 우리말 ‘잇몸+이’를 타밀어로 ‘이ㄹ+빨’로 보자. 즉, 타밀어의 ‘이ㄹ+빨’ 은 현재 우리말의 ‘잇몸+이빨’의 뜻이다. 우리말의 ‘이빨’은 현재 tooth만을 의미하지만 옛날에는 ‘이’와 ‘잇몸’을 합친 의미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정이 옳다면 타밀어가 우리말보다 먼저 탄생한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빨’은 빠져나온 것을 의미한다. 우리말에서도 어떤 무리에서 꺼내는 것을 ‘뺀’다고 한다. ‘빠지다’라는 단어도 같은 어원을 유추할 수 있다. ‘허리, 혀’에 대해 우리말 ‘허리’는 타밀어로 ‘아라이(arai)’라고 한다. 그런데 남인도의 하층민들에게 ‘아’ 발음을 시켜보면 ‘하’에 가깝게 발음한다. 그러므로 ‘아라이’는 거의 ‘하라이’로 발음된다. 하라이는 또 ‘절반’이라는 뜻도 가진다. 따라서 허리와 하라이는 의미와 발음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같은 단어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또 우리말 ‘혀’는 타밀어로 ‘나-’인데 타밀어는 ‘n’이 ‘y’로 변하는 현상이 있으므로 ‘야-’로 발음된다. ‘n’이 ‘y’로 변하는 현상을 살펴보자. 우리말 ‘나’는 타밀어 ‘난’ 인데, 우리말 ‘나의’는 타밀어 ‘난우다야’가 ‘옌우다야’로 변하는 등 여러 예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아’ 가 ‘하’로 발음되는 현상을 적용하면 타밀어 ‘나 = 야 = 햐’ 가 되며 우리말 ‘혀’와 대응된다. 즉, 우리말 ‘혀’는 타밀어 ‘나’와 일치하게 된다. 신체, 일상생활과 관련한 기초 어휘 우리말 나(I)는 타밀어 난 우리말 너(you)는 타밀어 니 우리말 날(day)은 타밀어도 똑같이 ‘날’ 우리말 물(mur)은 타밀어 마리mari (water) 우리말 숨(쉬다)은 말라얄람어 수마, 타밀어 수마뿌 우리말 보따리는 타밀어 뽀따람(작은 보따리), 뽀디(큰 보따리) 우리말 벌레는 타밀어 뿔루 우리말 바람은 타밀어 바람, 와람(valam) 우리말 빨리는 타밀어 발레, 왈레(valle) 힌디 우땀 - 으뜸 힌디 또끄리 - 소쿠리 힌디 만 - 마음 타밀 마남 - 마음 힌디 물리 - 무 힌디 살 - 살(한살, 두 살, 세 살...), 설 힌디 풀(phul) - 꽃(명사), 꽃을 풀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음 힌디 풀나(phulna) - 꽃이 피어나다(동사), 부풀다 힌디 펠나(phelna) - 퍼지다 타밀 풀(뿔:pul) - 풀(grass) 힌디 팔락(phalak) - 풀잎 힌디 아스 빠스 - 가까이, 근처에의 뜻이므로 ‘어슷비슷’과 연결가능 힌디 떼라 메라 - 꼬불 꼬불 힌디 우바르 카바르 - 울퉁 불퉁 힌디 자루 - 빗자루 힌디 까리 - 고리(link), 문고리 타밀 일(il,elu,ela) – 파도가 ‘일’다, 아침에 ‘일’어나다, 새로 생긴다는 뜻. 타밀 까루 - 가래(소가 끄는) 타밀 바땀 - 밭 타밀어 고, 세 - 우리말 소 우리말 소를 타밀어로 고, 세 라고 한다. 타밀어와 칸나다어는 같은 드라비다어인데 이들 언어는 g, k 가 c, s와 일률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말 소는 드라비다어 소(고)와 같다. 물 - 나 우리말 의 냇물, 시냇물 할 때 ‘내’는 타밀어로 니르(nir)라고 한다. 힌디에서도 na라는 어소는 물과 관련된 단어에서 볼 수 있는데 강은 나디, 소금은 나막, 도랑(물)은 날-라-, 보트는 네-야 또는 노-까라고 한다. ‘노를 저어라’ 할 때 ‘노’는 타밀고어에서는 ‘나와이’라고 한다. 나와이는 나룻배의 의미도 있다. 갈리 - 가늘고 긴 힌디 ‘갈리’는 우리말 길, 힌디 ‘웅갈리’는 우리말 손가락, 힌디로 ‘갈리갈리’는 여러갈래의 길을 뜻한다. 우리말 갈래갈래와 비슷하다. 가늘고 긴 형태를 ‘갈리’라고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머리카락, 떡가래 등도 그 흔적으로 볼 수 있다. 옆 - 빠ㄹ(pa, par) 힌디로 남편은 빠띠, 부인은 빠뜨니, 가족은 빠리와르, 결혼은 빠리나이, 이웃은 빠로쓰, 새는 빠린다, 천사는 빠리, 날개는 빠ㄹ 라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가장 가까이 ‘옆’에 붙어있다는 의미나 ‘날개’를 뜻하는 힌디 단어에는 pa, par가 공통으로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말에서 몸 옆에 붙어있는 것이 ‘팔’이고, ‘파리(fly)’가 날개달린 것의 이름으로 남아있다. 숫자 : 끄로르와 꼬리 고대 한국어에서 3을 미르, 타밀은 3을 무르, 4를 날르, 100을 누르, 천만을 꼬르. 힌디로는 천만(10,000,000)을 끄로르(crore) 라고 하는데 타밀에서는 꼬리, 꼬르(codi : d는 발음은 r로)라고 한다. 아주 큰 수의 마지막 숫자라는 뜻에서 ‘꼬리’라고 하는데 이것이 우리말에서는 끝을 의미하는 ‘꼬리’로 남아 있다. 소리, 말,언어 우리말의 ‘말’(언어)을 타밀에서는 ‘몰리’, ‘말하다’는 ‘몰리달’이라고 한다. 힌디에서는 ‘소리’를 ‘쇼르’, 소리 ‘지르다’ 를 ‘질라나’, ‘부르다’를 ‘불라나’, ‘말하다’를 ‘볼나’, ‘울리다’를 ‘룰라나’라고 한다. 타밀-담로-탐라 이 부분은 우리나라의 고대 행정조직 담로, 제주도의 ‘탐라’와 인도 ‘타밀’(드라비다의 음운변화) 등이 연계되기도 하는데 이는 타밀어로 왕을 뜻하는 ‘고’ 와 제주도의 고, 양, 부를 함께 조사해 볼 필요도 있다.
양산시는 2014년 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을 이달 24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성평등 촉진과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인권보호와 권익증진을 주된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 등이다. 이번 공모는 지정공모사업과 일반공모사업으로 나눠 진행하며, 지정공모사업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여성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 성평등 정책의 개발ㆍ연구 사업, 성평등 단체 육성ㆍ발전을 위한 사업, 성평등 지도자 연수ㆍ교육, 성평등 실현을 위한 성평등 촉진사업이다. 일반공모사업은 건강가정 육성사업,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사업, 성폭력ㆍ가정폭력ㆍ성매매 및 피해자 지원사업, 기타 여성 발전을 위한 사업 등에 모두 8천만원 사업비 범위 내에서 심의를 통해 차등 지원한다. 성평등기금 공모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법인 또는 단체는 양산시청 홈페이지에서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양산시 여성가족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오는 10월 말 성평등 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안영환 여성가족과장은 “양산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고 많은 여성이 여성을 위한 사업을 원하고 있는데 성평등기금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사업 등 여성들이 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에 단체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돼 여성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양산시 출연금과 이자수입으로 재원을 조성해 2013년 10월 현재 기준 기금 보육액이 18억원으로 2014년에 첫 사업을 시행한다. 기금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www.yangsan.go. kr)를 참조하거나 전화(392-2512)로 문의하면 된다.
삼성동주민센터(동장 이석제)는 지난 12일 전 직원이 참여해 지난 4월에 신기산성 둘레길에 심어놓은 녹차나무의 이식작업을 하고 주변 정비를 했다.
평산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신무철)는 지난 11일 주민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천성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합천지역 고적답사를 실시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지난 11일 지역 내 모범선행 경찰관 12명에 대해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양산시는 비상사태 시 소요되는 인적, 물적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2013 하반기 중점관리자원 확인의 날’ 행사를 지난 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