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는 지난 22일 학생들에게 교통질서와 사고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석산초 사진제공
방정환 선생이 지은 ‘어린이날 노래’ 가사처럼 양산에서도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양산청년회의소(회장 이상태)는 어린이날을 맞아 ‘사랑가득, 희망의 나래를 펼치다’라는 주제로 ‘2013 양산 어린이날 대축제’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준비한다. 이날 행사는 9시에 캐릭터 댄스 공연으로 막이 오른다. 10시부터는 태권도 시범 공연팀, 어린이 댄스 공연팀, 청소년 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지며 KBS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그맨 황현희 씨가 다양한 레크레이션으로 분위기를 돋우며 공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물금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이종수)는 지난 21일 후배들에게 꿈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장학금 180만원을 전달했다. 물금초 사진제공
신양초등학교(교장 김성상)는 지난 24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의 인생설계와 진로교육’이라는 주제로 연수를 개최했다. 신양초 사진제공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ㆍ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논란 끝에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양산시민이 대운산자연휴양림을 이용할 때 할인률을 적용하는 조례안은 심사가 보류됐고, 주민편익시설과 문화체육센터를 이용할 때 양산지역 거주자가 아닌 이용자에게 요금 20%를 가산하는 기존 규정을 삭제하는 방안은 없던 일이 됐다.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제128회 임시회를 열고, 의원발의 조례안을 포함한 각종 조례안과 의견제시의 건,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등을 처리했다. 기획총무위원회(위원장 한옥문)는 2012년 9월 도시관리계획이 변경 고시됨에 따라 원동면 서룡ㆍ화제리 일원과 하북면 지산리 일원, 웅상지역 주남동 일원 등 일부 지역을 재산세 도시지역분 적용 대상지역으로 추가ㆍ변경하는 내용의 <재산세 도시지역분 적용대상지역 변경 고시안>을 원안가결했다.
양주초등학교(교장 안진영)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책 관련 영화상영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양주초 사진제공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 중창단(단장 이성덕, 지휘 조은아)이 지난 27일 통도사연등축제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합창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서 러브엔젤스는 ‘배고픈 호랑이’, ‘세상은 신기해’, ‘사랑하기 때문에’ 등 8곡을 선사하며 어린이 특유의 발랄함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통도사 산문 일대에서 체험부스에 참여하던 시민들은 러브엔젤스의 노랫소리에 이끌려 객석을 가득 채웠다. 러브엔젤스는 이어 28일에는 통도환타지아에서 열린 그린롯데환경미술대회 무대에도 올랐다. 한편 러브엔젤스는 지난 2010년 4월에 창단해 2011년 제주KBS창작동요제 우수상, 2012년 SBS 새잎동요제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양산 지역을 대표하는 어린이 중창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 클래식 거장들이 양산시민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무대를 선사한다. KNN 창사 18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더 클래식 경남’의 양산 공연이 내달 8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 클래식 음악의 리더 오충근 지휘자가 이끄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로 시작한다. 이어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의 협연에서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아름다운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클라라 주미 강은 4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만하임 국립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해 5세에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데뷔 연주를 치른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다. 또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쿨 우승에 빛나는 소프라노 서선영도 무대에 올라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중 ‘어떤 갠 날’ 외 다수 곡을 선사해 감동의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선영 소프라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를 졸업해 프란치스코 비냐스, 마리아 칼라스 국제성악콩쿨에서도 두각을 보였으며 현재 오페라 스튜디오 스위스 국립극장의 전속가수로 활약하고 있다. 또 ‘향수’의 주인공 국민성악가 테너 박인수와 음악친구들은 카푸아의 ‘오 솔레미오’ 등을 부르며 관객들의 감성을 불어넣는 음악을 전한다.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를 역임한 박인수 테너는 국내외 각종 오페라에 300회 이상 출연했으며 2천회 이상의 독창회를 개최한 국민 테너로 유명하다. 5월 8일 오후 7시 30분 1회 공연.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문의ㆍ전화 예매 1599-2535.
한 번의 집중은 평범한 물건에 장인의 숨결을 담아낸다. 그 한 번의 ‘빛나는 집중’은 평범한 할아버지를 장인으로 만들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강미옥(50) 씨는 이 순간을 찍어낸 사진으로 제27회 창원전국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저에게 사진이란 단순히 찍는 행위를 넘어선 삶에 대한 성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휴머니즘과 리얼리즘을 담아낸 사진으로 인생의 철학을 느끼는 것이지요” 강 씨가 처음 사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과 예쁜 꽃들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강 씨는 사진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됐다. “아름다운 것을 담아내는 것도 중요하죠. 하지만 찍으면서 알게 됐어요. 사진에 담겨져야 하는 것은 아름답고 멋진 것이 아니라 이야기가 담겨 있고 사람들에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생명’이라는 것을요” 강 씨는 ‘생명’을 찍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고 풍경보다는 인물의 모습을 찍으며 삶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에 담아내기 시작했다. 삽량문학회 편집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강 씨는 자신이 찍은 한 장의 사진에서 삶과 인생의 철학을 찾아내 시로 승화하기도 한다. “저도 수년간 시인으로 활동한 사람이지만 사진에는 특히 시와 인생의 철학이 다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빛나는 집중’을 찍은 후에 그 사진을 바탕으로 삶의 이야기를 그려낸 시도 한편 썼습니다.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시로 풀어내는, 사진을 찍으며 시의 영감을 얻는 이러한 리얼리즘 때문에 제가 사진과 시라는 예술을 행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매순간 순간마다 삶은 치열한 예술이라는 걸 느껴요” 소통하며 삶에 대한 사진 찍고파 강 씨는 지금까지 수차례 사진전에 도전했지만 이번 사진전 수상은 행운인 것 같다며 웃었다. 사진의 주제가 정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률도 다른 사진전 보다 높았다. “전국에서 1천200 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금상을 수상한 것을 보며 많이 놀랐어요. 그동안 다양한 사진전에 공모를 했지만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거든요. 이게 다 사진으로 저를 일깨워주는 많은 선배님들과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양산사진동우회 회원님들 덕분인 것 같아요. 늘 감사합니다” 사진으로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강 씨는 아직도 배우고 알아갈 것이 많다고 말했다. “삶에 대한 사진은 제가 앞으로 평생 찍어야 할 숙제인 것 같습니다. 더 좋은 사진을 위해서는 세상일에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저 역시 열심히 그들을 카메라에 담아내야겠죠.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써 담아내는 일도 쉬지 않을 겁니다. 이번 상을 계기로 다시 공부하는 자세로 돌아가 더 노력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지난 28일 열린 제7회 양산신도시축구연합회장배 축구대회에서 지난해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린 중앙FC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대 2로 팽팽히 맞선 연장전에서 천금같은 역전골을 터트린 남부FC 공병진(27, 하북면) 선수는 “오늘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안 풀려 팀원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골을 성공시켜 마음의 짐을 덜었다”고 말했다. 남부FC 양진성 회장은 “젊은 선수들의 호흡이 좋았고 무엇보다 선수들의 정신력이 다른 팀보다 높았던 것이 우승 비결인 것 같다”며 “부상 없이 잘 뛰어준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대회결과> 우승 남부FC 준우승 중앙FC 공동3위 청솔FCㆍ위너스FC
지난 25일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는 300여명의 어르신들이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인조잔디 위를 구르는 볼과의 싸움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했는데 참가팀이 갈수록 늘어 올해는 30개 팀이 참가해 상북B팀과 하북B팀이 결승에서 맞붙어 하북B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상봉 대회장은 “노인어르신들이 좋은 계절에 체력 단련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시장님께 고맙다는 말씀드린다”며 “승부와 상관없이 즐기면서 건강을 돌보는 게이트볼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개최지에 등수를 내주며 경남도민체전에서 아쉬운 5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부터 7년 연속 5위다. 특히 도민체전 개최 이후 단 한 번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던 양산시가 올해만큼은 시상대에 오르겠다며 벼뤄왔던 만큼 5위 성적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대회에 참가한 18개 시ㆍ군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양산시는 개막식에서 입장상을 수상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 기대만큼 올해 양산시는 그 어느 때보다 시상대에 설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최근 건강도시 양산을 모토로 체육 내실화를 다져온 것은 물론 진주 외에는 3위 경쟁에 걸림돌이 될 만한 상대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4위와 7위를 기록한 거제시와 사천시는 2011년 대회에서 9위와 10위를 기록한 약체에다 사천시의 경우 개최지 이점이 있어도 3위권 경쟁은 다소 힘들어보였다. 특히 대회 첫날 축구 일반부에서 양산대표로 출전한 넥센타이어 축구단이 프로축구 내셔널리그에 속해있는 김해시청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분위기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대회가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힘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육상종목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린 것이 아쉬웠다. 반면 대회 개최지인 사천시는 예상을 뒤엎고 진주시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끝에 당당히 3위 시상대에 올랐다. 시부에서는 창원시(213점)가 우승하며 대회 5연패, 역대 11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군부에서는 함안군(155.5점)이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김해시(150점)와 창녕군(135점), 3위는 사천시(132.5점)와 거창군(124점)이 차지했다. 한편 도내 18개 시ㆍ군 지역에서 1만69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총 25개 정식종목과 2개의 시범종목이 채택됐다. 양산시는 시범종목(산악, 바둑)을 제외한 전 종목에 781명(선수단 564명ㆍ임원단 217명)이 참가했다. 양산시체육회 관계자는 “김해에서 개최되는 제53회 도민체전에서는 4위를 넘어 기필코 시부 3위을 달성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자전거의 날’을 맞아 ‘제5회 경상남도 자전거대축전’이 지난 28일 물금읍 황산문화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안전행정부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양산시가 주관, 양산시자전거연합회와 경남은행이 후원한 이 날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황산문화체육공원에서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를 왕복하는 라이딩과 자전거 묘기 시범공연, 경품 추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나동연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정재민 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양산 지명 600주년을 맞아 건강도시를 시정 최고 가치로 삼고 있는 우리 양산시로서는 이번 축전이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며 “대지의 생명이 움트는 새봄을 맞이해 이렇게 뜻 깊은 행사를 유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부시장은 “자전거는 건강증진은 물론 저탄소 녹색교통 수단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우리 양산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다양하게 시행할 계획으로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자전거 이용의 전도자로서 적극 나서주신다면 정책추진 효과는 더욱 극대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순경 양산시자전거연합회 회장의 축사와 황윤영 웅상자전거동우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라이딩에는 경남 전역에서 50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석해 대회를 빛냈다. 동호인들은 명품 자전거길로 손꼽히는 낙동강 황산베랑길을 질주하며 라이딩의 묘미를 즐겼다. 동호회 단위의 참가자들이 대다수였지만 나들이를 겸해 가족단위로 참석한 사람들도 많았다. 어린 두 자녀와 함께 축전에 참가한 이길수(40)ㆍ김영인(38) 부부는 “모처럼 맑은 날씨에 시원한 강바람까지 더해져 자전거 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 같다”며 “순위 경쟁이 아닌 만큼 아이들과 천천히 자전거를 타며 따뜻한 봄 햇살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중부동에 위치한 계원사(주지 시주 스님)가 지난 28일 ‘제2회 야생화 축제 및 자선바자회’를 열었다. 계원사 경내에 200여점의 다양한 야생화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스님이 직접 만든 조청, 장아찌, 차, 매실 엑기스 등이 판매됐다. 주지 시주 스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야생화 축제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작년 야생화 축제와 바자회 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우리 지역민들을 도울 수 있었는데 올해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덕에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계원사를 찾은 시민들을 위해 봄나물 비빔밥과 차를 무료로 제공했다. 계원사는 해마다 야생화 축제와 자선바자회를 열고 있으며, 바자회로 마련한 수익금은 양산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양산의 온 천지에 꽃이 피어나는 봄. 중부동 백운산 자락의 계원사에도 200여종의 야생화들이 한가득 피어났다. 사찰 입구를 시작으로 계원사 전체를 둘러싼 야생화들은 지나가는 방문객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계원사를 야생화 천지로 만든 사람은 주지 시주 스님이다. 시주 스님이 처음 계원사에 머물게 된 12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과 같은 모습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처음 왔을 때만 하더라도 이곳은 대나무 숲에 가려져 습하고 햇빛도 받지 못하는 곳이었습니다. 전통사찰이었지만 습한 환경 탓에 뱀과 벌레가 가득했고 사찰 건물은 비가 새기도 했죠” 하지만 스님이 계원사에 머물기로 마음먹은 것은 사찰 곳곳에 자리 잡고 있던 야생화 때문이었다. 악조건 속에서도 꽃망울을 터트린 이름 모를 야생화들을 보며 평온과 안정을 느꼈던 것이다. 그 후 스님은 계원사를 가꾸기 시작했다.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높게 자라있던 대나무를 손수 잘랐다. 그리고 마을에 내려갈 때마다 야생화 화분을 하나씩 사서 사찰과 등산로 사이 적당한 곳에 놔두기 시작했다. “제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꽃을 보며 느꼈던 평온한 마음을 다른 분들께도 전하고 싶었어요. 그런 저를 보고 마을 사람들도 집에 있던 야생화 화분을 주시기도 했죠. 마을 분들도 그렇고 등산객들도 그렇고 제가 이렇게 오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2년 동안 주지 스님이 7번이나 바뀌었으니까요. 하지만 매일 대나무를 자르고 야생화를 돌보는 모습을 보며 저에게 마음을 열어주셨죠”
범어고등학교(교장 김희범) 교지 편집부는 지난 24일 본지 김명관 발행인을 초청해 기사 작성법과 신문 편집 과정에 대한 강연을 한 시간 동안 진행했다. 김명관 발행인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기자의 역할과 기사작성에 대해서 학생의 시각으로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학생시절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에 참여한 공한석 학생은 “편집부 학생들에게 글쓰기 기법과 기사문의 조건에 대해 생생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향후 학교신문을 발행할 기자단의 교육을 위해 유병준 교사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자체 학생기자를 통해 학교신문을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강의 내용을 학생들이 직접 기사로 작성해 SNS에 올리는 등 학생들의 강의 내용에 대한 참여열기도 높았다.
양산대학교(총장 장호익)는 ‘중소기업 계약학과’로 운영 중인 ‘IT융합기계과’ 2기생을 모집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기업 수요를 반영한 학위과정 운영을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계약을 맺어 개설ㆍ운영하는 학과다. 수강료, 전담직원 인건비, 시험재료비 등 계약학과 설치ㆍ운영에 필요한 경비의 최대 70%를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를 참여 중소기업과 노동자(학생 본인)가 부담하게 된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중소기업은 제조업이나 지식기반서비스업 업종으로 상시근로자 5인 이상(대표자 포함) 중소기업이어야 하며, 학생은 제조업이나 지식기반서비스업에 1년 이상 재직하면 지원할 수 있다. 양산대는 지난 2012년 국비지원 중소기업 계약학과에 선정돼 IT융합기계과를 개설ㆍ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과정은 9월에 개강한다. 총 25명을 모집하며 6월 24일부터 7월 19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효암고등학교(교장 류경렬)와 용당동에 위치한 코리아시스템(주)(대표 김지원)이 기업과 함께하는 희망나눔학교 1사 1교 자매결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김지원 대표와 류경렬 교장은 협약서 낭독과 교환을 통해 경제교육과 봉사활동으로 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신뢰 형성을 도모하며 기업의 역량과 자원을 소외계층 학생의 교육력 제고와 사회 적응력 신장에 쓰기로 약속했다. 이어 지난 29일 소토초등학교(교장 황두자)는 상북면에 있는 (주)한성전장(대표 송경주)과 1사 1교 희망나눔 자매결연을 맺고 소외계층 학생 지원을 통해 교육의 내실화를 다짐했다. 송경주 대표는 소토초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학교발전기금 300만원 기부, 2010년~2012학년도 졸업생 장학금 지원, 제8기 학교운영위원회 지역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권)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학부모 600명을 대상으로 학부모대학을 열었다. 이번 학부모대학은 교양위주 강좌에서 벗어나 음악적 정서, 자녀와의 효과적인 대화법에 대한 묻고 답하기 등 학부모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강좌는 한국웃음치료 이재우 본부장, 행복그리기심리센터 이가은 강사, 한국항공우주사업 구관혁 팀장 등 전국 유명강사를 초빙해 한층 질 높은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가은 강사는 ‘자녀와의 효과적인 대화법’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폭력과 부적응은 주변의 무관심, 부적절한 대화방법과 일순간에 일어나는 감정기폭을 잡아주지 못하는데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 이재우 강사는 웃음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되는 효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구관혁 강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창의인성 인재 키우기’로 자녀들의 진정한 성공과 그 성공의 비전을 제시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부모들이 자녀교육을 넘어 자신들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 공영권 교육장은 “바람직한 학부모상을 구현하고 올바른 자녀양육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학부모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학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해 학부모의 자녀교육 전문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동면 금산리 근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제10회 자비ㆍ나눔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행사는 사회복지법인 공덕향이 주최하고 동면 금산리에 위치한 가사암 금오정사에서 주관했다. 공덕향 대표이사 명현 스님은 “그동안 양산에서의 복지사업을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서운함이 있었는데 지난해 동면에 마침내 금오정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이제 양산시민을 위한 복지의 시발점으로 이웃들과 함께 마음을 치유하는 음악회를 열게 돼 참으로 기쁘고 즐겁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자비ㆍ나눔 음악회를 통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메시지가 조금이나마 전달됐으면 한다”며 “음악회를 통해 현대의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속도를 늦추고 얼굴 마주치기도 힘들었던 이웃을 돌아보고 서로간의 화합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가수 김수야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장승조각가 김대현 선생의 기원무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특히 나무 작대기를 통해 특설무대 배경을 그려내는 모습에 참가자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후 대금 공연과 주영희 선생의 바란춤이 무대를 장식했으며 맛깔 나는 민요 마당에 참가자들의 어깨가 들썩였다. 전통공연이 달궈놓은 분위기는 가수 조항조 씨가 무대에 오르자 최고에 달했다. 참가자들 모두 노래에 맞춰 손을 흔들며 노래에 빠져들었다. 달궈진 분위기는 이후 댄스스크릿아츠팀의 댄스 공연과 대중 가수 소미와 강준영, 국상현 등 모든 행사가 끝날 때까지 식지 않았다. 공연 외에도 공원 한쪽에 자리 잡은 여러 행사 부스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로 손님들을 맞았다. 금당차문화회에서는 백련차와 보이차 시식회를 열었다. 특히 백련차는 맛을 본 손님들이 떠났다가 되돌아 올만큼 인기가 많았다. 가사암에서는 등 접수와 더불어 연등 만들기와 단주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아이들이 아기자기하게 만든 단주를 부모님에게 선물하는 훈훈한 광경이 이어졌다. 수질공원에 나들이 왔다가 행사에 참여했다는 박길용(40, 물금읍)씨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왔다가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며 “아이들이 생소한 전통 공연에 흥미를 가지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