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학교에서 마련하는 크고 작은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교실 밖 다양한 지식과 직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적성을 찾아주기 위한 진로체험 행사가 양산지역 곳곳에서 열렸다.
신양초등학교(교장 김성상)는 지난 12일 경남도청소년종합지원본부 전양애 강사를 초청해 아동ㆍ청소년 대상 5대 폭력 통합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신양초 사진제공
중부초등학교(교장 정현태)는 지난 6일 게임문화의 올바른 인식과 게임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해 문화관광부에서 주최하는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을 진행했다. 중부초 사진제공
대운초등학교(교장 양형석)는 지난 8일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요리, 축구, 클레이아트, 중국어, 바둑 등 18개 강좌에 대해 학부모 대상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대운초 사진제공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이 지난 4월 11일 개관 이래 지난 10일까지 누적 관람객 5만명을 돌파했다. 5만번째 입장한 행운의 주인공은 최슬기 씨(20, 북정동)와 백승지 씨(21, 북정동)에게 돌아갔다. 최 씨는 지난 10일 백 씨와 함께 전시관을 찾았다가 5만번째 관람객으로 입장해 유물관시관에서 마련한 기념품과 꽃다발을 경품으로 받는 행운을 차지했다. 백 씨는 “유물전시관에 처음 방문했는데 5만번째로 입장하게 돼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물전시관은 개관 이후 하루 평균 750여명,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 1천5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시대와 주제별로 구성돼 양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시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의 친절한 활동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매달 넷째 주마다 ‘유물전시관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 단순 전시공간을 탈피하고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신용철 유물전시관장은 “앞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품격 있는 전시와 문화교육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인구 30만을 앞둔 명품도시에 걸 맞는 특화된 문화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 그린스쿨봉사단은 지난 10일 아침등교 시간에 교문 앞에서 거리캠페인의 일환으로 학교폭력예방 운동을 실시했다. 석산초 사진제공
웅상고 배드민턴부가 드디어 해냈다. 만년 2위의 설움을 떨쳐내고 드디어 경남 정상의 자리에 선 것. 웅상고 배드민턴부는 지난 6일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경남 고등부 배드민턴 대표선발전’에서 그동안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강적 밀양고를 3대 1로 누르고 우승하며 오는 10월 열릴 전국체전에서 경남대표로 나서게 됐다. 첫 전국체전 진출이다. 밀양고에 가로막혀 만년 2위 13년간의 설움 한 번에 날려 웅상고 배드민턴부는 지난 2000년 지역 체육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웅상중 배드민턴부와 함께 창단했다. 당시 경남 유일의 고등학교 배드민턴부로 선수수급이 원할하게 이뤄져 온 밀양고는 전국에서도 전통있는 강자였다. 반면 신생 웅상고는 선수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어려움은 고스란히 결과로 나타났다. 창단 후 13년간 밀양고만 만나면 번번히 무릎을 꿇었다. 지난 도민체전에서도 밀양고를 만나 패배하며 2위에 머물렀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감독 이하 선수들은 앞으로는 다를 것이라고 믿었다. 체계적인 선수 수급ㆍ관리 시스템이 자리 잡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13년만에 밀양고라는 벽을 허무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 이후 국가대표로 선발된 주장 김우진(왼쪽 사진 맨 오른쪽) 군은 “13년 만에 드디어 승리를 거둬 기쁘고 이번 승리는 웅상고 배드민턴부의 새로운 역사를 알리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드민턴부 임신문 감독 또한 “그동안 경남에서 만년 2위를 차지했던 설움을 날려버리고 드디어 전국에 웅상고의 이름을 알리게 됐다”며 “웅상고 배드민턴부를 거쳐간 선배 선수들에게도 이번 우승은 큰 자부심과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얻은 갚진 우승 웅상고 “체육회 차원 지원 필요” 웅상고 배드민턴부는 실력과는 다르게 훈련환경은 ‘열악’ 그 자체였다. 제대로 된 체육관이 없어 웅상중학교와 합동 훈련을 하거나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자비를 들여 훈련에 임하고 있다. 특히 타지에서 진학한 학생들은 숙식 지원이 안돼 동료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임 감독은 “매번 웅상중학교 체육관을 함께 쓰고 있지만 그쪽 수업 사정에 따라 비켜줘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체육관 건립은 당장 어려우니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무상으로 훈련할 수 있게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웅상고 임성택 교감은 또한 “이번 대회 우승은 웅상고를 넘어 양산시의 위상을 크게 높인 의미 있는 결과”라며 “양산시 체육회나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문화존IZ의 다섯 번째 시간인 프리 페스티벌이 지난 13일 양주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달 주제는 ‘청소년 동아리 축제의 달’로 순수 청소년의 힘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동아리 발표회 형식으로 진행했다. 한편 여섯 번째 청소년문화존 주제는 락 페스티벌로 다음달 10일 오후 6시에 양주공원에서 열린다. 락 페스티벌에서는 양산지역 청소년 그룹사운드 동아리의 음악 공연과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경상남도 자원봉사왕 다섯 번째 수상자로 고정숙(53) 씨가 선정됐다.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현주)가 선정하는 경상남도 자원봉사왕은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중 총 700시간 이상, 월 4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 봉사자 가운데 최다실적을 가진 사람을 이달의 자원봉사왕으로 선정하는 것이다. 고 씨는 지난 5월 한 달 간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무료급식소에서 조리ㆍ배식봉사, 사랑의 밥그릇 저금통 계수활동, 재가세대 도시락 요리ㆍ배달봉사, 방과 후 아동에 대한 학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59시간을 봉사했다. 이러한 공로로 고 씨는 경상남도 자원봉사왕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고 씨는 2004년 바르게살기운동양산시협의회 회원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해 2008년 양산제일고등학교 학부모들과 제일맘봉사회를 창단하고 4년간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현재 고 씨는 이마트주부봉사단의 단장을 맡아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앞장서 오고 있다. 자원봉사왕 시상은 16일 오후 1시 고 씨가 활동하고 있는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 3월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해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자원봉사 참여문화 확산을 위해 ‘경상남도 자원봉사왕’을 선정하고 있다.
강열우 교장(사진)이 대안학교를 준비하는 것을 보고 주변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좋은 취지로 대안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굳이 강 교장이 나서서 학교를 만들어야 하느냐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강 교장은 학업 경쟁에 치이고 학교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해 기댈 곳이 없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떠올리며 들꽃음악예술학교를 추진해나갔다. “대안학교에 오는 아이는 주로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입니다. 사회에서는 그 아이에게 어떤 시선을 보낼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이에게 문제 있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의해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만 있다면 문제될 게 없죠” 강 교장은 학교와 기숙사를 손수 정비하며 그가 말했던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풀 향기 가득한 자연 속에서 음악과 함께 놀 아이들을 떠올리면 지금의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그는 자연과 음악의 힘을 믿고 그것이 가져올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사람은 잠시라도 멀리하면 다른 곳으로 가버리지만 예술은 다가가면 늘 그 자리에서 반겨줍니다. 음악과 함께하며 예술이라는 친구와 손을 잡았을 때, 그 따스한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죠. 들꽃음악예술학교에 모일 친구들도 스스로 감동을 만들어 내 다른 사람에게도 그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사람이 됐으면 합니다”
양산시는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액티브 양산이라는 브랜드슬로건에 걸맞게 10년간 기업도시로서 역동성 있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는 연령별 인구 변화에서도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양산시는 지난 10년간 경제활동인구(15세 이상~65세 미만)는 2000년 13만1천476명에서 2010년 17만9천194명으로 36% 증가했다. 전체 인구대비 비율도 69%에서 72%로 성장했다. 인근 타 시와 비교해도 괄목할만한 변화다. 진주시의 경우 24만4천명에서 오히려 24만명으로 감소했으며 밀양시의 경우에도 7만8천명에서 6만3천명으로 감소했다. 한편 최근 양산시가 인구 30만 달성을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공무원과 기업체, 학교 등 각급 기관에 있는 미전입자의 전입을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점 등을 미뤄볼 때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산대학교 제1주차장 옆 작은 오솔길을 따라가면 풀과 나무 사이로 보이는 작은 건물이 있다. 풀 향기 가득한 자연 속에 있는 건물은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대안학교 ‘들꽃음악예술학교’다. 건물 옆에서 학교를 단장하고 있던 이 학교의 교장 강열우(53, 부산예술대학교 이벤트학과) 교수는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이 학교의 문을 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푸른 숲이 있는 주변과 마음껏 음악을 해도 되는 환경이 좋잖아요. 그래서 이곳에 오자마자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들꽃음악예술학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한다. 일반 학교처럼 영어, 국어 같은 기초과목 수업에 청음, 화성악, 대중음악 등 음악에 대한 전반적인 수업으로 아이들의 꿈을 지원한다. 아이들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검정고시반도 운영할 계획이며, 학생이 원한다면 고등학교 과정 이후 사회 진출 때까지 준비할 수 있는 심화과정도 생각하고 있다. “일반 학교와 다른 점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을 강조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음악을 중점적으로 교육해 아이들의 예술적 감각을 일깨워주고 이외에 개인 프로젝트로 부족한 교육을 채워갈 겁니다. 가령 학생이 온종일 드럼을 치고 싶다면 그렇게 하도록 두죠” 아직 개교를 앞둔 학교지만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지금 입학을 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오기도 한다. 강 교장은 벌써 우리 학교에 입학을 원하는 아이가 있는 것을 보니 기존 공교육을 벗어나 자신의 창의성을 일깨우려는 학생들이 분명 더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완전 무상교육으로 아이 꿈 지원 들꽃음악예술학교는 다른 대안학교들과 다르게 완전 무상으로 아이들에게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 교장은 아이들에게 입학금이나 교육비를 받게 되면 꿈은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가 이곳으로 오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대안학교에서도 돈을 받고 아이들을 가르친다면 그게 사교육과 뭐가 다를까요.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 돈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상으로 교육한다는 방침을 정하기까지 많은 내적 갈등이 있었다. 학교야 강 교장의 자비로 세운다지만 이후 학교 운영이 가능할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 교장은 자신의 교육 신념과 학교의 의미를 이해해주는 지인을 믿고 무상교육을 결정했다. 강 교장은 오는 8월 재정위원회를 구성하고 CMS 후원회원을 모집해 학교 운영을 해 갈 예정이다. “저와 같은 뜻을 하는 분들의 나눔으로 운영해갈 학교이기에 학생들에게도 나눔의 마음을 심어줄 겁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자신의 꿈을 키웠듯 아이들의 음악으로 재능기부 봉사를 해 또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돼줄 것입니다” 들꽃음악예술학교는 오는 10월 중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학생과 부모 면접을 통해 내년 3월 입학할 아이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건강도시를 표방하는 양산시가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치매 예방ㆍ관리에 나선다. 양산시보건소는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치매환자의 조기발견과 중증화 방지를 위해 치매 위험이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양산시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는 1천70명으로 올해 8천349명이 치매검진 프로그램을 이용했고, 이 가운데 28명의 확진 환자가 신규 등록했다. 양산시보건소는 검사결과 치매로 확진될 경우 환자로 등록한 뒤 상담과 약제비, 관리용품을 지원한다. 치료관리비는 약제비와 진료비를 월 3만원, 연 36만원 한도 내에서 실비로 일괄지급하며, 치매 관리용품은 매월 기저귀 30개와 물티슈 1개를 지원하고, 연간 1회 방수포를 제공한다. 한편 양산시보건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치매유병률은 9.1%이므로 실제 치매노인은 약 2천3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산시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60대 어르신들도 언제든 치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관리하면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중증상태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상태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보건소는 지역행사 때 홍보관을 통해 찾아가는 치매검진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평산노인대학 외 10곳에서 치매예방교실을 운영, 올해 700여명의 수강생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5주년을 맞아 치매환자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GPS 위치추적)를 노인장기요양 복지용구 급여품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배회감지 서비스는 치매환자 위치를 GPS와 통신을 이용해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기존 GPS 위치추적서비스는 기기값 13만2천원, 월 통신료 9천900원이었으나 이번 사업에 따라 월 2천970원에 대여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문의는 전국 건강보험공단 지사(1577-1000)로 하면 된다.
지난 9일 오후. 물금읍에서 출발해 원동면으로 향하던 138번 버스가 원동면 서룡리 사천왕사 입구 고갯길에서 멈춰 섰다. 승객들이 어리둥절해 하는 사이 버스기사는 황급히 도로상에 세워져있던 승용차로 향했다. 승용차에서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다.
LH마을형사회적기업 ‘죽드림’이 지난 12일 초복을 앞두고 지역 내 저소득 홀몸 어르신 12명에게 건강죽을 전달했다. 이번 건강죽 나눔 행사는 ‘죽드림’의 매장수익금과 후원금으로 진행됐으며 오전 7시 30분과 11시, 2회에 걸쳐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죽을 배달했다. 죽드림은 직접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죽을 전달하며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따뜻한 정을 나눴다. 건강죽을 받은 박아무개(중부동) 어르신은 “맛있는 죽을 직접 가져다주고 친손녀처럼 안부까지 물어봐주니 너무 반갑고 고맙다”고 말했다. 나태연 (사)양산시장애인경제활동지원센터장은 “이번 죽 나눔행사가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정성을 다해 어르신들에게 죽을 대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죽드림’은 이번 달을 시작으로 매달 1회 홀몸 어르신을 위해 정기적으로 건강죽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은 지난 8일 지역 내 홀몸 어르신 500여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무더운 날씨에 지치기 쉬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남은행(양산본부장 손태도) 사랑나눔재단에서 재료 후원과 지역봉사대 15명이 참여해 홀몸 어르신과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했다. 또 어곡동에 있는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푸루구나에서 아이스크림을 나눠줘 시원함을 보탰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양산시청 관리자 부인 모임인 목련회(회장 정희자) 회원 10여명과 홍준표 경남도지사 부인 이순삼 여사도 동참해 어르신 식사 챙기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삼계탕을 드신 김아무개(물금읍) 어르신은 “해마다 잊지 않고 보양식을 제공해 주는 복지관과 땀흘려주신 봉사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올 여름도 더위로 지치지 않게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난 5일 양산문화예술회관을 뜨겁게 달군 연극 ‘아비’. 현실적이고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던 배우들 속에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있었다. 주인공은 성산초등학교 교사 남정미(35) 씨. 남 씨는 프로 배우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무대를 빛냈다.
양산시가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55개 단지에 대해 저수조(물탱크) 물 보충을 위한 펌프 가동을 피크시간(오후 2~5시)을 피해 야간이나 심야 시간에 가동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양산시가 추진하는 하절기 전기절약 특별대책의 하나로 피크시간대 취ㆍ정수장 가동 중지와 연계해 정부의 전력수급 안정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 양산시는 이번 조치로 피크시간대 1천kW의 최대전력 절감은 물론, 전기요금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양산시는 에너지절약 주무부서인 경제정책과와 웅상출장소, 읍ㆍ면에 단속반을 편성해 냉방온도 제한(계약전력 100kW 이상 건물 26℃ 이상, 공공기관 28℃ 이상), 문 열고 냉방 영업하는 행위, 에너지 다소비건물과 공공기관 냉방기의 순차적인 운행 정지 등 에너지사용 제한조치의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를 통해 시민의 적극적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양산시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피서지 무질서 행위와 피서지 바가지요금 등에 대해 올해 지역별로 대규모로 인원을 투입해 강력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말로만 끝나는 행정 탓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양산시는 해마다 피서철 원동 배내골을 중심으로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단속을 펼쳐왔지만 행락객들은 공공연하게 물놀이를 즐겨왔다. 일부 펜션 등에서는 아예 홈페이지에 ‘배내골에서 물놀이가 가능하며 단속원이 오면 물에서 나오고 단속원이 가면 다시 물놀이를 즐기면 된다’며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에서 물놀이를 하면 즉시 형사고발조치된다. 기준 없는 바가지 요금 또한 여전하다. 평상대여비용이 배내골에서는 5~7만원, 무지개폭포 계곡에서는 1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양산시는 이같은 바가지요금과 불합리한 자릿세에 대해 옥외가격표시 등을 점검하고 물가안정 캠페인 등 현장 모니터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음식값, 숙박료 등 중점관리 품목 위주로 점검이 이뤄지며, 바가지요금, 자릿세 징수 등 부당 상거래 행위, 가격표시 미이행, 표시요금 초과징수 등에도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또 피서지의 상인회 등을 방문해 휴가철 물가안정에 자율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실제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선 미지수다. 상인들이 바가지요금과 불합리한 자릿세를 받더라도 이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즉, 상인들의 자율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양산시는 오는 9월 9일까지를 피서철 특별관리기간으로 설정하고 경제민원환경국장을 팀장으로 한 특별관리팀을 편성, 1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집중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토초등학교 학생들은 학원차가 등ㆍ하교를 시켜주지 않으면 학교에 갈 수 없다. 걸어서 갈 수 없는 것은 물론, 버스를 타더라도 정류장에 내려 학교로 가는 길이 위험천만 그 자체다. 매달 14~15만원의 학원비가 부담스럽지만 어쩔 수 없다. 심지어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형편의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학생도 ‘울며 겨자 먹기’로 학원을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