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영축총림 통도사 성보박물관장인 범하(梵河) 스님의 영결식이 9일 성보박물관 앞에서 엄수됐다. 통도사 사중장으로 봉행된 영결식은 명종, 개식, 삼귀의례, 청혼, 행장소개, 영결사, 추도사, 헌화, 문도이사, 사홍서원, 폐식 순으로 40여분 동안 진행됐으며,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과 통도사 원명 방장 스님의 조화 2개만 놓일 정도로 소박하게 치뤄졌다.
계사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보다 새롭게 맞이하는 새해에는 새로운 희망을 안고, 밝고 좋은 일만 가득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은 활기찬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소망일 것이다. 계사년 한 해 동안 나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거창한 계획이 아닌 소박한 계획 수립에 몰두하다 보니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 버렸다. 시인 괴테의 명언 중에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낄 구멍이 없어지고 만다”라는 말이 있다. 첫째는 시작이 중요하다는 것이며, 둘째는 모든 일에는 반드시 순서가 있다는 것이다. 올해는 우리나라에서도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해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해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국정지표나 이를 대신하는 구호들이 국가의 지향점을 제시하기보다는 정권 차원의 캠페인 성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지식정보화시대이다. 새로운 정권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배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정권 자체가 단임제이기 때문에 새 정권이 등장할 때마다 첫 단추의 구호나 슬로건은 분위기 쇄신차원의 의미와 정권을 잡은 사람들의 자화자찬의 성격에 그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과거 정치사는 온통 부정과 비관과 불안으로만 기억됨과 아울러 국민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일상을 꾸려가는 국민들에게 대한민국호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지에 대한 확신과 믿음과 한 마디로 매력이 넘치는 새로운 정부와 아울러 우리 양산시의 2013년 시정의 최상위 목표인 시민행복의 건강도시와 지역 간 균형발전 정책 추진사업에 의해 시민의 욕구 변화에 따른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하고 활기찬 동남권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구축 사업 추진 정책에도 첫 단추가 잘 끼워지기를 기원해 본다. 계사년, 1년 동안의 소박한 계획을 세우다가 문득 생각해 본다. 이 한 해를 어떻게 살 것이냐, 어떤 태도로 살아야 보람의 한 해, 행복의 한 해를 살 수 있을까. 프랑스의 실존인물을 소재로 한 영화 빠삐용에서 자신의 살인에 대한 결백을 주장하며 수용자들의 무덤인 악마의 섬에서의 수용소 생활 중 여덟 번의 탈옥을 시도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였지만, 재판관과 배심원이 내린 죄목은 “너에게는 분명 죄가 있다. 네 죄는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죄다. 그것은 바로 인생을 낭비한 죄다” 그토록 무죄를 항변하던 그가 재판관의 말에 자신의 죄를 시인하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강인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렇다면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잘 사는 방법은 무엇인가? 취업을 위해 무한경쟁 속에서 좌절하고 있는 젊은 청춘들, 뜻대로 인생이 풀리지 않아서, 자식이 말을 안 들어서, 너무 일찍 직장에서 퇴출되어서, 세상이 공평하지 않아서 날마다 좌절하며 살고 있는 게 우리들 인생 아닌가? 분명 희망은 있다. 내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는 약점을 장점으로 바꾸면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 희망은 어떤 모양이 정해져 있지 않다. 좌절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좌절이 없기를 바라는 속에서는 영원히 희망을 찾지 못한다. 올해는 뱀의 해다. 뱀은 지혜의 상징이다. 지혜란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을 말한다. 지혜 중의 가장 중요한 지혜는 새 출발의 지혜다. 세상에 시작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모든 단추가 틀려 버리듯이 첫발을 내딛는 마음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노자는 도덕경(道德經)에서 갈파했다. “천리의 먼 길도 발밑의 한 발자국에서부터 시작한다(千里之行 始於足下)”고.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있고, 한 해의 계획은 봄에 있고, 일생의 계획은 청년 시절에 있다고 옛사람은 말했다. 저마다 신년벽두에 먼저 올바른 계획을 세워 실천해보자. 어떻게 살 것인가? 인생의 첫 단추를 잘못 채우면 평생 원하지 않는 행로를 걷게 된다는 점에서 이 물음은 매우 중요하다. 산다는 것은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일 년 동안 나의 보람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과연 어떻게 내 인생의 첫 단추를 채워야 제대로 잘 살 수 있을까?” 고심해야 할 것이다. 계획이 없는 인생은 목표가 없는 방향과 같다. 우리는 일 년 동안 보람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의 분수와 형편에 맞는 계획을 세운 다음, 피와 눈물과 땀을 쏟아 열심히 실천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보람되고 행복한 삶을 성취케 된다. 지혜의 상징인 뱀의 해에 지혜롭게 첫 단추를 잘 끼워 우리 주위의 모든 분들과 함께 사랑을 더욱 키워 가며, 하루하루 성심성의를 다하며 열심히 살아 갈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천성산 밤이 깊다 바람은 촛불을 태우고 촛불은 찻물을 데우는데 나는 한 줌 생을 우려낸다 태우는 것이나 태워지는 것은 본시 하나인 것을 밤은 하도 그윽해서 푸드득 백자찻잔에서 학 한 마리 날개를 펴더니 어디선가 풍경 하나 물어와 잔속에 띄워 놓는다 뎅그렁 나처럼 홀로 밤새우는 저 안적암(安寂庵) 풍경소리
나동연 시장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거나 이를 왜곡한 악의적 보도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본지(2013년 1월 8일자)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 언론을 통해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나 시장은 7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의적 오보를 낸 일부 언론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중재 신청과 함께 민ㆍ형사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사회정의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나 시장은 그동안 오보나 왜곡보도에 대해서 ‘조용한 대응’으로 일관해왔다. 사사건건 대응할 경우 행정력 낭비는 물론 또 다른 문제로 불똥이 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에서다. 기자회견에서 나 시장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해 대응하지 않았다. (선출직의) 원죄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연금법’은 올해 첫날 국회에서 발의된 법으로, 하루 의원직을 수행해도 퇴임 후 국가로 부터 매월 12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실제 명칭은 ‘연로회원지원금’이며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 회원 중 65세 이상인 회원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이다. 이 법안에 대해 국민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으며 온라인 상으로 연금법 폐지 서명운동 등이 일어나고 있다.
놓칠지도 모르는 짧은 순간을 추억으로 만들어 놓은 사진들. 매달려 있는 사진을 보며 ‘이땐 이랬지’하고 지나간 순간들을 곱씹어 본다.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이른바 ‘택시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택시업계만을 위한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으로 버스업계를 비롯한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인지 새 정부 출범 전에 결정 내려는 듯하다. 택시 운전자들의 생활고는 이해하지만, 이 법이 시행되더라도 업체만 배를 불릴 뿐 기사들에게는 그다지 실익이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업계 내에서도 팽배하다. 이런 가운데 법안의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지를 놓고 청와대가 고심 중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판매 왕 ‘조 지라드’(Joe Girad)는 기네스북에서 12년 연속 판매 왕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기네스북에 의하면 그는 자동차를 날마다 평균 5대 이상, 그것도 12년 동안 팔았다고 한다. 그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이민 온 집안의 술주정뱅이 아들로 태어났고 아버지의 구타에 못 이겨 고교를 중퇴하고 구두닦이로 첫 직업을 선택한다. 35세가 되기 전까지는 그는 40여 곳의 직장을 전전하면서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다 그는 어느 날 자신에 대해 고민했다. ‘왜 나는 한 직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옮겨 다녀야 하는가?’ 고민을 거듭하다 그는 다른 사람과의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후 그는 미국 시보래 자동차 대리점의 판매사원으로 15년 동안(1963년~1978년) 13,001대의 차를 팔아 기네스북에 오른 자동차 세일즈맨이 된다. 그를 세계적인 세일즈맨으로 만든 것은 그의 신념과 ‘250명 법칙’ 때문이다. 그가 세일즈 업계에 발을 내딛기 전 어느 날 친구 어머니의 장례식에 갔다가 장례식장 직원으로부터 문상객의 숫자는 약 250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또 어떤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장의사로부터 문상객의 숫자는 평균 250명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또 얼마 후 아내와 함께 어느 결혼식장에 갔다가 피로연장의 경영자를 만나 하객들의 평균 숫자를 물어 보니 신부 측에 약 250명, 신랑 측에 약 250명 정도가 참석했다는 대답을 듣는다. 그 후 관혼상제에 참석할 때마다 관계자들에게 참석자 숫자에 대해 질문한 결과 평균 250명이라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 조 지라드는 ‘판매에 불가능은 없다’는 저서에서 “나를 세계 제일로 만든 법칙은 조 지라드의 250명의 법칙”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간관계 연구를 통해 ‘한 사람이 미칠 수 있는 인간관계의 범위가 250명’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조 지라드의 250명 법칙’을 창안했다. 그 법칙을 세일즈에 적용해 한 명의 고객에게 신뢰를 얻으면 잠재고객이 생김을 터득했다. 그는 단 한 명의 고객을 만나더라도 250명을 대하듯이 했는데 ‘한 사람에게 신뢰를 잃으면 그것은 곧 250명의 고객을 잃는 것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한 사람 한 사람을 귀빈으로 대우했다. 한 사람의 가치를 250배로 높이 평가한 것이다. 그 결과 그는 고객들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얻었고, 고객들도 그를 귀빈으로 여기면서 진심으로 지원하는 ‘충성고객’이 되었다. 이로 인해 조 지라드는 자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귀빈 대접을 받고 싶어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먼저 대접 받기를 원한다. 내가 상대를 귀빈 대접 해야 자신도 대접받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 7:12]
Q. 사업장의 건강보험 산출내역서는 어떤 방법으로 확인해야 하나요? A. 사업장의 편의를 위해 산출내역서의 EDI 전송과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 조회ㆍ출력을 통한 개인별 산출내역 확인 서비스는 계속 제공합니다.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은 사회보험징수포털 사이트(http://si4n.nhic.or.kr)에서 회원가입한 후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해 ‘조회/발급서비스’의 ‘산출내역조회(개인별 고지산출내역 포함) 및 출력’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웹EDI 서비스는 건강보험 홈페이지(www.nhic.or.kr)에서 ‘사업장회원’ 가입 신청한 후 공단에서 확인전화 해 승인돼야 회원 가입이 완료됩니다. 가입된 후 웹EDI 홈페이지(edi.nhic.or.kr)에서 공인인증서를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보험료, 고용ㆍ산재보험료는 해당 공단에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건강보험 산출내역서를 매월 발급받고자 하는 사업장은 매월 21~23일경 정기적으로 우편 발송을 합니다. 개인별 산출내역서 개별신청은 신청서를 작성하여 방문, 팩스,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터불고몰이 지난 10일부터 폐점 정리 세일을 시작했다. 세일 첫날 행사 매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경영 악화’를 이유로 폐업을 결정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남도가 김두관 전 도지사의 사퇴로 중단됐던 시ㆍ군별 모자이크 사업에 대한 재평가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천성산 치유ㆍ생명단지 사업이 추진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도는 시ㆍ군별 모자이크 사업의 비용 대비 사회적 편익의 계량적 분석을 통한 경제성과 정책의 일관성, 추진의지 등 정책적 요인을 평가할 계획으로, 25일까지 각 시ㆍ군이 제출한 평가서를 검증한 뒤 외부전문가와 도청 공무원이 참여하는 별도의 위원회에 이 안건을 상정해 내달 15일까지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1일 천성산 치유ㆍ생명단지 사업의 평가서를 경남도에 제출했다.
연초부터 시내버스 요금과 전기요금 등 일부 공공요금이 인상됐다. 지난 14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 올랐다. 주택용 요금은 서민 생활 안정을 이유로 2.0% 인상했다. 산업용ㆍ일반용 고압요금은 각각 4.4%, 6.3%로 인상했으며, 산업용ㆍ일반용 저압요금은 각각 3.5%, 2.7%로 인상했다. 교육용ㆍ농사용 요금은 각각 3.5%, 3.0% 인상했다. 대중교통 요금도 올랐다. 양산 시내버스는 12일부터 학생 50원, 일반인 100원이 각각 올랐다. 특히 부산과 울산 등 장거리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시외 구간요금이 100원씩 인상됐으며, 시외버스터미널과 KTX울산역을 운행하는 3000번 리무진버스는 200원이 올랐다. 이에 따라 양산 남부시장에서 부산 명륜동까지 현금기준으로 기존 1천400원(기본 1천100원+구간 300원)에서 1천600원(기본 1천200원+구간 400원)으로 인상됐다. 택시요금은 인상 폭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경남도가 현재 택시요금 인상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업계는 인근 부산과 울산의 요금이 오른 만큼 2~3개월 이내에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가장 폐쇄적이라던 조직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양산경찰서(서장 이동환)가 경찰 최초로 직원 승진심사에 외부 인사들을 심사위원으로 초청, 공개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진행된 승진심사에 본지 김명관 발행인과 정재환 도의원, 정금자ㆍ심경숙 시의원, 강태현 변호사, 유병철 양산대학교 교수, 박문헌 보안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중걸 경남도민일보 기자 등 지역 인사들을 외부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내부 심사위원(경사 이상급 경찰)과 함께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승진심사는 외부 심사위원을 통해 시민이 경찰에 요구하는 덕목과 자질이 반영됐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지역 내 지구대와 파출소 등에 실시간으로 공개돼 인사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많은 현대인들은 자신의 건강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때 소리 없이 다가와 각종 통증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일자목이다. 좌식생활과 컴퓨터로 인한 업무 확대, 스마트폰의 대중화 등으로 요즘 우리 주변에서 일자목을 찾기 쉬워졌다. 목이 아프거나 뻐근하고 아무리 쉬어도 어깨가 무겁고 결리는 분이라면 일자목을 한 번쯤 의심해볼 만하다. 우리 목은 기본적으로 C형 커브를 갖고 있어야 정상만곡을 유지하는데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인해 목의 커브가 무너지게 되면 목이 뻣뻣하게 펴져 마치 일자처럼 경추커브가 변하는데 이를 일자목이라고 한다. 우리의 머리는 생각보다 무거워 볼링공 정도 되는 무게(10~14파운드, 4.5~6.3㎏)를 가지는데 목은 이런 볼링공 무게의 머리를 항상 받치고 있다. 그런데 일자목의 형태가 되면 이런 무거운 머리를 비스듬하게 받히게 돼 평소보다 굉장히 많은 무리가 목이랑 어깨에 가해지게 되는데 보통 머리가 0.5인치만 앞으로 나가도 우리의 목은 9kg 정도의 무게가 목과 어깨에 더 부담이 되게 된다. 만성적으로 심하면 두통이나 경추 디스크까지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일자목은 만성적인 통증이나 피로 측면뿐만 아니라 외관상으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일자목은 보통 둥근 어깨(라운드 숄더)를 동반하게 되는데 둥근 어깨의 영향으로 어깨가 좁게 보이고 상대적으로 머리는 앞으로 내밀어서 얼굴은 커 보인다. 자라는 아이들에게 있어 일자목은 항상 피곤하게 되고 집중력저하를 유발하여 학업성취를 저해하며 외형적으로 자신감이 결여돼 보인다. 또한 여성에게 있어서 일자목의 영향으로 둥근 어깨가 되면 등이 넓어 보여 등살이 많아지고 가슴은 처지며 작아 보이고 목은 짧아지면서 굵어진다. 실제로 체형교정을 통해 일자목을 치료하면 목의 통증이나 불편함, 어깨 결림, 두통, 만성피로 등 여러 증상이 호전될 뿐만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얼굴이 작아진 것처럼 보이고 넓었던 등이 줄어들며 가슴은 리프팅된 것처럼 보이게 되어 외형적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일자목 체형교정은 먼저 추나요법을 통해 소실된 C자목커브를 잡아주고 아울러 목으로 인해 틀어진 다른 부위도 교정해서 다시 일자목이 재발되는 것을 방지하고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체형을 만들어 주게 된다. 그리고 일자목뿐만 아니라 각각 개별적인 체형에 맞춤형 침 치료나 약침 치료를 통해 일자목에 영향을 미치는 인대나 근육을 풀어주어서 체형을 바로 잡아주게 된다. 또한 개별적인 맞춤형 운동치료를 통해 일자목에 대한 교정 및 유지를 보다 극대화 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 해가 시작되면 누구나 지난 삶을 한 번 확인해보고 돌아보는 계기로 새해를 맞이한다. 그러다 보면, ‘무슨 일을 하건 어떤 곳에 살던 사람의 삶은 거기서 거기다’라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비록 주어진 환경과 진실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인간답게 사회를 살아간다는 것도 ‘세상은 결국 인간이다’라는 큰 축을 중심으로 흘러가게 마련이다. 좀 더 젊은 시절에 해야 할 일들을 차근차근 정리하고, 완벽한 계획 속에서 마음의 여유가 있고 멋진 용기가 그때그때 있었더라면 나는 좀 더 오랜 젊음을 유지하고 삶을 후회 없이 살아갈 수도 있었을는지 모른다. 나 자신 돌이켜 보면 그런 후회가 점철돼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학창시절 운동에 빠졌지만 체력적인 조건이 안 돼 포기할 때도 있었다. 내 안에 있는 성악에 대한 자질과 가능성을 찾아준 스승님 앞에서도 한때 온전히 자신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성악이라는 새로운 길을 걸으면서 수많은 무대와 환호를 경험해 보았지만 아직도 완전하다는 생각보다는 아쉬운 마음이 가슴 한 곳에 남아있다. 이렇듯 늘 부족하다는 망설임이 칠십 고개를 넘어서야 극복될 수 있었던 것은 주변의 응원에 힘이 크다고 본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살아온 사람은 그만큼 할 말도 많지 않지만 이런 점에서는 노래도 크게 다름이 없다. 타고난 목청만 있으면 노래가 잘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지만, 마치 술 한 잔하고 제 흥에 겨워 주절거리는 것을 음악이라고 한다면 이는 큰 착오다. 소리와 성악은 분명히 다르다. 나는 아직까지도 노래만큼 어렵고 힘든 예술이 없다고 생각한다. 음악의 길을 후회 없이 걸어왔지만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는 가장 큰 이유는 반성이다. 나의 반성이 너무 늦은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아직 허락받은 삶이 앞에 남아있다. 얼마나 남아 있을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앞으로의 삶은 내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을 위해 바쳐지리라. 그동안 입었던 은혜가 너무 크므로 부담스럽다. 특히 지난해는 내 고향 양산시민들로부터 시민대상이라는 너무나 큰 선물을 받았다. 어렸을 때 함께 뛰놀던 친구들과 선배, 동생들 앞에서 영예로운 큰 상을 받아든 순간 정말로 큰 감동과 함께 고향에서 더 많은 봉사를 해야겠다는 의무감이 밀려들었다. 평생을 몸바친 대학교에서 명예교수로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퇴직과 동시에 고향에 내려와 음악연구소를 차리고 고향사람들과 함께 성악을 공부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었다. 또 이전부터 내 이름을 걸고 치르던 콩쿨대회를 위해 애써준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말씀을 드리고 싶다. 함께 걸어온 이들에게 조그만 소망이 있다면 내가 부른 목련화처럼 순결하고 향기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 하나 뿐이다. 새해는 더욱 밝고 희망이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허례허식을 버리고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해 참여하는 봉사원들이 적십자봉사회의 힘이죠” 천재지변이나 화재, 사고 등 재난 구호 현장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사람들이 바로 빨간 십자마크가 선명히 새겨진 노란 조끼를 입은 적십자 봉사원들이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양산지구협의회 윤애경 회장은 “봉사원들은 대가없는 베풂을 실천하고, 땀 흘려 봉사하는 과정 속에서 행복과 기쁨을 찾는다”고 말한다. 300명 봉사원이 37년간 땀 흘려 봉사 19세기 중엽 전쟁터에서 부상자 구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인도적 기구 적십자는 1905년 대한제국 당시 처음 도입됐다. 1983년 남북이산가족찾기운동으로 알려졌고, 1989년부터 사할린동포 영주 귀국사업을 펴오고 있다. 대한적십자경남지사에 속해 있는 양산적십자는 1975년 조직됐다. 현재 13개 읍ㆍ면ㆍ동 단위봉사회와 동면적십자후원회를 포함해 모두 400여명의 회원들이 소외계층 돌봄과 재난구호 사업에 땀 흘리고 있다. 양산적십자는 37여년의 긴 세월동안 지역 소년소녀가장이나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동자 총무는 “목욕과 빨래, 집안치우기 그리고 겨울에는 김장까지 적십자 봉사원들은 몸으로 때우는 일을 많이 해요.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면 그냥 올 수가 없거든요. 팔 걷어붙이고 뭐든 집안일을 하고 와야 마음이 개운해지더라고요. 봉사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니까요”라고 말했다.
2012년 화두는 경기 및 금융위기에 따른 무제한 양적 완화였다.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기 때문에 장기불황의 매듭을 돈을 찍어내 풀어보겠다는 고육지책이다. 미국은 2009년부터 4차례나, 유럽과 일본도 2012년 그 대열에 동참하며 코스피 증시가 이상 급등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상황은 여기서 더 진행되면 그에 순응하되 반드시 언제든 급락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 이유는 경제 상황의 호전에 따른 정상적인 상승이 아닌 상황에서 해외 및 국내증시가 사상최고가를 갱신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양산상공회의소가 계사년 새해를 맞아 지역 인사를 초청해 ‘2013년 신년인사회’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역 기관 단체장과 기업인, 정치인, 관계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수곤 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소중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생산현장과 수출 일선에서 묵묵히 땀 흘려준 기업인과 근로자, 그리고 여기에 계신 모든 분의 노고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박 회장은 덧붙여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어려울수록 더 열심히 뛰고 노력한다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상의에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사회 고용안정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위해 인프라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올해 우리 기업들이 이러한 시설들을 활발하게 이용해 올 한해 어느 때보다 더 큰 양산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석 국회의원은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 개척을 통해 기업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야 양산이 발전한다”며 “기업 발전과 더불어 교육, 문화, 예술 도시로서의 역량 결집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난 4일 오전 7시 30분께 상북면 대석리 모래불1길 인근 지역을 운행하던 12번 시내버스가 대석교 난간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30여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는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으로 인해 차량 오른쪽 앞부분이 다리 난간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는 이번 사고로 해당 지역에 대해 충격흡수대와 탄력봉 등 시설 개선 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버스 업체를 상대로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겨울철 불청객, 멧돼지를 잡아라” 시가 겨울철 멧돼지 피해 방지를 위한 기동포획단을 오는 14일부터 4월 14일까지 운영한다. 시는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멧돼지가 도심에 출현하여 시민을 위협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도심출현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구성ㆍ운영할 방침이다. 기동포획단은 모범 엽사 15명으로 구성되며 멧돼지 출현 신고 시 즉시 출동하여 포획할 수 있도록 3개 권역별(1권역-물금ㆍ원동, 강서 2권역-상ㆍ하북지역, 중앙 3권역-동면ㆍ웅상지역)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멧돼지 출현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경찰서와 소방서 등의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총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예방교육도 사전에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과 도심출현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운영해 멧돼지 83마리와 고라니 68마리 등을 포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