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지역적인 것(Community)과 경제적인 것(Business)을 합성한 용어이다.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자발적으로 지역문제에 대처하면서 비즈니스로 성립시키는 지역의 활력 만들기이다. 마을공동체, 기업, 사업, 일자리, 순환, 아이디어, 지역자원, 수익, 지역문제, 지속가능성, 공공성, 주민…. ‘지역커뮤니티 비즈니스’와 연관되는 핵심 단어들이다.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이 사업을 운영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상품을 개발을 통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일로 요약되는 지역커뮤니티 비즈니스의 목표는 ‘함께 사는 행복한 동네’다. 80세 할머니가 즐겁게 일하고 농촌을 떠난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동네, 아줌마들이 일하면서 봉사하고 마을 이장님이 사장이 되고 마을 주민은 주주가 되는 동네, 시장과 공무원은 이러한 동네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네….
윤현진 선생은 1892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158번지 내전마을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파평(坡平)이고 호는 우산(右山)이다. 그의 아버지(윤필은)는 동래부윤을 지냈고 그의 할아버지(윤홍석)도 동래부사와 사천군수를 지낸 구한말 관료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어릴때 성품이 후덕하고 총명하였으며 향리에 있는 만성재에서 한학을 배웠다고 한다. 만성재는 지금의 소토에 있는 광주 안씨 문중사당인 소계사가 1868년 대원군 철폐령에 의하여 훼철되고 난 이후 이곳에 안평중(安平重)이라는 분이 만성재라는 간판을 달고 은거하면서 한학을 가르친 곳이다. 선생은 우리나라가 일제에 강점당한 뒤 1911년 국내외 정세와 망명자들의 동향을 살피기 위하여 중국, 만주, 상해, 북경,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 등을 돌아보면서 여러 인물들과 접하며 견문을 넓혔다. 특히 만주 간도에서 이시영(李始榮)을 만나 돈독한 우의를 다졌고 북경에서 청나라의 내분을 보면서 새 시대에 적응하려면 그 시대에 맞는 식견과 학문의 필요성을 절감하였다고 한다.
바야흐로 연말정산의 계절이 다가왔다. 연말정산이라고 하면 매달 월급에서 빠져나간 세금을 돌려받는 기회로 직장인들에게는 이른바 ‘13번째 월급’으로 통하기도 한다. 그러나 연말정산을 하는 직장인이 모두 세금을 돌려받는 것은 아니다. 공제를 얼마나 적용받았느냐에 따라 세금을 돌려받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오히려 세금을 토해내야 해서 울상을 짓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것이 올해 달라지는 세법과 연말정산시 놓치기 쉬운 항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교사들이 나섰다. 지난 14일 교사합창단 ‘올제콰이어’(단장 김정희, 지휘 최민성)가 올해도 어김없이 음악으로 사랑 나눔을 선보였다. 특히, 선생님들의 색다른 무대를 응원하는 학생들이 문화예술회관을 찾아 교사와 학생이 함께 나눔의 의미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올제콰이어는 이번 공연에서 가곡 ‘가고파’(박지훈 곡)를 비롯해 Glenn McClure의 ‘KYRIE’, 예민의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아리랑’, ‘Rock a my soul’를 들려주었다. 특히, 최민성 상임지휘자와 함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요한 로즈가 객원지휘자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요한 로즈 교수는 브라질의 포크송 ‘Samba lele’와 과들루프 지역 포크송 ‘Jeu du Couteau’, Stevie Wonder의 ‘That's what friends are for’ 등을 지휘했다.
“일 년 간 문화학교서 쌓은 실력 선보인다” 양산문화원(원장 정연주) 문화학교 수강생들의 한마당잔치가 열린다. 이달 23일 저녁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양산문화원 문화한마당-두 번째 이야기’에는 민속춤, 사물놀이, 양산학춤, 한국무용,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 등 올 한해 문화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한 강사와 수강생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는 ‘미녀와 야수 모음곡’을, 사물놀이반은 ‘대북과 사물놀이’를, 한국무용반은 ‘살풀이’를, 양산학춤반은 ‘양산학춤’을, 민속춤반은 ‘민요춤(본아리랑, 밀양아리랑)’ 등을 선보인다. 또한, 엄정행 경희대 명예교수가 특별 출연해 ‘'O Sole Mio’ 등을 들려준다. 이밖에 어린이무용단 SMJ엔젤스와 지역가수 김효원, 최정진 등이 찬조 출연할 예정이다.
퓨전국악으로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양산국악청어린이예술단(단장 이태영)이 양산부산대병원을 찾는다. 이달 30일 오후 4시 양산부산대병원 1층에서 환자와 직원을 위한 송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 병창을 비롯해 남도 민요, 퓨전 타악 등 다양한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국악청은 양산에서 유일한 어린이 가(歌)무(舞)악(樂) 예술단으로, 어린 단원들이 저마다 창극과 난타, 판소리, 가야금 병창 등 여러 장르의 국악예술을 섭렵하며 양산을 대표하는 국악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창작을 통해 매번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퓨전국악의 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정통 클래식을 바탕으로 팝과 가요, 뮤지컬 등을 접목한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양산시립합창단(지휘 조형민)이 내년부터 공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시립합창단 운영계획에 따르면 기존 찾아가는 음악회뿐만 아니라 청소년 교과서 음악회, 기업체와 사회복지시설 방문 음악회, 12월 송년음악회 등 공연 대상과 횟수를 늘린다. 특히 내달 13일 열리는 신년음악회에는 퓨전국악팀 초청공연과 시립합창단의 전문합창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3월부터는 지역 중ㆍ고등학교를 돌며 해설이 있는 교과서 음악회를 개최해 청소년들의 학업과 정서 함양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문화적으로 소외당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과 기업체 등도 방문해 다양한 계층에 문화 접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김동현 지부장이 연임해 앞으로 4년간 더 양산문협을 이끌게 됐다. 김 지부장은 “내년에는 박제상 공의 정신을 기리는 전국 백일장을 추진하고, ‘양산문학’의 질도 한층 더 높이는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양산문협의 내ㆍ외실을 다져 명실상부하게 전국적인 문인협회 지부와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현 지부장은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윤대성 희곡의 실존 의식과 현실 비판 의식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으며, ‘최인훈 시극의 장르론적 연구’라는 주제로 시극과 극시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최인훈의 시극을 분석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자유문학’과 ‘수필시대’로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했고, 작품집으로 시집 ‘이쑤시개꽃’이 있다.
원동중학교 야구부(교장 김주만, 감독 김진욱)가 한 해 활동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8일 M컨벤션에서 선수단과 선수 가족, 야구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구단 납회식이 열린 것. 원동중 야구부는 이번 행사에서 감독과 코치, 선수와 선수 가족을 소개하는 한편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대회를 앞두고 김진욱 감독은 “창단 첫해인 만큼 올 한 해는 선수들이 기본기를 쌓고 연습경기를 통해 팀워크를 다졌다”며 “내년 3월 대한야구협회에 등록을 마무리하는 대로 대회에 출전, 그간 쌓은 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올해 3월 창단한 원동중 야구부는 폐교 위기를 넘기며, 전교생 42명 중 17명이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달 28일부터 한 달 가량 전국 각지의 중학교 야구부와 경기를 통해 실력을 다진다.
양산시리틀야구단(감독 권재광)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열었다. 지난 17일 M컨벤션에서 선수와 선수 가족, 야구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구단 납회식과 4주년 기념식이 동시에 열렸다. 리틀야구단은 이번 행사에서 감독과 코치, 선수와 선수 가족을 소개하는 한편 리틀야구단의 경기 영상물 방영하며 올 한 해 리틀야구단의 활약을 받을 수 있는 순서도 진행됐다. 이밖에 리틀야구단 고문으로 홍순경 경남도의원이 위촉되기도 했다. 권재광 감독은 “창단한 뒤 회원이 5명으로 내려갔을 정도로 어려웠지만 학부모와 시 관계자가 도와준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매서운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삽량초등학교를 찾아 스파이크 연습에 한창인 이들이 있다. 이들은 열띤 스파이크 경쟁에 겨울 추위도 두렵지 않다고 말한다. 주인공은 동면해오름배구동호회이다.동면해오름배구동호회(회장 박명숙)는 배구를 사랑하는 동면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돼 2005년 결성된 순수아마추어팀이다. 몇몇 동면지역 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원정 배구’를 다니다가 동면지역 주민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게 됐다. 배구회 이름 ‘해오름’도 해가 뜨는 모양의 동면 앰블럼에서 따왔을 정도로 동면과 관계 깊다. 현재 회원은 동면지역 주민이 30%, 동면 외 지역 주민이 70% 정도를 차지한다.
이번주 강좌는 헝겊과 솜을 이용해 아름다운 사람인형을 만드는 강좌입니다. 작은 소품인형 및 장식적 요소가 가미된 공주풍 인형에서부터 기본적인 바디만들기와 입체적인 바디 만들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인형을 만들어 집안장식 및 선물 등으로 가치가 높은 고품격 인형 만들기 수업입니다.
[재미로 보는 주간운세]12월 20일 ~ 12월 26일
가로풀이 1 서너 사람 또는 대여섯 사람이 떼를 지어 다님. 삼O오O 3 중국어로, 행동이 굼뜨거나 일의 진척이 느림을 이르는 말 5 나라와 나라 사이에 서로 물품을 매매하는 일 6 코와 윗입술 사이에 오목하게 골이 진 곳 7 겨우내 먹기 위하여 김치를 한꺼번에 많이 담그는 일 8 나무나 풀 따위가 말라 죽음 10 신부(新婦)의 상대편 11 자기 논에 물 대기라는 뜻으로,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함을 이르는 말. O전O수 세로풀이 2 5리나 되는 짙은 안개 속에 있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 대하여 방향이나 갈피를 잡을 수 없음을 이르는 말. 오리OO 3 밀물이 가장 높은 해면까지 꽉 차게 들어오는 현상. 또는 그런 때. 간조의 반대 4 컴퓨터 용어로,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하는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로 서버를 다운시키는 공격 방식. O도스 6 사람을 쓰는 것, ‘OO가 만사다’ 7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트의 여왕 9 신라 때에 둔, 청소년의 민간 수양 단체 10 콩팥의 한자어
금년 한해도 어느덧 다 지나고 한 보름이 남았는가 싶다. 세월 한 번 빠르고 빠르다. 어느 사이 김장도 마치고 배추가 있었던 자리는 황량해졌다. 드문드문 쌈 채소로 남겨둔 배추 몇 포기가 남아 밥상에 올려질 날만 남았다. 얼음이 얼기 전에 먹어야 하는데, 최근 며칠, 날이 차가워지니 배추 속이 더 고소해지고 맛이 있다. 늘 비가 잦으니 이 방법 밖에는 별 뽀족한 수가 없어 비닐을 이용하니 뭐 그런대로 괜찮다. 얼음이 얼고 날이 차가울수록 겨울초와 시금치는 푸름을 더하는 것 같은데, 채소도 겨울이라서 그런가 날이 추울수록 움츠려지고 쪼그라든다는 말씀. 모진 엄동 설한을 넘기고 내년 봄에는 고소함을 더 보태 쌈도 좋고 겉저리도 좋고, 시금치는 맛난 나물로 변신해 입맛을 돋우겠지.
요즘 경남교육청에서는 고입연합고사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10여년 전에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폐지했던 시험을 다시 추진하는 이유는 최근 일제고사와 수능시험 성적 공개로 경남의 학력이 전국 하위권으로 밝혀져 학력향상에 목적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다른 시도에 비하여 경남의 성적이 왜 하위권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90년대 이후, 경남교육청은 전문계(실업계)를 인문계로 많이 전환해 주었다. 이것은 수능시험 성적이 하위권이 될 수밖에 없는 필연적 구조이다. 왜냐하면, 중학교 내신성적이 90~100%가 되어도 얼마든지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가 있기에, 수능시험 성적 공개를 인문계 고등학교로 국한할 때 전국에서 하위권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내신성적이 최하위권이 되어도 인문계로 진학이 가능한데, 굳이 다른 시험을 부활하고자 하는 의도는 무엇인지.
지난 가을 학교 방침에 의거 삽랑문화축전에 대한 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이를 위한 준비 과정 중에 제안한 사례 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것은 베티 데이먼(Betsy Damon)이 생태 미학적 관점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Living Water Garden (살아 있는 물의 정원, 1998)’을 조성하기 위하여 환경공학 전문인과 지역사회 행정가들이 함께 문제점을 분석하고 작가와 협동하여 지역을 재개발한 사례다. 베티 데이몬은 여성주의 작가들이 작업을 통하여 여성의 정체성을 찾기 시작했던 1970년대 초창기부터 활동한 작가이다. 그녀의 퍼포먼스 ‘A seven thousand years old woman’(칠천살의 여인, 1977년)은 자본주의의 중심지 뉴욕 월 스트리트 거리에서 신석기 시대의 여성신의 모습으로 나타나 시작되었다. 남성주의 문화 안에서 부여되었던 무거운 짐, 또는 집착으로 표상되는 모래가 든 주머니로 만든 옷을 입고 그것을 하나씩 터뜨린다. 그 안에 남아 있었던 여성의 몸은 억압받아온 자신의 본성을 찾아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 마을에 세 명의 친구가 친하면서도 라이벌로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천사가 내려와서 한 가지씩 소원을 들어준다고 말했다. 먼저 한 친구에게 물었다. “네 소원은 무엇인가?”, “나는 저 두 친구보다 잘 되고 싶습니다. 나를 스타로 만들어 주십시오” 천사는 그를 스타로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다른 친구에게 물었다. 그는 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를 왕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친구에게 물었다. 그가 말했다. “나는 저 두 친구를 이기고 싶습니다. 스타도 되고 킹도 되게 하여 주세요.” 천사는 그를 스타킹 양말로 만들어 주었다. 비록 친구이지만 자기중심적이고 더 높아지려는 교만한 마음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예화이다. 성탄의 마음은 무엇일까? 한 마디로 겸손이다. 그리고 사랑이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웅발협은 하수종말처리장 설치, 웅상출장소 청사 신축, 천성산 터널 개통사업, 웅상 전철 교통 조속 추진 등 4건을 내년 중점 사업으로 의결했으며, 웅상 주민 식수 문제와 삼신교통 자고지 이전 문제 등은 계속업무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바닷가에 자리 잡은 돌탑은 밀려오는 파도에도 거친 바닷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모든 이의 소원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