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에 뿌리 내린 문화 공연들이 삽량문화축전 무대에 올랐다. 지난 3일 열린 ‘양산문화발굴프로젝트’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를 발굴하고, 공연을 통해 시민에게 문화를 알리기 위해 삽량문화축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양산국악청어린이예술단(단장 이태영)의 가야금병창과 이태영 단장의 효충가, 학산김덕명예술정통보존회의 성주풀이가 눈길을 끌었다. 박제상 공의 삶과 얼을 담은 효충가는 신라시대 때부터 전해오다 6.25 등을 거치면서 전수자가 사라지고 노랫말만 전해왔다. 이에 이 단장이 역사적 자료 등을 연구해 새롭게 음을 붙인 것. 또한, 학산김덕명예술정통보존회는 ‘성주풀이’로 흥을 돋웠다. 성주풀이는 귀신을 잡고 사신을 쫓는 덧배기춤으로 이뤄져 있으며, 사대부
양산 사격이 전국에 위상을 떨치며 선전하며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 금메달에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충북 종합사격장에서 열렸던 ‘제27회 대한사격연맹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 출전한 양산대학교(총장 장호익)는 공기소총 부문과 50m 소총 부문에서 선전하며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을 거두었다. 공기소총 부문에서는 최윤정(24)의 활약이 돋보였다. 여자 대학부 공기소총 개인전에 나선 최윤정은 본선을 397점을 기록해 1위로 통과했다. 이어진 결선에서도 차분히 경기에 임하며 결선합계 500.1점을 기록하며 결선합계 498.2점을 기록한 박세희(동서울대학)를 제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종목에 출전했던 전유진(21)도 결선합계 498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여대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장난기 많은 3형제 때문에 걱정이었지만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놀이도 많고, 쌀빵과 친환경솜사탕 등 몸에 좋은 먹거리도 제공해줘 좋은 시간이었다. 또 모유수유실이 설치돼 있고, 유모차까지 대여해줘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하나 아쉬운 것은 물이나 음료 등을 손쉽게 마실 수 있는 공간이나 시설이 있었으면 한다.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자판기를 설치하거나 생수는 행사 본부석에서 시민들을 위해 무료를 제공해 줬으면 한다.
해마다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보다가 올해는 시간이 맞아 친구들과 삽량문화축전을 찾았다. 친구들과 체험 부스 위주로 구경했다. 체험 부스는 무료도 운영하는 것도 많았다. 가족사진을 찍어서 메일로 보내주는 양산박동호회부스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3~5천원 정도 부담을 해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꽤 있어서 돈이 부족한 학생들이 다양하게 체험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외에도 쓰레기통이나 화장실이 부족하게 느껴져서 아쉬웠다.
솔직히 연휴 때 가족들과 나들이 갈만한 곳이 양산에는 없었는데 연휴 기간에 축제를 열어 가족들이 나들이를 나올 수 있게 한 점은 좋다. 또 몇 년 전 축제보다 좋아졌다고 느끼는 것은 ‘먹고 마시자’라는 식의 술 문화가 많이 없었진 점이다. 아쉬운 점은 부스가 매년 똑같다는 점이다. 축제가 발전할수록 더욱 다양한 부스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고, 양산소재의 기업들도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화재지킴이동아리로 활동하면서 축전 신청해서 참가하게 됐다. 행사장에서 4시 20분에 출발해 구름다리, 춘추공원, 향교 등을 거쳐서 행사장으로 돌아왔다. 1시간 30분 정도 문화원 관계자와 함께 걸으면서 양산의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행사들은 일 년에 한 번 일회성 행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분기당 1회 등 원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열면 양산의 문화나 역사를 알리는 데 더욱 도움 될 것 같다.
삽량문화축전은 양산지역 최대 축제인 만큼 수많은 시민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만끽했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선선한 바람은 축전에 나서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했다. 아빠와 엄마 손을 잡고 나선 어린 아이에게도, 연인과 함께 나선 젊은이들에게도, 숨은 열정을 뽐내며 축전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르신들에게도 삽량문화축전은 즐거움이다. 친구의 노랫소리도, 이웃의 웃음소리도, 할머니ㆍ할아버지의 춤사위도 삽량문화축전에서 모두 하나가 된다.
송해 선생님과 함께하는 전국노래자랑에 꼭 한번 출연하고 싶었는데 삽량문화축전에서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줘 감사하다. 전국에 양산지역의 어떤 특산물을 소개할까 고민하다 상ㆍ하북 농가들이 정성스럽게 생산해 내는 양산계란을 소개했다. 앞으로 삽량문화축전에서 지역 특산물 가요제를 개최했으면 한다. 단순한 시민노래자랑이나 양산가요제가 아닌 ‘원동매실가요제’나 ‘양산계란가요제’ 같은 주제가 있는 가요제를 축전에서 개최하면, 축제의 흥을 한층 돋울 수 있고 동시에 지역 특산물을 소개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삽량성 쌓기는 모두 5명이 봉사하고 있다. 주로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찾아 성 모형을 배경으로 함께 사진을 찍고, 전통놀이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하지만 봉사자 입장에서 관리하는 게 쉽지 않았다. 안전을 위해 블록을 쌓아놓고 손을 대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시민이 손을 대거나 올라가서 무너지기도 한다. 이틀 만에 깃발 하나는 훼손되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로서 힘든 점은 시민들의 질서의식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특히 몇몇 어르신들이 안하무인으로 질서를 어지럽히는 모습을 볼 때 어린이들이 보고 배울까 걱정이 들었다. 축제 전반에 걸친 개인적인 생각은 축제에 대한 통일성이 없다는 것이다. 올해는 박제상 테마를 강화했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어떤 점에서 작년과 달라졌다는 건지 느끼지 못했다. 또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줄어 부스 운영도 다양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삽량문화축전 소망등이 구설에 올랐다.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고,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추진했지만 자발적인 참여보다는 강매로 인한 반발을 불러온 것. 특히 올해는 1만개로 지난해보다 소망등 수를 두 배로 늘리면서 읍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지역 사회단체에 소망등 판매를 할당하면서 반발이 불거졌다. .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참여했다. 지난해보다 부스 공간이 반으로 줄어들어서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게 힘들다. 지난해에 특히 각국 전통문화 의상 등을 전시하고 악기 등을 연주해보는 것이 인기 많았는데, 그 부분을 많이 못했다. 또한 부스를 찾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것 같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쉴 수 있도록 마련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4년째 삽량문화축전에 참가하고 있다. 해마다 무료로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무료로 진행하다 보니 준비한 재료에 비해 시민들이 참여가 많아 더 진행하고 싶어도 못했다. 부스 운영에 체험비를 받고 운영하는 부스와 무료로 운영하는 부스에 대한 지원이 조금은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삽량문화축전에서 박제상은 없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시민들에게 박제상은 없었다. 박제상은 축전 관계자들에게만 메인테마였다. 지역의 역사성과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겠다는 목표로 박제상 테마의 강화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옛 삽량성의 전통생활을 재현하고 체험하는 삽량성이 설치돼 올해는 확실히 주제가 있는 축제라는 느낌을 받았다. 삽량성 마당에 전통놀이가 접목되면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겠다는 생각에 고누놀이, 굴렁쇠, 제기차기, 죽마타기, 투호놀이, 고리던지기, 윷놀이 등 전통의 놀이 7가지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삽량성을 관리ㆍ운영하는 주체가 모호해 시설이 훼손되고, 큰 사고는 아니지만 다치는 아이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또한 삽량성에 대해 문화적 해설을 함께해 주는 관계자가 없어 단순히 눈으로만 보고 발걸음을 돌리는 시민들이 많아 아쉬웠다.
올해 삽량문화축전의 주인공은 단연 박제상이다. 만고충신 박제상의 일대기는 물론 그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판단에 올해 박제상 주제관을 만들게 됐다. 또한 우리 지역의 살아온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삽량주 문화탐방길도 기획해 문화해설사와 함께 양산천 일원을 탐방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박제상의 대표 아이콘인 충절(忠節)의 의미를 되새겨 우리 양산이 충절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재미로 보는 주간운세] 10월 4일 ~ 10월 10일
오늘은 신랑 쉬는 날이라 우리 네 가족 양산삽량문화축제 하는 곳에 다녀왔어요. 집 근처라 가까워요^^ 왕뽈따구는 양산 주민입니다. 모래작품 앞에서 신랑이랑 희원이 기념촬영부터 시작~ 오늘 하루 저는 사진 기사였네요 --; 큰 스티로폼 윷도 던져보고 모형 성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링 끼
[재미로 푸는 십자말풀이] 398호
공지영의 장편 소설을 영화화 한 도가니는 개봉 5일 만에 200만명을 넘어서 새로운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2005년 TV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광주의 모 장애인 학교에서 자행된 성폭력 사건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 도가니는 거짓과 폭력의 도가니 속에서 쏘아올린 용기와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