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지역을 가로지르는 회야천이 꽃과 공원이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단순히 도심을 흐르기만 했던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생활공간이자 친수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출장소에 따르면 회야천 전체 구간 가운데 평산교~주남교에 이르는 5km(양안 10km) 구간에 40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하천정비사업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기로 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회야천은 이미 조성된 자전거도로 겸용 산책로와 어우러져 양산천에 버금가는 친수공간의 모습을 갖춰 웅상지역 도심지 모습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고등학생들이 금품을 훔친 뒤 목격자를 폭행하고 달아난 강도상해 피의자를 뒤쫓아가 붙잡아 경찰에 넘기는 용감한 시민정신을 발휘했다. 보광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찬송(왼쪽)·이민우(오른쪽) 학생이 강도사건을 목격하게 된 것은 지난달 26일 늦은 오후께. 북부동에서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중 ㄱ모텔 앞을 어슬렁거리고 있는 수상한 사람을 목격했다. 잠시 후 모텔 주차장에서 “도둑이야”라는 고함소리가 울려 퍼졌고, 순간 모텔 여주인을 폭행하고 줄행랑치던 한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뒤를 이어 모텔 여주인의 남편이 뛰어나왔고 다급하게 “도둑 잡아야 돼”라고 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학생들은 앞 뒤 가릴 겨를도 없이 곧장 뒤를 쫓았다.
양산시지방행정동우회(회장 정연주)는 지난 2일 두레뷔페에서 제25회 정기총회를 개최, 100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양산동우’ 제2집 발간을 자축하고 올해 사업 추진에 따른 일정을 논의했다.
서창동주민센터는 지난달 30일 서창동에 있는 각 아파트 관리소장들과 새봄맞이 환경정비를 위한 간담회를 했다. 아파트관리소장 1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아파트 자체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여성지도자회 양산지회(회장 김승권)은 지난 3일 63뷔페에서 제9차 동문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인제대 여성지도자양성과정을 수료한 여지회 동문들은 이날 한해 동안의 사업경과보고와 동문간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72년생 다음에 보자는 식의 말은 현실을 직시하지 않는 느낌이 강한 표현이다. 60년생 과신하지 말고 정도를 택하면 무릇 적잖은 결과를 얻을 듯하다. 48년생 주변의 평판을 걱정하거나 비판을 두려워하지 말고 소신껏 행하는 게 좋다. 36년생 내 수중에 없다고 함부로 큰소리치지 말고 조용히 있는 것이 상책이다.
퀼트는 전 세계 여성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생활 공예이다. 손바느질로 만들 수 있는 소품들과 작은 벽걸이, 그리고 재봉틀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큰 작품에 이르기까지 그 다양성은 아주 무궁무진하다. 퀼트는 다른 말로 ‘누빔’이라고 하는데 누벼놓은 모든 것을 퀼트라고 보면 된다. 어린 시절 입어봤을 누빔 솜바지와 할아버지가 입으시던 누빔 두루마기도 모두 퀼트고, 누빔솜과 패블릭이 있는 쿠션, 밥상보도 퀼트라고 할 수 있다. 퀼트를 시작하기 전, 천을 고른 다음 색을 맞추고, 마름질을 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첫 땀을 뜰 때의 설렘을 안고 천과 천을 서로 덧대며 새로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 되가는 과정을 즐기면 된다.
어느 겨울날 아침 피터가 눈을 떴을 때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덮고 있었다. 피터는 눈밭에서 발자국을 만들기도 하고 긴 선을 그리기도 하고, 나무막대로 눈 옷 입은 나무를 톡톡 건드려보기도 하고, 눈 천사도 만들며 놀다가 한 줌, 또 한 줌, 두 손 가득 눈을 모아 주머니에 넣어 집에 온다. 내일 또 가지고 놀려고 말이다. 피터는 밤에 해님이 눈을 몽땅 녹여 버리는 꿈을 꿨지만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여전히 흰 눈이 펄펄 내리고 있었다. ‘눈 오는 날’은 어린이들이 겨울눈을 보는 경이로움과 즐거움의 신비로운 감정을 포착했다. 줄거리보다는 피터가 눈밭에서 겪는 재미있는 놀이와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둔 작품이다.
기관지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주된 감염원인인 급성 기관지염과 흡연, 암모니아, 바다니움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 각종 공해물질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기관지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주된 증상은 감염초기에 기침과 발열이 있고 아플 정도로 심한 기침을 하게 된다. 이때에는 인두의 경련과 부종도 동반하고 심한 경우는 호흡곤란이 따른다. 유아의 급성기관지염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안 되면 모세기관지염으로 진행하게 되고 합병증으로 폐렴을 일으키게 된다. 만약 폐렴으로 진행되면 발열, 기침, 탈수, 호흡곤란, 늑막 동통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위험한 상태에 처하게 되므로 신속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 걸음 한 걸음 서서히 진영을 좁히는 공격으로는 백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없다. 다행히 내부로 잠입해 있는 아군이 있다. 붙잡혀 있는 몸이지만 꽤 도움이 되는 존재다.
Recent data from the National Statistical Office showed that last month women accounted for 94 percent of the 167,000 job losses among workers in their thirties. A separate report released by a local lawmaker earlier this month said people thought gender equality was an improving case here in Korea. (The Korea Herald 2009.03.26)
A: 오늘 퇴근 후 당신은 어디 가려고 해요? B: 집에 가야죠, 오늘 축구시합이 있잖아요. A: 우리 몇몇 동료들은 맥주 집 에서 함께 보기로 했어요. B: 아, 그래요? 그거 정말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양산문인협회 회원인 김진명 씨가 지난달 30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70여명의 내빈 축하 속에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김 씨가 지난 2월 27일 발간한 소설 ‘25% 대한민국’은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모습을 직시하는 슬픈 대한민국의 현 주소를 나타낸 작품이다.
매주 금요일마다 유치원에서 봉우문고로 단체견학을 와 책을 본다는 이종원(7, 봉우유치원) 어린이는 “독수리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어서 독수리가 나오는 책이 가장 재밌다”며 한보은 보육교사와 활짝 웃음을 지었다.
122㎡ 면적에 7천권을 갖춘 봉우문고(회장 박희영)는 2006년 개관당시부터 자타공인 평산동의 유일하면서도 안락한 문화쉼터다. 지리적으로 평산동 외진 곳에 자리 잡고 있지만 워낙 문화시설이 없다보니 인근 아파트는 물론 새진흥 임대아파트에서도 책을 빌리기 위해 봉우문고를 찾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책도 많지만 도서관 개관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문화강좌가 인기 만점이라고 한다. 다른 도서관에서는 쉽게 운영하지 못하는 미술 강좌와 포크아트를 진행해 문화센터로 인식전환, 어머니 층을 흡수했다고. 공간이 나눠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어머니들 사이로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책을 보는 재미난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철저한 준비와 치밀한 계획이 없어도 상관없다. 무작정 세계무대로 뛰어들 수 있는 용기 하나면 충분하다” 세계 최고 7성급 호텔인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 조리사 손 영(29) 씨가 모교인 양산대학을 찾아 후배들에게 “적당히 졸업하고, 적당한 곳에 취업해서 적당히 살겠다는 안일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무작정 세계무대에 도전해 봐라”고 강조했다. 2003년 졸업생인 손 씨는 지난 2일 양산대학 호텔조리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손 씨는 버즈 알 아랍에서 에드워드 권 수석주방장과 근무하기까지의 과정, 아시안 쉐프로서의 비전, 세계무대에서의 경험 등을 소개하며 200여명의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충고와 질책을 아끼지 않았다.
신은 인간을 만들었고 인간은 최고의 예술작품인 술을 만들었다. 인간이 만든 술은 태고적부터 신성(神性)을 북돋우며 신과 인간의 관계를 돈독하게 했고 그 술은 또 다시 인간과 인간사이의 관계를 친밀하게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기록상으로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족국가시대부터 마을의 제천의식 때 술을 빚어 음주와 가무를 즐겼다한다. 5천년의 역사 속에서 서민들은 서민들대로 귀족들은 귀족들대로 그들의 신분에 맞는 음주문화를 발달시켜 왔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대표적인 음주문화가 하나 있었는데, 조선 중기에 정착된 향음주례(鄕飮酒禮)라는 것이다. 향음주례는 향교나 서당에서 가르치던 예법 중의 하나인데, 고을의 모든 유생들을 모아놓고 향약을 읽기도 하고 술을 마시는 잔치를 베풀어 예절을 가르쳤다.
봄은 겨우내 움츠려 있던 기운이 밖으로 내뿜어 나오는 계절로 만물에는 생동감이 넘쳐흐르는 시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때쯤이면 온몸이 피곤하고 무기력하며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귀찮다고 하소연하는 사람이 많다. 이와 같은 증상은 흔히 '봄을 탄다'고 말하는 춘곤증일 가능성이 많다. 춘곤증이란 계절적 변화에 생체리듬이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 모든 생물은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는데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수축되었던 체표의 혈관이 열리게 되고 이에 따라 말초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이럴 때 기혈이 허약한 사람은 온몸이 노곤하고 졸음이 오며 무기력 해진다.
한 달 사이에 아들과 딸을 결혼시킨 부인이 친구들에게 인사를 받고 있었다. "따님은 어떤 분과 결혼을 했나요?", "아, 정말 기뻐요" 어머니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대답했다. "내 딸 남편은 딸이 늦게까지 잠을 자라고 할 뿐만 아니라 날마다 미장원엘 보낸다지 뭡니까. 그리고 저녁마다 외식을 한데요", "정말 좋은 분을 만났군요. 그럼 아드님은 어떤 여자와 결혼했나요?" 갑자기 어머니의 표정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말도 마세요. 생각만 해도 불쾌해요. 우리 며느리는 정말 게을러요. 아침이면 항상 늦게 일어나고 미장원을 거르는 날이 없어요. 또 집에서 밥도 하지 않고 매일 저녁마다 나가서 외식을 한다지 뭐예요!" 우리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좋은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나쁜 사람을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얼마 전에 동아리 신입생을 모집해서 서로 친해질 계기가 필요했는데, 마침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워크숍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신청했다. 토요일에 워크숍이 열리는 해운청소년수련원으로 가니 "너무 반짝반짝 눈이 부신"청소년문화의집 선생님들과 예쁘고 멋진 대학생 자원봉사 선생님들께서 우리를 반겨 주셨다. 친목의 장, 화합의 시간, 동아리 장기자랑, 포크댄스 등 참가한 학생들 모두가 함께하고 호흡을 맞추는 프로그램들을 하면서 부원들과 정말 많이 친해졌고 다른 동아리 학생들과도 서로 알게 되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