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생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를 뽐내는 것도 좋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병행하라. 60년생 정정당당하게 맞서고 경쟁하면 순서에 상관없이 발전이 있다. 48년생 간단하게 설명할 것을 장황하게 늘어놓으면 모두가 지겨워한다. 36년생 정확한 입장표명을 하는 것은 좋으나 명분이 없으면 매우 힘들 듯하다.
제가 2009년 3월 1일 승용차를 운전하던중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하는 사람을 충격하였습니다. 피해자는 생명에는 문제가 없으나 다리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저의 승용차는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는데, 담당경찰관은 헌법재판소의 최근 결정에 따라 제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는데도 교통사고에 대한 처벌을 받게 되나요.
우리의 삶은 분절되지 않는 연속적인 시간이다. 때문에 매 순간 깨어있는 정신으로 주체적으로 살지 않으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지도 못하는 무감각한 일상을 통해 우리들의 삶은 점점 녹슬어 갈지도 모른다. 이렇게 종속적인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법정 스님은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새로운 시작을 제시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아름다운 마무리는 녹슬어가는 우리의 삶이 건강하고 긍정적인 재출발을 하기 위한 물음이다. 가장 중요하지만 돌아보지 못했던 모든 것들에 대한 이해이자, 매 순간 깨어 있지 못한 것에 대한 각성이다.
1583년(선조 16년) 정구(鄭逑)가 함주도호부사로 부임하여, 함안은 풍수지리학적으로 남고북저하여 나라를 배반할 기운이 있어 남쪽에 위치한 이 산에 여항(艅航)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한다. 이곳에서는 갓데미산, 혹은 곽데미산으로도 부른다. 여항산은 낙남정맥구간으로 산행코스가 대략 일곱군데 코스로 다양하며 단위산악회들이 자주 찾는 곳인데 등산로 표시가 잘 되어있고 산행길이 헷갈릴 염려가 전혀 없으므로 길잡이에 대한 생각은 접어두고 탁트인 주변경관을 즐기며 편안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연중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그 정상에 서면 한 발자국 하늘이 낮아 보이고, 쾌청한 날이면 지리산이 저 멀리 안개 속에 떠 있고 남해의 푸른 물결이 손에 잡힐 듯 내려다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백은 안형이 풍부한 모습이기 때문에 단순한 공격으로는 잡을 수 없다. 하지만 백의 자충수를 이끌어내는 수순만 찾아낸다면 가능하다.
A: 여보세요, 다른 사람 발을 밟고 왜 미안하다는 말도 안 하세요? B: 어머, 차안이 이렇게 비좁은데 그리고 일부러 밟은것도 아니잖아요. A: 정말 당신 같은 사람 처음 보네요. 예의가 없네요. B: 저도 당신 같은 사람 처음이네요.
중국의 당 고조인 이연과 태종 이세민 부자(父子)가 반란을 일으켜 수나라의 장안성을 함락하고 세운 나라가 당나라인 것은 드라마나 역사책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 당나라는 300년을 채우지 못하고 21대 황제 소선제(이축)때 송나라에 멸망을 당했다. 설화에 의하면 17대 선종(이협)의 아들인 작제건이 용녀와 결혼하여 송학으로 가서 살면서 융이라는 아들을 하나 얻었고,융이 아들을 낳자 성을 왕이라 따로 짓고, 이름을 건이라 지었지만 사실은 이 씨이다. 당은 21대 소선제때 송에 멸망되었지만, 그 후손인 왕건 태조는 해외에서 나라를 세워 삼한을 통일하고 고려왕조 500년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하늘이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 덕을 베푼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의원에 오기는 왔는데 한약을 먹으면 살찔까 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왜 이런 말이 생겼는지 분명히 알아보고 사실이 어떤지도 분명히 알아두어야겠다. 주로 한약을 먹으면 입맛이 좋아지니 많이 먹게 되고 그러면 살찌는 것 아니냐고 많이들 생각한다. 이 말이 듣기에는 아주 그럴듯 하다. 그러나 잠깐 생각해 보자. 보통 건강한 사람이 식욕이 없는가? 아니다. 그런 사람들이 비만해지는가? 그것도 아니다.
장자는 "사람이 아는 바는 모르는 것보다 아주 적으며, 사는 시간은 살지 않는 시간에 비교가 안될 만큼 아주 짧다. 이 지극히 작은 존재가 지극히 큰 범위의 것을 다 알려고 하기 때문에, 혼란에 빠져 도를 깨닫지 못한다. 사람이 배우지 않음은 재주 없이 하늘에 오르려는 것과 같고, 배워서 멀리 알면 높은 산에 올라 사방 바다를 바라보는 것 같다"고 했다. 인도의 황제 아크바르가 아홉 명의 현인을 궁에 뒀다. 그러나 왕은 그들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화를 냈다.
튜브를 한 두 개 낀 것 같은 불룩한 술배는 그 남자의 봉인 된 꿈이다 '더러워서 못 해 먹겠다' 속울음 꺼억 내뱉고는 한숨처럼 쓴 소주를 들이킨다 큰 녀석의 학원비와 작은 녀석의 유치원비가 그 남자의 낡은 지갑 속에서 휘청거린다 날이 선 추위도 늘어나는 마이너스 통장만큼 무섭지는 않다 2008년 12월의 겨울 밤 오늘 하루도 그 남자의 일상은 달력 속의 무심한 숫자가 된다 그리고 어느 상점의 셔터와 함께 불안하게 내려진다 저어기, 그 남자가 까만 점이 되어 오고 있다.
The fall in consumer durable goods imports is thought to have been brought on by the economic downturn that has caused consumers to put off buying high price items such as automobiles and home appliances. The speculation is supported by the fact that the value of overall consumer goods imports declined by a much smaller margin of 9.6 percent over the same period.(The Korea Herald 2009. 1.28)
“물금읍 만세! 양산시 만세! 대한민국 만세!” 3월 1일, 하영근 물금읍장, 박정문 시의원, 정해도 물금발전협의회장의 선창으로 2천여 물금읍민들이 힘찬 만세삼창을 외치고 건강 달리기를 시작했다. 물금읍체육회(회장 김영철)는 읍승격 13주년 기념과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 1일 7시 30분 물금읍 일원에서 ‘건강 달리기 대회’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동아체육관 관원들의 태권무와 째즈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경축기념식, 만세삼창, 삐에로 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으며, 물금새마을부녀회와 물금적십자봉사회에서 어묵, 두부김치, 차와 음료 등 무료음식을 제공하며 풍성한 먹거리도 마련됐다.
양산교사합창단(회장 김혜영) 제4대 지휘자로 고영호 지휘자가 취임했다. 새 지휘자를 맞은 교사합창단은 지역민과 함께 음악의 즐거움을 느끼는 한 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달 24일 센트럴뷔페에서 열린 교사합창단 고영호 지휘자 취임식에는 김재수 교육장과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를 비롯해 4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교사합창단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2001년 창단해 해마다 제자사랑 음악회를 비롯해 지역에서 음악문화를 확대시키고자 노력해 온 교사합창단은 고 지휘자 취임식을 기점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이 배가 됐다.
시설청소년과 시각장애인의 가슴 뭉클한 만남으로 따뜻한 하루였다. 양산시시각장애인후원회 ‘꿈과 삶 봉사단(회장 이시우)’이 주최한 ‘애육원생과 시각장애인이 함께하는 하루’가 지난달 26일 부곡온천장과 창녕우포늪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자신의 소중함을 느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햇살 좋은 날, 고로쇠 축제 현장에서 만난 이재옥(32, 물금)ㆍ박시은(3) 모녀. 달큰하고 향긋한 고로쇠 물 한잔 마시고, 가족들과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너무나 반갑다고 전했다.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가 제5대 회장단을 꾸리고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는 지난달 27일 63뷔페에서 총회를 겸한 회장단 이취임식을 열고 제4대 정재환 회장에 이어 제5대 지상명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오근섭 시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숨겨져 있던 양산의 소중한 역사를 밝혀줄 ‘향토연구 제2집’이 발간됐다. 양산향토사연구회(회장 정진화)는 지난달 27일 ‘향토연구 제2집 출판 기념 및 자축연’을 가졌다. 이번 향토연구 2집에는 한국역사상 양주의 위상과 변화, 삼국시대 황산진과 가야진에 대한 고찰 등에 관한 논문이 실려 과거 양산의 역사를 되짚을 수 있게 했다. 양산군수 상소문과 임진왜란과 정호인·정호의 형제의 활약상, 세간에 밝혀지지 않은 고문서와 고도서 자료도 함께 실렸다. 천년 고찰 통도사와 양산 마애불 등 양산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연구 자료도 수록돼 양산의 역사를 알리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상북면사무소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면사무소를 찾는 번거로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장수수당 지급대상자를 직접 찾아가는 ‘노인복지서비스’를 펼쳐 좋은 호응을 받았다. 상북면은 홀로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화방문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물은 보통물이 아니여~” 청정 고로쇠수액으로 유명한 원동면 배내골에서 열리는 고로쇠 축제가 올해로 일곱돌을 맞았다. 배내골주민위원회(위원장 하문근)가 주최하고 배내골고뢰쇠작목반과 배내골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7회 배내골 고로쇠축제가 지난달 27일부터 3일에 걸쳐 원동면 배내골 대리마을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27일 오후 2시부터 고로쇠 시음회와 판매를 시작으로 28일에 본격적인 고로쇠 축제의 막이 올랐다. 오전 10시께 양산전통풍물패가 지신밟기로 한바탕 흥을 돋운 뒤 산림보호 의지를 널리 전하는 기원약수제례인 산신제가 시작됐다. 11시 개막식에 이어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고로쇠수액 빨리 마시기 대회가 펼쳐졌다. 그 좋은 고로쇠를 원없이 공짜로 빨리 마시기만 하면 상품으로 5만원 상당의 고로쇠 수액까지 제공해주니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시간이다.
우리 시대 비틀린 자화상을 날카롭게 표현한 지역 문인의 책이 발간됐다. 양산문인협회 회원인 김진명 씨가 제5회 문학세계문학상 문학 본상을 수상한 소설 ‘25% 대한민국’을 지난달 27일 발간했다. ‘25% 대한민국’은 현재 우리 사회가 가진 비뚤어진 모습을 직시하며 올바른 삶의 방향을 묘사해 슬픈 대한민국의 현 주소를 나타낸 작품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6명의 주인공은 동시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군상으로 얽히고 설킨 인연의 꼬리를 보여준다.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도덕에 관한 작가의 견해 속에서 저마다 사연을 지닌 채 서로 인연을 맺고 삶의 이치를 깨우며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