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차례 민원이 제기되어 왔던 양산천 둔치 산책로 가로등 설치문제가 해결되어 지역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신도시 구간 양산천 둔치 산책로는 주민들이 즐겨 찾는 운동공간이자 휴식공간이지만 그동안 가로등이 없어 밤에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이같은 민원을 받아들인 시는 2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남아너스빌 아파트에서 영대교 구간까지 약 1.85km에 35m 간격으로 방송시설을 갖춘 가로등 46개를 설치해 지난 5일부터 불을 밝혔다. 이 가로등은 기둥 하나에 흰빛과 주황빛을 발하는 조명등 2개가 설치되어 있지만 소비전력은 250W인 일반 가로등의 5분의 1에 불과한 55W로 전력절감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라디오 방송도 가능한 방송시설에는 현재 5개의 음악CD를 번갈아가며 음악을 들려주고 있어 주민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가로등은 일몰부터 자정까지, 새벽 4시부터 일출까지 불빛을 밝히고 있으며, 음악은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울려 퍼진다.1주일에 2~3번은 퇴근 후 양산천 둔치에서 산책한다는 김현우(42. 중부동) 씨는 "두 개의 조명등이 어우러져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은은한 불빛으로 내뿜어지고 있다"며 "또 감미로운 팝송을 들으며 산책을 하니 양산천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한편 이 가로등은 지역 벤처기업에서 개발한 절전 조명등을 활용해 설치한 것으로 시는 민원해결로 '시민편의'를 도모하고, 지역제품 사용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는 일석이조의 사업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시가 건설교통부에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요청한 데 이어 김양수 국회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통해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투기과열지구에서 조속히 해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9일 대정부 질문에 나선 김의원은 최근 부산시와 양산시가 투기과열지구 해제요건에 해당됨에도 불구하고 해제불가 방침을 밝힌 이용섭 건교부 장관에게 "지방건설시장을 파탄내는 무원칙행정"이라고 질타했다. 김의원은 "강남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집값을 잡기 위해 과도한 규제를 지방까지 획일적으로 적용해 수도권과 지방간의 부동산 양극화를 가속시키고 있다"며 "지역현실에 맞는 '지방맞춤형 주택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김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양산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물가상승률, 청약경쟁률, 주택가격 등이 해제기준에 모두 부합하고 있지만 건교부가 시장안정을 이유로 해제를 보류하고 있다는 것.양산의 경우 지난해 주택가격상승률이 -0.5%로 물가상승률 2.4%에 미치지 못한데다 최근 2개월간 청약경쟁률 역시 0.6:1로 해제요건인 5:1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의원은 특히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14조에 '지정사유가 없어졌다고 인정하는 경우 지체없이 지정을 해제하여야 한다'는 규정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근거법률을 따라야 할 주무부처가 이를 무시하고 해제하지 않는 행위는 임의적, 자의적 조치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투기과열지구 해제 여부 재검토를 요구했다. 한편 김의원은 대정부 질문을 통해 부산, 경남 지역 미분양주택과 건설수주금액, 건설계약금을 제시하며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이유로 지역개발정책을 남발, 무차별적인 개발을 조장해 부산, 경남 등 지방의 미분양주택을 급증하게 했고 지방건설경기에 악영향을 끼쳐 지방경제에 극심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대아파트가 양산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해 부산 북구와 사상구에서 사회복지비가 늘어나 지방재정을 악화한다는 이유로 서민 임대아파트 건립 거부를 선언해 논란을 빚은 것과 반대로 양산은 동면 등 지역에 대규모 임대아파트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한 주택공사의 임대아파트 사업은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묻지마식' 사업진행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문제는 임대아파트사업의 경우 시와 협의절차만 거칠 뿐 건설교통부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지역 실정을 전혀 감안하지 않고 이뤄진다는 것. 임대아파트 사업을 진행하려는 대한주택공사는 보다 낮은 비용으로 아파트를 건립하려는 반면 해당 지역에 포함되는 주민들은 턱 없이 낮은 토지수용가격 등을 이유로 집단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임대아파트(19평형) 5천829가구 건립을 포함한 동면 사송, 내송 택지개발사업의 경우 토지매입가격을 낮추기 위해 오랜 시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던 토지를 형질변경 이후 곧바로 매입해 주민들의 집단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지난 7일 동면 석산리 주민 100여명은 시청에서 석산주공임대아파트 777세대 건립 토지강제수용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임대주택 허가 절차와 추진상황에 대한 상세한 정보공개를 요구하며 생존권 마련을 촉구했다. 해당 주민들뿐만 아니라 시 또한 임대아파트사업을 바라보는 눈길이 곱지 않다.임대아파트 건립에 따른 인구유입 기대가 있기는 하지만 소형 임대아파트가 마구잡이로 들어서면 인근 지역 영세민들의 유입을 부추겨 시가 사회복지예산 부담만 떠안아 재정난을 야기한다는 것. 현재 신도시 지역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임대아파트 사업의 경우 정확한 수요와 공급을 예상해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한편, 현재 양산에 주공이 분양을 완료하거나 착공에 들어간 임대아파트는 국민임대 2개 지구 2천268세대며, 추가로 보상을 진행 중이거나 분양 전환키로 한 임대아파트는 국민임대 4개 지구 4천806세대, 5년 임대 2천14세대로 모두 9천88세대이다.
지난 9일 양산여중 학생회(회장 이성경)는 밝고 안전한 등굣길 교통정리활동을 펼쳐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모범운전자연합회 양산시지부(회장 양원모)에 장갑을 전달했다.
홍성현 기자 / redcastle@
지난 9일 설을 앞두고 무학(대표이사 최재호) 전 임직원은 어려운 경제 속에서 '더불어 사는 지혜'를 실천하고자 애육원을 방문해 1천여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주)무학 / 사진제공
양산경찰서(서장 박동식)는 지난 9일 경찰서 3층 강당에서 2007 새로운 출발 '현장속으로 시민곁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치안행정 정착과 실현을 위한 양산경찰 워크샵을 열었다. 이 워크숍은 기존의 교육형식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주민과 일선 직원들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 양산경찰의 올해 역점 활동 방향을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워크숍에 참석한 경찰관들은 효ㆍ예 문화교육원 박수태 원장이 '바른 인생과 생활예절'이라는 주제로 펼친 강연을 통해 대인관계의 시초가 되는 효와 예절을 배워 치안서비스 향상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고객이 바라는 경찰'이라는 강연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주민 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하고, '자성의 시간'을 통해 현장 근무자와 대화하며 현장중심의 치안활동 강화방안을 토의했다. 박동식 경찰서장은 "보다 나은 치안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대통력 선거 등으로 치안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직원이 워크숍의 슬로건처럼 '현장속으로 시민곁으로' 다가가는 양산경찰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토요일 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이 직접 꾸며주세요"시민들의 참여로 꾸려지는 문화공연으로 토요일이 한층 더 즐거워질 전망이다. 시는 지난 8일 양산문화예술회관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에 열리는 공연에는 연주, 노래, 춤 등의 장기가 있는 동아리, 시민, 기업체, 예술단체 등이 참가할 수 있다. 공연은 4~10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리며 참가자는 횟수에 상관없이 공연할 수 있다. 야외공연장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명, 음향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별도 사용료는 없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사용허가신청서를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yangsanart.net)에서 작성해 문화예술과 회관운영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시는 토요일 야외공연 신청 접수를 마감한 뒤 전체 계획을 수립, 신청자에게 통보하고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예술회관 운영담당자 김윤기(45) 씨는 "문화예술회관 토요 야외무대 상설화가 토요무료영화 상영과 접목돼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이나 단체의 활발한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술회관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무료영화를 상영해오고 있으며 이번 주 토요일에는 설맞이 특선영화 '박물관이 살아 있다'를 상영한다.
부산대학교(총장 김인세)는 지난 8일 '2008학년도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 하였다. 전체 모집정원은 50명으로 일반전형 28명, 특별전형 22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으로는 자기추천형 17명, 자연계(비생명과학계)대학원 학업우수자 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형비율은 일반전형 기준으로 한의학교육입문검사(OMEET) 성적 60%, 대학성적 등 서류평가 20%, 심층면접 20%가 반영된다.지원 자격은 국내 외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사람, 의료법상 의료인으로서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 OMEET의 모든 영역을 응시하여 공식 성적을 얻고 국가공인 한자능력시험 2급 이상을 얻은 사람이 지원 가능하다. OMEET는 오는 8월중 실시될 예정이며,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같은 과목에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예정이다.전형별 지원자격을 보면 일반전형은 대학의 학과 전공에 관계없이 전학년 평점평균 80점 이상,영어능력 인정시험 일정수준(토플 CBT 213점 기준) 이상이 되어야 한다. 또 선수과목 국어ㆍ영어ㆍ생물학ㆍ화학ㆍ물리학ㆍ수학ㆍ통계학ㆍ전산학 계열과 선택과목 중 4개 계열 이상에서 24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특별전형 중 자기추천형은 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ㆍ수의사ㆍ약사ㆍ한약사 등의 면허 소지자와 생명과학계 석사이상 학위 소지자로서 제1저자 또는 주저자로 SCI(E) 논문 1편 이상인 사람만이 응시할 수 있다. 자연계(비생명과학계) 대학원 학업 우수자 전형에는 자연계 대학원 석사학위 이상을 소지한 사람으로 제1저자 또는 주저자로 SCI(E) 논문을 1편 이상, 전학년 평점평균 90점 이상, 영어능력인정시험 일정수준 이상, OMEET 3개 과목 중 2개 과목 이상 성적이 전국 상위 20% 이내인 자가 응시할 수 있다. 선발방법은 1단계 서류전형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2단계 심층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 할 계획이다.
바람이 슬며시 따뜻한 미소를 띠고 꽃들이 고개를 드는 것을 보니 봄이 왔나보다. 한 해의 시작과 지치지 않는 생명력이라는 모습을 지니고 있는 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짧아 더 아쉽고 소중하다. 봄과 고로쇠가 닮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로쇠는 2월초부터 3월말까지 일교차가 15도 이상일 때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봄의 시작과 때를 같이 하고 있지만 그만큼 함께 할 수 있는 시기가 짧다.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하지만 그 양이 한정돼있어 사람을 애태우는 고로쇠. 채취시기가 짧아 아쉬워 봄과 닮은 고로쇠. 강한 생명력이 봄과 닮은 고로쇠.
아무리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 다는'보약'이 바로 고로쇠다. "이 물은 보통 물이 아니여~"오랜 참선 끝에 일어서려다 펴지지 않던 도선국사의 무릎도, 적군에 쫓겨 도망가던 백제 병사들도 고로쇠를 마시고 기력을 회복했다고 하니 이만하면 마을 주민의 말처럼 보통 물이라고 하기에는 섭섭하다.빼어난 자연환경이 알음알음 알려져 이제는 양산의 빠질 수 없는 관광지가 된 원동면 배내골. 오는 24~25일 배내골에서 치러지는 고로쇠 축제는 배내골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맛좋은 고로쇠수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 그대로를 즐길 수 있는 민박촌도 충분히 형성돼 있으니 축제 방문 기간 '먹고 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우리 고장에서 채취되는 고로쇠수액을 홍보해 관광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치러지는 고로쇠 축제는 올해로 다섯돌.24일 원효풍물패가 한바탕 흥겹게 흥을 도우면 기원약수제례인 산신제로 축제의 막을 연다.
배내골 고로쇠 축제에서는 고로쇠 수액을 한방울이라도 더 마시기 위한 각종 대회가 열리니 눈을 크게 뜨자. 먹고 싶어도 수액 양이 달려 마음껏 먹기 힘든 고로쇠가 아닌가.'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소문만 듣지 말고 직접 마셔보고 그 효능을 느껴보라고 약수 시음회를 열어 무료로 고로쇠를 나눠주니 빠지지 말고 챙겨 먹자. 거기다 '고로쇠 약수 빨리 마시기 대회'까지 열어 그 좋은 고로쇠를 원없이 공짜로 빨리 마시기만 하면 상품으로 고로쇠 수액까지 준다고 하니 위가 크신 분들을 꼭 챙기시길.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류머티스,관절염,신경통, 피부미용에도 좋고 거기다 아무리 먹어도 배탈이 안난다는 고로쇠. 공짜로 실컷 먹었다고 해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빈손으로 가면 섭섭한 법. 고로쇠 약수 직판장이 행사장 주변에 개설되어 있으니 몸에 좋은 보약, 집까지 모셔가 마시면서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8일 양산시 여성단체 협의회(회장 김귀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강정,멸치,김,일미 등 6백만원 상당의 상품과 이마트 양산점(대표 이경상)에서 기탁받은 20kg짜리 쌀 10포(50만원 상당)를 지역내 어려운 이웃 10세대에게 전달하였다.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 / 사진제공
원동역(역장 강덕웅)은 설날을 맞이해 원동면 영포마을 불우이웃인 박계화 어르신 댁을 방문해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설날에는 역광장에서 고객 차대접행사를 실시하고, 새해 덕담낙서판을 비치해 주민들의 새해소망을 들어본다는 계획이다.
원동역 / 사진제공
지난 2일 웅상 라이온스 클럽(회장 이태춘)과 웅상 철쭉 라이온스 클럽(회장 전찬분)이 합동으로 20kg 쌀을 웅상의 장애인협회에 28포대, 성 요셉의 집에 28포대, 가온에 29포대를 전달해 훈훈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봉사의 손길을 펼쳤다.
웅상라이온스 / 사진제공
지난 8일 서남초등학교(교장 정소석) 학생과 교직원들이 모두 796kg의 쌀을 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서남초는 지난해 오봉초등학교의 뒤를 이어 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는 ‘2007 설맞이 행복 나눔’ 후원 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850여명의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참여하였으며 집에서 한 봉지씩 가져와 모은 쌀이 총 796kg 이다. 학교에서 모은 쌀은 설에 외롭게 지내는 저소득층과 장애인가정,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정에 전달돼 설날을 보낼 수 있는 떡국거리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5학년 담임 김예진(29) 선생님은 “돈이 아니라 쌀을 모은다는 게 처음에는 의외였다. 막상 쌀을 모아보니 아이들이 누가 많이 가져 오나 내기를 하는 등 재미있게 참여를 하였다”며 “작지만 보람된 일을 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전했다.김주하(10) 학생은 “솔직히 돈을 내는 것보다 쌀을 내는 것이 편하다”며 “부모님도 흔쾌히 쌀을 주셨고, 내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한편, 서남초는 쌀 모으기 운동 외에도 어려운 학우들을 도와주기 위한 동전 모으기 운동을 통해 2005년에는 140만원, 2006년에는 97만원을 모금하여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급식비가 없어 급식을 받지 못하는 30여명의 학우들에게 자체적으로 급식비를 면제하는 등 봉사를 교육의 또 다른 목표로 삼고 실천하고 있다. 정소석 교장은 “여유가 없더라도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 줄 수 있다. 교과 위주의 공부도 중요하지만 어릴 때부터 남을 돕고 사는 인성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한줌쌀 모으기 운동은 하나의 체험교육이라 생각되기에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계속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사회복지관의 ‘2007년 설맞이 행복 나눔’ 후원행사는 2월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기에 쌀을 제외한 생필품, 과일 등의 물품 후원도 함께 받고 있다. 사회복지사 이경여 팀장은 “설이 되면 더욱더 외로운 분들이 많기 때문에 지역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따스한 사랑의 손길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양산시민신문은 지난 11월 ‘양산시민신문 심포니에타’에 이어 ‘어린이 실내악단’(지휘 박승희. 이하 실내악단)을 창단했다. 바이올린 10명, 첼로 6명으로 구성된 실내악단은 지난해 12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두 시간씩 연습을 해오고 있다. 어머니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 실내악단은 오는 4월 10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창단 음악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오는 5월경에는 27개 지역 풀뿌리 신문으로 구성된 바른지역언론인연대 워크샵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지휘자 박승희 씨는 “음악은 아이들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실내악단은 수시로 단원을 모집한다. 음악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함께 실내악단 창단 연주회 협찬사를 모집하는데, 협찬사는 각 학교와 행사장에 부착하는 포스터에 회사명이 기재된다.
자세한 문의는 양산시민신문(362-6767)으로 하면된다.※시민신문 어린이 실내악단 명단
▶바이올린: 김도훈, 송정언, 정서희, 김은지, 조소영, 양윤정, 서혜진, 문유경, 정윤정, 김혜진
▶첼로: 조자영, 정수빈, 김랑아, 박준우, 전현지, 김온유
“역대 해병대 선배들의 건승에 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난 10일 해병대 양산전우회는 한사랑예식장 연회장에서 김일권 시의회 의장, 정재환 시의원, 이정호 양산시연합회 회장과 해병대 전우회 회원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1대, 12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이쾌우 이임회장을 대신해 김병률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이쾌우 이임회장은 “부족하지만 지난 2년 동안 해병대 양산전우회 회장으로 일하는데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회원들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해병대 전우회는 이제 지역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해병대 전우회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봉사정신과 회원들 간 협력이 잘 이뤄지는 단체로 발전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김병률 신임회장은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투철한 해병정신과 투쟁정신을 봉사로 승화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해병대와 함께’라는 구호처럼 으뜸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해병대 전우회양산지회는 설과 추석 등 명절이나 시 주요 행사가 있을 때 마다 교통정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우범지역이나 학교주변 방범순찰활동, 양산천 수중정화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상북농협 반회본점 하나로 마트에서 근무하는 정진숙(42)씨.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상북농협 친절 직원으로 뽑힌 정씨는 “손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마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항상 웃음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목욕봉사는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며 하는 봉사이기에 다른 봉사보다 두배로 뿌듯해요. 땀 한바구니 쏟으며 어르신들 몸을 씻겨드리고 나면 봉사자 스스로의 몸과 마음까지도 깨끗해지는 기분이라니까요”원동면 사람들이 푸근한 정으로 10년째 고집스럽게 펼쳐온 목욕봉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원동문화센터 내 목욕탕에서 화제리를 포함한 원동지역 500여명의 어르신들의 몸을 깨끗이 씻어주는 ‘원동면 경로 목욕잔치’가 펼쳐졌다.물금농협 원동지점 주관으로 물금농협 주부대학, 적십자 원동봉사회, 새마을부녀회 등 5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한 이번 봉사는 목욕 뿐 아니라 흥겨운 노래가 흘러나오는 회관에서 떡국과 수육 등 맛난 식사까지 제공해 그야말로 한바탕 마을잔치로 펼쳐졌다. 봉사자들의 손을 꼭 잡고 연신 고맙다고 말하는 어르신들은 “시원하게 목욕도 하고 오랜만에 동네 친구들을 만나 회포도 풀고 너무 좋네 그려~ 설 다가오면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동네 어르신들을 챙기는 원동사람들, 평생 행복하고 복 받으며 살 것이여”라며 함박 웃음을 지어보였다. 물금농협 원동지점 이장우 조합장은 “기자 양반, 목욕하고 나오시는 우리 할머님들 너무 고우시죠? 볼이 아주 선홍색이네요. 땀을 좀 흘리면 어떻습니까? 시간과 돈이 좀 들면 어떻습니까? 어르신들이 이렇게들 좋아하시고, 행복해 하시는데요. 10년이 아니라 20년, 30년 계속 봉사해 나가겠습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팔을 걷어 부치고 봉사에 참여한 박말태 의원(무소속, 다선거구, 물금·원동)은 “해마다 농협에서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실시하는 이 잔치를 볼 때마다 항상 흐믓했어요. 이 봉사활동을 거울삼아 그동안 문화혜택을 보지 못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1년 내내 무료로 목욕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작/ 천명기
"꽁지머리, 수염, 자유분방한 옷차림이 전혀 어색하지 않는 것이 바로 예술인들이 모인 오늘 이 자리이다. 어떤 편견과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한 소신으로 양산지역 순수 예술발전만을 위해 노력하는 양산예총이 되어 달라"지난 9일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제3대 양산예총 지부장 이ㆍ취임식에서 시의회 김일권 의장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ㆍ취임식에서는 양산예총 산하 사진ㆍ문인ㆍ음악ㆍ무용ㆍ국악ㆍ미술협회 회원들을 비롯해 이종일 경남예총연합회장,오근섭 시장, 이상복 교육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조화자 이임지부장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동국 신임지부장의 취임을 격려했다. 이동국 신임지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예술의 성장 자양분은 단연 시민들의 관심이기에 예총은 시민에게 한걸음 더 가까기 다가가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양산지역 순수 예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3대 양산예총의 부지부장으로는 김보안 문인협회 지부장,박우진 음악협회 지부장, 권기현 사진협회 고문이,감사에는 이지은 무용협회 지부장,최찬수 국악협회 지부장이 각각 임명되어 이 신임지부장과 함께 양산예총을 이끌어갈 임원진을 구성했다.
올 상반기 상하수도 요금이 오를 전망이다.
시는 정부의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 방침에 따라 현재 물가변동폭을 고려해 상수도는 9.8% 인상하고 하수도는 올해 가정용 35%, 일반용 10~35% 차등인상할 계획이다. 최근 물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마친 인상 내용은 오는 3월 시의회 의결을 거친 뒤 확정될 예정이다. 상수도사용료를 100% 현실화하기 위해 시는 지난 2004년 12월 18.4% 인상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상수도 사용료가 현실화되지 못해 올해 현실화율 90%로 적용해 평균 9.8% 인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만성적인 상수도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인상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하수도 요금 역시 원가보다 1㎥당 처리비용에 대한 적자 628원을 보완하고 양산천 수질개선을 위한 재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요금 인상이 추진된다. 현재 상수도를 월 20㎥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680원 가량이 인상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