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재생폐기물소각처리시설로 등록돼 있는 한 업체가 하루 처리용량 48t 규모의 전문폐기물처리시설 허가권을 추가로 얻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허가과정에서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선 이후 주민들이 입을 피해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는 것. 특히 주민들은 이 업체 맞은편에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택지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행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웅상출장소와 주민들에 따르면 소주동에 있는 열재생폐기물처리시설인 A업체가 최근 별도의 법인인 B업체 명의로 추가로 폐기물처리시설 허가권을 얻기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검토계획 승인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출장소 관계자는 "유산공단에 있던 B업체가 소주동에 있는 같은 계열사인 A업체 부지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폐기물처리시설 허가권을 얻는 절차를 밟고 있지만 아직 허가 신청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산업용 폐기물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B업체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며, 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A업체의 경우 이제 와서 허가를 취소할 수 없더라도, B업체의 추가 허가는 안 된다는 것이다.소주동 통장협의회 이상영(50) 회장은 "기존 A업체는 열재생폐기물소각처리시설로 폐기물을 소각해 그 열을 재활용하는 시설인데 반해 B업체는 산업용 폐기물 처리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라며 "이미 소주동에 산업용 폐기물을 처리하는 ㅎ업체가 있는데, 같은 시설을 하나 더 허가하는 것은 안 될 말"이라고 주장했다.폐기물처리시설이 필요한 시설이기는 하지만 불과 수백m 거리에 폐기물처리업체가 두 개나 들어오려 하는 것은 주민의 쾌적한 생활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것. 지난 4월 웅상읍 분동이후 웅상지역의 개발이 평산, 덕계, 서창동 지역에 집중되면서 소주동 주민들이 느낀 소외감이 표출된 셈이다. 특히 주민들은 "B업체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현재 건설 중인 ㅅ아파트가 내년 입주를 시작하면 민원이 불 보듯 뻔한 것을 알면서도 허가를 내주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출장소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 이후 민원이 발생할 것은 충분히 예상되는 일"이라면서도 허가를 신청한 해당 부지가 도시계획상 공업용지이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B업체는 폐기물처리시설 허가를 신청하는 것은 단지 허가권을 얻는다는 것이지 별도의 폐기물처리시설 증설을 하는 것은 아니며, 기존 A업체가 하는 일과 별반 차이가 없다"며 "실시간으로 오염물질 배출 여부를 판단하는 안전장치 등이 설치되기 때문에 주민들이 우려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님비현상일 뿐"이라고 말했다.소주동 주민들은 출장소의 이 같은 답변에 대해 "하는 일이 차이가 없다면 굳이 B업체가 허가권을 얻을 필요가 뭐냐"며 "현재에는 ㅅ아파트 분양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소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지만 진행상황에 따라 반대시위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물금 신도시2단계 구간 내 도시계획도로들이 올해 안에 대부분 개통될 전망이다. 그동안 신도시2, 3단계 조성공사를 진행하면서 물금지역 지방도 1022호 일대와 신도시1단계 주 간선도로가 장기간 혼잡을 빚어왔는데, 신도시2단계 구간 내 도로들이 개통하면 차량통행이 분산되어 교통 혼잡을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 신도시1단계 주 간선도로와 물금 범어를 잇는 삽량교(1호교량)가 개통되면서 그동안 삽량교를 지나 이편한세상 아파트 사거리에서 우회전 해 지방도 1022호선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신도시 1단계 주 간선도로와 연결되는 유일한 구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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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북면민체육대회에서 할머니가 손을 뒤로 한채 입으로 밀가루에 파묻혀 있는 엿을 집었다. 덕분에 하얀 밀가루로 여름 햇살에 까맣게 타버린 할머니 얼굴에 재미나게 화장을 했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이 자리를 빛내 주세요.
작 / 천명기
입추와 말복이 지나갔지만 한낮에 내리쬐는 햇볕과 무더위는 오히려 더욱 더 맹위를 떨치고 있다. 매미소리 가득한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땀을 훔치며 한바탕 장기판을 벌인 사람들. 더위를 향해 목청껏 ‘장이오~’ 외치면 지긋지긋한 찜통더위도 물러 가려나!
웅상지역 회야천을 중심으로 소하천 부지를 활용해 쌈지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20일 시에 따르면 웅상 지역 내 주거지와 가까운 소규모 하천을 중심으로 쌈지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은 물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친화형 공원을 조성한다는 것. 시는 우선 삼호동 일대 주거지와 접한 소하천을 대상으로 설계 용역에 들어갔으며,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웅상 지역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쌈지 수변공원 조성 사업은 일반적으로 재해를 대비해 실시하는 하천정비 사업과 달리 시민 휴식공간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막대한 사업비와 장기간 사업이 진행되는 하천정비 사업에서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쌈지공원 조성은 단순히 하천을 정비하는 일이 아니라 직접 하천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주거환경 제공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웅상지역은 분동 이후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가 주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물금 범어택지 지구에 지정된 시장부지를 또다시 매각하려 하자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물금 범어택지 지구에 지정된 시장부지를 시가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한 뒤 분할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놓고 그동안 주민들과 첨예한 대립을 해왔다.<2007년 2월 26일자. 171호> 시는 10여년째 범어택지 시장부지가 분양되지 않아 분양을 원활하게 하고 인근 상업기능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용도변경을 추진했다. 하지만 범어리 주민들은 당초 일반택지와 근린생활부지로 주민들에게 높은 가격에 분양해 놓고 이제와 일방적으로 지구 지정을 변경한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올해 초 시는 분할매각하겠다는 방침을 중단하고 주민들이 요구한 사항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민들과 협의한 뒤 매각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한 상황. 그러나 시가 최근 주민들과 아무런 협의 없이 8월 중 입찰공고와 낙찰자를 결정한 뒤 9월중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업무계획을 세워 주민들이 또다시 분노하고 있다. 주민들은 “주민들과 김일권 의장을 비롯해 의회 관계자들까지 있는 자리에서 주민과 협의해 매각하겠다고 철썩같이 약속해 놓고 이제와 또다시 슬그머니 매각하려고 하니 분통할 노릇”이라며 “앞서 주민과 상의 없이 범어택지 시장부지를 근린생활부지로 용도변경했던 것처럼 매각도 시 임의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처럼 시가 주민들과의 약속을 어겨가면서까지 시장부지 매각을 서두르는 이유는 시장부지가 1993년부터 진행된 공영개발사업의 마지막 기금으로, 이 기금을 빠르게 청산하기 위해서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행정편의상 서두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민들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는 있지만, 일방적으로 약속을 어기고 매각을 계획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그동안 범어택지 내 주차공간과 도로기반시설 부족 문제, 서남공원 정비 문제 등을 해결해 달라는 민원을 여러차례 제기해 왔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기본적인 주거환경을 정비해 달라는 주민들의 주장은 무시한 채 시장부지 매각으로 주민들의 희생만을 강요한다면 주민들이 힘을 모아 좀 더 강력하게 대응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알고 있는 사항은 단순히 업무계획일 뿐 실현단계가 아니다”며 “주민의 의견을 청취한 후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라 말했지만 감정가액까지 책정된 구체적인 계획이어서 설득력이 떨어지는 해명이라는 것이 주민들의 입장이다.
완공도 되지 않은 휴양시설을 시청 공무원을 위한 휴양소로 지정해 운영한 시의 방침이 특혜 논란을 부르고 있다. 시는 하계휴양기간인 7월부터 웅상지역 대운산 일대에 조성 중인 대운산 자연휴양림을 공무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계 휴양소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여름철 피서를 위해 대운산을 찾은 시민들은 완공이 되지 않았다며 접근을 막고 있는 휴양시설을 일부 사람들이 버젓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대운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은 지난 2003년 기본계획 수립 후 2004년 공사에 들어가 당초 올해 준공 예정이었지만 예산 확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전체 사업의 1/3 가량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미 양산8경 중 하나인 대운산 일대를 관광명소화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시가 추진키로 한 휴양림 조성 사업은 당초 계획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채 차일피일 사업이 지연되면서 우려를 낳은 바 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까지 사업비 63억원을 투입해 숲속의 집 13개동, 산림문화휴양관 1개동, 숲속수련장 1개소, 화장실 3개소, 휴게음식점, 매표소, 방문자 안내소, 특산품 판매장 등 건물 시설과 산림휴양지지구, 주차장, 산책로, 자연탐방로 등 부대 시설을 마련키로 했다. 하지만 현재 숲속의 집 11동, 방문자 안내소, 화장실 2개소, 취사장 1개소, 주차장 시설 등이 완료되었을 뿐이다. 이처럼 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시가 공무원 복지 증진을 위해 하계휴양소를 마련키로 하고 대운산 자연휴양림을 휴양소로 지정한 것을 두고 사업은 뒷전이고 공무원의 편의만 생각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손아무개(37)씨는 “피서를 위해 가족들과 대운산을 찾았는데 마침 휴양시설이 있어 이용하려고 했지만 준공이 되지 않아 이용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포기했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차에서 내리더니 휴양시설에서 즐기는 모습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한 하계휴양소 운영 계획을 수립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찾다 휴양림을 이용하게 됐다”며 “휴양림을 개방하기 전에 아직 부족한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설문조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휴양림 이용이 시민들의 지적처럼 공무원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기 전에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휴양림 조성 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불거진 사안이라 시민들의 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대운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은 당초 올해 준공 예정이었지만 모두 63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올해까지 34억원 가량이 투입된 상태. 나머지 예산 확보 여부 역시 불투명해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일부 마련된 시설을 방치하지 않고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시의 휴양소 운영을 긍정적으로 바라봐 달라는 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업 추진은 미뤄지면서 특정계층의 편의를 위한 방안은 적극적으로 고려한 시의 정책 집행은 신중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수리취는 요즘 참으로 보기 힘든 취나물이다. 원래는 낮은 산에서도 잘 자라는 나물이었는데 산림개발이다 환경오염이다 하여 자연 환경이 예전 같지 않다 보니 깊은 산에서나 간혹 볼 수 있게 되었다. 수리취로 말하자면 교과서에도 단오절에 먹는 수리취떡으로 소개되어 나올 만큼 유명하고 유래가 깊지만 요새 사람들은 실제로 먹어본 기억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수리취떡이야말로 깊은 향미로 이름 높은 쑥떡과도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맛이 뛰어나니 참으로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수리취는 떡 재료로 쓰이는 대표적인 취나물이다. 수리취라는 이름은 둥글게 절편을 빚어서 마차 수레바퀴 같은 문양을 찍어 넣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에는 단오절 즈음이 본격적으로 농사일을 하는 시기라서 풍작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곤 했는데 이때 높은 신께 바치던 음식이 바로 수리취떡이다. 수리취떡은 여름이 시작되는 단오 즈음부터 먹기 좋은 시절 음식이기 때문이다.수리취는 줄기 없이 잎만 올라오는데 특이하게 뒷면이 반짝거리는 은색을 띤다. 잎이 질긴 편이어서 나물로는 잘 먹지 않고 주로 떡을 해 먹으며, 봄에 잠깐 나는 어린잎은 삶아서 말려두었다가 겨울에 묵나물로 먹는다. 떡을 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는데 생잎을 삶아 찧어 절편을 하는 방법과, 말린 잎을 가루 내어 시루떡을 하는 방법이 있다. 절편을 할 때는 생잎을 푹 삶아 꼭 짜낸 후 하룻밤 불린 멥쌀에 소금을 넣고 함께 빻아서 식힌 설탕물로 반죽을 하여 시루에 찌면 된다. 이렇게 쪄낸 것을 둥글게 빚어 떡살로 무늬를 내면 절편이 되고, 팥소를 넣고 빚으면 개피떡이 된다. 불린 찹쌀을 시루에 푹 쪄낸 뒤 삶아서 다진 수리취와 함께 절구에 찧은 뒤 콩가루에 버무려 인절미를 해 먹어도 맛있다. 수리취는 향이 매우 그윽하고 여름에 떡을 해놓아도 잘 쉬거나 굳지 않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수리취 속에 해독과 살균 작용을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열을 내려주는 효능도 있으니 더운 여름을 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나물이다.솔뫼. 양산 토박이로 25년간 영축산 토굴에 살면서 3대째 대를 이어 약초와 식물, 자연 생태를 연구해 왔다. 현재 통도사 부근의솔뫼산야초 농장(홈피: www.솔뫼산야초.kr)에서 우리 고유의 약초와 희귀 야생화를 복원하고 자연에 되돌리는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저서로 《영축산 약이 되는 식물》, 《산속에서 만나는 몸에 좋은 식물 148》, 《들고 다니는, 산속에서 만나는 몸에 좋은 식물 148》(포켓북)을 출간하였다.
Q. 남편이 어떤 여자와 바람을 피웠습니다. 제가 알아보니 남편의 잘못보다는 그 여자가 먼저 유혹하여 불륜이 시작되었고 최근에 남편은 관계를 끝내려고 하지만 여자가 계속 집착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남편을 용서하고 가정을 지킬 생각입니다. 그 여자만 간통으로 고소를 할 수 있나요?A.. 질문하신 분은 남편은 불륜을 용서하고 가정을 유지할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 남편과 간음한 여자만 고소를 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소는 우리나라 법제도에서는 인정될 수가 없습니다.간통죄는 배우자의 고소가 있어야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죄입니다. 그런데, 형사소송법 제229조는 간통죄는 혼인이 해소되거나 이혼소송을 제기한 후가 아니면 고소할 수 없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배우자를 간통으로 고소하기 위해서는 이혼소송을 제기하여야 하며, 그러한 이유로 간통고소를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하여야 하는 것입니다.(실무적으로는 이혼소송의 제기와 간통고소가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간통고소를 할 경우에는 한사람을 고소하더라도 그 고소는 다른 사람에게도 효력이 미칩니다. 즉, 간통죄에서는 고소인의 의사에 의하여 죄를 지은 한사람만 처벌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한사람만 고소를 하더라도 다른 사람도 함께 고소 되어 모두 처벌을 받도록 법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간통고소를 한 후에 고소인이 한 사람에 대하여만 고소취소를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 대한 고소취소의 효력이 발생하며, 이러한 법원칙을 고소불가분의 원칙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질문의 경우 남편과 함께 결혼생활을 유지하면서 상대방 여자만을 형사고소하여 그 여자만을 벌을 받게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여자와 남편의 불륜행위로 인하여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으므로 그 여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으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혼을 하게 되어 위자료를 청구하는 경우보다는 적은 금액이 위자료로 인정될 것으로 생각됩니다.장운영 변호사
여름의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휴가로 들떴던 마음을 잠시 가다듬고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혹은 나 홀로 지역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봉사는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특별한 활동이 아니다. 따뜻한 마음과 손길만 간직하고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고 또 해야 되는 것이 바로 봉사이다. 2007년 여름을 뜻깊은 시간으로 남기고 싶다면 지금 자원봉사에 도전해 보자. 가족봉사단으로 사랑나누기봉사를 통해 가족 간의 마음도 나눌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시간이 있을까?
어우름 가족봉사단은 가족이 한마음이 되어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우름 가족봉사단은 양산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230여명의 가족봉사단으로 지난해 3월 발대식을 가진 후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 봉사단은 4개의 모둠인 ‘맑은’, ‘푸른’, ‘복지’, ‘행복’ 가족으로 나눠 체험 위주의 봉사활동을 한다. ‘푸른’가족은 장애우 도우미 봉사, 생태숲 가꾸기 등의 봉사를, ‘맑은’가족은 농·어촌 체험학습, 아나바다 알뜰시장, 공원청소를 하고 있다. 또 ‘복지’가족은 노인돌보미 활동, 지역 내 노인시설 방문 및 위문활동을, ‘행복’가족은 결손가족 일대일 결연가족 맺기, 다문화가정 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산시민이라면 누구나 가입해 가족봉사단과 함께 할 수 있으며 문의는 양산시자원봉사센터 385-8100으로 하면 된다.
청소년들의 알찬 여름방학공부에 쫓기고 시간에 쫓기는 청소년들.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었어도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았던 청소년들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어떨까?
옆 표는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양산지역 자원봉사 프로그램들이다. 봉사학습도 봉사예요 복지전문가들은 봉사활동의 교육적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올바른 봉사활동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양산자원봉사센터는 현장체험과 강의로 진행되는 여름방학 자원봉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7일에는 물금읍 증산리를 방문해 농촌일손 돕기, 파밭 잡초제거 등을 체험하고 21일에는 양산천 살리기를 주제로 우리 지역의 환경정비 사업을 경험한다. 또 24일에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통도사를 방문해 우리문화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배우게 되고, 28일에는 춘추공원에서 새집 달아주기 등을 통해 숲에 숨어사는 생물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31일에는 부산교육연구정보원 이경혜 강사의 성폭력 예방 강의가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에 접수신청은 마감되었지만 보다 많은 청소년들에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추가신청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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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힘은 위대하다. 그래서 옛부터 교육을 이르기를 ‘국가 백년 대계’라든가 ‘교육에는 왕도가 없다’고 까지 표현했다. 이제는 한걸음 더 나아가 평생교육이다. 평생교육이란 문자 그대로 평생을 통한 계속적인 교육을 의미하는데, 어렵고 딱딱한 학문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들을 체계적이고 재미있게 배움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살아가는 일상에서 변화를 꾀하고 싶다면 모두 함께 배워보자.
“5만원에 영어회화 강의를 3개월간 들을 수 있다?”
지난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어 교육도시로의 첫 걸음을 내딛은 시는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 하반기 시민평생교육’을 개강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산대학교와 양산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을 운영, 오는 9월 3일 개강할 예정인 가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자격증 획득이나 창업을 위한 전문가 과정에서부터 레저·취미·어학·예술분야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수강하는 시민에게 각 대학별로 600명씩 모두 1천200명에게 1인당 6만원의 수강료를 지원한다.강좌별 수강료가 3개월 기준으로 평균 15만원에서 18만원인 것을 감안할 때, 시민들은 상당히 저렴한 수강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는 것.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프로그램이 다양해 시민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영산대 평생교육원은 독서치료사, 문화탐방지도사, 색채치료사, 생태안내자 양성과정, 속성한자를 통한 급수대비, AUTO CAD 2D기초, 속기타자, PC내가 조립하기, UCC 전문가입문, 탁구, 자녀교육을 위한 독서와 논술, 직장인을 위한 독서와 논술, 초트아트, 칼라믹스와 점핑클레이, 유화기초, 쉽게 배우는 유화 등의 과정을 신설했다. 양산대학 평생교육원은 스피치 리더십 최고과정, 주산식 암산지도자, 알기 쉬운 재무설계, 원어민 일본회화, 서양화, 유화 및 기초소묘, 자연화장품 만들기, 포크아트, 화훼장식, 떡·한과만들기, 생활요리 교실, POP디자인 초급반 과정 등을 신설했다. 모집인원은 두 대학 각 강좌별로 20~30명 정도이며, 영산대 교육원과 양산대학 교육원 모두 9월 3일까지 접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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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한여름밤의 야외영화’의 열기를 이어가고자 ‘시민과 함께하는 야외영화상영’을 시작한다.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실내체육관 앞 야외광장(금요일 상영)과 신도시 남부고등학교 옆 남부공원(토요일 상영)에서 번갈아 가며 영화를 상영한다. 시간은 오후 8시며 관람료는 무료다. 8월 첫 번 째 상영작은 ▶17일(금) ‘이장과 군수’ ▶18일(토) ‘최강로맨스’, 두 번 째 상영작은 ▶24일(금) ‘용호문’, ▶25일(토)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마지막 상영작은 ▶31일(금) ‘괴물’이다.9월 첫째주 상영작은 ▶1일(토) ‘아들’, 둘째 주 상영작은 ▶7일(금) ‘조폭마누라3’, ▶8일(토) ‘사랑따윈 필요없어’, 셋째 주 상영작은 ▶14일(금) ‘그놈목소리’, ▶15일(토) ‘중천’, 넷째 주 상영작은 ▶21일(금) ‘고스트 라이더’, ▶22일(토) ‘가문의 부활’이다.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뮤지컬 ‘빨간모자2_동심으로의 여행’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가족뮤지컬 ‘빨간 모자2’는 가난한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름다운 작품으로 ‘빨간 모자와 늑대’를 공연하는 할아버지와 소녀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그리고 있다. 특히 극 중 인형극 ‘빨간 모자’를 통해 경쾌하고 맑은 리듬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다.
공연시간은 50분으로 오전 10시, 11시, 오후 4시로 오전 10시 공연은 단체관람이다. 전석 모두 현장구매는 1만2천원이고 전화예매는 8천원이며, 문화예술회관 회원은 관계없이 8천원이다.
지난 8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부산공모전에서 라정임(서창동)씨가 서예(행초)로 입선을 했다.
사단법인 국민예술협회 부산광역시 지회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부산에서 처음 열린 것으로 총 330여 명이 작품을 출품해 200여 점만 선정된 것으로, 라씨는 서예부분에서 입선을 한 것이다. 70이 넘는 고령에도 웅상노인복지회관 서예교실에서 서예를 배우고 있는 라씨는 앞으로 작품에 더욱 몰두해 좋은 소식을 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전국을 놀래 킨 열정의 두드림이 울려 퍼졌다. ‘2007사천 세계타악축제 전국타악대회’에서 양산의 두 예술단이 참가해 청소년부와 일반부에서 금상과 동상을 받고 돌아왔다. 지난 5일 타악의 본향 경남 사천시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사천세계타악축제 전국타악대회는 전통, 창작, 서양타악 등 국내타악분야를 총괄적으로 겨루는 타악경연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산에서는 리틀청소년예술단과 국악청예술단이 참가해 감각적인 창작타악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매너로 각 청소년부 금상과 일반부 동상을 수상했다. 관람객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 팀의 연주는 전국에 양산타악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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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청소년부 금상을 받은 어린이국악청예술단에 이어 올해 일반부 동상을 받은 국악청예술단. | ||
작품명 : 물놀이하는 가족 Water color (72.7cm X 5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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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처럼 즐거운 생각을 하며 하늘을 나는 상상은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특히 겨드랑이가 가려워 매일 하늘을 나는 새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본 사람이라면 여기를 주목하라. 그런 상상이 현실에서도 가능하다. 비록 하늘은 아니지만 바다 속에서는 가능한 일. 양산스킨스쿠버 동호회 SEA FOX 회원들과 미지의 세계 바다로 함께 떠나보자.
스킨스쿠버를 체험한 사람들은 그 신비한 환상을 쉽게 잊지 못한다. 신비함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바다 속 세상을 마음대로 날아다니며 바다 속 여행을 할 수 있는 스킨스쿠버. 한국인이 가장 해보고 싶은 레포츠이자 많은 용기와 모험심이 필요한 레포츠다.양산에도 시원한 바다 내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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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15년 가까이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미술교육을 하고 있어 나름대로 전문가라고 큰소리를 쳐도 될 법 하지만 난 아직도 자신이 없다. 솔직히 아동미술은 단순히 미술적 지식으로 접근하기엔 충분하지가 않다. 기능이나 표현중심의 미술교육에서 탈피하여 아동들의 머리 속에 들어 있는 사고를 창의적 발상과 능동적 수업으로 유발하기 위해선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아이들의 개성이 제각각 다른 것이기에 부모나 교사가 서로 충분한 대화와 상담을 통하여 교육해 나가는 것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라 생각한다. 이태리의 레지오에밀리아 시에서 40년동안 운영되고 있는 유아 프로그램(엄밀히 말해서 미술교육은 아니지만)은 그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교육체계의 한 예로서 알려지고 인정받게 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출생에서부터 6세까지의 영유아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주변을 탐색하고 다양한 ‘언어’, 다시 말해서 말, 몸동작, 선그림, 페인팅, 조각, 그림자 놀이, 콜라쥬 그리고 음악 등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통해 자신들을 표현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이처럼 유아때 부터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충분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또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도 미술이나 음악의 영역을 좁히지 않는 반면 우리나라 교육 실정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유아교육을 아무리 잘 하더라도 초등학교에 진학하면 막상 예,체능 부분은 형식화 되고 만다. 일선에 있는 교사조차 미술교수 능력과 실기 장소, 현실적 수업시간의 안배 등에서 불합리하게 짜여져 있는 게 현실이고 사설학원조차 시간에 쫓겨 사는 아이들에게 창의적 수업을 도출해 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세계에서 창의성을 배제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까? 모두들 입을 모아 창의성! 창의성! 하지 않는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15년이라는 세월 속에 아직도 자신이 없다는 부분이 바로 이 현실적 딜레마를 어떻게 풀어 나가느냐 하는 점이다. 그렇다고 미술이 아동에게 미치는 목적과 영향력이 분명한데 대충 할 수는 없다. 창의성은 백지상태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전혀 개발되지 않는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며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지도에 의해 효율적으로 개발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부모들이여, 타고난 유전자 개념은 버려도 좋다. 모든 아이를 미술적 천재로 만들 수도 없고 필요도 없지 않는가? 영어나 수학처럼 미술 또한 아이들이 커 나가는데 필요한 영양소이다. 아이들이 자라서 이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될 때 어떤 분야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만의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휘하는 것이 곧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스스로에게 끊임없는 에너지를 쏟게 하여 삶을 보다 역동적으로 만들지 않겠는가?
유학 중에 첫 아이를 가지고, 아는 것도 없고 도와 줄 사람도 비슷한 처지의 유학생들뿐인 곳에서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열망에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 모른다. 처음에는 임신과 출산에 관한 책을, 그리고는 육아에 대한 책을 참으로도 열심히 읽고 실천하였다. 육아의 고전에 해당하는 스포크 박사의 책은 너무 많이 읽어서 책은 너덜너덜 해졌고, 어느 부분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를 거의 외우다시피 하게 되었다. 아이가 자는 습관, 이유식, 자라는 과정의 여러 가지 단계마다 모르거나 힘든 부분은 스포크 박사의 책을 참고하고 또 아이의 담당 소아과 의사 ‘닥터 드루’에게 물어보고 그의 말을 열심히 따랐다. 책과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는 서로 모순 되는 부분이 없었고, 열성적인 젊은 부모인 우리 부부가 보기에도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으며,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 주었다. 어린아이를 가진 부모에게는 늘 여러 가지 염려가 있지만 영아돌연사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 me)은 영유아를 가진 부모의 큰 두려움 중의 하나이다. 그 시절에는 영아돌연사증후군의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고, 여러 가지 의심되는 원인과도 관계가 없다고 하며 아이를 눕혀서 재우면 오히려 우유나 젖을 토할 경우 질식할 수 있어 위험하다고 엎드려 재우라고 하였다. 둘째 때도 마찬가지였고 우리 부부는 책과 의사가 말하는 그 지시를 잘 따랐다. 그런데 몇 년 후에 셋째 때는 그 원인이 질식이라는 연구가 나왔다고, 아이들을 푹신한 침구에 엎드려서 재우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것에 대해서 요즘에는 어떤 의견이 있는지 간혹 신문에서 이야기 하는 것을 보기는 하지만 잘 알지 못한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보이며 열심히 따랐던 것이 몇 년 사이에 이렇게 전혀 다른 결론을 얻는 것을 보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붙들어야 하는 것은 있는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몇 년마다 바뀌는 과학이나 심리학적, 교육학적 이론이 아닌 것은 분명하였다. 그러면서 내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절대 가치에 따르자’는 것이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다가 몇 천 년 동안 변하지 않은 성경을 내가 붙들 것으로 정하였다.물론 어떨 때는 현대를 사는 우리 삶과는 관계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것을 따르는 것이 힘들고 손해 보는 것 같기도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아이들이 자라고 따라서 나도 아이들과 같이 자라며, 또 나에게 맡겨진 많은 아이들을 교육하는 경력이 쌓이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틀리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얼마 전 안식년을 미국의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교(MIT)에서 보내게 되면서, 세계 최우수 학생들만이 모인 그 곳 젊은이들이 자신에 차 있지만, 또 얼마나 불안해하는지를 보았다. 또한 우리나라 최고의 열성 부모들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하여 하버드, MIT가 있는 미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그 곳에서 어떻게 하는지도 보았다. 아이를 보스턴 근교에서 학군이 제일 좋다는 렉싱톤이라는 곳의 공립학교에서 교육시키기 위하여 엄마는 유학생 비자를 받기 위하여 오전에 어학코스를 듣고 아이들은 동반자 비자를 받아 공립학교에 다니고, 아빠는 기러기 아빠가 되는 것을 보았다. 그러고도 불안하여 고액 과외를 시키고 서로의 과외 정보를 알아보고 하는 것을 보았다. “각 사람이 이 땅에 있는 것은 목적이 있으며, 그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 목적은 각 사람마다 다르지만, 각 사람은 조물주의 사랑을 받는 아주 특별한 존재이다.” 이것을 붙들면, 남과 비교하지 않게 된다. 내가 남보다 못하다고 위축 될 것도 없고, 내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있어도 자랑할 것이 없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으로 나를 지금 이곳에 있게 하신 절대자에게 감사하며 사람들에게 유익하게 열심히 살게 된다. 눈앞에 보이는 것을 쫓다가 중요한 것을 잃지 않고 영원의 관점에서 최선의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선택의 기준이 되며, 지금 내가 가진 것으로 최선을 다하게 된다. 내 자녀가 내 꿈을 대신 이루기를 원하는 욕심도 버리게 되며, 아이들은 더 행복해 지고, 부모들은 아이의 그 존재 자체를 감사하며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사회는 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고 우리는 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