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 당시부터 끊임없이 사고 위험성이 제기돼 온 양산나들목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양산의 첫 관문임에도 삭막한 환경과 고가도로로 인한 교통체증, 보행자 안전문제로 지적을 받아온 양산나들목이 차량의 빈번한 신호 무시로 사고위험성이 크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 40분께 고가도로 상북방면에서 양산나들목으로 좌회전하던 컨테이너차량과 나들목 북정방면에서 상북방면으로 직진하던 승용차량이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운전자는 모두 무사하고 양측 모두 약간의 차량만 파손되는데 그쳤지만, 양쪽 운전자 모두 신호위반을 부인하고 있어 목격자를 찾는 중이다. 인근 주민과 양산나들목을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이번 사건이 교차로 꼬리물기 진입의 위험성이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양산나들목에 설치된 신호는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양산방면으로 좌회전하는 신호와 양산에서 상북방면으로 향하는 직ㆍ좌회전 신호 그리고 상북에서 양산과 나들목방면으로 직ㆍ좌회전 신호가 있다. 문제는 상북에서 나들목방면으로 좌회전하는 신호를 이용하는 차량이다. 어곡 공단 등에서 빠져나오는 대형화물차량을 비롯해 대다수 차량운전자들이 더 빨리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 꼬리물기를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양산나들목 옆에 자리한 아래소토 주민들은 이런 차량으로 항상 사고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고 말한다.아랫소토마을 김정일(69) 이장은 "시내에서 마을로 오기 위해서는 이 길을 지날 수밖에 없는데, 매번 차들이 신호를 지키지 않아 아찔한 순간을 겪는다"며 "양산나들목이 조성된 이후 이용 차량이 늘어난 만큼 꼬리물기 차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운전자들도 시와 관련기관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운전자 정아무개(48.상북면)씨는 "한번은 상북에서 양산나들목으로 신호를 무시하며 진입한 차량들이 도로를 막아 제 신호를 받았는데도 지나가지 못했던 경우도 있었다"며 "다른 지역은 교차로 꼬리물기 단속 캠페인도 하는데 양산은 너무 안일한 것 아니냐"며 쓴소리를 했다.이에 경찰서는 "양산나들목 주변은 운전자가 신호를 기다릴 때 사각지대가 없어 시야확보가 좋은 곳이라 위험성이 적다"고 해명하며, "꼬리물기는 모든 교통사고의 주범이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성 당시부터 끊임없이 사고 위험성이 제기돼 온 양산나들목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양산의 첫 관문임에도 삭막한 환경과 고가도로로 인한 교통체증, 보행자 안전문제로 지적을 받아온 양산나들목이 차량의 빈번한 신호 무시로 사고위험성이 크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 40분께 고가도로 상북방면에서 양산나들목으로 좌회전하던 컨테이너차량과 나들목 북정방면에서 상북방면으로 직진하던 승용차량이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운전자는 모두 무사하고 양측 모두 약간의 차량만 파손되는데 그쳤지만, 양쪽 운전자 모두 신호위반을 부인하고 있어 목격자를 찾는 중이다. 인근 주민과 양산나들목을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이번 사건이 교차로 꼬리물기 진입의 위험성이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양산나들목에 설치된 신호는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양산방면으로 좌회전하는 신호와 양산에서 상북방면으로 향하는 직ㆍ좌회전 신호 그리고 상북에서 양산과 나들목방면으로 직ㆍ좌회전 신호가 있다. 문제는 상북에서 나들목방면으로 좌회전하는 신호를 이용하는 차량이다. 어곡 공단 등에서 빠져나오는 대형화물차량을 비롯해 대다수 차량운전자들이 더 빨리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 꼬리물기를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양산나들목 옆에 자리한 아래소토 주민들은 이런 차량으로 항상 사고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고 말한다.아랫소토마을 김정일(69) 이장은 "시내에서 마을로 오기 위해서는 이 길을 지날 수밖에 없는데, 매번 차들이 신호를 지키지 않아 아찔한 순간을 겪는다"며 "양산나들목이 조성된 이후 이용 차량이 늘어난 만큼 꼬리물기 차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운전자들도 시와 관련기관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운전자 정아무개(48.상북면)씨는 "한번은 상북에서 양산나들목으로 신호를 무시하며 진입한 차량들이 도로를 막아 제 신호를 받았는데도 지나가지 못했던 경우도 있었다"며 "다른 지역은 교차로 꼬리물기 단속 캠페인도 하는데 양산은 너무 안일한 것 아니냐"며 쓴소리를 했다.이에 경찰서는 "양산나들목 주변은 운전자가 신호를 기다릴 때 사각지대가 없어 시야확보가 좋은 곳이라 위험성이 적다"고 해명하며, "꼬리물기는 모든 교통사고의 주범이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양산세관(세관장 하영수)은 8월 당월 통관기준 수출실적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 늘어난 1억9천만달러이며, 수입은 7% 늘어난 7억8천만달러로 지난 8월 당월 5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수출부문을 살펴보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지속 등 악재 속에서도 플라스틱, 고무, 가죽제품, 기계, 철강 등 주력품의 견고한 수출증가에 힘입어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입은 전 품목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추석 전 물자수급에 따른 소비재와 설비투자 회복조짐과 기계와 철강금속류 수입 등으로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한편, 8월 말 통관기준 수출실적(올해 누계)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16억5천만달러이며, 수입도 4% 늘어난 58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추석 소비재와 자본재 회복 조짐에 힘입은 기계류와 철강금속류의 수입 증가로 지난해보다 5% 늘어난 1천282억원을 기록했다.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정상회담이 실질적인 남북평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로 자리매김하기를 원하는 이벤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19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회장 정복동)는 옛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평화통일 메시지 리본달기 행사를 가졌다. 평통위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민들이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적은 평화통일 리본을 2일 정상회담 환송식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평통 박인 간사(시의원)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통한 조국통일의 염원으로 민족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정상회담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온 국민이 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비핵화, 남북 간의 평화문제, 군비통제, 경제협력 등 다방면에서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져오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 모두 출근하고 집에는 아이 혼자 있는데, 학교는 무슨 효도 체험 방학이라고 휴업을 하는지..."중부동에 사는 김아무개(33)씨는 지난달 27일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실시한 '효행 체험학습의 날'에 불만을 제기했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김아무개씨 부부는 추석연휴를 쉰 후 지난달 27일부터 정상 출근을 해야했지만,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이날 효도방학이란 명목으로 휴업을 했던 것. 제7차 교육과정의 하나로 일선 초등학교들이 '효행 체험 학습의 날'로 시행하고 있는 이른바 효도방학이 적잖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매년 2월 학교들이 교육과정 일정을 짤 때,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대 5~6일을 학교장 재량으로 효도방학으로 정해 학기 중에 실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같은 효도방학이 학부모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교사와 학교의 편의만을 위해 이용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실제 양산교육청과 일부 학교들에 따르면 양산지역 상당수 초등학교들이 추석 다음날인 27일 효도방학을 실시했다.이에 따라 추석 이후 효도방학을 실시하는 초등학교의 맞벌이 학부모들은 연휴 휴유증에서 벗어나지도 못한 채, 자녀들을 맡길 곳을 찾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서창동 한 학부모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고향 부모님께 부탁드리고 올라와 27일 저녁에 퇴근 후 부랴부랴 아이를 데리고 왔다"며 "추석 연휴 후 월차를 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었지만 고향집에 혼자 있지 않으려는 아이를 떼어 놓고 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하소연했다. 또 양산교육청 홈페이지에 "학교가 쉬니 학원도 덩달아 쉬어 하루종일 아이 혼자 집에서 놀아야 했다"며 "부모가 교사이거나 대기업 종사자가 아닌 이상 추석 연휴 후 쉴 수 있는 형편이 안되기 때문에 이같은 효도방학제도는 다시금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한 학부모가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상영하고 평가하는 영상축제인 제7회 경남시민영상제에 참가할 시민들을 모집한다.시민들에게 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제작과 참여기회를 제공하면서 시청자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시청자주권의식 향상을 이루고자 하는 이번 영상제는 경남민주언론연합과 경남영상미디어센터, CJ케이블넷 경남방송이 공동주최한다.경쟁부문은 청소년 부문과 일반 및 대학생 부문으로 나뉘며 출품작은 2006년 10월 이후 6mm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로 제작된 영상작품이다. 상영시간은 15분 이내이며 장르는 다큐멘터리, 드라마,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기타 동영상이다. 순수 아마추어 작품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심사기준은 시민참여 프로그램 개념에 충실한 작품으로,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전할 수 있는 작품에 높은 점수를 준다. 촬영이나 편집상 기술보다는 내용에 중점을 두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경남지역을 소재나 배경으로 한 작품을 우선시 한다. 예심과 본심을 통해 선정된 입상작은 행사 당일 시상식 앞서 공개 상영될 예정이다. 청소년과 일반부문 모두 대상은 각 100만원, 금상 각 50만원, 은상 각 20만원을 수여한다. 작품응모는 이달 13일까지며 자세한 문의는 경남시민영상제 조직위원회 (261-0339)로 하면 된다.
한국인에게 억울한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던 이주노동자들에게 성금이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폭행피해 구제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폭행피해자 헬미(27), 모스토파(27), 와르토(29)씨 등 3명에게 그동한 모금한 4천300여만원 중 치료비 등으로 사용하고 남은 3천370여만원을 전달했다.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들은 같은 회사 일용직 근로자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9주의 피해를 입었지만 치료비 등을 보상받을 길이 없어 억울함을 호소해 왔다. <본지 188호, 2007년 6월 26일자>이들은 뼈가 부러진 상태로 1년 이상 노동 불가 진단을 받았지만, 경찰에 구속된 가해자 이아무개(43)씨는 합의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는 상황. 게다가 ㄷ회사가 건강보험조차 가입하지 않았고 지난 2월 1일자로 폐업하며 산재보험마저 소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치료비에 대한 한가닥 희망마저 없어지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ㄷ회사는 폐업이후에도 무임금으로 계속해서 일을 시켜 왔으며, 지난 7월 완전히 회사문을 닫으며 기숙사의 전기와 수도를 끊어 모두 버린 것. 이들은 어쩔 수 없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시냇물로 세수를 하며 새 직장을 알아보러 다니다 폭행사고를 당했던 것이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자 양산성당, 통도사백운암, 원불교양산교당, 양산사랑과섬김의교회, 한마을사랑터, 이슬람사원, 양산노동민원상담소, 민주노동, 한국노총, 해맑은세상어린이집, 민주노동당양산시위원회, 양산전교조, 웅노협,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 등 14개 단체가 공대위를 구성, 치료비 모금운동과 지역사회 이주노동자문제에 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공대위 관계자는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했을 때 또다시 모금활동에만 의존하지 않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차별 없는 사회보장 혜택을 적용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해 12월 입법예고되었지만 표류중인 <양산시 거주외국인 지원 조례안>을 다시한번 더 심의해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양산시 거주외국인 지원 조례안>이 의결되면 90일 이상 시에 거주하며 생계활동을 벌이고 있는 거주외국인과 외국인가정, 거주 외국인 지원단체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것이다. 현재 양산지역에는 3천266명의 외국인이 등록되어 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 1천260명, 베트남 529명, 인도네시아 315명 등 18개 국가의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외국인이 2천명이 채 되지 않는 춘천시에서 이달 11일 <거주외국인 지원조례>가 통과된 것을 볼 때 양산시도 시급히 추진해야 된다는 것이 공대위의 설명이다.
문학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제4회 양산시민 백일장이 열린다. 한국문인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보안)은 오는 6일 오전 10시 춘추원(우천 시 양산여고 다목적관)에서 20세 이상 양산 거주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양산시민 백일장을 개최한다. 참가 부문은 산문, 운문으로 나뉘며 제재는 당일 발표된다. 참가자는 필기도구와 개인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장원에게는 상장과 상금 30만원, 차상 4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10만원, 차하 6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5만원, 참방 8명에게는 상장이 수여된다. 또 입상작은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발행지 '양산문학'에 게재되며,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회원이 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참가신청이나 자세한 문의는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011-841-7893)로 하면 된다.
보는 이의 가슴을 탁 틔우는 맑은 가을하늘보다 더 눈부신 아이들이다. 영롱한 비누방울 세상을 구경하느라 마냥 기분이 좋은 아이의 볼이 금새 달아오른다. 아이의 볼만큼이나 붉은 비누방울이다.
웅상포럼, 지역 최초 시의원 의정활동 점검 간담회 개최
교육·교통·환경 등 각 분야 청사진 공유, 실천 의지 다짐양산 지역 시민단체로는 처음으로 임기 중 시의원들의 공약 사항과 지역의 발전상을 되짚어 보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18일 웅상포럼(회장 김지원)은 ‘웅상 미래를 위한 시의원 초청간담회’를 열어 지난 2006년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지석(한나라, 현 시의회 부의장), 이채화(무소속), 김덕자(한나라, 비례대표) 의원 3명과 올해 재보궐선거를 통해 시의회에 입성한 박인(무소속) 의원을 초청해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분동 이후 웅상지역의 발전 계획에 대해 질의·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김지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성장과 함께 지역의제를 토론하고 앞으로 창조적인 에너지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오늘 간담회를 계획했다”며 “오늘 토론을 통해 지역 일꾼인 시의원들이 보다 지역사회의 흐름을 넓고 깊게 보며 대중의 소리를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웅상포럼이 열린포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가 열린 영산대학교 부구욱 총장은 최근 영산대가 추진 중인 로스쿨 유치를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해달라는 당부의 축사를 했다. 부 총장은 “웅상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들이 시의원을 모시고 웅상의 발전을 위해 같이 생각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진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영산대가 추진하고 있는 로스쿨 유치는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며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교육기관으로 지역 이익을 위해 다시 환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본사 박성진 편집국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되었으며, 웅상포럼 김점동 사무국장, 최혜자, 조미혜, 허석규, 정영옥 회원 등 5명이 패널로 참여해 시의원마다 1개씩의 개별질의를 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교육, 교통, 환경, 경제 등 웅상지역 현안에 대한 패널들의 날카로운 질의가 쏟아지면서 간담회는 한층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간담회에 앞서 시의원들이 인사말을 하면서 시의원은 집행부가 아니라 감시와 견제의 역할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이날 진지한 분위기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간담회는 웅상포럼 회원을 비롯한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 50여명이 참석해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자 사회자인 박성진 편집국장은 각 의원들에게 공통질의로 가장 즐겨 부르는 노래 하나씩 말해달라며 다소 딱딱해지기 쉬운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마련한 웅상포럼은 6년 전인 2002년 창립되어 지역시민과 함께 건전한 지역여론을 조성하고, 지역발전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사진_홍성현 기자 / redcastle@
정리_이현희 기자 / newslee@
공통질문 (사회. 박성진 편집국장)웅상의 교통문제가 열악하다. 사람의 동맥에 해당하는 교통 문제에 있어 웅상 지하철 문제는 20여년전부터 꾸준히 거론되어 왔지만 구체적인 실천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지하철 유치에 대한 각 의원들의 계획과 대안은 무엇인가? ▽김지석(한나라)경전철이든 지하철이든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한다면 웅상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풀어야할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지만 워낙 광대한 사업이라 정책적으로 풀어야 한다. 웅상 지하철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경전철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전철을 설치할 경우 민자유치도 가능하다. 사업의 채산성이 나온다면 민자 유치에 적극적일 것이다. 또한 채산성만 있다면 부산철도공단이 먼저 하려고 할 것이다. 부산시 도시계획에 따르면 2016년 경전철을 세우는 것으로 계획이 세워진 것으로 알고 있다. 어마한 예산 투입이 되므로 정책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한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 단체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 ▽김덕자(한나라)이 자리에 있는 시의원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다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계획은 있지만 언제 추진될지 모르는 상태라 안타깝다. 하지만 한 마음으로 노선 개설을 희망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경전철 사업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민을 하겠다.▽이채화(무소속)경전철은 정책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 시의원이 쉽게 답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다. 경전철 사업의 경우 전국적으로 김해와 부산 간 경전철은 검토되고 있지만 막대한 예산으로 흐지부지한 상태다. 중전철은 1㎞당 1천억 가까운 예산이 필요하고, 경전철 역시 1㎞당 400억 정도로 공사 견적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노포동에서 울산까지 구간이 모두 38㎞정도라 해도 400억씩 투입된다면 1조5천억 가까운, 경남도 예산의 1/3 정도 되는 금액이 필요하다. 최근 오근섭 시장이 의지를 가지고 중앙부서에 의뢰한 결과 대형사업이기 때문에 당장 추진이 곤란하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오시장과 울산, 부산, 경남도가 함께 연계해 시장이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박인(무소속)이번 대선에서 대선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촉구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지하철 유치가 아니라 경전철 유치로 받아들인다. 지하철은 너무 많은 예산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어렵다. 김해 등 다른 지역에 경전철 유치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2016년 도시계획에 따르면 웅상 지역 인구 계획이 14만으로 설정되어 있다. 인구 증가에 따라 경전철 유치가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앞서서 경전철 유치를 촉구하는 분위기와 시민사회 요구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데 힘쓰겠다.
개별질의 (김지석. 한나라)"면학 분위기 조성으로 인재가 찾아오는 지역을 만들어야 한다"웅상 경전철 사업이 양산시 2008년도 추진 사업에 포함될 수 있는가? (최혜자)경전철이든 지하철이든 부산교통공사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해야한다. 1호선 연장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세부적인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2016년 부산시 기본계획에 부산~울산 경전철이 반영되어 있다. 하지만 웅상이 우선이 될 지 정관 신도시가 우선이 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지역인재의 역외유출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또한 효암고의 자율고 지정과 더불어 지역명문고 육성 방안에 대한 생각을 말해달라. (허석규)웅상은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아주 열악하다, 도로, 환경, 복지 등 주요 분야는 연차사업으로 추진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교육은 백년대계로 단기간에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효암고가 자율학교로 2006년 7월에 지정되고 시행은 2007년 3월부터였다. 자율학교 지정에 따른 혜택을 살펴보니 재단의 자율적인 교과과정, 학생모집 역시 전국적 선발. 어떤 방법이든 교장의 역량으로 자유롭게 학교를 운영할 수 있게끔 됐다. 그런데 실제 예산지원은 3년간 1천만원 정도에 불과해 어이가 없다. 개인적으로 교육 부분의 투자가 약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지역에 명문학교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면학분위기 조성을 하면서 인재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고, 외부에서 인재가 찾아오는 명문고를 만들어야 한다. 덕계동 다목적구장 추진 상황은 어느 정도인가? (정영옥)덕계동 다목적구장은 체육운동장 개념으로 구상 중이었다. 하지만 웅상 특히 덕계 지역은 인구밀도가 높아서 단순한 운동장 개념이 아닌 생활체육공원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생활체육공원 내에 모든 체육시설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도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키운 상태이다. 축구장을 비롯한 족구장, 테니스장, 산책로, 암벽등반장 등 아침에 할아버지, 아들, 손자가 함께 손잡고 운동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11억원의 1차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후 100억원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운동시설과 공원화 형태로 규모를 크게 해서 연차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명곡 멜로디공원 사업은 선전만 크게 하고는 진척이 없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김점동)
명곡근린공원은 현재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는 단계다. 공원에 필요한 주차장 확보 등 미진한 부분이 있어 집행부에 계획 수정을 요청한 상태다. 현재 9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지매입 등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업비 40억원 가량이 투입되었으며, 연차 사업으로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별질의 (이채화. 무소속)“문화체육센터 운영, 지역주민들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부산, 울산 등지에서 빈곤층이 웅상에 많이 와 있는 상황이다. 정작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싶어도 공부를 하지 못하는 교육여건 편차가 심한 상황이다. 웅상 지역에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추진 방향에 대해 말해달라. (허석규)현재 알기론 중학교 3학년 학생수인 3천800여명 가운데 2% 대가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이사를 가거나 다른 이유로 떠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부모들이 더 좋은 환경으로 보내려는 의지가 작용한 것이다. 연간 700여명의 학생이 웅상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들었다. 양산시는 2003년에 교육지원조례가 제정되어 올해까지 40억원 가량이 지원되어 면학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급식소, 쉼터, 교육방송시설 등에 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해 8월 시의회에 들어가자 마자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 설립되었다. 재단 운영을 위해 시비 15억원을 승인했고, 시민모금 등을 통해 15억원을 추가로 마련해 올 연말까지 30억원을 만들 생각이다. 내년에도 장학재단을 지원하는 예산을 반영해 전체적으로 90억원을 장학사업 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기금을 운영해 이자만 가지고 충분히 장학사업을 펼칠 수가 있다. 물론 자체적으로 웅상에서 장학재단을 만드는 일은 관심 있는 인사들과 제도적으로 추진할 의향이 있다. 선거 당시 공약으로 ‘부산, 울산, 웅상 경전철 본격 추진’이 포함되어 있는 데 실제로 유치가 가능한 것인지 묻고 싶다. (최혜자)실질 시의원이 사업을 수행하는 단체장이 아닌 상황에서 공약이라는 말은 모순이 있다. 시민들을 대신해 앞장서 집행부와 협조하겠다는 의미로 이해해달라. 오근섭 시장이 이 사업에 대해 의지를 가지고 지난해 후반기부터 중앙부서 등과 협의를 시도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경전철 유치를 위해 민자 유치를 접촉한 사실도 있다. 웅상 경전철 건설을 위해 일본 교포 한 분이 가설계까지 했지만 아직까지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들었다. 통상적으로 2.7㎞ 안에 역사를 설치하는 것을 기본으로 사업성을 판단하는데 현재 예상되는 이용인구 등을 고려한 결과 그 분의 계산에 의하면 15년 이내에는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나왔다. 하지만 시민들의 편리를 위해 집행부에 압박을 가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문화체육센터 개관이 늦어지고 있는데 확실한 개관예정은 언제이며, 현재 건물은 되어 있지만 예산이 없어 내부 시설을 못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된 내용인가? (조미혜)센터는 2005년 5월 착공해 2007년 7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생겨 늦어지고 있다. 특히 진입도로 문제 등으로 2개월 가량 지연된 것으로 알고 있고, 내부시설 등을 갖추는 데 20억원 정도 예산이 부족해졌다. 지난 추경 때 10억원을 승인했으며, 곧 2차 추경 때 10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어서 개관에는 큰 무리가 없다. 오는 11월께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2개월 가량 시범운영기간을 가진 뒤 내년 2월 초에 정식으로 개관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운영에 있어 소액경비 등을 산출해보니 관리비가 한달에 6천만원 정도 필요하다. 시범운영에는 필요한 전체 인력 34명을 다 투입해서 운영하기는 힘들고, 이 기간 동안에는 10명 정도 활용해서 다시 관리비용 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또한 인력 운영에 있어 지역 주민들을 고려해 되도록 웅상 지역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주공단에 산업쓰레기 소각장을 허가해 주고 가동허가 조건으로 연간 9천만원을 주민지원금 명목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돈의 사용처가 궁금하다. 또한 주민에게 해를 끼치고 있는 소각장을 이전시킬 계획은 없는가? (정영옥)문화가 발전할수록 환경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업체의 허가는 양산시 청소행정과에서 담당하다 분동 이후 웅상출장소로 허가권이 이전된 상태다. 주민지원금은 한미산업이 연간 3천만원이고, 송학제지는 중간처리, 재활용으로 허가되었다. 세창은 폐기물 처리업으로 사업변경 신청이 들어와 있지만 사업 허가 조건 가운데 1개 조건이 미비해서 승인을 받지 못하는 상태다. 송학제지와 세창에서 5천만원, 사업승인이 되면 1천만원 추가되어 6천만원의 주민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들 업체들이 주민지원금을 법적으로 내야 하는 의무는 없다. 하지만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주민지원금이 필요한 일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주민들이 걱정하는 환경오염 문제는 소각로에 감시장치를 달아 법적기준을 넘는 것을 통제하고 있다. 다이옥신, 아황산가스 등 유해물질이 법적 기준을 넘지 않기 때문에 개인 업체를 나가라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양산이라는 도시 슬로건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 앞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서 이전을 논의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개별질의 (박인. 무소속)“교육 지원의 범위와 규모, 파격적으로 늘이겠다”웅상의 가장 큰 현안인 7호 국도 우회도로의 조기 착공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나? (최혜자)7호 국도 우회도로는 국토관리청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양산시가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할 수 있는 도시계획도로가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광3-3호선으로 지정된 도시계획도로는 전액 시비를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덕계사거리에서 한창제지까지 9개 구간 총 5.83㎞에 걸쳐 노폭 40m로 개설 예정인 이 도로는 연차적으로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3개 구간에서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구간 가운데 기본설계 완료 구간이 2곳. 실시설계 시행은 6곳. 3곳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의 중앙투융자심사 결과 행자부에서 총 1천29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에 645억원은 시비로, 절반인 645억원은 지방채를 발행해 사업을 시행하는 조건으로 승인된 상태다. 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학교시설에 지자체가 직접예산 마련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하였는데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나? (조미혜)2003년 교육경비조례가 제정되었고, 2005년 학교급식지원조례가 제정되어 이미 운영 중이다. 선거 공약은 지원범위와 규모를 늘리자는 취지이다. 수도권 위성도시만 봐도 학교 지원이 파격적이다. 지원금과 지원범위를 넓히는데 의정활동을 통해 개정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요구와 수요는 많은데 예산 규모가 작아서 사업비가 한정되어 있어 문제다. 또한 자부담 50% 등 조례상 불합리한 요소를 연구해서 개정을 추진하겠다. 문화체육센터가 지역 주민의 문화, 교양 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설운영계획은 수립돼 있는지 말해달라. (허석규)아쉽게도 뚜렷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센터에 필요한 인원, 예산 등에 대해서 의회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집행부에서는 준공 이후 최소 인원 8명 정도 모집할 계획이다. 집행부는 센터장을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서 전체 총괄을 담당하고, 6급 공무원이 행정적인 지원 역할을, 나머지 인원은 7급 정도의 전문 민간인이 이끄는 구조로 생각하고 있다. 시범 운영기간 동안 지역 의원과 담당공무원을 비롯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센터장이 최종적인 운영안을 낼 것이다. 현재 계획에도 필요한 인원, 예산 투입 정도를 고려하면 30명이 넘는 인원이 필요하다고 나와 있다. 센터는 시 직영으로 운영하다 도시 규모가 커지면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해 운동장, 도서관 등 대형건물은 관리공단이 운영해야 한다. 센터 운영에 대해 좋은 의견이 있다면 계속 의견을 제시해 달라.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
청소년수련관을 어린이정보도서관으로 다시 꾸민다고 하는데 왜 진척이 없는지 궁금하다. (김점동)기존 청소년수련관이 운영에 실패해서 방치되고 있다. 하지만 국비를 지원받아 지어진 건물이라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다.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전체를 다 활용하지 못하고 절반 정도는 도서관, 절반은 청소년수련시설로 써야하는 실정이다. 현재 도서관은 어린이 도서관으로 도비 63억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며, 곧 사업이 시행될 것이다. 내년 8월에 마무리가 되면 청소년수련관은 도서관 기능에 방해되지 않는 방안으로 운영하고, 청소년수련시설로 대운산 자연휴양림 지역에 그 기능을 옮길 계획을 가지고 있다.
개별질의 (김덕자. 한나라)“지역구에서 많은 여성들이 시민들의 선택을 받길 희망한다”지역에 맞벌이 가정이 많다. 맞벌이 가정의 가장 큰 애로가 자녀 양육문제인데 특히 영유아 양육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나? (정영옥)웅상 전체를 보면 76곳의 보육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운영 실태를 보면 전체 정원3천500명 가운데 2천500명이 수용되어 75% 정도 정원대비 현황을 보이고 있다. 실제 보육시설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운영 실태를 보면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어 충분한 숫자다. 웅상 어느 지역이나 보육시설에 문의를 하면 이용할 수 있는 수치다.
외국인 여성근로자와 외국인 주부가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에 대한 문화복지 차원의 지원책을 묻고 싶다. (조미혜)웅상 이주여성, 근로자는 9월 중으로 조사한 바로는 120여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이 전통 풍습 등에 적응하기 위해 웅상가족상담소 등을 통한 한글교실, 요리교실, 원어민 강사활용 등 프로그램 마련되어 있다. 앞으로 외국인 여성 증가에 대비 타 기관에 위탁하는 방법보다 전통, 취미, 문화 등을 교육시킬 수 있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한편 결혼이민자 한글교실은 가정폭력상담소에 400만원 지원하여 운영 중이며 앞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여성 시의원으로서 이 지역 여성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김점동)여러분의 힘과 지역 봉사 활동을 통해 양산시의회에 여성의원으로 최초로 입성한 것에 대해 매우 흐뭇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이 자리에 있는 여성들은 자기 나름대로 자신의 일과 영역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들어갔지만 남성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고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하길 기대한다. 봉사활동을 많이 하다가 집에 들어가면 남편에게 잘하고 자식을 잘 걷어서 살림도 잘 살아야 한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다. 봉사활동을 하고 어두운 곳에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지역구에 많은 여성들이 나와서 선택받기 원한다. ※개별질의는 패널 1명이 각 의원들에게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지만 질의와 답변 정리는 각 의원별로 정리. 질의의 ( )은 질의한 패널.
정 리 발 언김지석아쉬움이 그지없다. 정관신도시가 2009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신도시에는 모든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인구 10만 정도로 쾌적한 도시를 만들 계획인데, 현재 정관면에 초등학교 8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5개 등이 계획되어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신흥 우수 학군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현재 부산, 울산 등으로 인재가 유출되고 있는데 정관 신도시가 형성되었을 때 바로 이웃에 인재를 뺏길 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영어마을은 영산대가 로스쿨을 유치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좋은 영어 발음을 듣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역이 필요하면 어느 곳에 있어야 한다. 영산대 입구 아파트에 자체적으로 영어마을을 조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업자가 분양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냐. 백년대계를 볼 때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어디로 가야하는지 다 같이 고민하고 노력하자. 김덕자웅상지역에 머물고 싶어도 교육문제 때문에 웅상에 머무르지 못한다는 젊은 부인들이 많다. 교육분야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의원들과 논의하고 노력하겠다. 이채화웅상 회야강은 웅상의 젖줄이 맞다. 하지만 준용하천이기 때문에 경남도에서 관리하는 상태이다. 회야강이 전체 지나가는 구간이 9.5㎞인데 1차적으로 평산 하천 쪽으로 8억원 가량을 투입돼 올해 사업으로 하천을 정비하고 있다. 전체 9.5㎞ 구간에 5단계별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에 사업보고회에서 서창은 놔두고 덕계 쪽만 하느냐는 질문이 나온 적이 있다. 회야강을 보면 천성리버타운 근처가 가장 폭이 넓고 가장 긴 구간이다. 하천 정비 사업이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산 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 더 넓은 구간에 먼저 사업을 해서 시행착오를 거칠 경우 예산 낭비가 될 수 있어 좁은 구간부터 우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점을 양해해 달라.
한편 오늘 간담회가 열리는 영산대에는 각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교수진이 많다. 시의원들이 전문가에게 지원을 받고 활용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분야별로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조언을 받아 의정활동에 활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박인웅상의 미래를 걱정하는 아름다운 마음과 해박한 분, 경륜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오늘 간담회가 겁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나도 여기서 태어나고 여기서 뼈를 묻을 예정이다. 10년, 20년 이곳에서 살면서 제2의 고향이 된 분들도 있다. 웅상이 분동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분동을 반대했지만 분동으로 인한 모든 이익을 취해야 하고, 분동으로 인한 맹점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웅상은 한 권역으로 묶어서 생각해야한다는 것이 소신이다. 웅상은 과거부터 미래까지 하나의 권역으로 설계하고 진행해가야 한다. 분동이라는 행정편의는 있지만 자칫 매몰되어 동간의 건전한 경쟁이 아니라 동간의 갈등이 심해질 수도 있다. 웅상의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이 있지만 같이 웅상의 미래를 고민하자.
이날 간담회는 웅상포럼 회원들이 직접 패널로 나서 웅상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를 시의원을 상대로 펼쳤다. (왼쪽 사진, 왼쪽부터 최혜자, 김점동, 조미애, 허석규, 정영옥 패널). 또한 장소를 후원한 부구욱 총장(사진 가운데)은 영산대의 로스쿨 유치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으며, 웅상포럼 김지원 회장(사진 오른쪽)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웅상포럼이 지역 여론을 이끄는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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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제2기 독자평가위원회가 구성돼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지난달 17일 본사 대표이사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제1기에 이어 독자평가위원으로 연임된 박기배 위원과 더불어 새로 선임된 김판조, 김경훈, 김외숙, 임재춘, 이복우, 김진동, 주세광 위원이 참석했으며,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와 박성진 편집국장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회의는 제2기 독자평가위원회의 첫 번째 회의인 만큼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참석한 위원들의 추대로 이복우 위원이 위원장에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에는 김판조 위원이 선출됐다. 이복우 위원장은 "막중한 역할이라 어깨가 무겁다"며 "모든 위원들과 잘 협력해서 양산시민신문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위원들은 또 앞으로 제2기 독자평가위원회가 활동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기배 위원은 "독자평가위원회가 단순히 지면을 평가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기자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구석구석의 소식을 전달하는 정보원 역할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훈 위원은 "위원으로 선임한 이유가 위원들이 먼저 양산시민신문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인 것 같다"며 "시민신문이 계속해서 정론직필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못된 점을 꼬집어 기자들을 귀찮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동, 김외숙 위원도 "양산의 올바른 언론을 위해 바른 소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김판조 위원은 "'여의도통신'은 지역구 국회의원이 활동을 제대로 하는지 감시하는 의미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주기적으로 소식을 전해주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개인사정으로 독자평가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한 김민정 위원은 서면을 통해 "중앙지가 놓치는 지역의 세세한 소식과 현안을 충실하게 보도하면서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도 "미흡한 후속보도와 제기된 문제에 대한 부족한 대안제시 등이 아쉽다"고 지적했다.이밖에 임재춘 위원의 "웅상지역에서 독자평가위원회를 열자"라는 제안에 따라 위원들은 상ㆍ하반기 각 1번씩 웅상지역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회의 날짜도 홀수 달 둘째 주 월요일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박성진 편집국장은 "우리의 목표는 고급 신문을 만들기보다 눈을 낮춰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감시하고 시민들의 소식을 담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위원회에서 지적하고 요구하는 내용은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면 사송ㆍ내송 지역에 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택지개발사업의 보상이 내년 8월께나 이루어질 것으로 계획돼 시의회가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지난달 12일 양산시의회(의장 김일권)에 따르면 주공은 동면 사송리, 내송리 일대 276만6천㎡에 오는 2012년까지 국민임대주택 5천700세대를 포함해 모두 1만2천800세대가 건설하는 택지개발사업을 지난 7월 건설교통부의 택지개발 승인고시를 받았다. 하지만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 지난 2006년부터 주민들의 사업 반대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시의회는 택지개발 사업승인에 필요한 의견청취를 수차례 연기하면서 주민들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기 위해 애써왔다.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어려움을 겪자 주공 관계자들은 시의회에 협조 요청을 구하며 사업 승인 이후 조속한 사업 시행으로 민원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최근 사업 계획에 따르면 실질적인 보상 협의는 내년 8월로 잡혀 있다. 주공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각종 공부조사와 토지, 물건을 조사키로 하고 내년 3월 보상계획을 공고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후 감정평가를 거친 뒤 주민들과 보상 협의는 내년 8월 계획된 것이다. 허강희 의원(한나라, 상ㆍ하북ㆍ동면)은 "사업 승인 협조를 구할 때는 밤을 새워서라도 사업을 조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장담하더니 승인 이후 1년이 지난 후에야 보상이 들어간다면 주민들의 재산권을 크게 제약하는 형국"이라며 "어차피 사업이 시작된다면 보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짓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시의회는 오는 임시회를 통해 동면 사송ㆍ내송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주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워낙 대규모 개발이라서 사전제반절차를 거치기 위해 보상 시점이 늦춰지는 것"이라며 "최대한 사업 시기를 앞당겨 잡은 계획이어서 내년 8월 이전에 보상이 이루어 지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이재오 의원이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이 대선후보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예상구간을 자전거로 탐방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지난달 23일 시작지점인 을숙도를 출발해 양산 동면 호포리에 도착한 이재오 의원 일행을 맞이한 김양수 국회의원, 김일권 시의회 의장 등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은 밀양 삼랑진까지 자전거 탐방에 동참했다.양산시의회 / 사진제공
‘개발도시, 양산? 문화전통도시 양산?’.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도로와 건물이 지어지고 있는 양산은 경남에서도 가장 빠른 도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양산이 신라시대에서부터 이어지는 교통의 요충지로, 문화의 도시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이제 삭막한 개발도시를 넘어 새로운 시대, 문화ㆍ전통도시의 복원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올해 새롭게 첫 걸음을 내딛은 ‘양산 박물관 건립 및 유물환수추진위원회’는 문화ㆍ전통 도시 양산의 내일을 시작하는 출발선에 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의 가능성을 가지고 어려운 걸음을 내딛어야 하는 유물환수운동의 현재를 돌아보고, ‘꿈은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교훈들을 살펴보자. 1. 문화ㆍ전통도시의 재발견 - 박물관 건립 및 유물환수운동
2. 일본 속 우리 유산 - 동경박물관을 찾다
3. 사례 1 - 김시민장군 공신교서 반환운동
4. 사례 2 -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반환운동
5. 양산의 뿌리 찾기를 말한다
<기획취재팀> 박성진 편집국장 / park55@, 이현희 취재팀장 / newslee@, 조원정 기자 / vega576@ 성급함보다 끈기를 가져라!역사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 공감대 확산 계기로시민 공감대, 전문적인 실무진, 지자체 지원 삼박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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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출된 유물을 환수하기 위한 양산 지역 사회단체들이 대시민 서명운동과 추진위원회 창립 등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전통문화도시 양산’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지만 여전히 많은 해결과제를 안고 있다.(사진 위는 2006년 삽량문화축전 당시 유물환수 서명운동 모습, 사진 아래는 지난 7월 창립총회를 가진 ‘양산박물관 건립 및 유물환수운동 추진위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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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주가 시작된 신도시 2단계 아파트 단지에 이사차량들이 늘어서 본격적인 이사가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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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감사한 마음보다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저보다 어려운 이웃이 분명 더 많을 텐데.. 우리 석빈이만 건강하게 되면 정말 어려운 이웃을 둘러 볼 겁니다. 이웃을 위해 봉사할 겁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석빈이 어머니는 또다시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잊지 못했다. 동면 극동아파트에 사는 석빈이네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본지 199호, 2007년 9월 18일>이 알려지면서 양산지역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지금까지도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4월 석빈이가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지 한달도 채 안돼 아들 치료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던 석빈이 아버지가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석빈이 할아버지 역시 오래전부터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어 석빈이네는 그야말로 벼랑 끝에 놓이게 된 것. 이같은 사연이 본지에 처음 보도된 이후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전국에 알려지면서 뜻있는 독지가들의 성금과 격려 전화가 빗발쳤다. 폰뱅킹을 통해 성금을 보내온 한 독지가는 “석빈이와 두 아들을 생각해서라도 굳세게 견뎌내야 한다”며 석빈이 어머니를 격려했다. 또 마산에 있는 노인요양병원에서 석빈이 할아버지를 무료로 모시겠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했다. 추석 명절에는 한 독지가가 직접 석빈이 집을 방문해 직접 담은 김치라며 김치 2박스를 석빈이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또 한 방송국에서는 무료로 가족여행을 보내주겠다는 제의를 하기도 했다. 이렇게 아름아름 전달된 성금이 현재 453만원으로 작게는 5천원에서 100만원까지 무려 65명의 독지가가 소중한 성금을 전해왔다.석빈이 어머니는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격려 전화와 큰 액수의 성금에 처음에는 덜컥 겁이 났어요.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죄송한 일을 벌인 것은 아닌지 말이죠. 하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 안할래요. 고마운 분들의 도움을 고맙게 받고 나중에, 정말 나중에 모두 다 돌려 드릴 꺼예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환하게 웃을 수 있을 때, 그때 말이죠”라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양산향토사 연구에 헌신적으로 몰두해 온 정진화(74, 물금읍 가촌리. 사진)씨가 2007년 양산시민대상 문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5일 삽량문화축전 개막행사에서 시상식을 갖게 됐다.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친 시민대상심의위원회(위원장 이정균 부시장)의 심의를 통해 정 씨를 문화부문 수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올해 다른 부문 수상자는 나오지 않았다.어곡동 화룡마을이 고향인 정 씨는 물금면장 재직시 고장의 역사를 기록한 읍지가 없음을 안타까이 여겨 수년간에 걸쳐 규장각과 여러 도서관 등지를 돌며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해 오다가 퇴직후 농지개량조합장 근무시 물금읍지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집필에 나서 1998년 ‘물금읍지’를 발간했다.정 씨는 또 지역 원로들의 모임인 ‘자연인의 모임’과 함께 양산의 항일독립운동에 관한 자료를 집대성해 2004년 책자를 발간했고,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 유공자를 찾아내 보훈처로부터 서훈을 받게 하는 등 시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향토역사찾기에 진력해 왔다. 지난 해, 5년간의 자료 수집을 바탕으로 양산사료총람을 펴내기도 한 정씨는 “양산이 역사 속에서 큰 위치를 차지한 만큼 시민들이 자긍심을 잃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다음은 정진화 씨와 일문일답◆시민대상 수상소감은?고향에 사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부끄러울 따름이다. 양산향토사연구회와 자연인의 모임 회원들과 함께 해 온 것이기에 나 혼자 큰 상을 타는 것이 송구하다. 그 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향토사 연구를 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임경대 위치에 대한 철저한 고증으로 제 위치를 찾게 된 것과 우리 지역의 항일독립운동사를 집대성하면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던 유공자를 찾아내 그 중 세 분이 보훈처로부터 늦게나마 서훈을 받도록 주선해 준 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 또 이를 계기로 항일운동 기념탑 건립운동이 추진돼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다행한 일이다.◆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양산은 신라시대에 경주 다음가는 영남에서 가장 큰 고을이었다. 발견된 유물의 가치로 봐서도 찬란한 과거 위세를 말해준다. 우리 후손들은 이러한 선조들에 긍지를 갖고 문화시민으로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이다.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양산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애향심을 제고한다면 사가들의 체계적인 정리작업에 힘이 실리지 않겠는가 생각한다.한편 정진화 씨는 요즘도 향토사연구회 사무실에서 양산사료총람 제2권을 집필하면서 향토사 연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이어가고 있다.
'2007 삽량문화축전’의 개막을 알리는 루미나리에 점등행사가 지난 1일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축전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용솟음과 신명의 오감체험’이라는 주제로 종합운동장과 양산천 등지에서 열릴 계획이다.<관련기사 8면>